낫슈/비판 및 문제점
1. 개요
작중에서 내내 이해할 수 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아무도 낫슈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한다. 즉 유희왕 ZEXAL을 포함해 유희왕 시리즈를 통틀어 안티들이 독보적으로 많은 캐릭터이다.[1] 한국에서는 125화 방영 후 ''''낫슈레기'''', 141화 방영 후는 ''''낫통슈'''', 둘을 합쳐 ''''낫통슈레기'''' 같은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으며 각종 애니 커뮤니티, SNS 등지에서도 ''''매 화 작품 평을 깎아먹는 지뢰 캐릭터, 발암덩어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제알이나 낫슈의 극단적인 안티가 아닌 온건파 내지 라이트 팬덤들도 낫슈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할 정도로 유희왕 ZEXAL의 문제점과 비판받는 부분을 논할 때마다 항상 빠지지 않는, 문제가 많은 캐릭터이다.'''확 그냥 죽이는 건 아니다 싶어서... 그래서 포인트제로 하기로 했지!''' (도르베: 포인트제!?) '''낫슈가 내 심기를 건드릴 때마다 1 포인트. 그 자식이 뭐라 지껄일 때마다 1 포인트씩 모았더니... 어머나 깜짝아! 마침내 모여버린 거야! 1억 포인트가!'''
- 벡터
가장 크게 비판받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주로 6기 후반부터 낫슈에 대한 비판이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낫슈라는 캐릭터의 결점과 불친절한 전개, 부족한 묘사, 그 외 다른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가 후반부에 와서 터진 탓이다.
2. 주요 비판점 및 논란 요소
2.1. 앞뒤가 안 맞는 모순적인 태도
낫슈의 가장 큰 문제점. 행적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 캐릭터 자체를 시청자가 이해할 수 없게 만들었다. 다른 문제점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작중 행적에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내려다 보니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모순적인 행보는 낫슈라는 캐릭터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작중에서 낫슈의 행적을 설명하는 핵심 논리는 "아스트랄 세계가 바리안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므로, 바리안 세계를 지키기 위해 역으로 아스트랄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이미 모순이 드러나는데, 낫슈가 각성한 시점은 아스트랄 세계가 카오스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을 그만둔 이후다. 즉 낫슈의 행적은 '''바리안 세계만 가만 있으면 아무도 바리안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지 않는데 바리안 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는 게 되는 것이다. 아스트랄 세계가 카오스를 받아들인 이후부터는 아스트랄 세계의 존속 = 바리안 세계의 멸망이라는 공식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므로, 바리안 세계를 위해 아스트랄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건 그 자체로 말도 안 되는 논리다.[2] 다른 칠황들도 이 말도 안 되는 논리에 동참하긴 했으나, 그들은 돈 사우전드의 저주에 빠져 기억이 왜곡돼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엘리파스가 카오스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도 몰랐기 때문에(=여전히 아스트랄 세계가 넘버즈를 모아 바리안 세계를 적극적으로 멸망시키려 하는 줄 알았기 때문에) 아스트랄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행동에 어느 정도 합당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낫슈는 유마의 기억과 공명하며 유마가 아스트랄 세계에서 겪었던 모든 일을 알았음에도, '''그걸 다른 칠황들에게 알려주지도 않고''' 이 모순으로 가득찬 논리를 계속 내세우니 행동의 앞뒤가 안 맞을 수밖에 없는 것.
최종전에서는 바로 직전까지 아군처럼 행동하다가 상황을 넘기자 돈 사우전드의 힘을 흡수하며 적으로 돌아섰다. 듀얼 중에는 아예 "'''희망의 유대'''"라는 이름의 카드까지 발동하고 "이것이 우리들의 유대의 힘이다!"라는 발언까지 했다가 듀얼이 끝나자마자 바로 유마를 배신했다. 벡터를 구하려는 유마에게 벡터는 마음이 없으니 구해줘도 또 배신할 거라고 소리쳐 놓고 얼마 후 본인이 직접 배신을 때린 것이다.
이후에는 돈 사우전드가 자신이 아닌 벡터와 메라그를 조작하는 것으로 자신의 삶을 망가뜨렸다는 것을 전부 알고 있으면서도, 돈 사우전드의 힘을 이어받고 '내가 선택한 길이니 끝을 보겠다'는 주장을 했다. 이는 "난 나를 이렇게 만들고 나의 동료들을 욕보인 돈 사우전드가 정말 싫다! 그러므로 난 돈 사우전드가 만들어낸 힘을 이용해서 아스트랄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라고 모순을 외치는 거나 다름없는 셈. 유마는 3개의 세계가 싸우지 않고 공존할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낫슈 본인은 배운 것 없이 자신의 세계를 위한다고 무조건 아스트랄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며 생고집을 부렸다는 것이다.[3]
기망황 바리안을 소환할 때는 자신이 지키지 못했다며 칠황들을 회상하는데, 여기다 지금까지 적대한 데다 본인이 직접 듀얼로 쓰러트린 벡터까지 동료랍시고 끼워넣었다. 이는 본의 아니게 고인 능욕을 당한 벡터는 물론 낫슈를 위해서 벡터와 싸우다가 살해당하고 벡터와 돈 사우전드에게 흡수당한 도르베와 메라그를 욕보인 행동이기도 하다. 특히나 메라그는 벡터에게 전생을 포함해서 마지막까지 3번이나 살해당했다. 거기에 벡터나 돈 사우전드에게 살해당한 기라그, 아리트, 미자엘까지도. 특히 아리트와 기라그, 미자엘은 사실상 유마의 편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유마를 더 우선시했으며, 유마를 위해서 몸소 희생하였다. 낫슈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아리트는 본인을 바리안의 전사라 선을 그었고, 기라그는 아리트가 벡터와 돈 사우전드에게 사실상 죽었기 때문에 유마를 믿었다는 이유로 이들 역시 최종전에는 낫슈의 선택을 긍정했을 거라는 의견을 내기도 하지만 이 역시 개연성이 떨어진다. 또 벡터와 돈 사우전드 처단 이전에 아리트는 최후에 결국 유마에게 호감을 표시했었을 정도로, 겉으로만 냉정하게 굴었지 내심 유마에게 엄청나게 호의적이었다. 또한 기라그도 전에는 바리안 세계를 지키려고 노력한 행동파지만, 바리안 세계의 진실을 알자 유마 쪽으로 기울어졌다. 미자엘은 아예 카이토가 유마를 믿었기 때문에 카이토를 위해서 유마를 믿는 쪽을 선택했다. 총체적으로 칠황들 절반이 유마를 믿었고, 그 이유 또한 본인들의 희망을 유마에게 맡긴 거라고 보면 그들이 직접 낫슈와 마주했더라도 낫슈의 말에 반발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즉 낫슈의 ''''칠황을 지켜주지 못했지만 그 대신 자신이 유마를 쓰러트리고 칠황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태도는 사실상 어불성설이다. 안 좋게 보면 자신의 꿈을 위한답시고 고인드립을 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 그나마 객관적으로 보자면 아리트, 기라그, 미자엘 관련 논란은 낫슈 본인이 유마를 또 배신하면서 최종 보스가 되어버린 탓에 유마와 유마에게 우호적인 칠황간의 관계 및 개연성이 틀어져서 논란이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부분은 낫슈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묘사가 심각하게 부족해 전개에 차질이 일어난 결과로, 작품 외적인 문제. 그러나 좋게 봐주어도 '''벡터를 본인 동료라고 한 건''' 낫슈를 옹호하거나 중립적으로 평가하는 측도 말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모순의 결정체이다. 낫슈는 유마와 다르게 자신에게 해를 입힌 자는 절대로 용서를 안하고 선을 긋는 타입인데 전생, 현생을 통틀어 자신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벡터를 용서해서 본인 동료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캐릭터 붕괴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은 정작 카미시로 료가로서의 추억과 이름을 버렸다고 했고, IV를 죽이면서 인증까지 했는데도 메라그가 죽을 때는 서로를 리오와 료가로 부른 데다가 최후에는 유마와 아스트랄의 이상을 인정하고 생애 최고의 친구였다고 인증하면서 ''''샤크로서의 자신은 죽었다고 했으면서 갈피도 못 잡고 이랬다 저랬다 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감독이 생각한 낫슈와 메라그는 "자신들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유마네와 적대하며 차갑게 굴지만 내심은 유마네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왔던 카미시로 남매로서의 추억에 대해 미련이 남아 돌아가고 싶어했고, 최후에 결국 본인의 내심을 밝혔다"라는 거였겠지만, 상술했듯 아스트랄 세계는 더 이상 바리안 세계를 적극적으로 멸할 맘이 없었기에[4] 샤크가 배신할 이유가 애초에 없었다. 근본 논리부터가 무너진 상태로 시작되었기에 전개에 대한 설득력이나 심리 묘사도 당연히 형편없어질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결국 낫슈의 행적은 시청자들에게 반감만 사게 되었다.
2.2. 극단적인 태도
작중 낫슈가 선택한, 아스트랄 세계와 유마를 소멸시킨다는 방법이 매우 극단적이었다는 점. 물론 아스트랄 세계가 먼저 바리안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긴 했지만 정작 신을 봉인한 것 외에는 별다른 묘사가 나오지 않은 것에 비해, 아스트랄 세계는 벡터의 계략으로 Dr. 페이커와 텐조 하루토에 의해 갖은 테러에 시달렸다. 또한 후반부 아스트랄 세계의 신 엘리파스는 바리안 세계를 소멸시킨다는 계획을 철회하였고, '''유마와 낫슈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 그런데도 이 직후 낫슈는 아스트랄 세계를 멸망시키겠다고 선언한 것도 모자라 자신이 잠시나마 살았던 인간계마저 바리안 세계와 융합시키려 했다. 아스트랄 세계와 인간계에는 분쟁과 관계 없는 일반인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러니 그 평범하게 살아가던 세계의 사람들로선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 벡터를 제외한 다른 칠황들도 바리안 세계를 구하려 했었지만, 그건 그들이 아스트랄 세계가 카오스에 대한 적의를 거둔 것을 모르고 돈 사우전드의 저주에 사로잡혔기 때문이지 낫슈처럼 모든 진실을 알고도 모순을 반복하는 형식은 아니었다.[5]
무엇보다 유마가 필사적으로 찾아온, 바리안과 화해하는 길과 3개의 세계를 다 구하는 길을 무시하고 바리안 세계를 지킨다는 명분에 집착해 그런 선택을 했다는 점이 문제다. 유마네를 지원하러 왔던 듀얼리스트들이 바리안 세계의 양분이 되자 분노한 IV를 낫슈가 도발했을 때 IV가 "그렇게까지 타락한 거냐" 라고 말하는데, 이때 '그래, 그렇게 생각해. IV, 그런 식으로 바리안인 날 증오해라! 동료의 죽음을 계기로 날 향한 증오를 더욱 불태워! 그런 네놈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난 카미시로 료가로써 살아왔던 모든 것을 묻어버릴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2.3. 자기합리화와 피해자 코스프레
낫슈는 분명 자기가 선택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 끊임없이 ''''그런 운명이라 어쩔 수 없다.'''' 는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하고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 유마를 배신하고 싸움을 걸어온 건 본인이면서 정작 유마가 No.39 희망황 비욘드 더 호프로 CX 기망황 바리안을 파괴하자 "언제까지 우리들의 꿈을 부술 셈이냐"며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를 쳤는데, 애당초 칠황의 꿈이라는 건 그때까지 나온 적도, 암시된 적도 없다. 칠황 전원이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도 없으며, 따라서 그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않은 칠황 전원의 의견이 일치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다. 사실상 그냥 자기 꿈을 칠황의 꿈으로 둔갑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그 이전에 료가의 몸을 쓰던 시절부터 낫슈는 꿈이란 키워드와 아무 관련이 없었다. 그가 지킨다는 바리안 세계도 돈 사우전드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세계이며, 기망황 바리안의 소재인 오버 헌드레드 넘버즈는 칠황들의 힘이 아니라, 칠황들의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린 돈 사우전드가 만들어낸 기억 왜곡 장치이자 저주 그 자체다. 즉 기망황 바리안이 칠황의 꿈이자 바리안 세계를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것도 모순에 가깝다. 오히려 기망황 바리안은 돈 사우전드가 남긴 마지막 카오스이자 오버 헌드레드 넘버즈, 오버 헌드레드 카오스 넘버즈라는 강력하고 치명적인 저주의 집결체나 다름없다.
다만 카미시로 료가 시절부터 이런 모습이 보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료가는 1기와 2기 초반부에도 자신을 피해자의 입장에서 놓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마와의 유대를 통해 단점을 극복하고 성장해놓곤 낫슈가 되면서 그게 재발해버렸다는 게 문제일 뿐. 이 때문에 료가의 성장성에 매력을 느껴 료가를 좋아했던 팬들은 낫슈가 된 이후의 행보에 당황하거나 더 나아가 동명이인 취급을 하기도 했다.
2.4. 도르베의 설정
그리고 괜히 낫슈의 과거에 얽히면서 도르베의 설정에서 오류가 생겨버렸다. 메라그는 애초부터 낫슈의 동생이었던 만큼 낫슈와 엮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당시 공개되었던 도르베의 과거에도 낫슈랑 관련이 있다는 복선은 어디에도 없었다. 거기다 칠황 내에서 낫슈와 도르베처럼 친구 관계인 아리토 기라그는 전생에서는 '''서로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아무 상관도 없는 관계였다.''' 굳이 전생에서 까지 도르베가 낫슈와 엮일 이유는 없었다.
유적의 전설에서는 자신의 나라에서 자결을 했다고 나오지만 낫슈의 기억에서는 낫슈의 군대가 전멸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비록 이때 도르베의 시체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았어도 정황상 이때 죽었다는 식의 분위기였기 때문. 일단 돈 사우전드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의 나라에서 죽은 것이 진짜 최후인 듯, 하지만 두 상황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선 다음 두 가지 가설이 필연적으로 나오게 된다.
- 낫슈의 군대가 전멸할 때 혼자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다. 이러면 얘기가 되긴 하는데 반대로 혼자 벡터를 쫓아간 낫슈를 외면한 비겁자가 되어버린다. 동료애가 큰 도르베의 성격상 전후가 맞지 않는 이야기.
- 낫슈의 군대가 전멸할 때 살아남았고 작중에선 묘사되지 않았지만 사실 낫슈와 함께 벡터를 추적했다.[6] 회상에서 낫슈가 혼자서 벡터와 다시 재회한 건 벡터의 나라를 뒤질 때 잠시 떨어진 탓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설명이 된다. 벡터가 죽고 사건이 일단락되자 낫슈와 헤어져 자신의 나라로 돌아왔다.
3. 원인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작품 내적인 면보다 작품 외적인 면이 더 부각되고 있다. 즉 감독 쿠와바라 사토시의 카미시로 료가 편애 문제가 커지면서[7] 6기에서 이 문제점들이 터져버리면서 낫슈의 안티들만 늘어나는 역효과를 낳았다. 하단에 후술하겠지만, 감독이 료가를 무결점의 멋있는 캐릭터로 만들려다가 무리수를 두면서 행적과 캐릭터성에 모순이 생겼기 때문.
3.1. 외적인 면 - 감독의 지나친 편애
6기의 주요 내용은 '''오래 전부터 싸워온 바리안 세계와 아스트랄 세계의 누메론 코드를 건 마지막 결전'''이다. 그런데 칠황들은 누메론 코드와 연관성이 그다지 없는 인물들이다.[8] 중간보스라면 모를까 작중 흑막이자 ZEXAL 6기 스토리의 중심이며 최종 보스였어야 할 돈 사우전드를 밀어낸 건 억지다. 차라리 칠황과 먼저 결판을 짓고 돈 사우전드와 싸우거나, 돈 사우전드가 낫슈의 몸을 빼앗아서 빙의하는 식으로 2차 듀얼을 했었다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사실 낫슈가 모순적인 행적과 이상한 발언, 칠황 동료드립 등으로 비판을 엄청 받는 1차적인 이유는 '''본인이 최종보스가 되면서 주제는 물론이고 스토리와 캐릭터 묘사, 인간 관계(특히 유마와 바리안 칠황)가 확 틀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칠황들 절반이 유마를 믿은 이유 역시 돈 사우전드 이전에 어떻든 자신들의 희망을 맡긴 거였는데, 단순히 바리안 세계를 위한답시고 유마를 또 배신을 때린 행동이 전혀 납득이 안 된 데다가 때린 의미도 없었기 때문에 욕을 더 먹은 것이기도 하다.
또한 낫슈는 출연한 에피소드 내내 '''주인공 첫 승의 제물 +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좋은 조력자, 깊은 유대를 나눈 친구 → 운명에 굴복해 타락한 라이벌 + 칠황의 리더이자 카리스마 있는 악역 + 비극적인 사연을 겪은 영웅 + 숙명의 적과의 대립 + 자신의 세계와 백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또 다른 동료와 다른 세계를 멸망시키려 드는 악역 + 최후에 주인공을 인정하고 뒤를 맡기는 최종 보스''' 등 서브컬처계에서 인기 있을 만한 캐릭터성들을 죄다 가지고 있었다. 너무 많다 못해 난잡한 수준.
즉 낫슈가 작중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갈피를 못 잡는 것과 앞뒤가 안 맞는 발언을 하는 것, 상습적으로 배신을 때리는 것 등 비판 문서에 나온 대부분의 문제점들은 가뜩이나 해결이 안 되는데, 먹힐 만한 요소들과 멋있는 대사들을 개연성을 생각 안 하고 한 캐릭터에게 과하게 다 넣은 나머지 모순을 일으켜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과유불급. 게다가 이를 뒷받침할 심리 묘사도 부족했으며, 각 화마다 때에 따라 달라지는 포지션은 시청자들을 전혀 이해시키지 못했다. 특히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그렇게 증오한 벡터를 본인 동료라고 한 건 낫슈의 본 캐릭터성을 잊어버린 캐릭터 붕괴의 절정이라고 봐도 할 말이 없다. 또 낫슈가 유마를 재차 배신한 것은 모든 진실을 알고도 아스트랄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는 모순의 극치였는데, 후반에는 그걸 또 바리안 세계를 지키려는 영웅으로 미화시켜버린 것이 문제였다.
사실 카미시로 료가의 캐릭터 자체는 큰 문제가 없으나 '''낫슈'''로의 각성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행적이 문제가 되었다. 샤크가 바리안이라는 떡밥은 꾸준히 뿌려져 왔으나[9] , 낫슈로서의 각성과 심경의 변화 과정은 그간의 떡밥에 비해 허술하고 제대로 된 설명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낫슈의 작중 포지션은 엄연한 주연급 조연이며 타락한 동료 +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악역 포지션인데, 이를 납득이 가도록 푼 것이 아니라 숙명이니 영웅으로서 귀감이니 하며 주인공들의 입을 빌려 억지로 실드를 쳐 미화한 것도 문제다. 유희왕 ZEXAL의 주인공은 츠쿠모 유마와 아스트랄이며, ZEXAL 세컨드 스토리는 츠쿠모 유마와 아스트랄이 넘버즈와 누메론 코드를 걸고 바리안 세계와 갈등을 겪는 이야기인데, 누메론 코드와 하등 관계 없는 조연인 낫슈가 주연급으로 비중을 가져가는 바람에 주인공 측과 메인 스토리 떡밥을 제대로 풀지 못하는 엄청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주인공이 스토리의 중심이 못 되고 겉도는 구도와 조연이 진 주인공 소리를 듣는 작품은 작품 구성이 엉망이라는 소리다.[10] 게다가 돈 사우전드와의 결전이 있었던 139화에서 유마가 한 건 절망, 감탄, 아스트랄에게 절규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없다. 낫슈 혼자서 돈 사우전드 원턴 킬을 내버릴 뻔했다. 그것도 2중으로. 오죽하면 팬덤에서는 주인공인 유마를 '''샤크(낫슈) 실드 및 옹호용으로만 쓰고 버리는 패'''라고 말할 정도로 6기에서 유마와 아스트랄은 대우가 너무 좋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143화의 엔딩에 나오는 코멘트가 "운명에 저항해 온 사나이 낫슈, 미소를 짓고 홀로 여행을 떠나다" 였는데, 자신이 바리안이라는 운명에 저항은 커녕 적극적으로 순응해 과거의 동료들을 괴롭힌 낫슈에게는 맞지 않는 멘트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루리웹 등지에서는 이걸 조금 비튼 '''"운명에 굴복한 사나이 낫슈, 미소를 지으며 빅엿을 먹이다"'''라는 말이 이미 고정 멘트가 되어 있다. 실제로 틀린 말이 없다.
또한 저런 몰아주기식 편애와 억지 실드, 미화를 하겠답시고 유마와 아스트랄을 낫슈 실드용으로만 써버리고 리오를 단순한 낫슈의 추종자로 만들어버리거나, 유마와 대립해야 할 벡터를 억지로 엮어버리는 등[11] 다른 캐릭터들의 캐릭터성까지 붕괴시켜 해당 캐릭터의 팬들에게도 반감을 샀고, 한때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모와 확 달라진 성장성으로 인기가 많았던 료가를 망쳐놓았기 때문에 더 나아가 아예 낫슈 자체가 싫다는 팬들도 많다. 사실 낫슈 안티들 대부분은 ZEXAL을 시청하다가 도를 넘은 편애와 그로 인한 작품 질 하락 때문에 덩달아 낫슈가 싫어진 경우가 더 많지, 처음부터 낫슈를 싫어하게 된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이런 총감독의 편애와 실드만 아닌 일부 악질 낫슈 팬덤에서 낫슈의 외적인 단점과 그로 인해 생긴 문제점들을 인정하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말과 공식이 아닌 개인 해석, 변명성 발언으로 억지 실드를 치거나[12] 특정 캐릭터를 비하하는 등 한때 관련 커뮤니티에 분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위키에서도 근거가 너무 없거나 도를 넘은 비난을 제외한 낫슈에게 어느 정도 불리하지만 정당한 내용이 있으면 즉각 삭제를 하거나, 실드치는 문구를 넣는 식으로 변명 및 감성팔이를 유도하기도 했다.[13]
3.2. 내적인 면 - 캐릭터 성격의 문제
초반부의 료가는 심리적으로 큰 충격이 발생하면 자기 비극과 불행, 증오에 심취해 애먼 타인의 소중한 것까지 마구 부수고 다니고 결과적으로 자기자신마저 망치는 자기파괴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는데, 유마와 만나면서 버팀목이 생겨 이 부정적인 면모가 사라지면서 성장했다가, 낫슈로 변화하면서 그간 료가로서 보여준 인격적인 성장을 부정하고 이 자기파괴적인 극단적인 면모가 뒤틀리며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료가의 성장성에 매력을 느낀 팬들마저 돌아서게 만들 정도.
이는 료가의 행보를 보면 대략적으로 파악이 가능한데, 료가는 기본적으로 복수귀에 외강내유에 자기 주관이 없는 수동적인 성향이 강한 캐릭터로, 1화에서 깡패짓을 했던 건 IV의 누명으로 듀얼 대회에서도 박탈당한 것도 모자라 리오까지 화상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정신적으로 방황을 했었는데 유마를 만나기 전까지 정신적인 버팀목이 없었고, 본인의 성장도 유마가 이끌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5기에서 본인 정체에 대해서 방황했었을 때 잠시나마 자신은 자신이라고 다짐하는 장면이 2번 정도 나오긴 하지만, 이 역시 본인이 스스로 생각했다기보다는 유마와 IV가 있었기 때문에 겨우 다짐을 했던 게 강하다.
이는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는 121화와 123화에서 잘 나오는데, 유마는 당시 아스트랄의 죽음으로 심신이 매우 좋지 않아 료가를 신경 써줄 여유가 없었고, 결국 혼자가 되어서 자신에 대해서 고뇌했었는데 이때 나타난 것은 도르베였고, 도르베가 직접 전생 때 일을 체험시켜주고 바리안계에 데려가 백성들을 보여주자 사명을 깨닫고 운명에 순응했다. 물론 손바닥 뒤집듯 쉽게 태도를 바꾸었단 게 아니라, 자신의 심리를 바로잡아주던 존재가 유마와 인간계 동료들에서 바리안계 동료들과 백성들로 바뀌었기 때문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실제로 유마와 유대를 끊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엄청 괴로워하기도 했었고, 칠황들에게 만일 자신이 배신을 때린다면 즉시 공격하라고 말하기도 했었고. 하지만 결국 내부 분열로 동료들은 다 죽었고 설상가상 바리안계까지 멸망 직전에 놓이자, 자신을 도와주었던 유마를 또 적으로 돌리면서 특유의 자기합리화와 남 탓하는 기질이 튀어나왔다.
즉 낫슈는 료가 시절부터 그랬듯 자신을 바로잡아줄 인물이 없으면 크게 방황하면서 타인의 소중한 것을 부수며 자신을 파멸시키려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만, 자신을 잡아주는 인물과 만나면 그 인물에게 극적으로 잘해주거나 목숨을 걸면서까지 도와주는 등 버팀목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여린 정신력을 지녔기 때문에 끝판에 모든 것이 무너지자 부정적인 면모가 나타나서 시청자들을 실망시킨 것이었다.
141화에서는 '''낫슈의 존재 자체가 돈 사우전드의 저주'''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는 다른 칠황과 달리 돈 사우전드가 낫슈 본인의 기억을 직접 조작한 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개입하여 비극을 일으키는 것으로 낫슈 스스로가 증오로 얼룩진 인생을 살다가 결국 바리안으로 환생하도록 유도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본인도 이걸 인정함으로써 '''이 때까지의 행보가 모두 자신의 의지'''라는 것을 밝혔다. 결국 본인의 저주받은 운명을 바꾸려고 발버둥친 것이 아니라 운명에 순응했다는 것이다.
4. 결론
일부 온건파들은 낫슈를 감독에 의해 캐릭터성이 망가진 피해자로 간주하는 팬들도 있고, 더 나아가 낫슈를 좋아하거나 악감정이 없는 팬들도 캐릭터를 왜 이렇게 망쳐놓았냐며 감독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낫슈는 아예 없어지는 게 옳다는 과격한 평도 있으며 라이트 팬덤, 중립적인 팬덤에서도 과격한 발언을 하지 않을 뿐 낫슈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좋지 않다.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도 141~143화를 보다가 화가 난 팬덤에서 낫슈 문서를 원색적인 비난으로 채운 적이 있었는데, 그만큼 불만이 상당했던 셈이다. 낫슈라는 캐릭터와 ZEXAL 6기에 쌓인 불만들이 143화 엔딩 코멘트를 기점으로 폭발한 것.
[1] 대부분의 유희왕 시리즈를 보더라도 사악하고 교활할지언정 개연성 없이 이리 붙고 저리 붙는 낫슈와는 달리 죽 캐릭터성을 유지해 매력적인 악역으로 평가받는 벡터가 있고, 문제를 일으켜 안티들을 끌어모았지만 후반에 개연성 있게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성장해 안티들을 사그라들게 한 마루후지 쇼가 있다. 또 사메지마 같이 이해가 안 가는 행적으로 안티가 많은 경우라도, 그 쪽은 비중이 적어 작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낫슈는 이해 못할 행적과 동시에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무조건 자신이 비극의 인물인 양 포장하려 들고, 작중내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이다. 특히 이야기 후반인 6기 들어와서는 진 주인공 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해도 안 가는 녀석을 주구장창 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 기형적인 비중 역시 낫슈의 비판점 중 하나다.[2] 실제로 낫슈가 최종전에서 패배한 직후에도 바리안 세계는 여전히 존속하고 있었다. 낫슈의 행동 자체가 모순으로 점철된 엄청난 삽질이었다는 것.[3] 아스트랄 세계에 대해 증오를 품었던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125화의 회상 장면의 대사가 '이건 증오의 증오 외에는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였어. 내가 초래한 운명...!'으로 오역된 자막이 퍼지며 '낫슈가 자신들을 버린 아스트랄 세계를 증오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와전됐다. 해당 장면의 올바른 번역은 '이건 증오에 증오로밖에 답하지 못했던, 내가 초래한 운명...!'으로, 현재 시점의 감정이 아니라 과거 벡터에게 증오를 품고 전쟁을 계속해 신하들을 죽게 만든 것을 가리키는 대사다.[4] 실제로도 엘리파스는 아스트랄을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면서 그의 사명을 '바리안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 아닌 '바리안 세계의 위협으로부터 이 세계를 지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5] 실제로 후에 사실을 알게 된 미자엘은 돈 사우전드와 싸우기도 했다.[6] 하늘을 날 수 있는 페가수스가 벡터 수색에 도움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7] 실제 쿠와바라 사토시는 트위터 계정이 있었을 시기, 트위터에서 료가 발언을 자주 했을 정도로 료가를 좋아했다는 것을 티냈으며 포 VS 샤크 듀얼도 자신이 직접 감독을 맡았는데 자기가 보고 싶었던 장면이라고 자화자찬을 했었다. 유희왕 제알 안티 위키 참조.[8] 그나마 미자엘의 유적의 넘버즈인 No.46 신영룡 드래글루온과 오버 헌드레드 넘버즈인 No.107 갤럭시아이즈 타키온 드래곤 정도가 누메론 코드와 관련이 있다.[9] 카오스 넘버즈를 다루는 것이나 96화의 도르베의 대사, 초기 설정의 바리안 펜던트, 엔딩에서의 유마와의 대칭.[10]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그랬다면 몰라도 제작진이 주인공의 심리를 잘못 보여줘 비호감으로 보이거나, 비중이 없어 공기가 돼 다른 인물이 진 주인공 취급을 받는다면 문제가 된다.[11] 벡터는 돈 사우전드와 융합해서 유마와 아스트랄을 직접 쓰러뜨리고 싶어했을 정도로, 단순히 유마와 아스트랄과 대립각을 세운 인물이 아닌 그만큼 스토리의 악역으로서 한 축을 담당한 캐릭터였다. 애초에 퍼스트의 사건들을 벌인 장본인이 벡터 자신이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낫슈랑 엮이면서 본 스토리와 엇나가게 되더니 결국 유마와 결판은 커녕 허무하게 퇴장해 버렸다.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벡터가 인기가 많아지니까 자기 최애캐인 료가와 엮어서 료가의 활약을 늘리려고 했다는 의혹이 존재했다.[12] 특히 그 악질 팬덤에서는 벡터를 본인 동료라고 말한 발언을 실드 치겠답시고 '''"벡터가 선해졌으니까 선한 마음을 믿고 동료로 인정한 것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했었다. 본문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낫슈가 아닌 료가의 본 성격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료가의 본 성격은 물론이고 몇 화 전에는 낫슈가 대놓고 "저 녀석은 마음이 없으니 구해줘도 배신을 할거다"라고 언급을 했었다.[13] 그래도 후도 유세이, 코가미 료켄 등 다른 특정 캐릭터들의 악성 팬덤에 비해선 양반이다. 작품이 끝난 지 7년 가량이 지난 2021년 현재는 이런 극성 낫슈빠들이 줄다 못해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