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피림

 

1. 구약 성경의 네피림
1.1. 특징
1.2. 네피림이란 존재의 의미
1.3. 기타
1.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2. abingdon boys school의 3번째 싱글 타이틀곡
3. 제노사가 시리즈의 등장인물
4. 윙커맨더에 등장하는 외계인
5. 소설 폴른(The Fallen)에 등장하는 종족
9. 로스트사가의 네피림
11. Katatonia의 노래
12. THE X-FILES에 등장하는 네피림
13. 슈퍼내추럴에 등장하는 네피림


1. 구약 성경의 네피림


일반적으로 천사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을 의미한다. 어원은 '넘어뜨리는 자’, ‘쓰러트리는 자’ 히브리어로는 נפלים 라 표기한다. 한국에서는 개정개역 성서에 표기된대로 '''네피림'''으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고, 영어식 표기인 Nephilim을 읽어 '''네필림'''이라 하기도 한다. 가톨릭 성경에는 '''나필''', 공동번역성서에는 '''느빌림'''으로 번역하였다.
정경인 창세기와 민수기, 신명기에 그들의 이름만 나오고 밖의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다.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 뒤에도 세상에는 '''나필'''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가톨릭 새번역)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개신교 개역개정)

그 때 그리고 그 뒤에도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공동번역)

창세기 6장 4절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개역개정)

민수기 13장 33절

위경에녹서에는 보다 상세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본래 하느님은 인간들을 지켜보는 역할로서, '''아자젤'''을 비롯한 한 무리의 천사들을 파견했는데, 이들을 '''그리고리'''라 부른다. 그러나 아자젤을 비롯한 그리고리들은 인간 여자에게 정욕을 품고, 결국 관계를 맺게 되면서 자식들을 낳았으니, 이들이 바로 '''네피림'''인 것이다.[1]
비슷한 존재로, 아나킴 혹은 아낙이라 불리는 거인들이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이스라엘 백성들)가 어찌하여 그곳(가나안)에 가야 하느냐? 그들(네피림의 후손인 거인들)은 어찌나 큰지 우리 따위는 어림도 없으며, 그들이 사는 성과 마을을 둘러 싼 성벽은 하늘에 닿을 듯이 어마어마하고 아낙의 후손들까지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구약성경 신명기 1장 28절


1.1. 특징


이들은 신장이 무려 '''1,350cm'''(아파트 7층)에 달하는 거인들이었으며, 지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었다고 전해진다.[2] 4대 천사들은 이들의 깽판을 보고했고, 이에 분노한 하느님이 홍수를 일으켰다고 한다.[3] 그리고 4대 천사들은 그리고리의 우두머리인 아자젤을 사막 지하에 봉인시키고, 네피림들을 서로 상잔하도록 유도해 멸망시켰다.

1.2. 네피림이란 존재의 의미


기독교 세계관을 비틀어 만든 픽션이나 혹은 신흥종교 등에서는 종종 이들을 인간과 천사의 혼혈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정통 기독교 신학에서는 당연히 그 같은 가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가령 차동엽 신부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물론 지극히 수사학적이고 문학적인 해석이므로 이 견해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다. 기독교계에서 나오는 여러 주장 중 하나이니 참고는 할 만 하다.

노아 시대에 만연했던 죄의 심각성에 주목해 보자. 이는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하기에 이르렀다(창세 6,2 참조)는 대목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여기서 ‘하느님’은 거룩한 분을 가리키고 ‘사람’은 거룩하지 않은 존재를 말한다. 이러한 대조에 두 번째 대조가 추가된다. 즉, 고대 문명의 배경에서 ‘아들’은 귀하고 ‘딸’은 비천하다는 구별이 가세된다. 이렇게 ‘사람에다 딸’이니 얼마나 문제인가. 결국 이런 수사학적인 대조법은 ‘하느님의 아들들’로 묘사된 거룩하고 경건한 사람들(신앙인)이 ‘사람의 딸들’로 표현된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비신앙인)에게 홀려서 결혼을 하여 신앙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폭로하고 있다. 이리하여 신앙이 비신앙에 묻히고, 화평이 폭력에 짓밟히고, 하느님의 지혜가 세상의 지식에 능멸당하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역겨움의 오사리잡탕이 되어버린 형국이다. 저러함에 하느님은 크게 후회하시며(창세 6,6-7 참조) 홍수로서 판갈이 하기로 계획하신다. 이리하여 전개된 노아의 방주와 홍수, 그리고 무지개 이야기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굳이 장황한 재탕은 필요치 않으리라.

대구가톨릭대 김명현 신부는 이 대목을 종교사회학적으로 이해할 때 하느님의 아들들이란 곧 하느님을 섬기는 종족을 뜻하며 사람의 딸들이란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과는 다른 종족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혼인은 곧 기원과 문화가 서로 다른 인간 종족이 만나 혼인을 통해 결합하였고, 이들의 자손이 네피림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이는 문화와 종교가 서로 다른 두 집단이 혼인을 통하여 결합하는 다문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는 하느님의 아들들을 "셋의 후손"으로, 사람의 딸들을 타락한 "카인의 후손"으로 해석하여 인류의 보편적인 타락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구약학자 베스터만은 하느님의 아들들을 남보다 우월한 권력을 지닌 군주들로 해석했다. 그에 따르면 남다른 힘을 가진 고대 사회의 군주들이 인간으로서의 자기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마음대로 여자를 취하는 등 자기 욕망대로 움직일 때, 하느님이 개입해서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도록 처벌한다는 것이다.
가나안 신화의 배경으로 보면, 하느님의 아들들은 셈족의 황소신 엘을 섬기던 목축업자들을, 사람의 딸들은 땅의 여자들로 당시 가나안 신전에 소속되어 있던 거룩한 여자들을 의미했다고 볼 수 있다. 남신과 여신의 결합으로 생산 활동이 이루어지듯, 신적 능력을 지녔다고 믿어졌던 이 신전 창녀들과 몸을 섞으면 곡식이나 가축이 풍성하게 생산된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율법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신전 창녀들과 어울렸던 그릇된 풍습을 비판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구약성경보다 훨씬 시간이 흐른 신약성경의 시대에도 네피림에 대한 인식은 성경 저자들에게 남아 있었다.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1장 10절을 보면, "천사들이 보고 있으니 여자들은 머리를 가려라."고 하면서[4] 여자 기독교 신도들은 머리카락을 덮으라고 말한다. 여기서 언급된 '천사들이 보고 있으니'란 구절은 에녹서의 전승처럼 타락한 천사들이 인간 여자들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네피림 같은 포악한 혼혈 자손을 낳을 것을 경계하는 심리에서 들어간 내용이다.[5]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성락교회 비개혁측 김기동 목사가 주창한 베뢰아신학에서는 가인과 아벨 사건에 나오는 가인을 죽이려 했던 '''무리들'''[6]이 바로 이 네피림이라 주장한다. 베뢰아측 주장 이단연구가 이인규 권사 반박 참고로 이렇게 성락교회와 비슷한 주장을 하는 것을 신학적으로 '''이중 아담론'''이라 한다. 첫 아담인 하와이전에도 '''영혼이 없는''' 인류, 즉 육신만 있는 인류가 있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1.3. 기타



1.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엘 샤다이에서는 원본과 비슷한 설정으로 나오는데, 디자인이 정체불명의 노란 원통형 생물이다. 실은 제작자인 이그니션 엔터테인먼트의 사이트의 마스코트를 그대로 따온 것. 이름도 동일하다.

2. abingdon boys school의 3번째 싱글 타이틀곡


초창기 PS3 게임 중 '''그나마''' 괜찮은 평을 받았던 게임인 '''〈Folks Soul ~잃어버린 전승~〉'''의 주제곡으로 쓰였다.
조금 느릿하면서도 장엄하고 웅장하며, 니시카와 타카노리의 파워풀한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곡. 배경이 환상 세계이고, 어두우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인 게임과 상당히 좋은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3. 제노사가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마 유미(冬馬由美).
종종 시온의 앞에 나타나 조언을 하고 사라지는 소녀. U.M.N에서만 존재하며 실체는 없어 물리적인 간섭은 할 수 없다.
로스트 예루살렘 시대의 조할 제어 프로그래머 그리멈 빌헬름의 딸로 조할 최초의 폭주가 일으킨 국소 사상 변이에 의해 '소멸'한 최초의 인물. 참고로 캐릭터 디자인은 제노기어스의 에레하임의 리디자인. 게다가 동일 성우 기용이다.

4. 윙커맨더에 등장하는 외계인


시리즈 5편부터 등장하며, 본편에서는 대충 '외계인' 정도로 통용된다. 킬라시들에게는 '내스락'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킬라시 언어로 '공허, 어둠, 악'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들이 킬라시 전설에 등장하는 '우주 파괴자'다.
게임 내부 동영상에서 밝혀진 바로는 인간보다 훨씬 큰 곤충형 외계인으로, 웜홀 등 초첨단 기술과 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다른 은하계에서 왔으며, 이들의 정확한 목표는 알려진 바 없다.

5. 소설 폴른(The Fallen)에 등장하는 종족


원전과 비슷하게 천사들이 인간 여성들과 정을 통하여 낳은 자식들이다. 단 여기서는 날개가 달려 있는 모습이며,[7] 불을 다룬다.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주인공 아런 콜벳은 루시퍼의 아들이며, 타천사들을 회개하게 만들어 천국으로 돌려보내는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능천사들은 네필림을 혐오스럽고, 신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하여 계속해서 사냥해왔으며 아런도 18살 생일 날에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후 이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래도 현대에 와서는 능천사의 전 수장인 카마엘이 그들에게 능력을 다루는 법을 가르치고, 피난처인 '''에이리어'''가 만들어져 좀 나은 편이다.

6. 갓 오브 하이스쿨에서의 네피림


네피림 해당 문서 참조.

7. 전희절창 심포기어 시리즈의 설정


네피림(전희절창 심포기어 시리즈) 참조.

8.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Nephilim 문서 참고.

9. 로스트사가의 네피림


2015년 10월 7일 업테이트 신규 캐릭터로 나왔다. 자세한 사항은 네피림 문서 참조.

10. 다크사이더스 시리즈


루시퍼의 신부이자, 사마엘의 정부인 릴리스가 천사와 악마의 먼지를 이용해서 최초의 네피림 '압살롬'을 만들었다. 소설 '흉몰스러운 납골당'에서 네피림의 탄생비화가 좀 더 자세하게 나와있다. 릴리스는 생명창조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서, 뛰어난 메이커(Maker) 중 한 명이었던 '굴바난'을 미인계로 꼬신다. 결국 그에게서 얻은 생명창조의 비법을 가지고 천사와 악마의 먼지를 조합해서 만든게 최초의 네피림인 '압살롬'이다.
참고로, 네피림들이 파괴의 성전을 시작하면서, 릴리스는 재의 평의회에게 불려가서 그 비법을 빼았겼다. 또한 굴바난의 경우 릴리스가 사악한 목적 때문에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릴리스를 저지하려다가 자신의 수제자(여)에게 뒤치기 당해서 사망한다.
이후 네피림은 강대한 힘으로 여러 세계를 파괴했으며 종국엔 인간만을 위한 낙원 '에덴'을 자신들이 차지하려고까지 하자 4명의 네피림들은 이것이 균형을 파괴한다고 생각해 쟃빛 평의회에 종사하는 대가로 엄청난 힘을 부여받고, 묵시록의 4기사가 되어 동족을 모두 죽였다. 다크사이더스가 시작하는 기준에선 네피림은 오로지 4명 뿐이다. 최초로 만들어진 네피림은 압살롬이고, 4명의 기수 중 장남인 '죽음'이 죽은 네피림들의 영혼을 모두 모아 하나의 아뮬렛 안에 봉인하고 크로우파더와 거래하여 그에게 주었다.
참고로 4명의 기수들의 나이 순서는 다음과 같다.
데스 > 스트라이프 > 퓨리 > 워
네피림들은 모두 육체가 파괴되고, 더 이상 네피림을 창조하지 못하게 된 릴리스는... 루시퍼에게 바칠 군대(네피림)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 다크사이더스 2에서 그렇게 데스를 꼬득였는지도 모른다.

11. Katatonia의 노래



Katatonia의 8번째 정규 앨범 《Night Is the New Day》의 수록곡.

12. THE X-FILES에 등장하는 네피림


시즌 5 에피소드 〈All Souls〉에 주요 주제로 나온다. 어느 가정에 입양된 정신지체 여자아이가 세례를 받은 날 알 수 없는 남자에 의해 두 눈이 타버리고 사망한 일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된 스컬리는 종교적인 초자연 현상과 자신의 과학적인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성서에 등장하는 네피림에 대해 듣게 된다.
사실 사망했던 정신지체 어린이들은 사실 지상에 유배됐던 네피림들의 환생체였고, 이들은 신의 용서를 받고 천사들이 천국으로 다시 데려간 것이었다.

13. 슈퍼내추럴에 등장하는 네피림


미드 수퍼내추럴에서도 등장. 천사와 인간의 혼혈종이며,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1] 에녹서는 기독교 정경에는 빠져 있지만, 기독교 형성 이전에 만들어진 문서이므로 유대교 및 기독교의 여러가지 원형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실낙원 등 중세~근대 기독교 관련 저작에 소재를 많이 제공했다.[2] 처음에는 동물들을 잡아먹다가 다 먹어치워서 먹을 동물들이 없어지자 사람들을 잡아먹었고, 그러다가 마침내 자기들끼리도 잡아먹어서 지상이 온통 난리법석이 났고, 그래서 분노한 신이 이들을 없애기 위해 대홍수를 일으켰다는 것이 에녹서의 내용이다.[3] 물론 정통 기독교이슬람교, 유대교의 해석이 아니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주류 교파들은 홍수 사건을 인간의 죄로 인한 천벌로 간주한다. 만약 네피림 때문에 홍수가 일어났다면 인간은 이 와중에 말려들은 불행한 피해자일 뿐이며 이 과정에서 얻을 교훈이라고는 없고 하느님은 코스믹 호러적으로 인간에게 무관심한 아우터 갓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4] 이 구절에서 근거하여 오늘날 가톨릭에서는 여자 신도들한테 미사 중에 머리카락을 덮는 미사포를 쓰게 한다.[5] 출처: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264쪽[6] 오늘 주께서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셔서 주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제가 이 땅에서 도망해 떠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를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저를 죽이려 들 것입니다.” 창세기 4장 14절 우리말 성경 버전[7] 단 날개가 천사와 타천사 모두 흰색이고, 남성들만 있는데 비해 네피림들은 날개색이 가지각색(아론 콜빗은 암회색이다)이며 남녀로 나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