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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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대법관.
2. 생애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태어났다. 대구 계성고등학교, 한양대학교 법과대학를 졸업하고 1984년에 제26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1990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그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2012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2017년 서울북부지방법원장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법원행정처 근무 등 사법행정 업무를 한 적은 없다.
다양한 재판 경험과 치밀한 법이론을 갖춘 정통 법관으로 꼽힌다. 국제 거래와 중재 분야 전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국도산절차 대표자의 법적 지위에 관한 최초의 법리를 설시한 법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뇌출혈이 발병한 경찰관, 혈관육종이라는 희귀병으로 사망한 소방관에게 공무상 재해를 인정한 판결을 내렸다. 노 부장판사는 “야간 근무 때 고도의 정신적 긴장이 요청되고 높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찰관의 상병이나, 유독성 물질에 상시 노출돼 발생하는 소방관의 희귀병으로 인한 사망에 관해 공무상 재해와의 인과관계를 전향적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일 행위를 한 것처럼 표현했다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KBS 드라마 서울 1945의 PD·작가에게 “실존 인물에 의한 역사적 사실보다 가상 인물에 의한 허구의 사실이 더 많은 드라마라는 점이 인정된다”며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2018년 2월부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행정권 남용과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조사한 특별조사단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9년 1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 대 퀄컴 판결에서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이 휴대전화 제조업체 등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조 원대 과징금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2020년 1월 2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3월 4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대법원은“후보자 중 사회 정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배려에 대한 인식, 사법권의 독립에 대한 소명의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은 물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전문적 법률지식 등 뛰어난 능력을 겸비하였다고 판단해”노 부장판사를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노 부장판사가 대법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김 대법원장이 임명한 대법관이 대법원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한양대 출신의 최초 남성 대법관이 된다.[1]
2020년 2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241표 중 찬성 199표로 가결되었다.# 여담이지만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이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임명동의안 표결이 되었다.
3. 경력
- 1981 계성고등학교 졸업
- 1985 한양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 1984 제26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16기)
- 1990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
- 1992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
- 1994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 판사
- 1995 미국 조지타운 대학 교육파견
- 1996 대구지방법원 판사
- 1996 대구고등법원 판사
- 1997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판사
- 1998 서울지방법원 판사
- 1999 서울고등법원 판사
- 2000 대법원 재판연구관
- 2002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 2003 사법연수원 교수
- 2006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 2009 특허법원 부장판사
- 2011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 2012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수석부장판사
- 2014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 2017 서울북부지방법원장
- 2019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 2020 대법관
4. 기타
-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시절인 2017년 11월에도, 임기가 2018년 1월에 만료되는 김용덕 대법관, 박보영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로 추천되었던 바 있다. 당시에는 총 9명이 추천되었으나, # 이 중 안철상과 민유숙만 김명수 대법원장이 단수제청하면서 후보자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