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45

 


'''서울 1945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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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부문 드라마 작품상'''
토지
(2006)

'''서울 1945
(2007년)'''

쩐의 전쟁
(2008년)


'''KBS 1TV 대하드라마''' '''
서울 1945
''' (2006)
[image]
'''국내등급'''
'''15세 이상 시청 가능'''
'''방송 시간'''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30분
'''방송 기간'''
2006년 1월 7일 ~ 2006년 9월 10일
'''방송 횟수'''
71부작
'''방송사'''

'''장르'''
시대극
'''제작사'''
자체제작
'''연출'''
윤창범, 유현기, 이정섭
'''극본'''
이한호, 정성희
'''주연'''
류수영, 한은정, 김호진, 소유진, 박상면
'''해설'''
설영범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상세
3. 등장인물
4. 논란
5. OST
6. 모델 설정
7. 일본 방영 및 DVD출시
8. 드라마의 평가
9. 친일파의 재해석
10. 기타
11. 관련 문서


1. 개요



서울 1945 오프닝.
2006년 1월 7일부터 동년 9월 10일까지 방영한 KBS 1TV의 전 드라마.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까지의 한국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내용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공산주의자에 대한 재해석 등을 제작 취지로 밝혔다. 특히 여운형에 대한 재조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주요 구도를 여운형 vs 이승만으로 그리면서 다른 인물들은 대사 한 마디 없거나 나오지 않는 흑역사가 되었다.[1][2][3]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2. 상세


한국전쟁의 전투장면이 2010년작 전우와 비교되기도 한다. <전우>가 <서울 1945>보다도 못한 괴이한 고증을 보인 적이 있어서 그렇다. 한국전쟁 발발 장면에서는 대한민국에 5대밖에 없다는 T-62가 등장[4]하여 기갑 매니아들이 주목하기도 했는데, # Yak-9가 서울시내를 폭격[5]하는 장면이 나왔다.
인물 성격에 있어서 최운혁은 리강국, 김해경은 김수임, 문석경은 모윤숙[6]을 모델로 하고 있지만 <여명의 눈동자> 인물 성격과 스토리를 리메이크했다. 그런 덕분에 마지막회도 눈 쌓인 산을 바다가 보이는 언덕으로 바꿨을 뿐 비슷하게 연출되고, 김해경은 일본으로 갔는지 북한으로 갔는지 흐지부지한 상황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유난히 주인공 보정이 심하다.

3. 등장인물


서울 1945/등장인물 문서로.

4. 논란


드라마 내용 중 여운형 암살에 우익 정치인들이 관여되었다는 암시와, 이승만과 미군정의 유착 관계 설정 등 드라마의 일부 묘사에 대하여 실존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2006년 장택상의 3녀 장병혜와 이승만양자이인수는 이 드라마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장택상, 이승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한국방송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고,#[7] 2010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었다. # (대법원 2007도8411)
이 소송 때문에 KBS 드라마 채널에서 재방송했을 때에도 여운형 등장 부분(29회~44회)은 다 삭제해서 45회부터 방영했다. #
연출자 윤창범은 여운형 등 이념 갈등을 넘어 좌우합작에 합여했던 정치인의 복원 등을 시도한 이 드라마의 시각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색깔론으로 비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이승만의 양아들인 이인수는 "한국방송공사가 이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했다"고 비판하며 한국방송공사의 정치적 편향성을 보여주는 실례로 들고 있다.
이 드라마가 일부 우파 성향의 네티즌을 자극했는지 근거없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남침 유도설로 그려졌다는 비판이 이 문서에 실리기도 했으나 전혀 근거가 없다.''' 오히려 49회에 박헌영, 김일성 등이 무력에 의한 통일의 의도를 가지고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걸 몇 장면에 걸쳐 할애하고 있고, 극중의 인물들의 말을 빌려 전쟁에 대해 "김일성, 박헌영, 소련의 욕심", "인민을 무고하게 희생시키고 역사와 민족 앞에 죄 짓는 것"이라고 평가를 내렸다.[8] 한국전쟁 시기 인민군 치하에서 벌어진 양민 학살도 잠시나마 등장하고, 인민군 치하에서 숨어있는 이동우를 만난 최운혁은 이동우에게 "그래 이 전쟁은 잘못됐다. 한민족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건 언젠가 역사가 심판하고 단죄할 것이다."라고 한다. 57화에서는 최운혁이 전선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스승 문동기에게 인민군 치하 서울에서 자신이 보고 느낀 감정과 생각을 다 토로한다. 또한 미군이 개입해서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이 밀리게 되었는데도 소련이 전쟁 전에 약속했던 지원군을 보내주지 않자, 김일성 등 북한 수뇌부가 대책회의를 하면서 소련의 말을 믿고 전쟁을 일으켰는데 소련이 배신했다고 화를 내는 장면도 나온다. 즉, 6.25는 북한이 소련을 믿고 일으킨 전쟁이라는 게 대놓고 나온다. 그런데도 남침유도설에 근거한 드라마란 비난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불가사의하다. 정말로 이 드라마를 보기는 한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사실 이 드라마는 북한 측에서 생각해 본다면, '''보다가 걸리면 바로 아오지 탄광행 급인 드라마다.'''(...)[9] 아예 숙청 인물이 좌우합작, 남북통일김일성박헌영이 방해했다는 식으로 그려진 건 물론이고 드라마 막판에 북한에서 숙청 명령을 내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그러졌다.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미제 간첩으로 가르치고 있는 박헌영리강국을 광복 후 미군정에 맞선 인물로 그리고 있다. 이런 맥락을 고려해 봤을때 북한 입장에선 상당히 거슬릴 것이다.

5. OST


2006년에 OST가 발매되었고, 드라마 분위기와 인물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하 수록곡 목록.
  • 1. 서울 1945
  • 2. 해경
  • 3. 개희의 노래(타이틀곡) (이소라)
  • 4. 기약
  • 5. 운혁
  • 6. 끝이 아니길...(타이틀곡) (윤도현)
  • 7. 석경
  • 8. 조각달(장은아)
  • 9. 서울 1945 Reprise
  • 10. Gira Con Me (Josh Groban)
  • 11. 시간을 넘어서
  • 12. 동우
  • 13. 그래도 사랑이 남아(L. Woo)
  • 14. 추억
  • 15. 영원한 사랑(고진영)
  • 16. 비(悲)
이 중 윤도현의 <끝이 아니길>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내게로 오는 길을 몰라서 그대의 눈이 잠시 멀어서
그래서 조금 늦게 닿는 거라고 내 맘은 믿고 기다립니다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내 가슴은 그대 아닌 누굴 담은적 없고
그 모진 시련도 그대 있었기에 힘들어도 살아왔었는데
보여요 그대 날 떠나려는게 눈물을 참는 그대 슬픈 뒷 모습이
마지막 내 전분 그대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네요
아무리 밀어내고 아무리 상처줘도 내 가슴은 아픈줄도 모르고
눈물로 남겨진 생을 산다해도 돌아올 그 날만 난 기다립니다
보여요 그대 날 떠나려는게 눈물을 참는 그대 슬픈 뒷 모습이
마지막 내 전분 그대 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네요
추억들이 밟혀서 잊어낼 수 있나요 말을 해봐요
마지막 내 전분 그대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죠

6. 모델 설정


  • 류수영 - 최운혁(리강국을 모델)
  • 한은정 - 김개희(김수임을 모델)
  • 김호진 - 이동우(미 군사고문단 대령 베어드,정일권을 모델)[10]
  • 소유진 - 문석경(모윤숙을 모델) : 18회에서 김연경이 모윤숙에게서부터 정신대 모집을 한다고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 박상면 - 박창주(노덕술[11], 김창룡 등을 모델)
드라마에서 여운형 역할을 맡은 배우는 신구인데, 나름 어울리긴 하지만 이 광고 대사가 생각나면 심히 아힝흥행한 기분이 날 수도 있다.

7. 일본 방영 및 DVD출시


방송 예고편 영상
KBS에서 방영했을 때부터 일본한류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알려졌었다. "서울 1945 정보국"이라고 블로그에 드라마 정보 아카이브를 만든 블로그도 있다. http://seoul1945.exblog.jp/
그리고 2010년, 일본 케이블TV(위성극장)에서 방영되어 동년 10월 3일에 종영되었다. 위성극장 공식 홈페이지.
일본에 팬사이트도 생겼고, DVD도 발매되었다. DVD는 3박스인데 BOX3는 2010년 11월 3일 발매. 팬사이트

8. 드라마의 평가


2000년 이후 만들어진 드라마 중 광복 전후의 이념적 대립과 그 안에 휩쓸리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가장 잘 다룬 '''명작 드라마'''. 무엇보다도 지주들의 삶을 제대로 다루었다는 점이 놀라우며, 또한 김영철, 최종원 같은 원로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좌우 어느 한쪽에 기울어지지 않고 다양한 시각과 중립적 입장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드라마이며, 좌우 대립과 이념적 갈등을 한쪽에 치우치치 않고 다양한 시선에서 전달한다. 또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해석 그리고 여운형 선생의 재조명 등을 다룬 월메이드 드라마이다.[12][13]
하지만 정작 방영 당시의 평은 정말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오죽하면 당시 어느 주간지에서는 '''이 드라마는 빨리 끝나야 한다'''는 노골적인 악평을 달았을 정도. 안그래도 블록버스터 전쟁사극, 그것도 나름 화포가 뻥뻥 터지던 불멸의 이순신 바로 다음에, 하필이면 한국 사극의 무덤이라 할만한 광복 전후의 공간사를 다뤘으니 이건 뭐 그냥 짚을 지고 불 속으로 들어간 꼴이었다.[14] 위에서 인간군상을 잘 다루었다고 호평했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이 군상극 형태가 그냥 스토리의 중구난방화와 작위화로 받아들여졌다. 사실 사극도 따지고 보면 일종의 '''팬픽'''이나 마찬가지라 여기에 오리지널 캐릭터를 투입하는 행위는 보다 치밀한 구성 하에 시도되어야 하는데, 이런 오리지널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를 일반적인 시대극이나 퓨전사극으로 끌고 가버린 것도 아니고, 정통사극을 표방하며 KBS1 대하드라마 시간대에 떡하니 배치해버렸으니 시청자들로서는 '''"이거 대체 뭐하자는 드라마야????"'''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예산 쏟아부어서 야심차게 준비한 6.25전쟁 부분도 뒤에 전우가 처참한 퀄리티로 충격을 안겨줘서 재평가될 뿐이지 그다지 괜찮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고.
안그래도 전작인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옹호론을 비롯해 오만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고 KBS 제작진의 처참한 역사고증능력을 만천하에 공개한 직후 역시 오만 어그로가 몰리는 광복 전후의 공간사 작품을 내놓았으니 불멸의 이순신으로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 사극팬들은 본작에 대해서는 아예 신경 끄고 등을 돌리는 쪽을 택해버렸다. 여기에 박창주나 이동우에 대한 작위적이기 그지없는 주인공 보정은...

9. 친일파의 재해석


'''이인평과 문정관을 통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해석.'''
<서울 1945>는 좌우 대립과 이념적 갈등을 중립의 시선에서 전달한 드라마이며 친일파의 재해석, 그리고 여운형 선생의 재조명 등이 다뤄진 드라마이기도 하다. 근현대사를 장편으로 다룬 몇 안 되는 드라마 중에서도 수작임이 틀림 없다.
이 드라마가 방영했을 당시는 노무현 정부가 친일반민족행위자 인명사전 등을 만들고 친일파를 분류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이다. 그래서 친일파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사례 데이터가 축적되어서 이 드라마에서는 친일파에 대한 도그마식 비판이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의 재해석이 이루어졌다. 비록 친일파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하는 인물들이 나온다. 조선 왕실의 방계 후손으로 누대의 명문인 가문을 지켜야 하는 '''이인평'''[15]과 친일의 기회가 없었다면 평생 돌덩이나 쪼고 질통이나 짊어지며 하류층의 삶을 부지했을 '''문정관'''이 그들이다.
다음은 일제의 패망 후 문정관(친일반민족행위자, 김영철 분)이 집에서 동생 문동기(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 홍요섭 분)와 나눈 대화다. 인상 깊은 대사가 나온다.

문정관 - 네가 여기 온 것을 보니, 때가 된 것이로구나. 동기, 네 세상이 오면 난 죽겠지만, 그래도 내 아우를 위해 '언젠가는 네 세상이 오기를 빌어주마'라 했다. 그 때, 이 형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너무 빠르구나. 네 세상이 이리 빨리 올 줄은 몰랐구나. 이제 나를 심판대에 세워 민족반역자의 죄를 물어 단죄할 것이냐, 친일파 문정관의 죽음을 전리품으로 너의 세상을 자축할 것이냐?

문동기 - 탄백[16]

하십시오, 형님!

문정관 - 탄백을 하라......?

문동기 - 대중들 앞에서 형님의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무릎 꿇고 진정으로 사죄하십시오. 덕산과 함흥의 모든 재산이 몰수되기 전에 형님 스스로 죄과에 대한 반성으로 모든 것을 내놓겠다, 성명을 내십시오.

문정관 - 나더러...... 내 모든 것을 내놓으라는 것이냐?

문동기 - 그것만이 형님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일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형님의 재산은 몰수될 것입니다. 거기에 집착하신다 한들, 이미 덕산의 한 움큼의 흙조차 형님의 것이 아닙니다. 사죄하십시오, 형님!

문정관 - 나는...... 죄가 없다.

문동기 - 형님!

문정관 - 죄를 물으려면 힘 없는 조선에 물어. 가난하고 무지해 제 백성 하나 지켜내지 못한 조선에 죄를 물어.

문동기 - 얼마나 많은 이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버렸는 줄 아십니까? 안창호 선생, 이봉창, 윤봉길 선생, 나석주 선생! 어디 그들 뿐이겠습니까? 열여섯, 열여덟, 꽃다운 청춘들은 또 얼마나 많이 민족을 위해 쓰러져갔습니까? 모두가 형님처럼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문정관 - 그들은 그들의 신념대로 살고, 난 나의 신념대로 사는 것이야. 그들은 그들이 옳다 믿는 것에 목숨을 바치고 나는 내가 옳다 믿는 것에 나를 다 던졌을 뿐이야.

문동기 - 형님!

문정관 - 나는, 내 꿈대로 살았다. 내 한평생에 후회가 없어. 다시 그 시절이 온다 해도 나는 이 길을 택할 것이야. 일본은 나에게 꿈을 주었고, 용기를 주었고, 기적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대체 실체도 없는 조국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조선이라는 허명이 나에게 밥 한 술을 떠 넣어 주었느냐, 등펴고 누울 자리를 하나 던져 주었느냐?! 누더기 같은 삶을 강요했을 뿐이야! 운명에 순응해 돌덩이나 쪼고 질통이나 지며 엎드려 살라,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라, 강요했을 뿐이야!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이 문정관이가 자랑스러워. 내 손으로 기적을 이루어 내 아우를 먹이고 공부시키고 내 자식을 키우고 이룬, 이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다! 너희들은 나를 단죄할 수 없어. 나를 부러워하고, 동경하고, 내 모든 것을 뺏을 순 있어도, 내게 죄를 물을 수는 없어.


10. 기타


  • 당초 2005년 8월 20일 첫 회가 나갈 예정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송일국, 채림의 캐스팅이 거론되었으나 제작비 탓인지 보류되었으며 결국 KBS는 2001년, 2TV에서 방영된 명성황후를 재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발과 내부적인 사정으로 편성이 취소되자 KBS는 100부작이었던 불멸의 이순신을 4부 늘린 104부작으로 끝냈으며, 당시 <서울 1945> 자리에는 중국 드라마 칭기즈칸이 편성된 바 있었다.
  • 극중 최운혁 역으로 나온 류수영은 해당 드라마 막판 녹화일과 겹쳐 KBS 2TV월화 미니시리즈 구름계단 캐스팅 제의를 고사했고, 당시 류수영 자리에는 신동욱이 대신 대타로 들어갔다.
  • 제 19회 한국방송작가상(2006년 12월 개최. 2005년 중후반기 ~ 2006년 내용 위주)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단독 집필자에 의해 쓰여진 순수 창작물 위주"란 드라마 작가상 규정에서 미달되어 탈락했다.[17]
  • 당시 3사구분없이 시대극이나 사극에서 WWE에서 제작한 프로모음악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 드라마에선 놀랍게도 2000 노웨이아웃의 메인테마곡이 브금으로 도입된적이 있다!!(가사없는 브금곡인데 은근히 시대극에 어울림.)
  • 2018년 11월 12일 환빠방송이라 할 수 있는 상생방송에서 재방송을 시작했다. #
  • 이 드라마의 각본을 쓴 이한호-정성희 작가는 8년 후인 2014년, 박태준 포스코 초대 회장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불꽃 속으로를 집필한다. 그리고 이한호-정성희 콤비가 NL식 사관에 물들었다고 비난하던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태도를 바꾼다(...)

11. 관련 문서


[1] 김규식은 좌우합작 설명 내레이션 때 웃기만 하고 입모양은 말하고 있지만 내레이션 설명 때문에 대사는 짤렸다. 특히 김구는 여기서 듣보잡으로 나오는 데 대해 일부 언론이 뭐라고 하긴 했다. 그러나 적어도 좌우합작 운동시절에 김구는 그다지 영향력도 없었고, 좌익계가 대거 월북한 이후에야 이승만-김구 구도가 나타난다는 지적이 있다. 이시기의 김구 자체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데, 어쨌든 비극적인 최후가 그를 순교자로 만들어 주고 그 이전의 부정적인 면은 모두 묻혀버린 측면이 많다. 당장 광복 직후서 김구가 연루된 주요한 암살 사건만 해도… 2002~03년에 방송됐던 SBS야인시대에서 이승만의 찌찔함을 잘 보여준 이래 2번째이기도 하다.[2] 사실 8.15 광복 직후(정부 수립 이전 미 군정기)에서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지도자, 즉 광복 된 국가의 차기 지도자감으로 여겨졌던 인물로는 보통 친미우파 이승만, 중도좌파 여운형, 민족주의 우파 김구, 강경좌파(공산주의자) 박헌영의 네 명이 꼽히는 경우가 많고, 이중에서도 군정의 주체이자 최중요 국정파트너로 여겨진 미국과 강한 연계가 가능하다고 여겨진 이승만과 국내파로써 국내의 요인들과의 관계가 두텁고 개인적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추었으며 좌우를 포괄한 합작정부를 지향하던 여운형이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었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김구는 독립 당시 임시정부 주석이라는 입장과 '광복혈투'라고까지 일컬어지던 치열한 항일투쟁 경력으로 큰 존경을 받는 입장이기는 하였으나, 독립 이후의 국가 지도자로써는 앞의 두 사람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었고, 박헌영의 경우는 공산당 내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외 정치세력에서는 경계의 대상이었던 것. 이러한 구도가 이승만-김구의 대립구도로 변화한 것은 여운형의 암살로 중도파의 구심점이 사라지고 박헌영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세력이 대거 월북한 이후의 일이며, 좌익(특히 공산주의자)를 알레르기 수준으로 싫어하던 김구에게 '중도파'나 '친공산주의적', '좌우합작 지향' 등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 역시 이 이후의 일이다.[3] 물론 야인시대에서 이승만은 이 <서울 1945>에 비하면 나름 좋게 나오고 사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한 예로 들자면 야인시대 한국전쟁 파트에서 이승만이 도망친 이유가 이승만 밑에 있는 사람들의 무능함 때문에 도망친 걸로 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이승만은 죄책감 같은 거 전혀 느끼지 않고 조봉암장택상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이승만에게 얘기하자 자긴 지은 죄가 없다면서 사과하지 않았다.[4] 정확히는 '''"Tiran-6"'''로 이스라엘군이 중동전쟁에서 노획한 T-62를 개수한 것을 적성화기 연구용으로 도입하여 육군 기계화학교(기갑학교)에서 연구하고 이후 전시한 것을 찬조출연한 것이다.[5] 실제 야크기가 서울 시내에 나타나 공습을 한 것은 사실이나, 기총소사 정도였다. 제대로 된 공중공격 따위는 아니었다. 뭐, 이 수준에 이르면 차이점을 지적하는 사람이 일반인에게 백안시당할 지경이긴 하지만...[6] 모윤숙은 극중에 이름이 나온다. 애들 학교에 와서 정신대 가라고 했다고...[7] 여운형 암살은 우익청년들 소행이 맞다. 여운형 항목으로.[8] 정확한 대사는 "이는 남로당을 기반으로 정권을 재분배하려는 박헌영 동지의 욕심과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려는 소련의 욕심이 우리 민족을 희생시키는 거다. 전쟁으로 중국을 통일한 모택동 동지 처럼 되고 싶은 수상동지의 욕심이야! 인민을 위한 전쟁이 아니란 말이다!"다.[9] 다만, 이 드라마가 한창 방영되었을 때는 공식적으로 금지이기는 했지만 북한에서 대한민국 드라마에 대해 단속을 그나마 덜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한민국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꽤 많았기는 했다.[10] 김규식을 모델로 했다하지만 사실은 김수임 간첩사건 당시 당사자였던 미군 군사고문단의 베어드를 모델로 했을 확률이 큼. 여담으로 극중에서 김규식이 등장하는데 나레이션에 가려져있지만 원로배우 이대로가 연기했다![11] 노덕술은 드라마에서 장택상경찰들 호명할때 "네" 한마디 하는 장면으로 출연하다. 배우는 중견배우 윤관용. 노덕술 옆에는 노덕술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박창주가 있다.[12] 4년 비슷한 시대를 다뤘던 야인시대가 우익들을 심하게 미화한 작품이라 현재 욕을 많이 먹는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잘 만든편.[13] 2007년 제4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다.[14] 야인시대가 왜 '''1분만에''' 시청률이 반토막 났는지 생각해보자. 시청자들은 영상물의 특성상 대체적으로 화끈하게 빵빵 터지는 걸 좋아하지 서로 간만 보며 이야기가 산만해지는 걸 가장 혐오한다. 한국 사극의 금자탑이라 할만한 용의 눈물도 전형적인 정치사극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 정도로 숨막히고 집중되는 대립구도를 보여줘야''' 정치사극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15] 이 드라마에서 이인평인 기본적으로 친일파로 볼 수 있지만, 학교를 짓고 독립자금을 대기도 하며 비록 아들을 장차 최고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조국의 광복을 바라기도 한다. 물론 자기 가문과 아들을 위한 기회주의적 태도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분명 민족의식이 있는 인물.[16] 일제 통치 기간에 행한 잘못과 과거를 당과 인민 앞에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절차. 죄과를 감추거나 독립운동가를 밀고한 것 등을 제외한 생계형 친일의 경우는 대부분 용서받았다.[17] 이 작품 외에도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황금사과 굿바이 솔로 투명인간 최장수, MBC 주몽이 후보에 올랐지만 "작가(김운경)가 심사위원으로 임명된 것 뿐 아니라 한번 드라마 작가상을 받은 사람(김운경 작가가 MBC 서울의 달로 7회(95년 3월 개최. 93년 중후반기 ~ 94년 내용) 때 수상)은 다시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걸림('황금사과'), "한번 드라마 작가상을 받은 사람(집필자 노희경 작가가 KBS 2TV 꽃보다 아름다워로 17회(2004년 12월 개최. 2003년 중후반기 ~ 2004년 내용) 때 수상)은 다시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걸림('굿바이 솔로'), "충분히 자기희생적인 인물로 묘사된 최장수(유오성 분)한테 또 한번 희생을 강요한 것이 극적으로 작위적이었다는 점"('투명인간 최장수'), "단독 집필자에 의해 쓰여진 순수 창작물 위주"란 드라마 작가상 규정에서 미달된 것뿐 아니라 허구성 문제('주몽') 탓인지 모두 탈락했고 결국 제 19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은 수상작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