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팬티 샤브샤브
ノーパンしゃぶしゃぶ
1. 개요
'''일본에 실존했던 유흥업소.''' 여성 점원이 노팬티 상태에 치마를 입고 일을 하는 샤브샤브 식당이다.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한때 크게 흥했으나 법 개정으로 현재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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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이 천장에 걸려 있어 술을 추가로 주문하면 점원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술을 따르고, 앉아 있는 손님들은 점원의 치마 속을 올려다보는 방식의 유사성행위 업소. 경우에 따라선 아예 '''바닥이 거울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2. 상세
지금와서 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방식의 가게고 요금도 비쌌지만 손님이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이유는 여기 사장이 이 가게를 창업할 때 유흥업소가 아닌 '''식당으로 허가'''를 얻었기 때문에 기업이나 공무원들이 접대를 할 때 이 가게에서 하면 '''당당하게 회사 공금으로 결제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중에 이 가게가 공연음란죄 등으로 적발되어 망했을 때 가게 이용자 내역을 파봤더니 고위 관료들의 이름이 수두룩하게 나와서 파문이 된 적이 있다.
좀 더 수위높은 서비스도 암암리에 성행했는데, 일정 시각(매시 정각 등)이 되면 종업원들이 종이로 된 비키니를 입고 손님들에게 물총을 하나씩 파는 것. 물총을 종업원들에게 쏴 대며 종이 비키니가 녹아내리고 찢어져 종업원들의 가슴과 성기가 노출되는 것을 구경하고 즐기는 방식이다. 일본 서브컬쳐에 나오는 종이 수영복, 종이 비키니 등이 전부 이 물총 쏘는 서비스에서 유래된 것.
한창 유행할 때 키타노 타케시가 방송에서 진지하게 이런 가게가 있다고 얘기를 했지만 일본이 아무리 성진국이라도 이건 너무 심해서 말이 안 된다고 믿었던 MC가 "그런 가게가 일본에 어딨어요? 구라치지 마세요"라면서 전혀 믿지를 않았다. '''그런데 뉴스 보도를 통해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이후로도 계속 개그 소재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이 때 전신 격인 '''노팬티 다방(ノーパン喫茶)''' 관련 카더라도 사실로 밝혀졌었다. 점원이 노팬티로 커피를 나르는 다방이다.
요즘도 일부 퇴폐업소에서 종이 수영복 서비스와 함께 이걸 출장 서비스로 해 주는 곳이 있다고는 하는데, 카더라에 가깝고 결정적인 뒷받침 자료가 나오진 않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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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가장 수위가 낮은 바리에이션인 코스프레 샤브샤브의 경우는 21세기에도 영업을 계속 했던 것으로 보이나, 노팬티 샤브샤브 쪽이 워낙 충격적이었기에 이런 식의 변칙적 음식점 겸 유흥업소는 사실상 명맥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
3. 창작물에서 언급되는 모습들
- 시마 과장의 프리퀄이라 할 수 있는 시마 사원에 에피소드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1970년대에도 암암리에 존재했던 것 같다. 시마랑 밤을 보낸 대학생 유흥업소 여성이 증언하길, 여성 종업원이 나체로 밧줄에 묶여 다리를 벌리고 있으면 남성 손님이 깃털이나 붓으로 성기를 훑어서 애액을 보는 가게도 존재한다고 에피소드에 나온다.
- GTO에서 등장했다.(86화) 교장을 비롯 이사진들이 오니즈카 에이키치를 쫓아낼 음모를 꾸미는데... 종업원들이 왔다갔다 할 때마다 샤브샤브 먹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치마 쪽으로 시선을 보내는 아저씨들의 야릇한 표정이 압권.
-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 17권 183화에서도 팬샤브라는 이름으로 언급됐다. 실제 등장하지는 않았다.
- 야쿠자 만화인 엠블럼 TAKE2에서는 주인공 아쿠츠 조지가 노팬티 카페를 발명한 걸로 나온다. 타임슬립물이라는 작품 특성상 다른 누군가가 개발할 아이템인데 자신이 주도적으로 먼저 선수친 것.
- 용과 같이 제로에서는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노팬티 샤브샤브와 노팬티 카페 등 관련 문구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직접 들어가볼 수 있는 곳은 없지만, 캬바쿠라 영업이나 부동산 영업 도중 자금을 투자하여 제휴를 맺을 수도 있다.
- 세기말전대 고레인저라는 일본 코미디 코너에서 주인공 레인저의 변신 모습으로 언급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