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영화)
1. 개요
이브 시모노(Yves Simoneau) 감독, 알렉 볼드윈 주연.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을 소재로 하고 있다.
2000년에 방영된 '''TV영화'''로 1,2화로 구성됐고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았다.
2. 내용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서 브라이언 콕스가 헤르만 괴링 역을 맡아서 열연했는데, 뉘른베르크 재판 시절의 괴링은 나치 독일 시절의 괴링과 달리 상당히 멀쩡했던 것도 그렇고 가히 '''진주인공'''으로 아주 멋있게 카리스마 넘치게 나온다.[2] '''그야말로 간지폭풍을 보여준다.''' 조식시간에 죽은 총통에 대한 충성심을 들끓게 하는 선동으로 나치 전범들을 고무시키는 시퀀스는 오죽했으면 그 장면이 오히려 전범을 윤색할 소지가 우려돼 일반판 DVD 출시시 해당 장면을 삭제했을 지경.
연합군을 매우 통렬하게 질책하며 특히 폴란드를 침략하고 유태인을 박해한 나치스를 추궁하는 미국 판사에게 미국은 멕시코를 침략해 거대한 영토를 빼앗았고 흑인을 제도적으로 차별하지 않느냐며 자신의 죄는 오직 전쟁에 패한 것밖에 없고 이런 재판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들먹이면서 물타기를 했다. 그런데 선제 공격을 한 쪽이 누구였는지 생각해보면 타당하진 않다.
호방한 성격과 입심으로 그를 전담한 미 육군 소위[3] 와 친해져서 나중엔 그의 도움을 받아 음독자살한다. 이 영화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괴링과 친해진 소위가 괴링의 부탁을 받고 독약인줄 모르고 독약을 건네준 설을 보여주는데 영화의 해석상 괴링과 친해졌던 소위가 알고 줬다고 암시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3. 주요 배우
3.1. 피고
3.1.1. 군인
- 공군원수 헤르만 괴링 - 브라이언 콕스
- 육군원수 빌헬름 카이텔 - 프랭크 폰테인
- 육군상급대장 알프레트 요들 - 빌 코데이
- 해군원수 에리히 레더 - 가브리엘 가스콘
- 해군원수 카를 되니츠 - 레이먼드 클루티에
3.1.2. 이외
- 한스 프랑크 - 프랭크 무어
- 알베르트 슈페어 - 헤르베르트 크나우프
- 에른스트 칼텐브루너 - 크리스토퍼 하이어달
- 프리츠 자우켈 - 켄 크레이머
- 율리우스 슈트라이허 - 샘 스톤
- 발두어 폰 쉬라흐 - 더글라스 오키페
-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 - 베누아 지라르
- 얄마르 샤흐트 - 제임스 브레드포드
- 빌헬름 프리크 - 프랭크 번스
- 발터 풍크 - 어윈 포팃
- 프란츠 폰 파펜 - 데니스 ST.존
- 콘스탄틴 폰 노이라트 - 그리피스 브루어
- 로베르트 라이 - 줄리앙 폴린
- 알프레트 로젠베르크 - 알렝 푸르니에
-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 - 르네 가뇽
3.2. 미군 및 연합군
- 미 공군대장 칼 스파츠 - 마크 워커
- 미 육군대장 루키우스 D. 클레이 - 스티브 아담스
- 미 육군준장 텔퍼드 테일러 - 크리스토퍼 샤이어
- 미 육군대령 버튼 C.앤드러스 -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 영국 육군소령 에이리 니브 - 제프리 포운트
- 미 육군대위 구스타브 길버트[4] - 멧 크레이번
- 미 육군중위 텍스 휠리스[5] - 스콘 깁슨
3.3. 재판부
3.3.1. 판사
- 소련 이오나 니키첸코 - 렌 돈체프
- 미국 프란시스 비들 - 렌 카리오
- 영국 제프리 로렌스 경 - 데이비드 프란시스
- 프랑스 앙리 돈디유 드 바브르 - 폴 하버트
3.3.2. 검사
3.4. 이외
- 엘리제 더글라스 - 제일 헤네시
- 에미 괴링 - 수잔 글로버
[1] 정황상 당시엔 합법이었던 필로폰같지만[2] 괴링은 뮌헨 폭동 당시에 하필이면 '''낭심에''' 부상을 입고 스웨덴에서 치료를 했는데, 이때 진통제인 모르핀에 중독되어 대전기간 동안 찌들어 살며 여러 실책을 저지르며 수많은 나치인사들을 적으로 돌렸다. 전범재판을 앞두고 감옥에서 마약도 끊고 식사조절 및 운동으로 체중도 줄어들고 정신도 맑아져서 그야말로 미중년으로 회춘을 했다(...). 다만 감옥에 들어올 때 금지된 모르핀 대신 법에 허용된 각성제[1] 를 2만여 정이나 들고 들어와서는 아침저녁으로 20알씩 복용했는데, 결국 군의관들이 하루에 한 알 씩 줄이는 방식으로 끊게 했다. 영화에서도 괴링이 체포된 뒤에 처음 대면한 육군대령이 "집채만큼 뚱뚱하군. 당장 다이어트를 하시오. 신체적, 정신적으로 재판을 받을수 있도록 만들거요."라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3]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연합국은 주요전범 한사람에 1명씩 미 육군 위관급 장교들이 붙어 그들의 고충을 듣고 상부에 보고해 관철 또는 거부하거나 하는 역할을 맡곁다. 이들과 전범들간의 관계는 제각각 이었는데, 괴링의 경우처럼 이들과 굉장히 친밀해진 경우도 있었고, 딱히 적대적이지는 않았지만 사무적인 딱딱한 관계에서 끝나기도 했으며, 종종 율리우스 슈트라이허처럼 담당전범을 은근히 괴롭히고 무시하는 유형도 있었다. 이 영화에서 처음에 괴링을 전담한 이는 괴링에게 모욕을 주고 방청소를 지시했다. 괴링은 이에 대걸레를 바닥에 팽개치며 거부하다가 발작하며 쓰러진다. 이후 수감자들의 자살 및 자살미수 사건이 발생하며 미 육군 장교들이 1명씩 붙었는데, 괴링과 친해진 소위는 이 때 배치됐다.[4] 심리학자로 재판 당시 나치 전범들의 심리를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동시에 그들의 고충도 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본래는 통역관이었으나, 전범들이 재판 이전에 자살해버리는걸 막기 위해 급히 임명되었다. 그가 이후에 남긴 회고록은 이 재판에 대한 중요한 사료가 된다[5] 실존이 아닌 가상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