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쿠라스

 


[image]
'''Shakuras'''
'''행성 데이터'''
인구
프로토스 1억 9400만(2506년 이전 기록)
점령 세력
네라짐 프로토스댈람 프로토스
수도
탈레마트로스
직경
-
중력
-
공전 주기
2.1년
자전축 기울기
-
기후
-
지형
[1]
주요 정착지
-
위성
2개
주요 지형 구분
-
주요 생명체
프로토스
토착 생명체
카카루
수입품
-
수출품
-

1. 개요
2. 작중 등장
2.2.1.1. 왜 프로토스 인구수가 예상을 밑도는가?


1. 개요


'''샤쿠라스[2]

를 위하여!'''

추적자

'''나는 샤쿠라스[3]

의 검이다.'''

암흑 기사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행성. 프로토스 네라짐의 거주 행성이자, 저그의 아이어 점령 이후 설립된 댈람의 본성이었다. 그리고 댈람의 첫번째 수도행성이기도 했다.
설정 상 위치는 아이어, 제루스와 마찬가지로 코프룰루 구역 바깥이다. 팬 설정집에서는 아예 우리 은하 원반 밖의 헤일로에 위치하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했으나, 블리자드는 여태껏 각 행성계들의 공식적인 위치관계를 발표한 바가 없다. 다만 같은 코프룰루 구역 밖이라 해도 바로 근처에 접한 아이어와는 달리 굉장히 멀리 있는 것은 확실하다. 테란의 기술력으로도 수 광년 정도의 동시 양방향 통신은 가능한 세계관인데 그 테란보다 훨씬 우월한 프로토스의 기술로도 즉각적인 통신이 안 되어 사이오닉 연계탑으로 신호를 강화해야 할 정도이다. 아이어에서 망명을 떠난 네라짐이 아이어 근처에 정착했을 리가 없기도 하다.
아이어에서 칼라이 대의회에 의해 추방된 뒤 정처없는 방랑 생활을 하던 네라짐이 정착한 행성. 라자갈의 말에 따르면 정말 황량하기 이를데 없는 곳임에도 여기서 젤나가의 고대 건축물인 젤나가 사원을 발견하여 자연스럽게 정착했다고. 이 젤나가 사원에 숨겨진 힘은 아이어에서 샤쿠라스까지 따라와 깽판을 부린 저그 무리를 싹쓸이할 만큼 강하다. 행성 전체를 정화시킬 정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서 제라툴에 의해 처음 언급되며, twilight이라는 이름의 지형 모티브가 바로 이 행성이다.

2. 작중 등장



2.1.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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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행성이라서인지 햇빛을 제대로 못 받고, 워낙 대기권에 어두운 구름이 많아서 어두운 푸른 빛을 띠는 행성이었다. 그러나 젤나가 사원의 힘을 개방하여 저그를 퇴치하자, 대기권의 어두운 구름들이 약간 걷히면서 행성 표면의 일부는 갈색을 띠었다. 그래도 대부분은 어두운 푸른빛의 황무지 행성임은 변함없다.

설정 상 생존을 위해 광합성을 해야 되는 프로토스들이 이런 행성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의문이지만 자세한 정보로는 프로토스들은 소량의 빛, 즉 별빛으로도 광합성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런 빛이 없어 보이는 행성에서도 살아가는 데 무리가 없던 걸로 보인다. 브루드 워 엔딩에서 샤쿠라스 일대의 저그를 쓸어버린 후 아르타니스가 사원 꼭대기에서 주변을 살피자 아침해가 뜨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토착 생물로는 카카루가 있고 알려진 도시는 젤나가 사원이 있는 리줄 성소와 그 근처에 위치한 암흑 기사들의 수도탈레마트로스(Talematros)와 칼라이 프로토스들의 임시수도인 뉴 안티오크(New Antioch)가 있다.
코프룰루 구역을 비롯한 스타크래프트의 주요 배경 가운데 공식적으로 테란이 전혀 안 나온 행성이다. UED테란 자치령 등은 샤쿠라스에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나마 테란을 볼 만한 (준)공식 캠페인은 다크 벤전스 정도다.[4]
프로토스 내부의 사정에 대해 알고 있는 테란은 따져봐야 레이너의 특공대 정도가 전부이니 암흑 기사단을 프로토스의 자객 집단 정도로 생각하고 그들이 다른 행성에 거주한다는 사실은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 가령 지구 집정 연합은 아이어로 도주한 짐 레이너와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신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위치를 알게 돼 둘을 잡으러 직접 행차한 적이 있지만 샤쿠라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다만 알았다 하더라도 관심을 보일 여유나 필요는 적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자치령은 지구 집정 연합에 두들겨 맞느라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고 지구 집정 연합은 기본적으로 자치령을 무너뜨리고 프로토스는 손을 떼게 만드는 정도로도 충분했는지라 굳이 샤쿠라스까지 쳐들어갈 필요는 없었다.

2.2. 스타크래프트 2


[image]
스타크래프트 2의 일러스트. 오리지널의 일러스트와는 분위기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image]
네라짐의 수도 탈레마트로스의 모습. 이창현#s-1(Peter Lee)의 작품이며, 공허의 유산에서 등장하는 인게임 모델의 샤쿠라스 도시 모습 역시 이 일러스트를 참고했다고 한다.

2.2.1. 군단의 심장


칼디르 행성 임무에서 간략히 언급된다. 샤쿠라스에는 '황금 함대(Golden Armada)'라는 강력한 프로토스 함대가 상주하고 있으며, 칼디르의 프로토스 원정대는 샤쿠라스에 케리건의 귀환과 저그의 공격을 알리려고 했다. 케리건의 저그 군단은 황금 함대에 연락이 가는 것을 막고자 사이오닉 연계탑과 차원 문을 지나는 왕복선을 부수고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해서 샤쿠라스와의 접촉을 막았다.
케리건은 칼디르의 차원 문 너머에서 샤쿠라스에 있는 수백만 프로토스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것으로 추측하면 프로토스가 못해도 수백만이 사는 듯하다. 그리고 공허의 유산에서 나오는 자세한 정보는 1억 9천 400만 정도, 대략 2억에 가까운 프로토스가 샤쿠라스에서 살고 있다고 진행 전 행성 정보에서 언급된다.[5]

2.2.1.1. 왜 프로토스 인구수가 예상을 밑도는가?

이런 샤쿠라스의 프로토스 인구수는 예상보다 훨씬 적은데, 저그가 아이어를 침공하기 전, 아이어에는 약 10억 인구가 있었고 저그의 침공으로 70%가 사망하였다 해도 칼라이 프로토스만 해도 3억 가량이기 때문. 거기다 샤쿠라스에는 본래 네라짐이 살고 있었으니 더욱 인구가 부족해 보인다. 이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네라짐과 아몬으로부터 구출한 칼라이의 수만 따져서 그렇다
선술된 2억의 인구는 아몬에게 칼라이 프로토스를 빼앗긴 이후의 정보다. 때문에 이는 네라짐만의 합계라고 보는 게 옳다. 아몬은 칼라 자체를 오염시켰기 때문에 아이어 탈환에 참가한 칼라이는 물론, 장소 불문하고 모든 칼라이를 타락시켰기 때문에 인구 손실은 상당했을 것이다. 아르타니스도 아둔의 창을 이끌고 샤쿠라스로 향하며 자유로운 프로토스는 네라짐밖에 없다는 말을 하며,[6] 공허의 유산 캠페인 중 아르타니스가 운용한 칼라이 병력은 구출된 소수를 제외하면 아둔의 창에서 깨워낸 병력이다.
다만 샤쿠라스 임무에서 만나는 적은 차원 관문을 통해 넘어온 아이어 저그 뿐이라 아이어 탈환에 참가하지 않고 샤쿠라스에 남아있던 칼라이의 행방은 확실히 서술된 바 없다. 아르타니스가 샤쿠라스에 도착하기 전까지 아르타니스와 보라준은 서로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기에 네라짐이 타락한 칼라이의 신경삭을 끊을 생각을 했을 가능성은 없다시피하다. 때문에 아몬이 저그의 침공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어떻게든 샤쿠라스에서 빼돌렸거나 네라짐과의 전투에서 사살됐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살당하지 않고 제압만 당한 칼라이가 있다면, 아르타니스 도착 이후 신경삭을 잘라 해방되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 샤쿠라스는 수도일 뿐, 프로토스의 유일한 거점이 아니다
전성기 프로토스 제국은 '일천 개의 모선을 잃고 일천 개의 거주지를 잃어도 버틸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거점을 지닌 강대한 세력이었고 스타2 시점에서도 여전히 샤쿠라스 외에도 칼라이와 네라짐이 개척한 수많은 거주지가 있었다. 때문에 단순히 '공허의 유산 당시 다른 행성에 있었다'는 이해가 가능하다.
아이어 탈출 당시 아이어에서 살아남은 3억의 칼라이 프로토스가 전원 샤쿠라스로 탈출했더라도, 이주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다수가 다른 행성계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후술할 네라짐과의 갈등이나 원정 임무를 떠났을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아몬의 위협이 본격화된 공허의 유산 이후 타 행성에 있던 칼라이 중 대다수는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지만 실상은 알 수 없으며,[7] 무엇보다 어쨌든 공허의 유산 당시 샤쿠라스에 없던 프로토스라 캠페인 중 제공되는 샤쿠라스 인구 정보에 반영됐을 수 없다.
네라짐 역시 비슷한 이유로 전원이 샤쿠라스에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실에서도 한 국가의 국민이 모두 수도에 살고 있지는 않은 것과 같은 이치.
  • 아이어에서의 탈출 후에도 계속된 저그와의 전쟁
프로토스가 아이어를 잃고 샤쿠라스로 와서 고향을 되찾을 목적으로 항쟁을 결의하고 있지만, 초월체 휘하의 저그에게 입은 타격은 너무나도 컸다. 아이어 인구의 약 70%가 몰살당하고, 게다가 그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우주함대는 각지 변방 외곽 행성계에 원정을 나가 있다가 구조 신호를 받고 복귀했으나 미처 모여서 전투에 임하기도 전에 죄다 저그들에게 각개격파를 당하여 만신창이가 되어 버리거나 귀환을 포기하고 개별 전투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그나마 샤쿠라스로 와서 한숨 돌리는가 싶었더니, 이번에는 케리건에게 통수를 맞았다. 알다리스는 케리건의 음모를 눈치채고 이를 저지하려 반란까지 일으켰으나 대규모 내전을 벌인 끝에 음모를 밝히지 못한 채 케리건에게 살해당했고 대모 라자갈은 케리건이 알게 모르게 세뇌시켜 납치한 후 그녀를 구하려는 제라툴과 그의 직속 부하들을 몰살시키고 결국은 제라툴 스스로의 손으로 대모의 명을 끝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한 샤쿠라스마저도 차원 관문을 타고 넘어온 저그의 침공을 받아, 네라짐의 요새였던 탈레마트로스가 마비되었다가 젤나가 사원의 힘을 발동시켜 간신히 저그를 몰아냈는데, 네라짐의 과격파인 울레자즈가 테란 해적 알렌 셰자르와 협력하여 칼라이를 멸하겠답시고 샤쿠라스를 공격하여 내전을 벌인 데다가, 또다시 케리건이 라자갈을 납치하기 위한 침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대규모 내전과 저그의 강습은 또다시 많은 피해를 야기했을 것이며 이에 분노하여 아르타니스의 지도 하에 복수를 위해 파견된 프로토스 함대 역시 피해를 입고 철수했다. 그나마 이 때는 복수를 하겠다고 일부 병력을 빼낸 것에 불과하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8] 어쨌든 프로토스 인명손실은 분명히 발생했다.
  • 칼라이와 네라짐의 분쟁
칼라이와 네라짐들이 대전쟁을 계기로 해서 일단 서로 단합하긴 했지만, 외견상으로는 서로 같이 힘을 합쳐서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어도, 실질적으로는 그 둘 사이는 그닥 가깝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네라짐 입장에서 칼라이는 자신들을 쫓아내고는[9][10] 자기들 땅도 지키지 못해서 테란에게까지 신세진 주제에 자신들이 새로 개척한 행성에 난민으로 몰려든 작자들이고, 칼라이 입장에서 네라짐은 도통 속을 알 수 없어 믿을 수도 없는데다 어쨌건 자기 조상들의 손에 쫓겨난 자들이기 때문에 사실 자기들이 역으로 모욕과 보복을 당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 불안했다. 라자갈, 제라툴, 아르타니스 등과 같이 양측의 분쟁은 아이어를 잃어버리기까지 한 종족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소되어야 한다고 여긴 뜻있는 프로토스들이 양측의 수뇌부에 있었기에 표면적인 화합을 이루었을 뿐이다. 알다리스의 반란(브루드워 토스 미션 7탄)[11]이나 공허의 유산 바로 직전에 일어난 탤루스 등 일부 강경파 암흑 기사들의 반란 등을 통해 둘 사이에는 깊은 감정적인 틈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양측의 대립으로 인해 종종 사소한 충돌은 많았던 것은 공인된 설정이기도 하고.
따라서 '더 이상 서로 맞지 않는 칼라이/네라짐과는 같이 못 살겠다, 다른 거주지로 가서 맘편하게 살련다'는 생각을 가지고 샤쿠라스를 떠날 수 있다. 탤루스의 반란 때도 칼라이 프로토스 사이에서 '그들을 믿을 수 없고, 함께 싸울 수 없다. 댈람을 해체하고 칼라이와 네라짐 양측이 따로따로 독자적인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아르타니스의 측근에게서조차 나올 정도였다. 이러한 반목은 프로토스를 개조한 젤나가가 칼라이와 네라짐의 갈등을 불러일으킨 칼라와 샤쿠라스에 깽판을 쳐서 이를 포기하게 만들고 나서야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12]
  • 각종 원정 및 임무, 탐사 등으로 인구가 분산되었다
프로토스의 황금기에 프로토스는 수많은 행성에 원정대를 보내 그 행성을 거주지나 보호령으로 삼았다. 이때 출정한 원정대는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떠났다.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위해, 신성한 유물이나 희귀한 자원금단의 지식 등이 있는 행성을 발견하고 지키기 위해, 위협이 될 수 있는 세력토벌하거나 정화하기 위해, 혹은 연구를 위해 등, 다양한 목적과 목적지가 있었다.[13] 이들 중 원정대 및 행성에 거주하는 프로토스 세력 일부는 변방을 항해하거나 외진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가 예기치 못한 외부 세력에게 기습당하고 공격받아 괴멸되거나 행방불명이 되는 등의 수난을 겪었고,[14][15] 행성 방어나 연구 등을 목적으로 그 행성에 눌러앉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본래 샤쿠라스에 있었던 프로토스 중 일부는 임무 수행을 위해 외부로 나갔을 것이기에 행성 거주 인구가 줄어들었을 수 있다.

2.2.2.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에서 캠페인의 무대가 되는 행성 중 하나로 등장. 게임 상 처음으로 샤쿠라스의 대도시를 구현했다. 샤쿠라스는 어둡지만, 부드러운 곡선인 배경과 건물들로 구성되어있다. 직접 샤쿠라스의 네라짐 도시를 보자. '''샤쿠라스 임무가 시작되던 시점에서는 이미 아몬의 혼종과 저그 무리에게 공격받고 있었다.'''
아르타니스아이어 수복에 실패하고 혼종의 공격을 받자 생존자들을 모아 아둔의 창에 승선한 후 샤쿠라스에 있는 동족들에게 향했지만, 이미 샤쿠라스는 저그의 침공을 받고 불바다가 된 상황이었다. 보라준의 말에 따르면 갑자기 아이어와 연결된 젤나가의 차원 관문이 작동[16]하면서 엄청난 수의 저그가 몰려왔다고 한다. 네라짐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라 관문 주변의 방어 준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종족 전쟁 시기의 야생화된 저그와 달리 이번에 몰려 온 저그는 혼종과 아몬의 지배를 받으며 체계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더 대응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그렇지 않아도 네라짐 병력은 그 수가 적은 편이었는데 여기에 더해 다수의 네라짐 부대 역시 아이어 탈환을 위해 칼라이 아이어 탈환 병력과 함께한 상태라서 샤쿠라스를 지키던 병력은 더더욱 부족한 상황이었다.[17]
보라준은 대다수 네라짐[18]의 고향인 샤쿠라스가 아몬의 손에 넘어가 더럽혀지는 꼴을 볼 수 없다며 젤나가 사원에 과부하를 걸어 '''샤쿠라스를 폭파시킨다'''는 결정을 내린다. 이에 아르타니스는 초기에는 반대했지만 보라준의 의견을 존중해서 더욱 나아가, 아예 아몬의 저그들을 일부러 샤쿠라스로 모은 뒤 샤쿠라스를 파괴해 아몬 휘하의 저그 병력을 크게 줄이려는 계획을 떠올린다.
만약 '''샤쿠라스를 그대로 내버려 둔 채 떠난다면''' 샤쿠라스는 아몬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젤나가 사원의 힘을 이용해 무언가 끔찍한 일을 벌였을 것은 뻔한 상황이었다. 외적으로 샤쿠라스 파괴 결단은 일종의 배수진으로, 아둔의 창이라는 최후의 방주만을 남긴 채 함선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건 싸움을 하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해냈다.
샤쿠라스를 파괴하는 것을 아르타니스가 말렸지만 보라준은 샤쿠라스는 칼라이의 세계가 아닌 네라짐의 손으로 일군 세계였음을 언급하며 샤쿠라스의 파괴를 추진했고 아르타니스도 받아들였다. 허나 샤쿠라스를 파괴하려면 젤나가 사원의 에너지를 최대치로 모아야 하는데 우라즈, 칼리스 수정이 없어서[19][20] 사원 과부하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전되는 동안 저그로부터 젤나가 사원을 지켜야 했으며, 이는 플레이어가 임무로서 직접 하게 된다. 이 샤쿠라스에서의 사원 방어 임무 이름은 '최후의 항전'. 이름과 달리 초창기 임무지만 난이도는 결코 마지막 임무에 꿀리지 않는다.

보라준: 아르타니스, 관측선에 따르면 엄청난 저그 병력이 샤쿠라스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르타니스: 그런데도 혼종은 안 보이는군. '''아몬이 우리의 결의를 시험하고 있소.'''

엄청난 저그 병력이 물밀듯 들어오다가, 이후 혼종까지 등장하며 프로토스는 더더욱 수세에 빠진다.

'''주인님의 눈길이 암흑으로 뒤덮인 너희의 세계에 닿았도다.''' - 혼종

신들이시여.... 저렇게 흉측한 존재는 처음이다. - 아르타니스, 샤쿠라스에서 혼종 네메시스[21]

를 보고

젤나가 사원을 최대로 충전한 후 버틸 수 있는 한계까지 최대한 많은 저그와 혼종을 유인한 아르타니스는 자신이 '''직접 혼자서''' 젤나가 사원에 진입해 과부하를 진행한다.
아르타니스는 사원 내부로 땅굴벌레를 동원해 밀고 들어오는 엄청난 수의 저그 병력들을 홀로 썰어버리며 버틴다. 항상 칼라로 이어져 동족의 의식과 모든 행동을 함께 나누던 아르타니스 입장에서는 칼라가 없는 지금이 그야말로 '''혼자'''인 상황. 그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 아르타니스는 자신을 구한 네라짐 정무관, 제라툴의 말을 떠올린다.

시네마틱 영상 '혼자(Alone)'.

그렇게들 말하지. 칼라의 영광에서 분리된 우리는 혼자라는 고통을 겪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우리 전사들의 심장은 명예와 전통으로... 하나가 되고...

전투는 모두의 이름으로 행해지니…

세대와 세대를 이어 용맹한 자들이 선택한 그 이름,

암흑 기사!

Alone. It is said that those of our kind suffer, separated from the glory of the Khala.

..........But none of us are ever truly alone.

For our warrior hearts are bound by honor… tradition…

Battle is waged in the name of the many…

…the brave, whose generation after generation, choose the mantle of

Dark Templar!

-

- 아르타니스가 회상하는 제라툴의 독백.

행성 폭발이 임박하자 아르타니스는 극적으로 차원 이동으로 빠져나가 샤쿠라스를 파괴하고, 아몬의 병력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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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샤쿠라스의 모습[22]

Shakuras is gone... It has become one with the eternal night.

(샤쿠라스도 영원한 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En aru'din Shakuras.'''

(샤쿠라스를 기억하며.) - 보라준

The Nerazim possess great honor--sacrificing their home to save their people.

('''네라짐은 진정 명예롭네.''' 동족을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고향까지 버리다니.) - 피닉스

'''이렇게 종족 전쟁 때부터 나온 댈람의 첫 번째 수도성 샤쿠라스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진다.'''
아르타니스는 저그와 혼종 무리를 10억 마리, 보너스 임무까지 완수한다면 15억 마리, 그리고 업적에 따라 18억, 22억 마리를 끌어들인 뒤, 행성째로 한꺼번에 날려버린다. 아이어의 저그 4분의 1(업적에 따라 최대 '''절반''')이 소멸한다. 업적을 떠나서 일단 엄청난 수가 소멸했음은 확실한게 이후 본편 최종 미션인 아이어로 오면 아이어 저그의 수가 눈에 확 띌 정도로 줄어 있다.[23] 오죽하면 아몬이 황금함대를 급히 불러오고 공허의 병력까지 써야 할 정도 였으니. 더불어 다수의 혼종도 같이 사라졌다.
물론 아몬은 치밀히 준비를 해온 끝에 일을 터뜨린 것이기에 이 정도로 무너지진 않았다. 아몬 입장에서 잃은 혼종은 시간만 조금 미뤄졌을 뿐 혼종 생산 시설에서 양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프로토스측은 금지됐던 무기들은 모두 꺼내고[24] 퇴역했던 함선들까지 꺼내들었어야할 정도로 모든 전쟁 병기가 부족한 급박한 상황이었다.
샤쿠라스에서 입은 타격 이후 아몬은 계획을 급속도로 진행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주었는데, 세 종족을 빨리 멸종시키지 않으면 생각보다 일이 번거로워 질 것이라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 세력 중 가장 세력이 강한 테란 자치령은 수도성인 코랄의 방위군이 아몬의 병력에 의해 전멸하다시피한 피해를 입었고 아몬의 지배를 받는 황금함대에 의해 테란 세계 전반이 쑥대밭이 됐으며 켈모리아 조합우모자 보호령은 아몬의 병력에 대항하기에는 터무니없이 힘이 모자랐다. 프로토스도 아이어 수복전을 야심하게 개전했다가 핵심 병력인 황금 함대마저 모두 빼앗긴 채 겨우 도망친 상황이었다. 저그의 경우 칼날여왕 케리건의 생존으로 그나마 건재했지만 역시 단독으로는 아몬에 맞설 수 없었다. 게다가 케리건과 그 휘하 무리 어미들의 군단 외의 저그는 모두 아몬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제라툴로부터 테사다르로 변신한 오로스의 계시를 들은 아르타니스가 급히 중추석을 회수하고, 아둔의 창, 거신, 정화자 등등 잠자던 무기들을 깨우고 프로토스를 통합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아몬의 계획을 지속적으로 늦춘 것이[25] 그 나쁜 상황을 역전시킨 것이다.
종족 전쟁에서 레이너 특공대피닉스 휘하의 프로토스 기사단이 부순 차원 관문이 다시 열린 이유는 직접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설정을 고려하면 3가지의 가능성이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다크 템플러 사가에서 프로토스 계승자 자마라 일행이 울레자즈를 피해 아이어에서 탈출하기 위해 그 차원 관문을 수리한 것이 그대로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다. 두 번째 가능성으로 원래 젤나가의 기술로 만들어진 차원 관문이니까 아몬이 혼종을 통해서 수복시켰을 수도 있다. 아몬 자신이 젤나가였으니까 젤나가의 기술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것이고, 따라서 망가진 차원 관문을 재기동시킬 수 있었을 법하다. 하다못해 아몬의 하수인인 나루드도 혼종 생산에 젤나가의 기술을 활용했다. 마지막 세 번째 가능성은 차원 관문 자체가 자가 수리 기능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다. 중추석에서 알 수 있듯이 젤나가는 자가 수리 기능을 내장한 기계장치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 더불어 본편의 등장인물 중 그 누구도 차원 관문이 어떻게 재기동되었는지 의문을 표하지 않았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
이후, 프로토스가 통합하여 아몬을 몰아내고, 고향 행성인 아이어를 되찾았으니 샤쿠라스를 잃은 슬픔을 덜어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 소설 암흑 기사단(Dark Templar Saga)에서 등장한 '''자마라울레자즈가 봉인되어 있던 수정'''의 행방은 샤쿠라스의 파괴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후 캠페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암흑 집정관의 대사 중 울레자즈가 살아 있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떻게든 살아남은 듯하다. 다만 울레자즈가 언제 다시 등장할지는 불분명하다.
샤쿠라스의 폭파와 함께 토착 생명체로 유명한 카카루는 멸종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해당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복원 가능성 자체는 없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 평지와 산맥, 언덕이 존재하는 묘사가 있다. 소설 <공허의 아이들>에 따르면, 네라짐에게 신성시 되는 '나스자르'라는 산맥이 존재한다. 그곳에는 광물이 많이 묻혀있어 댈람칼라이가 이곳을 파헤치려 하기도 했으나 네라짐 대모 보라준의 설득 또는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게임 내 묘사를 보면 베스핀 가스 간헐천도 있는 모양이다.[2] 공허의 유산에서는 댈람. 이유는 후술.[3] 공허의 유산에서는 "나는 네라짐의 검이다.". 이유는 후술.[4] 캠페인 자체만 준 공식이고, 스토리나 설정은 엄연히 공식이다.[5] 프로토스는 무기 없이도 신체능력과 사이오닉 에너지로 비슷한 수의 저글링과 히드라 정도는 학살하고도 남는다는 내용이 소설에 언급된 바 있다. 기술력을 빼고도 무시무시한 전력이다.[6] 물론 특수한 경우인 정화자와 탈다림은 배제한 발언이다.[7] 신경삭이 있는만큼 아몬의 조종을 받았겠지만, 최종반에 중추석 주변 이외의 프로토스도 신경삭을 끊어 아몬을 추방한 것을 보면 이들 역시 신경삭을 끊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아몬의 추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칼라 항목 참조.[8] 애초에 오메가에서 치명타를 입은 건 듀갈 뿐이다. 아르타니스는 전력 피해가 커지자 미련 없이 철수했고, 멩스크는 처음부터 견제가 목적이라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고 함대를 빼냈기에 케리건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전 부하인 케리건의 손을 빌려, 자신에게 굴욕을 안겨준 UED 원정대를 처단한 것은 덤.[9] 쫒아내고 만 것도 아니고, 애어른 안 가리고 다 찢어죽이려고 했는데 아둔이 그건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어서 자기 목숨을 버려가면서 황혼의 힘을 폭주시켜 단신으로 아이어의 군대를 가로막았기 때문에 네라짐이 도주에 성공한 것뿐이다. 공허의 유산을 진행하다 보면 로하나가 한 집정관의 망언을 전해주는데, 아둔은 대단하고 고결한 자였고 네라짐을 쫒아내는 데 공헌했지만 그 쓰레기들에게 삶을 허락하는 실수를 범했다는 식으로 지껄인다. 네라짐이 뭔 일만 있으면 아둔 아둔 부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10] 아둔 토리다스(아둔의 그림자가 그대를 지켜주기를), 포 아둔(아둔을 위하여). 아둔은 칼라를 거부했기에 칼라의 힘도 사용하지 못하는 네라짐에게 공허의 힘을 가르쳤고, 네라짐을 학살하려는 아이어의 군대를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황혼의 힘의 시조이기도 하다. 탈다림을 제외하고 공허의 힘을 사용한 건 아둔이 최초이므로. 물론 실제로 황혼의 힘을 쓴 것도 프로토스 중엔 아둔이 처음이다.[11] 정작 알다리스 본인은 현실을 인정하고 네라짐과 공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단지 케리건의 술수를 저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그 말을 하지 않고 그냥 칼을 들었기 때문에 알다라스의 궐기에 칼라이 프로토스 대다수가 바로 가담했던 것은 그만큼 칼라이와 네라짐 사이에 골이 있었음을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인게임 미션에서 플레이어는 칼라이 측의 유닛인 고위기사(+집정관), 중재자를 뽑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12] 네라짐은 내쳐짐의 상징이자 분리 이후 자신들의 삶의 증거였던 소중한 고향 샤쿠라스를 잃었고, 칼라이는 문화이자 긍지이며 자랑이자 지식의 보고이고 뛰어난 집단지성의 원천이며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공감하며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던, 그야말로 모든 것이었던 칼라를 잃었다. 칼라이도 네라짐도 이로 인해 가장 상징적인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스스로의 정체를 '프로토스'에서 시작해 다시 정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큰 아픔이었겠으나, 과거를 털어내기에는 가장 좋은 환경이다.[13] 단편소설 불로 끝나리라에서, 대계승자 로하나의 회상 중 과거 혹한 행성, 그것도 절대영도에서 고작 1도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 곳으로 무모하게 모험을 떠나다가 최후를 맞이한 원정대가 나온다. 이때 로하나는 용맹하지만 한편으로는 무모한 프로토스 특유의 성정에 우려를 표했다.[14] 공허의 유산 미션 중 아르타니스와 카락스의 대화에서, 머나먼 원정을 떠났던 일부 함대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이 탈다림의 소행임을 짐작하는 대목이 있다. 이는 탈다림의 전투 병기가 과거 칼라이들이 발명하고 제작한 병기들의 메커니즘이 구성 물질 및 부품 등을 제외하면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말이 된다. 즉 탈다림은 변방으로 떠난 원정대를 기습하여 이들의 무기 등을 탈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가 된다.[15] 또 한편으로는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에 나왔던 것처럼 댈람 소속 프로토스를 혼종의 재료로 삼기 위해 납치했다는 고위 기사의 증언으로도 그 정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증거로 프로토스 기사단을 납치한 원흉들이 아몬의 꼭두각시가 된 뫼비우스 재단의 소속 부대 및 탈다림 등의 소행이라는 발언이 미션 중에 나온다.[16] 이 차원 관문이 어째서 다시 작동할 수 있게 되었는가에 관해서는 본 문단 하단 쪽에 후술되어있다. 주로 팬들의 추측을 바탕으로 쓰여있음을 유의할 것.[17] 이를 반영하는 것이 아둔의 창을 작동하기 전까지 네라짐인 추적자를 쓸 수 있고, 인게임 컷씬에서는 카락스를 호위하던 네라짐들이 나온다. 그리고 아둔의 창 탑승 후 전쟁 의회에서 샤쿠라스에 가기 전임에도 백인대장을 고를 수 있다. 샤쿠라스 선택 후 나오는 이벤트에서는 보라준이 따로 암흑 기사들을 보내서 댈람 본대의 움직임을 따라갔다가 연락이 끊겼었다고 알려준다.[18] 아이어에서 추방당한 라자갈, 모한다르 같은 1세대 네라짐은 아이어가 고향이다.[19] 정황상 종족전쟁 때 사용한 후 소멸된 것으로 추정한다. 일단 게임 내에서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종족 전쟁 때와 달리 두 개의 수정이 없어도 일단 사원이 제대로 작동을 하는 것을 보면 종족 전쟁 프로토스 엔딩에서 사원이 첫 작동했을 때 이 두 수정의 임무는 끝난 것일 수도 있다. 어찌됐든 종족 전쟁 때처럼 사원을 쓰기에는 앞서 본문에 언급한 것처럼 이미 늦었다.[20] 어쩌면 단순히 시간의 문제일 수도 있다. 게임 진행 시간이 대충 40분 정도로 맞춰진 건 게이머에 대한 배려일 뿐, 실제로 종족전쟁 시절에는 샤쿠라스 전체를 침입한 저그로부터 지켜야 했으니 1초라도 빨리 터뜨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엔 행성은 어차피 폭파시킬 것이니 완전히 버리고, 사원 주변만 지킨다. 게다가 젤나가 차원문이 암만 크대도 인게임에서 저그가 샤쿠라스로 몰려드는 속도는 그야말로 말도 안 된다. 그렇다고 그걸 가능하게 할 정도로 차원문이 많았으면 레이너랑 피닉스가 종족전쟁 때 차원문 몇 개 깨놨다고 어찌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저그가 밀려드는 속도도, 사원이 충전되는 속도도 원래 게임 속에서보다 훨씬 느린데 우리의 편의를 위해 가속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21] 지난 확장팩에도 나왔던 혼종 약탈자혼종 파괴자와는 달리 혼종 네메시스는 이 미션에서 처음 등장한다.[22] 그저 연출 상의 허용일 수 있으나 저런 규모의 폭발을 저 정도 거리에서 견디는 아둔의 창도 참 경이로운 기술력이다.[23] 물론 샤쿠라스 외에도 엔디온 등에서 정화당한 것도 있다.[24] 댈람 프로토스가 여기서부터 실행하는 모든 계획은 '''한 번이라도 실패할 경우 모두가 죽는다'''는 극단적인 선택지 밖에 없기 때문이다.[25] 사실상 '예언'을 통한 오로스의 인도와 그것을 공허로부터 우리 우주에 전한 제라툴의 행보, 그리고 대담한 아르타니스 일행의 행보로 인해 세 종족이 희망을 얻게 된 상황이다. 아몬이 겪은 계획의 차질만 따지더라도 다음과 같다.
1.케리건의 생존, 제루스에서 태고의 힘을 얻은 케리건의 존재로 100억 저그 군단을 통째로 빼앗김.
1-1.초월체가 케리건을 칼날여왕으로 만듦. 이를 통해 저그는 아몬이 언제든 지배할 수 있었던 초월체-정신체-(구)여왕-대군주-말단 저그개체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벗어나, 말단 개체는 자신을 직접적으로 지배하는 여왕에게만 소속되며 군단 지배자-무리어미-여왕 각 지배개체의 자발적인 복종을 통해 봉건제에 가까운 구조가 되어 아몬이 직접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불가능해짐.
2.나루드 사망. 아몬의 충성스런 심복이자 젤나가 사원을 이용해 칼날여왕을 능가하는 힘을 다루는 존재였다. 아몬의 모든 사전 계획을 공허 속에 있는 아몬 대신 실행할 능력도 있었다.
3.중추석 회수 실패. 단순히 아몬의 계획을 늦추는 게 아니라, 아예 저지할 수 있게 해준 물건. 해당 문서 참조.
4.말라쉬 사망. 알라라크가 탈다림을 접수함으로서 강력한 군대가 또 아몬의 적으로 돌아섰다.
5.아크튜러스 멩스크 사망. 발레리안의 정권 교체와 레이너의 합류로 자치령이 아몬 저지에 온 힘을 쏟을 수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아몬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됐다면 저그 군단 전체, 탈다림 죽음의 함대, 중추석까지 아몬의 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