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법학자 롬매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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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실버문의 마법사 세력 마법학자의 수장으로, 달라란의 대마법사이기도 했다. 불타는 성전에서 대마법학자로 첫 등장했다.
2. 행적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친우로, 스컬지의 쿠엘탈라스 침공 이후 왕자가 아웃랜드로 떠날 때 동행했다. 즉 롬매스는 오스마르 가리토스의 악행부터 나가와의 연합, 달라란의 탈출, 그리고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도와 아웃랜드를 정복할 때까지의 여정을 모두 같이 했다. 일리다리가 아웃랜드에서 자리를 잡아갈 때 캘타스는 그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재정비를 할 것을 명한다. 마력 중독을 막기 위해 일리단이 전수해준 비전 마법 흡수법을 전파하며, 롬매스는 블러드 엘프들에게 왕자가 천국을 건설할 것이니 기다리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웃랜드와의 연락을 유지하면서 타락하지 않은 오크들이 아직 드레노어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를 이용해 호드와의 동맹을 도왔다. 혈기사를 양성한 것 또한 롬매스로, 캘타스가 보낸 므우루에게서 마력을 흡수하기로 결정한다. 이 때문에 할두론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또 포세이큰과의 동맹에 회의적이기도 했다.
그러나 캘타스는 종족을 배신했고, 불타는 군단의 편에 붙어 실버문을 점령하다가 죽는다. 그의 측근이었기에 로르테마르 테론이나 할두런 브라이트윙에게 의심 받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롬매스는 실버문을 택했다. 그는 캘타스가 막장이라는 것을 알고 테론이 왕자의 길을 걷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한 누구보다도 종족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가리토스의 악행과 달라란 감옥에서의 일들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와 키린 토에 대한 불신과 증오가 강하다. 마력 전쟁 당시 달라란의 에이타스 선리버가 파병을 요청하자 테론에게 거절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롬매스는 모데라랑 앤자이럼 룬위버가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에게 했던 짓 때문에 반대했다. 로르테마르는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생각하다가 실바나스와의 접견 후, 에이타스에게 질렸다는 듯한 태도로 지원하는 자들이 있을 테니 알아서 챙겨가라고 말했다.[1]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증오심에 날뛰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선리버를 공격하자, 플레이어들과 함께 달라란에 침투하여 이들을 구출한다. 선리버는 마법학자에 편입된다. 이후 로르테마르 테론의 선리버 공격대에도 참가하여 천둥왕을 막는 데 힘쓴다. 고유 보이스도 이 시기에 생성되었다.
군단에선 리아드린, 로르테마르 등과 함께 오그리마에서 치러진 볼진의 장례식에 참여했다. 또한 '지혜의 탐구자'로서 이사라 베린드를 지목해 함께 여행했다고 하며, 그녀를 승천 의식을 치르는 창공 협회에 대해 조사하라고 아즈스나로 보낸 듯하다. 이사라는 다른 신도레이와 달리 밖으로 다니는 것을 좋아해, 실버문에만 있는 걸 답답해하던 차에 롬매스가 길을 나서자고 할 때 안도감이 들었다고 한다. 롬매스가 직접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이사라는 마법사 플레이어의 용사 추종자가 된다.
수라마르 '반란' 스토리 라인 중반엔 리아드린과 함께 나이트폴른 반란을 지원하러 왔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플레이어 모두 그에게 말을 걸 수 있다.
밤의 요새 공략이 끝나면, 그가 첨탑에 와 있는 것이 보인다.
7.3.5 패치(PTR)에선 안두인 린의 전령으로 실버문에 온 알레리아 윈드러너를 매우 경계하고, 공허를 다루는 알레리아의 존재가 태양샘에 악영향을 미치는 걸 보자 그녀를 대놓고 적대한다. 이처럼 공허에 대해 적대적으로 굴다보니 마법학자 엄브릭을 비롯해 공허를 연구하는 이들을 추방하는 걸 주도했고, 추방당한 이들을 알레리아가 거두어 공허 엘프는 얼라이언스로 가게 된다.[2] 다만 이는 롬메스가 꽉 막힌 인물이라서가 아니라, 쿠엘탈라스 멸망의 단초를 제공한 배신자 다르칸 드라시르가 공허를 연구했기 때문이다. 롬메스 입장에서 공허의 힘은 배신자가 연구하던 위험한 힘인 셈.
느조스가 죽고 나오는 후일담에서 지나가듯 언급되는데, 테론이 탈리스라의 초대를 거절하며 실버문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탈리스라가 실버문으로 돌아가면 롬메스가 밤의 요새로 순간이동시켜 주도록 말을 맞춰놨다고 테론의 길을 막아버린다... 어이없어하는 테론은 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태양샘을 보호해야 하오.
- 무슨 일이오?
- 자원을 낭비하지 마시오.
- 내가 좀 바쁜데.
- 나는 실버문을 섬기오.
- 뭘 원하시오?
- 영원한 태양이 우리를 인도하고 있소.
- 짜증
- 그대들이 내가 말하는 대로만 했어도 아제로스는 더 나은 곳이 되었겠지!
- 키린 토? 키린 '토' 나오는군. 그렇지 않소?
- 카드가? '카라잔 들어가'의 줄임말인가?
- 제이나? '왜 이러나'로 개명해야지! 모데라? 모데라는... 이보시오, 매번 재밌게 말하는 것도 한계가 있소!
- 작별
- 우리 전통을 존중하시오.
- 외지인의 간섭은 필요없소.
- 할 일을 하시오.
- 전통의 반석 위에 미래를 쌓아갈 거요.
- 우린 많은 걸 이겨냈소.
- 쿠엘탈라스를 위해.
- 우리를 거역하는 건 정말 멍청한 짓이오.
4. 기타
블리자드에서 워크래프트 스토리 관련으로 근무했던 미키 닐슨의 증언에 의하면, 롬매스는 원래 성(姓)이 없다고 한다.
복장이 정말 독특한데, 빨간 복면에 민소매에 문신을 한 캐릭터는 롬매스밖에 없다.[3] 이 로브는 게임 상에서 얻을 수 없는 고유 복장인 반면 복면은 세데크 전당의 퀘스트 보상인 '테로크의 가면'으로 가죽 아이템이며, 지팡이는 끝에서 붉은 빛이 나오는 효과만 제외하면 블러드 엘프 초반 지역인 유령의 땅에서 다르칸 드라시르를 제거하는 퀘스트를 완수하면 보상으로 주는 것과 똑같이 생겼다.
아이언포지 세 망치단 의회의 모이라와 폴스타트처럼, 할두런과 롬매스는 시스템 상 '지도자'가 아니기 때문에 젠 시간이 5-10분으로 짧다. 하지만 그 능력치는 그렇지 않아서 상대 진영에서 수장팟을 진행할 때 난이도를 올려주는 요인이 된다.
[1] 당시 실바나스가 블러드 엘프가 지원병을 보내지 않으면 유령의 땅의 포세이큰 병사들을 철수시켜 부족분을 충당하겠다고 말해서, 이제 태양샘 전쟁이 막 끝나서 지치고 사상자도 많아 장례식이나 치료도 제대로 못 치렀는데도 불구하고, 로르테마르는 어쩔 수 없이 반강제로 이들을 노스렌드 원정에 보내는 어려운 결정을 했었다. 이 때문에 에이타스는 다소 착잡한 기분으로 실버문의 지원을 바랐지만 이런 식의 강요에 떠밀린 지원을 원했던 것은 아니라는 말을 했다.[2] 결국 이 두 세력은 로데론 전투서 충돌하게 된다.[3] 민소매에 문신, 로브까지만 치면 전쟁의 창에 성물회 소속 NPC가 하나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