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시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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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이 재직시절 찍어낸 기념시계로 봉황과 대통령의 친필사인이 있는것이 특징이다.
묘하게 (정치적인 평가를 떠나서) 대통령 본인의 인기도에 따라 중고거래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특징. 일단 부동의 투탑은 박정희노무현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디까지나 기념품인지라 시계 자체가 대단한 고급 제품은 아니며 웬만한 정부 부처에서는 소량이지만 이런 식의 시계 기념품을 만든다.

2.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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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는 시계로 대통령 기념 시계의 스타트를 끊었다. 꽤나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위 사진에 있는 제9대 대통령 취임기념 시계이다.
역대 대통령 시계 중 오직 유일하게 일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사용한 것도 이 시계가 비싼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요새 보급형 손목시계 대부분에 들어간 쿼츠 무브먼트가 대중화 된 것은 박정희 재임기간 말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시절 손목시계 자체가 아무나 차고 다니는 물건이 아니었으니 그만큼 희소성이 커지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

3. 최규하



4.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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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태우



6. 김영삼



7.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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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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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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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버전
취임 버전, 자이툰 파병 버전, 여성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고 한다. 취임 버전은 15만 원선이고, 여성용이나 자이툰 파병버전은 값이 더 붙는다. 노무현 대통령 사망 이후, 유족 기부 명목으로 180만 원에 낙찰된 적도 있다고 한다. 자이툰 버전의 경우 무브먼트가 두개다. 아마도 이라크와 한국의 시각을 동시에 나타내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친노계 인물들의 손목에서 자주 목격되는 시계이기도 하다. 유시민은 다양한 곳에서 이 시계를 차고 나왔으며, 썰전에서 후술할 황교안 권한대행의 시계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와 이야기 할때 이 시계를 예찬하기도 했으며, 노무현재단 이사장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도 대외 행사에 가끔 이 시계를 차고 나왔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행사에서 시계 차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9. 이명박


이명박 정부 당시나 이후 몇 년까지는 '가짜 이명박 시계'가 유통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알려졌으나, 현재는 인기가 많이 식은 편이다. 시세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4~5만원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은 이명박의 대통령 시계에 대한 흥미로운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정두언 본인이 이명박의 임기 중 대통령 시계를 친이계 의원에게 선물했을 때 필요없다고 거부했다는 것이다. 다만 정두언은 친이계에서 이탈한 이후 친이계 핵심이었던 자신의 과거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이명박에 대해 시종일관 비난을 퍼붓고 있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은 어느 정도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10.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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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시계는 광복절인 2013년 8월 15일 박 대통령 주관의 청와대 오찬에 초대받은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들에게 처음으로 선물로 제공됐다.# 당해 추석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남녀 1세트로 제공되었다.# 11만 원에 시세가 시작되어 한때 30여만 원까지 시세가 오른 뒤, 탄핵으로 10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15~20만 원선이라고 한다.
2020년 3월 2일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쓰여진 금장 시계를 차고 나와 그 의도나 진품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었는데 금장 시계는 제작된 적이 없고 은장 시계만 제작되었다고 밝혀졌으며, 시계 모양만 봐도 확연히 틀린 것을 보아 '''가짜'''로 확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만희(종교인)/사건사고 및 논란 문서 참조.

1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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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사이트에 단독판매라는 이름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 매물이 20만원에 올라왔다. 다른 대통령 시계와는 다르게 국무총리의 이름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직책을 수행한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이 새겨져 있지 않고, 국무총리를 상징하는 무궁화 모양의 국무총리의 휘장이 새겨져 있다.

비선실세로 난리나서 권한대행 직책을 수행하는 것인데 "의전 중독"이라는 악평을 하면서 세금낭비스럽게 저런거나 만들 생각을 한다는 식의 비난을 받았다. '대통령 권한대행' 명패까지야 어찌어찌 국가의 안정성을 위해 넘어간다 해도 기념시계는 말도 안 된다는 평. 언론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직책을 수행한 고건 전 총리와는 대비되는 행보라며 비판한 바 있다.[1] 게다가 권한대행이 된 것을 기념하게 되면 자신을 임명해준 사람의 위기를 축하 혹은 기념하는 꼴이기 때문에 시계 제작에 법적, 절차적 문제는 없을지 몰라도 "도의적으로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는 비판도 있다. 대통령의 탄핵은 자칫 국가적인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반대파도 이 시기에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데 하물며 그 대상이 임명한 국무총리는 말 할 것도 없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되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에서는 기념품용 시계를 제작한 것이고, 이전에는 국무총리라는 이름으로 제작하였지만, 이번에는 공식직함을 사용하여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튼 시계는 이미 나왔기 때문에 현재의 시점으로 보자면 권한대행 자체가 나오는 경우가 드문 데다가 이번에 이렇게 논란이 되었으니 '권한대행'이 박힌 시계로서는 '''레어템'''이 되는 건 확실해보인다. 일단 기간 자체가 대통령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짧으니 매물 자체도 적을 수 밖에 없다. 시계 뿐만 아니라, 2016년 진급시험을 통해 5급 공무원으로 승진한 사람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이름이 적힌 임명장이 나왔고, 2017년 합동임관식 때 임관한 장교들도 대통령 권한대행 명의의 임관사령장을 받았다. 당시엔 그 중요한 임관식에서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 국무총리 명의가 들어간 걸 받아 아쉬워하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는데, 신임 장교들은 오히려 레어템 받아서 좋아했다(...)는 후문.

12.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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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네티즌 사이에선 일명 '이니시계'라는 애칭으로도 통한다. 취임 이후 청와대 방문객 등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하는데, 이게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문재인 관련 상품을 뜻하는 '이니굿즈'/'이니템' 중에서도 가장 구하기 어려운 물건으로 꼽힌다. 중고나라 등 거래 사이트에서는 기념 시계가 소량 풀리자마자 가격대가 크게 올라갔고, 심지어는 시계 위조로 추정되는 행적도 발견되어서 경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이야기를 다룬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
어찌나 인기가 많은지 시계를 받은 사람들의 '인증샷'들이 올라오고, 청와대 직원들도 이 시계를 구해달라는 부탁에 시달린다고 한다. 임종석 비서실장조차 이 부탁에 시달린다고. 청와대 기자단 중 어떤 기자가 시계 갖고 싶다고 대통령에게 말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도 못 받았다고 같은 처지를 언급했다. 시계 주문 및 출납은 청와대의 재정을 담당하는 총무비서관인 이정도 비서관이 담당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정도 비서관은 청와대 내에서 공공의 적(?)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청와대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청와대 경내를 청소하는 청소노동자와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여경 등에게 이 시계를 우선 지급했다는 기사도 올라왔다.
[1]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낮았던 반면 이 경우는 당사자만 몰랐지 그 외에는 탄핵의 가능성이 제법 있다고 봤기 때문에 대통령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