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필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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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각본가이자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듀서.
스타워즈: 클론전쟁 3D와 스타워즈 반란군의 제작을 담당한 메인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한때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1974년생이니 오리지널 트릴로지가 77-83년에 나온 것을 생각하면 딱 스타워즈 세대에 포함되는 인물이다.
2. 설정파괴
클론전쟁의 확장 세계관 설정파괴 때문에 스타워즈 매니아들에게 욕을 많이 먹은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클론전쟁 3D 애니메이션 시리즈 자체는 꽤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100회가 넘게 시즌 7까지 제작되었고 시청률도 선방한 편이고 저연령층중에서도 스타워즈를 새로 접한 사람들이 많게 됐지만, 스타워즈의 기존 설정을 무시하고 자기식대로 각본을 짜고 설정파괴를 시도때도 없이 저지르기 때문에 기존 확장 세계관의 설정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욕을 상당히 먹었다. 사실상 클론전쟁 3D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끼워맞추기식 인물인 아소카 타노와 싸잡혀서 이런 짤방도 나왔다.
그 중 가장 황당한 장면은 대기권에서 초공간도약을 하는 것. 기존의 초공간도약 설정을 무시하고 실로 독창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건 필로니만 까면 좀 억울할 수도 있는 게, 사실 대기권에서 초공간도약을 하는 건 이미 팬들이 그렇게 찬양하는 2D에서 이미 한번 선 보인 적이 있다. 시즌 1에서 아나킨이 뮤닐리스트 전투 후반에 오비완의 명령을 씹고 아사즈 벤트리스를 추격하자, 오비완이 어쩔 수 없이 클론 트루퍼 분대 한개를 보조로 파견하는데, 이때 그 수송선이 대기권에서 그대로 초공간도약을 시전한 바 있다.
다스 레반과 다스 베인을 클론전쟁에 등장시키려는 계획을 세운적이 있는데, 이 안건에 대해서는 조지 루카스조차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중간에 캔슬시켰다고 한다.[1] 그러나, 결국 시즌 6 마지막 회에서 다스 베인을 환영으로 등장시키고 말았다.
2.1. 옹호
이런 반응에 대해서 필로니는 이게 다 루카스 탓이니 루카스 탓을 하세요라고 응수했다. 사실 조지 루카스는 세부적인 개입에 있어서는 원작자라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엉성한 인물인지라, 프리퀄들이 가장 많이 까이던 수 많은 이유들 중 하나가 오리지널 트릴로지에 대한 설정파괴였다. 그리고 루카스의 간섭이 적은 현재 스타워즈 반란군의 스토리나 행적을 보면 맞는말인것 같다.
대표적으로는 시즌6 마지막화에서 등장하는 '''코리반 행성이 "모라밴드"라는 괴상한 이름으로 바뀌어서 등장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루카스가 그 이름이 더 마음에 들어서라고.
스타워즈 반란군이 완전히 새로운 캐넌에 해당돼서 이제 확장 세계관의 설정파괴에 대한 걱정은 더 이상 할 필요 없게 됐다. 오히려 조잡하고 너무 복잡했던 몇몇 설정들을 정확하게 새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구 공화국 시리즈에서 나왔던 우주선들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 우주선들이 등장하는 등 옛 확장 세계관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등이 많다. 실제로 (다른 제작인들과 함께하는) 인터뷰들을 보면 '''"레전드에서는 이런 설정이었는데 이 설정을 빌려왔어요."'''아니면 '''"아 올드비 레전드 팬들이라면 알텐데,"''' 같은 말들을 자주 한다. 그리고 확장 세계관의 대표 인물 중 하나인 '''대제독 쓰론'''을 스타워즈 반란군에 등장시키기도 하였다.[2]
그리고 클론전쟁 3D 시절과는 달리 다른 캐넌 작품들과 반란군 시리즈의 스토리가 알맞게 진행할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실제로 지오노시스가 마블 코믹스의 다스 베이더 코믹스에서 묘사된 것처럼 똑같이 행성 차원에서 불임 처리 된 것으로 등장한다. 소설 타킨에서 묘사된 것 처럼 그곳에서 데스스타를 만든 흔적도 반란군들이 발견한다. 그리고 곧 있으면 개봉할 로그 원과 스토리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타워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Rebels Recon이라는 웹 시리즈가 매주 진행되는데, 필로니를 포함한 제작진들, 그리고 성우들이 등장하여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팬들의 궁금한 질문을 받는 섹션이 있는데, 난잡하거나 의문이 있는 설정들을 설명해주거나 궁금한 점들을 잘 설명해주니 참고하자.
그리고 로그 원에서 언급된 "신둘라"가 헤라 신둘라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스카리프 전투에 고스트 호가 참전했고, 차퍼가 '''직접''' 등장한 걸 보면 반란군의 차후 에피소드로 로그 원과 연계시킬 듯 하다.
클론전쟁 3D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만달로어 공성전과 오더 66을 다룬 9-12화는 역대급 스타워즈 컨텐츠라고 팬덤이 만장일치로 호평 중이다. 10, 11, 12화는 전부 imdb에서 9.9/10 별점을 받았는데, '''역대 최고의 TV 에피소드 리스트 4, 5, 6위를 이루기도 했다.'''
여하튼 클론전쟁 3D를 '''장장 12년''', 스타워즈 반란군을 4년 가까이 연출하며 작품의 질을 떨어뜨릴 정도의 무리수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을 훌륭히 끝마쳤다는 점에서 분명히 능력있는 제작자임이 분명하다.
2.2. 비판
다만 자캐딸 기질이 지나쳐서 작품성을 깎아먹는 성향도 보인다.
아소카 타노 항목에도 나오듯, 다스 베이더가 죽이고 싶은 제다이들의 3순위가 있다면, 1위가 팔 다리 짤라간 오비완 케노비, 2위가 제다이 기사단의 수장인 요다, 3위가 아소카라고 하였는데, 영화 그 어느 곳에도 복선 하나 없는 내용이다. 아소카 타노의 등장부터가 복선 하나 없던 곳에 억지로 끼워넣은 상태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메타적으로 보자면 영화 제작 당시에 아소카 타노의 개념조차 없었던 것이지만,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작품을 전개하는 것이 후속작이나 외전의 올바른 태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문제가 심각하다.
클론전쟁 3D에서 살인 누명을 쓰면서 아나킨 스카이워커 타락에 일조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좋지 않았던 평가를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 4에서 '''시간 여행'''이란 수단으로 억지로 살려내는 바람에 다시 문제를 만들었다. 아소카 타노 항목에도 언급되었듯,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된 싸움을 위해서라도 클래식 3부작 시간대에는 오비완, 요다 외의 제다이는 등장해서는 안되었기 때문.
또한 에즈라 브리저를 실종 처리 시키기는 했지만, 케이넌 제러스를 제외한 고스트 크루 전원이 '''엔도 전투 이후에도 생존'''해있는 걸 확정해버렸고, 케이넌 제러스와 헤라 신둘라의 아들까지 등장시켰다. 로그 원에서는 로그 원 특공대를 전멸시키면서 그들의 투쟁의 숭고함을 배가시킨 것과 비교되는 부분.
3. 모자
그는 항상 인터뷰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마다 꼭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오는데...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필로니가 항상 쓰는 저 모자는 인디아나 존스의 모자[3] 이다. 클론전쟁 3D 제작 초기 소개와 메이킹 영상에서 그의 언급을 살짝 들을 수 있다.
그런데 모자를 벗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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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4. 기타
클론 전쟁에 등장하는 현상금 사냥꾼 엠보의 성우를 맡았다. 대사를 프랑스어로 쓰고 그 대사를 영음으로 읽었다고 한다.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많은 위기가 있어도 절대 죽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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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만달로리안 챕터 6과 10에서는 X-wing 파일럿 트레버 울프 역으로 출연했다.
[1] 다스 레반과 다스 베인은 아주 오래전 인물들인데 이 사람들이 사악한 포스의 영으로 뜬금없이 해당 시점에 개입한다는건 개연성이 맞지 않는다. 물론 레거시 시리즈에서 다스 니힐러스와 다스 베인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적어도 이들은 홀로크론을 통해 등장한 거였을 뿐, 어떠한 영향력도 없었다.[2] 어느 정도로 영향력이 크냐면, 이 '쓰론'이라는 인물이 이후에 방영된 더 만달로리안 시즌 2에서 아소카 타노의 입으로도 언급될 정도다. 팬들은 이걸 듣고 마음속으로 환호했을 정도.[3] 실제 영화 때의 동일 소품은 아니고 아마 전용 코스 모자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