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리프 전투
1. 개요
'''은하 내전의 첫번째 대규모 전투이자 사실상 은하 내전의 서막을 연 전투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후반부에서 이 전투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에 성공 못하면, 계속 끝까지,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겁니다. 포스가 우리와 함께 하길. - 진 어소'''
반란 연합은 이때까지 게릴라 소규모 전투만 치루었으며, 은하 제국과 전면전을 치룬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제국 측에서도 제국 창설 이후 여기 저기서 반란을 일으킨 반란군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런 반란군들이 모여서 하나의 '''연합'''을 이뤄 실질적으로 제국에 위협이 될 정도의 군사조직이 되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특히, 제국군은 반란군이 스타워즈 반란군의 지역 함대처럼 존재할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저 시점에서도 쓰론이나 아린다 프라이스같은 비범한 인물들도 반란군의 위협과 잠재력이 전 은하에 걸쳐 심각하다고 경계하는 수준이었지 반란군들이 연합을 이루었다는 것은 예상 못했고[8] 카시우스 콘스탄틴같은 평범한 인물들은 거 그냥 지역 게릴라 수준 아닙니까~ 정도의 인식이었다. 이 전투로 인해 반란 연합은 은하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되고, 이후 제국과 연합 사이 은하 내전이라는 피튀기는 전쟁이 시작된다.
허나, 원래 반란 연합은 '''이런 대규모 전투를 할 예정이 없었다.''' 죽음의 별의 위력을 본 연합의 평의회원들이[9] 공개적으로 제국에게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에 극구 반대했기 때문. 심지어 몇 평의회원들은 그냥 항복하자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거기다가 진 어소의 증언만으론 죽음의 별에 그렇게 노골적인 약점이 있다고 판명되지 않으므로(진 어소의 아버지이자 죽음의 별의 개발자인 겔런 어소가 지나치게 자신의 행적과 소속을 잘 숨긴 탓도 있다. 이것은 갤런을 끌어들이고 감시하는 오슨 크레닉의 소속이 제국 보안국인지라 보안에 특히 더욱 철저히 임할 수 밖에 없었던 거였지만, 어쨌든 반란 연합은 그를 아군이라 일절 생각하지 않았고 제국군이래도 회유하기 보다는 애초에 처음부터 '''암살'''이라는 목적을 숨기고서 진 어소의 도움을 요청했을 정도였다.) 죽음의 별의 설계도가 있는 제국군 보안문서 보관시설인 스카리프를 공격하는 것을 꺼렸다. 물론, 라더스 제독은 진의 의견을 따라 공격을 주장했고 베일 오가나는 적극적으로 공격하자고 주장하진 않았어도 제국에게 항복은 해선 안된다는 파였지만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항복하자는 파였다.
그러나 진 어소와 카시안 안도르가 소수 인원만 가지고서도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심정으로 '''멋대로''' 로그 원 특공대를 조직해 떠나버리고, 이 소식을 들은 라더스 제독이 '''또 멋대로''' 함대를 끌고 뒤따른 덕분에 반쯤은 우발적으로 큰 규모의 전투로 확산되고 만다.
2. 양측 전력
2.1. 반란 연합
2.1.1. 로그 원 특공대
- 지휘관 진 어소 부사관
- 지휘관 카시안 안도르 대위
- K-2SO
- 야전 지휘관 치루트 임웨
- 야전 지휘관 베이즈 맬버스
- 야전 지휘관 파오 병장
- 야전 지휘관 류스콧 멜시 하사
- 아로 바스터렌트
- 요시 칼포
- 에스크로 카스리치
- 펠신 카펠
- 재브 메프란
- 서칠 로스톡
- 타이두 세플라
- 스토단 통크
2.1.2. 반란 연합 함대
- 지휘관 라더스 제독
- MC75 장갑 스타 크루저 1척
- 프로펀디티 호
- MC75 장갑 스타 크루저 1척
- 브라하톡급 건쉽 3척
- 해머헤드 코르벳 3척
- 라이트메이커 호
- 함장 카도 오코네
- 라이트메이커 호
- GR-75 수송선 9척
지상 화력지원 전대. 작중 보호막 게이트를 통과하여 위기에 빠진 로그 원 특공대를 지원하였다. AT-ACT를 다수 쓰러뜨리나, 타이 스트라이커의 공격에 몇 대가 격추되고 이후 데스스타의 공격으로 보호막 아래 편대는 전멸하고 우주의 2대만 탈출한 것이 확인되었다
- 블루 전대장 안톡 메릭 장군
- 블루 2 토리어스 코드
- 블루 3 잘딘 제람스
- 블루 4 바리온 래이너
- 블루 5 판스 몬스비
- 블루 6 방고스 그렉
- 블루 7 로비치 덕신
- 블루 8 헤프 토버
- 블루 9 칼룸 그람
- 블루 11 라렌 조마
- 블루 12 파릴 리타
- U-wing 기총 사수 비스탄
- 레드 전대 - X-wing
야빈 전투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에이스 전대. 작중 우주전에서 활약한다.
- 레드 전대장 가벤 드레이스[11]
- 레드 2 웨지 안틸레스?[12]
- 레드 3 빅스 다크라이터[13]
- 레드 4 존 브래녹[후에]
- 레드 5 페드린 골 사관후보생[14]
- 레드 6 젝 토노 포킨스[15]
- 레드 7 하브 비늘리 사관후보생
- 레드 8 잘 딘스
- 레드 9 노조 나이타안
- 레드 10 데론 넷[16]
- 레드 11 랄로 서렐
- 골드 전대 - Y-wing
마찬가지로 야빈 전투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Y-wing 전대. 시리즈를 통틀어 Y-wing이 큰 활약을 하는 영화는 없었는데, 로그 원에선 폭격과 이온 포격 기능을 전부 보여주었고, 이게 전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지라 Y-wing 매니아들을 흥분시켰다.
- 골드 전대장 존 더치 밴더[17]
- 골드 2 덱스 티리
- 골드 3 에반 베를렌[18]
- 골드 4 레파리
- 골드 5 데비스 팝스 크레일
- 골드 6 브레이스 마르코
- 골드 7 가즈도 울콥
- 골드 8 닷치 크릴
- 골드 9 워나 고반
- 그린 전대 - X-wing
엔도 전투에서 그린 전대는 A-wing 전대이지만, 이 당시엔 A-wing이 전부 개수 작업 중이었던지라 X-wing 전대의 이름으로 쓰였다. 전투 당시 그린 전대는 함대와 남아 함대를 호위하는 역할이었다.[19]
- 그린 전대장 신원 미상의 X-wing 파일럿
- 그린 2 토지 고머
- 그린 3 리스 클라이오스
- 그린 4 아티코 레드 중위
- 그린 5 ?
- 그린 6 챼프 코루스
- 그린 7 나멘 타카멘
- 그린 8 ?
- 그린 9 ?
- 그린 10 브로언 다너스 대위
- 그린 11 ?
- 그린 12 와이온 딜렘스 중위
2.2. 은하 제국
2.2.1. 제국 해군
- 다스 베이더 직속 부대
- 지휘관 다스 베이더 경
-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1척
[image]
- 함장 섀프 코르신 대령
- 제러드 몬트페럿 중령
- 시에나 리 중위
- 내쉬 윈드라이더 중위
- 스카리프 방어 함대
[image]
2.2.2. 제국 육군
- 오슨 크레닉 국장 - 스카리프 기지 방어 담당자는 아니나, 방문 중 현지 최선임자로 지휘권을 일부 행사했다.
- 데스 트루퍼 - 람다 장군의 부하들이 아닌 크레닉이 대동하고 온 그의 직할 경호 부대로 전투 후반부 엄청난 명중률로 로그 원 특공대를 쏴 버린다.
3. 발단
진 어소는 제다 행성에서 아버지이자 죽음의 별의 제작에 참여한 겔런 어소의 홀로그램 매세지를 통해 죽음의 별에 큰 약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며, 이 약점을 타격하려면 아우터 림의 열대 행성, 스카리프에 있는 제국 보안 시설의 시타델 타워에 겔런이 업로드 해둔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탈취해야 했다.
이 탈취 임무 때문에 야빈Ⅳ에 있는 반란 연합의 기지에서 의회가 열리나, 죽음의 별의 위력을 본 의회원들은 이미 공포에 질린 상황이었다. 라더스 제독을 비롯한 급진적 평의원들이 공격을 주장해 보았지만, 다수의 평회원들은 제국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것에 반대하였다. 특히, 진 어소가 범죄자이란 점과 그 겔런 어소의 딸이란 점 그리고 죽음의 별의 약점이라는 것의 존재가 오로지 진 어소의 증언만으로 입증 될 뿐이라는 것에 발목이 잡히고 만다. 겔런 어소가 행적과 소속을 너무도 지나치게 잘 숨긴 나머지 반란 연합도 그를 아군이라는 생각을 일절 하지 않았던 탓도 있다. 결국 스카리프 공습 계획은 계획 단계에서 물거품이 되었고, 몬 모스마는 진 어소에게 사과한다.
진 어소는 낙담하지만, 이대로 죽음의 별이 활개치게 된다면 아버지가 행했던 행동들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기 때문에 혼자서라도 스카리프로 가려한다. 이에 치루트를 비롯한 제다에서 만난 일행들이 함께하려 했고, 카시안 안도르가 뜻이 맞는 반란 연합 소속 엘리트 부대원들을 소집하여 진과 함께 스카리프로 가기로 한다. 이들은 이전에 이두에서 탈취했던 제국의 제타급 화물 수송선 SW-0608을 타고 야빈Ⅳ 기지를 떠난다. 야빈Ⅳ 기지에선 이들이 탄 수송선이 이륙하는 걸 보고 이륙승인을 위해 코드명을 요구한다. 이때, 보디 룩이 당황해 하다가 아무거나 대보라는 진 어소의 재촉에 "어... '''로그, 로그 원'''이다."라고 얼떨결에 대답하며 출발한다. 굉장히 황당하고 급조되긴 했으나, '''로그 원 특공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스카리프 행성은 제국의 보안 시설때문에 행성 차폐막이 쳐져 있었으며, 행성에 들어가려면 보호막 게이트를 통과해야 했다. 구 제국 화물선 파일럿이었던 보디 룩은 수송선이 원래 이두로 가려 했으나 이두의 기지가 박살나는 바람에 여기로 왔다고 둘러댄다.[20] 다행히도 함선 통과 코드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미 수송선에 설치된 옛날 통과코드로도 무사히 게이트를 통과한다.[21]
4. 시간별 진행 상황
4.1. 양동 기습 작전
- 카시안 안도르
스카리프에 도착한 진, 카시안, K-2SO는 제국군으로 위장하고 시타델 타워로 잠입하고, 나머지 로그 원 특공대는 시설을 지키는 병력을 교란시키기 위해 타워 주변의 여러 착륙패드에 폭발물을 설치해 터뜨린다. 폭탄이 터지자 제국군은 난생 처음 반란군의 본격적인 공격에 당황해하다가 분노한 크레닉이 즉시 상황을 파악시키면서 시설 내 스톰트루퍼와 쇼어트루퍼가 전부 이들과 교전하러 뛰쳐 나간다. 덕분에 진 일행은 쉽게 내부로 침투, 문서보관소를 지키던 제국 해군 장교를 K-2SO가 기절시키고[23] 이 틈을 타서 설계도를 찾기 시작한다.'''다들 눈 멀었나? 주둔군 투입해! 당장!!'''
'''Are we blind? Deploy the garrison! Move!!'''
'''- 오슨 크레닉'''
그리고 보디 룩은 탈출로 확보를 위해 수송선에 남은 상태로 제국군의 통신을 감청하게 되고, 제국군의 지원요청을 이상한 곳으로 보내는 식으로 통신 교란을 일으켜 병력을 분산시킨다.[24]
4.2. 반란 연합 함대의 도착
"카시도 대위님! 반란군 함대입니다!."
"고린 제독님 모셔와, 지금 당장!"
한편, 로그 원 특공대가 멋대로 기지를 이탈해 데이터 탈취 작전을 시작했다는 걸 알아차린 강경파 라더스 제독은 레아 오가나를 호위해 타투인으로 가려던 임무를 잠시 미루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스카리프로 향한다.[25] 역시 이 소식을 제국의 통신을 탈취해 알아낸 반란 연합 사령부는 라더스도 스카리프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기에 기지에 남아있던 스타파이터 전대를 부랴부랴 준비해 보낸다. 사실상 로그 원 특공대의 독단 행동과 라더스 제독의 임무 이탈이 반란 연합의 제국에 대한 의도치 않은 선전 포고가 된 셈이었다. [26]'''빨리 보호막을 닫아!'''
- 게이트의 제국 해군 장교
반란 연합 함대는 스카리프의 보호막 게이트 근처에서 하이퍼스페이스를 이탈한다. 게이트는 자체 방어 수단을 갖추고 있고, 고린 제독이 지휘하는 방어 함대엔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1급 두 척도 있다. 그렇게 수백대의 반란 연합 함대가 도착하고, 블루 전대장 안톡 메릭, 골드 전대장 존 더치 벤더, 레드 전대장 가벤 드레이스가 라더스 제독의 교신에 응답한다.[27][28] 라더스 제독은 블루 전대에게 서둘러 보호막 게이트를 통과해 로그 원 특공대를 지원하라고 명령하고, 블루 전대의 X-wing 여섯 기와 U-wing 한 기는 아슬아슬하게 게이트가 닫히기 전 통과[29] 하지만 나머지 7기 중 4기는 보호막 게이트에 진입 도중 파괴되고 3기는 이탈하여 레드 전대와 합류해서 협공을 가한다.[30]
지상에서 교전하던 로그 원 특공대는 스톰트루퍼와 쇼어트루퍼 상대로 상당히 선전하지만, AT-ACT와 AT-AT가 증원되자 고전하게 되지만 다행히 때맞춰 블루 전대가 도착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된다.[31][32] 블루 전대의 X-wing은 워커들을 집중 공격하고, U-wing은 추가 병력을 해안에 내린 후 화력지원을 한다. 제국 측은 타이 파이터와 타이 스트라이커를 출격시킨다.
라더스 제독은 보호막 게이트를 공격하라고 명하고, X-wing으로 이루어진 레드 전대는 보호막 게이트에 공격을 가하지만, 별 타격을 입히지 못한다. 그와중에 보호막 게이트 안으로 진입에 실패해서 레드 전대와 함께 행동하던 블루 전대의 바리온 레너가 무수히 많은 타이 파이터들의 공격을 모두 회피하고 스타 디스트로이어 1대의 방어막 생성기를 성공적으로 파괴한다.[33] 골드 전대의 Y-wing들은 양자 폭탄으로 무자비하게 게이트를 폭격하지만 좀처럼 효과가 없다. 라더스 제독은 별 수 없이 게이트는 포기하고 게이트를 호위하는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을 공격하라고 명한다. 그 때 '''수백 기에 달하는''' 타이 파이터들이 보호막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온다.
4.3. 데이터 탈취
한편, 진 일행은 데이터 볼트에 도달한다. K-2SO는 볼트 밖의 제어 콘솔을 조작하기 위해 남고, 진과 카시안만 볼트 내부로 들어간다. 허나 스톰트루퍼들이 들이닥치자 K-2SO는 일행이 다른 곳에 갔다고 둘러대려 했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카시안이 말을 걸어서 들통나자 별 수 없이 혼자 콘솔을 조작하면서 스톰트루퍼들을 막아낸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스톰트루퍼들이 몰려들었고, K-2SO는 죽음의 별 데이터가 들어있는 디스크의 위치를 파악하자 이를 마킹한 다음 볼트 문을 잠그고 콘솔을 파괴해 버린 직후 쓰러지고 만다.
이때 수송선에서 대기 중이던 보디 룩은 진 일행이 탈취한 데이터를 반란 연합 기함으로 원격으로 보내려면 행성 차폐막을 제거해야 하였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함대에 연락해 보호막 게이트를 우선순위로 파괴하라고 연락해야 했다.[34] 문제는 곳곳에 설치된 통신 방해기. 보디는 치루트 임웨와 베이즈 맬버스에게 통신 방해기의 마스터 스위치를 끄라고 부탁한다.Good Bye.
- K-2SO
한편 장교에게 데이터 금고에서의 비인가 데이터 접근을 보고받은 오슨 크레닉[35] 은 뭔가 눈치를 챈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우선 전황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개인 경호부대인 데스트루퍼를 전장에 투입시키고 그중 둘을 데리고 금고로 향한다.
전투에 투입된 데스트루퍼들은 무시무시한 화력과 명중률로 로그 원 특공대를 학살하기 시작한다.
서둘러 마스터 스위치를 내려야 하는데 데스트루퍼들의 일제사격에 발이 묶여버린 절망적인 상황에서, 치루트가 갑작스럽게 걸어나가는 돌발행위를 한다. 치루트는 "나는 포스와 하나이며, 포스는 나와 함께하노니…"를 주문처럼 연신 읊으며 마스터 스위치를 향해 당당히 걸어가고, 놀랍게도 그동안 치명적인 명중률을 기록했던 '''데스트루퍼들의 사격이 치루트를 맞추지 못하고 전부 빗나가는 기적이 벌어진다.'''[36] 무사히 계기판에 다다른 치루트는 마스터 스위치를 내리지만 치루트가 아닌 계기판을 노린 데스트루퍼의 사격에 계기판이 폭발하면서 거기에 휩쓸려 숨을 거둔다.
통신 방해기가 꺼지자 보디 룩은 궤도에서 싸우고 있는 반란 연합 함대에 죽음의 별 설계도를 전송할 수 있도록 게이트를 파괴해 달라고 전달한 뒤, 선내로 투척된 폭탄에 의해 수송선과 함께 폭사한다. 이 폭발을 본 베이즈는 살아 나갈 희망도 없고 치루트마저 잃었기에 데스트루퍼들을 최대한 사살하고 죽기로 결정하고, 몸에 두른 갑옷 덕에 몇 발을 버텨내며 남아있는 데스트루퍼들을 모두 처리하지만 마지막에 죽인 한 명의 수류탄에 의해 산화한다.
마침 데이터 디스크를 탈취했던 진과 카시안은 오슨 크레닉과 그가 데려온 데스트투퍼들과 교전한다. 카시안은 두 명의 데스트루퍼를 사살하지만 오슨의 블래스터에 맞고 쓰러진다. 진은 K-2SO의 말을 따라 데이터 전송 장치가 있는 시타델 타워의 최상층으로 등반하고 오슨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위치로 올라간다.
진이 레이더 안테나를 재정렬 하고 바야흐로 데이터 전송을 시작하려는 찰나[37] 오슨이 나타나 그녀를 사살하려 한다. 그러나 죽지 않았던 카시안이 때맞춰 따라와 그의 뒤를 쏘면서 오슨은 쓰러진다.
4.4. 보호막 게이트 파괴
한편 반란 연합 함대는 여전히 게이트 파괴에 애를 먹고 있었다.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2척과 '''바퀴벌레처럼 몰려드는''' 타이 파이터의 공격 때문이었다.
[image]
↑ 게이트에서 출격하는 어마어마한 수의 타이 파이터들
게다가 반란 연합 함대는 보디 룩의 교신을 받고 게이트를 파괴하기 위해 되는대로 폭격을 퍼붓지만, 게이트 자체의 방어력이 무진장 높아 아무리 X-wing과 Y-wing들이 폭격을 퍼부어도 좀처럼 부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때 타이 파이터들이 죄다 반란 연합 함대를 공격하느라 보호막 게이트를 호위하는 두 척의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그냥 노출되어 있는 것을 목격한 골드 전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퍼시큐터 함에 이온 어뢰를 갈겨 동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 시킨다.
퍼시큐터가 무력화된 것을 확인한 라더스 제독은 대담한 결단을 내린다. '''해머헤드 코르벳 '라이트메이커' 함을 이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돌진시켜 충각 공격을 한 다음, 추진 엔진을 최대로 가동시켜 다른 스타 디스트로이어인 인티미데이터 함에 충돌시킴으로써 두 척을 동시에 무력화'''하고 그 잔해를 게이트로 밀어 넣는 것이었다.
뒤늦게 라더스 제독의 작전을 눈치챈 고린 제독이 다급하게 기함을 회피기동시키라 명령했으나 그 전에 퍼시큐터 함이 인티미데이터 함의 함체 상부를 완전히 베어 버렸다.[38] 고린 제독 등 두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타고 있던 이들은 대부분 전사하고, 인티미데이터 함은 완전히 찢어발겨져 버리고, 퍼시큐터 함은 계속 라이트메이커 함에게 밀려 보호막 게이트에 그대로 내려꽂힌다. 라이트메이커 함의 희생으로 보호막 게이트는 버티지 못하고 퍼시큐터 함과 함께 파괴되어 행성 차폐막이 내려간다.'''역추진 엔진 전속력으로!!'''
'''Reverse engines! Full power!!'''
'''- 고린 제독, 떠밀려오는 퍼시큐터함을 보고'''
보호막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지상에서는 진과 카시안이 시타델 타워의 안테나 접시 재정렬에 성공해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전송하고 라더스 제독의 기함 프로펀디티는 함이 데이터를 넘겨 받는다. 그러나 이 때, '''엄청나게 거대한 무언가가 바로 근방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이탈하는데...'''
4.5. 죽음의 별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이탈한 것은 '''죽음의 별이였다.'''[39] 타킨 대모프는 반란 연합 함대에게 발포할 것을 묻는 로모디 장군에게 적 함대는 다스 베이더가 처리할 것이니 무시하고, 제다 행성에서 쏜 것과 동일한 위력(반응로 1기만 가동)의 슈퍼레이저로 스카리프의 제국 보안 시설을 파괴하라고 명한다. 이제 필요 없는 오슨 크레닉을 숙청하는 동시에 죽음의 별 설계도가 유출될 위험성을 단 한번에 제거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스카리프 기지는 모든 제국군 통신과 정보를 중계하는 곳이며, 그냥 라더스 제독의 기함을 타격했다면 스카리프 기지에서 아무리 데이터를 전송해도 수신할 대상이 사라져 로그 원의 작전이 의미가 없어짐[40] 을 생각하면, 타킨은 전술적으로 큰 실책을 범한 셈이다. 무엇보다 스카리프 데이터 센터는 제국 성립 이전부터 정부의 주요 기록 보관소로 여겨지던 곳이어서, 공화국 시기의 행정, 공공 기록물이 수없이 보관된 은하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센터 중 하나였다. 더욱이 스카리프 전투 시기에는 죽음의 별을 비롯한 항성구 계획, 마크 오로라, 전쟁 맨틀, 집속 프리즘, 블랙 세이버 등과 같은 제국의 기밀 무기 데이터와 관련 자료의 원본이 보관된 중요 장소였다. 타킨의 전술적 실책으로, 이 데이터 센터를 상실한 제국은 만성적인 기록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애초 반란 연합이 죽음의 별 관련 데이터 외엔 손도 대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삽질을 했다고 보면 된다.[41]'''허스트 로모디 "대총독님 반란군 함대를 조준하면 되겠습니까?"'''
'''윌허프 타킨 "함대는 베이더 경이 처리할 것이다. 스카리프의 기지를 조준하게, 원자로 1기만 가동하고"'''
아직은 멀쩡히 숨이 붙어있던 오슨 크레닉은 궤도상에 나타난, 자신이 만든 병기가 제국 보안 시설을 파괴하고 자신의 목숨을 끊기 위해 스카리프에 포구를 겨누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슈퍼레이저는 발사되고, 보안 시설은 완전히 파괴된다. 크레닉 국장을 비롯한 지상의 스카리프 기지 주변에 남아 있던 제국 육해군 병력과 반란군 병력들은 전원 사망했다. 진과 카시안도 서로를 끌어 안은 채 죽음을 맞이한다. 마지막 순간, 카시안은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누군가 전송 받았을까 걱정하지만 진은 '''누군가 반드시 받았을거다'''라고 확신한다.'''윌허프 타킨 "준비되면 발사하라"'''
'''"You may fire when ready."'''
'''자동 음성 "1차 점화 시작"'''
'''"Commence pirmary ignition"'''[42]
'''로그 원. 포스가 함께 하길.'''
'''("Rogue One, May the force be with you.")'''
- '''라더스 제독'''
4.6. 새로운 희망
라더스 제독은 죽음의 별에 파괴되는 스카리프를 보면서 로그 원 특공대의 명복을 빌어주면서 탈출을 명했고 궤도상에 있던 잔존 반란 연합 함대는 이제 임무를 마치고 하이퍼스페이스로 탈출한다. 그러나 탈출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베이더의 기함 데바스테이터가 나타나서 반란 연합 함선들을 가로막고 공격을 퍼붓고, 대부분의 함선이 미처 탈출하지 못한 채로 전멸하고 만다.[43] 반란 연합 함대 중 데바스테이터 함이 나타나기 전에 가속한 일부만이 하이퍼스페이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44] 일부는 가속 중 데바스테이터 함에 충돌하며 파괴되거나, 하이퍼스페이스에 돌입하는데 실패하고, 나머지는 탈출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중 몇십 기에 스타파이터들이나 고스트 호, GR-75 수송선 2척, 해머헤드 코르벳 1척, CR90 코르벳 3척 등 크기가 작은 함선들은 대부분 탈출에 성공하지만, 3기의 Y-wing, 2기의 레드 전대 소속 X-wing과 1기의 블루 전대 소속 X-wing[45] , 한 척의 브라하톡 건쉽은 하이퍼스페이스 진입에 실패하고 바로 회피해 살아남고, 탈출 시도조차 못한 라더스 제독의 기함인 프로펀디티 호, 4척의 네뷸론 B 프리깃[46] , 2척의 브라하톡 건쉽[47] 등 덩치 있는 함선들과 2척 가량의 코렐리안 코르벳, 1척의 해머헤드 코르벳, 대부분의 GR-75 수송선들은 거의 격추된다.[48] 그간 스타 디스트로이어 두 척과 게이트에 탑재되어 있던 제국 해군 항공대의 공격을 버티며 꽤 많이 살아남은 반란 연합의 함선들이 데바스테이터 함 단 1척에 대부분 무력하게 격침되는데, 고린 제독의 함대가 그간 반란 연합 함정들을 격침은 못 시켜도 꽤 큰 타격을 줘 방어막 등을 없애 놓은 것으로 보인다. 코르신 대령에게 반란군 함대가 무력화되었음을 보고받은 베이더는 그에게 승선조를 준비할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열몇 명에 불과한 반란연합 수병들은 죽음의 별 설계도를 디스크에 넣어서 떠날 준비를 하는 탄티브 IV에 가려고 했지만 전등이 꺼지고 문이 멈춰 버린다.[49] 모두가 긴장하여 어둠 속으로 총을 겨누는 가운데, 건너편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강제로 잠긴 문을 열어젖히는 소리가 나지막히 들리고, 이내 잠잠해진다. 5초후, 그들은 '''그의 숨소리'''를 듣게 된다. 그 직후 '''붉은 라이트세이버가 켜지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수병들은 다짜고짜 쏘기 시작했지만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 먼저 라이트세이버에 맞은 블래스터 볼트들이 반사되어 수병 2명을 죽이고, 디스크를 가진 수병은 미친듯이 살려 달려고 문이 두드린다. 문 너머에서 탈출하던 반란군 수병 한 명이 이 사태을 보고 문을 열어주려고 하지만 꼼짝하지 않는다. 그들이 문을 열려고 할 동안 베이더는 '''포스로 한 수병을 천장에 고정시킨 뒤 베어 버리고''' 포스로 한 수병이 쏜 블래스터 볼트를 반사시켜서 죽인다. 그리고 4명의 반란연합 수병들의 블래스터를 포스로 자기쪽으로 날려보낸 다음 그들 중 3명을 '''도륙한다.''' 살아남은 수병은 문을 열려고 하고 있는 디스크를 가진 수병의 블래스터를 꺼내들어 다스베이더를 쏘려고 하지만 포스 초크에 당해서 벽에 처박힌다. 그 순간 디스크를 든 수병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걸 알고 바로 문 뒤에 있는 수병에게 디스크를 주고 죽는다. 이 수병의 마지막 대사는 문 너머 수병에게 외친 '''"Take it! Take it!(받아! 받으라고!)"'''이다. 곧 바로 닫혀 있던 문을 베이더가 포스로 열어버리자 건네받은 수병은 바로 도주한다. 빠져나가지 못한 수병들이 베이더에게 블래스터를 쏘는 동안 스톰 트루퍼의 블래스터인지, 수병이 쏜 블래스터를 베이더가 튕겨낸건지 탄환 한발이 날아와 설계도를 가진 수병이 넘어지기도 하지만, 이미 수병은 프로펀디티 함 내부에 도킹해 있었던 코렐리안 코르벳으로 뛰어든 뒤였다. 이 수병은 다른 동료 수병들이 베이더에게 썰리고 있었고, 심지어 한 명은 자길 버리지 말라고 문 쪽으로 팔을 뻗었지만 어쩔 수 없이 외면하고 해치를 닫은 뒤 출발하라고 소리친다. 탄티브 Ⅳ 함이 디스크를 전달받자마자 아슬아슬하게 도킹 베이를 벗어나[52] 탈출한다.'''Open fire-guy[50]
[51] : "Open fire(사격 개시)!!!"'''
'''그리고 그렇게 수많은 반란 연합 장병들의 피를 댓가로''' 간신히 탈취한 죽음의 별 설계도를 함교에 있던 레아 오가나에게 레이무스 안틸레스 함장이 전달하며 "이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레아가 "'''희망'''"이라 답하며 탄티브 IV가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잘 생각해보면 이 전투에서 다스 베이더는 사실 승부수를 띄운 것인데, 스타 디스트로이어 한 척의 전력만 믿고 반란 연합 측 최정예 전력에 해당할 라더스 제독 휘하 함대를 기습해서 격멸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정황을 보면 만약 조금만 더 늦게 도착했다면 라더스 제독을 비롯한 반란 연합군은 무사히 빠져나갔을 것이지만, 반대로 너무 일찍 도착했다면 반란 연합군과 제국군 간의 난전에서 보통 스타 디스트로이어처럼 굴러야 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방어막이 멀쩡한 몬 칼라마리 스타 크루저'''와 수많은 구축, 호위함들과 맞서야 했다[53] . 제국 전체의 2인자인 다스 베이더의 기함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을 경우 제국이 입게 될 간접적인 타격은 불 보듯 뻔하며, 만약 제국 2인자 다스 베이더가 '''전사'''한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지휘관이 없거나 형편없는 함대가 어떤 꼴이 되는지는 엔도 전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참담하다. 야빈 전투와 호스 전투에서도 베이더가 직접 나섰지만, 야빈에서는 베이더 스스로 '''격추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는 상황이니까 그랬던 것이고,[54] 선봉대로 지상 상륙시 피해가 클 수도 있었던 호스에서는 아예 기함에 짱박혀 있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다스 베이더 스스로 '''단 한 척의 함선만을 몰고''' 적진의 한가운데로 직접 뛰어든 것이다. 즉 다스 베이더 입장에서는, '''전 제국 함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정말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별다른 호위 함대도 없이 뛰어들어 대규모 반군 함대가 다시 전투 태세를 갖추기 전에 속전속결로 전투를 끝내고, 죽음의 별 설계도를 복사하거나 전송할 시간도 주지 않으면서 적함에 쳐들어가 설계도를 빼앗아야 하는''' 정말 기가 막힐 지경의 초고난도 도전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더 무서운 점은, 그걸 또 성공할 뻔했다는 것이다.'''
5. 결과 및 의의
앞서 서술했듯 원래 반란 연합의 계획에 없었던 전투였고 반쯤 우발적으로 벌어진데다 제대로 준비조차 하지 못했기에, 이 전투의 결과만 놓고 보면 반군이 처참하게 참패한 전투였다. 최초의 목적이었던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확보하는 것은 성공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상처뿐인 승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반군의 피해만 놓고 보자면 반군으로서는 확보하기 쉽지 않은 주력함급 함선과 숙련된 제독과 지휘관들을 잃은 것은 물론 다수의 보조함과 전투기 또한 파괴되었고 상당 수의 중간급 지휘관, 파일럿들이 전사했으며 특히 로그원 특공대의 지원을 위해 스카리프 행성표면까지 침투한 블루 전대[55][56] 및 지상 지원병력은 (세부 설정이 나오지 않은 이상) 전원 전멸했다. 특히, 스카리프 상공의 반란군 함대가 반란 연합 우주군의 주력부대들 중 하나였음이 확인된 이상, 그로 말미암아 라더스 제독 또한 (아직 자세한 설정이 덧붙여지지는 않았지만) 단순한 한 명의 함대 지휘관이 아니라 '''기얼 아크바 제독 전임의 반란군 해군 총사령관'''이거나 그에 준하는 위계의 고위 사령관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블루 전대장 안톡 메릭 장군은 반란군 해군 스타파이터 전대의 총사령관이라고 한다.'''즉, 스카리프 전투에서 반란군은 전 함대의 총사령관, (아마도) 그를 수행했을 참모들, 최선임 비행단장과 그 휘하의 수많은 정예 전투 조종사들, 그리고 최강의 전투함 중 한 척이자 함대의 최고 사령함을 잃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야말로 막대한 손실이지만 작중 분위기를 보아하면 이미 항복하자는 이야기가 석상에서 나돌고 있었으니 전환점을 위한 희생이 되었다. 결국 모 아니면 도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태에서 띄운 건곤일척의 승부수가 성공한 셈.
어쨌든 반란군 해군은 남은 함대의 지휘관들 중에서 아크바 제독을 함대 최고 총사령관으로 부임시키고 기함 홈 원(Home One) 함을 최고 사령함으로 하는 함대를 새로 편성하고 명령체제를 재조직한다. 이후 죽음의 별을 파괴해서 제국이 혼란에 빠진 틈을 이용해 반란 연합 탈환 세력권이 넓어지긴 하지만, 3년 동안 정면대결을 치루기에도 부담이 클 만큼 함대 전력의 열세에 놓이게 되면서 사령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발각될 시 퇴각해야 할 정도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또한, MC80급 홈 원 휘하에 모일 때는 호스 전투 이후 죽음의 별 2 건조 사실 및 완성시 약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파이를 통해 알아냈기 때문에, 후방에 있을 행성 방위 함대까지 바닥이 닳아 없어지도록 전력을 긁어모아 투입했다는 것이 차이다. 야빈 전투는 총사령부 파괴 위험이긴 해도 미리 짜여진 지휘계통을 통해 이양하면 되고 세력권 방위 함대만큼은 남아 있을 수 있었지만,[57] 엔도 전투는 말 그대로 배수진을 쳤고, 모든 후방 병력까지 전방으로 소환해 싸운다. 그리고 죽음의 전대가 눈에 불을 켜고 함대를 박살낼 것임은 뻔하니, 철저히 흩어져 숨어 살아야 했던 것이 또 다른 원인으로 보인다.
요약하자면, 제국도 제법 피해를 입었지만 제국의 규모가 하도 거대하기 때문에 별 손실조차 아니었던 반면 반란군은 간신히 긁어모은 얼마 되지도 않는 병력을 엄청나게 소모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전투였다. 사실상 반란군의 전력이 붕괴했다고 보아야 할 정도.
'''하지만 이 모든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이 전투로 인해 반란 연합이 얻은 '''단 하나의 전리품, 죽음의 별의 설계도'''로 인해 반란 연합은 이후 야빈 전투에서 죽음의 별을 성공적으로 파괴시켰고 이로 인해 반란 연합의 전멸을 피할 수 있었으며 또한 수백억의 잠재적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 사실상 로그 원 특공대를 비롯해 이 전투에서 희생된 반란 연합의 피가 아니었다면 이후 반란 연합은 궤멸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에 레아 오르가나가 설계도를 넘겨받으며 '''희망'''이라고 말할 정도. 반란군은 비록 전투에서는 주력이 궤멸할 정도로 참패했지만, '''전략적으로는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는 그 사실 자체로 의미가 있는''' 전투인 셈이다. 이 설계도 하나로 사실상 나비효과와도 같이 은하 내전이 발발하고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가 시작되어 엔딩을 맞이한다. 단순히 누가 이기고 졌냐보다 그 결과와 여파가 훨씬 큰 의미를 가진 전투라 볼 수 있다. '''한 우발적인 전투의 끝이 모든 것의 시작점이 된 것이다.'''
또, 스카리프 전투는 스타워즈의 내러티브 상 <새로운 희망>에서 "반군연합"이라는 거창한 이름에 걸맞지 않게 행성파괴급무기인 죽음의 별에 대항하는 반군 전력이 매우 미미한 것에 대한[58] 매우 훌륭한 해명을 제공한 의의가 있다.[59]
반군의 정확한 전체 규모가 알려진 것은 없으나 래더스 제독과 기함 프로펀디티호를 중심으로 하는 함대는 <로그 원> 시점까지 사실상 반군 함대전력의 주력부대들 중 하나였다.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3 Ep18에서 몬 모스마가 은하계의 여러 반군 집단을 규합하여 통합함대를 이루게 되는데, 이 때 화면 상 묘사 된 반란연합 함대의 함선 구성이 <로그원>에서 스카리프에 집결한 함대와 매우 유사해 보인다. 이에 대해 <스타워즈 반란군>의 제작진인 데이브 필로니와 파블로 히달고는 '''"이와 같은 유사성은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며, 두 함대는 같은 함대가 맞다"'''면서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최초로 규합 된 함대구성이 <로그원> 스카리프 전투까지 이어져 라더스 제독의 함대는 반란군 주력함대중 하나이자 사실상 우주군 전력의 핵심적인 부분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결국 "로그 원" 특공대의 행동으로 인해 촉발된 스카리프 지상전에 호응하기 위해 반란군은 (여타 지상군, 특수군이나 정보전 전력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우주군의 주력부대들 중 하나에 해당하는 함대를 스카리프 행성 상공에 투입한 것이다.
반란군 함대는 제국군의 규모, 위치, 전력 등을 고려하여 자세한 전투 계획을 세울 시간도 없이 임기응변에 가까운 상태로 즉각적 전투에 들어갔으며,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얻기 위해 그야말로 계획에 없던 도박에 올인한 상황이고 결과적으로 목적은 달성했으나 희생이 너무나도 컸다.[60] 라더스 제독의 지휘에 따라 스카리프로 출동한 반란군 함대는 죽음의 별 설계도가 정말로 스카리프에 있으며, 로그 원 부대가 그것을 탈취해올 수 있다는 '''어떤 확실한 보장도, 약속도 없는 상황에서도 진 어소와 로그 원 특공대의 진심에 호응한 것이다.'''
물론, 이치와 합리를 따지자면 상당히 무모하고 경솔한 행동이었던 것도 사실이며, 이런 측면에서 진 어소가 출두한 평의회에서 함대를 투입해야 한다는 진의 요청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 또한 비난만 할 수는 없게 되었다.[61] '''사실상 반란군 우주군의 전체나 다름없는 병력을 말 한 마디만 믿고 투입해달라는 요청'''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라더스 제독 및 반란군 함대의 수많은 제독들과 장군들, 함장들과 승조원들, 조종사들과 지상군들은 그 대의를 믿고 결행을 하여 결국 성공했으니, '''그야말로 포스가 함께 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62]
<로그 원>에서 묘사된 스카리프 전투의 정황과 그 설정을 통해 40년 전에 제작된 <새로운 희망>의 야빈 전투의 내러티브까지 더욱 풍부하고 비장하게 진화할 수 있었으니, 영화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스타워즈 캐넌의 흐름에서 매우 손꼽히게 중요한 전투임을 실감할 수 있다.'''
6. 여담
- ISD에 충각을 날려 보호막 파괴에 공헌한 라이트메이커 함 승조원들의 생사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인터뷰에 의하면 무사히 탈출정 타고 대피했다고 한다. 다만 탈출정들은 스카리프에 착륙했고 승조원들은 어차피 전투에서 이탈해 고립되어 버렸으니 할 수 있는 것도 없겠다 스카리프의 아름다운 해변을 보며 "여기 괜찮네"라고 즐거워했지만 잠시 후 초록색 레이저가 스카리프를 항해 떨어졌고 결국... 물론 탈출정이 성능이 좋았다면 폭파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착지했을 가능성도 있고, 그럴 경우 폭발 범위에서 벗어나 살아남았을 것이다.
- 서술되어있듯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는 이 전투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스 베이더가 눈앞에서 탄티브IV를 놓쳤다'라는 연출로, 베이더에게 나포당한 레아 공주와 레이무스 안틸레스의 '이건 무기도 없는 외교선이고 우린 그저 외교관일 뿐입니다!'라는 변명은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가 되어버렸다. 이 때 베이더를 보면 이후의 진중한 모습과 달리 유독 흥분해서 말을 빠르게 하며 난폭하게 행동하는데, 작품 외적으론 물론 새로운 희망이 첫 영화인 만큼 베이더의 캐릭터성이 확립되지 않아서겠지만 이 묘사가 들어감으로서 이미 한 차례 눈앞에서 탄티브IV를 놓친데다가 대놓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레아의 모습에 기가 차서 화가 났다는 설명이 가능해졌다. 물론 레아와 안틸리스 함장 외 승조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아무렇게나 둘러댄 것이지만.
- 또한 레아와 안틸레스 함장의 "외교선" 변명은 생각해보면 <로그 원>이 존재하지도 않아도 말이 안되는 변명이었다. 왜냐면 애초에 영화 첫 장면에서 탄티브 IV는 사실상 한 주권 국가 해군 소속인 데바스테이터 함한테 이미 레이저 발사를 하고 있었고, 스톰 트루퍼들이 탑승하자 교전을 벌였다. 정말 전투 의사가 없는 외교용 선박이라면 정선 요청 혹은 명령에 응해 순순히 조사를 받아야 한다. 말했듯이 이미 이 두 함선이 교전중이었음을 생각하면 분명 처음 요청하는 과정에서 어긋난 것이므로 말이 안 된다.
- 분명히 이전 장면에서 베일 오르가나가 레아를 오비완에게 보내기로 했는데 레아와 탄티브 IV호가 왜 타투인으로 안 가고 프로펀디티 함에 도킹한 채 스카리프 전투에 있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는데, 공식 소설에 의하면 누적된 손상을 수리하기 위해 프로펀디티 함에 도킹되어 있다가 라더스 제독이 독단적으로 스카리프에 나서면서 얼떨결에 딸려간 것이라고 한다. 원래 전투가 끝나면 라더스 제독은 레아를 데리고 타투인으로 호송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덤으로 레아 일행이 탈출할 당시 탄티브 IV 함의 엔진 수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데바스테이터 함은 탄티브 IV 함이 도약을 하면서 남긴 흔적을 추적했고, 탄티브 IV 함은 타투인에 도착하기 전에 또 다시 엔진이 고장으로 빠져나오는 바람에 나포가 된다.
- 첼리 로나 아프라를 주인공으로 한 코믹스에서는 전투 이후의 제국군 상황이 드러난다. 모든 제국군 정보와 통신을 중계하던 스카리프 기지가 파괴되면서 약 한 달 간 제국령 지역들에 통신지연 및 마비가 일어났다고.
- 시퀄 시리즈의 부진 이후 로그 원이 재평가받으면서 극중 클라이맥스인 스카리프 전투는 디즈니가 인수한 이후의 스타워즈 영화 중에서 비주얼적으로도 전개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 CG기술로 초창기의 스타워즈 전투를 구현한 결과물이라 할 만큼 가장 스타워즈다운 우주 함대전을 보여준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보였던 함선과 전투기들이 대다수 등장하였으며, 함대함 전투, 전투기 편대 간 도그 파이팅은 그 모두가 명장면이라 할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로그 원 특공대 개개인의 개성 있는 활약과 장렬한 최후, 종반부 다스 베이더의 압도적인 양민학살 등 다양한 전투의 양상을 보여주면서도 상호간 얼개가 맞아들어가며 지루함 없이 구성되었다. 반면 시퀄 시리즈의 클라이맥스인 전투는 비주얼은 훌륭하지만 고증오류와 개연성 부족으로 설득력이 떨어지거니와 무엇보다도 카타르시스가 부족하다.
[1] 다만 베이더는 대부분의 격전이 마무리되고 반군 함대가 후퇴하는 전투의 막바지 상태에 등장했음으로 실질적으로 스카리프 전투를 '지휘'했다고 하기엔 애매한 감이 있다.[2] 생사 불명. 스카리프 기지의 제국군 중 지휘부 등 상당수의 인원은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작중 관련 묘사가 없다.[3]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라더스 제독의 함선이 탈출에 실패했고, 다스 베이더가 직접 함선에 탑승했으니,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설사 생존했더라도 포로가 되었을 것이고, 탈출했을 가능성은 없다시피 하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스타워즈 마블 코믹스를 통해 사망이 확정되었다.[4] 총 15명+드로이드 1기.[5] 그런데 이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스카리프 제국 기지는 사실상 제국측에서 스스로 파괴한 것이다.[6] 일반적으로 작전목표를 달성하면 승리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큰 손실을 입어, 반란 연합은 한동한 함대작전을 시도하지 못했다. 스카리프 전투 이후 함대작전은 엔도 전투에서 그러니까 무려 4년 뒤에나 다시 나온다.[7] 새로운 희망의 오프닝 크롤에는 은하 제국을 상대로 한 반란 연합의 '''첫 승리'''로 표기되어 있다.[8] 아톨론 전투의 사토 사령관의 함대 역시 당시 반란 연합으로서는 거대 규모의 기동함대였고 쓰론 역시 이를 알고 있었기에 머리를 굴리고 전략을 짜서 와해시키는데는 성공하지만, 아예 단투인에서 관함식까지 한, 아톨론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한 규모의 함대가 평의회를 이뤄 체계적인 지휘체계를 갖추고 활동하고 반란군이 입소문을 통해 그 지휘체계로 뭉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타이 디펜더의 존재로 인해 로탈 방어가 굉장히 중요했기에 출격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쓰론은 반란 연합 총사령부가 어디 있는지 수준이 아니라 '''존재 여부'''를 모르고 있었다.[9] 특히 평의회는 아니지만, 펄크럼인 카시안 안도르에게서 제다의 상황을 보고받은 간부가 보이는 반응이 압권인데, 제다가 '''파괴'''되었단 보고를 믿지 못하며 ''''(행성이)파괴됐다고?''''라고 당황하는 모습은, 그만큼 죽음의 별의 등장이 기존의 정보와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이었음을 보여준다.[10] 새로운 희망에서는 다스 베이더와 스톰트루퍼 강습팀이 난입하자 외교선이라고 둘러댄다. 하지만 로그 원으로 인해 다스 베이더가 승함 직전에 놓쳤다는 연출이 들어가면서 이는 씨알도 안 먹히는 눈가리고 아웅을 한 셈.[11] 이후 야빈 전투에서도 레드 전대장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한다.[12] 유력한 파일럿 후보로 추정되나(야빈 전투) 확인된 바는 없다.(레드 5와 마찬가지로 이전 파일럿이 전사했을 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죽음의 별에 대해 놀라는 장면을 봐서는 전임 레드 2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거나 단순히 죽음의 별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으므로 단정은 어려운 상황. 일단 감독의 말로는 등장시켰다가는 4편의 내용으로 충돌이 생길 수 있어 등장시키지 않았다고 한다.[13] 후에 야빈 전투에서 전사한다.[후에] 야빈 전투에서 전사한다.[14] 작중 전사한다. 이 때문에 야빈 전투 당시 레드 5는 공석이었고,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 호출부호를 쓰게 된다.[15] 이후 야빈 전투에서도 참전하나 전사한다.[16] 후에 야빈 전투에서 전사한다.[17] 이후 야빈 전투에서도 골드 전대장으로 참전하나 전사한다.[18] 여성 파일럿으로 야빈 전투에도 참가하여 Y-wing 전대들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았으며 스타워즈 : 레아 공주에서 레아 오가나와 동행한다. 얼데란 출신이다.[19] 장면이 레드 전대와 골드 전대에 명령을 내리는 장면 바로 뒤에 나와야 했지만 어째서인지 그린 전대에 명령을 내리는 부분 중 그린 전대를 호출하는 장면이 파먹은 것마냥 없어져있다.[20] 해당 화물선은 U-wing이 파괴된 뒤 임시로 마련한 탈출 수단으로, 이두 기지에 정박해있던 물건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반란 연합이 공습으로 이두 기지를 박살냈으니 둘러대기도 쉽다.[21] 일각에서는 후술할 치루트처럼 진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카이버 크리스탈에 대고 기도하는 장면이 있어서 포스의 도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22] 원어로는 "Make ten men feel like a hundred."이다. 적이 10명을 100명으로 오판할만큼 열심히 공격하라는 뜻.[23] 자신의 쇠주먹으로 머리를 세게 한 방 쥐어박았다.[24] 아무것도 없는 2번, 5번 착륙장에 반란군 40여명이 있다고 속여서 수십여명에 이르는 스톰트루퍼와 경호를 위해 온 쇼어트루퍼들이 5번 착륙장으로 가게 했다. 정작 전투는 정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었다.[25] 원래는 라더스 제독이 회의 직후 멋대로 휘하의 함대를 이끌고 바로 스카리프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나중에 루카스필름 스토리 그룹에 의해 레아를 호위하고 있었던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 본인도 직전의 의회 장면에서 평의회의 허락이 없으면 손을 쓸 수가 없다고 진에게 사과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기어이 로그 원과 라더스 함대가 독단으로 사고 쳤다는 소식을 듣자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27] 많은 스타워즈 골수팬들이 새로운 희망에 나왔던 이들을 보고 환호했다[28] 해당 장면은 새로운 희망 제작 당시의 촬영분을 복원하여 배경과 X-wing 콕핏 부분을 CG로 다시 만들었다.[29] 크레닉이 반란군 함대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데려온 부하에게 보호막을 빨리 닫게 하라고 지시했지만, 실제 보호막이 닫힌 건 크레닉의 말이 있고 한참이 지난 뒤였다. 일단 크레닉이 스카리프 기지 소속의 제국군 장교가 아니었기에 스카리프 주둔군에 대한 명령권이 없었다. 또한, 주둔군 지휘부에서 보호막을 닫으라고 명령이 떨어진 뒤에도 제국군 특유의 복잡한 절차 체계와 행성 방어막을 실제로 닫기 위한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반란군의 전투기가 초기에 통과하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게이트를 닫는 묘사도 적 전투기 전력이 진입하는 것을 보고 패닉에 빠져서 급하게 버튼을 눌러 긴급 폐쇄하는 것에 가깝다. 결국 게이트는 지휘 계통이 아닌 현장 근무자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닫힌 것이니, 제국군의 체계가 얼마나 관료화되어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지점이다.[30] 임무를 마치고 대부분이 탈출한 레드 전대와 달리 먼저 가속한 조종사 한명과 겨우 회피한 조종사 한명만이 운좋게 생존한다.[31] 에피소드 5의 호스 전투에서는 격파할 방법이 없어서 케이블로 다리를 감아서 넘어뜨려야만 했던 AT-AT가 왜 로그 원에선 2차대전때의 일본군 전차마냥 터져나가는지 의문을 가질 텐데, 터져나간 워커들은 화물용이라 방어력이 떨어지는 AT-ACT였고 AT-AT도 U-wing의 지원사격에 쉴드가 벗겨지고 곧이어 공격받아 파괴되는 장면이 있었다. 또한 스노우스피더는 근본이 '''스피더'''라서 애초에 그런 장갑 차량을 상대하라고 있는 물건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걸 몰고 AT-AT와 싸워야 했던 호스 전투가 그만큼 반란 연합에겐 상황이 급박했다는 반증이다. 반대로 X-wing이나 U-wing은 본격적인 우주전을 위해 만들어진 전천후 전투기이기 때문에 레이저 화력 역시 스피더보다야 훨씬 강할 수밖에 없다. 그럼 왜 호스 전투에서 그걸 안 썼냐는 질문이 나올 법한데, 호위기로서 최우선으로 탈출시킨 전투기 + 당시 반란 연합은 숨어다니느라 쪽수가 모자람 + X-wing은 희귀금속이 들어가기 때문에 양산이 힘들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32] AT-ACT 두대를 격추하고 블루전대가 다같이 상공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33] 이 조종사, 조종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 바로 뒤에 타이 파이터 3기가 바짝 붙어서 격추시킬려고 노력하는데, 기체를 빙글빙글 회전시키면서 모두 다 회피하고 방어막 생성기를 파괴한다. 블루 전대 대부분이 전사한 스카리프 전투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블루 전대장이 되었다고 한다.[34] 원래 계획대로라면 탈취한 디스크를 들고 왔던 길로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었지만, 블루 전대가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보호막 게이트가 닫혀버리는 바람에 탈출로가 봉쇄되었기 때문이다. 즉 디스크를 물리적으로 가지고 도주하던, 무선 통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던, 보호막 게이트를 반드시 파괴해야만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35] 오슨은 겔런 어소가 스카리프 데이터 센터에 남긴 자료들을 모두 확인해서 죽음의 별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스카리프에 와 있었다. 가만히 내버려뒀다면 죽음의 별의 약점은 미리 발각되어 에피소드 4 에서는 약점이 보완되었을 가능성도 크다.[36] 이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포스의 힘은 행운의 형태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다. 참고글 즉 포스가 치루트의 의지에 반응하면서 데스트루퍼들의 사격이 치루트를 맞추지 못하고 빗나가는 결과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했다는 것.[37] 안테나 재정렬을 위해 스위치를 작동시키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타이 스트라이커가 그녀가 서있는 발판을 공격, 진은 발판에서 떨어질 뻔 한다. 이두 기지에서 진이 겔런을 앞에 두고 오슨의 셔틀이 이륙하면서 나오는 바람에 밀려 떨어질뻔했던 상황과 비슷한 장면.[38]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칼날형 디자인 덕분에 말 그대로 깔끔하게 선체와 상부를 '''베어 버렸다.'''[39] 여기서 한 가지 많은 아쉬움을 산 점이 있는데, 죽음의 별이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나오는 광경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이미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이탈한 뒤의 장면으로 넘어갔다는 점이다. 위압감 넘치는 멋진 장면이 되었을 것이라는 건 둘째치고, 천체 사이즈의 거대한 물체가 하이퍼스페이스를 이용할 때의 광경이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오랜 궁금증을 해소해줄 기회였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40] 라더스 제독의 기함 1척만이 이를 수신했는데, 스카리프 기지에서 고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안테나 크기를 생각하면, 기함 외 다른 중소형함이 무선 수신하긴 힘들어 보인다.[41] 다만 반군들이 데이터센터에 까지 침투했음이 보고된 상태이기에 훼손, 파괴, 조작 등을 했으리라 여겼을 수도 있다. 그리고 타킨은 크레닉 제거가 더 우선이었다.[42] 위 장면은 스타워즈 4편의 얼데란 행성 파괴 장면의 대사와 동일하며 발사 장면 또한 동일하게 재현했다. 오마주인 것으로 추정[43] 데바스테이터 함이 갑작스럽게 하이퍼스페이스에서 튀어나와 GR-75 수송선을 충각 공격으로 격침시키고 터보레이저 포격으로 네뷸론 B 프리깃을 반토막내어 격침시키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는 베이더의 모습은 일품이다.[44] 그중 자세히 보면 블루 편대원 하나도 깨알같이 껴 있다. 2번째로 광속이동한 x-wing의 무늬가 선명한 파란색인 것을 보면 확실하다. 보호막 아래 편대는 전멸했으니 아마 이들은 전투 초반에 스카리프 상공으로 진입 실패하고 전투에서 생존이 확인된 2명의 파일럿들인 블루 4 바리온 레너나 블루 3 잘딘 제람스였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들과는 다른 파란 무늬가 끝까지 이어저 있는 전투기여서 정확이 누구였는지는 확인 불가이다. 또한 대부분은 신원 미상 조종사라고 나온 걸로 봐서 그들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지나가던 엑스트라여서 확인은 불가. 자세히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블루 3,4 랑 그 전투기랑 같이 싸우는 장면에서 잘 비교해보면 무늬의 차이가 있다. 어쩌면 오류일수도 있다. [45] 이 기체 또한 먼저 탈출한 블루 전대 기체와 함께 블루 전대의 유일한 생존자이다.[46] 이 함선들은 전투에 투입되었던 '''4척 모두''' 탈출에 실패한다.[47] 3척 중 한 척은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바로 왼쪽으로 회피해 프로펀디티호나 다른 함선들을 격침시키기 바빴던 데바스테이터로부터 생존했다.[48] 이들이 모두 격침되는 장면이 영화에서는 안나왔기 때문에 전부 격침되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아마 데바스테이터 호에 강력한 공격에 모두 격침되었을 확률이 높다.[49] 전등과 문이 스스로 고장난게 아니라 다스 베이더가 포스 염동력으로 주변 장치를 고장낸것으로 보인다. 문 앞에 있는 수병을 라이트세이버로 찌를 때 바로 문이 열리고 자세히 보면 뒤에 있는 복도의 조명도 다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연히 문과 조명이 망가진 것이 아니라 다스베이더가 포스로 고장낸 것이라면 그냥 포스 그립으로 죽음의 별 설계도를 강탈하는 손쉬운 방법을 놔두고 굳이 수병들과 싸운 것도 설명이 된다.[50] 이 이름으로 엔딩크레딧 중간에 끼어서 등장한다.[51] 베이더의 존재를 확인한 직후 이 수병의 눈을 잘 보면 이미 결과를 예측한 듯이 깊은 절망이 느껴진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베이더가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새삼 부각되는 부분. 그리고 그 예상은 그대로 맞아 떨어져서, 이후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베이더의 일반적인 학살이 시작된다.'''[52] 디스크를 탄티브 IV 내부로 반입하고, 함선의 문을 폐쇄할 때, 베이더는 바로 그 문 앞에 있었다. 그리고 베이더는 탄티브 IV 함이 도킹 베이를 벗어나서 속도를 올리는 광경을 '''도킹 베이'''에서 직접 바라보았다. 이후 탄티브 IV 함을 나포하였을 때 레이무스 안틸레스와 레아 오가나가 외교선이라고 둘러댔을 때 그 관경을 '''직접''' 본 베이더 입장에선 기가 찼을 것이다.[53] 몬 칼라마리 급 순양함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몬 칼라마리 스타 크루저는 스타 디스트로이어 못지않은 떡장갑을 자랑한다.[54] 당시 반란 연합 전투기는 루크의 친구이자 순식간에 격침된 빅스의 전투기를 제외하면 2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55] 한기는 운좋게 탈출했고 한기는 겨우 회피해 탈출한다.[56] 새로운 희망에서 야빈 전투에 골드와 레드 전대는 있지만 블루 전대는 없는 이유가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기 때문''' 참고로 그나마 있던 골드, 레드 전대도 야빈 전투에서 거의 전멸한다.[57] 약점은 드러나 있고, 정보 공유는 되었으니, 누군가가 다시금 노리면 그만이다.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지만.[58] 작중 모습을 보면 C-3PO가 자신들은 전쟁을 겪었다고 하며 이에 루크가 제국군과 반군과의 전투냐고 묻는데 당시 루크는 타투인 밖으로는 벗어나본적도 없음을 생각해보면 루크가 말한 반군, 즉 반란 연합의 군세는 상당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그런데 야빈 전투 당시 반란 연합은 데스스타를 파괴하겠다고 보낸 병력은 전투기가 고작이었고 그마저도 30기 정도에 불과했다. 루크의 귀에도 들어갈 정도로 뭔가 있어보이는 조직치고는 너무 허술한 병력이지만 스카리프 전투에서 그렇게나 털렸다면 원래는 규모가 컸지만 전투 한번에서 전멸급 손실을 입어 그렇게 된 거라고 설명이 가능하다. 게다가 스카리프 전투와 야빈 전투의 텀은 기껏해야 며칠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59] 레전드에서는 영화에서만 안 나왔을 뿐이지 반란군은 다수의 함대를 동원헤서 죽음의 별의 서보트용으로 보낸 제국 통신 위성(제국은 이 위성으로 반군 통신을 교란시켰다), 호위 전함 4척을 격침시켰다.[60] 이는 아마도 스카리프 전투가 너무 급작스레 벌어진 데다가 먼저 일으킨 로그 원 특공대도 지휘관들이 아닌지라 전략에서 미숙해서 그런 듯하다. 이후 벌어진 야빈 전투에서는 반란 연합의 피해는 좀 더 적었던 반면 제국의 피해는 좀 더, 아니 엄청나게 컸다. 다만 이 경우에는 데스스타 전체가 폭발해서 그런 면이 크다. 데스스타 안에 모든 장군에 병력까지 탑승하고 있으니 그 데스스타만 날려버리면 몽땅 다 같이 날려버릴 수 있던 것, 실제로 데스스타 안에 없던 다스 베이더는 살아돌아갔고 반란 연합도 30기의 전투기 중 20기가 격추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61] 실제로 엔도 전투에서는 반란 연합은 병력을 죄다 긁어보았는데도 제국군의 절반밖에 안 되었다. 규모 문제로 보면 병력 하나하나가 아까운 반란 연합의 사정상 불확실성에 몸을 던지긴 어려웠을 것이다.[62] 흥미로운 사실은 스카리프 전투에서 포스를 사용할 수 있던 사람은 단 하나, 제국군의 '''다스 베이더''' 뿐이었다. 포스 사용자가 있는 세력은 전투에서 패배했고 포스 사용자가 없는 세력은 전투에서 이긴걸 보면 이 말이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