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리즈

 

'''데이비드 프리즈의 수상 경력'''
[ 펼치기 · 접기 ]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011'''

'''이름'''
데이비드 리차드 프리즈
(David Richard Freese)
'''생년월일'''
1983년 4월 28일 (41세)
'''국적'''
[image] 미국
'''출신지'''
텍사스 주 코퍼스크리스티
'''출신 학교'''
사우스 앨라배마 대학교
'''신체'''
188cm / 96kg
'''포지션'''
1루수, 3루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 입단'''
2006년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73번 (SD)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9~2013)'''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4~2015)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2018)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8~2019)
'''수상'''
'''월드 시리즈 우승 (2011)
월드 시리즈 MVP (2011)
NLCS MVP (2011)'''
'''종교'''
개신교

[clearfix]

1. 개요


Freese hits in the air to center! '''We'll see you tomorrow night!'''

FOX Sports 해설자 조 벅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소속의 1루수. 카디널스 팬들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2011년 포스트시즌의 주역이자 2011년 월드 시리즈 제패의 히어로.''' 아직까지도 여전히 부시 스타디움으로 원정 경기를 가면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어마어마한 환호를 받는다.
정규시즌 성적만 보면 준수한 정도는 될 수 있어도 1류 선수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 선수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발휘된다. 가을만 되면 미쳐버리는 타입의 선수로, 소위 말하는 큰 경기 DNA가 있는 선수.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프리즈는 텍사스주 출생이지만 세인트루이스 광역권에서 자랐다. 그래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팬이었는데, 아지 스미스의 글러브를 소장하거나 밥 깁슨등번호인 45번을 달기도 했다고 한다.
고교를 다니면서 주의 최고 유격수로 활약했는데, 슬럼프에 빠졌을 때에는 고교 선배였던 라이언 하워드가 같이 타격 연습을 하면서 멘토링을 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세인트루이스의 커뮤니티 칼리지와 미주리주 인근의 대학에 다닌 프리즈는 준수한 3루수로 활약하면서 2006년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다. 드래프트 전에는 9만불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할 뻔 했지만, 사이닝 데드라인을 넘겨서 없던 일이 되었다고.

2.2. 마이너리그


[image]
파드리스 입단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는 장타력을 바탕으로 그럭저럭 준수한 성적을 내지만, 툴도 그렇고 나이도 많아서 팜내 20위권에 머무를 정도로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특이사항이라면 당시 파드리스 마이너 3루수 중엔 체이스 헤들리와 케빈 쿠즈마노프라는 선수들이 있어서 포수 연습을 한 적이 있다는 것.
그리고 2007시즌 종료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자케티를 해임하고, 모젤리악을 새로운 단장에 임명했다. 그리고 골드글러브 8회 수상을 자랑하는 명 중견수 짐 에드먼즈를 파드리스로 넘기고 고향 토박이 출신인 프리즈를 트레이드 해왔다. 원래부터 카디널스 홈보이로 자란 프리즈에겐 낭보. 농담으로 '내가 라이언 하워드보다 앞선 점은 카디널스 유니폼을 먼저 입었다는 것이다'라고 할 정도이다[1].
이 트레이드는 카디널스의 압승으로 끝났는데, 프리즈는 2011년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영웅이 된 반면에 에드먼즈는 파드리스에서 저조한 성적을 찍고 있다가 얼마 안가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8년 마이너리그에서 호성적을 낸 프리즈는 2009시즌 개막전에 앞서 카디널스의 주전 3루수 트로이 글로스가 부상당하자 개막전 로스터에 올랐고, 팀의 주전 3루수가 될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곧 부상이 원인이 되어 다른 경쟁자들에 밀려 트리플A로 옵션되었고 재활로 시간을 보내며 2009년에는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0시즌에도 팀의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날려먹으면서 70경기 출전에 그친다. 시즌 최종 타율 .296 4홈런 36타점.
그리고 2011시즌, '''프리즈의 해가 밝았다.''' 정규 시즌에 몸에 맞는 공 때문에 97경기에 그쳤지만 시즌 최종 .297 10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대망의 포스트시즌.'''

프리즈의 2011 포스트시즌 하이라이트.
첫 포스트시즌 게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에선 이전까지 두드러지는 활약은 없었지만 4차전에서 로이 오스왈트를 두들기며 4타점을 뽑아내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어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프리즈는 6경기에서 .545 .600 1.091 OPS 1.691 3홈런 9타점을 뽑아내는 미친 활약으로 브루어스 투수진을 두들겨패며 팀을 2006년 이후 5년만에 월드 시리즈로 이끄는 1등공신이 되었다. 시리즈 종료 이후 NLCS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이것은 서막에 불과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 시리즈 6차전, 레인저스가 카디널스를 상대로 7-5을 리드를 잡고 있고 주자가 2명 있지만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즈가 1아웃만 잡으면 레인저스의 창단 첫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프리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는 1B 2S, Win Probability에 의해 레인저스가 승리할 확률은 92%. 경기는 텍사스 쪽으로 기울고 펠리즈가 던진 공에 프리즈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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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타구는 우익수 넬슨 크루즈의 키를 넘기는 2타점 동점 3루타가 됐다.'''
하지만 카디널스는 10회초 조시 해밀턴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다시금 패색이 짙어진다. 그러나 10회말 역시나 2사 2S 이후 랜스 버크먼의 천금같은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이어진 11회말. 타석에는 9회말에 천금같은 동점타를 친 프리즈가 들어섰고, 프리즈는 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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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Buck : Freese hits in the air to center! '''We'll see you tomorrow night!'''

'''그리고 끝내기 솔로 홈런이 터졌다.''' 프리즈는 카디널스 역사상 포스트시즌 연장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첫 번째 선수가 되었고, 데이비드 오티즈, 칼튼 피스크, 커비 퍼켓에 이어 한 경기만 지면 팀이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다.
[image]
6차전에서 프리즈는 5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WPA 0.969를 기록했는데, 이는 1988년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 대타로 끝내기 홈런을 친 커크 깁슨의 0.870을 뛰어넘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 기록이다. 사실 이 날 에러도 저지르고, 상태가 영 좋지는 않았는데, 빳따질 두방으로 모든걸 메꾼 셈. 그리고 이날 프리즈는 사용한 저지와 배트를 명예의 전당에 기증했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어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간 카디널스는 기세가 등등한 상황이었고, 이어지는 운명의 7차전에선 프리즈는 1회에 바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011 포스트시즌 21타점째를 기록, '''메이저리그 단일 년도 포스트시즌 기록(21타점)'''을 세웠다. 결국 카디널스는 프리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image]
'''프리즈는 월드 시리즈 MVP'''에 올랐다.
2012시즌엔 프리즈는 작년 포스트시즌의 기세를 이어가는 활약을 보이며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면서 시즌 최종 144경기 .293 .372 .467 20홈런 79타점으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NLCS로 이끌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NLCS에선 침묵하며 팀도 WS 진출에 실패했다.
2013시즌에 앞서 첫 연봉조정 자격을 얻고 연봉이 대폭 올라간 프리즈였지만, 코너 내야수가 4할 장타율도 찍지 못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매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최종 138경기 .262 .340 .381 9홈런 60타점.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에서도 2년 전 미친듯한 활약을 한 것과 다르게 NLDS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NLC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WS 보스턴 레드삭스전 모두 시리즈 타율이 2할이 채 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WS에서 엄청난 잔루를 남기는 덕분에 팀은 WS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사실 부상도 많고 수비가 좋은 편도 아니어서 경기 후반되면 대수비로 교체되는 경우도 많았고, 일정 이상의 타격 능력이 요구되는 3루수치고 타격마저 부진한 모습이 보이자 카디널스는 그에 실망했는지 트레이드설이 돌았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3루수 자리가 공석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의 트레이드가 결정되었다. 프리즈와 페르난도 살라스가 에인절스로 가고, 피터 보저스와 랜달 그리척이 카디널스로 오는 트레이드이다. 카디널스팬은 그래도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프리즈를 박수치며 보내주는 반면에 에인절스팬들은 돌대가리 같은 트레이드를 했다고 제리 디포토 단장을 까는 분위기(...)

2.4.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주전 3루수로 나오고 있다. 4-5월 시즌 초반 2할 겨우 넘는 타격에 6월까지 홈런 2개에 그치면서 디포토 단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지만 6월부터 타율이 회복되고 후반기엔 장타도 좀 터지면서 성적을 끌어올려 .260 .321 .383 10홈런 55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비도 평균에 가깝게 회복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12시즌의 커리어 하이와 13시즌의 막장성적의 중간 정도 마무리했다. 몸값은 그럭저럭 했다는 평가.
2015 시즌 종료 후,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지 못하며 FA 시장에 나가게 됐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5.8m, 프리즈의 올 시즌 연봉은 $6.425m. 에인절스로서는 프리즈의 2년 간 성적, 내년에 서른셋이 되는 나이 등, 저만한 금액을 제시할 이유가 없었던 듯.

2.5. 피츠버그 파이리츠


현지시간으로 2016년 3월 11일, 피츠버그와 인센티브 없이 연봉 $3m의 계약을 맺었다.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복귀할 때까지 프리즈가 3루수를 맡게 되며, 강정호가 복귀한 이후에는 존 제이소와 1루를 나눠 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좌완 제시 비들이 지명할당되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에 처음 나서서는 친정팀 팬들에게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후 공적을 인정받아 피츠버그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건에 관해 자신도 음주운전 적발이 두 번이나 된 적이 있으며, 필요할 시엔 언제든지 도움을 주겠다며 조언을 원할 시엔 언제든지 찾아오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2018년 웨이버 트레이드 막판에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컨텐더 도전이 어려워지자, 결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하위 마이너 유망주 한 명을 댓가로 이적하게 되었다.

2.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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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우타 플래툰으로 주로 출장하고 있으며 9월 23일까지 15경기에서 .321 / .441 / .536 / .977에 홈런 한 개, 6타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9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도 1회 적시타 하나와 홈런 한 개를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퍼포먼스만 포스트시즌까지 끌고 간다면 2019년에 있는 600만 달러 클럽 옵션 실행은 기정 사실일 듯. 다만 수비는 그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이 아쉬운 편이다.
일단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 무난하게 합류했고, 1차전에서는 8회에 대타로 출장하여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기록했다. 10월 8일에 펼쳐진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자니 벤터스를 상대로 6회 2사 2,3루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좌투수 나올 때만 출전시키고, 우투수 나올 때는 바로 교체시키면서 상당히 제한적 출전을 시키고 있다. 좌투수 선발인 경기에 출전했다가 우투수로 바뀌면 먼시를 1루수로 이동시키고 키케 에르난데스브라이언 도저가 2루로 들어가는데, 프리즈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준수한데다 나머지 선수들 타격이 개판이라서... 밀워키 브루어스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이를 노리고 좌투수를 오프너로 활용하여 프리즈를 교체시켜 버렸다. 이렇게 되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대타를 하나 버리는 셈이 된다.
제한적 출전에도 불구하고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363, 2홈런, 6타점으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옵션 실행 대신 1년 재계약을 새로 맺었으며, 여전히 플래툰 또는 백업으로 출전 중이다. 5월 10일 경기에서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였다. 5월 24일에는 친정팀 피츠버그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6월 16일 현재, 마지막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백업 또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3루 주전인 저스틴 터너보다도 타격 성적이 좋다. 고작 51경기 102타수에 불과할 만큼 적은 타석에서도 8홈런 22타점 .314 .424 .638의 스탯을 기록 중이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 막바지를 날렸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다.
9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전을 가졌고, 첫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정규 시즌 부상과 플래툰 기용 탓에 타석수는 적지만 OPS 1.0을 넘기는 대단한 비율넘버를 기록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회 가빈 럭스의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벨린저의 출루 이후 2타자 연속 삼진으로 기회가 끊어질 위기에서 친 중요한 안타였고, 이 안타는 6회 대량 득점의 분기점이 되었다. 프리즈는 이 날 경기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5차전 가을에 약한 팀의 왕년 에이스가 극적인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탈락했다.[2] 그리고 NLDS가 끝난 2019년 10월 12일 개인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1] 라이언 하워드도 대표적인 카디널스 팬으로 유명해서 필리스 팬들은 이 점을 굉장히 싫어한다. 특히 2011년이...[2] 이 때 2019 NLDS에서 두 시리즈 모두 5차전을 간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먼저 낮에 경기를 치르고 2019 NLCS에서 진출한 상태에서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미 은퇴를 시사한 상태에서 만약 이 날 다저스가 승리했다면 마지막으로 부시 스타디움에서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