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2019년 포스트시즌으로, 2019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의 승리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간의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7판 4선승제 승부이다. 현지시간 2019년 10월 11일부터 펼쳐지며 정규 시즌 성적은 낮으나, 지구 우승한 세인트루이스와는 달리 워싱턴은 와일드카드로 올라왔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 2, 6, 7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주관 방송사는 TBS. 주관 스폰서는 GEICO.[1]
2. 시리즈 전망
반대편 2019 ALCS에서는 모두 세인트루이스와 워싱턴보다 승률이 높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가 올라오면서 이 시리즈에서 어느 팀이 승리하든 자동적으로 해당 팀은 2019년 월드 시리즈 1, 2, 6, 7차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2.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가을좀비가 5년만에 챔피언쉽 시리즈로 돌아왔다. 밀워키, 시카고 컵스와 치열한 지구 우승 경쟁 끝에 4년만에 지구우승을 달성하고[2] 디비전 시리즈도 5차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5차전에서 1회초 10득점으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으며 챔피언쉽 무대에 돌아왔다.
불펜 전력은 워싱턴보다 나은 상황이지만 마무리로 전환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디비전 시리즈 1차전과 3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변수.
2.1.1. 시리즈 로스터
2019 NLDS 때 로스터와 별 다른 변동 없이 그대로 간다.
2.2. 워싱턴 내셔널스
워싱턴으로 연고지 이적 이후 첫 리그 챔피언십 진출이다.[3] 올 시즌 전력이 떨어져 애틀랜타나 필라델피아와의 지구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전망을 받았지만 나름대로 이전 시즌때 보인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는 듯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넘기 어려울 것이라던 디비전 시리즈 역시 보란듯이 넘어섰다.
초기 전망에서 약점으로 지목된 불펜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맥스 슈어저 등이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는 맹활약을 통해 어느 정도 상쇄되긴 했다. 여기에 타자들 역시 중요한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카디널스라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거의 모든 이닝을 슈어저-스트라스버그-코빈이 돌려막기하다시피한 탓에 이 세 명이 지치기라도 하는 날엔 정말이지 답이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챔피언십 시리즈부터는 7전 4선승제이기 때문에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가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2.2.1. 시리즈 로스터
2019 NLDS와 달리 헌터 스트릭 랜드와 대니얼 허드슨이 빠지고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하비 게라가 합류했다. 사실 허드슨은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경조사 휴가를 사용해 최초 발표된 로스터에서 빠졌다. 1차전만 결장 예정이며 2차전부터는 완더 수에로가 빠지고 그 자리에 허드슨이 들어간다.
3. 경기 내용
3.1. 1차전
워싱턴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인생 피칭을 하면서 1차전 승리를 가져왔다. 무려 7.2이닝동안 노히트 노런 피칭을 했으며, 그 사이 워싱턴 타선이 얀 곰스의 적시타와 하위 켄드릭의 적시타로 점수를 뽑아냈다. 8회말 2사에서 호세 마르티네즈에게 안타를 맞은 뒤 지체없이 워싱턴은 투수를 션 두리틀로 교체했고, 허드슨이 출산 휴가를 떠나서 이 날 임시 마무리를 맡은 두리틀이 1.1이닝을 삭제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역대 최초 NLCS 승리를 지켰다. 워싱턴은 밀워키와의 와일드카드부터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까지 에이스 선발 투수 둘을 스윙맨으로 투입하는 등 투수진에 과부하가 워낙 심해 우려가 컸지만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는 예상밖 호투로 인해 경기를 투수 단 두 명으로 끝내면서 투수 소모를 최소화시킨 것이 1승에 버금가는 값진 소득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워싱턴 타선이 그와중에 무려 10안타를 기록하고도 단 2득점에 그치는 등 집중력 저하 현상을 보였다는 점이 옥에 티로 남았다.
반면 카디널스는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의 1회 10득점이 환상이었다는듯 산체스에게 8회말 2아웃까지 노히트로 막히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노히트를 깬 안타를 친 대타 호세 마르티네즈는 정규 시즌에도 산체스에게 상대전적이 좋은 편이었는데[4] 차라리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시켜보지 그랬냐는 포스트 시즌 첫 경험 중인 마이크 쉴트 감독에 대한 팬들의 질책은 덤. 특히 디비전시리즈에서 활약했던 마르셀 오수나가 아니발 산체스 상대로는 통산 맞대결이 9타수 무안타였고 이 경기에서도 역시나 잠잠했다는 점에서 카디널스 팬들은 더욱 답답했을 것이다.
3.2. 2차전
양 팀 선발을 합쳐 무려 정규시즌 332승이나 거둔 두 베테랑 투수들의 대결인만큼, 3회초 마이클 테일러의 1점 홈런으로 워싱턴이 1-0으로 앞서긴 했지만 경기 중후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카즈 타선이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극도로 부진하면서 동점도 만들지 못했고, 결국 8회초 워싱턴이 애덤 이튼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1:0에서 3:0으로 벌리며 카즈 선발 웨인라이트를 강판시켰다. 슈어저는 지난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 이어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도 7이닝 '''1피안타 11K''' 괴력투를 펼쳐 가을에 약하다는 개인적인 징크스를 완벽하게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카디널스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상대 선발에게 꽁꽁 틀어막힌 갑갑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노히트를 깬 호세 마르티네즈는 이번에도 선발 출장하지 못했는데, 8회말에 대타로 나와 션 두리틀을 상대로 추격점을 뽑아내는 1타점 적시타를 친지[5] 라 이번에도 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은 쉴트 감독의 판단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
3.3. 3차전
(경기 전)
적지에서 두 경기를 모두 잡은 워싱턴은 이제 홈에서 워싱턴 프랜차이즈 팀으로는 86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 확정을 노린다. 반면 홈에서 두 경기 모두 놓친 카디널스는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등판하고 워싱턴은 분위기를 잇기 위해 스트라스버그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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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적지에서 2:0을 만들고 홈에서 3차전을 치르는 내셔널스는 무서울 것이 없었다.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앞선 두 경기의 산체스와 슈어저의 호투 분위기를 이어가 본인도 괴력투를 펼치며 카디널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초토화시켰다. 스트라스버그는 이 경기로 PS 두 경기 이상 12K를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하이라이트는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7회초 원 히트 원 에러로 한점을 내줬지만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우면서 큰 피해를 막아낸 장면.타선에서는 켄드릭이 3타점,짐머맨이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베테랑들이 기회가 왔을 때 살려내면서 크게 점수를 만들어내 스트라스버그의 호투에 부응해줬다.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못 나왔다가 복귀한 로블레스도 복귀전 솔로홈런을 쳐 준것도 희소식.
반면 카디널스는 지난 두 경기처럼 이번에도 투타에서 변명할 여지없는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분위기를 만들고 이끌어 가야하는 베테랑들이 내셔널스의 베테랑들과는 달리 전혀 그런 역할을 해주지 못하여 제대로 점수를 내고 싶어도 못 내 상대 실책으로 간신히 1점 얻어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특히 2회초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어놓고 다음 호세 마르티네스의 투수 땅볼에 런다운에 걸려 기회를 무산시키고 3회말 수비 미스로 적시타를 만들어주고 빅이닝을 헌납한 것도 모자라 5회말 또 수비에서 타구 처리를 늦게 하는 등 역적 노릇을 제대로 한 마르셀 오수나와 1번타자로 나와 3구삼진만 두번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아무것도 못한 덱스터 파울러는 선풍기 스윙으로 카디널스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그 결과 3차전은 내셔널스의 대승으로 끝났으며, 이제 시리즈 전적은 3-0으로 한쪽에 확 기울어졌다.
3.4. 4차전
(경기 전)
카디널스는 이제 퇴로가 없다. 이제 1경기만 내주면 카디널스는 허무하게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떨어지게 된다. 배수의 진을 치고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이다.
내셔널스는 반대쪽의 휴스턴 or 양키스는 만만치 않지만 내셔널스가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무서울 것이 없기에 이번 4차전을 잡고 홈에서 월드 시리즈 진출 기쁨을 누리려고 할 것이다. 4차전에서 경기를 끝낼 수만 있다면 월드 시리즈에서 선발을 다시 원래의 로테이션으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내셔널스도 전력을 다할 것이다. 5차전에서 끝내도 충분히 체력을 비축할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4차전에서 끝내고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최상인지라 내셔널스 입장에선 홈에서 4연승 스윕으로 끝내려고 할것이다. 만약 4차전도 승리한다면 '''몬트리올 시절 포함 구단 사상 최초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다. 물론 2004년 뉴욕 양키스의 사례 처럼 시리즈 전적 3승 0패라고 방심하다간 1, 2, 3차전을 내리 이기고도 4, 5, 6, 7차전을 내리 져서 탈락할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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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카디널스의 1회는 지난 디비전 시리즈 5차전 브레이브스의 데자뷰였다. 선발 디코타 허드슨이 테이블 세터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노아웃 2, 3루를 자초하여 앤서니 랜던에게 희생플라이, 후안 소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어제 3안타 3타점 활약한 켄드릭을 거르고 짐머맨을 상대하여 안타성 타구를 3루수가 다이빙 캐치로 잡은 건 좋았으나 2루수 콜튼 웡이 송구를 잡지 못해 1아웃 만루가 됐으며, 빅터 로블래스가 친 외야 우측 라인쪽 뜬공을 실책성 안타로 만들어주며 1점, 얀 곰스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5:0이 됐다. 결국 허드슨이 강판당하고 6차전 선발로 준비하고 있던 웨인라이트가 올라오지만 코빈의 희생번트로 2아웃 2, 3루 및 타자 일순 후 트레이 터너가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7:0. 반면 코빈은 4회까지 10삼진을 잡아내며 PS 최초 4이닝만에 두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1회말 빅이닝 후 내셔널스가 중반까지 무득점인 가운데 카디널스가 4회초 몰리나의 추격의 솔로홈런이 나오고 5회초 흔들리는 코빈을 상대로 무사만루 기회를 맞이한 카디널스는 애드먼의 땅볼과 호세 마르티네즈의 중전 2루타로 3점을 뽑아내며 가을좀비의 귀환을 알리는 듯 했다. 그러나 곧이어 골드슈미트와 마르셀 오즈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따라가지 못했다. 그리고 6회초 레이니가 올라와 수비진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내셔널스가 분위기를 다시 잡기 시작했고 7회 두리틀이 올라와 다시한번 삼자범퇴로 막았다. 카디널스는 8회초에 2아웃 이후 안타-HBP-볼넷으로 만루라는 상황을 뒤집거나 원점으로 되돌릴 기회가 오자 맷 카펜터가 대타로 나왔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살려내지 못했다.실트 감독은 카펜터가 만루에서 4할8푼이라는걸 믿고 대타로 세웠으나 2사 이후 올라온 허드슨에게 7타수 무안타로 취약했다는게 문제였고, 결국 후자의 데이터가 더 우세한 결과가 나와버렸다.
카디널스는 올해 팀의 마지막 이닝이 될 수 있는 9회초를 맞이하였지만 무기력한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리즈 스윕으로 '''팀 창단 첫 내셔널리그 우승'''과 함께 '''팀 창단 최초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의 대업을 달성해냈다!'''
4. 총평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정말이지 기억하기 싫은 대결이었다. 가을야구의 강자라는 말이 무색하게 워싱턴을 상대로 공수 모든 면에서 완패를 하면서 다저스가 워싱턴에게 38년 만에 디비전 시리즈 승리를 헌납한 것처럼[10] 자신들은 워싱턴에게 내셔널리그 우승과 창단 최초 월드 시리즈 진출을 헌납하는 굴욕을 맛본다. 특히 타선 침체가 결정적이었는데, 3차전까지 단 2점을 내는데 그쳤으며 팀 타격 성적은 .130/.195/.179(....)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게임에서 저러고 있으니 이길 수가 없는 것은 당연. DS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오즈나와 골드슈미트는 불과 일주일도 안되어 완벽히 다른 사람이 되어 카디널스의 공격 침체 주범이 됐다.[11] 수비에서도 리그 최소 실책 1위팀이라는게 무색할 정도로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빅이닝을 헌납하고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실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와일드 카드부터 만나왔지만 결국은 그들을 모두 쓰러트리면서 올해 내셔널 리그 최고의 팀이자 팀 창단 최초의 기록들을 여러 개 동시에 세웠다.
특히 내셔널스는 선발 투수들의 힘으로 창단 첫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아니발 산체스의 7.2이닝 노히터 피칭을 시작으로 워싱턴의 막강 선발진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의 두 자릿수 탈삼진 쇼[12] 는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완벽히 압도했다. 이러한 선발진의 힘은 내셔널스의 가을야구에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이 네 명의 선발진은 이제 충분한 휴식을 부여받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됐다. 또한 정규 시즌 내내 약점이라고 지적되었던 불펜진조차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2차전에서 두리틀이 1실점[13] 한 것을 제외하곤 철벽모드로 카즈 타선을 틀어막는 등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시리즈 전체 MVP는 1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하위 켄드릭에게 돌아갔다.
5. 이야깃거리
- 워싱턴 내셔널스의 38년 만의 NLCS 진출이다. 여기서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스윕을 해서 2012 NLDS의 큰 복수를 하는 데 성공함은 물론,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자, 5년만에 와일드카드에서 월드시리즈로 진출하는 팀이 되었다.
- 여담으로 4차전 1회부터 워싱턴이 7득점으로 빅이닝을 달성하자, 해야갤에서는 저런 홍관조에게 1회부터 10점이나 퍼주고 자멸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아예 늘중 1위 자리를 내준 시카고 컵스, NLDS에서 워싱턴한테 패배한 LA 다저스와 8회 동점 백투백을 얻어맞은 커쇼를 깠다.(...)여기에 더해 DS에서 선풍기만 돌려댔던 폴락과 이번 시리즈에서 망한 골드슈미트,5회 무너진 코빈과 휴스턴으로 가서 역시나 DS-CS 모두 얻어맞고 있는 그레인키까지 엮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까지 까는 중.(...)
- 2015년 이후 첫 챔피언십 시리즈 스윕인데, 묘하게도 그때 역시 NL 동부 팀이 NL 중부 팀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심지어 그 해 NLCS에서도 승리팀은 패배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또 두 시리즈 모두 와일드카드 팀 VS 지구 우승 팀 중 최저 승률 팀 간의 대결이었다.
- 얼마나 시리즈가 일방적이었으면 시리즈 내내 워싱턴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즉 이번 4게임 36이닝 내내 카디널스는 단 한 순간도, 한 점의 리드조차도 잡지 못했다.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이 완벽히 짓밟힌 시리즈인 셈이다. 시간을 조금 뒤로 돌리면, 후안 소토가 클레이튼 커쇼에게 홈런을 쳐낸 이후로 워싱턴은 지고 있는 적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다.[14] 또 양상은 도합 스코어 33:4가 나온 2005년 일본시리즈나 선발진 4명으로 시리즈를 스윕한 2016년 한국시리즈랑 비슷한 양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는 2019년 월드 시리즈에서 107승 55패로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홈 3전패-원정 4전승' 으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하였다. 1985년 챔피언십 시리즈가 7전 4선승제로 개편된 이후 199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24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4전 전승 팀' 이 이루어낸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1]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보험 회사이다.[2] 중부 지구 우승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났다.[3] 몬트리올 시절엔 한번 진출한 경험이 있다. 그 때가 바로 1981 NLCS였는데, 그떄 상대한 대상이 바로 LA 다저스였고, 그 당시 2승 3패(X-O-O-X-X)로 패했다. 자세한 경기 결과, 참고로 이 때 다져스는 월드 시리즈에 올라 옆동네 챔피언쉽에서 휴스턴과 상대하는 그 팀을 만나서 4승 2패로 꺾고 우승하였고, 그 이후 한번 더 우승한 뒤, 31년째 우승을 못하고 있다.[4] 2019 시즌 아니발 산체스에게 정규 시즌 3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었다.[5] 근데 사실 적시타라기 보다는 수비 미스로 난 점수인데 마이클 테일러가 타구판단을 못하고 머리 뒤로 넘어가면서 나온 안타라 그리 시원한 안타도 아니다.[6] 사실 좌익수 마르셀 오즈나가 잘 쫓아갔으나 잡으면서 포구를 제대로 못 하는(...) 바람에 1루주자 애덤 이튼이 홈까지 들어왔다.[7] 폴 데용이 좌전 안타를 친 뒤 소토가 송구를 하려다가 왼쪽 발목부터 미끄러졌고 다시 일어나 송구를 했는데 커트맨을 무려 3명을 지나는 동안 아무도 공을 못 잡으면서(...) 순식간에 워싱턴 덕아웃 앞까지 흘러갔고 그 사이 3루에 가있던 호세 마르티네즈가 홈인. 사실 소토가 급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 소토가 미끄러졌을 때도 호세 마르티네즈는 뛸 생각이 없었다.(...)[8] 사실 말이 우전 안타지 실제로는 우익수 호세 마르티네즈와 2루수 콜튼 웡이 동시에 잘 쫓아왔는데 문제는 서로 미루다가 둘 사이에 공이 떨어지면서(...) 안타를 허용한 것이다.[9] 실제로, 야구에서 포스트시즌때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차전 까지 내리 이겨놓고 4, 5차전을 져서 굳이 안가도 될 6차전까지 가는 경우도 많고 아예 3연승 뒤 4연패로 자멸한 사례도 있으며, 3승 1패가 뒤집히는 경우도 있다.[10] 1981년에는 파업으로 인해 전/후기 리그로 나누어져 시즌을 치루었고, 전 후기 리그 우승팀들이 디비전 시리즈를 치루어 승자가 각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11] 특히 골드슈미트는 3차전 4타수 4삼진으로 카디널스 역사에서 두번째로 PS 한경기 4삼진을 당한 선수가 됐으며,다음날 4차전에서도 초반 3삼진을 당하며 '''7타석 연속 삼진'''이란 처참한 꼴을 보여줬다. [12] 2차전 슈어저 '''11K''', 3차전 스트라스버그 '''12K''', 4차전 코빈 '''12K'''.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11개 이상 탈삼진을 잡아낸 것운 워싱턴이 최초다.[13] 그마저도 중견수 테일러의 타구판단 미스로 실점한 것이었다.[14] 2012년 ALCS가 딱 이런 양상이었다. 이 당시 승리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상대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