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마케팅

 

'''"글루텐 프리, 아직도 몰라? 귓방망이 짝 짝!"'''

- 아워홈 버스 측면 광고[1]

[2]

1. 개요
2. 상세
3. 자본주의와의 연관성
4. 사례
4.1. 건강
4.2. 위생
4.3. 식품
5. 관련 문서


1. 개요


공포 마케팅(Fear marketing)은 소비자의 공포감을 활용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공포소구(Fear appeal)'라기도 한다. 여기에서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공포감은 흔히 생각하는 건강 등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공포감만 말고 다른 사람보다 뒤쳐질 수 있는 불안 및 초조함 또한 포함한다.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인상을 줄까 하는 걱정을 이용하는 것 또한 공포 마케팅이다.
'우리말샘'에서는 '공포 마케팅'을 "불안감과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보험 가입, 의약품 구입, 학원 등록 등을 유도할 때 흔히 쓰인다고 나와 있다.

2. 상세


공포 마케팅은 실제로 사람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일도 있으나, 악용 때는 허구의 공포요소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해를 입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금연 광고 등에서 담배의 해악을 강조하는 것을, 후자의 경우는 MSG의 유해성 논란을 조장하며 대체품으로 자사의 제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공포 요소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입하기도 하는데, 제모하지 않은 겨드랑이에 대한 불쾌감을 유도하여 면도기를 판매하는 사례가 그 예시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써 새로운 위험요소로서 지목되고 있으나 실제로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을 마치 유해성이 입증된 것처럼 날조하여 공포감을 심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공포 마케팅은 주로 경쟁업체를 죽이는 데에 악용되는 전통적인 수법이기도 하다.
허구의 공포요소를 만들어내어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일은 사실이 밝혀지면 지탄될 수 있으며, 실존하는 공포요소를 강조하는 일도 금연이나 금주 같은 공익성의 짙은 광고가 아니면서 지나치면 비판을 받는다. 부당광고로 판단되면 행정조치도 받는다.
격언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당신은 더욱 더 약해진다'[3]인간의 걱정 가운데 99%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간은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하며 상상하고 미리 걱정하는 '예방' 관련 심리가 있는데, 이러는 심리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손 소독제를 반드시 써야 될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해서 결벽증 환자처럼 위생에 강박적으로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과유불급이라고 불안감이 심해지면 망상으로 발전하고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화해 건강에 더 해로울 수도 있고, 정작 불법으로 손 소독제를 만들고 팔아 온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소독제는 구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도 이래서 발생했다. 속담 '모르는 게 약'도 있다.
양창순 신경정신과전문의는 자나깨나 사고걱정을 하거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강박증에 관한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야 살아남으니 TV나 언론, 유튜브에서는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기사나 공포 마케팅으로 퍼진 내용을 소개하기도 한다. 보험도 운전자 보험처럼 일반적인 보험은 굳이 과장할 필요가 없지만, 마이너한 보험은 관심을 받으려면 무섭게 과장하여 공포 마케팅을 펼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사건사고 기사와 공포 마케팅을 접하면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도 혹시나 하는 불안에 빠질 수밖에 없어 맨정신으로 버티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니, 양창순 전문의는 '개인이 미친 것이 아니고 병든 사회가 병든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이론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처방은 이렇다.

병든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문제가 생길 때 해결하자. 그리고 나쁜 일은 내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덜 일어난다.”라며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길밖에 없는 듯하다. 그러지 않고 그 걱정에 눌리면 결국 불안신경증에 피해망상으로 발전한다. 그러는 사회에서 사는 것도 억울한데 병까지 걸리면 억울함을 어디 가서 호소할 것인가.

2017년 출간작인 『신경 끄기의 기술』은 전 세계 13개국 종합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화제를 일으켰는데, 프롤로그의 제목 자체가 도발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려라'이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와 공해 속에서 신경 쓰지 말라고 강조하는데,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현혹하며 난립하는 '자기계발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불안이라는 지옥의 무한궤도'라고 일갈했다. <경로의존성>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 이 밖의 관련 서적들.
광우병 논란처럼 당시엔 극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혔어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게 있었는지조차 못 기억하는 일이 많은데, 대다수 공포 마케팅도 유행처럼 한창 떠들썩하다가 시간 지나면 잊어지고 또다른 공포 마케팅으로 떠들썩한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떨다 외면된 양치기 소년처럼 학습효과로써 '공포 마케팅'임을 인지하고 점점 둔감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또 한편으로 이 개념 자체는 경제 마케팅의 성격이지만 통치 개념에도 비슷한 점이 있다. 체제 내의 특정 개인이나 집단, 외부 세력을 이용해서 대다수 민중에게 공포를 일으키고, 이를 이용해 체제에 대한 반감을 줄이고 충성심을 확보하는 것. 희생양, 마녀사냥, 적대적 공생 등의 문서에 관련 설명이 들어 있다.

3. 자본주의와의 연관성


공포 마케팅은 자본주의 양날의 검 중 하난데, 자본주의에서 심한 특징의 예로서 미국의 웰빙식품 업체에서는 경쟁상대인 패스트푸드점을 '정크푸드' 프레임으로 극딜을 시전하여 다소 과장되긴 했으나 덕분에 패스트푸드점이 개선되는 데에 기여했다. 심지어 같은 패스트푸드점끼리도 버거킹은 맥도날드 햄버거가 안 썩는다는 디스 광고를 펼치는 등, 이렇게 공포 마케팅을 통해 '웰빙식품'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경쟁업체들이 서로 선택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질이 개선되며 소비자들에게는 이익으로 돌아오는 장점이 있다.
공산주의가 '채찍'으로 강압적으로 노동을 시킨다면[4][5], 자본주의는 일을 안 하고 백수로 살 권리를 보장해주되[6][7] '당근'으로 노동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고 효율적임이 입증되었다. 미국과 소련 냉전시대 때 시간당 생산량은 미국이 압도적이었다. 억지로 시키는 노동은 예비군 훈련처럼 분위기가 축 처지기 마련이다. 반면 자본주의에서 '당근'을 쟁취하려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야하니 입소문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연구되었고, 전통적으로는 '양치기 소년'처럼 '공포'를 조장하는 게 효과적이다. 그래서 정치에서도 '공포 마케팅'은 필수적이다. 단적으로 미군의 사드 도입 때 야당에서는 사드 전자파에 몸 튀겨진다는 터무니없는 괴담을 유포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는데, 결국 경쟁업체(정당)를 깎아내림으로써 선택되려 한 몸부림이다. 처지가 바뀌자, 그때는 여당이던 야당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끊임없이 조장한다. '''가짜 뉴스의 원인은 돈(이권)이 되는 것'''이다('경로의존성' 문서의 '이권 문제' 문단 참고).[8]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자율적인 경쟁으로 효율성을 끌어내는 체제이다 보니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측면이 있어 심지어 '''자본주의를 까며 공포를 조장하는 마케팅'''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미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미국 붕괴 위기' 류의 책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일본과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2020 살기좋은 나라 3위 일본과 7위 미국에서도 공포 마케팅을 넘어 작품에서도 맨날 멸망하며 공포를 과장하는 클리셰가 많은데, 일본침몰류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미국에서도 달착륙 음모론으로 시작해서 음모론 천국 수준이고, 일본에서도 일본을 온통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까는 책자들이 많고, 한국에서 일본 까는 소스로 인용되기도 한다. 한국도 헬조선 논란이 있을 정도이나, '''살기좋은 나라 20위'''에 선정되었다. 3위 일본이라고 한국에서 그다지 선망하지도 않고 오히려 깎아내리기도 하니(단, 이쪽에는 혐일, 혐한 문제도 있다), 한국이 설사 일본 제치고 2위로 선정된다 한들 '헤븐조선'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다. 2020년에 관련 서적으로 '풍요중독사회'가 출간된 바도 있다.
분명히 2020년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 한국이 그럭저럭 살만한 선진국으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자살률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다. 그 원인의 하나로 '공포 마케팅'이 꼽힌다. 정치부터 시작해서 광범위하게 온통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자극하는 말들이 쏟아지다 보니, 이런 것들을 매일 접하면서 '난 행복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자본주의가 사람을 노예로 만들었다고 비분강개하는 다큐멘터리나 책을 접한 젊은이들이 '난 행복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유행어 '소확행' 관련 논란도 있다. 그런 류의 정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돼 자살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한국의 헬조선 논란은 북한 노동신문에도 인용되어 한국 젊은이들이 자본주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고 중국조차 자본물이 들어 위기라며 철저히 반자본주의를 내세운 북한이 지상락원임을 선전했는데, '''정작 북한은 2018 노예국가 1위'''에 선정되었다. 물론 북한에서는 공포 마케팅을 포함한 외부 정보들은 철저히 차단되며 오직 북한이 지상락원이라는 프로파간다만 볼 수 있고 주변 사람들이 다 거지라 사촌의 땅을 보고 배가 아프거나 박탈감, 열폭할 일은 확실히 적기에 상대적으로 체념한 채로 그럭저럭 죽지 않고 사는 인생에 만족할지 모르나, 강제로 욕망이 거세된 우물 안 개구리가 정답일 수는 없을 것이다.[9]
[생생경제] 우리의 불행은 야수자본주의 때문[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저자 김누리[10][11]
명품만 승승장구, '공포 소비'에 예물수요까지 몰린 한국, '나를 위한 선물', 코로나로 우울한 마음 쇼핑으로 달래(보상심리 관련 글)
언론들은 불행의 원인을 다양하게 제시하나, 정작 언론의 지면에 실린 공포 마케팅 광고와 '''광고성 기사'''가 불행의 원인일 수도 있다. 멀쩡하게 살던 사람이 그런 것들을 보고 불안해하는 것 자체가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좋았던 옛날 편향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언론을 가급적은 멀리하는 것이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지는 비결일 수 있다. 포털에서도 실제로 뉴스를 어떻게든 클릭하도록 유도하려고 강제로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해(자극적이며 선정적인 제목 위주로 편집해) 많은 지적을 받고 시정했으며, 구글 등은 딱 심플하게 검색 엔진만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총기 실태를 실제로 다룬 마이클 무어의 다큐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는 '''미국의 총기 문제를 총기 회사들이 벌이는 공포 마케팅과 공포를 과장해 조장하는 언론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큐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언론을 비교해 보니, 캐나다의 방송에서는 크게 공포를 자극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의 언론은 총기 사고를 아주 자극적으로 과장해 공포를 조장하다 보니 마치 총이 없으면 안 될 것처럼 공포를 조장하여 총기를 사게 유혹하고, 미국의 많은 작품에서는 끔찍한 총기 사건을 다루고 미국의 총기 회사에서는 총 없으면 위험한 사회처럼 자극하니 이런 것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행복에서 멀어질 수 있다.
재밌는 사실은 자본주의 병폐와 만연한 공포 마케팅,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걸로 갑부가 된 마이클 무어조차 공포 마케팅 비판을 받고 있는 점이다. 마이클 무어를 상대로 비판하는 미국 언론의 만평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감독의 주머니에 돈다발이 마구 꽂혀있는 역설적 그림'''이었다. 결국 '''자본주의를 까는 것도 돈과 명성이 되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심지어 자본주의 까는 공포 마케팅 콘텐츠로 자본주의 단물을 빨 수도 있는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 3단계 격상을 두고 일부 매체에서 사재기가 시작됐다는 기사가 '대박뉴스'가 되었는데, 결국 기사를 팔기 위해 공포를 과장하는 것도 '공포 마케팅'이다. MBC에서는 사재기는 없었다며 단지 겨울이고 코로나로 인해 나갈 데도 없으니 집안에 먹을 거 많이 비축해놓는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댓글에는 '기레기(기자+쓰레기)'들이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선동한다며 기레기들만 없으면 우리나라는 훨씬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는 등으로 분노의 성토장이 되었다(#). 조두순 응징하자며 집 앞에서 난동부린 유튜버가 '''하루에 1천 7백만 원'''을 벌었다는 기사처럼 언론사들도 정의를 내세우지만 근본적인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하는 것이다. 심지어 어느 기자는 '''음란 사이트로부터 돈을 받고 비판 기사를 가장한 '마케팅'을 했음이 밝혀져 처벌되었다.''' 즉, 표면상으로 충격적인 영상이 사회에 해를 끼쳐 주의해야 한다는 기사였으나 동영상 내용과 사이트를 슬쩍 알려주어 소비시키는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또한 다른 곳의 흠집은 현미경 검증으로 잘 찾아내서 크게 부풀리며 정의로운 척 행세하지만, 막상 자신들 매체의 관계자가 부정에 연루된 사건은 침묵하거나 축소하는 이중잣대, 유체이탈 화법을 보인다.[12]
또한 코로나19기사 중에서 유독 확진자 수가 별로 차이 안 나지만 특정 국가들로 계속 확진자 수 및 사망자를 기사로 내면서 코로나가 이렇게 무섭다는 공포 마케팅을 주로 한다. 전 세계에서 퍼진 만큼 몇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지 알 권리가 주어졌다는 게 중론이지만, 정작 발원지인 중국과 비슷하게 늘어나고 있는 제3세계의 나라들은 기사 거리가 별로 안 되는지 잘 내놓지 않는다. 대표적 샌드백이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과 같은 선진국들이 주 대상.
2000년에 발매된 치킨헤드(타카피)의 곡 'bad night'에는 언론의 '공포 마케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곡 가사에는 '''언제나 뉴스를 보고 나면 열받아 잠이 오질 않는다고 되어 있다.''' 언론의 본질상은 미래도 마찬가지일 텐데, 오늘도 뉴스를 봐서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하자 "그럼 뉴스를 보지마."라고 시크하게 대답하고 노래나 하자며 신나게 노래한다(...). 자본주의에선 방송사나 언론도 각자 독자 타겟층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므로 자기 마음이 편해지는 걸 택하는 게 방법인데, 유튜브가 그래서 각광을 받는다. 유튜브 분석 기사에는 특징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되어 있지만, 그러면 또 편향적 시각을 갖을 수 있는 것이 단점으로 떠올랐다. 설령 내가 싫어하는 언론이고 정부를 까려고 과장하는 언론일지라도, 적어도 '메이저' 언론이면 그래도 최소한 근거는 있으니 '타산지석'이라고, 본인이 과장된 건 가지치기해서 알맹이만 건져내서 얻으면 중립적 시각을 갖을 수 있다. 또 어째 보면 그렇게 과장이나마 해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여 개선시킬 수 있는 면도 있으니(언론의 자유가 중요한 이유), 공포 마케팅은 자본주의에서 결국 뗄 수가 없고, 국민들 본인이 취사선택을 잘하는 능력을 길러내는 수밖에 없다.
한국에 망명한 류현우 북한대사대리는 2021년 1월 인터뷰에서 '한국 언론 기사를 열심히 봤는데, '''매일같이 싸우고 갈등이 극심한 것처럼 보이는데도 나라가 잘 굴러가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 다당제도 결국 여러 당이 싱크탱크 등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을 연구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돈과 권력을 쥐게 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란 큰 틀 안에서 운영되는 만큼, 선택되려면 경쟁 정당의 정책이나 운영 등의 단점을 크게 부풀리며 공포를 과장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그러면 반박하고, 그러다 보니 '싸우고 갈등이 극심한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그 점에서 정당들이 서로 견제하며 흠이나 꼬투리를 안 잡히려 조심하고, 꼬투리가 잡힌 부분은 개선해가면서 큰 틀에서는 점차 발전해가는 것이다. 서로의 꼬투리를 못 본 척하고 좋은 게 좋다며 덮고 넘어가면 싸움은 없겠지만 '''고인 물이 되어 썩을 수도 있으니''', 일정 부분 공포 마케팅을 통하는 정당들의 싸움은 내버려둘 필요도 있다.

4. 사례


  • 외모
    • 면도기: 여성의 노출이 많아지는 패션이 유행하면서 겨드랑이 털제모하는 흐름이 생겨났고, 그 기회를 노려 질레트에서 '겨드랑이털 = 불쾌함'을 강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겨드랑이털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우려하게 되면서 여성용 면도 및 제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였다. 제모를 안 하면 비매너이거나 게으른 것처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데, 어느 문화평론가는 이런 현상에 대해 '날 곳에 난 건데 참 맞춰 살기 힘들다'는 식으로 개탄했다. 비슷하게 중장년층의 검은머리 염색 역시 강제적 분위기가 있으나, 염색 없이 흰머리를 드러내고 다니는 강경화 장관 등 염색하지 않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13] 이들은 본연의 모습을 중시하고 인위적 획일화가 아닌 내추럴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 성형외과 광고: 외모지상주의가 조장되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의대생들이 돈 되는 성형외과로 몰리다 보니 성형외과가 너무 많아져 외모지상주의가 사라지면 타격을 받는 기형적 환경이 조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의사'라고 하면 '인술'처럼 존경받는 이미지이나, 성형외과 의사는 돈벌레스러운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난 것도 외모지상주의와 이권이 얽힌 연유 때문이다. 병이 생겨 스스로 찾아가는 병원들과는 달리, 성형외과는 멀쩡한 사람을 꼬드겨서 수술해야 하기에 광고가 필수이지만 지나친 성형외과 광고가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광고들은 철저히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인데, 못생긴 얼굴을 흉측하게 과장하여 우울하게 그려놓고, 성형 후는 미인이 되어 자신감이 생기고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받는 이미지로 묘사하든지, 이러는 광고가 점차 무분별하게 난립하여 부정적 여론이 늘어나자 급기야 성형외과 광고 규제까지 생겨났다. 박경림이 자신의 사각턱을 개성으로 내세웠듯이 외모에 편견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지만, 성형외과 광고에서는 사각턱 고민 해결이니 매부리코 놀림 그만 받자며 마귀할멈처럼 그려놓아 은연 중에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켜 편견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 안티에이징 클리닉: 사람들은 늙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젊어지거나 노화를 중단할 수 있는 의학은 현재도 없다. 대학병원 같은 교과서적 의학을 지향하는 곳에서는 안티에이징 시술커녕 권하지도 않지만 수많은 개인병원에서 고가의 안티에이징 시술을 하고 있다.
  • 교육
    • 사교육조기교육: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공포감을 주입해 사교육비를 지출하기를 강요하며 치킨 게임에 뛰어들게 한다. 그런데 이 때문에 오히려 문화 지체로 이어지기도 한다.
    • 영어 교재, 학원 마케팅: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여 학교 정보를 가볍게 언급하며 칭찬으로 시작하여 앞으로 더욱더 영어 공부를 안 하면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할을 할 수 없을 것이며 졸업하고도 문제가 생긴다고 공포를 준다. 많은 현명한 학생들이 이 교재나 학원을 이용하며 다양한 이성친구들과 교류(연애)할 수 있다며 마케팅 기술의 정점을 찍는다.
    • 종교: 자기네 종교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공포감을 주입해서 전도한다.
  • 그 밖의 공포 마케팅들
    • 부동산 투기: 가장 성업하는 대한민국의 공포 마케팅. "그 어떤 국정상황, 경제상황에도 부동산은 언제나 우상향한다.", "공급은 언제나 모자란다.", "막차 놓치면 평생 홈리스다.", "평생 전세 살거냐?" 등으로써 서민들의 주거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지렛대로서 삼아 건설사들의 광고비에 지배당하는 언론을 통해 확대재생산된다. 이는 가계소득 증가세는 줄어들고 자산을 늘리는 수단, 성공률, 수익률이 갈수록 악화되는 1990년대 3저 호황기가 끝난 후부터 지속적으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자산 3/4을 부동산에 저당잡히는 가계부채 지옥의 늪에 빠져들었다. 곧, 착취 수단이기도 하고 양극화의 원인이기도 한 것이다.
    • 석유 고갈론: 1972년의 로마클럽 소속 경제학자와 기업인들이 발간한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는 30년 안에 석유가 고갈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채굴기술 발전 덕에 셰일오일 같은 새 에너지원이 발굴되면서 원유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하지만 당시 전기 자동차 개발자들은 이 보고서로 위험을 과장하여 정부와 여론의 관심을 많이 환기시켰다. 로마클럽 구성원들은 석유 등 천연자원이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고 봤는데, 영국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가 식량 생산량이 인구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고 보던 것과 동일했다. 물론 맬서스의 이론은 화학자인 프리츠 하버가 인공 질소 비료를 개발하면서 식량 생산량이 인구보다 두 배 빠르게 늘며 논파된 것처럼, 석유 부족도 채굴기술이 발전할 수 있음을 간과한 문제가 있었다.[14]
    • 개명 작명소들의 공포 마케팅(불용한자): 과거의 한국에선 개명을 거의 못 하고 사회통념상으로 문제가 있는 이름(ex: 강간범, 이창녀, 고릴라, 백보지 등등) 정도만 법원의 판단을 거쳐서 개명할 수 있었으나, 2005년의 대법원에서 개인의 성명권에 대한 자유를 인정하면서, "멀쩡한 이름들도 맘에 안 든다.", "한자가 좋지 않다." 등으로 개명이 쉬워졌다. 이를 노려 각종 작명소 등에서 '불용한자'를 쓰면 인생이 불행해진다며 협박하지만 조금만 눈여겨 보면 알 수 있는 철저히 장사속으로, 한국인의 이름에 많이 들어가는 한자(획수가 적은)들을 겨냥해서 사주상은 안 좋다며 협박하는 수작에 불과하다.
    • 적대적 공생: 적대 세력들의 강경파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위협하는 것을 이용하여서 이득을 챙긴다.

4.1. 건강


  • 손세정제: 정부가 제시한 5가지 생활방역 핵심 수칙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씻기'는 있으나, 손세정제는 나와 있지도 않다. 하지만 손세정제 광고에서는 마치 이걸 안 쓰면 코로나 걸릴 것만 같은 공포 마케팅을 펼치는데, 손세정제 성분의 60% 이상은 알코올이라 이로 인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 눈이나 입술 등 연약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에서 5살 아이의 눈에 세정제가 들어가 각막이 벗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불이 있는 곳에 가까이 두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데, 손세정제를 바른 채로 촛불을 켜다가 손 전체에 불이 붙어 5초 만에 온몸으로 번져 큰 화상을 입기도 했다.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 걸려도 큰 지장이 없을 수도 있는데 코로나 예방하려다 엉뚱하게 끔찍한 전신화상을 입었다. 이처럼 자칫 쓰레기 피하다가 똥 밟는 격으로 때로는 노력하는 것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저질 손소독제는 그 자체가 '독'이라 구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살균제를 안 쓰면 공기 중의 세균이 호흡기로 침투하여 큰 병이 날 것만 같은 광고로 대박을 터뜨려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했다. 건강에 좋다는 제품들이 효과는 의심스러우나 플라시보 효과로 꾸준히 팔리는 사례는 부지기수지만, 대부분은 인체에 무해하니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는 치명적인 해를 끼친 바람에 발각됐는데, 학자들도 관습처럼 그냥 돈 받고 효과 있다고 거짓으로 대충 써주었음이 드러났다. 가습기 살균제를 안 쓴 사람들이 오히려 살았으니 모르는 게 약이던 셈. 사실 건강제품 인증제도 자체가 의심스러운 제품들이 난립하니 최소한은 사람에게 안전한지라도 구별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인데, 가습기 살균제는 효과는 둘째치고 일단 안전하지도 않았다.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의학에 대하는 불신을 심고 각종 방법으로 이득을 챙기고 있다. 이는 집단면역을 깨뜨려 정상적인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위험을 주는 행위이다. 일부에서는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는 부모를 아동학대로 여기기도 한다.
  • 파라벤 없는 화장품: 안정성 측면에서 합격판정을 받은 얼마 없는 방부제인 파라벤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사용을 유도하는 경우. 하지만 파라벤은 일정기준 이하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으며,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제품에서 파라벤이 검출된 사례도 있다. 비단 파라벤 말고도 파라벤과 함께 화장품 재료로 잘 쓰이는 미네랄 오일, 실리콘도 파라벤과 비슷하게 공포 마케팅 때문에 셋이서 싸잡혀서 이미지가 나빠진 바 있다.[15]
  • 성장클리닉: 후천적으로 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그런데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들은 의학계의 아웃사이더들인지 아니면 의사로서의 양심을 버린 것인지... 성 조숙으로 인해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좀 더 유도할 수는 있는데, 이건 대형 대학 병원에서도 권위 있는 일부 교수들이나 쓸 만한 방법이다. 일반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수준에선 절대로 쓸 수 없는 방법. 물론 빈곤하던 과거 한국 시절에는 심각한 영양결핍으로 키가 자라지 못하곤 했기에, 단순히 영양제를 가지고 키를 키운다고 선전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비만이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영양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큰 의미가 없다. 키크는 운동이니 하는 운동요법들도 있는데, 옛 아이들은 운동을 월등히 많이 했으나, '운동 부족'의 현대 아이들 체격이 월등한 것을 보면 운동은 영양보다 그다지 중요한 요인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리에 깁스하고 있으면 근육이 퇴화되어 새다리가 되는데,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일상생활만으로 최소한 근육운동은 된다는 것이며, 오히려 과도한 운동으로 발목이나 무릎 등에 부상을 입으면 성장이 방해될 수도 있다.
  • 속옷: 페미니스트들이 정치적 목적의 '노브라 운동'이 '여성 해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냥 그렇게 말하면 잘 안 먹히니까 브라는 가슴을 압박하여 가슴이 처진다는 식으로 퍼뜨린다. T팬티는 삼각팬티를 입으면 엉덩이가 처진다는 식으로 광고하거나, 여성 사각용 팬티 광고를 보면 삼각팬티가 여성의 Y존과 림프선을 압박하여 하체비만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듯이 포장하여 공포 마케팅을 펼친다. 하지만 T팬티는 생식기에 낑기기에 건강에 안 좋다는 반론도 있고, 브라가 처음부터 있던 것도 아니고 굳이 귀찮게 브라를 입는 것이 단순한 경로의존성은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성용 사각팬티는 결국 타이트한 사각바지이므로 거들에 가까운데, 거들은 이미 많이 착용하지만 굳이 거들만 착용해야겠다는 여성들이 별로 없으니, 다 이유가 있으니까 입는 것이다. 그리고 하체비만의 근거로 꼽는 것도 빈약한데, 속옷도 나름의 인체공학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그렇게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하게 느낄 만큼 꽉 조일 정도로 만드는 속옷업체는 없다. 하체비만 관련 여러 의학기사에는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고 있으나 딱히 삼각팬티가 거론돼 있지도 않으며, 지금까지 삼각팬티 입고도 다양한 하체비만 클리닉으로 해결해왔고, 삼각팬티 입고도 날씬한 사람도 있으니 근거가 빈약하다. 판매목적으로 삼각팬티가 절대적 원인인 양 과장하는 것이다.
  • 쇼닥터/닥터테이너: 한국 지상파, 종편 건강프로그램에서 의사자격으로 출연하는 일부 의사들의 건강정보가 자극적인 수사법과 과장된 공포 마케팅 장사로 변질된 한편은 동일한 의사가 다른 케이블 홈쇼핑 광고에서 자기 얼굴과 이름 박은 건강식품들을 파는 식으로 연계하는 식으로 하는 게 문제가 되었다. 뉴스에서도 여러 번 보도되었거니와 의사협회에서도 집단명의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상세는 항목 참고.
  • 쌍커풀 수술: 눈꺼풀이 처지거나 속눈썹이 찌르는 경우, 대부분은 살짝 불편한 정도인지라 그 정도 수준 가지고는 실명까지 갈 확률은 극히 드물지만, 실명 운운하며 과장되게 겁 주면서 치료를 빙자한 쌍커풀 수술을 권하여 꼬드기는 고난도 호객 수법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이라고 하면 미용목적으로 느껴져 꺼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실명!'으로 겁 주면 스스로 이건 치료라면서 자기합리화하며 슬쩍 쌍커풀 수술을 한다.
  • 기회의 창: 웨이트 트레이닝 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섭취가 간편한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라는 주장인데, 보충제 업체에서 강력하게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해당 주장의 기반은 연구에서 운동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한 실험군과 단백질을 아예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해 전자가 근육 발달이 잘됐다는 주장을 실은 논문이다. 그러나 단백질을 섭취한 쪽과 그러지 않은 쪽을 비교했다는 맹점이 지적되었고, 나중에 이루어진 여러 연구에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했는데 운동 수 시간 후에 섭취한 실험군도 30분 이내에 섭취한 실험군과 차이가 안 났음이 밝혀졌고, 섭취 타이밍보다 일일 섭취 총량이 더 높음이 밝혀지면서 기회의 창 이론은 설득력을 상실했다. 비슷하게 "밥 먹고 누워 있기만 해도 살찌네.", "낮에 맘껏 먹어도 밤에 안 먹으면 살 안 찌네." 등등 많은 말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이다. 내용은 아래 항목에 이어져 있다.
  • 식단별 다이어트: ‘식단별 다이어트’ 논쟁 의미없다 기사를 참고하자. 고기만 먹는다는 ‘황제 다이어트’, 곡류를 줄인다는 ‘탄수화물 다이어트’ 등 음식의 종류에 따른 다이어트 종류가 수도 없이 많으며, 이를 내세운 다이어트 업체들은 상대 다이어트 법이 치명적으로 해로운 것처럼 묘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음식의 ‘비율’을 바꾸는 것은 살 빼기에 큰 의미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 프랭크 삭스 교수는 어떤 식단이 다른 식단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없다며, 체중을 줄이려면 식단의 형태를 바꾸지 말고 먹는 전체 칼로리 양을 줄이라는 아주 실질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준다고 말했다. 뭘 먹든 고칼로리 음식만 피하면 효과가 비슷하며, 하루의 전체 섭취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단 것이다. 그는 또한 저지방, 고단백 식사가 좋다는 주장이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볼 때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루에 300칼로리만 줄여도 오래 산다거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30% 줄였더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야식증후군 환자들로 인해 밤늦게 먹으면 살 찐다고 생각하나 이들은 하루 총 섭취열량 중 50% 이상을 밤에 섭취하기에 밤에만 안 먹어도 살을 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밤에 치킨과 맥주로 폭식을 하고 밤을 샌다고 해서 살이 안 찌는 것은 아니고, 먹고 바로 자는 것은 위 건강 측면에서도 좋지 않으며, 잘 때 칼로리를 덜 소비하긴 하지만 체중에 큰 변화를 끼칠 정도는 아니다.
  • 요요 현상: 많은 다이어트 광고에서 운동 없이 굶기만 하면 요요 현상이 온다고 겁을 주며 운동 기구를 판다. 이에 '몸짱의사'로 알려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은 그가 '꾸준히' 굶었으면 요요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즉, 요요 현상이 온 것은 운동 없이 굶었기 때문이 아니라 운동 없이 굶기를 ‘꾸준히’ 못 했기 때문이며, 이는 운동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근력 운동을 거쳐 근육이 생기면 그 자체로 칼로리 소비가 늘어나고 마치 풍선에 돌을 넣은 것처럼 밥을 많이 먹어도 배가 볼록하게 나오지 않도록 눌러주는 효과도 있으나, 근육은 만들어만 놓는 것으로 안 끝나 운동을 안 하면 풀어지므로 '꾸준히' 사용할 때 의미가 있다며 '꾸준함'만이 요요를 막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내분비대사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는 3그룹으로 나눠 1그룹에는 칼로리를 25%줄인 식단을, 2그룹은 칼로리를 12.5%줄인 식단과 12.5%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을 시켰는데, 결과는 같았다며 체중감량에 운동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한다. 사실 30분 달리기를 하면 250칼로리 정도 소모되고, 기초대사량을 높여준다 하나 약간 높여주는 수준이기에 스스로 식단관리를 잘 할 수 있으면 필요조건은 아니다. 실제로 체중 감량은 위해서 운동보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욱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 비활동적이기 때문에 뚱뚱한 것이 아니고 그 반대라며 운동보다는 다른 수단을 통해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보험 광고: 벌이가 안 좋은 주부가 한 푼, 한 푼 아끼고 아껴서 겨우 모은 돈을 나중에 가서는 치매 간병비로 탕진해버렸다든가, "특정 나이대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 어느 것인데, 나는 그 질병 보험을 들지 않아서 이제 어쩌냐?" 하는 내용의 광고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처럼 보험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돈 문제, 건강 문제로 직결하는 모습을 광고에서 많이 보여주며 두려운 심리를 자극한다.

4.2. 위생


  • 살균: 의사협회에 따르면 손 씻기 전의 손에 있는 세균 수가 100마리라고 할 때 고여 있는 물에 씻으면 35마리, 흐르는 물에 씻으면 5마리, 비눗물로 씻으면 2마리만 남고, 소독된 물로 씻으면 세균이 완전히 제거된다고 한다. 비누칠 안 하고 흐르는 물로만 꼼꼼히 씻어도 95%는 제거되니 위생문제로 인해 질병까지 걸릴 일은 거의 없다는 말이다. 원시 사회 시대에는 비누가 있지도 않았고, 그때나 지금이나 더러운 감자 등은 흐르는 물로만 씻어낸다. 람보 1편에서 경찰에 체포된 람보에게 알몸 상태에서 강력한 호스로 물대포처럼 뿌리는데, 배우 신현준도 외국의 공항에서 의사소통에 오해가 생겨 일시적으로 체포되어 실제로 이걸 체험해봤다고 한다. 몇 년 간 한 번도 안 씻은 노숙자에게는 이 정도만 씻겨줘도 다른 교도관이나 죄수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치명적인 더러움은 예방할 수 있다.
극미량의 세균으로 문제가 생길 정도이면 사회생활이 힘든 사람이다. 엘레베이터 버튼에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더 많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도 있다. 화장실 변기는 더러워 보일 만하지만 자주 박박 닦아 세균이 의외로 적은데, 엘레베이터 버튼은 불특정 다수가 누르니 오히려 더 더럽다는 것이다. 지하철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손도 안 씻고 지하철 손잡이 잡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엘레베이터 버튼은 소독하지만, 자기 집 화장실은 그렇게까지 소독하지 않는다. 대부분 일반인들에게는 면역력이 있어 임계점을 넘지 않는 세균들은 능히 커버하며, 또한 그런 세균들이 예방주사처럼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긍정적 역할도 하기에 지나치지만 않으면 대개는 큰 문제는 없다.
비슷하게 반려동물에게도 강박적으로 샤워를 시키고, 그것도 온갖 좋다는 값비싼 반려견 전용 명품 세정제를 사용하며, 주인 딴에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한다고 하나, 본디 반려동물은 자연 상태에서는 죽을 때까지 샤워 한 번도 안 한다. 반려동물은 오히려 샤워에서 굉장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많으므로, 스트레스가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 이렇게 지나치게 위생에 집착하게 된 까닭으로는 언론과 업체의 불안감 마케팅이 크다.
  • 리스테린: 입냄새를 신경에 별로 쓰지 않던 미국인들에게 입냄새로 인하는 대인관계 악화라는 공포를 주입하면서 매출이 증가하였다(#).
  • 탈모: [의학 상담실] 거지에게는 탈모가 없다? 언뜻 생각해 보면 거지의 불결함이 두피를 훼손하여 탈모를 유발할 것 같고, 더욱이 잘 먹지 못하니 영양분이 부족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질 것 같은데 탈모가 없다고 한다. 그들의 식생활은 빈약하고, 특히 육류나 지방의 섭취가 어렵기에 영양결핍으로 남성호르몬이 충분하지 못하면 설사 대머리 유전자가 있어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 ‘풍요로운 나라에는 탈모가 많다’라는 말을 기억하라면서 과도한 영양 섭취를 줄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두뇌에 좋다는 지중해식 식단보다 '덜 먹는 것'이 두뇌에 좋다는 연구결과처럼, 탈모 역시 머리카락에 좋다는 각종 보약보다 '덜 먹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만일 두피 청결성이나 영양결핍이 남성형 탈모 원인이면 거지는 그야말로 일반인보다 훨씬 대머리가 많아야 할 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댔다. 영양분 보충이나 혈액순환 개선제 등은 탈모에 도움을 주지 못하기에 탈모치료는 공인된 약물요법이나 모발이식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탈모에 좋다는 각종 광고로는 탈모샴푸를 안 쓰면 머리가 세균 범벅으로 되어 대머리 될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하는데, 세계적인 탈모 권위자로 꼽히는 김정철 교수는 탈모와 관련된 속설에 이렇게 대답했다.
>두피 클리닉 같은 곳에서 샴푸와 두피 관리를 강조하는데, 샴푸와 두피 관리는 탈모와 관련이 없어요. 머리를 감든 안 감든, 두피를 관리하든 안 하든 상관없죠. 관리를 안 해 탈모가 나타난다면 거지는 100% 대머리가 되게요? ‘거지 중에 대머리 없다’고 하잖아요. 맞는 말이에요. 탈모는 유전이니까요. 구기자, 강황, 오미자, 황기 등 탈모에 좋다는 생약성분으로도 실험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 김정철 교수
  • 모낭충: 화장품 업체들이 모낭충을 확대해서 보여주며 혐오감을 조장하는 자극적인 광고로 완전히 없애야 되는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도한 피지분비를 억제하고 적당한 산성상태로 유지해서 각종 미생물이나 세균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치 멸균실에서만 살면 건강할 것 같지만 오히려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듯, 지나치지만 않으면 약간의 모낭충은 있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이다. 비슷하게 사타구니 세정제 광고에서는 바디워시로도 효과가 없다며 세균을 확대해서 보여주며 '이미 당신은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 식으로 불안감을 자극한다. 사실 빈곤했던 시절 한국의 아이들처럼 몸에 이가 넘쳐날 정도가 아닌 이상, 현대 한국인들은 도리어 위생 강박증이 문제가 될 정도이기에 안 씻어서 문제가 생길 일은 많지 않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병이 생기지만, 그런다고 지나친 비타민 섭취 또한 부작용이 있듯, 위생 역시 과유불급처럼 마찬가지다.
  • 포경수술: 일본과 유럽에서는 거의 안 하며, 한국에서도 원래 안 했으나, 종교적 목적으로 유태인들이 하던 포경수술을 과거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이 많던 미국의 의사들이 포경수술은 성경에 하라고 적혀 있으니 근거가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장점을 찾아내어 미국에서 퍼지게 되었고, 그게 미국에서 수입되었다. 특히 비뇨기과 의사들의 이권과 결탁되면서, 1980~90년대에는 '남자는 당연히 해야 하는' 수술로 인식되었으며, 포경수술을 안 하면 성병에 걸리거나 에이즈에 걸릴 것처럼 과장된 광고가 존재했다. 심지어 포경수술을 안하고 입대하면 군대에서 마취도 없이 강제 수술 당한다는 괴담까지 있었다. 옛날엔 인터넷도 없었으니 병원에 가서 의사쌤에게 포경수술 해야 되냐고 물어보면 하라고 대답해서 더욱 성역화되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 되었고, 성교육 강사 구성애 씨가 자신의 기존 생각을 바꾸고 포경수술의 불필요함과 야만성/잔혹성을 고발하여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정보가 많이 공유되는 시대에 접어들어서 포경수술이 불필요한 수술임이 널리 알려지며 과거보다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 경피독, 계면활성제: 화장품이나 세정제 속 계면활성제 및 특정 물질이 몸속에 축적되어 병을 일으킨다는 가설. 끝은 항상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경피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요."이다.

4.3. 식품


  • 글루코사민: 연골 구성성분인 것 때문에 관절에 좋다는 건강식품으로서 현재는 거의 사망감이지만 2000년대 초중반의 홈쇼핑에서 부모님 효도선물로 대박을 쳤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부각하는 광고로 자식들의 효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나중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글루코사민이 연골의 구성성분이긴 하나 섭취한 글루코사민이 그대로 연골조직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며, 고분자덩어리인 글루코사민을 흡수하려면 당과 아미노산으로 쪼개져서 글루코사민을 섭취할 이유가 없어진다. 마치 한때 물개의 음경을 먹으면 정력이 세질 것처럼 상상하여 물개 음경이 고가에 밀수되어 팔리던 상황과 흡사한데, 물개의 음경을 먹는다고 해서 남자의 성기로 영양소가 몰려가 불끈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값비싼 글루코사민이나 보양식을 먹는 것보다 '덜 먹어 체중을 줄이는 것'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무릎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단 무릎이나 발목 뿐만 아니라 체중이 증가하면 허리가 받는 하중도 늘어나기 때문에 비만 환자에게는 먼저 의사들이 체중부터 줄이라고 권고한다. 특히 어깨 등에 비해 무릎은 체중이 많이 실리는 부위인지라 체중을 10%만 줄여도 무릎과 허리 등 근골격계의 부담을 줄여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당뇨병 예방 식품: 당뇨병에 필수적인 건강식품이니 뭐니 하지만, 당뇨병에 좋다는 음식 먹고 나온 똥배는 '착한 똥배'라며 괜찮다는 연구결과는 없다. 어차피 우리 몸에 들어오면 다 '독'으로 간주하고, '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과 체중은 관련성이 실제로 커서 체중을 10% 줄이면 당뇨병이 완화되고 정상 체중이라도 체중 줄이면 당뇨병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루 3끼 인스턴트 식품인 안성탕면 라면만 먹고 90세 넘긴 장수노인은 언론에 보도되었으나, 고도비만인 장수노인은 없다. 탑골공원에서는 백해무익하다는 담배와 술을 좋아하는 노인들이 많은데, 대개 마른 특징이 있다. 흔히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식으로 추천되나, 육식은 고칼로리라 살이 찌기 쉬워 문제이므로 체중관리를 하면서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 범죄가 공권력으로 통제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면 통제불능에 빠지며 국가가 마비되듯, 우리 몸을 지켜주는 공권력=면역력으로 커버되는 임계점을 넘어 섭취하면 병에 걸린다. 필수 영양소를 흡수하고 남은 잉여 영양소는 '독'이다.
  • 글루텐 프리 식품: 셀리악병[16] 환자를 위하는 대체 식품인 글루텐 프리 식품 판촉을 위해 글루텐 자체가 유해한 성분이라는 오개념을 주입하여 셀리악병 환자가 아닌 사람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소비하게 하는 경우. 글루텐은 모든 곡물에 들어있으며, 수천 년간 곡물을 주식으로 먹어온 인류 역사상은 일반인에게 글루텐 섭취가 문제가 된 적은 없다. 특히 해외에 글루텐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한국에도 천천히 유입된다.
  • 곡물: 각종 치매에 좋다는 광고를 보면 곡물이나 밥도 치매 유발 요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들어, 우리 주변에는 온통 치매 요인이 넘쳐나니 자신들의 상품을 구매해야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다. 하지만 이재홍 서울 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정 성분의 영양소를 계속 섭취한다고 치매가 예방된다는 것은 근거가 약한 얘기라고 말했으며, 두뇌 건강을 위한 국제회의(GCBH)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매예방을 목적으로 보조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보조식품의 치매예방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생선류의 지중해식 식단이 두뇌 건강에 좋다고 하나 지중해식 식단과 일반 식단은 비슷했고,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30% 줄인 식단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사람들은 항상 뭔가 신비의 '보약'을 찾아 헤매고 값비싼 보약도 마다하지 않지만, 정작 무엇인가를 먹는 것보다 '덜 먹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인슐린 레벨이 줄어들면서 뇌세포가 증진되어 기억력이 높아지는 것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타르색소 무첨가 제품들: 타르 색소는 인간이 이미 몇 세대에 걸쳐 수많은 식품에서 사용해온 인체 안전성이 검증된 식용 색소이다. 이를 해로운 성분인 양 암시하여 자사 제품을 구매시키는 식. 최근에는 가그린이 타르 색소가 함유된 리스테린을 저격한 광고를 내기도 했는데, 리스테린 수십 병을 마셔야 타르 색소 1일 기준치를 채울 수 있다. 그러다간 색소 전에 에탄올에, 하다 못해 물 중독으로도 쓰러질 판.
  • 카제인나트륨 대신으로 우유를 넣은 커피: 일반인이 잘 모르는 '카제인나트륨'이라는 성분을 유해한 것처럼 묘사하고 친숙한 성분인 '우유'를 넣었다는 식으로 마케팅하는 경우. 그런데 원래 우유안에 카제인나트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카제인나트륨 대신에 우유를 넣었다는 광고 문구는 매우 이상한 표현. 캡사이신이 유해하기 때문에 고추를 넣었다는 느낌? 그러면서 카제인나트륨을 넣지 않았다는 제품의 제조사가 만든 타 제품엔 버젓이 카제인나트륨이 첨가된 채로 팔리는 건 코미디. 차이 없는 구별의 오류이기도 하다.
  • GMO 식품: GMO는 그 우월한 효율성을 제외하고는 인간이 선사시대부터 해온 종자 개량과 원리가 동일하며, 인체 안전성 또한 이미 검증되었다. 반대론자들이 내세우는 유해성의 근거가 대부분 프랑스의 질레스 에릭 세랄리니(Gilles-Eric Séralini)라는 사람의 연구팀에서 나왔는데, 표본수 부족, 대조군과의 통계적 의미가 없는 차이 등으로 인해 신뢰성이 바닥을 치는 수준이다.[17][18] 역사 내내 괴롭혀온 기근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GMO를 근거 없이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노벨상 수상 생존자 백여 명이 성명을 냈을 정도이다.
  • MSG 대체 조미료, 화학조미료: MSG가 유해하다는 조작된 정보를 유포하면서 MSG를 포함하지 않은 조미료 및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MSG의 유해성은 없다고 식약처에서도 보장하고 있으며, MSG 미포함했다는 제품들 상당수가 결국은 MSG와 같은, 오히려 MSG보다도 검증되지 않은 합성조미료를 포함하고 있다.[19]
  • 캔맥주: 캔맥주 1개는 180칼로리이나 영양소는 없고 대부분 열로 방출되니 살이 안 찌며, 안주가 원흉이라며 무섭게 과장하고 캔맥주만 마시면 괜찮다는 주류업계의 주장도 있다. 하지만 술이 열을 내주기 때문에 원래 대사해야 되는 부분이 그냥 남아 있어 술과 함께 먹는 안주가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영양소들이 에너지화될 때 60%가 체열을 내는 데에 쓰이고, 40%만 에너지로 쓰이므로 간접적으로 우리 몸의 대사를 할 필요가 없게 만든다.

5. 관련 문서


[1] 이 문구와 함께, 잔뜩 화난 표정으로 당장이라도 뺨을 올려붙일 태세로 손을 치켜든 여성의 모습이 있다. # [2] 여기에 등재된 것으로 눈치챘겠지만, 셀리악 병이 있지 않으면 글루텐은 잘 소화가 안 될 수 있는 것 밖의 해가 없다. 그리고 한국에서 셀리악 병은 몇 명 발견되지 않은 희귀병이다.[3] 디즈레일러. -동서양명언집.[4] 북한이 2018 노예지수 1위로 선정된 이유 중에 하나가, 인민들이 정부의 탄압과 감시 아래 국내외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착취되는 것이다. 외국에도 노동자들이 파견되어 그 나라 국민들이 기피하는 빡센 3D노동을 하는데, 그렇게 해서 그 나라에서 받은 돈은 북한 정부가 갈취한다고 한다. 마르크스의 문제는 극단적인 선과 악 프레임으로 자본주의 체제가 만악의 근원처럼 '절대악' 자본주의만 없애면 모든 착취에서 해방될 것이란 순진한 발상을 한 것이다. 물론 그 당시에 땅을 가진 지주나 자본가들이 농민과 노동자를 부리고 갑질하는 것을 보면, 정부가 다 빼앗아서 관리하고 통제하면 평등해질까 생각할 수는 있었다. '사유재산'으로 더 많이 가진 놈이 갑질하니, 아예 다 몰수해버리고 국가가 관리하면 평등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언뜻 들 수도 있으나, '''국가가 갑질할 수 있다는 생각은 간과했다.''' 그나마 개인간의 갑질은 대항할 수단이 있으나, '''국가의 갑질은 개인의 힘만으로는 벗어날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에서는 주인에게서 착취되는 직원은 그만둬버리면 되지만, '''공산주의에선 하기 싫다고 그만 둘 자유가 없는 것'''이다. 일을 안 하는 것 자체가 범죄이다. '꼬북이(꼬우면 북으로 이민해라)'가 개소리로 여겨지는 까닭이기도 하다.[5] 공산주의 뿌리로 시작한 북한이 '신분제 사회'가 된 것이 언뜻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으나, '문화 지체' 문서의 '해결법' 문단에도 내용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돈과 권력을 포기하지 않으니 '''자본주의가 사라지면 계급사회로 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북한에서 장마당 등 자본물이 살짝 들자 계급제가 흔들려 강도높게 탄압이 시작됐다는 기사도 나왔는데, 북한의 공고한 신분제를 타파할 유일한 길은 '''자본혁명'''밖에는 없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 인권을 개선하려면 북한에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퍼뜨리는 길밖에 없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부모의 아가페적인 본능으로 인해 종교인이든 재벌가문이든 백두혈통이든 모두 세습왕조 비스무리하게 나타났는데, '''한반도에서 시장경제 도입하기 전에 반만년 왕조체제였고, 반자본주의 북한이 '김씨왕조'가 된 것을 상기해보자.''' 자본주의의 특징은 신분이 아닌 돈이 계급이기에 아무리 하찮은 거지도 로또나마 당첨되어 일확천금을 손에 쥐면 떡상하고, 부자도 파산하면 노숙자로 전락하는 등 유동성이 크나, 그런 게 없으면 권력을 가진 자가 신분이 되어 그대로 고착화된다. 2020년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흐지부지 넘어간 사건에 진중권 교수는 개혁을 떠드는 이들의 머릿속에 '''신분제적 사상'''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신분이 꼭 따로 규정된 게 아니어도, 권한에서 권력이 나오므로 한국에서 자본주의가 사라지면 지금 권력을 가진 자들이 북한처럼 계급으로 정착될 것이다. 자본의 권한이 큰 자본주의에서도 권력자들은 그 자체로 막강한데, 하물며 자본주의가 사라지면 '''권력이 곧 무소불위의 최고존엄'''이 되는 것이다.[6] 집있고 돈이 좀 있는 백수만 해당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극단적으로 집도 돈도 없어서 노숙자가 된다 한들, 무료 급식소에서 '''쌀밥에 고깃국'''은 먹을 수 있으니 적어도 '''전혀 일안해도 굶어 죽을 걱정은 없다.''' 가난하던 시절 명언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가 통하지 않게 된 셈. 실제로 노숙자 재활쉼터 등에서는 노숙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아예 일하기 귀찮다고 스스로 노숙을 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북한에서는 열심히 노동을 하고도 '고난의 행군' 시절에 많은 아사자가 발생하여 비참하게 굶어죽었다. 그래서 공산주의를 선포한 북한이 꿈꾸던 지상락원의 잣대가 '쌀밥에 고깃국'이었는데 역설적으로 '''거지도 배부른 지상락원이 자본국가에서 이뤄진 것이 아이러니'''이다.[7] 그런데 막상 약자들 배려하고 협력하면 소비자들이 강자들이 자기들을 착취한다고 난리친다는 얘기도 있다('계획적 구식화' 문서의 '환경 생각하는 사람들의 불만' 문단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 '일 안할 자유'를 보장해주는데도 자본주의의 생산성이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해주고도 남을 정도로(노숙자들도 잔반 많이 남긴다), 또한 먹지도 않고 버리는 폐기 음식물이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생산성이 넘쳐나게 된 데에는 공포 마케팅처럼 '혁신성'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 돈을 벌 수 있기에 좀 더 효율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나 방식 등이 계속 나와 '과학기술의 진화'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면 부와 명성을 동시에 얻고 신분이 떡상하기에 기존 계급을 무너뜨리고,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자본주의와 '고인물인 신분사회'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자본주의가 없으면 '권력의 계급화'가 이뤄지는데, 실제는 자본주의를 반쯤 개방한 중국에서는 그 틈으로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떡상하며 '감히' 공산당의 경직된 금융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정도가 되자 바로 밟아버려 공산당 앞에 순한 양이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당연히 이런 모습을 본 북한의 권력자들은 자본주의를 조금조차 개방하면 자신들이 공고히 구축해놓은 신분제 사회가 흔들릴 수 있으니 장마당조차 엄격히 통제하는 것이다. 이런 폐쇄된 사회에서는 공포 마케팅도 없지만, 혁신이나 재밌는 콘텐츠도 없고 활력이 없이 축 처진 '고인물' 사회가 된다. '열린 사회'는 혁신적이거나 창의적이고 기발한 발상의 재밌는 콘텐츠가 많이 나오는데, 그러다 보니 공포 마케팅이나 가짜 뉴스도 많이 나오는 부작용이 있다.[8] 서울 공화국의 원인이기도 하다.[9] 북한은 스스로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라고 선전한다. 아기 때부터 철저하게 모든 외부정보를 통제하고 그저 불고기 배급만으로 감격하여 눈물을 흘릴 정도이니, 어쩌면 굶어죽지 않고 사는 삶만으로도 만족하여 행복지수가 한국보다 더 높을 수는 있다. 한때 방글라데시가 행복지수 1위 하고 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스스로의 선택으로 욕망을 거세한 게 아닌, 강제로 그렇게 세뇌되는 것이 옳은가 하는 문제가 있다. 스스로 깊은 산 속이나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한 나는 자연인이다 류의 사람들은 행복하지만, 강제로 산속이나 무인도에서 혼자 살게 하면 '유배' 형벌도 될 수 있듯,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행복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이나마 '선택권'을 주나, 북한은 그러지 않으니 인민들에게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행복한 바보'로 만드는 것이 옳은가 하는 문제가 있다. 그저 허벌쭉 헤헤 거리며 웃는 바보가 고뇌하는 소크라테스보다 더 행복하다고 해서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10] 다만 이 교수는 분단체제, 냉전체제라고 하는 기형적인 체제가 완전히 기형적인 국가와 사회를 만들었고, 기형적인 인간을 만들었다며 보수가 통일에 반대한다는(적화통일에 반대하지만 자유통일은 원한다) 편향적 관점인 것은 감안해야 한다. '''냉전시대 한국이 최전방이었기에 선진국의 막대한 원조와 기술 지원을 받고 한국인들도 단합하여 뭉친 덕분에 한강의 기적 원동력이 발생한 부분도 엄연히 존재한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세계 최빈국에서 1인당 GDP 3만달러 넘기고 '2020 살기좋은 나라 20위'에 올랐으면 선방한건데, 냉전체제로 '완전히 기형적인 국가'가 됐다고 과장하는 것은 공포마케팅 수준이다. 근본적으로는 자본주의가 야수를 만든 게 아니라, '''인간의 아가페적 본성이 자본주의를 야수로 만든 것'''이다. 어느 부모든 '''내 자녀가 먼저'''이고, 심지어 자신의 자녀들에게조차 성별이나 성적 등으로 차별이 존재하며(열 손가락 깨물어 다 아프지만 아픔의 정도가 다른 게 차별이며, 부모는 몰라도 자녀는 안다), 계모도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이 부모의 본능이다. 그래서 북한의 공산주의조차 결국 김씨왕조 체제로 변질된 것이다. 대형교회(종교인)와 재벌(자본가), 백두혈통(공산가)이 모두 '''세습체제'''로 귀결된 것이 왜인지를 떠올려 보자. 이념과 종교에 관계없이 부모이기 때문에, 결국 권력이 있으면 자신의 자녀에게 더 쏟아부어 계급과 차별이 발생한다. 북한의 '공산혁명' 도시 평양 금수저의 특권을 보라. 그래서 통제되지 않는 권력, 즉 '''고인물은 썩고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는 것이다.[11] '풀소유 논란'의 혜민스님이 남과 비교하지 말라고 한 것에 "알바 10시간씩 뛰어서 월급 120만 원 받고 월세 내야 되는데 남과 안 비교하면 행복하냐?" 식으로 비판한 유튜버가 큰 화제를 모았다. 사실 혜민스님 말이 틀린 게 아니다. 한반도 역사상은 2020년 한국사회가 가장 부유한 세대지만, 적어도 보릿고개 극복하여 굶어죽을 걱정 없는 한국인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SNS 등으로 남과 비교하며 박탈감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다고 북한처럼 거세된 국가가 좋은 것도 아니니 문제이다. 실제로 평등을 외쳐온 지식인들이 자신의 자녀만큼은 미국 유학을 보내듯이 '특별하게' 키우다가 논란이 된 것은 결국 인간의 본능이 북한의 사회주의를 계급왕조사회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런 인간의 본성이 자본주의도 야수로 만들 수 있으니 일정 부분은 통제가 필요한 것이다. '계획적 구식화'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12] 그런데 '계획적 구식화' 문서의 '환경 생각하는 사람들의 불만' 문단에도 관련 내용이 있듯이 뉴스 회장 등의 갑질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마냥 기자만 까서는 소용이 없을 수도 있고, 기자는 일 그만 두고 다른 일 해야 될 수도 있다.[13] 다만 이는 흰머리를 자신의 부모님에게 보이는 것이 불효라고 여기는 한국의 옛 문화에서 기인한 면이 크다.[14] 다만, 이 문제는 위에 문제들과는 달리 환경오염도 심하고 언제는 고갈되기 때문에 그 전에 석유나 석탄 등을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이 중요한 건 달라지지 않는다.[15] 지금도 화장품 광고 등을 보면 아예 셋 다 없는 제품이라 광고하는 제품이나 셋 가운데 하나가 없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제법 있다. 그리고 이들을 깎아내리면서 추켜세우는 건 보통 천연성분들.[16]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해 심하면 쇼크를 일으키는 병.[17] 특히 유전적으로 특정 질병에 취약한 실험쥐(질병연구를 위해 비만이나 당뇨 등에 잘 걸리는 유전자를 만든 실험쥐)가 해당 질병에 걸린 것을 GMO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18] 또한, 이런 실험이나 연구를 할때 쥐의경우 보통 약 3년정도 실험을 하는데 쥐의 평균수명은 대략 4년 정도로서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될 때까지 실험하는 것이다. 물론 환갑이 넘어서도 아무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노인성 질환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나이이다.[19] 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이 중국 음식을 먹고 나타나는 두통, 근육통, 발열, 작열감 등의 증상이 있는 중국 음식 증후군인데,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