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스타크래프트 2)

 

1. 개요
2. 성능
3. 캠페인
3.1. 자유의 날개
3.2. 군단의 심장
4.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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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Odin.
스타크래프트 2 싱글플레이의 캠페인 모드와 협동전에 등장하는 유닛이다. 테란 자치령발할라 연구 단지에서 개발하고 있던 대형 이족 보행 병기로, 생김새는 얼핏 보면 토르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구조가 복잡하고 거대한데, 오메가리스크와 거의 맞먹는 덩치를 자랑하며 거기에 체력은 사령부보다도 많은 2500. 나중에 로리 스완이 이 오딘을 좀 더 경량화시키고 저렴하게 고쳐서 '양산'되도록 만든 것이 바로 토르다. .[1]
토르, 로키와 함께 북유럽 신화에서 유래한 이름을 지니고 있다. 오딘항목 참조.
오딘은 멩스크가 시민들에게 자치령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원오프 타입이라 사기적으로 강력하다. 얼마나 강력하냐 하면 군수공장을 평타 네방만에 빨피로 만들고 벙커나 미사일 포탑은 한방에 빨피가 된다. 해병같은건 뭉쳐있기만 하면 한방에 몰살이고 오메가리스크와 1:1 맞다이를 떠도 이기며 괴랄한 맷집 때문에 암흑 기사같은 영구 은폐 유닛이 아닌 이상 1:1로는 탈다림 모선을 제외한다면 아무도 오딘을 이길 수가 없다.[2] 하지만 로리 스완의 말을 들어 보면 실험기적인 면도 꽤 있는 모양으로, 쓸데없이 크다거나 조작이 불편하다는 등의 단점도 있는 듯. 그런데 캠페인에서 오딘을 보고 로리 스완이 토르를 만들었다고 나오는데 테란 자치령도 토르를 쓰고 있다.[3] 심지어 토시악령 훈련소에서도...[4]
수송선으로 운반이 불가능한 유닛이라서[5] 전장으로 신속한 운반이 어려운 크기라든가 공식적인 첫 등장을 민간인이 참여한 대규모 시연식[6]으로 잡은 걸로 봐서는 오딘 자체가 실전용으로 쓰이기보다는 자치령에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병기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진짜 최전선에 투입되기보다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전장에서 오딘의 무쌍을 보여 주는 식으로만 운용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캠페인에서 나온 오딘이 프로토타입이라는 걸 감안하면 실제로 양산했을 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다.
기술적 난제는 해결했다 쳐도 차륜 병기가 투입되기 어려운 곳에서의 작전 수행과 대형 화력 지원이 이족 보행 병기로 개발된 이유라고 한다면 로리 스완의 개수가 과연 합당한지는 의문의 소지가 있다. 자치령 반대 세력들에 대한 무력 시위로 제작된 이벤트성 병기라고 해도 작중의 활약상과 다기능성을 감안해 보면 소형화 대신에 핵 투발 기능을 비롯해 화력을 대폭 잘라 버린 토르가 정말 쓸 만한 녀석인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레이너 특공대에겐 '''오딘을 자체 생산할 여력이 없다.''' 비용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스완의 개수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선택이었다. 인게임상 밸런스도 고려해야 한다. 게임에서 묘사되는 토르가 많이 약해보이지만 이는 밸런스 문제 때문에 그리 된것이고, 설정 상 토르는 울트라리스크와도 맞짱이 가능한 걸어다니는 요새, 걸어다니는 전투순양함이다. 아예 스타크래프트 2 테란 개요의 토르 설명에서 토르는 정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때 내보일 무기이며 '''적의 지상군을 허수어비 베듯 쓰러뜨리는 죽음의 기계''' 라고 부르니 어쨌거나 토르도 대단한 무기는 맞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극비 신형 병기인 오딘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발할라 연구 단지에 진입한 우모자 보호령의 비밀 요원이 나오는 소설이 있다.
여담으로 지상을 공격하는 양팔의 포 이름이 T-800포다.

2. 성능


비용
-
보급품
-
생명력
2500
방어력
3
특성
중장갑/기계/거대/영웅
시야
13
공격력
지상 : 40x2(방사 피해) 구조물 상대 : '''100x2(방사 피해)'''[7]
공중 : 15x4[8]
공격 가능
지상/공중
사정거리
지상 : 7/공중 : 10
공격 속도
지상 : 1.23/공중 : 2.5
이동 속도
1.88
생산 건물
-
요구 조건
-
생산 시간
-
생산 단축키
-
에너지
250
수송 칸
수송 불가[9]
능력
연발 포격(B)
게임 상에서의 성능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엄청나게 강력하다.''' 진짜 이거밖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위력을 보여준다. 자유의 날개서 오딘을 제외한 모든 테란 영웅이 오딘과 한꺼번에 붙어도 오딘이 압살할 정도이며 체력 자체가 2500, 토르의 6배를 넘는 4자리 수의 체력을 가진 데다가 기본적인 공격에는 방사 피해도 있어서 시체매나 해병, 사신 따위는 뭉쳐 있으면 한방에 서너마리씩 뭉텅뭉텅 쓸려나가며 공격 속도 또한 캠페인의 토르보다 더 빠르다.[10] '''무엇보다 건물에 대한 공격력이 기본 200으로 모든 종족 방어탑은 3방 내에 정리된다.''' 특수 기술인 타격포는 발사 시 '''무려 1500이라는''' 엄청난 데미지와 함께 토르와는 달리 '''범위 공격'''인데다 한 번 쓰면 사령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건물을 일격에 파괴 가능한 무시무시한 기술이다. 토르와 같이 등 뒤의 포대를 전개하여 무차별 난사하지만 유일하게 다른 점은 발 부분이 변형되어 시즈 모드처럼 지지대가 나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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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조작할 때는 없었지만 '''핵미사일 유도 기능'''도 붙어 있다. '''파괴 병기''' 임무에서는 타이커스가 마지막 적 기지를 공격할 때 핵을 날리며, 맵에디터로 이 유닛을 추가하면 진짜로 핵미사일을 날릴 수 있다. 데미지도 무려 '''5000'''. 이때 타이커스의 대사는 영문 원판에서는 '아... 내가 왜 지금껏 이 해골 표시 버튼을 못 봤지?' 이며, 한국어판에서는 "아... 이 '''해골 표시 버튼'''을 안 누르면 섭섭하겠지?" 게다가 민간인 같은 중립 유닛이나 가로등, 벤치 같은 장식물들을 밟으면 '''터진다.''' 스타크래프트2는 시스템상 C&C처럼 유닛 밟기를 구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딘의 밟기 기능은 트리거로 발동된다. 정확히 표현하면 C&C는 밟는 유닛이 밟히는 유닛 쪽으로 이동해야 밟히지만 오딘은 가만히 있어도 밟히는 유닛이 들이받으면 밟히게 되어 있다.
다만 이는 지상 유닛을 상대할 때 한정이고 공중 유닛을 상대할 때는 그야말로 현실은 시궁창 그 자체다. 일단 15x4에 추가 피해도 없고, 쏘는 속도도 느려 터져서 체력과 방어력이 높은 공중 유닛에겐 특히 쥐약이다. 블리자드가 일부러 그렇게 설계한 것 인지 캠페인 중 맷 호너가 오딘은 대공 능력이 취약하다고 알려줄 정도. 풀업 오딘이 전투순양함 2대에게 격추당할 수준인데, 오딘과 전투순양함이 1:1로 맞대결하면 오딘이 이기지만 문제는 그러는 동안 오딘의 2500짜리 체력 중 전투순양함 한 대에게만 1500 정도의 체력을 뜯긴다는 점이다. 밴시의 경우도 오딘이 이기긴 이기지만 체력 효율에서 밴시의 2배를 잡아먹으므로 공중 유닛을 상대로 하는 가성비는 여전히 개판이다. 나머지 유닛이야 오딘의 그 압도적인 체력빨로 밀어붙여 개길 수 있지만 전투순양함을 상대로는 1:1 아니면 무조건 불리하다.
오딘이 등장하는 임무은 단 2개 뿐 이지만 수리용 건설로봇, 혹은 과학선만 제대로 붙여 준다면 적 기지 미는 것은 일도 아니다. 우주방어된 기지 몇 개를 혼자서 다 쓸어버리는 오딘의 위엄을 볼 수 있다. 다만 서술했듯이 대공 능력이 빈약하기 때문에 밴시 한둘에도 쩔쩔매는 꼴을 보이니[11] 골리앗이나 망령, 바이킹 같은 녀석들을 붙여 주자.
일반적인 래더맵에서는 볼 일이 없는 캠페인 전용 유닛이라 대부분의 유저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대공 공격력은 문제가 없다.) 오딘은 지대지 공격력 업그레이드(T-800포)를 해도 업그레이드 단계만 오르고 실제 적에게 주는 피해량은 전혀 오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오딘이 노업일때 보급고를 공격하면 3방에 파괴되는데 풀업을 해도 마찬가지로 보급고가 3방에 파괴된다는 얘기다. 이유는 갤럭시 에디터를 열어 테란 차량 무기 업그레이드 항목을 들어가보면 알 수 있다. 이는 오딘 데이터상의 문제로, 효과란에서 오딘 공격력에 관한 데이터를 보면 '오딘 권총 공격력', '오딘 권총 왼쪽 공격력', '오딘 권총 오른쪽 공격력' 효과로 오딘의 공격력 효과가 구현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3가지 공격력 효과 항목이 전부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받아야만 오딘의 지대지 공격력이 상승하는 구조다. 그런데 막상 업그레이드란에는 '오딘 권총 공격력' 단 하나만 추가되어 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 단계는 올라도 실제 적에게 주는 피해량은 전혀 오르지 않는 것이다. 오딘은 밸런스를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캠페인 전용 유닛이니, 이는 블리자드 측의 실수인듯. 블리자드도 이 사실을 인지한 것인지, 협동전에 등장하는 오딘은 왼쪽 공격력, 오른쪽 공격력도 공격력 업그레이드란에 제대로 추가되어 있다.

3. 캠페인



3.1. 자유의 날개



맷 호너: 오딘은 최전방에서 장기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초거대 보행형 실험 공성 병기입니다. 무시무시한 녀석이죠.

짐 레이너: 그거 잘된 일이군. '''타이커스가 뭔 짓을 해도 고장날 염려는 없을 테니.'''

친구, '''오딘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야.''' 그 녀석을 타고 여기저기 정의의 심판을 내리고 있으니까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 헤, 언제 다시 타고 나갈 수 있을지나 알려줘!

- 타이커스 핀들레이

"자치령의 최신 전쟁 무기, 오딘을 소개합니다!"

"이 거대한 강철 거인은 우리 자치령 기술자와 과학자들의 기술력과 의지를 우주에 떨치며 우뚝 서 있습니다!"

"인간의 강인함과 지적 우월성이 결합하여 저그의 위협을 잠재울 궁극의 해법이 탄생했습니다!"

"무자비, 냉혹, 무적. 오딘은 테란 자치령의 거침없는 힘을 상징합니다."

"이 무기의 생산 비용을 보고 주저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데 돈을 아끼시겠습니까?"'''

- 아크튜러스 멩스크[12]

아크튜러스 멩스크악행을 폭로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레이너 특공대는 오딘을 이용하기로 한다. 이에 착한 타이커스[13]와 소규모 해병 분대들을 침투시켜 오딘을 탈취하는데, '''음성 장치에 발신 기능만 켜 놔서''' 레이너의 명령을 듣지 못하고 시원한 음료[14]와 낮잠을 즐기면서 자기 마음대로 오딘을 몰고 다닌다. 그러나 오딘이 워낙에 강력한 나머지 통제불능 상태에서도 자치령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고도 남았다.[15] 크기가 워낙 크다 보니 안에 '''화장실'''[16]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어지는 임무 '''언론의 힘'''에서 자치령이 기다리고 있던 시연식이 거행되지만 미리 오딘에 타고 있었던 타이커스가 난동을 부려서 코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기습으로 자치령 방어군의 기지들을 다수 파괴해 버린다. 이 난동을 틈타서 짐 레이너는 UNN의 방송국 네트워크를 장악해 타소니스에 대한 진실의 일부를 방송하는 데 성공하고, 이 충격적인 진실을 접한 시민들이 사방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게 되어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입지는 상당히 위태롭게 된다. 그리고 작전 중에 오딘은 결국 반파되고 타이커스는 탈출.[17]
여담으로 이 기체와 같이 개발되던 신형 전함의 이름은 '''로키.''' 이 로키는 전투순양함 용병인 잭슨의 복수단과 같은 모델을 쓰고 있다. 그런데 그 용병대는 '''전작 스타크래프트부터 있던 해적.''' 핑계를 대자면 '''잭슨의 복수단'''이 자기들 방식으로 개량한 게 쓸 만하다고 판단해서 자치령에서 모방했다고 볼 수 있다.[18]

3.2. 군단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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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 오딘의 초상화.[19]
음성은 기존 토르의 음성을 재활용했다.

멩스크: 이거 기억나나, 레이너? 너의 그 범죄자 친구가 친절하게도 여기에 놓고 갔더군.

Remember this, Raynor? It was nice your criminal partner to leave it here for me.

레이너: 이런 젠장. 저 표식을 잊어버릴 리가 있나. 멩스크가 오딘을 보냈어!

Ah, crap. I'd recognize that signature anywhere. He sent out the Odin!

군단의 심장에서는 '''최후의 임무인 "심판" 임무에서 재등장'''한다. 마지막 임무에서는 케리건과 레이너가 힘을 합쳐 코랄의 아우구스트그라드 황궁을 포위하고 공격하는데, 이때 멩스크가 레이너를 죽이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오딘을 출격시킨다. 반파된 오딘을 자치령이 회수해 다시 수리해 투입한 것.[20]
무지막지한 성능은 변하지 않았다. 웬만한 지상군으로는 도저히 대적할 수 없을 정도. 특히 저글링같이 스플래쉬에 쥐약인 놈들은 풀업에 인구수 200을 꽉 채워 들이받아도 승산이 없다. 오딘의 빈약한 대공능력을 생각하고 뮤탈리스크를 수십 마리 쏟아부으려고 해도 호위 병력 때문에 그마저 힘들다. 황궁 근처의 미사일 포탑이 '''방사 피해를 가지고 있다.''' 아군일 땐 뭔가 부족하게 느껴졌던 2500의 체력도 막상 적이 되어 상대하니 엄청나게 튼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행인 건 군단의 심장 오딘은 연발 포격과 핵 공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지만, 그래도 강력한 건 변함이 없고 영웅 유닛인지라 감염충의 신경 지배도 통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저그의 위협을 잠재울 궁극의 해법.'''[21]14~15등급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원시 칼날여왕님도 1:1로 손 놓고 맞붙으면 비등하긴 커녕 3번은 알 속에서 치료받아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22]
다수의 병력으로 호위 병력을 잡고 다굴치든가, 거대괴수를 소환해서 같이 맞서든가, 파멸로 잡졸들을 쓸어버린 다음 울트라리스크로 몸빵하면서 가지고 있는 화력을 모두 쏟아붓든가, 다수의 관통 촉수로 일점사하든가[23], 맹독충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오딘이 오는 경로에 잠복시켜두었다가 오딘과 호위병력이 그 위를 지나가면 폭파하든가, 무리 군주를 최대한 많이 만들거나 자치령 근위대 전투순양함을 뺏어다가 야마토포로 일제히 족치든가 마비구름을 끼얹고 저글링으로 다굴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우자. 정 안될 것 같으면 레이너 특공대와 같이 맞서 싸우는 것도 좋다. 특히 레이너의 기지 입구엔 인스턴트로 100 데미지를 때려박는 공성 파괴단과 몸빵으로 써먹을 수 있는 전투순양함이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 물론 가장 효과가 탁월한 쪽은 역시 관통 촉수이며, 멀리서부터 중장갑에게 화끈한 데미지를 선사하는 관통 촉수 앞에 오딘은 그저 걸어다니는 고철덩이일 뿐이다. 호위 병력으로 졸졸 따라오는 강습 사단과 볼워크 중대까지 중장갑 추뎀으로 녹여버리는 것은 덤.
어찌됐건 죽지도 않고 계속 오면서 매번 사기 스킬로 고급 유닛을 뭉텅뭉텅 증발시키는 데다가 모든 데미지를 줄여받는 전작의 여왕님보단 상대하기 쉽다. 게다가 이번에는 강력한 영웅인 케리건을 조종할 수도 있다. 에너지 폭발 및 맹독충 소환을 선택했다면 오딘도 금방 녹여버릴 수 있다.
어려움 이상 난이도에서 멩스크가 오딘을 레이너에게 보내기 전에 먼저 오딘을 파괴하는데 성공하면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 이름하여 "거기 있어. 내가 갈게". 22분 30초에 보내니 빠르게 경로를 확보하자.
이상한 점은, 왜 멩스크가 쩔어주는 자기 기함 놔두고 오딘을 보냈느냐는건데, 이유는 간단하다. 게임 상에 데이터가 없는 하얀 별을 새로 제작하는 것보다 이미 있는 오딘을 써먹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전투순양함에 크기 키우고 이름만 바꿔서 하얀 별이라고 내보낼 수도 있지만 그럼 뽀대도 안나고 제작 날로 먹으려 한다고 욕을 한바가지 먹었을 것이다. 게다가 하얀 별은 게임에 등장한 적이 없기 때문에 상당수의 유저가 존재를 모를테고, 그럼 또 '파괴 병기', '언론의 힘'처럼 하얀 별이 주인공인 미션도 아닌데 '하얀 별은 멩스크의 기함이야'하는 설명을 주저리주저리 해줘야 한다. 그것보단 이미 게임에 나와서 슈퍼 병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오딘이 나오는 게 피차 이미지메이킹에 좋다.

3.3. 협동전 임무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패널스킬로 등장한다. 히오스때의 컨셉을 역수입 했는지 사용시 하늘에서 투하되며 1분동안 사용가능하다.
캠페인에 비해 공격력, 체력이 증가하여 협동전 소환물 중 가장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지니게 되었으며 공중에는 방사피해도 붙었다. 1회용 핵을 발사하는 기능도 생겼다. 위신 추가 이후에는 '''아예 타이커스와 오딘을 같이 굴리는 조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대신 오딘의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페널티가 있다. 아때 초상화는 군심의 오딘 파일럿과 동일하며 대사도 토르의 것으로 출력된다.

4. 비화


스타크래프트 2 개발 당시의 시연 영상에서 토르가 처음 공개됐을 때의 바로 그 디자인으로서 토르의 초기 디자인안/기획안들 중 하나였다. 토르의 초기 컨셉은 공장에서 생산할 수 없고 건설로봇이 건물을 짓듯이 만드는 초거대 병기라는 설정이어서 현재의 오딘처럼 거대했으며, 화력은 막강하나 선회 속도가 굼벵이급이라 스피드를 살린 기동 공격에 취약하다는 컨셉이었다. 그러나 이 안을 갈아엎고 현재처럼 군수공장 생산 방식으로 기획을 수정하면서, 군수공장 대량 생산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크기와 세부 디테일을 다운그레이드한 모델링이 바로 현재의 토르인 것. 오딘의 현 모델링(구 토르)은 '건설로봇이 만드는 고급 유닛' 이라는 컨셉안이었을 때의 잔재이다.[24]
요약하자면 토르라는 유닛의 기획 컨셉이 바뀌고 모델링이 간소하게 바뀌면서 멀티 플레이에서 사용하지 않게 된, 크고 디테일한 (구)토르의 모델링을 유용한 뒤 설정을 붙이고 캠페인에 등장시킨 것이다.
확장팩 군단의 심장에서 멀티에서 복귀하는 것으로 보였다가 투견의 공중 공격 능력을 없애고 토르를 유지시킴에 따라 다시 묻혀 버렸다. 그리고 투견이 삭제돼서 테란은 신 유닛이 땅거미 지뢰밖에 없게 되었다.[2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영웅인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궁극기'''로 구현되었다. 사실 '오딘이라 쓰고 토르라 읽어야'한다. 한정판 스킨인 "검은망치 토르" 데이터를 갖다 쓰기 때문이다.

[1] 프로토타입이라기보다는 토르에 앞서 보유 기술을 실험하는 기술실증기에 가깝다. 기술실증기는 지금 보유한 기술로 요구사양에 따라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연관 기술을 집결시켜 만들어보는 것이고 프로토타입은 양산에 앞서 미리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 삼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토타입에서 나온 결함을 고치고 개선점을 반영해야 비로소 양산형이 나오는데, 오딘과 토르는 어딜 봐도 프로토타입과 양산형의 관계가 아니다.[2] 하지만 영웅 유닛까지 끼면 최강은 아닌게 칼날 여왕은 내파로 오딘을 단번에 끔살시킬 수 있고 거대괴수는 공중병력 무한 양산이 된다. 대천사는 0.2의 정신나간 공속에 데미지가 24나 되고 히페리온은 체력 3000으로 오딘보다 많은 데다가 보호막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오딘은 히페리온과 맞붙으면 무조건 깨진다. 심지어는 모한다르에게도 진다.[3] 그 토르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자치령에서 도난한 기술'이라는 메시지가 뜬다.[4] 이는 토르 항목에서도 나와있다시피, 토르의 설정 자체에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토르의 최초 제작자가 로리 스완인지, 아니면 자치령인지 확실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5] 유닛 데이터 상 차지하는 수송칸이 아예 설정되어 있지 않아 의료선이나 헤라클레스 수송선같은 수송 유닛에 태울 수 없게 되어 있다.[6] 비공식적으로는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오딘을 훔치러 갈때 나온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크래프트 2/캠페인/자유의 날개 항목의 파괴 병기 단락 참조.[7] DPS는 65.0407, 구조물 상대 '''162.6016.'''[8] DPS는 24.[9] 갤럭시 에디터로 유닛 정보 확인 결과, 오딘은 차지하는 수송 칸이 많아서 못 타는 것이 아니라 차지하는 수송칸이 아예 설정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수송 유닛에 탑승이 불가한 것. 이것은 갤럭시 에디터의 '데이터(해병 버튼)' → 검색창에 '오딘' 입력 → 오딘 항목의 '능력치: 탑승자 크기' 항목을 클릭하여 숫자를 입력하는 식으로 임의로 조정이 가능하다.[10] 캠페인의 토르 : 1.93, 오딘 : 1.23[11] 토르와는 달리 대공 공격에는 범위 피해가 없고, 추가 피해 속성 자체가 없다. 맷 호너가 발할라 임무에서 아예 통신으로 오딘은 대공이 약점이라고 언급했다.[12] '언론의 힘' 임무에서 타이커스로 자치령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다 보면 들을 수 있는 대사다.[13] 이때 타이커스는 취해 있었다. 임무 완료 후 히페리온 휴게실의 쿠퍼에게서 "타이커스가 '''테킬라''' 두 병 마시고 오딘 탔던 거 아세요? 그렇게 마시고도 조종할 정신이 있었다는 게 참 신기하단 말이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14] 캔맥주다. 타이커스 : "'''시원~하게 마실 걸 좀 가져와서 다행이야.'''" (캔 따는 소리)[15] 이때 맷 호너는 "전과자도 나름 쓸 만한 구석이 있군요."라고 했다. 더불어 한국어판에서는 맷이 타이커스에게 시종일관 존댓말을 사용해주는 등 나름대로 존중해준다는 느낌인데, 영문판은 완전히 인간 이하로 대하는 느낌이다(당장 호칭만 봐도 한국어판은 '범죄자 씨' 인데 영문판은 Mr. 그런 거 없고 그냥 'criminal'.). 그런데 오딘을 타고 때려부수는 걸 보고 '저 새X가 그래도 쓸 구석이 있네?' 한 것.[16] "에, 그동안 난... 자치령 샌님들, '''의외로 섬세한 구석'''이 있단 말이지. '''잠깐 실례.''' (잠시 후,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와 함께) '''아, 시원하다.''' 흐흐흐. 준비됐나?"[17] 스토리 상 끝까지 살리는 것이 가능하나 후속작과의 연관성을 보아 반파된 것이 확정화. 오딘의 파괴와 타이커스 탈출 모션이 나오는 걸로 미루어 팬들은 오딘 파괴가 공식 설정이라고 대부분 확신했다. 설령 끝까지 살아남기가 공식 설정이라고 가정해도 오딘을 두고 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인데, 그 이유는 바로 로리 스완의 완강한 반대 때문.("자네 미쳤나? 우리 설비로 저런 걸 만드는 건 어림도 없어!"), 그외에도 작전지역이 적진 한복판이라서 무기고에서도 크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볼수도 없는 토르마저 오딘보다 작은데 그 오딘하나 회수하려 했다가 안그래도 소수정예인 레이너특공대의 인력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인것도 있다.[18] 로키의 초상화를 자세히 보면 전투순양함의 그것과 똑같다.[19] 토르 조종사의 얼굴을 적당히 수정한 생김새다. 오딘이라는 이름과 싱크로를 맞추려고 했는지 백발에다가 애꾸눈 인상으로, 잘 보면 영화판 토르의 오딘 내지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늙은 모습과 닮았다. 마침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도 스네이크는 핵발사가 가능한 보행병기를 탑승한 적이 있다.[20] 사실 최후 임무 시작시 멩스크의 황궁 앞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오딘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이 보이긴 한다.[21] 감염충의 신경기생충 항목에도 서술되어있지만 인게임 벨런스상 거대유닛을 조종할수 있을뿐이지 현실성을 따져보면 히드라의 등가시 조차도 해병장갑판 하나 완벽하게 관통하지도 못하는데 공격기술도 아닌 일개 기생충 따위가 오딘의 장갑판을 뚫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자날에서 타이커스가 언급했듯 오딘의 조종석의 위치는 2m 떡대를 자랑하는 해병도 개미새끼처럼 보일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다.[22] 물론 에너지 폭발+맹독충 소환 등으로 순간 폭딜을 가한 뒤 사이오닉 돌진을 써서 뒤로 쑥 도망가고 스킬 쿨타임 돌아오는 대로 3번 정도 반복해준다면 별 어려움 없이 잡아내기야 하겠지만 어려운 난이도라면 호위 병력들의 압박도 거세서 말처럼 쉽진 않다.[23] 사거리도 사거리인데다 매서운 중장갑 데미지를 보유하고 있어, 울트라나 케리건으로 몸빵하는 사이 뒤에서 관통 촉수로 저격해주면 순식간에 쓰러지는 오딘을 볼 수 있다.[24] 이를 확인할수 있는 것이 불멸프로토콜이 발동한 토르의 모습인데 토르가 부숴지면서 남는 파괴된 토르라는 오브젝트의 크기가 오딘급으로 크고, 불멸프로토콜로 수리가 끝나는 순간의 모습이 오딘과 흡사하다.[25] 화염기갑병화염차의 변신 모드 취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