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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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유도선수로 활동했다.[1] 연기에 입문한 것은 대학 시절 연기 쪽에 몸담고 있던 친구를 따라다니다가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이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에서 CF, 드라마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이어 가다가 아시아인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귀국한다. 한국에서는 1996년에 데뷔했고, 그 후로도 13년간 단역부터 연기경력을 쌓아간다. 최진호는 라디오 스타에서 이 당시를 붕어빵 4개로 나흘 동안 허기를 달래왔던 궁핍한 삶이었다고 회상했다.
극 사실주의 연기를 지향하며, 무명시절 영화 '친구'의 오디션장에서 감독 곽경택이 보는 앞에서 횟칼로 자신의 팔을 그어가며 협박하는 깡패연기를 선보여 주위를 놀래키기도 했다. . 영화 도둑들에서도 캐릭터[2] 에 서사를 부여하기 위해 촬영 전 일부러 머리에 15cm 정도의 흉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오랜 무명시절을 겪었으나 김은숙 작가의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 캐스팅되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살다 보면 언젠가 기적 같은 순간이 온다’고 했던 김은숙 작가의 말을 늘 마음에 담아 두고 있다고 한다.
2016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악역인 도윤완 역으로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지면서 뒤늦게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 출연 작품
2.1. 영화
2.2. 드라마
2.3. 예능
2.4. 기타
3. 여담
- 그가 연기한 배역은 높으신 분들과 악역이 대부분이다. 맡은 배역이 인간말종급 악역인지라 그가 맡은 배역이 나오면 저 역할은 악역이라는 것이 단번에 파악될 정도. 물론 오 마이 비너스처럼 악역만 맡아온 것은 아니며 선역들 중에서는 주요인물의 아버지 역을 주로 맡는다.
- 주로 캐스팅 들어오는 역할이 악역이 대다수라 그렇지, 본인은 (비슷한 포지션의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선역을 비롯한 좀 더 다양한 역할도 맡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드라마 속 수사팀 반장 같은 역할을 해 보고 싶다고.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에게 주어지는 역할을 잘 소화해 내는 것이라고 여긴다 한다.
-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앵커 역을 맡아 실제 앵커에 버금가는 몸짓과 뉴스진행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덕분에 그를 배우가 아닌 실제 아나운서로 착각 했을 정도다. 그리고 이 실감나는 앵커 연기 덕분인지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도 또 앵커 역을 한다. 그것도 보도국장 역할로.
- 2020년도 OBS 영상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드라마 유령과 상속자들, 그리고 영화 날, 보러와요를 꼽았다. ‘유령’의 경우는 부친상을 치르며 촬영을 했던 기억 때문에, ‘상속자들’은 비로소 배우로서의 자신을 세상에 알리게 해 준 작품이란 점에서, ‘날, 보러 와요’는 데뷔 20년만의 첫 주연작이었던 데서 가장 마음에 깊게 남았다고.
- 각종 운동(복싱, 승마, 검도 등)을 했고 유도는 중학 시절부터 대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대학 시절 들어서는 시합 나가기 싫어하고 놀기 바빴다는 회상#으로 미루어 보아 유도에 흥미를 잃고 있던 중 친구를 통해 연기를 접하면서 연기라는 분야에 매료된 듯하다.
- 외국어는 중국어(북경어와 광동어 둘 다)와 영어 그리고 일본어를 구사한다. 특히 중국어는 하루 10시간 이상씩 독학을 했다고 한다. 영어와 일본어는 ‘운동선수는 무식하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대학 시절 학원에 다니면서 배웠고[7] , 중국어는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한다.
- 2004년도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진실 혹은 거짓에 출연한 적 있다. 출연했던 에피소드들 모두 형사 역할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