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코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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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체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후두아목(Pachycephalosauria)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Pachycephalosauridae)

†파키케팔로사우루스족(Pachycephalosaurini)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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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1. 개요
2. 상세
3. 등장 매체


1. 개요


7천만년 전~6천 6백만년 전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살았던 후두류 공룡의 일종으로, 속명은 '드래곤'이라는 뜻이다. 후술하듯이 현재는 거의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아성체로 취급중.

2. 상세


발견된 화석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두개골과 경추 일부가 전부였으며, 처음 알려졌을 당시에는 독특한 머리 모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머리 뒤통수 부분에는 크고 길다란 뿔들과 혹이 많이 자라나 있었고, 당시까지 북아메리카 일대에서 발견된 후두류 공룡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수리가 평평한 형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2]
여담으로 학명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요 배경이 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드레이코 말포이에서 따온 것인데, 2004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의 헬크릭층에서 이 녀석의 화석이 발견된 이후 인디애나폴리스 어린이박물관에 기증되어 '''어린이 방문객'''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J. K. 롤링은 이 소식을 듣고 해리 포터 시리즈를 출판한 이후 가장 큰 영광이라며 아래와 같이 흔쾌히 허락했다고.

"호그와트가 이 공룡의 환상적 세계에 작은 (발톱?) 표시를 남겼다니 정말로 흥분돼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고생물학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제 첫째 딸이 유타랍토르에 빠져 있고, 이제는 세 살짜리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열성팬과 같이 살고 있거든요. 제 상상력은 과학을 좋아하는 가족 덕분에 높이 솟았고, 이젠 베커 박사님이 '제' 공룡으로 논문을 써 주시는 걸 몹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화광 헝가리안 혼테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녀석인데 말이죠."

(I am absolutely thrilled to think that Hogwarts has made a small (claw?) mark upon the fascinating world of dinosaurs. I happen to know more on the subject of palaeontology than many might credit, because my eldest daughter was Utahraptor-obsessed and I am now living with a passionate Tyrannosaurus rex-lover, aged three. My credibility has soared within my science-loving family, and I am very much looking forward to reading Dr. Bakker’s paper describing ‘my’ dinosaur, which I can’t help visualising as a slightly less pyromaniac Hungarian Horn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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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다른 후두류 공룡들과의 크기 비교도. 맨 오른쪽이 드라코렉스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드라코렉스는 스티기몰로크와 함께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아성체'''라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아성체 학설을 꾸준히 제기해온 잭 호너 등의 학자들에 따르면 이 녀석은 아성체 단계며, 이후 아성체와 준성체 사이라고 볼 수 있는 스티키몰로크를 거쳐 성체 파키케팔로사우루스로 성장했다는 것. 2016년에는 현재까지 발견된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화석 중 가장 어린 것으로 알려진 개체의 두개골과 드라코렉스의 두개골을 비교대조한 결과 유의미한 연속성이 관측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학계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설인지라 스티기몰로크와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동물이명으로 통합되어 학명 자체가 무효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실 이미 2016년에 나온 논문에 의해 속명이 무효화되었다. [3]

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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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생김새에도 불구하고 대중매체에서는 그다지 많이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영국 드라마 프라이미벌에 등장했다. 참고로 등장한 에피소드에는 드래곤으로 착각되어서 기사들에게 사냥당하는 처지이다. 왜곡된 모습을 보면 드래곤이라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다는게 흠.[4]
사우리안에선 스티기몰로크와 함께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로 등장할 예정이다.

[1] 후술하겠지만 2016년 기준으로 사실상 이름이 사라진 공룡이다.[2] 그나마 스테고케라스 정도를 상대적으로 정수리 경사가 완만한 편으로 거론할 수 있는 정도. 아시아 지역에 살았던 호말로케팔레나 고요케팔레(''Goyocephale''), 완나노사우루스(''Wannanosaurus'') 등의 후두류 대부분이 평평한 정수리를 가진 것과는 대조적이다.[3] 거기다가 영문 위키피디아도 이 녀석의 문서를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문서와 통합시켰기에 사실상 없는 이름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4] 스피노사우루스랑 비슷한 신경배돌기 두 줄이 등 에 나서 날개처럼 보이는데다 머리에 달린 뿔들이 더더운 과장되어서 얼굴이 맹수처럼 보인다만 정작 그 드래곤이 초식공룡, 그것도 작은쪽에 해당하는게 참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게다가 드라코렉스의 학명은 모티브가 드래곤인데 그 드래곤의 기원을 만들게 되어버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