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사건 및 사고/2005년

 




1. 스갤 대세는전략 악플 및 자살사건 -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2. DC 1차대전 - 김성모 갤러리
3. 황우석 파동의 시작 - 과학 갤러리
4. 코스갤 광복절 기모노 코스사건 - 코스튬 플레이 갤러리
5. 홍어낚시 그랜드 서울 억지 밈 사건 - 미스터리 갤러리
6. 토이갤 고정닉들간 강간사건 - 토이 갤러리
8. 서민정 탁탁탁 사건 - 국내연예 갤러리
9. 밀갤 음어표 유출사건 - 밀리터리 갤러리
10. 카연갤 서상훈 고소사건 - 카툰연재 갤러리
11. 주식갤 만두주식사건 - 주식 갤러리


1. 스갤 대세는전략 악플 및 자살사건 -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스갤의 유명 악플러였던 '대세는전략'은 2004년 12월 말부터 여러 갤러리와 게시판에 각종 욕설, 인신 공격, 협박성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그 악명을 떨쳤다. 결국 디씨 측은 IP차단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번에는 차단을 풀어달라며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를 비롯한 여러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유동 IP를 사용해 악성 게시물을 도배하고 IP 차단에 대해 항의하며 욕설 및 인신공격, 협박성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또한 디시인사이드로 직접 전화를 걸어 업무상의 방해를 주는가 하면,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의 공개 게시판에 디시인사이드 관리자를 강간하겠다는 성폭력적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참다참다 폭발한 디씨 대표 김유식은 쓴맛을 보여주겠다며 '법정에서 봅시다'라는 글을 쓴 후, 그 동안 대세는전략이 썼던 증거물을 첨부하여 지난 1월 3일 공갈, 협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로부터 약 10개월동안 증거 제출과 피해자 진술과정 등 조사를 거쳐 서울 강남경찰서는 2005년 10월 5일 사건처리 진행상황을 통보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접하게 된 바에 의하면 네티즌 ID '대세는전략'은 자살하여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결국 사건은 사망자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내사 종결 처리됐다.# 이 사건은 이후 9시뉴스까지 타게 되었다.

2. DC 1차대전 - 김성모 갤러리


김성모란 만화가의 인기를 발판삼아 2005년 5월 23일 신설된 성모갤(근성갤)은 갤 신설 첫날 수천건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1주일만에 힛갤에 관련게시물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하게 되었다. 이에 근성갤러들은 근성이면 뭐든지 다된다는 신념 하에 커진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고 싶어하였다. 벼리고 벼르던 이들은 결국 위대한 분(...)이신 김성모를 '''양경일이란 만화가와 비교했다는 원죄를 들어''' 만갤떡실신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애갤, 패갤, 여친갤, 연예갤을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이들을 굴복시킨 후에도 아직 배가 고팠던 이들은 결국 당대 최강의 갤러리라던 스갤마저 도발하였다. 스갤을 어느정도 터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검열제의 영향으로 별 효과는 없었고, 이후 근성갤은 털린 갤러리들의 연합공격으로 역관광을 당하고 말았다.

3. 황우석 파동의 시작 - 과학 갤러리


최초 '''황우석'''이 개재한 논문의 사진을 본 몇몇 과갤러들이 관련 사진들이 중복되지 않았냐면서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돌아가는 낌새가 이상함을 알아챈 PD수첩이 이를 가장 먼저 터트리며 사건이 점차 전국구화 되어갔다. 이후 지속된 문제제기와 검증을 통해 결국 황박사의 세계적인 낚시 사건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 사건은 포항공대 커뮤니티 PoU 에서 처음 대두되었다는 설도 존재하는데 확인해본 결과 황우석 사태 논란에 대한 디씨에서의 최초의 글은 2005년 6월 즈음에 작성되었으며,(2010년 현재 당연히 원문은 사라지고 없다.) 같은 6월에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싸이트인 '브릭(BRIC)' 게시판에서도 역시 05년도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중 중복되는 사진을 찾아 감자 한상자(...)를 상품으로 걸고 싸이트에 들어오는 연구자들에게 숨은그림 찾기를 하고 있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둘중 어디가 먼저인지는 알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황우석 박사에 대한 PD수첩의 방송이 2005년 가을에 있었으므로 사실상 디씨와 포항공대 모두 PD수첩 방송 이전부터 이미 황우석 박사의 사기행각을 눈치채고 있었다는 것.

4. 코스갤 광복절 기모노 코스사건 - 코스튬 플레이 갤러리


2005년 당시 광복절에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서울코믹월드''' 행사가 열리게 되었다. 실제로 이에 주최측과 유명 코스플레이어들은 한달 전부터 광복절이므로 왜색이 깊게 드러나는 옷은 입고 오지 말것을 홍보하였다. 그러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는 사람들이 있는법. 그 동안의 홍보가 무색하게 서울 도심과 윤봉길 기념탑에서 -이렇게 알고있지만 주변 거주가들 말로는 6.25에 참전한 호주쪽 파일럿 위령비라고 한다- 기모노와 사무라이 복장의 옷을 입고 [1]일본도를 들고 단체 코스프레를 강행하는 인간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에 edgar6이라는 당시 역갤러이자 재수생이었던 유저가 그들에게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허락을 맡으며 사진을 촬영한후, 게시물을 편집하여 천하의 개쌍놈들이라는 제목으로 코스프레 갤러리에 올려 이슈화시켰다. 이 사진은 디씨를 넘어 웃대 등의 여러 싸이트에 퍼지게 되었고 이후 코스프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되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유명 1세대 코스플레이어였던 '''체샤''' 등의 인물들이 앞으로 서울코믹월드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그 여파가 굉장하였다.


5. 홍어낚시 그랜드 서울 억지 밈 사건 - 미스터리 갤러리


어느날 미겔에 홍어를 잡은 사람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것은 홍어뱃속을 갈라보니 파나소닉 디카와 책, 콘돔 소주병이 들어있는 놀라운 사진이었다. 그러나 책이 물에 별로 젖은 흔적이 없고 "구란두수이"[2]이라는 제목이 그랜드 서울론[3]을 홍보하기 위한 낚시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의혹은 일파만파로 번지게 되었고 디시측은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한달후 김유식대표는 경희대 강연에서 홍어의 진실을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홍어는 파나소닉의 사주를 받은 낚시가 맞다."고 밝혀 의혹은 일단락되었다. `홍어의 미스테리`는 디시의 `기획낚시`

6. 토이갤 고정닉들간 강간사건 - 토이 갤러리


2005년 11월 5일 새벽, 토이 갤의 역사를 바꿔버린 한 글이 올라오게 되었다. 이 글의 내용은 토이 갤의 정모가 끝난 후 토갤 고정 닉들이 여자 한 명을 여관으로 몰래 끌고 가 윤간을 하였다는 내용이었다. 문제의 게시물에서 직접적으로 강간이란 단어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 글 원본은 알바에 의해 신속하게 삭제되었으나 이미 전 DC 갤에선 이 분란을 '토이 갤러리 강(윤)간 사건'으로 규정하였으며 건수를 잡은 전갤의 찌질이들이 토갤로 침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토갤이 공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 범죄에 관련된 고정 닉들이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하여 '''중3 남자애가 고1 여자애를 덮쳤다'''는 소문과 '''정모 전부터 사귀던 두 사람 중 집착 증세를 보이던 여자에게 남자가 이별 통보를 하면서 여자가 복수할 심산으로 낚시를 했다'''는 역정보를 일부러 퍼트렸다는 음모론까지 불거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결국 이 사건으로 관련 토갤 고정닉들은 모두 버로우하였으며, 아직까지도 토갤은 강간 갤이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토갤 구성원은 바뀐지 오래되었으며 그 사건에 대해서는 그냥 대체로 웃어넘기는 분위기. 이 사건은 여러가지 정황을 보았을 때 루머일 가능성이 크다.[4] 자세한 사항은 토이 갤러리 문서 참조.

7. 미괴갤 지리산 표류사건 - 미스터리 갤러리


2005년 4월 3일 12시경 어떤 인간이 미갤에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 흐르는 강물을 마시고 자신을 제외한 3명의 일행이 피를 토하며 죽어가고 있다. 지금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있으며 곧 노트북 배터리가 떨어질듯 싶다. 지리산 청학동 쪽에 있다. 도와달라."라는 식의 글을 올렸다. 디씨인들은 당연히 쿨하게 이를 무시함. 그런데 글이 올라온 지 5시간 후 실제로 '지리산에서 독극물 중독으로 3명 사망 1명 중태'라는 기사가 디씨와 노컷뉴스 및 여러 포탈사이트에 올라왔으며, 확인결과 시간이 얼추 미갤의 글과 기사의 사건발생시간이 일치하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갤러들은 경악했지만 곧 기자가 디씨인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해당 기자의 가짜 뉴스와 맞물린 절묘한 낚시 팀플레이였음이 밝혀짐. 한 마디로 디씨하는 기레기등에 의한 개구라.

8. 서민정 탁탁탁 사건 - 국내연예 갤러리


2005년 8월 2일. 탁탁탁 문서 참고.

9. 밀갤 음어표 유출사건 - 밀리터리 갤러리


2005년 8월 22일 군사 3급기밀인 '''음어표'''(통신암호 해독문)가 밀갤에 올라오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황당한 사건의 주인공은 평소 밀갤에서 활동하던 예비역 병장으로 중대장중위가 평소 욕설과 듣기 거북한 자신의 별명을 부른데 앙심을 품고 김중위의 사무실에 보관되어있던 음어 총 9장중 1장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이를 제대후 유포시킨 것이었다. 자기 나름대로는 머리를 써서 서대구 고속버스터미널에 있는 유료 PC를 이용해 디시 밀갤에 육군 '○○연대 ○대대 중위 ○○○'의 이름으로 음어표 사진을 올렸는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안걸릴리가 있나(...) 놀랍게도 기무사에서는 디씨에 음어표가 게시된지 13분만에 게시물을 차단하는 위엄을 보였으며 결국 유출자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는 두고두고 전훈이 되어버렸는데, 육군훈련소의 4주 기초군사훈련 코스중 하나인 군사보안 파트에서도 언급된 사건이다. 또 국방부에서 발행한 사고사례 만화책에도 소개되어있는데 작가가 미필인지 상병이 100일휴가를 다녀왔다는둥의 이상한 설정이 많지만 내용으로는 디시인사이드라고 하지않고 군사동호회라고 소개해놓았다. 음어표를 올린 사람은 대구에 운전면허 시험을 치러가다가 그때 PC방에 간 걸로 설명되어있다.

10. 카연갤 서상훈 고소사건 - 카툰연재 갤러리


인터넷 만화가 '''서상훈'''은 평소 자신의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서 <불량만화>, <대한민국에서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법> 등의 만화를 연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5년 11월 카연갤에 올라온 그의 만화 게시물에 한 악플러가 '''너와 네 가족을 몰살시켜버리겠다''' 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때 한번이 아니라 계속 가족까지 욕하는 험악한 악플을 달아왔고 11월에 서상훈의 인내가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봐야 한다. 결국 분노한 서상훈은 11월 5일 대구 중부 경찰서에 6명의 악플러들을 고소해버리고 말았으며 이에 카연갤에서도 동족희생 보복원칙에 따라 서상훈에게 쥐상훈이라는 멸칭을 붙이며 뒷담화하였으나 이제는 기억하는 사람도 카연갤에 드물다. 이 때 서상훈이 비판 받은 이유는 단순했다. 재미가 없다는 게 그 이유. 2010년 이후 병맛수준의 낙서와 중복이 난무하는 카연갤 상황을 보면 이런 이유가 납득이 안되겠지만 이때 카연갤은 꽤 고품질의 만화가 올라오던 시절이었는데, 카연갤이 병맛판이 된데에는 이 사건의 영향도 무시할수가 없다고 보여진다. 상세는 서상훈 문서 참조.

11. 주식갤 만두주식사건 - 주식 갤러리


2005년 말 디씨인사이드의 운영자 김유식은 주식 갤러리의 유저들에게 '''지세븐소프트'''라는 듣보잡 코스닥 주식 하나를 추천하였는데 이 주식이 대박을 쳤다. 이후 많은 주갤러들은 소스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먹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며, 추후에 유식대장이 소스 제공시 몰빵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그 이후 김유식은 다시 문제의 '''우석반도체'''라는 종목을 추천하였다. 우석반도체가 한창 상한가를 치며 달려나갈 때마다 김유식씨는 주갤에 들려 '''세상에 저만 아는 것도 있지요. 딱 저만요.''', '''30%짜리들은 찍어먹을 소스도 안되지 말입니다''', '''저희도 연관이 되어 있어서 말 못합니다''' 등의 떡밥을 던지며 온 주갤러를 동요시켜 이 종목을 매수하게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때 몰빵한 사람도 무지 많았다.) 결국 지난 대박과 김유식의 떡밥을 믿고 추천받은 주식을 많은 주갤러들이 샀지만.... 거듭된 폭락이 계속되자 주갤러들은 게시판에 성토의 글을 올렸고, 이들의 원망에 묵묵무답하던 김유식은 마침내 한마디의 리플을 남긴다. '''상한가 두번 연속 먹었을때 고맙다며 만두라도 보낸적 있습니까?!''' 결국 김유식이라는 이름을 믿고 우석반도체를 매수한 주갤러들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손절을 하였다. 그 후 김유식은 주갤에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으나 전설의 '''메이드(동음이의어)#s-4 주식 사태''' 이후 갤러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다시금 주갤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 이상의 복장으로 서술된 작품은 블리치로 여겨진다. 코믹월드/메인급 코스프레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소년 점프계열 인기만화 코스프레는 꾸준한 pick rate를 유지했는데 당시는 원나블의 전성시대라서 그쪽 관련 코스프레도 많았기 때문.[2] 한자 독음으로, 그랜드와 서우얼을 뜻하는 것으로 보임[3] 간단하게 말해서, 행정구역 개편/경기권/서울개편론/경인통합이라고 보면 된다.[4] 디씨에 싹트기 시작하던 유동닉과 고정닉간의 갈등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일어나지 않았나 하는 억측이 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