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1. 개요
2. 상세
3. 역사
3.1. 일본에서
3.2. 한국에서
3.3. 서양에서
4. 후계자?
4.1. 후보들과의 비교
4.2. 산업규모
4.3.1. 후계자 부정론
4.3.2. 후계자 긍정론
4.3.3. 결론
4.4. 종합
5. 비판
5.1. 떨어지는 작품성
5.2. 용어에 대한 논쟁
5.2.1. 옹호론
5.2.2. 비판론
5.3. 팬덤 싸움
6. 기타


1. 개요


2000년대 소년 점프의 3대 인기만화였던 오다 에이이치로 작의 '''원'''피스, 키시모토 마사시 작의 '''나'''루토, 쿠보 타이토 작의 '''블'''리치를 칭하는 명칭.[1]
일본에선 소년 점프 '3枚看板',[2] 서양에선 'The Big Three'라고 표현한다. 즉, 원나블은 한국 한정으로 쓰이는 말이다. 절묘하게 세글자에 라임도 맞아서 많이 불렀다. 만화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씩은 들어보았거나, 더 나아가 접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일본과 한국에서 대중적이었으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만화들이다. 2000년대에 이 세 작품의 대중성은 어마어마했다.

2. 상세


이 세 작품은 연재 기간 15년 이상에[3] 수백화를 넘어가는 초장기 만화/애니메이션들이며 극장판, 게임, 관련 상품 및 2차 창작 분야에서 꾸준하고 장기적인 점유율을 보여 온 작품들이며, 2004~2010까지의 연간 점프 판매량 1~3위를 독점하였다. # 누적 판매 부수는 원피스가 4억 7300만부, 나루토가 2억 5000만부, 블리치가 1억 2000만 부. #
대체로 원피스일본 내에서 굴지의 인기를 자랑하는 데 비해, 나루토블리치서양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4]
200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소년 점프에 새로운 작품들에게 마땅히 세대교체가 되지 못하고[5] 장편이 많은 점프 내에서도 드물게 15년 넘게 연재되었던 작품들이었다. 결국 오랜 연재 기간을 거쳐 '''인기와 판매량이 누적되면서''' 팬덤이 압도적인 수준이 된 것이다. 연재 당시에는 원나블 역시 다른 만화들을 밀어낼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건 아니고, 명탐정 코난,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노트, 이누야샤, 나나, 너에게 닿기를 등의 작품들과 경쟁을 했다.
셋을 원나블로 엮는데, 작품의 인기도 원피스-나루토-블리치 순으로 보는 편이다. 20년 넘게 판매량 1위와 연재 순위 1위를 독식하며 왕조를 구축하고 있는 원피스에게 가끔 일격을 먹이며 1위를 차지했던 게 나루토. 05년에는 나루토가 1위였다. 블리치는 대부분 3위였으나 나루토를 꺾고 가끔 2위를 차지한 적 있다. 단, 서양권에서는 원피스보다 나루토가 인지도가 높고 전성기 기준으로는 블리치가 그 다음으로 꼽힌다.
원나블이 인기를 끌기 이전에도 점프에는 인기 만화들을 묶어부르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6]
점프의 황금기[7]라 불리는 1980년대엔 드래곤볼, 근육맨, 북두의 권, 캡틴 츠바사, 세인트 세이야, 오렌지 로드, 시티헌터, 돌격 남자훈련소, 죠죠의 기묘한 모험, 바스타드, 로쿠데나시 블루스, 정글의 왕자 타짱, 타이의 대모험, 전영소녀 등 3대장을 꼽기 힘들 정도로 히트작이 넘쳐나던 시기였다.
최전성기로 불리는[8] 1990년대 초반에는 드래곤볼, 슬램덩크, 유유백서가 확고하게 3강구도를 잡았던 상황.[9] 당시 주간판매량이 '''600만'''부에 달했다.[10]
하지만 90년대 중반, 드래곤볼, 슬램덩크, 유유백서가 종지부를 찍으며 '''점프 암흑기'''가 찾아왔다. 그나마 바람의 검심이 분전했으나 발행부수 1위 타이틀을 경쟁잡지인 주간 소년 매거진에게 뺏기고 주간 소년 선데이와도 엎치락 뒷치락하게 되었다.[11]
이 암흑기를 끝낸 작품이 바로''' 원피스나루토'''. 97년 연재를 시작한 원피스가 초반부터 해적이라는 신선한 소재[12]악마의 열매라는 독특한 소재로 앙케트 상위권(1~3위)을 차지하고 인기를 끌면서[13] 점프에 활기가 돌아오기 시작한다. 또한 2년 후에 연재가 시작된 나루토도[14] 초창기에는 상위권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중박 순위에 들면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한다.
00년대 초반에 원피스는 알라바스타: 바로크 워크스 편에 돌입했고, 나루토는 중급닌자 시험 편이 진행되면서 주목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 두 작품의 선전으로 점프는 발행부수 1위를 탈환하고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다.[15] 이후 '''10여년간''' 이 두 작품의 투톱체제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
01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블리치는 초반부는 반응이 없었지만, 소울 소사이어티 편을 기점으로 팬덤이 폭발적으로 불어났고 나루토 바로 아래까지 치고 올라오게되었다. 이때 당시 인기가 절정에 달해 2주 연속 표지를 블리치가 차지하는 이변까지 일어날 정도. 원피스나루토도 2주연속 단독표지를 달아본 적이 없다.
이때 원피스는 세계관이 제대로 확립되기 시작했고, 나루토는 2부에 들어서며 아카츠키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블리치는 아이젠 소스케와의 대립구도가 명확해진 시점이었다.
이 시기인 2004년부터 7년넘게 일본 내에서 '''점프 판매량 1~3위를 독식'''하였으며 '''원나블'''이라는 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16]
애니메이션의 경우 원피스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하여 후지TV에서 방영중이고 나루토와 블리치는 스튜디오 피에로에서 제작하여 TV도쿄에서 방영했다.

3. 역사



3.1. 일본에서


2003년까지는 유유백서의 작가인 토가시 요시히로헌터×헌터가 들어가서 '원나헌'이라고 불렸지만[17] 토가시 요시히로의 '''너무나도 잦은 휴재'''와 원나블에 맞먹던 히트작들의 완결, 쿠보 타이토가 장르를 바꿔서 소울 소사이어티 편을 뛰어난 퀄리티의 배틀만화로 그려냄으로써 블리치가 대신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기로는 블리치가 원래부터 배틀물이었던 원피스나루토에게 밀리는 편. 일본의 수많은 만화잡지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소년 점프의 3대 만화답게 두터운 팬덤과 높은 판매량을 자랑했으며, 2004년부터 2010년까지의 연간 점프 판매량 1~3위를 이 세 작품이 독점하였다.
하지만 2010년부터 블리치사신대행 소실 편의 스토리를 크게 말아먹으며 인기가 폭락했고 천년혈전 편에는 더 심각해져서 스토리는 막장 전개에 파워 인플레 및 밸런스 붕괴로 치달으면서 수많은 떡밥은 회수조차도 못했고 소드마스터 야마토 완결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끝나버렸으며, 소년 점프 안에서의 앙케트 순위가 꼴찌가 되기에 이르렀다. 같은 시기 나루토제4차 닌자대전 때부터 막장화 조짐이 슬슬 보여 판매량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2012년에는 쿠로코의 농구에게 판매량이 밀려 3위로 떨어지고, 2013년부터 전개가 안드로메다로 떠나며 막장도가 엄청나게 상승해 연재 순위도 암살교실에 밀렸으며 완결 해인 2014년에는 단행본 판매량이 쿠로코의 농구와 함께 하이큐!!에게도 밀려버렸다.
반면에 원피스는 2부 에피소드인 어인섬 편돈키호테 패밀리 편[18]홀케이크 아일랜드 편 스토리의 느리고 난잡한 전개, 반복되는 패턴, 잦은 휴재 등의 문제로 비판이 뒤따르긴 했지만 판매 실적은 꾸준히 갱신 중이고 신규 독자들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적어도 나루토, 블리치 같은 막장 소리는 듣지 않았고 인기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스토리가 이제 80%[19]를 넘긴 시점이니 훗날 결말이 어떤 식으로 맺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나루토와 블리치가 완결된 지금, 원피스 팬덤은 그 둘과 같은 처지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중.
그런데 2014년 상반기, 진격의 거인이 원피스를 이기는 이변까지 일어났다. 2014년 종합 판매량으로는 원피스가 1188만 5957부로 1172만 8368부의 진격의 거인을 이기고 1위를 차지했지만 과거만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2015년 상반기에는 주간 소년 매거진일곱개의 대죄가 진격의 거인처럼 애니화 버프를 받아 705만 9400부로 1위에 올라 704만 6066부로 2위인 원피스를 이기는 대이변과 나루토가 7위 블리치가 24위라는 결과가 나왔다. 2015년 전체 판매량에서는 원피스는 1410만 2521부를 팔아 1위를 도로 탈환했고, 2위로 내려간 일곱개의 대죄[20]도 상당히 큰 차이로 밀어냈지만, 나루토 14위, 블리치 21위로 위상이 크게 떨어진 것은 마찬가지. 게다가 2015년에는 5960만 달러를 벌어들인 원피스의 총 수입은 6050만 달러를 번 진격의 거인의 총 수입에 밀리기도 했다. 그리고 2019년 오리콘 차트 순위에서 귀멸의 칼날에 밀려 2위에 랭크 되었다.
더군다나 나루토의 후속작인 보루토도 평가가 영 좋지 않다. 어느 정도냐면 막장 전개로 실시간으로 평가가 떨어지는 걸로 유명했던 나루토의 후반부보다 평가가 좋지 않으며, 나루토의 후속작이라는 딱지 덕에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것이지, 나루토의 후광이 아니었다면 진작 퇴출되고도 남았다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21][22]

3.2. 한국에서


한국에서 원피스와 나루토는 대원씨아이, 블리치는 서울문화사에서 정식 발간되었다. 각 출판사의 만화잡지코믹 챔프아이큐 점프에서도 연재 중. 그리고 TVA 애니메이션의 경우 원피스는 KBS→투니버스→대원방송 계열 채널 순, 나루토는 투니버스에서만, 블리치는 2기까지는 투니버스, 3기부터는 애니맥스에서 방영.
그리고 한국에 애니메이션이 정식 방영되었을 때는 세 작품 다 더빙과 캐스팅이 좋았다. 그러나 원피스의 경우 KBS판에서는 지나친 편집과 무분별한 순화, 엄청난 중복 캐스팅이 문제가 되었고[23], 미호크를 담당했던 장정진 성우가 예능 출연 도중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후폭풍으로 결국 데비 백 파이트 편에서 종영되었다. 투니버스판에서는 상디, 쵸파의 담당 성우가 CJ 소속 성우로 바뀌었지만[24] 그래도 KBS시절 성우 대부분을 그대로 계승하고 단역들에게도 호화 캐스팅으로 매우 평가가 좋았으나 대원방송에게 판권을 뺏겼는지 결국 TVA는 방영을 종료 대신에 스페셜과 극장판[25]넘은 꾸준히 투니버스에서 더빙하고있다. 대원에서는 KBS~투니버스 방영분을 다시 재더빙해서 '''Original'''을 붙여서 방영했었는데 11기를 제외한 더빙 퀄리티는 최악이라는 평이 많았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그래도 14기 이후로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졌다. 최근엔 최신 시즌을 따라 잡으려고 20기 조 편부터 '''NEW'''를 붙여 선자막 후더빙 체제로 방영하는 중.
블리치의 경우 2기 이후 방송사가 투니버스에서 애니맥스로 이동한 이후 더빙 퀄리티가 산으로 가더니 결국 자막으로 바뀌었다. 더군다나, 블리치의 원작자인 쿠보 타이토의 혐한 논란 탓에 블리치 한국 팬덤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나루토의 경우 기존 등장인물들은 물론이고 단발성인 엑스트라 캐릭터들도 호화로운 성우 캐스팅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투니버스판 원피스처럼 담당 성우의 개인 사정이 있지 않는 한 거의 대부분 그 캐릭터 담당 성우가 그대로 녹음한다. 그래서 더빙 퀄리티는 평이 제일 좋다.
원나블 세 작품(단역, 극장판 포함)에 모두 출연한 성우는 다음과 같다.
KBS
한상덕, 이정구, 이종구, 장광, 장민혁, 홍시호, 이재용, 성완경, 이장원, 윤세웅, 소연, 임채헌
MBC
김태훈, 손원일, 최석필, 송준석, 이상범, 최한, 방성준, 정재헌
투니버스
정승욱, 최준영, 최재익, 이주창, 최재호, 김장, 손종환, 시영준, 김광국, 박만영, 정우석, 여민정, 한채언, 신용우, 홍범기, 김기흥, 현경수, 정혜옥, 정유미, 최승훈, 김영찬, 최지훈, 이호산, 박성태, 김보영김현심김현지안영미이소은
CBS
민응식
대교
윤미나
한국에서도 원나블의 인기는 상당했다. 문화적 차이와 정서상 일본에 비해 만화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음에도, 원나블은 몇 안되는 비오덕 만화로 꼽힐 정도다.

3.3. 서양에서


서양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볼 수 있는데, 세 작품의 '''애니메이션판'''을 '''The Big Three'''로, 만화판을 '''Holy Shonen Trinity, 줄여서 HST'''로 칭한다.[26][27]
다만 서양에선, '''나루토의 인기가 독보적'''이다.[28] 나루토가 서양에선 2000년대 일본만화를 대표하는 최고봉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해외 판매량만 근 1억부에 가까운데[29] 대부분이 북미권과 영국에서 나왔을 정도이고, 전세계 80여개국에 미디어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는데 상당수의 소비량이 역시나 북미/영국/유럽 지역이라고. 심지어 각종 저패니메이션 여캐 인기투표와 구글 서치 기준 저패니메이션 여캐 집계표인 Most Popular Waifu[30] 등지를 종합해 보니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약 6년 동안 하루노 사쿠라가 넘사벽으로 1등을 먹으며 대세 캐릭터로 올라 있을 정도.[31] 즉 서양에선 드래곤볼의 진정한 후계자이자 오히려 '''드래곤볼을 능가할 정도의 최고 인기 일본만화가 나루토'''라는 것이다. 주로 오리엔탈리즘 붐에 편승했다는 분석이 많다.[32]
블리치도 서양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전성기때는 원피스를 초월할 정도였다.[33] 원피스는 앞선 두 작품에 비해서는 반응이 크지 않았다. 자세한건 원피스(만화)/인기 참조. 쉽게 얘기해서 해적이란 소재는 이미 서양에서는 판에 박아서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다. 작품의 감성과 연출도 대부분 동아시아권에서만 이해가 가능한 방식이며, 만화보다 애니메이션의 지지자가 훨씬 많은 서양권을 타겟으로 하기에는 원피스의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다른 두 작품에 비해서도 떨어진 것도 원인. 그래도 서구권에서도 네임드급 일본 소년만화로 알려져 있으며 팬덤이 탄탄하며 엄연히 인기작이다.[34]

4. 후계자?


나루토와 블리치가 완결났고, 원피스가 후반에 접어든 상태지만, '''종합적인 원나블의 후계자는 없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35]
주요 독자인 소년/소녀층의 인구가 줄어들고, 주간 만화 이외에도 게임[36], 전자책, 라이트 노벨[37], 프라모델/피규어[38]등으로 팬층이 분산되면서 만화는 갈수록 연재잡지와 단행본 판매량은 그 힘을 잃고 있다.[39]
그런만큼 여러 잡지들이 폐간되거나 급격하게 출판량이 줄어들며, 살아있는 소수의 잡지사들조차 신규 히트작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내적으로도 독자들의 취향이 지나친 장기연재보다는 짧게 끝나는 것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40] 앞으로도 이 세 작품의 인기구조를 넘는 새로운 만화가 나오는 것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4.1. 후보들과의 비교


원나블의 자리를 대체할거란 의견이 많던 작품들은 아래와 같은데, 이들을 원나블과 동일선상에 놓는 것에는 무리가 많았다. 물론 후보로 꼽힌다는 것부터 동시대의 흥행작이란 말이고, 몇몇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기작들[41]이지만 원나블과의 인기, 인지도, 매출액, 화제성과는 격차가 있다.
  • 은혼: 원나이라는 말을 만들 정도로 여성향의 지지율이 2010년대 초반 절정을 찍었고 2010년대식 병맛 컨셉이 재조명받아서 전성기가 비교적 늦게 찾아와 동인계가 폭발했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산업규모가 블리치의 아성을 넘볼 정도는 아니었고, 막판에 퇴물 4천왕[42]이라는 오명을 들을 정도로 인기를 까먹었다. 결정적으로 은혼은 원나블이 현역일때 같이 경쟁하던 작품이라서 후계자라기보다는 경쟁작 후발주자라고 봐야한다.
  • 페어리 테일: 한때 페어리 테일 팬덤 사이에서 4대 배틀만화라는 의미로 원나블라는 말이 나왔었고, 나름 호응을 받아 꽤나 쓰였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전성기였던 2010년과 2011년에는 인기가 꺾이기 시작한 블리치보다 60만부 이상을 팔아 일본의 만화책 중 4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올렸다. 서양권에서의 인기가 상당히 좋았던 것도 강점.[43] 하지만 은혼과 마찬가지로 막판에 크게 인기를 까먹었을뿐만 아니라 후계자보단 경쟁작 후발주자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또한 자국 내 인기나 판매량이 원나블에 크게 밀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와 산업 규모 또한 블리치에게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년 점프 작품이 아니다.
  • 바쿠만: 잠시 점프 차세대 3대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나름 인기를 끌었지만 다소 억지로 붙인 호칭인 감이 있고, 원나블을 대체할 정도로 동시대 작품들을 압도할만한 뛰어난 인기를 보이지는 못했다. 그리고 원나블보다 빨리 완결나서 후계자로 꼽을수도 없다.
  • 누라리횬의 손자: 점프 차세대 3대장으로 불렸던 작품 중 하나. 초중반까지 인기가 괜찮았으나 위에 언급한 바쿠만에게 판매량에서 밀렸다. 그리고 점점 인기가 떨어져 연재종료됐다.
  • 토리코: 점프 차세대 3대장 중 가장 인기가 좋았다. 애니 흥행도 성공적이었고, 점프에서도 당시 인기가 떨어진 블리치를 대체할 작품으로 인식하고 여러모로 푸쉬해줬다. 하지만 무리한 파워인플레, 설정놀음 등으로 팬들이 이탈하면서 눈에 띌 정도로 인기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점프 앙케트 조사에서 중하위권을 차지하자 팬덤에서 퇴물 4천왕으로 조롱할 정도. 결국 이전의 영광을 잃고 용두사미로 완결났다.
  • 쿠로코의 농구: 테니스의 왕자 이후 주목받은 점프 스포츠물. 12년에 애니화된 이후 라이트 독자 남성팬덤, 코어 여성팬덤이 잘 어우러져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특히 12년에 나루토를 3위로 밀어내고 단행본 판매부수 2위를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동인계층, 특히 여덕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굿즈들이 빠르게 팔려나가기도 했다. 점프에서도 올컬러 연재를 지원해주는 등 푸쉬해줬다. 하지만 동인계에서의 폭발적인 화제성에 비해서 대중성 자체는 원나블과 격차가 컸고, 산업규모로 블리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암살교실: 작품 초반부터 흥미로운 설정으로 인기를 끌면서, 나루토의 완결을 뒤이어 2010년대 새로운 점프의 간판작으로 꼽혔다. 점프 내 앙케트 조사에서 나루토를 제치고 평균 2위에 원피스까지 제치고 종종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대략 5년 정도의 짧은 연재 후 완결되었고, 원나블만큼의 산업규모화시킬 정도의 대중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쿠농처럼 동인계의 화제성은 뛰어났으나 대중성에서 원나블에게 크게 밀린 케이스. 그래도 판매량에서 권당 100만부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하이큐: 쿠로코의 농구를 뒤이어 여덕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끈 스포츠물이다. 만화에 큰 관심이 없는 한국의 90년대~00년대 여중생/여고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고 수많은 여학생들에게 배구의 룰을 익히게 한 작품. 실제로 2010년대 후반엔 점프에서 원피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다.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면서 남성팬덤도 꽤 많다. 하지만 판매량 면에서 전성기 블리치에 미치지 못하고[44], 스포츠물이 양덕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기에는 한계가 있는 작품이라 인지도에서도 밀린다.
  • 블랙 클로버: 한국에서 잠시 의견이 돌던 신 원나블 중 한 작품. 10년대 중반 여러 점프 기존 작품들을 제치고 판매량-앙케트 순위 중상위권에 오르며 선전한 소년만화. 유럽 쪽에서 애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 괜찮았던 반응은 잠시였고, 계속해서 인기가 하락하면서 동시대 작품들에게도 밀리고 있다.
  • 원펀맨: 신 원나블이라 불리던 작품 중 하나이면서 후보로 거론되는 작품 중 유일한 웹코믹. 일본에서 웹코믹이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런 구조적 한계를 뚫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게다가 1쿨짜리 애니메이션이 역대 최고 수준의 액션씬으로 뽑히면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구조특성상 판매량이나 매출액에서 한계가 있고, 애니메이션 2기가 1기만 못해서 양덕들의 반응이 전보다 시들해졌다. 그리고 소년점프 작품도 아니어서 정통 후계자로 볼수도 없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국내에서 신 원나블이라 불렸던 작품 중 하나이며 2010년대 소년점프에서 귀칼이 폭발하기 전까지는 원피스 다음으로 인기를 끌었다. 히어로물이라는 장르 특성이 잘 먹히고 애니가 히트해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점프에서도 2010년대 대표 작품으로 히로아카를 밀어주면서 원나블 후계작품 격으로 취급하며 일러스트, 게임, 광고 등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는 일본 만화 판매 순위 줄세우기를 하여 몇 년만에 500만 부를 돌파하고 극장가에서 다른 애니 시리즈들을 제치고 순위권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토리 설정상 장기 연재를 할 가능성이 높고 꾸준히 인기 상위권을 찍고 있어 점프작품 중 가장 후계자 포지션에 가깝긴 하다. 원나블 화제성과 매출액에는 한참 못 미치며,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쿠농-하이큐만큼의 폭발적인 동인계 화제성을 가지지는 못했다.
  • 약속의 네버랜드: 연재 초반부부터 점프 순위 중~상위권을 유지한 인기작이다. 연재 후반부에 나온 애니 1기도 호평을 받으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2010년대 서스펜스 작품 중 손꼽히는 인기를 누렸다. 연재 당시 인기를 기복없이 꾸준히 유지한 것도 강점. 하지만 연재기간이 짧았고, 기본적인 팬덤규모의 체급이 원나블에 비하기는 많이 떨어진다.
  • 진격의 거인: 원나블이 특히 다른 일본 만화들과 궤를 달리하는 전 세계적인 인기 및 화제성만을 따지면 가장 원나블에 가까운 작품. 일본 현지와 한국, 서양 모두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고 블리치와 산업규모적 측면에서 비슷한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산업 규모도 엄청나다. 또한, 단행본 기준으로 따져도 누적-권당 판매부수 모두 블리치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진격거도 블리치에 비해 전성기 인기몰이 기간과 연재기간이 짧은 편이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년점프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후계자 논쟁과는 거리가 멀다.
  • 귀멸의 칼날: 아래문단 참고.
  • 주술회전
  • 체인소 맨
결정적으로 이 후보들이 원나블과 비교성립이 어려운 이유는 아래 '산업규모' 문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4.2. 산업규모


애초에 '''원피스나루토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산업규모'''를 가졌던 세계적인 미디어 프랜차이즈이다. 주요 스폰서인 반다이의 산업확장으로 이미 주간만화가 누릴 수 있는 인기 그 이상[45]의 규모를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어서 일개 주간만화로 분류하기도 어려울 정도이고 이는 전성기가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19년 기준, 캐릭터상품 연매출로 원피스가 '''300억엔''', 완결난 나루토조차 '''160억엔'''을 넘는 실적을 냈으며, 그마저도 전성기에 비해선 하락한 수치인데도 불구하고 톱에 랭크되었다. 주간만화라는 태생상 어쩔 수 없는 매출의 한계를 깨고[46] '''10년 넘게 수백억엔대 매출'''을 유지하는 주간만화는 역사상 원피스, 나루토, 드래곤볼뿐이었다. 블리치도 전성기때는 1년에 수십억엔의 실적을 올리던 초대형 만화였다.
아래는 2018 반다이남코 판권별 연매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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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몇몇 루키만화들이 잠시 주목을 받아도, '''수치화된 객관적 산업 규모'''를 보면 원피스/나루토는커녕 '''블리치의 발끝도 못쫓아오는''' 만화들이 대다수이다.
독자투표와 픽시브 투고건수가 블리치보다 높을지언정, '''실질적인 매출액으론 한참 아래'''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동인계와 오덕계에서 주목을 많이 받아도 그것이 '''유의미한 매출증가로 이어지진 않기 때문'''. 팬덤의 주목도와 실구매자와의 괴리가 매우 큰 것이다.
또한 일본이나 한국 오덕들에게 잠깐 인기를 끌었다고 해도, '''세계적인 팬덤과 대중성'''을 생각하면 일본에선 국민급 지지를 받는 원피스나, 서양에서 21세기 일본 만화의 상징[47]과도 같은 나루토, 블리치와의 비교는 성립 자체가 안된다.

4.3. 귀멸의 칼날의 등장


2019년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초대박을 터뜨린 귀멸의 칼날이 '''원피스의 11년간의 기록을 제치고 단행본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지각변동을 일으켰지만 애니화때문에 5년간 발행됐던 단행본들이 동시에 팔려서 누계발행부수가 갑자기 급상승한 것이라 19년 기준 권당 판매량은 원피스가 '''훨씬''' 높았었다.[48] 그래서 2020년이 되면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그런데...'''
귀멸의 칼날은 예상을 깨고 2020년 한 해에 '''8230만부'''를 팔아치우며, 원피스의 연간 최다기록인 3800만부를 두 배 가까이 넘어버렸다.[49][50]현재 권당 판매량은 '''650만부 이상'''으로 추정되며 지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서 현재진행형으로 오르고 있고, 누계발행 '''1억 5000만부'''를 돌파[51]하며 1억부 클럽에 가입했다. 이미 기존의 인기만화들의 권당 판매량을 모두 쫓아버렸고, 권당 판매량으론 역대 만화 중 드래곤볼을 제외하면 모두 아득히 넘어섰다.[52]
이렇듯 귀멸은 만화 판매부수로는 원나블 시절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주간만화이고, 만화 판매량 외의 산업규모도 엄청난 수준이다.'''2020년 상반기에만 250억엔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동시기 2위였던 원피스의 매출[53]을 넘어버렸다.
특히 2020년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흥행매출 300억 엔을 돌파하며 '''일본 박스오피스 흥행 역대 1위'''에 등극했다.[54] 심지어 코로나19로 극장가에 암운이 드리워진 시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수준. 현재 귀멸의 칼날 극장판의 누계 매출은 '''4억달러'''를 돌파한 상태인데 이는 어지간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음가는 수준[55]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2020년~2021년동안 귀멸의 칼날의 화제성과 산업규모는 원나블조차 상회하고 있으며, 역대 만화들을 통틀어도 드래곤볼 이후 가장 큰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는 말도 큰 어폐는 아니다.[56]
하지만 인기와는 별개로 귀멸의 칼날이 원나블의 후계자가 맞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논쟁이 있다.

4.3.1. 후계자 부정론


귀멸의 칼날은 분명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있지만 원나블의 후계자라고 보기 어려운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 인기의 구조
모두 15년 넘게 연재했으며,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누린 원나블과 달리 귀멸의 칼날의 경우 작품 자체가 수면에 올라온지 1년만에 완결이 나버렸고, 전체 연재기간도 5년 정도였다. 작품 후반부에 애니 버프를 받고 흥행 역주행을 노린 작품이라[57] 원나블만큼 장기적인 인기를 가져가기는 힘든 구조다. 또한, 수백화로 이어지는 초장기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기를 끈 원나블과 달리 2쿨 단위로 끊어서 방영하는 심야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또한 꾸준한 관심을 받기 힘든 요소이기도 하다.
  • 대중적인 인지도
원나블 모두 만화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씩은 들어보았거나, 애니메이션이나 짤로나마 접한 적이 있을정도로 세계적으로 대중성이 컸던 만화들이다. 하지만 귀멸은 일단 심야 애니메이션이라는 한계때문에라도 원나블급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기는 어렵다. TV편의 후속작도 요시와라라는 소재때문에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1기처럼 심야에 방영될 가능성이 다분하고[58] 원작에서 주인공이 착용하는 욱일기와 유사한 귀걸이 등의 이유로 원나블처럼 세계적인 대중성을 가지기는 태생적으로 힘들다.[59] 애초에 원피스-나루토-블리치가 원나블로 묶인 이유는 10년 이상 동안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이라는 점때문이라는 걸 감안하면...
  • 전 세계적인 인기 및 화제성
영미권에서 나루토의 인기는 정말 말할 것도 없고, 블리치도 서양에서 굴지의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나루토나 블리치에 비해 서방국가 인기가 떨어져보이는 원피스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세계 만화팬들에게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적해왔다. 애초에 서양에서도 이 세 만화를 통틀어 The Big Three라고 부르며 넘사벽 취급을 할 정도.[60] 물론 귀멸도 서양에서 나름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서양에선 귀멸을 능가하는 작품들도 상당히 많다. 같은 심야 애니메이션에서도 원나블에 가장 근접했다는 진격의 거인, 1기 방영 당시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원펀맨, 같은 점프 소속 작품이며 특히 북미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 귀멸의 칼날을 확실하게 능가하는 작품들이 꽤 있는 편이다.

4.3.2. 후계자 긍정론


  • 본진인 일본에서의 신드롬급 인기
귀멸의 칼날이 2019년~2021년까지 일본에서 누리고 있는 신드롬적 인기는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그리고 일본 서브컬처 산업과 팬덤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일본이다. 애초에 원나블이라는 말 자체가 나루토원피스보다 인기가 낮아서 생긴 말인데, 일본 외에 국가에서 원피스가 나루토를 압도하는 나라는 별로 없다.[61] 하지만 언제나 미디어믹스 매출과 산업규모에선 원피스가 나루토보다 우위에 있었다. 이미 원나블에서 원피스를 나루토보다 우위로 본다는 시점에서, 인기의 척도에서 국가별 범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된다.
  • 팬덤의 화력과 산업규모
귀멸의 칼날은 애니 1기가 대흥행하면서 순식간에 연간 수백억엔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산업으로 발전하며 원나블 이상으로 일본 내에서 전국구급 푸쉬를 받고 있다. 오타쿠시장의 독보적인 공룡기업인 반다이는 물론이고, 딱히 오타쿠시장과 관련이 없는 일반기업들조차 콜라보를 시도중이다. 이런 대대적인 푸쉬는 극장판 개봉 이후까지 이어져 극장판 티켓값만으로 4억달러 매출을 돌파하면서 어지간한 할리우드영화 못지않게 흥행하면서 오히려 영화 산업으로까지 확장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 준수한 해외인기
실제로 원나블, 진격거, 히로아카, 원펀맨등보다 해외인기가 떨어지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귀멸의 칼날이 단순히 일본에서만의 흥행작이고 해외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귀멸 애니메이션 1기는 2019년 작품 중 세계적으로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이며 이덕분에 서구권 팬덤을 유의미하게 쌓았고, 아시아권에서도 꽤나 팬덤을 불리는데 성공했다.[62] 나름의 팬층을 확보중이고 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1기의 대흥행에 이어, 극장판의 흥행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물론 아직까지 서구권 팬덤과 한국 팬덤에서는 대중적 화제성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극장판 개봉+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시작하면서 라이트 팬층을 서서히 넓혀가고 있다.

4.3.3. 결론


귀멸이 "원나블의 후계자인가?"에 대해선 논쟁이 끊이지 않지만, "원나블만큼 인기가 있느냐?"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하는 편이다. 단순히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기록들이나 일본 현지의 화제성 면에서 오히려 원나블을 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 다만 '''그 인기의 구조와 형태가 원나블과 매우 달라서 '''아직은 원나블의 후계자라고 확실히 단언할 수는 없다.
또한 작품 자체가 이미 완결이 나버렸고,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고 해도 원작분량의 3할 정도를 써버려서 명탐정 코난처럼 연례개봉 극장판으로 만들지 않는한 원나블처럼 10년 넘게 우리기도 힘들 것이다. 그마저도 남은 분량에선 요시와라등 대중성과는 맞지 않는 소재들도 많아서[63] 원나블같은 장기적인 인기는 더욱 불투명해진다.
일단 본진인 일본에서는 선배격 작품들의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워버린 귀멸의 칼날드래곤볼원나블을 잇는 일본만화 계보의 정통 후계자로 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반면 한국, 서구권, 남미 쪽에서는 귀멸의 칼날을 원나블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꼽는 팬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해외시장 중 대만이나 동남아 쪽에서는 귀멸의 칼날 애니와 극장판이 전국구급으로 흥행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매우 끌어올렸다.[64]
사실 진격의 거인이나 귀멸의 칼날보다 가장 원나블이랑 비슷하게 점층적이고 왕도적으로 인기를 쌓고있는 만화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이다. 이는 나루토의 원작자인 키시모토 마사시도 인정한 부분.[65] 애니메이션이 쿨단위로 끊어서 방영되는 등 최근 오타쿠 시장의 트랜드에 따라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후속편이 끊임없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100화 단위를 넘어서고 있다. 단지 전체적인 체급에선 원나블과 비교가 안되게 산업규모가 낮아서 후계자 논란이 없을 뿐이다.

4.4. 종합


종합적으로 '''만화 시장 자체의 인기몰이 구조가 달라졌기에''' 원나블같은 팬덤구조를 가지는 작품군이 또 나오긴 매우 힘들어보인다. 2020년대는 두세개의 인기작품이 십수년씩 유행을 고착화시키는 시절이 아니란 얘기.
2010년대 가장 유의미한 성장을 보여줬던 그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조차 수백화로 이어지는 초장기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2쿨 단위로 끊어서 방영된 것'''만 봐도 트랜드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2020년대 기준으로도 기본 수십~수백화로 애니메이션이 기획되는 작품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건담 시리즈,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 프리큐어 시리즈같은 초대형 산업규모를 가진 미디어 프랜차이즈뿐이다. 방영 이전에 저들만큼의 자본력이 구축되지 않는 프랜차이즈는 길어봐야 2쿨이란 것.[66] 2010년대 작품 중 블랙 클로버 정도를 제외하면 수백화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은 없다.[67]

5. 비판



5.1. 떨어지는 작품성


드래곤볼과 원나블은 거의 일본 소년만화 중에서도 해외에서 가장 대표되는 만화인 만큼 부각되는 문제점이 굉장히 많으며 나무위키에 있는 드래곤볼/비판, 나루토/비판, 블리치/비판, 원피스(만화)/비판 문서를 다 읽으면 '''일본 능력자 배틀 만화의 대부분의 클리셰 및 문제점들을 알 수 있다.''' 위에 나온 혈통 의존, 사라져가는 개연성, 설정오류, 가해자 미화, 심각한 파워 인플레, 간지나는 캐릭터의 허무한 사망, 조연의 지나치게 낮은 비중 등 일본 배틀만화, 특히 점프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주마등처럼 생각나는 부분이 최소 하나라도 있을 것이다. 이건 토리코, 은혼, 가히리 등 대부분의 점프 만화들도 마찬가지. 느린 페이싱과 계속되는 파워업 뿐인 싸움으로도 까이는데, 특히 수많은 참신한 설정을 가진 만화와 애니들을 접한 신세대들에게서 이런 경향이 강하다.
원나블의 인기가 하락하거나, 평가에 있어서 혹평이 나오는 것은 모두 장기연재에 따른 무리한 진행에 있다. 작가가 생각해둔 적정선의 결말이 있을 텐데 장기 연재되면서 그 결말을 뒤엎고 무리하게 진행하다 보니 개연성은 떨어지고 설정붕괴, 캐릭터 붕괴,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고, 아이디어가 떨어짐에 따라 연출이나 스토리 진행, 구도 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재미 또한 반감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엄청난 천재가 아닌 이상 수십권 이상 되는 방대한 스토리를 흥미있게, 그리고 큰 무리 없게 진행시켜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게다가 원피스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는 이미 결말을 정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아 다른 두 작품보다 준비를 더욱 세심히 들었을터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캐릭터, 스토리에 대해서 쓴소리를 굉장히 많이 듣고 있다. 더군다나 명탐정 코난처럼 옴니버스 형식[68]도 아니고 서사 형식의 원나블은 더더욱 그렇다.
오죽하면 국내에서도 이런 원나블의 전개에 실망한 팬들은 일명 개노답 삼형제 짤방으로 유명한 라면 삼총사의 장면을 패러디해서 이런 식으로 조롱하고 있다.
서양에서도 인기만큼이나 많이 까이는 애니이다. 나루토와 블리치의 막장화로 이미 서양에서도 두 애니의 평가는 많이 떨어졌으며, 원피스가 오히려 정서에는 안맞아도 객관적인 평가는 만화팬들 사이에서 많이 상승했다. 물론 최근에는 와노쿠니 에피소드가 서양인들이 상상한 그것[69]과 많이 달라서 평가가 다시 내려간 부분도 있긴 하다.
주로 까이는 부분들은 엄청나게 느린 속도와 filler(원 스토리 진행과 관계없는 시간벌기용 에피소드)[70]이고, 그리고 다른 애니를 많이 접한 몇몇 오덕들은 인기에 비해서 떨어지는 작품성[71]과 광빠들의 난동으로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서양에선 애니메이션으로 입덕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애니메이션이 만화보다 훨씬 잘 알려져있어서 더 그렇다. 세 작품 모두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그리 좋지 못했다. 일본이나 한국에선 애니메이션에서 일어난 오류들은 원작과 무관하기에 넘어가는 분위기가 많지만, 서양에서는 그렇지 않다.

5.2. 용어에 대한 논쟁


'''원.나.블'''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해서 예나 지금이나 논쟁이 많다. 단순히 소년 점프의 인기만화를 넘어서 일본만화를 대표하는 인식이 한국에서 많아지면서 비판하는 의견들이 많아진 것.
이 작품들이 연재 당시 소년 점프에서는 3대장이지만, 당시 만화시장 전체로 따지자면 원피스나루토면 몰라도 일단 '''블리치'''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블리치는 다른 잡지의 대표적들보다 인기가 적은 경우가 많았고, 연재 당시엔 원나블의 인기 실적과 대등한 작품도 많았다. 그런데 다른 인기작들을 죄다 무시하는 뉘앙스의 용어이기 때문. 그래서 다른 잡지사 작품들의 팬들이 싫어하는 용어이다.
동시기에 원나블과 경쟁했던 인기작들은
  • 명탐정 코난: 일본과 한국에서의 친숙도와 대중성만 본다면 원나블조차 상회할 정도이며 흔히 말하는 국민 만화이다. 대체로 옴니버스식 구성이긴 하지만 그 원나블보다도 훨씬 장기간동안 연재를 하고 있고 완결도 원피스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중반부터 주간 소년 선데이의 판매량을 멱살캐리하고 있으며, 누계부수가 무려 2억 3000만부나루토에 근접하며 특히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원피스 극장판보다 흥행수익에서 훨씬 앞지르고 드래곤볼에 비견될 정도이다. 극장판 외의 TV 애니메이션 시청률도 원나블을 훨씬 상회한다. 예전보단 판매량이 많이 떨어진게 맞지만, 여전히 일본에서는 국민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고, 아시아권에서 팬덤규모도 엄청난 편. 특히 여성진들에게 가장 인기많은 소년만화로 언제나 뽑히는 작품이며, 여성 위주의 만화사이트에선 원나블 이상으로 주목도가 높다. 주로 원나블 이야기가 나오면 그 비판논거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만화인데 단순히 산업규모만 보면 나루토에 버금가는데도 어째선지 언급량이 훨씬 적기때문.[72] 서구권에서의 인지도는 굉장히 많이 떨어진다.
  • 헌터×헌터: 같은 소년 점프의 작품. 연재 초창기 일본에서 원피스와 쌍두마차처럼 점프를 이끌었고, 그리드 아일랜드 편 이후 잦아진 휴재 전까지만 해도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주간 소년 점프의 매상을 책임지던 만화였다. 누계부수는 7800만 부로 현재까지도 한 번 제대로 연재하기만 하면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들려오는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당장 2017년만 해도 단권 판매량 순위에서 원피스, 진격의 거인 다음갔으며 초판 발행 부수 또한 33~35권이 발매된 시기를 기준으로 원피스, 진격의 거인과 함께 유일하게 100만 부를 넘겼을 정도. 한국에서도 33, 34권이 정발되고 얼마 안되어 교보문고, yes24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에 들 정도로 히트했으며 서구권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 강철의 연금술사: 비메이저 출판사-만화잡지 출신 작품임에도 권당 판매량으로는 블리치를 넘었고, 미디어믹스 매출액도 2010년엔 나루토조차 누른 적이 있다. 애니메이션 구판, 신판 모두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흥행을 해서 서구권, 동양권 가리지 않고 인지도가 엄청나게 높다. 한국에서도 강철의 연금술사 관련된 용어들이 꽤 퍼져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다. 원나블과 동세대를 이어온 대표적인 소년만화로 뽑히는 작품.
  • 데스노트: 위에 언급한 강철의 연금술사 못지 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전 세계적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데스노트 붐을 일으켰을 정도. 사실 애니화 전에도 손꼽히는 인기를 누리며 최단기간 단행본 판매량 기록을 새로 쓰고 있을 정도였다. 데스노트라는 작품 제목이 비오덕층에게도 널리 퍼져 실생활 용어에 사용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참고로 데스노트는 원나블과 같은 소년점프 작품이다.
  • 나나: 00년대를 대표하는 순정만화 중 하나이며, 여성향 순정임에도 왠만한 소년만화 히트작 못지 않은 팬덤을 가지고 있었다. 05년에는 원피스의 초판 발행부수를 넘기기도 했으며 단기간이었지만 여성 독자층 사이에서는 원나블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장르적 한계때문에 남성 독자층이 적었다.
  • 이누야샤: 서구권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이고, 특이하게도 소년만화 배틀물이지만 여성 팬덤의 엄청난 반응을 끌어냈다. 한국에서도 당시 어린 독자층, 애니 시청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보통 동시기 원나블, 코난과 함께, 혹은 바로 그 다음 수준으로 언급될 정도로 대중적으로 흥행했다.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많이 식은 것이 흠.
이렇듯 동시기에 원나블과 견줄만하거나 대등한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 꽤 있다. 이런 동시대 경쟁작들의 존재로 인해서 여러 논쟁이 벌어지게 된다. 사실 원피스나루토는 위에 있는 '산업규모'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만화 역사에서도 거대한 미디어 프랜차이즈가 되어버려서 반론의 여지가 적지만, '''블리치'''는 전혀 아니라서 논쟁에 자주 휩싸인다. 블리치가 전성기 8~9년간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지만, 원피스와 나루토에 비하면 인기몰이한 기간과 인기규모에서 밀렸던게 사실이며 위의 작품들 중 몇몇개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5.2.1. 옹호론


원나블을 일본만화 3대장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꼭 잘못된 인식이라고 볼 수는 없는게 누적 판매량, 전 세계적인 인기, 산업 규모, 전성기 인기몰이 기간, 연재 기간 등 여러 가지를 따져봤을 때 '''이들 중 가장 앞서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원나블이 소년점프 3대장을 의미하는 단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세 만화를 일본만화 3대장으로를 묶어서 '''The Big Three''', 드래곤볼까지 포함해서 '''Forbidden Four'''라고 부를 정도로 일본만화 3대장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을 정도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전세계적으로 미친 영향력을 따지면 이들 중 가장 아래인 블리치도 원나블로 충분히 묶일만하다는 것.
아시아의 대중성만 보자면 원나블 이상인 명탐정 코난은 서구권에서의 인지도가 굉장히 떨어져서 세계적인 대중성은 떨어지는 편이고, 헌터×헌터는 '''휴재가 너무 잦아서 ''',[73] 논거로 쓰이기도 애매하고, 데스노트는 단기간 동안 누린 범세계적 인기는 대단했지만 짧은 연재 기간 때문에 전성기 인기몰이 기간과 누적 판매량이 떨어지는 편이고 이누아샤는 누적 판매량과 권당 판매량 모두 블리치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경우 블리치보다 권당 판매량이 앞서고 미디어믹스 매출액도 한때 나루토와 블리치를 누른 적이 있지만 누적 판매량, 전 세계적인 팬덤, 전성기 인기몰이 기간, 연재 기간 모두 블리치에게 조금씩 떨어진다.
즉, 원나블을 일본만화 3대장이라고 인식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서구권에서도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노트, 이누야샤가 '''The Big Three'''에게 꿇리지 않거나 필적할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는 인식이 있지만 결국 세 만화가 '''The Big Three'''라고 묶이는 경향이 잦다. 애초에 한국에서도 누계 부수가 300만부를 훌쩍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블리치지만 원피스, 나루토에 비해 애니메이션 방영 기간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둘에 비해선 대중성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블리치로선 유독 한국에서 원피스 나루토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인식이 있을 수도 있다. 오히려 서구권에서는 세 작품이 모두 전성기였을 땐 원피스가 서구권 한정으로 다른 둘에 비해서 인기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 물론 원피스가 수십년 동안 서구권에서도 팬덤이 누적되고 인지도가 올라간 지금은 옛말.
이게 원나블이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식었기때문에, 특히 블리치가 몰락했기때문에 생기는 논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저 용어가 사용됐던 당시에는 블리치도 전성기 인기몰이중이었다. 인기몰이 기간도 원피스, 나루토에 비해서 밀릴뿐이지 블리치도 장기간 팬덤을 유지한 축에 속한다. 이런걸 감안해서 전체적인 연재기간으로 따져보면 원나블이 당시 일본만화 톱3였다고 인식해도 무방하다.

5.2.2. 비판론


블리치가 시대를 대표할만한 인기작 중 하나였던건 맞지만, "다른 작품들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원나블에 속할만한가?"를 따지는 건 다른 문제다. 팬덤의 계열이 많이 다른 명탐정 코난이나 나나는 논외로 치더라도, 일단 헌터×헌터,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노트, 이누야샤가 블리치에게 크게 꿇린다고 보기엔 힘들다.
양덕들에게 자주 쓰이는 'The big three'라는 용어는 ''''Shounen''' big three'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소년만화중에서 3대장'''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그 중에서도 장르가 비슷한 배틀물 위주로 묶일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양덕들끼리 차세대 big three를 꼽는 걸 살펴보면, 인기로 따지면 당연히 들어가야할 진격의 거인이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장르 자체가 일반적인 배틀물과 달라서 엮지 않는 것이다. 데스노트같은 작품도 마찬가지.
즉,' The big three'라는 용어 자체가 단순히 인기로만 엮은 것이 아니라 '''장르, 타겟 연령층, 장편''' 중 인기작들을 묶은 용어로 인식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양덕들이 차세대 Big three를 꼽으면 히로아카블랙 클로버가 거의 1순위로 꼽힌다. 당연히 블랙 클로버가 진격거보다 인기에서 우위에 있어서 꼽히는건 아니고, '''배틀물+장기방영'''이라는 기존 원나블과의 공통점에 준수한 인기가 종합되면서 뽑히는 것이다.[74] 당장 서양인기가 매우 높았던 도쿄구울같은 작품도 딱히 저 라인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봐도 이 용어가 국내에 변질되어서 알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블리치가 위 용어로 묶인다고 강철의 연금술사나 데스노트보다 인기에서 우위에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이 작품들의 본고장인 일본에는 '원나블'이란 말이 없다.''' 기껏해야 "점프의 3강" 정도의 용어가 있을 뿐이고 그마저도 별로 안쓴다. 일본에선 점프 외에도 소년 선데이같은 다른 잡지들도 폭넓게 읽히고 있으며, 요즘은 라이트 노벨같은 만화와 무관한 미디어믹스도 오타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저들을 굳이 묶어서 신격화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즉, 00년대 중후반 한국에서 일본만화를 보는 시안이 얼마나 근시안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소년 점프에서 인기있던 세 작품을 묶어부를 뿐인데, 그것을 "일본만화 대표 3대장"이라고 잘못 인식하게 되어서 이런 상황이 온 것. 서양에서 쓰이는 'Shounen''' big three'라는 말도 소년만화에 국한된 용어인데 그것을 일본 만화 전체로 잘못 해석해서 넘어온 탓이 크다.
애초에 굳이 만화를 줄세우고 구분지을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많다. 지금에 와서 원나블의 후계자를 찾는다는 논쟁 자체가 식은 떡밥이 되어서 용어 자체가 이제는 예전같은 힘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

5.3. 팬덤 싸움


오랜 기간동안 유지된 이례적인 높은 인기 때문에 빠들이 많다. 그리고 빠들의 높은 인기에서 나오는 부심이 엄청난지라,[75] 그에 대한 반감 때문에 까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세 작품의 팬덤끼리도 사이가 좋지 않고 특히 원피스와 나루토 팬덤의 싸움은 연재 당시 원수 수준이었으며 나루토 완결후인 지금도 격렬하다.
이 탓에 영미권에서는 이 세 작품에 드래곤볼이 포함되어 '''Forbidden Four'''으로 칭해진다. 그 이유인 즉슨 높은 인기를 지닌 만큼 네 작품 다 광빠들과 광까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얘네가 애니 관련 랭킹이나 리뷰에서 한번 언급되면 댓글창이 난장판이 되기 때문에, 다른 작품 이야기를 할 때는 되도록이면 암묵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6. 기타


  • 일본에서 원나블이 있다면 한국에는 신노갓(신의 탑/노블레스/갓 오브 하이스쿨)이라는 호칭이 있었다. 셋 다 예전에는 한국 판타지 웹툰계의 3대장이었으나 점점 용두사미 크리를 타는 중. 특히 노블레스는 노블리치라는 명칭이 생길 정도로 블리치와 비슷하게 망했다. 그리고 2020년 3개 다 장편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1] 우연찮게도 모두 배틀만화였다.[2]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3대 간판 작품 정도.[3] 원피스 20년 이상으로 아직도 연재 중, 나루토와 블리치 15년.[4] 물론 원피스가 서양에서 인기가 없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나루토와 블리치 역시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봤을 때의 이야기. 어느 쪽에서나 정상급의 인기를 가졌던 드래곤볼의 팬덤이 그 후계자를 정할때, 동양측에선 원피스, 서양측에선 나루토를 언급하는 걸 자주 볼 수 있다.[5] 정확히 말하면 어느 정도 세대교체가 되었지만 앞선 작품들만큼의 화제성을 이끌지 못해서, 걔네가 자리를 잡을때까지 점프 내에서 원나블을 질질 끌었다는게 맞는 표현.[6] 자세한건 주간 소년 점프를 참조.[7] 최고전성기는 90년대 초반이고, 80년대에는 다량의 히트작들이 생겨날 때라 황금기라고 자주 불린다.[8] 물론 판매량만 따졌을 경우이다. 혹자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80년대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도 한다.[9] 정확히 말하면 '''드래곤볼 하나가 범세계적으로 하드캐리'''하고 있었다. 그외에는 동양에선 슬램덩크가 압도적이었고, 서양에선 유유백서가 압도적이었다. 원나블 세 작품이 엎치락뒤치락하던 2000년대와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었다.[10] 이는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11] 당시 매거진과 선데이는 각각 소년탐정 김전일명탐정 코난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시기였다.[12] 서양에선 판에 박은 소재지만, 동양에선 해적만화 중 히트한게 지금까지도 원피스가 유일하다.[13] 동시에 테니스의 왕자/헌터x헌터/히카루의 바둑/세기말 리더 타케시도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14] 당시 바람의 검심의 최종연재본이 실린 연재본에 나루토 1화가 실렸다.[15] 당시 나루토만큼 활약했던 작품이던 헌터X헌터, 테니스의 왕자는 00년대 이후부터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하여 나루토에게 한참 밀리기 시작했다. 유희왕은 더 이후에 인기가 올랐고.[16] 여담으로 단행본과 독자투표에서 원나블이 1~3위를 유지했지만 미디어믹스 매출은 유희왕에게 자주 밀렸다. 유희왕 원작이 완결난 이후에도 유희왕 GX때의 카드 판매량이 절정에 달했기때문. 근데 이게 '''카드 판매량때문'''이라 대부분 논외로 치는 편이다.[17] 일본에서는 원피스헌터×헌터의 쌍두마차 밑에 테니스의 왕자, 나루토, 샤먼킹, 유희왕, 고스트 바둑왕, 출동! 세기말 리더 타케시의 '''2강 6중 체제'''.[18] 다만, 돈키호테 패밀리 편이 어인섬 편 보다는 호평을 받긴 한다.[19] 2018년 7월 기준. 출처는 연재 21주년 기념 인터뷰.[20] 1030만 4112부.[21] 나루토의 공식 후속작이라는 딱지가 무색하게 골수 나루토 팬들마저 보루토 만큼은 흑역사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 신규 팬덤의 유입도 매우 적으며, 볼 사람만 보는 그저 그런 작품인 셈이다.[22] 이 때문에 근육맨 팬덤에게 공식 후속작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근육맨의 공식 후속작인 근육맨 2세의 긍정 평가 여론이 조성되었다. 다만 그래도 근육맨 2세는 애니가 잘 만들어진 탓에 썩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23] 그러나 이것도 후일 대원방송판 원피스와 비교하면 그렇게 심한 중복은 아니다.[24] 박영남은 건강문제로 하차했고 상디의 원래 성우인 김일은 자격정지가 풀린 상태였으나 투니버스판 상디는 박성태가 그대로 담당하고있다.[25] 그러나 이것도 스탬피드 극장판부터 대원에게 넘어간다(..)[26] 유투브 돌아다니다 보면 이 Big Three에 대한 언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 이에 대한 양덕의 평가를 듣고 싶다면 여길 들어가 보자.[27] 참고로 여기에 드래곤볼까지 껴서 4작품을 묶을 때도 많다.[28] 특히 영미권에서는 더욱.[29] 9800만부정도.[30] 2004년부터 매년 구글 서치 통계로 'Waifu of the Year'를 집계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그것을 종합한 것.[31] 심지어 Most Popular Waifu 기준으로는 2017년에도 1등을 또 먹었을 정도로 대세로서의 인기도가 여전하다.[32] 서양에선 닌자같은 동양적인 소재를 열광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33] 물론 말년에는 그마저도 다 떨어져나갔다. 나루토는 추억보정이라도 받아서 그들에겐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인생만화"라는 이유로 커버해주는 팬들도 있었는데 블리치는 그런거 없었다.[34] 블리치 전성기 때는 Naruto, Bleach, One piece 순서였다.[35] 저들의 자리를 매운 신작들은 대거 등장했지만, 그 인기의 구조가 원나블과는 다르다. 아래에 자세히 후술.[36]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전자기술의 발전으로 비약적으로 퀄리티가 상승했고 지금처럼 대중적인 문화예술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건 의외로 얼마 안되었다.[37] 지금은 '''라노벨도 천만을 돌파하는 시대'''이며 단행본 만화가 매년 판매부수가 하락하고 업계가 몰락하는 것과는 다르게 라노벨쪽은 매년 판매부수가 증가중이며 미디어믹스의 산업규모도 수직상승중이다.[38] 과거에는 건프라정도를 빼면 대중화가 안되었다. 하지만 2010년대엔 씹덕취미라는 인식이 많이 희석되어 넓은 세대가 다양한 모형/굿즈 문화를 즐기며 대중화되어서 매년 매출폭이 커지는 중. [39] 당장 80~90년대에는 1억부의 누계판매량을 넘는 만화들이 주기적으로 배출되었지만 2000년대 만화중에선 블리치진격의 거인뿐이고 2010년대 작품 중에서는 귀멸의 칼날이 유일하다.[40] 당장 오덕계에서 선호되는 애니메이션의 분량을 비교하면 알 수 있는데, 90년대엔 최소 4쿨, 길면 '''8쿨''' 이상으로 기획되던 작품들이 많았고 시청자들도 선호했다. 하지만 지금은 '''"2쿨도 길다"'''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견이 많고 4쿨 이상은 진입장벽을 논해야 할 정도. 그만큼 트랜드가 변화했는데 매니아층이 애니메이션보다 더 많은 만화쪽은 더더욱 그렇고.[41] 특히 진격의 거인귀멸의 칼날은 원나블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산업규모를 보여줬다.[42] 블리치, 은혼, 니세코이, 토리코[43] 누계 부수가 2016년 기준 3500만부인데, 해외 판매량을 포함하면 6000만부가 넘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44] 하이큐 전성기 초판부수가 인기가 많이 식은 13년 블리치 초판부수와 엇비슷하다.[45] '''십수년간 연간매출이 수백억엔대'''인 작품은 일본만화 역사상 원피스와 나루토말곤 드래곤볼밖에 없다. 지금 귀멸의 칼날이 수백억엔대의 연간매출을 기록중이지만 이제 1년밖에 안되었다.[46] 애초에 일개 주간만화로 시작해서 세계적인 캐릭터 미디어가 되는 것 자체가 지금으로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기업들의 스폰싱과 산업확장을 받으며 기획되는 캐릭터 프랜차이즈가 얼마나 많은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매출을 잠깐이나마 기록하는 것 자체가 이미 논외이다. 대표적으로 드래곤볼같은 경우.[47] 20세기의 상징은 드래곤볼로 여겨진다.[48] 쉽게 말해서 '귀멸의 칼날 전권 vs 원피스 최신권' 의 대결[49] 2020년 상반기 권당 판매량 1~19위가 모두 귀멸의 칼날 단행본이었다.[50] 연간 3800만부를 찍던 정상결전 시절의 원피스는 현 귀멸의 칼날처럼 애니화 버프로 모든 단행본들이 동시에 팔린게 아니며 여전히 초판 발행 부수 300만부의 귀멸과도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귀멸의 칼날이 22권에 370만부에 달하는 초판 발행부수를 기록했고, 결국 마지막 23권에서 특전 포함 23권을 제외해도 '''초동 주간 매출 285.5만부'''를 기록하며 원피스의 1위 기록을 깼다. 특전 포함한 23권까지 합산시 무려 초동 주간 매출 '''343만부.'''[51] 전자책 포함[52] 문제는 지금도 귀멸의 단행본은 일본에서 업어서 못파는 수준이라서 곧 드래곤볼까지 누르고 권당 판매량 역대 1위에 올라버릴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는데 아직은 모르는 일이다.[53] 참고로 만화원작 미디어믹스 1년간 총매출로 2019년 기준 1위는 '''1300억엔'''의 드래곤볼이 '''압도적 1위'''이고, 300억엔인 원피스가 2위, 160억엔의 나루토가 3위였는데, 나루토의 매출을 귀멸이 반년만에 따라잡은 것. 물론 나루토의 전성기가 끝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유의미한 기록이다.[54] 기존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1위였다.[55] 보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제작비가 1~2억 달러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나 '''스타워즈'''같은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영화들의 제작비가 1~2억달러 정도라서 '''4억달러'''면 그런 영화들도 손익분기점을 논할 수 있을 정도이다.[56] 굳이 만화로 한정하지 않고 일본 서브컬쳐 문화 전반을 뒤져봐도 이렇게 순간적인 폭발력이 거대했던 미디어는 별로 없었다. 철완 아톰, 마징가 Z, 드래곤볼, 신세기 에반게리온, 너의 이름은. 등 전부 등장과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들이었던 것을 생각하면...[57] 이전에는 점프에서 중위권 정도였다.[58] 은혼도 요시와라편을 저녁 황금시간대에 방영했다가 거하게 욕을 먹었다. 심지어 12년 전에도 그랬으며, 은혼의 화제성과 주목도는 지금의 귀멸과는 애초에 논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59] 국내에서 귀멸의 칼날 애니 1기가 나왔을때 반일불매운동 시기와 겹친 것도 국내인기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 진격의 거인이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화제성을 불러모으다가 우익논란에 휩싸인 후 대중적인 팬덤이 전보다 확 줄어든걸 생각하면 당연한 현상.[60] 서양에서 원피스 인기가 낮다는 인식이 있는데 반은 틀린 말이다. 그저 라이벌인 나루토가 신드롬을 일으킨 것에 비해 비교적 낮아보일 뿐이다. 특히 미국같은 나라에선 유독 원피스의 인기가 떨어지는게 맞지만, 그외의 나라들에선 원피스도 인기만화이다.[61] 주로 동아시아권이라고 한다. 특히 영미권에선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나루토의 인기가 높다.[62] 단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진격거와 원펀맨에게 밀린다.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상당히 흥하면서 국내로 따지면 히로아카 이상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반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진 진격거와 원펀맨에게는 확실히 밀린다.[63] 벌써부터 여성팬덤에선 유곽편의 애니메이션화를 어떻게 처리할지 의견이 분분하다.[64] 당장 한국만 봐도 "오덕애니라는 인식을 벗은 작품" 정도의 인식이다. [65] "나루토를 잇는 소년만화는 히로아카"라면서 세대교체를 인정했다. 나루토바람의 검심과의 세대교체를 성공한 만화라는 것을 보면 재밌는 부분.[66] 포켓몬은 말할 것도 없고, 건담이나 유희왕도 애니메이션의 흥행이라기보단 건프라유희왕 카드의 판매량이 초월적인 것이며, 프리큐어같은 작품은 장난감판매가 넘사벽인 경우라서 '''애니방영 이전부터''' 대기업들이 관련상품을 '''애니메이션과 동시에 제작'''하는 기현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주간/월간 만화와는 애초에 태생부터 다르다는 셈.[67] 히로아카 같은 경우 후속시즌을 짧은 텀으로 계속 내서 2021년 기준 100화 돌파가 예정되어있지만, 2쿨씩 끊어서 제작하고 있다.[68] 옴니버스 형식의 명탐정 코난도 계속되는 연재로 캐릭터 붕괴가 일어나고 스토리도 늘어지고 있어서 초기 팬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이탈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2015년 발생한 작중 최고 인기 캐릭터인 하이바라의 심각한 캐릭터 붕괴는 관련 용어(하이바라 캐붕, 925사태)가 여러 검색 엔진에 자동 검색어로 뜨고 나무위키에 독립문서로 작성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69] 닌자사무라이에 대한 로망이 큰 그들에게 와노쿠니는 상상을 부쉈다며 욕하는 영상이 많다[70] 다만 이 부분은 대체적으로 초장기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이 만화책의 전개속도를 다 따라잡아서 벌어지는 일이다. 둘 중 어느 하나가 앞서가든 상관이 없다면 애니메이션이 미리 전개를 해나가면 되나, 문제는 만화책이 먼저 우선시 되고 애니메이션이 그 다음이기 때문에 항상 애니메이션이 그 속도를 중간중간 맞추기 위해 벌충 에피소드를 넣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71] 이런 사람들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베르세르크, 소드 아트 온라인 등 장르조차 다른 걸 가지고 와서 까곤 한다.[72] 코난은 사실 한국에선 크레용 신짱같은 국민계열 작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져서 그렇다. 서양에선 인기가 없고.[73] 헌터×헌터의 잦은 휴재가 시작되고 블리치가 소울 소사이어티 편 이후 폭발적으로 인기가 늘어나며 원나블을 결성하기 전까지는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주간 소년 점프의 매상을 책임지던 만화였기 때문에 연재만 제대로 했어도 원나블에게 꿇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있다. 하지만 너무 잦은 휴재 때문에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원나블급이라고 보기엔 부족하며, 애초에 작가가 토가시 요시히로인 상황에서 무리한 가정이다.[74] 블랙 클로버의 경우 2010년대 작품 중 사실상 유일하게 수백화짜리 장기방영을 하고 있다. 히로아카는 2쿨씩 끊어서 방영하고 있지만, 짧은 텀으로 후속시즌을 계속 방영하고 있다.[75] 이들은 원나블 세 작품이 취향에 안맞다는 사람들을 존중해주지는 못할망정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더 심하면 다른 작품들이 원나블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느니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