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헬스보이
1. 소개
헬스보이의 마지막. '''인간갱생 프로젝트.'''
2007년 방영된 헬스보이, 2011년에 방영된 헬스걸에 이은 헬스보이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1] 시리즈.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승윤이 메인 트레이너, 이종훈이 보조 인스트럭터로 나서서 의뢰인들의 몸매를 만들어 주면서 몸의 변화와 그에 따른 소소한 웃음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이다. 사실상 개그의 목적보다는 정말로 빼겠다는 다큐멘터리의 각오에 가깝다.'''여러분은 진정 몸짱을 원합니꺄웈?! 라스트 헬스보이 불가능은 없다!!!'''
이번 의뢰인은 '''168kg'''의[2] 김수영과 '''51kg'''의 이창호. 이전의 헬스보이와 헬스걸이 체중 감량과 그에 따른 몸매 가꾸기가 목표였다면, 이번엔 저마다의 건강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트레이너 이승윤, 이종훈이나 도전자 김수영, 이창호에게 큰 도전인 셈. 실제 김수영은 '''살기 위해''' 이 코너에 지원했다고 밝혀, 두 차례나 재활용되고 있는 기획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목표는 김수영은 '''70kg''' 감량, 이창호는 '''70kg'''까지 찌우는 것. 이승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한 달 동안''' 개콘을 쉬겠다고 배수진을 쳤다.[3] 여담으로 헬스걸 때는 그만둔다고 했는데...
'''진짜로 이 코너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개콘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오프닝 BGM은 역대 헬스보이 시리즈와 동일한 김경호의 'Shout'.
여담으로 헬스 시리즈는 주기가 올림픽처럼 4년이며 이종훈은 또 다른 코너인 도찐개찐을 끝으로 개그콘서트를 떠났다.
2. 등장인물
2.1. 이승윤
세 번의 헬스보이 시리즈의 메인이자 헬스걸에 이은 메인 트레이너. 헬스보이에서 자신을 포함 이상호, 이상민 쌍둥이의 몸매를 근육질로 만들었고 헬스걸에서 이희경, 권미진을 몰라보게 변화시킨 주인공. 이번엔 70kg 감량 및 무게 증량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과제를 쥐게 되었다.
후일 인터뷰에서 헬스보이 시리즈를 더 기획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느날 김수영이 찾아와 살려달라며 상담을 요청했다고. 이때 지나가던 이창호도 자신은 몸무게가 좀 쪄보고 싶다길래 그말을 듣고 한쪽은 감량, 한쪽은 증량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이 그려지며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결심했다고 한다. 참고로 살을 빼본 경험은 있지만 찌워본 경험은 없어서, 김수영의 감량의 속도가 붙기시작하자 그때부턴 되려 이창호에게 신경을 조금 더 써주고 몸을 증량시키는 방법을 더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다 한다.
2.2. 이종훈
헬스걸에 이은 보조 트레이너. 등장 BGM은 GD&태양의 "Good Boy". 헬스걸에서와는 다르게 이번엔 이승윤이 소환할 때에만 나타나고 패널을 치우는 등 '궂은 일 처리'를 하는 역할이었으나 초중반부로 접어들면서는 복현규의 몸자랑의 나쁜 예 역할로 바뀐다. 게다가 분량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김수영이 2회에서 10kg 이상 감량하였을 때 칭찬을 해주며 분량을 뽑으려 했지만 이승윤이 "부르면 나와"라며 쫓아냈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는 그나마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 지 등장하려다가 버티칼에 걸린 채로[4] 분량을 채웠다 (...)
작중 취급이 가장 안좋은 캐릭터인데 온갖 궃은일만 하다가 퇴장하고 복현규처럼 멋지게 등장하려다 항상 봉변만 당한다.
2.3. 김수영
168cm, '''168kg''', 혈압 '''168mmHg'''의 씨름 선수 출신의 코미디언. 이승윤 왈, 개콘 뚱보 개그맨 서열 1위이자 끝판왕. 비타민 등의 프로그램에서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고, 혈압 수치 역시 자신의 키와 같은 168이라고 밝힐 정도로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등 건강 적신호가 켜진 상태. 목표는 몸무게 숫자를 두 자리 수로 줄이는 것. 여기에 이창호의 당초 몸무게 목표인 70kg과 엮여서 70kg 감량(98kg)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두번째 회부터(첫 주차 시도) 무려 12kg를 감량했는데, 티가 별로 안난다는 이승윤의 말이 안습.[5] 하지만 저런 결과를 낳았다는 것 자체가 의지가 상당했다는 의미인 셈. 여담이지만 잘 때마다 냉장고, 깰 때마다 냉장고를 찾고 자면서 코를 고는데 코골이 좀 그만 하라고 욕 먹었다고 한다. 마지막회 기준으로 정확히 70kg를 감량한 98kg인 현재 확실히 살이 빠진 것이 보인다. 턱선과 목이 보이는건 덤.
그렇게 매주 꾸준히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드디어 대망의 5월 24일 방송분에서 '''목표치였던 98kg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6] 상당히 감격에 겨웠는지 본인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을 정도... 그런 다음 유민상, 김지호, 김태원 등 뚱뚱한 개콘 멤버들을 불러 속 시원하게 '''야 이 돼지들아! 살 좀 빼! 너네 그러다가 다 죽겠다!''' 라고 하다 유민상에게 욕먹었다.
2.4. 이창호
168cm, '''51kg'''의 체격을 가진 코미디언. 대체로 같은 신장의 여성과 비교해도 마른 편에 속한 몸무게로, 깡마른 몸 때문에 서러움을 느낀 적이 많았다고 한다. 라스트 헬스보이 첫 등장 시 김수영에 가려졌을 정도. 심지어는 마포대교를 건너다가 강풍을 만날 때 몸이 날아갈 뻔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복현규가 등장할 때마다 항상 그에게 밀쳐 떠밀리기도... 목표는 70kg로 몸무게를 늘리고 몸짱으로 벌크업하는 것. 여담이지만 자신의 형들이 아침에 코 밑에 손을 대봤다고 했다. 자기가 살고 있는지 죽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석 달만에 정상체중인 62kg이 되면서, 체중 확인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
2.5. 복현규
라스트 헬스보이 꼭지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아령으로 팔운동만 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대사도 없고 카메라 앵글에도 잘 안 나타나는 그야말로 공기 수준. 그러다 5회차에서 이창호와 김수영이 닮고 싶어하는 몸매로 이승윤이 아닌 복현규를 선택했는데 이에 샘이 난 이승윤이 뿌연 가림막을 설치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운동하는 것이 포인트. 5회차부터는 우락부락한 근육의 단신 이승윤과 비교되는 슬림하면서 적당한 근육을 가진 훤칠한 키[7] 의 소유자로 대립구도를 갖는다. 실제로 몸매가 좋은 편이기도 하고...
6회차에는 'Mr.Bok'이라는 패치를 가슴에 달고 등장한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 앞에서 무대 앞으로 나와서 몸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음악과 함께 패션쇼를 선보였는데, 이승윤의 대사로 보아 음악을 직접 만들었다는 듯하다.(...) 그 후에도 계속 몸자랑만 했다.
3. 경과
[1] 이승윤이 이번 라스트 헬스보이가 이 기획의 마지막일 것이라고 첫 회에 공언했다. 코너 이름부터 '라스트'로 시작한다.[2] 프로필에선 자기 몸무게를 128kg이라고 하였으나, 사실은 168kg인 것으로 밝혀졌다. [3] 사실 한 달만 개콘을 쉬겠다는 저 공언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개콘을 정식으로 하차하지 않았음에도 코너를 구상하지 못하거나 금방 폐지되어 개콘에 출연하지 못하는 개그맨들도 상당수이기 때문.[4] 복현규가 종이를 찢으며 등장하는 연출의 나쁜 예 버전으로 버티칼을 치고 등장하려다 되려 걸리고 말았다(...).[5] 보통 김수영 정도의 체격은 10 ~ 20kg 정도가 빠져도 티가 잘 안나는데, 왜냐하면 그동안의 지방들이 워낙 많이 축적되어 가지고 보통 사람에 비해 다이어트를 할때 눈에 잘 안 띈다. 그래도 조금씩 빠지고 있으므로 조만간 몸의 변화가 일어날 듯하다. [6] 하지만 정상 체중으로 가려면 적어도 70kg까지(총 98kg 감량)는 빼야 한다. 즉, 이제부터 관리를 해야 요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계속 꾸준한 다이어트를 겸해야 한다.[7] 191cm이다[8] 뭔가 특별한 재료가 들어갔다거나 그런 게 아니고, 그냥 '''탕수육 접시에 볶음밥 5인분을 담아둔 것'''이다. 더 웃긴 것은 김수영은 이걸 '''컨디션 좋을 때 짬뽕 추가해서 먹는다'''고 한다.[9] 헬스걸 당시에도 한 일이다.[10] 체중 문제상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것이다. 운동이 안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나 자체 체중으로 사람 한명을 업고 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한다.[11] 실제로 근력이 부족한 여성들은 무릎을 땅에 대고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이것도 운동이 꽤 된다. 여성들 중에는 이거 30개 못하는 사람도 많다.[12] 물론 목표는 70kg였지만 62kg만으로도 표준체형으로 들어갔기 때문인지 방침을 바꿔 근육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