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치아 입실론
[image]
'''Lancia Ypsilon'''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 란치아가 피아트 산하에서 1996년부터 지금까지 생산하고 있는 해치백 경차이다. 동급 차량에 비해 몸집이 큰 관계로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소형차로 분류하기도 한다. 현재 '''란치아로 생산 중인 최후의 자동차'''이다.[1]
[image]
사진은 1996년식 란치아 Y 1.2 LS
1세대 입실론(란치아 Y)은 10년간 고급 경차 시장에 자리잡아온 아우토비안키 Y10의 후속으로 2년간 개발되었으며, Y10을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킨듯한 디자인은 Enrico Fumia 지휘 하에 이루어졌다. 1996년 1월에 로마에서 데뷔했으며, 아치형 곡선으로 이루어진 캐릭터라인은 독특한 캐릭터이기도 했다. 한 등급 위인 피아트 푼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Y10 대비 크기가 상당히 커진 것은 물론, 독립식 맥퍼슨 앞바퀴 서스펜션, 스테빌라이져 바와 연결되도록 재설계된 트래일링 암 구조의 독립식 뒷바퀴 서스펜션을 적용해 훨씬 정숙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본래는 우핸들 버전도 계획하고 있었지만 1994년에 란치아가 영국에서 철수하는 등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당시 라인업은 LE, LS, LX 3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에어컨은 LS에서 선택사양으로 제공되었으며, LX는 에어컨을 기본 장착하는 동시에 타코미터와 외부 온도계가 장착된 계기판이 쓰였다. 나중에는 LX 기반으로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이라는 특별 사양을 동명의 잡지사와 합작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고급 경차답게 알칸타라 천 마감이 포함되는 5종류 시트와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된 대시보드, "란치아 칼레이도스코프(Lancia Kaleidoscope)" 개인화 프로그램을 통한 100가지 이상 페인트 옵션을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와 선택 사양이 제공되었다. 계기판은 대칭형이되 중앙에 장착했는데, 이러한 대시보드 설계는 이후 출시된 란치아 무사와 나중의 입실론에도 적용되었다.
당시 피아트에서 1980년대부터 대세로 밀어주던 "FIRE" 엔진 시리즈를 이어받았고, 1108cc와 1241cc 8밸브 OHC 엔진, 그리고 피아트 브라보로부터 가져온 1.4리터 12밸브 80마력 "프라톨라 세라(Pratola Serra)" 엔진이 적용되었다. 그러나 프라톨라 세라 엔진의 부진한 흥행으로 인해 피아트에서는 MPI 구성 16밸브 설계가 적용된 "SuperFIRE" 엔진을 개발해 적용했으며, 입실론이 SuperFIRE 엔진을 장착한 첫 차로 낙점되었다. 이때 적용된 SuperFIRE 엔진은 1242cc에 최고출력 86마력을 기록했고, 이가 달린 벨트가 배기 밸브 캠축을 움직이는 형태로 엔진 타이밍 분배를 독특하게 조절해주는 시스템도 적용되었다. 지금도 입실론과 그 형제차들인 피아트 500, 포드 카가 이어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스포티 라인업으로는 란치아의 역사적인 HF계 스포츠카들로부터 이름을 물려받은 "엘레판티노 로쏘(Elefantino Rosso. 번역하면 "작은 빨간색 코끼리")"가 있었으며, 차체 색상 장식이 들어간 회색 알칸타라 천 시트, 티타늄 색상 15인치 알로이휠과 백미러, 회색 가죽과 빨간색 스티치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손잡이, 에어컨 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기어비를 짧게 잡아 가속력을 개선했고, 훨씬 큰 롤바와 낮고 단단한 서스펜션, 훨씬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파워스티어링도 적용되어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최고시속은 약 177km를 기록했다. 반면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그리고 편안한 승차감을 중시한 LX는 호두나무 마감이 들어간 인테리어와 알칸타라 천 마감이 들어갔고, LS와 마친가지로 프레톨라세라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지닌 SuperFIRE 엔진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1.2리터 8밸브 엔진은 ECVT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처음 두달간 4만 2천대가 판매되었을 정도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지 "Quattroruote"가 16밸브 LX 버전을 도시에서 시승했을 때, 훨씬 비싼 값을 하는 편의성과 훌륭한 엔진 성능을 좋게 평가한 적이 있었다.
[image]
2000년 10월에는 내외관 전체를 페이스리프트했는데, 외양상으로는 차체 색상에 맞추어진 더 큰 그릴과 몰딩, 새 범퍼와 후미등, 새 휠커버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인테리어는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란치아 리브라의 것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문에서 반사등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인테리어 마감이 옵션에서 사라졌으며, 공조 장치를 조절하는 버튼을 레버로 대체하고 계기판에 LED를 추가하는 등의 개선 조치를 통해 판독성을 개선하고 훨씬 현대적인 구성을 취했다.
라인업 구성도 손을 보아 LX와 엘레판티노 로쏘에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에어컨, ABS, 파워 스티어링, 블라우풍트(Blaupunkt)제 라디오 및 내비게이션과 6스피커 시스템, 둘로 나누어진 뒷좌석과 헤드레스트, 알칸타라 인테리어 마감, 외부 온도계, 차체 색삭으로 마감된 전동 백미러, 기존의 녹색 대신 빨간색으로 바뀐 계기판 조명, 리모컨 기능이 포함된 센트럴 로킹 시스템, 파워 윈도우, 조절식 시트와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장비로 추가했다. LX 트림 전용으로는 14인치 알로이휠과 안개등이, 엘레판티노 로쏘 전용으로는 가죽 인테리어 및 빨간색 스티치, 15인치 알로이휠이 들어가 있었다. 또한 특별 사양으로 "DoDo"와 "Vanity", "Unica" 등을 준비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유로 3 배기가스 규정을 충족시키느라 16밸브 엔진 출력이 6마력 가량 떨어졌고, 1108cc 54마력 엔진이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삭제되었다. 이때 제공되던 1242cc 8밸브 엔진은 59마력을 기록했고, 16밸브 엔진은 79마력을 기록했다. 2003년 9월에 단종되기까지 80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image]
사진은 2005년식 모모디자인
2세대부터 "입실론"이 공식 명칭이 된다. 3도어 해치백만 제공되었으며, 2005년 6월까지는 멜피(Melfi)의 피아트 공장에서 생산되다가 시칠리아에 위치한 테르미니 이메르세 팔레르모(Termini Imerese Palermo)로 생산 라인을 옮겼다.1939~1951년까지 생산된 소형차인 아르데아(Ardea)의 디자인 코드를 살짝 집어넣되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되었고, 란치아 특유 커다란 크롬 그릴과 큼직한 헤드램프, 일자형 범퍼 몰딩, 길쭉한 수직형 후미등, 둥글둥글하게 다듬어진 좁다란 트렁크와 작은 뒷창문, 뒤로 갈수록 내려가는 캐릭터라인 등이 들어가 상당히 개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푼토의 가로배치 앞바퀴굴림 플랫폼[2] 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서스펜션으로는 맥퍼슨 스트럿 앞바퀴 서스펜션과 철제 암이 적용되는 스테빌라이저 바, 반독립식(semi-independent) 토션빔 뒷바퀴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며 앞바퀴에 환기형 디스크브레이크, 뒷바퀴에 드럼브레이크가 적용되는 구성이 내수시장용으로 적용되었다. 모든 모델에 ABS, EBD(Electronic Brake Distribution), 개선된 전자 파워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되었고, ECS와 TCS를 같이 묶은 패키지 옵션도 고를 수 있었다. 엔진 라인업은 60마력짜리 1.2리터 8밸브 FIRE 엔진과 79마력 16밸브 버전이 제공되었고, 2003년부터는 1.3리터 멀티젯(Multijet) 69~74마력 디젤엔진이 추가되었다.
인테리어는 이전 세대의 디자인 테마를 활용해 계기판, 에어컨 및 오디오 시스템, 내비게이션 옵션 등을 중앙에 위치시켰고, 사양에 따라 가죽, 알칸타라, 에어텍스 천 중 하나로 대시보드를 마감할 수 있었으며, 에어텍스, 스웨이드 천, 가죽, "glamorous" 중 하나로 시트를 마감할 수도 있었다. 문손잡이 주변과 같은 일부 부분은 알루미늄 느낌을 낸 플라스틱으로 마감하기도 했고, 앞좌석 수납장은 많은 용량의 짐을 넣을 수도 있었다. 투톤컬러 옵션이나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할 수도 있었고, 모모디자인(MomoDesign)과 합작한 특별사양이 2005년에 판매가 시작되기도 했다.
[image]
사진은 2007년식 스포츠 모모디자인
2006년 가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는데, 2005년에 자가토(Zagato)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입실론 스포츠 자가토" 컨셉트카 디자인을 참조해 새로운 그릴과 앞범퍼, 크롬 도금된 후미등 베젤을 장착했다. 새로운 페인트 도장과 휠이 추가되는 동시에 사양별 트림도 "실버", "패션",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플라티늄"으로 5개가 준비되었고 인테리어에는 새로운 천 마감과 블루투스 및 USB 포트가 동시적용되는 Blue&Me 핸드프리가 추가되었다. 또한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ill Holder)와 ECS를 제공함에 따라 부드러운 서스펜션 세팅으로 인한 바디 롤을 바로잡기도 했다. 기존 16밸브 1.2리터를 대신하는 1.4리터 FRIE 8밸브 77마력 및 16밸브 94마력 가솔린 엔진, 그리고 멀티젯 디젤엔진 90마력 및 105마력 버전이 추가되었다.
2007년에는 자가토 컨셉트카 버전을 참조해 모모디자인과 합작한 "스포츠 모모디자인(Sport MomoDesign)"을 추가했으며, 여기에는 사륜 디스크브레이크와 높이를 낮추고 강화된 서스펜션, 진회색 지붕, 스포티한 알로이휠 및 인테리어, 1.4리터 16밸브 엔진이나 1.3리터 멀티젯 74/90/105마력 버전 엔진이 적용되었다. 2008년부터는 105마력 자동변속기 사양을 제외한 모든 디젤 사양에 DPF 미립자 필터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2009년부터는 1.4리터 8밸브 엔진 에코시크(EcoChic) LPG 버전이 추가되었다.
특별사양들도 꾸준히 출시되어 2008년 5월에는 투톤 멀티스포크 휠과 크롬 장식이 들어간 대시보드가 적용된 "모다밀라노(ModaMilano)" 한정판을 2006년에 이어 출시했고, 2009년에는 베르사체(Versace)와 손잡고 Bronzino Bronze 색 차체 및 인테리어가 적용된 "입실론 베르수스(Ypsilon Versus)"를 1천대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여성 잡지사인 엘레(Elle)와의 합작으로 "파리 2009" 컨셉트카를 양산화한 "입실론 엘레"도 안팎으로 핑크색으로 마감해서 출시했다. 2009년에는 투톤컬러와 배기가스를 최소화한 엔진을 얹은 "E-컬렉션(E-Collection)"이 출시되었다.
2010년에는 백미러 크기를 키우고 헤드램프을 어두운 색으로 마감했으며, 2011년에는 유로5 배기가스 규정을 따르는 동시에 새로운 인테리어 색상을 추가했고, 유광 검정색 페인트로 마감된 포물선 룸미러가 장착되었다. 마지막 한정판인 "입실론 유니카(Ypsilon Unyca)"를 출시한 뒤 2011년 11월 23일에 테르미니 이메르세 공장 폐쇄와 함께 단종되었다. 평균적으로 매년 6만대가 판매되면서 2000년대 란치아 차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가 되었고, 이들 중에서 "패션" 트림과 모모디자인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3세대는 피아트 500, 피아트 판다, 포드 카 등에 쓰는 피아트 미니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디자인은 이미 2006년 말과 2007년 초에 란치아 스타일 센터(Lancia Style Center)에서 알베르토 딜릴로(Alberto Dilillo) 지휘 하에 개발되었다. 최종 결과물은 원본에서 약간 수정된 형태였고 크라이슬러 차량이 쓰는 형태인 그릴이 적용되었다. 이전 세대와 달리 5도어 해치백으로만 나왔고, 뒷문 손잡이는 쉐보레 스파크처럼 C필러에 위치시켰다. 이전보다 아르데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곡선을 더 많이 사용했고. 전고를 낮추면서 루프라인 역시 완만하게 바꾸었다.
이전 세대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것과 달리, 폴란드의 티히(Tychy)에 있는 피아트 현지 공장[3] 에서 생산되었다. 직렬 2기통 0.9L 트윈에어, 직렬 4기통 1.2L Fire 가솔린 2종과 직렬 4기통 1.3L 멀티젯 디젤, 직렬 4기통 1.2L 에코시크(Ecochic) LPG 엔진이 있었고 5단 수동 또는 5단 반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토션빔이 적용되었다.
모든 차량에는 4에어백 시스템과 ABS, EBD, TCS, 언덕 보조장치가 기본 장착되었으며, 트림별 라인업으로는 실버, 골드, 플라티넘이 준비되었다. 이외 편의장비로는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LED 후미등, 자동 주차 시스템인 매직 파킹(Magic Parking), 일부 엔진에 적용되는 자동식 스타트 앤 스톱 시스템이 있었으며, 실내에는 이전처럼 중앙 배치된 계기판과 천으로 마감된 대시보드가 들어갔다. 이전처럼 한정판도 꾸준히 투입되어 모모디자인과의 합작이나 엘레판티노, 입실론 탄생 30주년 기념판[4] 같은 특별 사양들을 꾸준히 도입했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에는 우핸들 버전이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판매되었고, 미국에도 수출하려 했지만 멕시코 톨루카 공장에서 만든 피아트 500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무산되었다. 크라이슬러 버전은 2015년에 단종되었다.
2015년 9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전보다 가로로 납작해졌고 안에 있던 가로줄이 사라졌으며, 앞범퍼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외장 색상 2가지(Blu di Blu, Ivory Chic)가 추가되었고, 엔진은 유로6를 만족하도록 개선되었다. 우핸들 버전을 포함해 수출 시장에서는 후기형이 출시되지 않았으며 이탈리아 내수시장에서만 판매된다.
2016년에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펄 그레이 색상을 적용한 "미야(Mya)"를, 2017년에는 청보라 색상이 들어간 사양인 "유니카(Unyca)"를 도입했다. 현재로서는 이탈리아 시장에서 문화행사 초청과 후원 소식 등이 나오며 근근히 버티다가 피아트크라이슬러에서 신형 파이어플라이(Firefly) 엔진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루머가 나오는 등[5] , 아주 소소한 소식만 나오고 있다. 2017년에는 이탈리아 내수 판매량 2위를 기록했고, 2018년 12월에는 오히려 점유율이 올랐다는 소식도 나왔다.#[6]
결국 2019년 3월, 마이크 맨리 FCA 회장이 란치아 브랜드가 이탈리아 내수용으로 존속할 것이라고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해 입실론도 살아남았다.[7][8]
2019년에는 특별판으로 모노그램(Monogram)을 추가했으며, 2020년 3월에는 트림 수를 2가지로 정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형제차인 피아트 500과 판다에서 쓰는 1.0L 파이어플라이 3기통 엔진 + 벨트 스타터식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2021년 2월 5일에 또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그릴을 2000년대 중후반 란치아 차들처럼 세로줄 바를 강조하는 형태로 다듬고, 범퍼 역시 폭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수정했다.
란치아 브랜드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되면서 란치아 델타 등 기존 라인업이 단종되었고, 2015년에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뱃지 엔지니어링인 란치아 보이저도 단종됨에 따라 란치아 차종은 입실론만 남았다.
'''Lancia Ypsilon'''
1. 개요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 란치아가 피아트 산하에서 1996년부터 지금까지 생산하고 있는 해치백 경차이다. 동급 차량에 비해 몸집이 큰 관계로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소형차로 분류하기도 한다. 현재 '''란치아로 생산 중인 최후의 자동차'''이다.[1]
2. 역사
2.1. 1세대 (Type 840, 1996~2003)
[image]
사진은 1996년식 란치아 Y 1.2 LS
1세대 입실론(란치아 Y)은 10년간 고급 경차 시장에 자리잡아온 아우토비안키 Y10의 후속으로 2년간 개발되었으며, Y10을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킨듯한 디자인은 Enrico Fumia 지휘 하에 이루어졌다. 1996년 1월에 로마에서 데뷔했으며, 아치형 곡선으로 이루어진 캐릭터라인은 독특한 캐릭터이기도 했다. 한 등급 위인 피아트 푼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Y10 대비 크기가 상당히 커진 것은 물론, 독립식 맥퍼슨 앞바퀴 서스펜션, 스테빌라이져 바와 연결되도록 재설계된 트래일링 암 구조의 독립식 뒷바퀴 서스펜션을 적용해 훨씬 정숙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본래는 우핸들 버전도 계획하고 있었지만 1994년에 란치아가 영국에서 철수하는 등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당시 라인업은 LE, LS, LX 3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에어컨은 LS에서 선택사양으로 제공되었으며, LX는 에어컨을 기본 장착하는 동시에 타코미터와 외부 온도계가 장착된 계기판이 쓰였다. 나중에는 LX 기반으로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이라는 특별 사양을 동명의 잡지사와 합작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고급 경차답게 알칸타라 천 마감이 포함되는 5종류 시트와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된 대시보드, "란치아 칼레이도스코프(Lancia Kaleidoscope)" 개인화 프로그램을 통한 100가지 이상 페인트 옵션을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와 선택 사양이 제공되었다. 계기판은 대칭형이되 중앙에 장착했는데, 이러한 대시보드 설계는 이후 출시된 란치아 무사와 나중의 입실론에도 적용되었다.
당시 피아트에서 1980년대부터 대세로 밀어주던 "FIRE" 엔진 시리즈를 이어받았고, 1108cc와 1241cc 8밸브 OHC 엔진, 그리고 피아트 브라보로부터 가져온 1.4리터 12밸브 80마력 "프라톨라 세라(Pratola Serra)" 엔진이 적용되었다. 그러나 프라톨라 세라 엔진의 부진한 흥행으로 인해 피아트에서는 MPI 구성 16밸브 설계가 적용된 "SuperFIRE" 엔진을 개발해 적용했으며, 입실론이 SuperFIRE 엔진을 장착한 첫 차로 낙점되었다. 이때 적용된 SuperFIRE 엔진은 1242cc에 최고출력 86마력을 기록했고, 이가 달린 벨트가 배기 밸브 캠축을 움직이는 형태로 엔진 타이밍 분배를 독특하게 조절해주는 시스템도 적용되었다. 지금도 입실론과 그 형제차들인 피아트 500, 포드 카가 이어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스포티 라인업으로는 란치아의 역사적인 HF계 스포츠카들로부터 이름을 물려받은 "엘레판티노 로쏘(Elefantino Rosso. 번역하면 "작은 빨간색 코끼리")"가 있었으며, 차체 색상 장식이 들어간 회색 알칸타라 천 시트, 티타늄 색상 15인치 알로이휠과 백미러, 회색 가죽과 빨간색 스티치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손잡이, 에어컨 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기어비를 짧게 잡아 가속력을 개선했고, 훨씬 큰 롤바와 낮고 단단한 서스펜션, 훨씬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파워스티어링도 적용되어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최고시속은 약 177km를 기록했다. 반면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그리고 편안한 승차감을 중시한 LX는 호두나무 마감이 들어간 인테리어와 알칸타라 천 마감이 들어갔고, LS와 마친가지로 프레톨라세라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지닌 SuperFIRE 엔진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1.2리터 8밸브 엔진은 ECVT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처음 두달간 4만 2천대가 판매되었을 정도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지 "Quattroruote"가 16밸브 LX 버전을 도시에서 시승했을 때, 훨씬 비싼 값을 하는 편의성과 훌륭한 엔진 성능을 좋게 평가한 적이 있었다.
[image]
2000년 10월에는 내외관 전체를 페이스리프트했는데, 외양상으로는 차체 색상에 맞추어진 더 큰 그릴과 몰딩, 새 범퍼와 후미등, 새 휠커버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인테리어는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란치아 리브라의 것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문에서 반사등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인테리어 마감이 옵션에서 사라졌으며, 공조 장치를 조절하는 버튼을 레버로 대체하고 계기판에 LED를 추가하는 등의 개선 조치를 통해 판독성을 개선하고 훨씬 현대적인 구성을 취했다.
라인업 구성도 손을 보아 LX와 엘레판티노 로쏘에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에어컨, ABS, 파워 스티어링, 블라우풍트(Blaupunkt)제 라디오 및 내비게이션과 6스피커 시스템, 둘로 나누어진 뒷좌석과 헤드레스트, 알칸타라 인테리어 마감, 외부 온도계, 차체 색삭으로 마감된 전동 백미러, 기존의 녹색 대신 빨간색으로 바뀐 계기판 조명, 리모컨 기능이 포함된 센트럴 로킹 시스템, 파워 윈도우, 조절식 시트와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장비로 추가했다. LX 트림 전용으로는 14인치 알로이휠과 안개등이, 엘레판티노 로쏘 전용으로는 가죽 인테리어 및 빨간색 스티치, 15인치 알로이휠이 들어가 있었다. 또한 특별 사양으로 "DoDo"와 "Vanity", "Unica" 등을 준비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유로 3 배기가스 규정을 충족시키느라 16밸브 엔진 출력이 6마력 가량 떨어졌고, 1108cc 54마력 엔진이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삭제되었다. 이때 제공되던 1242cc 8밸브 엔진은 59마력을 기록했고, 16밸브 엔진은 79마력을 기록했다. 2003년 9월에 단종되기까지 80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2.2. 2세대 (Type 843, 2003~2011)
[image]
사진은 2005년식 모모디자인
2세대부터 "입실론"이 공식 명칭이 된다. 3도어 해치백만 제공되었으며, 2005년 6월까지는 멜피(Melfi)의 피아트 공장에서 생산되다가 시칠리아에 위치한 테르미니 이메르세 팔레르모(Termini Imerese Palermo)로 생산 라인을 옮겼다.1939~1951년까지 생산된 소형차인 아르데아(Ardea)의 디자인 코드를 살짝 집어넣되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되었고, 란치아 특유 커다란 크롬 그릴과 큼직한 헤드램프, 일자형 범퍼 몰딩, 길쭉한 수직형 후미등, 둥글둥글하게 다듬어진 좁다란 트렁크와 작은 뒷창문, 뒤로 갈수록 내려가는 캐릭터라인 등이 들어가 상당히 개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푼토의 가로배치 앞바퀴굴림 플랫폼[2] 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서스펜션으로는 맥퍼슨 스트럿 앞바퀴 서스펜션과 철제 암이 적용되는 스테빌라이저 바, 반독립식(semi-independent) 토션빔 뒷바퀴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며 앞바퀴에 환기형 디스크브레이크, 뒷바퀴에 드럼브레이크가 적용되는 구성이 내수시장용으로 적용되었다. 모든 모델에 ABS, EBD(Electronic Brake Distribution), 개선된 전자 파워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되었고, ECS와 TCS를 같이 묶은 패키지 옵션도 고를 수 있었다. 엔진 라인업은 60마력짜리 1.2리터 8밸브 FIRE 엔진과 79마력 16밸브 버전이 제공되었고, 2003년부터는 1.3리터 멀티젯(Multijet) 69~74마력 디젤엔진이 추가되었다.
인테리어는 이전 세대의 디자인 테마를 활용해 계기판, 에어컨 및 오디오 시스템, 내비게이션 옵션 등을 중앙에 위치시켰고, 사양에 따라 가죽, 알칸타라, 에어텍스 천 중 하나로 대시보드를 마감할 수 있었으며, 에어텍스, 스웨이드 천, 가죽, "glamorous" 중 하나로 시트를 마감할 수도 있었다. 문손잡이 주변과 같은 일부 부분은 알루미늄 느낌을 낸 플라스틱으로 마감하기도 했고, 앞좌석 수납장은 많은 용량의 짐을 넣을 수도 있었다. 투톤컬러 옵션이나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할 수도 있었고, 모모디자인(MomoDesign)과 합작한 특별사양이 2005년에 판매가 시작되기도 했다.
[image]
사진은 2007년식 스포츠 모모디자인
2006년 가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는데, 2005년에 자가토(Zagato)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입실론 스포츠 자가토" 컨셉트카 디자인을 참조해 새로운 그릴과 앞범퍼, 크롬 도금된 후미등 베젤을 장착했다. 새로운 페인트 도장과 휠이 추가되는 동시에 사양별 트림도 "실버", "패션",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플라티늄"으로 5개가 준비되었고 인테리어에는 새로운 천 마감과 블루투스 및 USB 포트가 동시적용되는 Blue&Me 핸드프리가 추가되었다. 또한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ill Holder)와 ECS를 제공함에 따라 부드러운 서스펜션 세팅으로 인한 바디 롤을 바로잡기도 했다. 기존 16밸브 1.2리터를 대신하는 1.4리터 FRIE 8밸브 77마력 및 16밸브 94마력 가솔린 엔진, 그리고 멀티젯 디젤엔진 90마력 및 105마력 버전이 추가되었다.
2007년에는 자가토 컨셉트카 버전을 참조해 모모디자인과 합작한 "스포츠 모모디자인(Sport MomoDesign)"을 추가했으며, 여기에는 사륜 디스크브레이크와 높이를 낮추고 강화된 서스펜션, 진회색 지붕, 스포티한 알로이휠 및 인테리어, 1.4리터 16밸브 엔진이나 1.3리터 멀티젯 74/90/105마력 버전 엔진이 적용되었다. 2008년부터는 105마력 자동변속기 사양을 제외한 모든 디젤 사양에 DPF 미립자 필터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2009년부터는 1.4리터 8밸브 엔진 에코시크(EcoChic) LPG 버전이 추가되었다.
특별사양들도 꾸준히 출시되어 2008년 5월에는 투톤 멀티스포크 휠과 크롬 장식이 들어간 대시보드가 적용된 "모다밀라노(ModaMilano)" 한정판을 2006년에 이어 출시했고, 2009년에는 베르사체(Versace)와 손잡고 Bronzino Bronze 색 차체 및 인테리어가 적용된 "입실론 베르수스(Ypsilon Versus)"를 1천대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여성 잡지사인 엘레(Elle)와의 합작으로 "파리 2009" 컨셉트카를 양산화한 "입실론 엘레"도 안팎으로 핑크색으로 마감해서 출시했다. 2009년에는 투톤컬러와 배기가스를 최소화한 엔진을 얹은 "E-컬렉션(E-Collection)"이 출시되었다.
2010년에는 백미러 크기를 키우고 헤드램프을 어두운 색으로 마감했으며, 2011년에는 유로5 배기가스 규정을 따르는 동시에 새로운 인테리어 색상을 추가했고, 유광 검정색 페인트로 마감된 포물선 룸미러가 장착되었다. 마지막 한정판인 "입실론 유니카(Ypsilon Unyca)"를 출시한 뒤 2011년 11월 23일에 테르미니 이메르세 공장 폐쇄와 함께 단종되었다. 평균적으로 매년 6만대가 판매되면서 2000년대 란치아 차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가 되었고, 이들 중에서 "패션" 트림과 모모디자인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2.3. 3세대 (Type 846, 2011~202?)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3세대는 피아트 500, 피아트 판다, 포드 카 등에 쓰는 피아트 미니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디자인은 이미 2006년 말과 2007년 초에 란치아 스타일 센터(Lancia Style Center)에서 알베르토 딜릴로(Alberto Dilillo) 지휘 하에 개발되었다. 최종 결과물은 원본에서 약간 수정된 형태였고 크라이슬러 차량이 쓰는 형태인 그릴이 적용되었다. 이전 세대와 달리 5도어 해치백으로만 나왔고, 뒷문 손잡이는 쉐보레 스파크처럼 C필러에 위치시켰다. 이전보다 아르데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곡선을 더 많이 사용했고. 전고를 낮추면서 루프라인 역시 완만하게 바꾸었다.
이전 세대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것과 달리, 폴란드의 티히(Tychy)에 있는 피아트 현지 공장[3] 에서 생산되었다. 직렬 2기통 0.9L 트윈에어, 직렬 4기통 1.2L Fire 가솔린 2종과 직렬 4기통 1.3L 멀티젯 디젤, 직렬 4기통 1.2L 에코시크(Ecochic) LPG 엔진이 있었고 5단 수동 또는 5단 반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토션빔이 적용되었다.
모든 차량에는 4에어백 시스템과 ABS, EBD, TCS, 언덕 보조장치가 기본 장착되었으며, 트림별 라인업으로는 실버, 골드, 플라티넘이 준비되었다. 이외 편의장비로는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LED 후미등, 자동 주차 시스템인 매직 파킹(Magic Parking), 일부 엔진에 적용되는 자동식 스타트 앤 스톱 시스템이 있었으며, 실내에는 이전처럼 중앙 배치된 계기판과 천으로 마감된 대시보드가 들어갔다. 이전처럼 한정판도 꾸준히 투입되어 모모디자인과의 합작이나 엘레판티노, 입실론 탄생 30주년 기념판[4] 같은 특별 사양들을 꾸준히 도입했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에는 우핸들 버전이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판매되었고, 미국에도 수출하려 했지만 멕시코 톨루카 공장에서 만든 피아트 500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무산되었다. 크라이슬러 버전은 2015년에 단종되었다.
2015년 9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전보다 가로로 납작해졌고 안에 있던 가로줄이 사라졌으며, 앞범퍼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외장 색상 2가지(Blu di Blu, Ivory Chic)가 추가되었고, 엔진은 유로6를 만족하도록 개선되었다. 우핸들 버전을 포함해 수출 시장에서는 후기형이 출시되지 않았으며 이탈리아 내수시장에서만 판매된다.
2016년에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펄 그레이 색상을 적용한 "미야(Mya)"를, 2017년에는 청보라 색상이 들어간 사양인 "유니카(Unyca)"를 도입했다. 현재로서는 이탈리아 시장에서 문화행사 초청과 후원 소식 등이 나오며 근근히 버티다가 피아트크라이슬러에서 신형 파이어플라이(Firefly) 엔진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루머가 나오는 등[5] , 아주 소소한 소식만 나오고 있다. 2017년에는 이탈리아 내수 판매량 2위를 기록했고, 2018년 12월에는 오히려 점유율이 올랐다는 소식도 나왔다.#[6]
결국 2019년 3월, 마이크 맨리 FCA 회장이 란치아 브랜드가 이탈리아 내수용으로 존속할 것이라고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해 입실론도 살아남았다.[7][8]
2019년에는 특별판으로 모노그램(Monogram)을 추가했으며, 2020년 3월에는 트림 수를 2가지로 정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형제차인 피아트 500과 판다에서 쓰는 1.0L 파이어플라이 3기통 엔진 + 벨트 스타터식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2021년 2월 5일에 또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그릴을 2000년대 중후반 란치아 차들처럼 세로줄 바를 강조하는 형태로 다듬고, 범퍼 역시 폭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수정했다.
란치아 브랜드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되면서 란치아 델타 등 기존 라인업이 단종되었고, 2015년에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뱃지 엔지니어링인 란치아 보이저도 단종됨에 따라 란치아 차종은 입실론만 남았다.
3. 여담
- 그란 투리스모 2에 입실론이 등장한 적이 있다.
[1] 하지만, 스텔란티스가 만들어지면서 DS 오토모빌과 알파 로메오와의 공동 개발 차량이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라 이후 이 타이틀은 사라질 듯하다.[2] 이때 피아트 이데아와 란치아 무사 소형 미니밴도 이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3] 연간 최대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었다.[4] 란치아 Y10까지 입실론 계보로 편입시켜 30년을 만들었다.[5] 실제로 판매된 2018년식 입실론은 외장 컬러와 가격 정도만 변경되었다.[6] 단, 이 시기에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 전반이 침체되어 생긴 일로, 2018년 10월에 시장 규모가 작아지는 폭(7.42%) 대비 입실론의 판매규모 감소폭(0.40%)이 매우 작아 점유율이 커졌다.한편, 11월에는 주문수주가 13.97% 증가했고 12월에 점유율 증가로 이어졌다. 그렇게 나온 2018년 최종 판매대수는 총 48,555대.[7] 나아가 기존 피아트 500을 신형과 병행생산한다고 밝혔고, 이탈리아에서 LPG 사양 차량들의 인기가 급증하는 중이라 입실론도 그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8] 또한 일각에서는 푼토 단종 이후 FCA 내 소형 해치백 라인들 대타이자 높은 여성 고객들 비중, LPG 라인업 존재, 피아트 500같은 고급화 마케팅 영향도 독자생존한 이유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본 분석에서는 최소 2년간은 더 유지될 거라는 분석도 인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