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버스

 


1. 개요
2. 차량
3. 이용
3.1. 주요 노선
4. 관련 문서


1. 개요


런던시내버스. 홈페이지 트위터
19세기에는 마차버스였지만 2층마차와 증기버스를 거쳐 그 유명한 2층 버스로 최종 진화, 오늘도 2층 버스에 가축수송을 하며 런던 시민과 관광객의 발이 되고 있다.
꽤 오랫동안 공영버스였지만, 90년대 이후 준공영제로 관리만 런던교통공사에서 하고 운행은 아리바퍼스트, 스테이지코치 같은 대기업에서 한다.

2.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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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부터 운행중인 루트마스터 2층 버스는 런던의 상징이 되었다. 이후 제작사인 AEC의 소속사인 브리티시 레일랜드(정확히는 1988년에 매각된 버스 생산부서)는 물론이고 유지되던 부품 공장까지 전부 문을 닫으면서 런던의 루트마스터들의 목숨이 간당간당하게 되었다. [1] 그리고 차장 폐지 열풍에 맞물려 상당한 수의 루트마스터가 전승후강(前乘後降)식의 버스로 교체되었다. 대체로 1990년대에 많은 루트마스터가 현업에서 물러났으며, 런던에서는 2004년 경 종운식을 열고 정규 노선에서는 완전히 철수했다. 대신 관광객들을 위해 9번과 15번, 두 개의 Heritage Route에서 오버홀된 루트마스터로 운행을 시작했다. 이 중 9H는 2014년에 아래의 새 루트마스터가 도입되면서 폐지되었고, 이제는 15H에서만 루트마스터를 볼 수 있다.
오버홀된 루트마스터들은 엔진과 기타 구동부가 커민스, 이베코, 스카니아싸제로 교체된 것이 특징. 차체가 마일드 스틸인데 녹 자국도 안 보이는걸 보면 어지간히 관리에 신경쓰는 것 같다.
현재 구형 루트마스터 대부분은 중고로 팔려나가 전 세계 곳곳에 개인 소장용, 혹은 전시용 등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 중 하나는 우리나라 대구 달서구 이월드 83타워에 전시되어 있으며, 속초시 켄싱턴 스타 호텔에 2대가 전시되어 있다. 내부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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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벤츠 시타로

2012년 1월 4일, 신형 루트마스터 2층 버스가 2월부터 런던 시내를 운행한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이름은 New Bus for London...인데 TfL에서도 New Routemaster라고 부르고 있다. 18kWh의 배터리팩을 장착한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로, 동글동글한 루트마스터 디자인을 잘 재해석했다. 기존의 버스 중간에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방식과는 다르게, 신형 루트마스터 버스는 앞쪽과 뒷쪽 양쪽에 계단이 달려있다. 앞, 중간, 뒤에 세개의 문이 달려 있으며 rear open platform 이 있던 이전의 루트마스터와 달리 뒤에도 문이 달려있어 닫을 수 있다. 이전까지는 세개의 문 모두로 승하차가 가능했으나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TfL에서 2020년부터는 앞문으로만 승차가 가능하고, 중간문과 뒷문은 하차전용으로 사용하도록 했다.[2]
새 루트마스터는 8, 9, 10, 11, 12, 15, 16, 24, 38, 55, 73, 88, 137, 148, 149, 159, 390, 453번에 우선 투입되었다. 2016년까지 800대 이상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니 점점 더 타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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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무궤도전차까지 2층(…)으로 런던은 정말 복층에 대한 애착이 뿌리깊은 듯하다(…).[3] 위의 2층 트램은 홍콩 트램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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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데니스의 엔비로 400 버스로 현재 홍콩 버스들과 비슷하다.
참고로 런던의 버스들은 홍콩의 버스들과도 비슷하다. 예를 들면 버스 전면에 광고를 랩핑한다든가 등이 똑같다. 당연하겠지만 런던 쪽이 원조이고 홍콩은 영국 식민지 시절의 영향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

3. 이용


'''교통카드로만 탑승이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현금 2.2 파운드를 내고 탈 수 있었고, 일부 혼잡한 승강장에서만 승차권 발매기로 발매 후 승차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14년 7월 6일부로 cash-free가 되어 현금 승차가 완전히 폐지되었다. 비자 페이웨이브, 마스타 페이패스는 발행국에 관계없이 다 받아주고, 정상 작동하는 Oyster는 역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니 웬만하면 카드를 쓰자. 한국처럼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이 붙지 않아서 내릴 때 카드를 다시 찍지 않아도 된다. 2016년 9월부터 런던 트램과 연계해 일종의 환승요금체계인 호퍼(Hopper) 요금이 도입되어 첫 승차 후 1시간 이내 다른 노선 버스를 이용시 1회 승차 요금으로 탑승이 가능해졌다. 2018년 1월 말부터는 이를 첫 버스/트램 태그 후 1시간 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도록 바뀌고, 중간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 경우에도 이어서 적용되도록 변경되었다. 기존처럼 첫 승차 이후 잔액이 마이너스인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일부 버스는 카드를 단말기에 찍으면 잔액을 알려주지만 많은 버스에서는 잔액 확인이 불가능해서 불편하다. 잔액 확인을 하려면 지하철역까지 가야한다 (카드를 등록하면 인터넷에서도 확인할 수 있긴하다). 그리고 금액 충전을 주로 지하철 역에서 해야해서 불편하다 (간간히 작은 상점에서도 가능하다). 다행히 오이스터 앱이 나오면서 모바일 충전이 가능해졌다. TfL 홈페이지에서도 충전이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지하철역 탑승 게이트에서만 충전 확인을 할 수 있어, 버스 탑승으로도 충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앱이 더 유용한 편. 다만 바로 충전은 아니고 결제 후 30분 이후 충전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일부 버스에 한해서 24시간 운행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다른 버스들 운행종료할 시간에 타면 끝까지 못 간다. 왜냐? 24시간 운행이라도 어쨌든 밤 9시에 운전수 교대는 하는데, 그 방법이 심히 충격적이다. '''그냥 정해진 정류장에 버스 대놓고 집에 간다. 종점이 아니라도.'''[4] 물론 문의하면 환승 바우처를 끊어 주니, 만약 타고 가다가 안내방송의 종점이 갑자기 바뀐다면 기사에게 가서 반드시 문의하자.

3.1. 주요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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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에는 Heritage route와 주요 관광지를 지나는 노선이 기재되어 있다. 전체 노선 목록은 여기#를 참고.

4. 관련 문서



[1] 다만 레일랜드에서도 루트마스터 이후에도 빅토리, 올림피아를 비롯한 차기 2층버스를 계속 판매하긴 했다.[2] 지체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 등 리프트가 필요한 승객에 한해서 뒷문으로 승하자가 가능하다.[3] 사실 여기는 마차 시절부터 2층이었다.[4] 심지어 종점과의 거리 같은 것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듯하다. 실제로 188번 버스는 '''종점에서 두 정거장 앞에서 운행을 종료해서''' 10분 뒤 다음 차 타고 두 정류장 간 사례도 있다(...) 이때 승객이 기사에게 왜 타절하냐고 묻자, 답변이 '''"Because I have to go home.(나 퇴근해야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