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아이디어
1. 개요
처음에는 무인양품, 도쿄전력 등과 합작을 하는 일본의 이노베이션 그룹 CUUSOO[1] 와 파트너쉽 체결 후 LEGO CUUSOO라는 이름이었으나 계약이 종료된 후 LEGO Ideas로 바뀌었다. 자신의 창작품을 올리고 그것이 1만명 이상의 서포트를 받고 레고 본사의 심사를 통과하면 제품화 된다. 단, 정식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믹, 크기 등 아이디어에서 제출했던 것에서 다소 변경이 있을 수 있다. 디자인과 빌딩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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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법
- 우선 미국 기준으로 13세가 됐거나 13세가 넘은 사람이 레고 아이디를 만들어야 한다.
- 프로젝트를 올린다.(무조건 영어로 설명을 적어야 한다.)
- 서로 다른 1만명의 서포트를 받으면 레고사가 그 프로젝트 심사에 들어간다.(무조건 1년 4분기로 나뉜다.)
- 심사를 통과하면 레고 상품이 된다.
- 최근 다소 룰이 바뀌었다.
- 최대 3천 피스까지는 받아준다.
- 한 번 특정테마와 관련된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다면, 더이상 그 특정테마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받지 않는다.
3. 현재 1만명의 서포트만 받은 것들
- 모든 젤다의 전설 프로젝트
- 새벽의 저주
- 셜록(드라마) 안타깝게도 통과되지 않았다. #
- 포탈(게임) - 미국 공홈에서 판매되는 레고 디멘션즈 시리즈에는 포함되어 있다. #
- 오즈의 마법사
- 에이전트 오브 쉴드
- 레고 스토어 - 국내 창작가 Krisnow의 작품. 안타깝게도 통과되지 않았다.
- 그 밖에 많은 출품작들 목록. # 1만명의 서포트를 받았다고 모두 승인 되는 것은 아니다.
4. 심사 통과 후 상품화된 제품들
- LEGO CUUSOO 시절 라인업[2]
- 21108 고스트 버스터즈 엑토-1. 이후 고스트 버스터즈 소방본부는 별개의 시리즈로 등장했다. 품번은 75827.
- 21109 엑소 수트 - SF물에서 볼 수 있는 외골격 수트를 테크닉 관절을 적절히 이용하여 만들었다. 엥간한 액션피규어 못지 않은 구동성을 보여준다. 다만 초기 입안작품에 비해 내구도를 보강하느라 매끈한 디테일이 떨어졌다. 특히 팔 부분 통나무 브릭은 미관상 영 머시기해서 레고 커뮤니티에서 개조하는게 유행이었다. 녹색 우주인 미니피규어는 80년대 클래식 우주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점도 많이 회자되었다.[3]
- 21110 여성 과학자들 - 여성 과학자들에 대한 격려와 기념이라는 취지가 좋아서인지 소제품인데도 출품이 확정되었다. 화학자, 고고학자, 천문학자로 구성되어있는데 아기자기함 때문에 인기가 좋았다.
- 21301 레고 새 - UCS 에서나 등장하는 명판이 들어있는 걸로 유명한 새 3가지인데, 2016년 4월 미국에서 단종처리되었다.
- 21302 빅뱅이론 - 품번은 이른데, 월-E보다 나중에 발매되었다. 등장인물이 모두 미니피규어로 등장하는 제품으로 가성비가 무척 높은 제품인데 국내 인기는 바닥급.
- 21303 월-E - 영화 월-E에 등장하는 주인공 월-E가 레고화되었다. 초반에 생산된 제품들의 목 부분이 힘이 없어 이를 개선한 제품이 재발매되었고, 이미 구매한 사람들은 A/S 신청을 통해 목 개선 부품과 설명서를 받을 수 있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바퀴벌레 Hal과 식물도 구현되어 있다.
- 21304 닥터후 타디스 - 12대, 11대 닥터가 피규어로 들어가 있다. 그리고 클라라 오스왈드와 달렉, 우는 천사까지. 타디스 특유의 밖보다 안이 넓은걸 재현했다.
- 21305 메이즈 - 영문이름은 Labyrinth Marble Maze. 특이하게도 미로에 공을 통과시켜 출발점에서 도착점으로 틀을 기울여 가게 만드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미로는 2가지를 만들 수 있도록 "인스"[4] 에 수록되어 있다. 그외 디자이너가 참고하라며 몇가지의 미로 사진을 더 올려 두었다. 미로는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서 사용하라는 컨셉. 참고로 아이디어 최초로 부품수 1,000을 넘는다.
- 21306 Yellow Submarine - 비틀즈의 동명 앨범 자켓 속 노랑 잠수함을 브릭으로 구현.
- 21307 케이터햄 7 620R - 부품수는 1,000개에 못미치지만 크기는 크리에이터 UCS급에 나오는 명차들 만하다. 원본인 케이터햄 7 자체가 아담하기에 어쩔수 없다. 사실상 이 제품 이후로 아이디어에 본격적으로 대형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 21308 어드벤쳐 타임 - 레고 디멘션즈도 출시. 정확히 말하자면 디멘션즈는 캐릭터가 미니피규어고, Ideas는 브릭을 조립한 것이다.
- 21309 새턴 V - 아이더어스 최초로 가장 큰 제품이 통과되어 발매한 사례. 모든 기믹을 구현했고, 조종사는 마이크로 피규어로 구현했으며 심지어 마지막 착륙장면도 재현했다!
- 21310 오래된 낚시가게 - 새턴 V 이후로 나오는 아이디어 출신 대형 제품. 높은 디테일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은 건축물 제품으로 아이디어의 모듈러급 제품으로 통한다. 현재 단종되어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 21311 볼트론(고라이온) - 5개의 사자로봇이 각각 변신 합체 가능하며 칼과 방패도 포함되어 있다. 부품수는 2,321개로 아이디어 최초로 부품수 2,000을 넘는다. 다리 관절은 움직일 수 없으며 팔 관절은 앞뒤로 흔들기 정도만 가능하다. 로봇 상태는 그냥 전시용이라고 봐야 한다.
- 21312 NASA의 여성들 - 21110 여성 과학자들과 같은 취지로 발매된듯하다. 다만 실존 인물들을 기리기 때문에 미니피겨의 얼굴 색이 실제 모델로한 여성들의 피부색과 같다.
- 21313 병속의 배 - 병을 형상화한 투명 브릭 안에 아기자기한 범선이 들어 있는 예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제품화가 된 이후 몇군데 수정이 가해져 병은 더 병다워진 반면에 범선이 다소 작아지고 디자인도 별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1314 트론: 새로운 시작 -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230 브릭에 정가 54,900원으로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이것은 한 유튜버의 프로젝트였다.
- 21315 팝업북 - 레고 책을 펼치면 동화 속 장면이 튀어나온다. 빨간 모자, 잭과 콩나무의 한 장면을 레고로 만나볼 수 있다.
- 21316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이 레고화되었다. 4명의 가족 미니피규어, 원통형 바퀴로 굴러가는 차, 돌집이 포함되어 있다.
- 21317 증기선 윌리 - 검은색과 흰색 브릭 위주로 디자인하여 흑백 미키마우스 만화 느낌을 잘 살렸다.
- 21318 트리 하우스 - 무려 3,036개의 부품으로 아이디어 최초로 부품수 3,000개를 넘겼다. 가을풍 나뭇잎들이 추가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 원작에 비해 전체적인 색이 좀 더 밝아지고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었는데, 원작에 사용된 갈색 브릭들이 구형인 점 등 제품화를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조치로 보인다.
- 21319 프렌즈 센트럴 퍼크 - 미국 시트콤 "프렌즈"가 레고화되었다.
- 21320 공룡 화석 - 공룡 화석 3종과 고생물학자, 해골 피겨 등이 들어있다. 해골 피겨에 "레고 사피엔스"라고 되어있는 네이밍 센스를 보여준다.
- 21321 국제 우주 정거장 - 2020년 2월 1일 출시된 제품으로 864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명판과 작은 우주왕복선이 포함되어 있다.
- 21322 바라쿠다 해적들 - 2020년 4월 1일 출시. 원작과 출시 제품의 엄청난 디자인 차이를 보인다. 프로젝트 원작은 모듈러식 해적선풍 요새에 가까웠다면, 출시된 제품은 난파된 해적선에 가까운 느낌이다. 원작에는 없었던 해적선으로도 만들어볼 수 있는 기믹이 추가되었고[5] , 올드레고 팬들을 의식한 것인지 박스 디자인 및 구성이 올드 해적스럽다.
- 21323 그랜드 피아노 - 2020년 8월 1일 출시. 3,662 피스로 구성되며 정가는 469,900원이다. 파워드업 부품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원하는 음악이 연주되게끔 하는 기믹이 있다. 참고로 누르는 건반과 나오는 음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실제 손가락으로 곡을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21324 세서미 스트리트 - 2020년 9월 1일 출시.
- 21325 중세 대장간 - 2021년 2월 1일 출시.
5. 이야깃거리
- 오리지널 아이디어 (레고 새나 레고 미로, 낡은 낚시터) 등이 부족하고 상품화 판권을 레고측에서 얻을 수 있는 TV 또는 영화를 테마로 한 것들이 대다수이다.
- 2015년 1분기 심사 때는 모든 프로젝트가 다 짤렸다. 반드시 분기마다 하나씩 발매된다는 법은 없다.
- 처음에는 너의 아이디어를 보여줘!느낌이 있었지만 현재는 돈 되는 아이디어를 보여줘! 느낌이 강하다. 어쩔 수 없는게 결국 그게 상품화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돈이 되지 않는 아이디어면 굳이 상품화에 도전할 이유가 있는가? 수 천, 수 만 개의 브릭으로 엄청난 디테일과 규모의 창작품을 만들어서 블로그에 올리고 찬사를 받으면 그것으로 만족할 일이다.
- 유저의 출품작 중에 스타워즈에 나오는 샌드크롤러#의 경우 아이디어에서 유저들에게 1만건이 넘는 추천을 받았으나, 엄청난 규모로 상품화가 어려워 거절됐다. 1년후 75059 UCS 샌드크롤러가 발매되었을 때, 아이디어를 가져간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UCS 혹은 만번대로 이미 샌드크롤러를 출시한 적이 있으니 리뉴얼을 하는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고, 조립방식이 이전 만번대 제품보다 아이디어 출품 제품에 가깝긴 하지만, 원제품의 엄청난 디테일을 거의 다 생략한 제품을 가지고 무작정 아이디어 출품제품을 도용했다고 하기도 힘든 일. 레고 헬리캐리어도 비슷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 초반 제품들은 크기가 작은 편이었으나 케이터햄 세븐, 미로, 새턴 V, 낡은 낚시터 등 대형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옛말이 되어버렸다. 물론 여전히 초대형 제품들은 거의 심사 과정에서 짤리는건 여전하다.
[1] 공상(空想)의 일본어 발음을 음차한 영문이다. 이 단어의 발음은 쿠우소우라고 길게하고 다른 의미인 쿠소는 발음을 짧게 하니 주의.[2] CUUSOO가 일본기업이라서 그런지 일본의 함정들을 모델로 한 제품들이 있다.[3] 녹색 우주인은 기존에는 아예 없던 컬러이며, 정확히는 슈트는 클래식 우주시리즈가 모티브고 헬멧은 퓨트론 이후의 신규 규격이다. 즉 슈트는 클래식인데 헬멧은 퓨트론이라는 혼종…이긴 한데, 2014년 당시에는 구 규격 헬멧이 완전히 단종된 부품이란것도 염두해둬야한다. 녹색 퓨트론에 가까운 슈트는 타운 시리즈의 60097에서 전시품이란 컨셉으로 나오긴 했다. 뱀발로 진짜배기 클래식 시절 헬멧이 복각된건 이후 2019년에 발매된 베니의 우주전대를 통해서였고, 레고무비 2 출시예정 제품인 베니의 전투차량(Battle Buggy)에 녹색 클래식 헬멧 우주인이 부속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미출시로 끝나고 말았다.[4] 인스트럭션 북의 약자로 조립설명서이다. 레고에서는 조립설명서는 어디까지나 조립 및 발매되는 세트를 위한 참고물 정도로 여긴다. 인스 전체는 모두 공개되어 있으며, 레고 홈페이지의 Support 쪽에 가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5] 전설의 해적선 628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크기는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