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팀
홈페이지
Railteam
유럽의 고속철도 사업자들이 모여 만든 전무후무한 철도 동맹체. 프랑스국철과 도이치반이 주도하였으며 여기에 유럽 각국의 철도사업자들이 참여하였다. 딱히 스카이팀을 의식하고 저런 이름을 지은 것 같지는 않지만, 항공산업의 발달로 철도업계가 말라죽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모인 것은 맞다.
회원사가 되려면 일단 고속철도 동맹체이기 때문에 200km/h 이상의 고속주행이 가능해야 하고, 차량과 역무 시스템 등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일단 유럽에는 200km/h 이상 고속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운영하는 철도회사들이 몇 군데 더 있지만, 레일팀에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다른 조건을 채우지 못하는지 모종의 이유로 가입하고 있지 않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레 프레체, 영국의 High Speed 1, 스페인의 AVE 등. 영국, 이태리, 스페인 등의 나라들의 경우 섬이나 반도인 상대적으로 고립된 위치라서 철도간 연계에 불리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최종적인 목표는 각 회원사의 고속열차 예매 및 관리를 하나의 홈페이지로 통합하는 것이다. 현재는 여러 기술상의 난점 또는 어른의 사정으로 창구에서의 공동발매만 시행하고 있다. 특기할 점으로는 항공업계에서 사용하는 허브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허브는 각 회원사들의 열차가 둘 이상 만나는 지점으로 정해져 있다. 각 허브역에서는 회원사 국가의 언어들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스태프가 상주하며 열차 지연 처리라든가 여행안내 등을 해 주고 있다. 열차에 탑승하면 안내방송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로 모두 해 준다. 승무원들도 모국어와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다른 나라 언어라도 접객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구사. 웬만한 항공사 승무원보다 낫다.
1. 회원사
- 도이치반(DB)
- 프랑스국철(SNCF)
- 유로스타(Eurostar)
- 탈리스(Thalys)
- 네덜란드철도(NS)
-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ÖBB)
- 스위스 연방철도(SBB/CFF/FFS)
- 벨기에국철(NMBS/SNCB)
- 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