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스 알바레아
1. 개요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사대명문의 하나인 알바레아 공작가의 후계자이자 유시스의 형. 사용하는 무기는 기사검으로 유시스의 스승인 만큼 궁정검술의 달인이다.
어떤 황자와 사교계의 화제를 양분하고 있다. 따뜻하게 영민을 대하는 인격자의 일면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귀족파의 중심적 이상을 가졌기에 혁신파로부터 요주인물로 위험시되고 있다.
토르즈 사관학교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며, 귀족파 내에서 영향력이 크다.
결국 2에서「귀족이 평민을 지배」라는 제국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카이엔 공과 함께 귀족연합군의 《총 참모》로써 제국 전토의 장악에 나선다.
2. 작중 행적
2.1. 섬의 궤적
2장 초반, 실습지에 도착한 린 슈바르처 일행을 마중나오면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귀족다운 풍모를 갖춘, 온화하고 품격있는 태도의 귀공자. 더불어 만만치 않은 인물로 귀족파 제일의 재사, 수완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귀족이라면 치를 떠는 마키아스도 이 인물은 인정하며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인다. 린의 양부인 슈바르처 남작과도 면식이 있다고 하며, 마키어스의 부친인 레그니츠 제도지사와는 입장상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단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다.
바레아하트 시내까지 린 일행을 바래다 준 후 곧바로 부친의 대리로서 제도로 떠났으나 해당 장 종반부에 다시 바레아하트로 돌아와 일행에게 도움을 준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키아스 레그니츠 항목 참조.
일반적인 귀족들과 달리 평민도 존중하는 등, 오만하거나 고압적인 태도와는 거리가 멀지만 분명한 "귀족파"로써의 행동을 취한다. 일단 본인이 말하기로는 세대간의 문제인지 귀족파긴 하지만 아버지나 또 다른 사대명문의 일원인 카이엔 공작과는 의견차가 있다고. 6장에서도 등장하여, 영방군과 대립 중이던 철도헌병대를 억제하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동생인 유시스 알바레아와도 친하다. 알바레아 공작은 사실상 유시스를 무시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루퍼스가 아버지 역할을 했다. 이렇다 보니 유시스는 루퍼스에게는 꼼짝 못하며, 주로 루퍼스 쪽에서 유시스를 놀리거나 귀여워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여기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일단 유시스와는 차원이 다른 인물.
2.2. 섬의 궤적Ⅱ
내전이 일어난 후 귀족 연합의 참모로 활약한다. 귀족파가 유미르로 처들어왔을 때 린을 제외한 7반과 싸웠는데, '''혼자서''' 전원을 쌈싸먹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 그동안 문관 같은 모습만 보였던 것과는 달리[1] 전투력도 매우 높은 셈. 거기에 피가 사라보다 위라고 말하는 걸 보면[2] 어찌됐든 간에 A급 유격사 중에서도 상위권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듯.
적으로써의 성능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정도로 유시스와 비슷한 궁정검술을 쓰지만 문제는 S크래프트인 러스트레스 루인. 마법으로 상대 전체를 아공간으로 가둬서 압축시켜 3단 검기로 휘갈긴 다음 전격 마법으로 압축된 아공간을 부숴버린다. 여러모로 임팩트 있는 S크래프트. 참고로 HP가 절반 넘게 떨어지면 이 기술을 무한대로 쓴다. 즉 못 이기는 전투니 알아서 죽으라는 뜻. 다만 피를 절반 넘게 깎아야만 AP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유념해야 한다. 또한 아츠 클라우 솔라리온도 사용하는데 구동해제를 못 하거나 아츠반사를 못 시키면 AP를 받지 못하니 주의.
최종전 이후에 나타나 기습해서 글리아노스를 반토막 낸 뒤[3] 비타 클로틸드를 공격하고, 알티나 오라이온에게 명령을 내려 카이엔 공작을 제압한다. 그리고 그가 바로 '''아이언 브리드의 필두'''라는 게 밝혀진다. 이명은 "루크 오브 제이드(비취의 성장)".[4] 이후 길리아스 오스본의 명에 따라 귀족파를 설득해서 내전을 끝내고, 크로스벨 시의 총독이 된다. 취임식에서 길리어스 오즈본이 루퍼스 알바레아를 소개할 때 제국 내전의 조기 종결에 공헌한 젊은 영웅이라고 말하는데, 크로스벨 점령 작전을 지휘했던 게 루퍼스라고 한다.'''서민적으로 표현하자면... "잠꼬대는 자면서 지껄이도록."''' - 루퍼스가 카이엔 공작을 제압하면서 한 말.
아이언 브리드 구성원들은 필두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그게 누구였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 렉터조차도 알지 못했다고 할 정도.''' 거기에 아이언 브리드 중 철혈재상이 살아있다는 걸 아는 유일한 인물이었다.[5] 그의 직위가 총 참모였고 실제 귀족 연합은 그 누구보다도, 심지어 '''수장인 카이엔 공작보다도''' 루퍼스의 명령이 절대적이었던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귀족 연합은 철혈재상과 루퍼스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었던 셈이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모두 귀족이고, 귀족파 내에서도 지지 기반이 탄탄했던 그가 어째서 정반대나 마찬가지인 혁신파의 수장 오즈본 재상의 측근이 되었는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그가 귀족파로서 한 행동 상당수는 본심을 숨기고 한 연기일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역시 어디까지가 연기였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크로스벨 총독 취임 연설에서 "저는 신분제도를 긍정하는 입장이지만 신분제도는 사라지게 되겠지요"라고 말한 걸 보면,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면서까지 신분제를 고수할 생각은 없는 온건파 귀족 수준의 마인드인 것 같다.
2.3. 섬의 궤적Ⅲ
섬궤2 종장 이후 스토리에서 알려진듯 그는 제국에 합병된 크로스벨 지역구의 총독이 되어 이 지역을 다스리는데 문무양도 전부 뛰어난 그는 훌륭히 크로스벨을 통치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으로 보면 상당히 옹졸한 모습을 보이는데 크로스벨 특무지원과가 유지된다면 크로스벨 시민들의 자존감이 유지된다는 이유로 이들을 전부 미슐람 일대로 유폐하고 미슐람에서 크로스벨 시로 입항하는 페리를 집중적으로 탐문 수색을 벌이며 유폐시키는 것은 물론 로이드 배닝스는 지명수배령을 내린다. 특무지원과를 사실상 해산시킨 이후에는 제국 합병에 불만인 시민들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제국과의 합병으로 얻는 경제라는 달콤한 과실을 줬는데 실제로 섬궤3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매출 분석도 조사 퀘스트에서 왠만한 음식점이나 잡화점 등 가게들이 제국 국민들이 열차를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엄청난 관광수익을 버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섬궤 1, 2에서 겉으로 나온 모습은 위장에 가깝고 3의 2장에서 뒤틀린 내면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태생부터가 헬무트 알바레아 공작이 아닌 공작의 동생, 즉 숙부여야 했을 인물과 어머니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였으며 유시스와는 아예 형제조차 아니었던 것. '''엄밀히 말하면 유시스와는 사촌 사이이다.''' 당연히 공작은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공작가의 피는 이어져 있겠다, 공작부인의 불륜으로 망신살을 뻗칠 바에는 대귀족으로서의 위신을 생각해서 동생을 추방하는 선에서 수습하고 진실을 묻어버린 것. 그런 귀족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자신을 내치지 못했으면서 자기 피를 이은 친아들에게는 평민의 피가 섞였다고 괄시하는 헬무트 공작을 보고 귀족 제도 그 자체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고 유시스에게 웃으면서 이야기해준다.[6]
이후 공작의 명에 따라 오스본 재상을 시험하려고 당시 엽병단 <아른가름>이었던 제국해방전선의 V(발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귀족제도와 자기 핏줄에 대한 혐오를 간파한 오스본 재상에게 설득돼 그의 아이(철혈의 아이들)가 된다. 즉 루퍼스와 재상의 만남으로 인해 철혈의 아이들이 탄생한 것. 오스본을 동경하고 그를 넘어서기 위해 그의 아들이 되었던 것으로, 그렇기 때문인지 오스본의 친자식인 린에게는 묘하게 대항심을 보이기도 했다. 종장에서 마찬가지로 힘에 의한 탐욕을 보이는 세드릭 황태자도 이런 루퍼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7]
그리고 종장 엔딩에서 기신 6기가 모였다고 하면서 나머지 남은 한 기에 대해 뭔가 추측이 간다는 듯이 언급을 한다.
2.4. 섬의 궤적Ⅳ
1부 말미에 크로스벨 지역에서 등장한다. 그것도 금빛기신 <엘 프라도>의 기동자가 되어서. 크로스벨 총독이 된 것도 금빛 기신이 봉인되어 있는 곳을 찾기 위한 목적의 일부였다고 한다. 금빛 기신과 처음으로 동기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 7반의 기갑병 3기를 압도하는 전투력을 보여주고 물러간다.[8] 이후 3부에서 은빛 기신 아르그레온과 잿빛 기신 발리마르의 상극에 난입, 발리마르에게 패배하여 무방비 상태로 있던 아르그레온을 기습하여 아르그레온과 그 기동자인 아리안로드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엘 프라도가 아르그레온의 힘을 대부분 흡수, 아리안로드를 죽게 만든다.'''모든 것을 걸고도 부족하다. 나의 "진짜 숙원"을 이루기에는'''
종장에서 등장하여 린 일행에게 패배한 이후 기신을 비롯한 많은 것을 가졌는데도 졌고, 결국 자기는 가짜 아들에 불과했다며 자책하다가 유시스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한 대 맞고 기절한다. 이후 크로스벨 점령과 혼란을 일으킨 사태를 구실 삼아 구속 수감되지만, 사실 크로스벨 독립을 위해 일부러 꾸민 채 스스로 위악자가 되었던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루퍼스의 체포 및 크로스벨 철수 이야기에 총독부의 군인들이 반발하고 루퍼스의 설득을 거절한 뒤 크로스벨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대결 이후에 린이 루퍼스에게 말한 대로 그는 너무나 뛰어났고, 주변인들과 신뢰 관계를 쌓지 못했기 때문에 린과 유시스들에게 패배했으며 겉으로 보이는 자신만만하고 뛰어난 모습은 그의 밝은 면의 모습이고, 결국 그 내면의 비틀림은 진짜 ''''아들''''들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복합적으로 섞인 형태였던 것 같다. 제 5상극을 '''사람으로서'''의 마지막 싸움으로 여기며, 승리하여 '''불사자'''가 된 뒤 '''아들로서''' 정신적인 아버지인 오스본에게 도전해서 '''인정받고 싶어했으니.'''
그러나 차기작 시작의 궤적 오프닝에 등장함으로써 다시 빌런이든 아군으로든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2.5. 시작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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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벨 독립 조인식 행사 도중 크로스벨을 무단 점거했었던 위사대들과 체포되었던 전 대통령 디터 크로이스, 전 르바체상회 부두목 가르시아 로시 등 기타 조력자들을 동원하여 쿠데타를 감행, 압도적인 무력으로 특무지원과들을 제압하고 황혼의 저주랑 비슷한 저주로 절망에 빠진 크로스벨 시민들의 마음의 틈을 파고들어 크로스벨을 중심으로 한 통일국 건립을 선언 및 다시 총통으로 부임한다. 조인식 전날에 탈옥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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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궤적의 세 주인공 중 하나'''인 '''신생 제국해방전선의 리더 <C>''' 의 정체.
크로스벨의 총통 루퍼스 알바레아는 그를 사칭한 가짜이고[9] 진짜 루퍼스는 장발을 자르고 단발이 되어 동생 유시스와 인상이 많이 비슷해졌다. 게다가 가짜 루퍼스는 환상요새 이전의 루퍼스 알바레아를 기본형 삼아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긴커녕 마음속의 아버지 길리아스 오스본도 못 이룬 대륙 통일 업적을 이뤄서 오스본을 진정으로 뛰어넘겠다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다는 점에서 진작에 갱생한 진짜 루퍼스와 사상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대전 이후 루퍼스는 크로이첸 주 오록스 요새 지하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칠요력 1207년 3월 14일, 검은위사대가 오록스 요새를 습격하여 같은 곳에 수감되어 있던 크로스벨 위사대원들을 구출한 다음 양측이 합세하여 루퍼스 알바레아를 죽이려 들었고, 루퍼스는 이들을 물리친 다음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여 뭔가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깨닫는다. 다음날, 자신을 사칭한 자에 의해 크로스벨 독립 조인식이 습격되고 크로스벨 통일국이 등장하자 신생 제국해방전선의 리더 <C>를 자처하고 음모를 추적하기 시작한 것. [10][11]
이 과정에서 로젠베르크 공방의 의뢰로 트렁크를 운송하던 스윈, 나디아와 접촉 후 이들을 거액으로 고용[12] 한 다음 트렁크 안의 라피스와 함께 일행을 이뤄 행동을 시작한다. 신생 제국해방전선이라는 조직과 C의 이름을 사용한 것은 본인의 신분을 숨기는 것과 동시에 특과 클래스 7반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 같은 목적에서 하지도 않은 올리발트 부처 납치를 자신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범행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루퍼스의 의도대로 7반 일행은 헤임달로 유도되어, 현 체제에 반대하는 군부의 쿠데타 음모를 분쇄하는데 기여했고 뒤이어 자신을 추적하던 7반 일행에게 노르드 고원으로 가라는 힌트를 준다.
이후, 고용하고 있던 헤임달의 나인발리 분점 소속 비행정을 이용해 수수께끼의 단서를 찾아 크로스벨로 이동하는 도중 갑판으로 나온 라피스와 대화하면서 라피스에게 자신을 극악무도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이 말을 들은 라피스에게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묻자 아무것도 안 할 거라는 라피스의 말에 인형에게는 선악 구별이 없다는 뜻인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라피스는 그 말을 부정하고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이후 루퍼스는 잠시 눈을 감으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본다.[13]라피스 : 루퍼스는 내가 비난해 주길 바라? 아니면 위로해 주길 바라?
루퍼스 : ......그럴 리가.
라피스 :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할 거야. '''루퍼스가 유명인이든, 엄청난 귀족이든, 극악무도한 사람이든, 테러리스트든―― 루퍼스는 루퍼스인걸?'''
루퍼스 : ......너의 눈에는 대체 인간이 어떻게 비치는 거지?
라피스 :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나는 아직 잘 몰라. '''하지만 선도 악도, 출신도 성장과정도...... 무얼 하든 하지 않든, 무엇을 가지든 가지지 않았든―― 그 사람은 그 사람이야. 이유 따위 필요 없고, 누가 인정하든 말든 그 점은 변하지 않아.'''
루퍼스 : 마치 모든 걸 초월한 듯한 사고방식이군. 아니면 기계 지성이 이루어낸 객관성인가?
라피스 : 몰라, 그런 거. '''왜냐하면 그게 인간이잖아?'''
루퍼스 : 그럴지도.
라피스 : '''그러니까 루퍼스는 루퍼스야.'''
루퍼스 : ............(잠시 충격을 먹은 듯이 멍한 표정을 지으며) ............그럴지도.
다음날 크로스벨에 도착해 일리야의 저주에 걸릴 뻔 했지만 지켜보던 렌 브라이트의 도움으로 벗어난 후, 로젠베르크 공방이라는 공통된 목적지를 확인하고 동행한다. 로젠베르크 공방에 구축된 전산방어막에 막힐 뻔 했지만 우연히 동 시간대에 라인폴트 크로스벨 공장을 공략 중이던 로이드 일행과 단말기를 통해 협조, 서로의 보안을 뚫어주며 진행해 나간다.[14] 이후 공방의 끝자락 부분에서 트랩에 걸려 다른 일행과 헤어진 후, 라피스와 단 둘만이 남게 되는데, 라피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루퍼스, 나디아, 스윈과 여행하며 즐거웠다며, 만약 기억을 찾는다면 그때 자신은 대체 뭐가 되는 거냐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 그리고 기억을 되찾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리고 이걸 보고 루퍼스는 그동안 자신이 찾고 있던 물음을 다시 떠올린다.
이후, 라피스가 모조 라피스 수백여 체에 둘러쌓여 파묻혀서 외로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울먹일 때, 라피스 인형 한 무더기를 헤치며 루퍼스가 손을 내뻗는다.'''결국 나는 왜 여기 있고,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이며 그리고――― 누구일까……'''
루퍼스 : '''찾았다.''' (손을 뻗으며) '''네가 라피스다.'''
라피스 : '''루……퍼스……''' (루퍼스가 내민 손을 잡고, 루퍼스는 그대로 라피스를 끌어올린다.)
이렇게 루퍼스는 라피스를 구원함과 동시에 라피스를 통해 자신이 찾고자 하는 답을 얻고 본인도 구원받았다. 허울뿐인 귀족제도하에서 부정한 관계로 태어나 아버지도 아닌 사람을 아버지로 모시고, 오히려 정당한 공작가 계승가였던 동생은 평민의 피가 흐른다는 이유로 천대받는 것을 보며 자랐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존재의의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길리어스 오즈본을 통해 그 답을 찾고자 했으나 결국 상극 과정에서 패하고 답을 찾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라피스 일행과의 짧은 여행 속에서 루퍼스는 그 답을 찾아냈다. 라피스와 루퍼스가 각자 자신의 존재의의를 찾는 감동적인 명장면. 이후 라피스는 수많은 라피스 인형 무더기 속에서 루퍼스가 정확하게 자신을 찾아내 주었다며 깊은 감동을 먹고 스윈과 나디아에게 연거푸 자랑한다.[15]라피스 : '''어떻게…… 알았어?'''
루퍼스 : '''본인이 한 말도 잊었나?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이라는 말. 그렇다면 너도 마찬가지겠지. 똑같은 인형이 얼마나 많이 있든 기억이 얼마나 많이 바뀌든 넌 너다.'''
이후 어느정도 기억을 되찾은 라피스의 의해 이안 그림우드를 만나러 크로스벨 경찰학교로 향하는데. 도중 검은 위사들에게 습격받고 있는 뒤바리를 가면을 쓴 채로 구해줬다가 금방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는 바람에 뒤바리와 결투하게 된다. 이때 도와주겠다는 라피스, 스윈, 나디아에게 이건 자신과 그녀의 문제라면서 스스로 해결하겠다 나섰으며 자신은 무인은 아니지만 뒤바리에게 무인의 방식대로 결투에 응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최후의 일격을 주고받기 전 몰래 아츠로 통수를 쳐서 승리하였다(...) 이후 이것을 빌미로 사건해결 후에 정정당당하게 검 대 검으로만 재결투에 응할것을 약속으로 뒤바리의 협력을 얻었고,[16] 경찰학교에선 가짜 아리오스 2명에게 고전하 던중 진짜 아리오스의 합류로 위기를 극복하고 그의 협력을 얻게된다.
이후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던 이안 그림우드를 만나고 스윈과 나디아에 대한 집념으로 아티팩트와 융합하여 괴물이 된 엠퍼러를 격퇴한 뒤 이안에게서 라피스의 진실을 듣게되고 이번 사건의 배후에 엘리시온이라는 초고도 기계지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이안과 헤어지고 때마침 복구된 VII반의 고리를 통해 ARCUS로 린, 로이드와 접촉하고 크로스벨 해방작전에 참가했다.
최종보스전 이후 최종보스가 마지막 발악으로 요새도 한순간에 소멸시킬 정도의 화력을 가진 병기의 제어권을 인류의 집단 무의식에 넘기고, 자동으로 '인간의 증오가 가장 집중된 곳'을 찾아 그 곳으로 심판이 떨어지게끔 한 뒤 소멸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증오라는 감정은 결국 인간이 존재하는 한 절대 사라질 수 없다. 따라서 이 병기가 남아있는 한 전 대륙의 인류가 마지막 한 명만이 남거나 혹은 전부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서 발동되거나, 그 전에 병기의 에너지원인 용맥이 먼저 고갈되어 버릴 것이다.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세계멸망은 피할 수 없는 상태.
거기서 루퍼스는 한가지 계책을 내 에너지를 충전하느라 열기가 차오르는 요새에서 전위진을 짜 탈출하는 일행에서 스스로 벗어난 후 용맥을 이용한 통신으로 가짜 루퍼스 총독을 연기, 이것을 보는 전세계인들에게 '''벽의 궤적부터 시작의 궤적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건에 자신이 암약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자신에게 얌전히 항복하지 않은 국가들이 나쁘다, 인류는 역시 한 번 쓸어버려야 한다는 적반하장 성 발언을 전 세계로 생중계, 인류 무의식 단계의 광역 어그로를 끌어 '인간의 증오가 가장 집중된 곳을 향해 떨어지는 심판'을 자신이 있는 요새에 내리쳐서 병기와 함께 '''전 인류의 악의를 짊어지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한다.'''
본래라면 여기서 하늘의 천둥이 거울상의 바벨에 직격하고 라피스의 절규와 함께 소멸하는듯 했으나 지금까지의 과정은 '''엘리시온이 예측해낸 마지막 미래예측이었고''' 아직 예정된 시각인 17:00까지 유예가 조금은 남아있음을 깨달은 일행 중 그나마 체력이 어느정도 남아있던 라피스, 스윈, 나디아, 유시스, 그리고 '''로이드'''[17] 가 차이트의 힘으로 루퍼스를 구출하기 위해 거울상의 바벨에 다시금 진입한다.'''제무리아 대륙에서 살아 가는 이들이여.'''
'''《크로스벨 통일국》 총통 루퍼스 알바레아다.'''
'''정오에 내가 내놓은성명에 대해 이 땅에 집결한 저항 세력이 회답했다.'''
'''"무력행사"라는 가장 어리석은 형태로 말이다. '''
'''이것은 내가 바라는 "항구적 평화"의 대척점에 위치하는 우행...... 총통으로서 단호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ㅡ따라서 예정된 "시각"에 대륙 전역에 대하여《하늘의 천둥》으로 심판을 시작한다.'''
'''나는 이번 사건으로 통감했다 역시 창조 이전에는 파괴가 필요하다는 것을. '''
'''그 무엇하나 희생하지 않는 대륙 통일의 길 따위 찾아낼 수 있을 리가 없었다는 것을......! '''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배후에서 추진했던 일들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
'''ㅡ2년 반 전의《푸른 거목》사건. 그리고 그것에 연동한 듯이 발발한 제국 내전. '''
'''반년 전의 유겐트 황제 암살 미수 사건과 그 사건이 발단이 된《요르문간드 전역》. '''
'''그리고 전후 노던브리아와 줄라이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에, 혼란의 불씨를 심은 것도. '''
'''이렇게 크로스벨이라는 발판을 이용하여 각지에 혼란의 방아쇠를 당긴 것도 마찬가지다. '''
'''모든 건 제무리아 대륙의 통일이라는 대의를 위해 추진해 왔던 것이니까......! '''
'''그러나 나는 이제 망설이지 않는다! .'''
'''《하늘의 천둥(케라우노스)》은 한치의 자비도 없이 이 세계의 모든 악을 심판하겠지. '''
'''그리고 그 너머에야말로 제무리아 대륙의 진정한 미래가 기다리고있다......! '''
'''그 대의를 눈앞에 두고 이제 더는 "다소"의 희생은 대수로운 문제도 아닐것이다! '''
'''이제 곧 예고했던 시간이다. '''
'''제국과 공화국은 물론, 리벨 왕국과 레미페리아 공국, 아르테리아 법국...... '''
'''레만 자치주와 오레드 자치주, 그 밖의 소규모 국가들도 머지잖아 표적이 될 터. '''
'''대륙에서 모든 나라가 사라지기 전에ㅡ 다시 한번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
'''그럼 제군ㅡ 안녕을 빌지.'''
루퍼스는 이전 전투에서 입은 부상때문에 요새 내부에 차오르는 열기 속에 벽에 기대 앉아 쓸쓸히 최후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여행을 같이 한 라피스, 스윈, 나디아와 동생 유시스, 그리고 총독 시절 그를 적대했던 로이드가 달려와 구해낸다.'''결국 아버지를 넘지도, 뭔가를 이루지도 못한 마지막까지 공허한 인생이었는데도... 아아... 나쁘지 않은 기분이야...'''
'''루퍼스 알바레아 공자, 당신을 강제 연행하겠다. 마지막 순간에 당신 자신이 쌓은 "인연"을 얕본 혐의로.'''
'''- 로이드 배닝스'''
섬4 시점까지 루퍼스는 나홀로 강한 존재였기에 여럿이서 인연을 쌓고 함께 강해진 특무지원과나 토르즈 특과 클래스 신구 VII반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러나 C를 자처하고 라피스, 스윈, 나디아와 함께 음모를 추적하고 여행을 하면서 그 인연을 쌓았고, 결국 자신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갖게 되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 사실상 '''시작의 궤적의 진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적이었다가 아군이 된 캐릭터는 몇 있었지만 '''핵심 악역에서 아예 주인공'''으로 거듭난 특이 케이스.'''.......후후...... 하하하하하하........ 그렇군, 난 진작에 손에 넣었던 거였어.......'''
이렇게 무사히 구출되었으나 가짜 루퍼스가 워낙 거하게 사고를 친지라 루퍼스의 신분으로 세상에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간 극형을 피할 수 없는 상황. 탈옥죄야 정상참작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난 대전의 죄의 대가를 아직 치루지 않은 상황에서 가짜가 저지른 죄까지 몽땅 뒤집어 쓰게 된 것이 문제였다. 핵심관계자들이야 크로스벨의 루퍼스 총통이 가짜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이들조차 깊이 파고든 뒤에서야 알게 된 만큼 대다수의 시민들이 이를 믿어줄 리가 없다. 무엇보다 기존의 크로스벨 무력점거는 차지하더라도 최종단계에서 제국이나 크로스벨, 나아가 전 대륙의 인간들에 대한 광역 어그로는 진짜 본인의 짓이다(...). 그런 집단 무의식 단계에서 단죄해야 할 죄인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사실 루퍼스 총통은 가짜고 진짜 루퍼스는 사건 해결에 협력했습니다."는 말만으로는 씨알도 안 먹힐게 뻔하다.[18]
이에 올리발트가 찾아와 제국정부의 공식 입장 "루퍼스 알바레아 신임 총통은 병기의 오작동으로 인한 폭발로 사망했다"는 것[19] 과 황자와 닮은 어느 방랑 연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실상 원래 이름을 버리고 떠나는 조건으로 그를 사면한다. 이후 올리발트의 조언에 따라 야인이 되는 것을 선택하고 에필로그에서 라피스, 스윈, 나디아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3. 능력 및 평가
리샤르와 함께 카시우스와 엇비슷한 만능형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자로 무력부터가 궁정 검술을 달인 수준으로 단련한 최소 A급 유격사 레벨의 강자. 시작의 궤적에선 팔엽일도류의 검성인 린이나 아리오스와의 링크 승리대사에서도 둘이 루퍼스를 높게 평가하고, 본편 종료 이후 10월 1일에 추가된 내용에서 뒤바리와 수십 판을 붙었음에도 전부 루퍼스가 이겼다고 언급되면서 A급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 할 만한 실력자로 묘사되었다. 게다가 수련을 통해 '관안(観の眼)'에 의한 통찰력이 따라오는 팔엽일도류의 사용자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직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재상의 부재 중에 내전의 주동자인 귀족세력을 꼭두각시처럼 다루며 자기 입맛대로 일을 진행시킨 점, 그리고 내전 직후의 크로스벨 쾌속 점령이나 이후 공화국의 대응 차단 등을 생각하면 무력, 정치, 행정 모두가 뛰어난 무시무시한 인물.[20] 루퍼스에 호의적일 리 없는 아리오스 매클레인조차 루퍼스 총독 통치기 크로스벨은 수단(강압적, 독재체제)에서 문제였을 뿐 경제 등 다방면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인정할 정도로 통치수완과 행정, 경제적 실무 모두 유능하다. 대표적으로 크로스벨 시의 오랜 문제 중 하나였던 구 시가지 개발이 루퍼스 통치기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제국령 시기에는 주로 제국군과 그 가족들이 입주한 지구지만, 기존 구 시가지 주민들도 몇몇 NPC들을 통해 다른 곳에서 멀쩡히 살며 직장에 다니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일방적으로 내쫓진 않고 나름대로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 대책을 제공한 듯 보인다. 다만, 그런 면에 특화돼서 그런지 성장배경 덕인지 감성이 부족해서 마인츠 산길에서 멤버들이 경치 좋다고[21] 감탄하고 있을 때 혼자 쓸데없는 땅을 놀려놨다고 총독시기에 개발할 걸 하고 후회했다.(...)
다만 홀로 강한 존재였기에 결국 인연을 바탕으로 싸운 린들에게 밀렸다. 싸움이 끝난 후 린 일행이 루퍼스의 반대격이 딱 올리발트가 아니냐는 애기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시작의 궤적에서는 부정한 사유로 태어나 장식물로써 친자식으로 삼아진 자신과 아버지의 피를 제대로 이었어도 어머니의 피가 평민이라는 이유로 천대받은 동생을 보며 귀족제도에 대한 환멸과 동생에 대한 동정심을 느꼈으나, 자신보다 만능이 아니고 약점이 있었던 동생이 VII반의 친우들과 함께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여 올바르게 성장해 자신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내심 질투하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동생의 수정 펀치와 그런 감정이 맞물린 것인지 홀로 강해서 실패한 루퍼스는 자기가 주인공이 된 시작의 궤적에서도 처음은 단순한 의뢰 관계로 시작한 동료관계가 점점 늘어나더니 결국에는 혼자서 일을 해결하려던 것을 간파당해 '''스스로 만들어낸 연'''에 의해 구원받았다.
이렇게 루퍼스는 '''자신이 외면한 것들에 패배하고 실패했지만, 그 뒤 자신이 외면해왔던 것들로 구원과 깨달음을 얻으며 새로운 시작을 하게되었다.'''
무력도 달인급이지만, 온갖 반전과 통수가 난무하는 궤적 시리즈 내에 출연한 등장 인물들 중에서 루퍼스는 단연코 등장인물들의 예상을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가장 많이 벗어난 인물일 것이다. 단순히 스토리적인 반전을 여러 번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무력에서도 상대방의 허를 찌름으로써 실제 성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4. 기타
꾸준히 흑막설이 제기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 실제로 1에서 3명의 상임이사 중 가장 수상쩍은 행동을 했다. 일단 2에서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재상의 멱살을 잡은 린을 말릴 때 '사정이 있다. 이건 자네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 걸 보면 둘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던 듯하다. 1에서 린을 처음 만나고 린 일행을 숙소로 데려다 줄 때 '하지만 이것도 여신께서 정하신 운명이라 해야 할까. 슈바르처 경의 자제분이 내 동생의 급우가 될 줄이야.'라고 말했는데, 곰곰히 따져보면 단순히 친분이 있는 상대의 아들과 동생이 같은 반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하는 말이라기엔 과장이 지나쳤기에 이에 대한 복선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인터뷰에서 루퍼스도 오스본이 린의 아버지인 것을 클레어와 마찬가지로 희미하게 알고 있었다는 언급이 나와서 애매해졌다. 그 당시엔 린이 재상의 친아들이라는 걸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슈바르처 가문 자체에 떡밥이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 슈바르처 가문에 대해 언급되는 말이 '귀족의 말석이지만 황실과 인연이 있는 가문'인 것을 생각해보면 루퍼스는 슈바르처 가문의 비밀을 알고 있어서 저렇게 반응한 것일 수도 있다.
이 관계는 이후 작에서 풀어지는데, 오스본에게 루퍼스를 소개해준 사람이 테오였다. 루퍼스 입장에선 '아버지'와 인연을 만들어준 테오의 아들이 자기가 이사장으로 있는 토르즈에 입학해서 자기 동생과 같은 반이 된 셈이니, 묘한 인연을 느낀 듯.
검술 실력도 달인급의 강자로 상당한 수준이지만, 그 이상으로 정치적/행정적 수완이 터무니없이 탁월한 인물인 듯 하다. 제국 내전 당시 귀족 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 활동하며 귀족 연합군의 압도적 우위를 이끈 것도 그렇거니와, 내전 이후에는 그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재상조차 능가하는 정치적인 영향력을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크로스벨 총독으로서 독립파를 압박하는 수완은 압도적인데, 특무지원과 멤버부터 시작해 무언가를 꾸미는 듯한 렉터 아란도르와 차오 리, A급 유격사인 셰라자드 하비에 이르기까지 '''이 인간이 크로스벨을 비운 사이에[22] 뭔가 해보자'''는 방침을 취하고 있다. 리벨 쿠데타 당시 카시우스 브라이트가 받았던 경계를 떠올리게 하는 수준. 놀라운 건 아직 채 서른이 안 된 젊은 인물이란 사실로, 이 나이대에 달인급의 실력자는 찾아보면 제법 있지만, 이만한 정치력을 구사하는 인물은 괴물이 즐비한 궤적 시리즈에서도 달리 찾기 힘들다.
섬의 궤적 시리즈에서 겉과 속이 다른 대표적인 캐릭터이지만, 렉터와 마찬가지로 자애심이 많아 주변인을 도와주거나 혹은 주인공 일행에게 기회를 주는 일이 잦다. 동시에 소인배적인 면과 대인배적인 면이 교차하는데, 길리아스 오스본에게 아들로 인정받고 싶어 세계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점은 다른 아이언 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졸렬한 면모를 보이지만, 제국의 미래를 위해 렉터와 클레어는 남겨두고 그 책임을 온전히 자신이 지고 떠나겠다는 결단은 이 인물이 모든 걸 버리면서 이상을 쫓으면서도 인성까지는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23] 다만 워낙 통수를 거하게 여러 번을 쳐댄지라 '''통수의 달인''' 이미지가 강력해졌다. 당장 붙는 별명만 봐도 루통수, 통퍼스, 통수레아 등등...(...)
- 단순한 유시스의 형이 아니라 토르즈 사관학교의 이사장 3인 중 하나로 등장
- 귀족 연합의 참모로 활약했지만, 혁신파의 스파이를 넘어선 필두 아이언 브리드로 등장하여 카이엔 공작을 실각시키고 귀족연합의 힘을 상당히 제거함
- 비타 클로틸드의 사역마 글리아노스를 혼백까지 베어 죽인 뒤, 비타의 팔을 베어 부상을 입히고 퇴각시킴
- 사실 유시스와는 정확히는 친형제가 아닌, 불륜에 의한 사생아이자 혈통적으로 사촌지간임을 커밍아웃함[24]
- 금빛 기신 엘 프라도의 기동자로 등장
- 제 3상극 막간에 기신을 타고 난입, 아리안로드를 뒤치기로 죽이고 힘을 빼앗음[25]
- 감옥에 간 줄로 알았으나, 탈옥하여 크로스벨을 장악...
- ...한 줄로 알았으나 아예 주인공으로 등극함
- 라피스에게 몰래 발신기를 붙여놓고도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
- 뒤바리와 정정당당한 검 대결을 하는 척하고 아츠로 쓰러뜨림
- 마황기병을 몰래 빼돌려 황금색 도색까지 한 것을 타고 등장
- 동료들에게 비밀로 하고 혼자 죄를 뒤집어쓰고 루퍼스 레퀴엠(...)을 일으키려 함
- 그외 비자금 조성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