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바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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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나츠메 우인장의 등장인물.
요괴퇴치사 일족인 마토바 가문의 당주. 원작에선 7권, 애니메이션에선 3기부터 등장하는 인물인데 등장하기 전에도 몇 번 언급은 있었다. 등장할 때 마다 잔잔한 치유계에 가깝던 본 작품의 분위기를 꽤 뒤틀어버리는 인물. 나나세라는 비서를 두고 있으며, 한 일가의 당주치곤 상당히 젊은 22세인데 어쨌든 20대 초반으로는 안보인다. 나츠메가 마토바 가문의 당주로 떠올린 이미지는 수전노 할아버지였다(…)
2. 외모
검은색의 장발을 뒤로 묶은 꽁지머리에 오른쪽 눈엔 주문이 새겨진 안대와 일본식 우산을 쓰는 괴이한 패션을 하고 다니는데 딱히 개인 취향은 아니고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머리카락이 길면 요괴를 부릴 때 대가로 주기 편하다는 이유이며, 오른쪽 눈의 경우는 과거 마토바 가문의 선조가 어떤 요괴를 부리며 대가로 눈을 주기로 해놓고선 계약을 지키지 않았고 추후 그 요괴가 대를 이어가며 눈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쓰고 있는 것. 우산은 문양이 눈처럼 생겨서 그 요괴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용도다. 실제로 안대로 가린 오른쪽 눈의 시력은 멀쩡하지만 요괴에게 습격당한 상처가 있다. 선대 마토바 당주는 말년에 오른쪽 얼굴이 끔찍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 상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아무래도 한쪽 눈을 가리고 다니기 때문인지 바로 옆에 있는 컵을 집으려다가 깨는 등 시야에 불편함이 있다. '''근데 무기는 활이다'''. 힘이 강력한 요괴와 연관성을 가지면 강한 능력을 갖기 때문에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지만, 계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마토바 본가는 물론이고 분가의 사람(나나세)들까지 멀쩡한 요괴들이 계약해주지 않게 되어서 쓸만한 식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에 대해서는 마토바도 아쉽다는 생각을 하는건지 나토리가 우리히메와 계약한 시점을 다룬 21권 특별편에서는 "나와 계약해줄 요괴가 있다면 분명 소중히 여길텐데."라고 하거나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 요괴를 호리병에 담아서 기른다던지 했었다.
3. 능력
요괴퇴치 실력은 작품 내 인물 중 최고 수준이며, 마다라에게도 강력한 상성을 보일 정도이다. 특히 실력은 둘째치고 요괴에게 전혀 자비가 없기 때문에 요괴를 발견하면 식신으로 부려먹던가 퇴치하던가 둘 중 하나로 깔끔하게 구분한다. 아무리 난폭한 요괴라도 가급적 봉인하려고 하는 나츠메와 나토리하고는 비교되는 부분. 주로 쓰는 퇴치 무구는 활이며 이 외에도 주술 전반에도 능통하다.
강한 요력을 지닌 인간이 점점 사라져가는 시점에서 보기 드문 재능을 가진 나츠메에게 흥미를 느끼고 이에 나아가 아예 마토바 가문에 데려오고 싶어하고 있는데, 이는 나츠메의 할머니 레이코의 소문 때문이기도 하다.[3] 더군다나 우인장의 존재도 눈치챈 듯 해서 나츠메의 고생길이 더 험할 것으로 보인다.
4. 캐릭터
나쁜 의미의 존댓말 캐릭터. 치유계 작품인 나츠메 우인장에 나오는 인간 캐릭터 중에서 그나마 가장 악역에 가까운 인물이며, 온건파인 나츠메하고 중립파인 나토리와 서로 작품 내에서 대립구도를 세우고 있다. 특히 우인장을 가진 나츠메 입장에선 요괴 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조심해야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는 인물. 요괴들 사이에선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편이고, 야옹 선생은 초면부터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다만 이는 요괴를 옹호하는 쪽에서 볼 때나 그렇고 실제 악역인가 생각해보면 미묘한 부분이다.
'''치유계 작품에 왠 악역이냐'''며 혼자 붕 뜬다는 등 호불호가 갈렸던 캐릭터로, 등장만 하면 작품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악역 이미지가 아주 강했던 등장 초기엔 치유계 작품을 서스센스+스릴러+호러물(!)로 바꾸는 위엄을 보여줬다. 인간과 요괴의 입장을 그리던 기존의 에피소드들과 달리 인간과 인간의 갈등을 그리기 때문에 더 심각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그래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장르파괴범'''. 그나마 13권부터는 많이 온화해진 분위기에다 언젠가는 나츠메와 친해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 여운도 남기면서 알고보면 그리 나쁜 놈이 아닐 가능성이 보인다.[4] 다만 마토바도 특수한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만큼 인간관계에는 미숙한 모습이 보이고, 첫만남부터 목조르기[5] +납치+감금(…)이 나츠메에겐 트라우마가 되어서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23권에서는 나츠메가 마토바에게 비파를 주면서 기운 내라고 위로까지 해줄 정도는 되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대놓고 사연있어 보이는 나쁜남자 분위기를 풍기고 다니지만, 적어도 원하는 바는 확실하고 직설적인 마토바 보다는 오히려 화사하고 상냥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종종 뒤에서 수상쩍게 썩소를 짓는 나토리가 진짜 무섭다는 평이 많다. 그래서 초반에 보여줬던 악역 이미지는 어느정도 희석되었으며, 인상도 초창기에 비하면 부드러워졌다.
5. 기타
- 애니메이션에서 성우 보정+신 캐릭터 보정+작화 보정으로 인기 캐릭터로 거듭났다. 특별히 미남이라는 설정은 없는 듯 한데 작화는 인남캐들중에선 나츠메 다음으로 좋으며, 성우가 성우인지라 목소리가 정말 농밀해서 없던 퇴폐미까지 생겼다. 원래 인기있던 캐릭터도 아니었고 섹시한 이미지와는 인연도 없었지만, 애니메이션 효과로 인기 캐릭터가 되면서 아예 그런 이미지로 밀고 나가기로 한건지 원작에서도 작화가 대놓고 섹시함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쎄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174cm라는 매우 현실적인 키가 팬들에겐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고(…)
- 첫등장 때 입었던 반팔 삼선 후드티는 팬들 사이에서 나츠메의 고사리 무늬/구름무늬 셔츠와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파란색 양말하고 나토리의 벙거지 모자와 더불어 불태워 버리고 싶은 아이템 취급받으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색감까지 탁해서 후줄근함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여기에 안대에다가 일본식 우산까지 더하니 정말 수상쩍어 보인다. 야옹 선생도 젊은 애가 왜 저러고 다니냐고 쯧쯧거리며 디스할 정도. 다행히도 첫등장 이후에는 일본식 복장과 정장만 입고 등장하며, 팬들 사이에선 섹시하다는 소릴까지 들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특히 정장을 입고 등장할 때가 가장 핫해진다. 그래도 고등학생 시절에 입었던 후드티의 디자인은 제법 호평을 받았다.
- 겉보기와는 달리 단 음식을 꽤 좋아하는지 작중에서 과자나 케이크 같은 간식을 먹는 장면이 종종 나오며, 25권에서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이 밝혀졌다.
- 2차 창작으로 가면 얀데레나 변태 등등 하나같이 위험한 기믹을 가지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라구로 기믹도 어느정도 있었으나 이건 나토리가 거의 독점한 상태. 얀데레는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몇몇 대사가 얀데레 캐릭터들의 단골 대사다보니 얀데레로 착각당하는 경우가 많다.
[1] 정확히는 달력 사진이지만, 애니메이션 작화와 동일하다.[2] 177cm~180cm 정도로 예상했었던 독자들이 많았는지, 막상 실제 키가 공개되고 나서 '''의외로 작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일본인 성인 남자 평균키는 넘겼어도, 나토리도 그렇지만 마토바도 키에 비해 비율이 너무 좋은 탓에 장신 이미지가 강하다.[3] 마토바가 나츠메를 노리는 이유는 레이코에 대한 소문과 나츠메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고양이 외에 여러 다른 이유까지 포함해 꽤 복합적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레이코나 기타 다른 언급은 쏙 빼놔서 마치 나츠메'''만''' 노리는 것처럼 보이게 나왔다.[4] 요괴들과 잘 지내는 나츠메의 시점으로 봐서 그렇지, 그냥 평범한 인간 기준들로 생각했을 때의 마토바는 '''하고 다니는 차림새가 매우 특이할 뿐'''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다. 인간을 괴롭히는 요괴들이 존재하는 작중에서 인간편인 사람이기 때문이다.[5] 변명거리를 하나 대자면 '''나츠메를 요괴로 착각해서''' 그런 것이었다. 실제로 나츠메는 종종 요력이 강한 요괴로 착각당하는 묘사가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