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
頹廢 / Decadence[1]
1. 개요
풍속이나 문화 따위가 어지러워진 것. 일정한 지위에서 물러난다는 뜻도 있다.
대개 성적으로 문란한 데에 쓰이나 꼭 성적인 요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서 도박, 마약 등.
2. 역사
예술의 영역에서는 19세기 말의 프랑스 예술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시대정신을 무시한 미적 쾌락만을 추구하는 미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로도 종종 신세대 예술가들이 구세대 예술가들을 비판하는 것에 이 단어를 썼다. 그러나 이후로 그 뜻는 변해서 나중에는 고전주의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었던 히틀러가 난해한 모더니즘 예술을 추하고 일그러져 있다는 의미에서 "퇴폐미술"로 규정하고 퇴폐 미술전을 열어 공격한 적이 있다.
히틀러 외에도 권위주의 정권 역시 체제의 입맛에 맞지 않는 예술계를 공격할 때 '퇴폐'라는 딱지를 붙이고 탄압한 사례가 있다. 한 예로 10월 유신 체제 당시 대한민국에서 여러 대중가요들을 퇴폐 성향이란 명목으로 금지곡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3. 창작물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작품성이 떨어지고 모에요소만 남발한다거나 폭력적, 잔인성, 선정적인 요소 역시 퇴폐적이라고 공격할 수 있다.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선 남성 이슬람 캐릭터가 작위가 없을 때, 즉 백수일 때 퇴폐도를 발생시켰다. 하지만 후반에 구성원이 100단위를 넘거나, 다른 세력으로 넘어간 구성원등으로 인해 가문관리가 너무 빡세진다는 지적으로 퇴폐적인 트레잇을 달고 있는 구성원만 퇴폐도를 만들게 변했다.
4. 퇴폐미
보통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많이 쓰인다.
- 어두운 느낌으로 묘하게 나른하거나 퀭해보이지만[2] 매력이 느껴지거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특유의 분위기
- 노출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나오는 섹시한 눈빛이나 관능적인 분위기, 금욕적인 느낌 등.
퇴폐미를 갖춘 실존 인물을 예를 들면 제임스 딘이나 데인 드한, 에드워드 펄롱, 카라 델러빈, 에바 그린, 김재욱, 김남길 등이 이러한 퇴폐미를 가진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4.1. 해당 캐릭터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시가라키 토무라, 다비, 토가 히미코
- 나쁜 녀석들 시리즈 - 오구탁, 정태수, 이정문
- 현혹 - 송정화
- 헬테이커 -루시퍼, 판데모니카, 말리나, 즈드라다
5. 유흥업소
의미는 1에서 유래된 것. 술집, 성매매를 하는 이발소 같이 원래 업종에서 이상한 쪽으로 변질된 것들을 퇴폐업소라고 말한다.
6. 관련 문서
[1] decay와 어근을 공유한다. decade와는 관계 없다.[2] 일반화하기는 어려운데 예를 들자면 뒤에서는 도박, 마약, 섹스, 술, 담배 등 소위 말하는 퇴폐적인 것들을 탐닉하고 있을 법한 느낌이거나, 일반적 도덕관념으로부터 달관한 듯한데서 나올법한 분위기[3]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