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3: 레볼루션
1. 개요
''' ''The Matrix Revolutions'' '''
2003년에 개봉한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세번째 작품이다.
2. 등장인물
- 미후네 - APU 부대의 총 지휘관으로, 2편에도 잠깐 등장하지만 3편이 되어서야 제대로 활약한다. 전투 전 APU 파일럿들에게 하는 연설을 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사람으로, 이어 벌어지는 시온 전투의 주역이자 3편의 진정한 간지폭풍 상남자 캐릭터. 엄청난 수적 열세에도 굴하지 않고 고함을 지르며 마지막까지 센티넬들을 상대로 총탄을 퍼부으며 장렬하게 싸운다. 이후 자신에게 탄창을 보급하러 온 마이클을 지키기 위해 한데 모인 무지막지한 숫자의 센티넬 군체를 혼자 상대해 그야말로 개박살을 내지만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몰아쳐온 센티넬에게 신체가 난도질 당해서 죽음을 맞이한다. 숨이 끊기기 전 APU를 넘겨받은 마이클이 조종훈련을 아직 못 마쳤다고 하자 자신도 못 마쳤다며 남기는 마지막 유언까지, 여러 모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름은 일본계같지만 대배우 미후네 토시로에 대한 오마쥬로 지은 이름이고 배우는 나다니엘 리즈로 뉴질랜드 태생의 사모아 사람이다.
- 베인 - 스미스에게 동기화 당해 정신을 침식당한 시온의 반란군 전사. 아군 함선들을 EMP로 팀킬[2] 하여 작전을 수포로 만들고 동료들을 죽인다. 네오를 함정에 빠트리고 죽이려 하지만 결국 네오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죽는다.
- 제이슨 록 - 시온의 방어 관리자이자 군 총사령관. 미후네 함장과는 반대로 상당히 냉정적이고, 시니컬한 인물. '그'의 존재를 믿으며 예언의 내용을 설파하는 모피어스를 나무라는 현실주의자이다. 하지만 시온을 수호하려는 그의 마음만은 진심으로,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진 않지만 지휘관으로서 역량을 다하며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온을 지키고자 애쓴다. 배우는 공교롭게도 맨 오브 스틸의 미군 지휘관 스완윅 중장을 맡았던 해리 레닉스.
- 메로빈지언 - 이름의 유래는 메로빙거 왕조. '매트릭스 뒷골목의 왕'. 각종 하드웨어, 데이터, 정보를 밀거래하고 있다. 네오처럼 매트릭스 코드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매우 유창한 프랑스어 구사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3] 매트릭스의 외곽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세력들을 키우고 있다. 참고로 메로빈지언이 만든 영역은 매트릭스가 포맷되어도 아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매트릭스가 포맷되어도 계속 살아있는 것이 가능하다.[4] 2편에 이어 이번에는 잠깐 등장한다.
- 트레인맨 - 메로빈지언의 부하로 흔한 지하철 노숙자 스타일의 더러운 인상(...)을 하고 있다. 현실과 매트릭스의 중간 세계 '모빌 에비뉴'의 제작자이자 관리자이다. 사티 가족을 데리러 왔다가 네오가 얻어타려고 하자 제지를 가한다. 이후 메로빈지언을 찾아온 세라프 일행을 역으로 데려다주며 네오를 데려갈 수 있게 한다. 중간 세계 역 안에서는 유일한 관리자 권한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말마따나 신과 다름 없어서 매트릭스에 존재하는 그 어떤 프로그램도 트레인맨을 이길 수 없다. (역 자체가 트레인맨이 창조한 서브 매트릭스다.) [5]
- 사티 - 매트릭스의 태양 관리 프로그램으로 발전소 관리 프로그램인 '라마 칸드라'의 아내인 프로그래밍 프로그램 '카멜라'가 코딩했다. 매트릭스의 규칙에 따라[6] 쓸모 없으면 메인 프레임으로 복귀되어야 하지만, 메로빈지언에게 오라클의 소스를 넘기는 대가로 매트릭스에 상주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덕분에 부모와 헤어져서 오라클이 돌봐주고 있다. 스미스에게 붙잡혀서 세라프와 같이 동기화 당했다가 매트릭스가 디버깅, 복구되면서 되살아난다.
- 마이클 칼 포퍼 - 애니매트릭스 에피소드 중 하나인 '꼬마 이야기'에서 네오에게 구출된 바로 그 꼬마다. 매트릭스 내부에 있었을 때는 스케이트 보드를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악몽[7] 을 꾸다가 네오 일행과 접촉함으로써 매트릭스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 그 후 학교에서 수업받던 도중 요원들에게 쫓기면서 학교 옥상까지 도망치지만 결국 악몽에 나온 대로 옥상에서 투신자살함으로써 매트릭스에서 탈출하게 된다.[8][9] 탈출 이후에는 시온의 도크에서 일하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네오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장에 참가하여 싸우려고 든다. 죽은 미후네를 대신해서 '도크'의 출입구를 열어 해머 호가 들어올수 있도록 한다. SBS 더빙판에서는 아예 이름이 키드로 불리운다.
- 롤랜드 - 단 두 척 남은 저항군의 군함 중 한 척인 묠니르(해머)의 함장. 2편 후반부에 처음 얼굴을 보였지만 정말로 활약하는 것은 3편부터. 묠니르 호의 크기가 크기인 만큼 휘하 승조원도 매우 많은 것으로 보인다. 묠니르가 스미스의 EMP 공격에 살아남은 걸로 봐서는 그의 임무는 방어선 구축이 아니라 방어선과 시온을 잇는 연락선 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로고스에 탄 네오와 트리니티를 제외한 나머지 저항군들이 시온에 도착해 EMP로 1차 공격군을 전멸시킬 수 있었다.[10] '그'에 관한 예언도 전혀 믿지 않는 회의주의자. 네오도 그렇게까지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지 - 링크의 아내로 1편의 탱크와 도저의 누이동생이다. 오빠 둘을 느부갓네살호에서 잃고 남편마저 돌아오지 못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계들이 시온으로 쳐들어왔을 때 바주카포로 기계들을 격추하는 팀에 자원해 상당한 활약을 펼친다. 배우는 '노나 게이'로 가수 마빈 게이의 딸이다.
3. 줄거리
시온은 센티널에게 장악될 위기에 처하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갖게 된 네오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트리니티, 모피어스(로렌스 피쉬번)와 함께 시스템에 맞서게 된다. '매트릭스'의 내부 구조로 깊이 들어갈수록,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자신의 역할에 눈 떠가던 네오는 매트릭스의 설계자 아키텍트를 만나 자신의 존재가 그와 오라클에 의해 만들어진, 매트릭스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진실에 직면한다. 그리고 '사랑인가, 인류의 구원인가!'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을 강요 받는 네오.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진실을 찾는 여정에 한 걸음 더 접근한 네오. 그 와중에 매트릭스 내에서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센티널을 원격으로 감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각성하지만, 능력을 최초로 발현한 직후 정신이 매트릭스와 현실 세계의 중간계에 갇히게 된다. 한편, 기계들이 인류 말살을 목적으로 시온으로 대규모 침공해오자 인간들은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하여 처절한 결사 항전을 벌인다. 그러나 베인의 정신을 잠식한 스미스가 본 모습을 드러내면서 네오에게는 예기치 못한 새로운 변수가 생긴다. 매순간 세력이 커져가면서 기계들의 통제권까지 벗어난 스미스는 현실 세계와 매트릭스는 물론 기계 도시까지 말살할 야욕을 불태운다. 이에 오라클은 네오에게 마지막 조언을 건넨다. 네오는 오라클 역시 매트릭스라는 거대한 구조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프로그램에 불과함을 알면서도 그녀의 조언을 받아들인다. 나이오비(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도움으로 네오와 트리니티는 일찍이 그 어느 인간도 가본 적이 없는 세계, 기계 도시의 심장부로 돌입한다. 그곳에서 기계들의 지도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만나 파멸 직전의 인류를 구원키 위한 최후의 카드를 던지는데...
4. 평가
5. 관련 용어
6. 기타
- 초반에 모피어스와 트리니티, 세라프가 네오를 구출하기 위해 클럽 헬(Club Hell)로 쳐들어갈 때와 마지막에 네오와 스미스 최후의 대결을 제외하고는 매트릭스 안에서 싸우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시온으로 쳐들어오는 센티넬과 방어군 APU의 대결이 더 부각된다.
- 시리즈 마지막 작품답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끌었는데 영화 사상 최초로 한 날 한 시에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최초의 영화이다. 2003년 11월 5일 수요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오전 6시, 런던에서는 오후 2시에 한국과 일본에서는 밤 11시에 개봉했다.
[1] 당시에는 성전환 전이었다. 따라서 영화 판촉물에도 워쇼스키 형제라고 표기하고 있고, 작중 스탭롤에도 감독 - 워쇼스키 브라더스로 표기한다.[2] 엄밀히 말하면 팀킬은 아닌 게 이때의 베인은 그저 베인 행세를 하는 스미스이므로 그저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3] 이건 배역을 맡은 배우 램버트 윌슨이 프랑스 출신이라서 그렇다.[4] 참고로 메로빈지언이 부리고 있는 유령, 늑대인간 등의 부하들은 이전 매트릭스에서 사용되던 프로그램이다.[5] 트레인맨이 신과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은 그가 창조한 중간 세계에 한정되기 때문에 매트릭스 세계에서는 도망칠 수밖에 없고 메로비지언의 수하로써 보호도 받는 것이다.[6] 사실 쓸데없이 리소스 먹는 프로그램을 끄는 건 모든 OS가 마찬가지지만...[7] 학교 옥상에서 떨어지는 꿈이다.[8] 이건 매트릭스 1 초반에 요원에게 쫓기던 네오도 시도하지 못했던 일이다.[9] 매트릭스 세계에서 죽으면 현실 세계에서도 죽는데 이는 정신이 죽으면 육체도 죽기때문이다. 매트릭스 세계는 가상이지만 매우 현실과 같아 정신이 스스로 죽었다고 믿으면 플라시보 효과인지 육체도 죽는데 마이클은 옥상에서 추락해 자살을 함에도 매트릭스의 허구성을 깨닫고 매트릭스의 죽음을 진짜 죽음이라고 인식하지 않아서 현실세계에서도 죽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매트릭스의 실체를 깨닫고 탈출했던 대부분의 크루원들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10] 물론 록 사령관은 EMP 때문에 방어 시스템도 같이 망가졌다고 화낸다... 항의하는 롤랜드의 표정이 압권. 물론 곧 센티넬이 드릴로 방어선을 바로 돌파하며 록의 말이 옳았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