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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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8세대에서 추가된 포켓몬으로 얼음/벌레라는 독특한 타입 조합이 특징이다. 모티브는 진화 전인 누니머기는 일명 '보석벌레[1] '라고 불리는 아크라가 코아(''Acraga coa'')의 애벌레, 모스노우는 아크라가 코아 성충과 산누에나방으로 보인다. 또한 자연을 파괴하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설정과 인분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낸다는 설정인 얼음인분 특성을 보아, 오로지 자연의 편에 서서 싸우는 정의의 괴수 모스라에서도 모티브를 가져온 것 같다.
3. 스토리
8번도로에서 누니머기를 잡을 수 있는데, 레벨은 40 정도 된다. 와일드에리어에서는 눈이 내리는 날 역린호수에서 잡을 수 있다. 레벨은 60.
체육관전에서는 생각보다 큰 활약을 하지 못한다. 마쿠와는 4배 약점 타입인 바위, 멜론은 반감 타입인 얼음 전문가고,[2] 악 타입인 두송은 벌레를 1배로 받는 곤율거니와 스컹탱크를 들고 나온다. 금랑은 드래곤타입 전문가라 쉽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나머지 포켓몬들은 어찌어찌 해서 쓰러뜨린다 해도 에이스인 두랄루돈은 모스노우가 배우는 모든 기술을 1배 이하로 받는데다가 다이록까지 쓸 수 있어 나비춤을 많이 쌓아두지 않으면[3] 넣어둬야 한다.
4. 대전
그 동안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얼음과 벌레의 복합 타입을 갖고 있는 포켓몬으로, 약점이 4개인데 그 중 불꽃/바위 타입에 4배 피해를 입으므로 방어상성이 썩 좋다고 하기는 힘들다. 특히 불꽃 타입은 자속기를 전부 반감하고 본작에는 잠재파워도 없기 때문에 에어슬래시나 폭풍, 혹은 웨더볼에 의존해야 한다. 종족치를 살펴보면 특공은 125로 매우 우수하지만 방어가 매우 낮고, 제일 아쉬운 점으로 스피드가 65 밖에 되지 않는다. 스피드 풀보정을 한 뒤 나비춤을 한 번 써도 125족이 한계이므로 안정적인 스윕을 위해서는 나비춤 기점을 잘 잡아야 하는 편. 결국 스피드 풀보정은 잘하지 않고, 1 랭크업으로 먹잇감인 (스카프 없는) 최속 삼삼드래나 최속 따라큐, 추월을 상정하고 노력치 분배가 이루어진다. 다만 스피드 119족인 에이스번이 환경 탑에 등극하자, 나비춤 1회로 가능하면 추월 대상을 넓히기 위해 스피드 최속 보정도 쓰이는 편이다. 드래펄트나 130족 추월 불가능은 아쉽지만 125족 추월 가능이면 범위가 꽤 넓다. 사실 130족 추월 가능 여부가 스피드 1.5배 사용의 기준이긴 했지만, 정작 8세대 실전에서는 130족들이 환경에 밀려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다. 기껏해야 카푸꼬꼬꼭이 간간히 나오는 정도고, 모스노우는 카푸꼬꼬꼭이 물리형이 아닌 한 약점을 찔리지 않고 얼음인분까지 있어서 그렇게 두렵지 않다.
자속기로 냉동빔, 눈보라, 벌레의야단법석을 배우고, 비자속기로 매지컬샤인, 기가드레인, 폭풍, 에어슬래시, 웨더볼을 배운다. 나비춤으로 랭크업이 가능하고, 순풍, 와이드가드, 오로라베일, 도우미 등으로 팀 보조도 가능하다. 눈보라와 오로라베일을 배우기 때문에 눈팟에서 쓸 수 있지만, 약점인 불꽃 타입 약화 + 위력 100의 물 타입 웨더볼 + 필중 폭풍이라는 메리트가 있는 비팟에서 굴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특성은 인분과 신 특성인 얼음인분인데, 얼음인분은 퍼코트의 특수 버전으로 자신이 받는 특수 공격 기술의 대미지를 절반으로 하는 상당히 좋은 특성이다. 특방 종족치가 90으로 괜찮은 편인데 여기에 2배를 얹어주니 돌격조끼를 채워주거나 나비춤을 쓰는 등, 특방 랭크업과 조합하면 특수 쪽으로는 불꽃/바위 기술이 아닌 이상 금강불괴가 되지만, 날개쉬기가 없어 회복 수단은 다소 제한적이다.
무엇보다 모스노우의 약점 및 타점 문제로 현 메타에서 얼음인분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일단 모스노우에게 치명적인 바위나 불꽃 타입 중, 바위 타입은 특수공격이 파워젬 하나 뿐이다. 즉, 얼음인분에 의한 데미지 필터링 효과는 불꽃 타입 하나에만 치중되는 편이며 불꽃은 화염방사나 불대문자를 채용한 상대가 아니라면 역시나 효과가 없는데다, 모스노우도 불꽃 타입을 잡아낼 타점이 없기 때문에 불꽃 포켓몬과 마주하면 그냥 교체하는게 상책이다. 이외의 비행이나 강철도 특수형 상대를 만나기 보다는 물리 쪽이 좀 더 강세인지라 강철이나 비행 타입 특수기를 채용할 수 있는 상대의 수도 적어 작정하고 만나지 않으면 특수방어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
애초에 화염방사나 불대문자, 러스터캐논, 철제광선, 폭풍, 에어슬레쉬, 파워젬 등은 사용하는 포켓몬들이 대부분 정해져있는데다 이런 포켓몬들은 기본적으로 모스노우가 얼음인분으로 데미지를 약화시켜도 반격할 타점이 없어 교체가 상책이다. 그나마 있다면 에어슬래시를 사용하는 토게키스나 모스노우를 상대로 할 게 없는 워시, 커트로토무 같은 상대를 만나 특수 기술을 얼음인분으로 반감시키고 나비춤 기점을 잡아서 보내버리는 방식이 있겠지만, 워낙 물리 딜러가 판치는 환경이다 보니 쉽지 않다.
따라서 기본 특성 인분 특성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며, 속이다의 풀죽음이나 다른 기술들의 부가효과(상태이상이나 스탯 하락)를 막아낸 뒤, 상대의 물리 기술을 기합의띠로 버티고 나비춤을 추고 반격하거나, 불꽃 타입 포켓몬이 나오면 어차피 유효한 타점도 없으니 피하는 전략을 택하는게 조금 더 실효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체로 유저들 사이에서 선택되는 특성은 얼음인분이다. 돌격조끼없이 체력과 특방에도 아무런 보정을 하지 않아도 특수방어가 77,000대라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다. 일단 싱글에서 물리 비중이 크다지만, 토게키스, 워시로토무, 삼삼드래 등 특수 딜러도 역시 많고, 강력한 물리 딜러들에 대한 파훼법이 많아지자 특수 딜러들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환경의 변화로 썬더를 필두로 에어슬래시나 폭풍을 베이스로 한 다이제트 역시 판치고 있다. 속이다를 무시하는 건 장점이지만, 현재 다이맥스 때문에 싱글 속이다의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에 크게 효과를 보기 힘들다. 능력치를 낮추는 다이맥스 기술도 모스노우가 조심해야할 건 다이웜(특공 하락)과 다이어택(스피드 하락) 뿐인데, 둘 다 자속이 아니면 잘 쓰이지 않는데다가 설령 유턴을 베이스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약점도 아닌 모스노우에게 다이웜을 지를 일도 없을 것이다.
또한 모스노우는 교배기로 미러코트를 배울 수 있다. 얼음인분으로 효과가 굉장한 4배 기술들의 위력을 반감시키고 타점은 없는 대신 미러코트로 데미지를 증폭시켜서 되돌려주는 전법을 사용할 수 있다. 모스노우는 애초에 스피드가 낮아 나비춤을 추지 않으면 후공 위주인데, 이는 미러코트와의 상성 측면에서도 좋다. 모스노우의 약점 타입과 대면할 시 타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다.
더블 배틀 서포트에서도 두 특성 모두 채용의 여지가 있다. 인분은 더블 배틀에서 특히 많이 나오는 속이다 등 풀죽음 기술에 내성을 주어 순풍 등을 안전하게 깔 수 있게 해주며, 얼음인분은 더블 배틀에서는 위협에 대비한 특수 딜러가 좀 더 많이 등장하므로 버티기가 더 수월하다. 특히 더블 배틀에서 서포터 카운터로 활약하는 두랄루돈이 강철 타입 특수 딜러이기 때문에 얼음인분의 가치가 더 올라가며, 페리퍼와 로파파 등 더블 배틀에서 여전히 우세한 비팟 에이스들이 모두 특수형이라 모스노우가 오랫동안 버티기에 좋다. 특히 인분이나 얼음인분이나 때려보지 않으면 티가 안나기 때문에 상대는 모스노우 대면시 심리전에 걸려들 수 밖에 없다.
5. 기타
8세대 포켓몬들 중 선행공개된 몇몇 포켓몬들을 제외하고 스트린더, 대여르, 다태우지네 계열, 브리무음 계열, 드래펄트 계열과 함께 몇 안되는 평가가 좋은 포켓몬이다. 특히 누니머기의 경우 8세대 포켓몬뿐만 아니라 전 포켓몬을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로 귀여운 디자인이라고 평가받아 서양 쪽에서는 팬메이드 테마곡은 물론 전용 서브레딧까지 생길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4] 진화형인 모스노우는 반짝이는 눈과 예쁜 디자인으로 호평받는다.
누니머기는 조그만 몸집과는 달리 많이 먹는 편으로 누니머기를 선두로 세우고 카레를 만들면 엄청나게 많은 분량을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모스노우는 거의 안 먹는데, 이는 누에나방으로 입이 퇴화되어 먹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영한 듯하다.[5] 사실 이런 카레 분량은 현실을 고증하여 애벌레에서 성충으로 가는 몇몇 벌레 포켓몬들도 해당사항이긴 하다. [6]
포켓몬캠프에서 누니머기는 엄청나게 느리게 움직인다.
처음 유출되었을 땐 불카모스의 가라르 리전 폼으로 오해한 사람들도 있었다. 실제로도 둘 다 박각시 계열의 대형 나방이 모티브인데다 이들보다 한참 전에 나온 나방 괴수 모스라의 영향도 짙게 받았기도 하다. 다만 동시에 유출된 종족치가 불카모스와 배분이 비슷한데도 수치들이 전체적으로 낮은 열화판이어서 이쪽을 먼저 접한 경우에는 딱히 오해할 여지는 없었다. 그래서 2차 창작에서는 불카모스랑 주로 엮인다. 그리고 익스팬션 팩 중 <갑옷의 외딴섬>에서 불카모스가 정식으로 복귀하는 것이 확정되어서 실제로도 같이 써볼 수 있게 되었다. 이 둘끼리 서로 붙는다면 당연히 여러 면에서 불카모스의 압승.
가슴 부분의 털에 손을 숨기고 있는데 드러난 손은 하트 모양이다.
색이 다른 모스노우는 누니머기때는 얼굴부분이 연두색, 모스노우의 경우 눈, 날개의 파란부분이 초록색으로 얼음타입보다는 풀타입스러운 느낌으로 바뀌어 버린다. 모티브로 추측되는 산누에나방은 유충과 성충 모두 녹색 계통인데 여기서 따왔을 가능성도 있다.
키르쿠스마을에는 누니머기들이 마을 곳곳에 있는데, 그 중 체육관 앞과 키르쿠스 오른쪽 호텔 발코니의 누니머기 울음소리인 "훙와" 와 "슈와~"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도 "아이스스"나 "디데데" 등 여러 누니머기 울음소리를 보는것도 하나의 귀여움 요소.
유니크한 방어 상성 때문에 총 HP가 4의 배수라는 전제 하에 (껍질몬을 제외하면) '''함정기만으로''' 풀피 상태에서 바로 기절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포켓몬이다.[7] 스텔스록으로 1/2(바위 4배), 3스택 압정뿌리기로 1/4, 거다이강철진[8] 으로 뿌려지는 강철 조각으로 1/4(강철 2배)가 깎여서 HP가 전량 없어진다.[9]
2020년 진행된 POTY 선거에서 누니머기가 전체 포켓몬 중 '''30위'''를 기록했다.[10] 정말 뜻밖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데, 미진화체라서 성능은 극초반 애벌레 수준이고 애니 버프를 받지도 않았으며 사용하는 네임드도 진화형인 모스노우를 사용하는 멜론 뿐이며 에이스도 아니다. 단순하면서 귀여운 외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으로 보인다.
전작 인물 구즈마가 벌레 타입 전문이라 그런지 구즈마와 엮이기도 한다.1편 2편[11]
6. 국가별 명칭
[1] jewel caterpillar. 투명한 젤리 같은 껍질이 몸을 감싸고 있는데 그 모습이 누니머기의 등에 난 돌기들과 판박이다.[2] 개중에는 불꽃 기술을 쓰는 리전 폼 불비달마도 있다. 그래도 멜론의 선두로 나오는 모스노우와 미러전을 하면 저리가루를 뿌려주고 벌레의야단법석 2~3타로 잡아낼 수 있긴 하다.[3] 그마저도 기가이어스를 선봉으로 꺼내놓기 때문에 랭크업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나비춤 쌓다가 락블레스트 맞고 뻗어버리기 쉬우니 두랄루돈이 나오면 깔끔하게 후퇴하자.[4] 해당 서브레딧에서는 비슷하게 동그랗고 귀여운 포켓몬인 해무기와 찌르성게하고 엮인다. 마침 셋 다 체형도 비슷하다.[5] 실제로 누에나방은 인간의 손에 너무 오래 길러져 인간이 먹이를 주지 않으면 자연에서 도태될 정도로 '퇴화'하였다.[6] 현실의 나비의 경우에도 유충때는 혼자서 묘목 하나 분량을 먹어치울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지만, 완전히 성장해 나비가 되고 난 뒤에는 꽃 네다섯개정도만 쪽 빨아먹고 끝나는 수준이니...[7] 다른포켓몬은 아마루르가 계열, 리전폼 나인테일[8] 거다이맥스 대왕끼리동의 전용기로, 부가효과는 거다이암진(스텔스록을 남김)과 비슷하지만 강철 타입의 공격 상성을 적용한다.[9] 스텔스록으로 체력의 1/2가 깎이는 포켓몬들 중 벌레/비행, 불꽃/비행, 얼음/비행은 압정뿌리기의 대미지를 입지 않고, 불꽃/벌레는 거다이강철진으로 1/16밖에 안 깎이기 때문에 HP가 남는다.[10] 또 30위 안에 든 유일한 얼음 타입이자 벌레 타입이다. [11] 링크된 만화는 구즈마 관련으로 자주 나오는 '사실 구즈마는 좋은 사람이었다' 밈으로 엮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