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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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2019년 6월 5일 포켓몬 다이렉트에서 공개된 신규 포켓몬. 모티브는 면양. 이름 유래는 진화 전인 우르는 양털이라는 뜻의 Wool이며, 진화한 배우르의 경우 2배, 3배 할 때 배와 우르의 합성어이다. 영어로도 double과 wool의 합성어.
몸의 털은 평생 자라며 모두 깎아도 3개월 뒤에 모두 자라나있기 때문에 가라르 지방의 특산품이라고 한다. 무리 지어 행동하며, 주인 또는 우두머리를 따른다. 온화하고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적대적인 대상을 만나면 '''굴러서 도망간다'''.[2] 우르들을 관리하는 것은 양치기개 멍파치가 담당. 1번째 체육관의 퍼즐은 우르 굴리기를 이용한다.
양쪽 귀 옆에 땋은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옆머리털(?)과 털 사이로 슬쩍 삐져나온 이마의 작은 두 뿔이 특징이다.
진화형인 배우르는 하얀 양모에 거뭇거뭇 얼룩무늬가 생기고 작던 뿔이 훌륭하게 자라났으며, 목 언저리에도 조그만 뿔이 삐죽 나와 있다. 이것으로 보아 영국의 토종 품종인 제이콥양을 모티브로 한 듯하다.
게임 내에서는 로즈의 소개가 끝나자마자 매애애거리는 모습으로 본편의 시작을 알리며, 곧바로 나오는 라이벌인 호브가 데리고 다니는 걸 볼 수 있고, 시작 마을부터 길막 포켓몬으로 나오는데다 첫 번째 체육관 퍼즐도 우르를 모는 것이라서 여러모로 소드/실드를 해본다면 인상이 남게되는 포켓몬이다.
3. 스토리 및 포획
요씽리스와 함께 '초반 노말 포유류 포켓몬’의 대를 이었다. 설치류가 대부분인 이쪽 부류의 포켓몬 중 최초의 유제류이며, 설치류가 아닌 포켓몬으로서는 바랜드와 함께 두 번째이다.
가라르 1번 도로에서부터 출현하며 4번도로에 흔들리는 풀숲에서도 출현한다.
스토리 진행은 고스핏 딜탱형으로, 전작의 트리미앙과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침 와일드볼트/사념의박치기를 습득 가능한거까지 트리미앙과 똑같다. 기술레코드 파밍을 하면 고릴타와 에이스번에게 유용해지는데, 고릴타 입장에서는 바디프레스와 와일드볼트, 사념의박치기를 통해 강철, 비행, 독, 얼음을 견제가 가능해지기 때문. 에이스번 입장에서는 물, 바위 타입 견제가 유용해진다. 인텔리레온의 입장에서도 탱킹 역할로서도 어울리는 편이지만 이쪽은 요씽리스가 지진과 불꽃엄니, 얼음엄니를 배워 풀과 전기 견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밀린다.
4. 대전
특성 중 하나가 이븐곰 계열만이 가지고 있었던 복슬복슬인데, 방어 스탯도 좋고 접촉기가 많은 물리 기술인 만큼 물막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세대의 이븐곰과 달리 8세대에서 추가된 다이맥스 공격이 비접촉으로 분류되기에 특성의 메리트 없이 디메리트인 불 타입 2배만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자. 특성 없이도 코튼가드로 물리막이를 수행할 수 있지만 망각술을 배우지 못해 특수막이는 될 수 없는 배우르에게 불 타입 약점이 생기는 것은 꽤 아프다. 8세대에서 불 타입 특공 어태커는 히트로토무가 자주 사용되긴 하지만 드래펄트, 삼삼드래, 또도가스 등이 서브웨폰으로 불 타입 기술을 쓰는 일이 많다. 그렇다고 방탄 특성을 채용한다고 해서 그걸로 뭔가를 막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4] 흔히 쓰이는 특수 어태커인 두랄루돈, 샹델라, 로토무, 토게키스보다 절묘하게 높은 스피드로 선공을 취할 수 있으나 삼삼드래보다는 낮으며 삼삼드래는 스카프형이 많아 후공을 당하기 쉽다.
공격은 80으로 그럭저럭 낮지는 않은 수치며, 노말 타입 기술은 자력으로 돌진, 이판사판태클, 뒀다쓰기를 배우며 기술머신과 기술레코드로는 원수갚기, 누르기 따위를 배운다. 다만 기술폭이 매우 좁은 것이 문제로, 다른 타입의 기술은 사념의박치기, 와일드볼트를 기술레코드로 배우며 보복, 뛰어오르다를 기술머신으로 배울 뿐이다. 대신 방어가 높은 만큼 바디프레스를 효과적으로 쓸 수 있으며, 최강의 방어 랭업기인 코튼가드와 연계해 쓰면 반감인 적에게조차 상당한 위력을 보인다. 이 경우 먹다남은음식이나 회복 열매를 들고 눌러앉아 고속이동으로 선공을 취한 후 적들을 바디프레스로 원샷원킬하는 형태다. 그러나 따라큐, 코산호, 드래펄트, 킬가르도 등 거의 모든 파티에 하나쯤 채용되는 고스트 타입 포켓몬에게는 무효화됨을 주의하자.
배우르의 진가는 다른곳에서 발휘되는데, 최고급 랭업기인 코튼가드와 칼춤, 고속이동을 배우면서 '''바톤터치'''까지 배운다는 점. 상대 포켓몬이 물리 어태커나 막이라면 코튼가드를 쌓고 칼춤이나 고속이동을 쌓다 바톤터치로 아군에게 넘겨 쓸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바톤형 배우르가 매우 강력한 만큼 배우르를 보는 순간 상대도 바로 눈치채고 도발이나 앵콜로 기능을 정지시킬 위험이 크다. 여기에 걸려들면 바톤형 배우르는 랭업기와 바톤터치를 쓰느라 바디프레스 외에 제대로 된 공격기를 넣기 힘들기 때문에 상대가 따라큐나 드래펄트같은 고스트 타입으로 교체해 랭크업을 쌓을 기점을 마련해버리게 된다. 그러니 바톤형으로 쓰겠다면 엘풍, 오롱털, 아머까오 등의 도발 사용자들에 대비해 멘탈허브를 주자. 또는 도발에 걸린 채로 살아남고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바디프레스 대신 뛰어오르다를 채용해 다이맥스 기술로 스피드까지 올린 후 바톤터치를 넘기는 수도 있다.
따라큐의 기술들을 봉쇄하기 쉽다는 점도 특징이다. 노말 타입이기 때문에 섀도크루와 야습은 효과가 없으며, 특성 복슬복슬 덕분에 따라큐가 채용하는 치근거리기 등의 다른 기술들도 반감된다. 다만 배우르도 따라큐에게 2배로 들어가는 기술이 없어 따라큐를 쓰러뜨리기 힘들고, 코튼가드를 쌓아도 따라큐가 칼춤 3연속으로 공격을 최대로 올린 뒤 억지로 돌파한다면 자칫했다간 파티 전체가 야습 한방에 쓸려나갈테니 따라큐를 배우르로 봉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큐 상대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아머까오조차도 따라큐를 봉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배우르로는 더더욱 어렵다. 애초에 거기까지 가지 않고 드래펄트나 삼삼드래, 로토무같은 메이저한 포켓몬으로 교체해 불 공격으로 배우르를 쓰러뜨리는 방법도 있다.
세자릿수 종족치가 물리방어에 국한되어있긴 하나, 특수방어도 물리방어와 10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 90이라 상당히 준수한 편이다. 노력치 분배를 체력, 특수방어 위주로 맞추면 양면으로 나름 훌륭한 막이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잠자기 외에는 회복기도 없고 상태이상기도 전기자석파뿐인 배우르를 정식 막이로 만드는 것은 무리이며, 변화기 빼면 시체인지라 특수방어를 돌격조끼로 보완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딜탱으로는 아머까오의 하위호환이다.
5. 여담
- 잘 구른다는 설정이 있는데 정작 구르기를 못 배운다.
- 메리프를 잇는 두 번째 양 포켓몬. 전기 타입인 메리프와는 달리 노말 타입이다. 또한 메리프-보송송보다 훨씬 현실의 양 체형에 가깝다.
- 브래시마을 부티크 앞에 있는 우르 중 한 마리 가까이 가면 "후까후까까."하고 우는 것을 볼 수 있다.
- 폭신폭신하고 귀여운 외형 덕분에 공개되자마자 팬아트가 쏟아져 나올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다.[5] 8세대 포켓몬들 대다수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디자인이다보니 선공개된 포켓몬임에도 여전히 상위권의 인기를 유지한다.
- 팬아트 등의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모습이 비슷한 메리프, 엘풍, 그리고 백솜모카랑 같이 그려진다. 외국에서는 영칭 이름으로 그 유명한 Wololo 밈의 주인공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의 성직자와 엮인다.
- 백솜모카랑 엮이다보니 인간 캐릭터 중에서는 백솜모카를 데리고 선등장했던 아킬과도 가끔 엮였는데, 실제로도 아킬이 키우는 포켓몬 중 하나다. 체육관 관장 카드 중 아킬의 레어 카드는 이미지가 아킬이 우르를 귀엽게 들어올리는 모습이고, 아킬이 강한 힘으로 짚더미를 굴리며 일을 하는데 우르도 굴러다니는 걸 좋아하다보니 가끔 아킬의 짚더미와 함께 체육관 밖으로 굴러 나가 아킬이 종종 멍파치와 함께 우르를 데리고 온다는 귀여운 일상을 소개한다. 그 외엔 우르를 파트너로 데리고 있는 라이벌 호브와 주로 엮인다.
- 특이하게도 일러스트가 한 종이 더 공개되었는데, 함께 등장한 포켓몬들은 전부 게임 스크린샷만 공개되었다. 공개된 일러스트가 매우 귀엽게 잘 뽑혀서 우르의 인기를 높이는데 공헌했다.
- 진화형인 배우르는 11월 4일 데이터 유출을 통해 발견되었다. 뿔 모양으로 보면 양이라기보다는 염소에 가까우나, 실제로도 저렇게 뿔이 말리지 않은 양이 의외로 많다. 여담으로 유출 전까지 우르의 진화형은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루머가 한때 나돌았다.
- 이로치 모습은 흰 털이 검은 털로 까만 얼굴이 하얀 얼굴로 변한다. 얼굴을 제외한 온몸이 검은색이 되어서 매우 귀엽다.
- 2020년 포켓몬 총선거 가라르 분야에서 9위를 차지했다.
6.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W 5화에서 풀밭에서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염버니가 고우를 찾으러 숲을 해멜 때 여러마리가 2줄로 나란히 길을 건너는 모습이 나왔고, 거다이맥스를 한 잠만보가 자뭉열매를 먹기 위해 점프했다가 떨어진 충격으로 일어난 지진에 여러마리가 놀라는 장면도 나온다.
새벽빛의 날개 3화에서 호브의 파트너로 등장하며 스토리의 실질적인 진 주인공이다. 호브가 단델과 리자몽을 동경하자 자신도 리자몽처럼 되려고 노력하며 가출까지 하지만 결국 우르는 우르만의 장점이 있다고 말해주는 호브와 다시 재회한다. 3화에서 묘사된 우르가 매우 귀여워서 화제가 되었다. 성우는 아이카와 리카코/김채하/에리카 멘데즈.
7. 국가별 명칭
[1] 양이니까 뿔로 받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공격모션이 박치기가 아니라 뒷발로 차는 것이며, 메가폰도 기술레코드가 반응 자체를 하지 않아 아예 못 배운다. [2] 선공개된 영상에서부터 필드에 있는 우르가 굴러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3] 보복을 배울 수는 있지만 스피드가 빠른 배우르 입장에서는 손해가 막심한 기술이다.[4] 배우르에게 치명적인 기합구슬이나 파동탄을 막을 수는 있으나 그다지 많이 채용되지 않는 기술이며, 흔히 쓰이는 섀도볼은 노말 타입이라 어차피 무효화하고, 배우르의 특성을 복슬복슬로 착각한 화염볼을 막을 수 있기는 하겠지만 전용기라 자주 볼 일은 없다.[5] 구글에 sheep pokemon(양 포켓몬)이라 검색하면 여태까지의 양 포켓몬을 전부 몰아내고 구글 이미지 검색 노출 상위권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어마무시한 저력을 보인다.[6] 변발의 변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