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

 


2.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3. 만화 하야테처럼!의 등장인물(?)
4. 게임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등장인물
6. 만화 시민 쾌걸의 등장인물
9. 웹툰 트레져헌터의 등장인물
11. 구조해석 프로그램 이름
12. 대우전자의 무세제 세탁기 마이더스


1. 그리스 로마 신화


기원전 8세기경의 프리기아의 왕. 그리스 로마 신화의 부유한 왕으로 유명하다. 마이더스(or 미다스)의 손이라는 단어의 주인공이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으로 유명한 고르디우스 왕의 아들이다.
그의 유명한 전설로 판의 편을 들었다가 당나귀귀가 된 사건이 있다. 아폴론이 음악 솜씨 대결을 벌였는데, 요정 등 다른 이들은 모두 아폴론이 승리했다고 하는데 미다스만 판의 편을 들어줬다. 진짜 판의 음악이 더 마음에 들어서 그랬다고도 하고 판이랑 친해서 그랬다고도 한다.[1] 그러자 분노한 아폴론이 저주를 걸어 당나귀 귀가 되어버렸고, 미다스는 특별제작한 모자를 써서 귀를 가리고 다녔지만 이발할 때는 모자를 벗어야 하기에 이발사에게 당나귀 귀를 들키고, 이발사가 몰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소리지른 게 퍼져서 망신을 당했다는 전설이다.
그와 얽인 두 번째 전설은 그 유명한 미다스(마이더스)의 손이다.
디오니소스가 자신을 숭배하는 그에게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 하자[2] 그는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초월적인 능력을 얻었다. 미다스는 처음에는 이걸로 돈을 왕창 불려 좋아했지만 이내 먹을 것도 금으로 바뀌어버리니 당황하다가[3] 결국 실수로 손을 댄 사람들은 물론 자기 딸까지 황금으로 변해버려 이내 후회했다.
일반적인 전승으론 결국 디오니소스가 그냥 능력을 지워줘서 다시 범인(凡人)으로 돌아가고 덤으로 능력으로 금으로 만든 것도 모두 원상복구되었다는 비교적 나쁘지 않은 엔딩을 맞이했다고 한다. 혹은 그가 애걸하니 디오니소스가 "애초에 그 능력 원할 때 다른 걸로 바꾸는 게 좋지 않겠냐고 충고(내지는 경고)했는데 무시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리콜신청이라니 신을 로 보는 거냐!"라며 화를 내자 겁먹고 자기 자신을 만져 황금동상이 되었다가 나중에 화가 풀린 디오니소스가 되돌려 주었다고도 한다. 혹은 그대로 황금동상이 된 것으로 최후를 맞는 전승도 있다.
또 다른 유명한 버전으로는, 강에서 손을 씻으면 된다고 알려줘서 미다스 왕이 그렇게 하자 정말로 능력이 제거되었다는 것이 있다. 이 경우엔 딸 등 이미 황금이 된 건 그대로일지도... 손을 씻은 강이 스틱스강이라고도 하는데, 대체 인간인 미다스 왕이 어떻게 스틱스까지 갔는지가 문제가 된다. 말고 현재 터키에 있는 팍탈로스라는 강이라고도 하며, 덕분에 이 강은 지금까지도 사금으로 유명하다고도 한다. 그 외에도 미다스를 모델로 하지 않고 부자나 다른 인물로 바꿔서 전래동화로 바꾼 판본도 있다.
사실 당나귀 귀보다 이 전설이 더 먼저라서, 이 사건으로 화려한 것에 학을 떼게 되어 판을 지지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바꿔서 생각해보면 누구든지 간에 손만 대면 황금으로 바꿔 일격에 죽여버리 는 엄청난 능력 같기도 한데, 미다스의 신체능력이 부족해 영웅이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 사람의 무덤은 현재 터키에 있다. 콘야 일대의 고분에서 발굴되었는데, 앙카라에 위치한 근동문명박물관에 그의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전시실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가보길... 이상하게도 그의 무덤에서 발굴된 부장품들은 왕묘임에도 불구하고 황금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은데 이는 값진 부장품들은 이미 도굴되었거나, 혹은 애초에 황금유물들이 부장되지 않았을 가능성 둘 중 하나인데 학자들은 후자의 경우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고. 다만 이 무덤이 미다스 본인의 것이라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 무덤과 함께 발굴된 문헌 자료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연대측정 결과가 그의 재위 시기라고 "추정"되는 시기와 대충 비슷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붙였을 뿐이다.
현실에서 미다스 대왕은 주로 미다스의 손이 인용되면서 같이 등장하곤 하는데, 어떤 사람이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하면 그것은 미다스의 손에 닿은 것이 황금이 되듯 그 사람이 가서 일하기만 하면 대박이 터진다는 뜻으로 쓰인다. 원래 이 전설이 전하는 메시지는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인데 어째 그 점은 무시하고 좋은 의미로만 쓰인다. 반대로 손을 대는 일마다 망치는 사람을 '마이스의 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다스의 전설에서 유명한 황금은 황금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프리기아 근처에 있던 금송 매장층은 광석에 아연이 많이 섞여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아연과 주석 광석은 자연에서 서로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한 금속 광상을 다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흔하다. 미다스의 아버지 고르디아스의 무덤을 보면 당시는 청동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 구리와 아연을 섞은 황동을 제작, 이것을 금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다스가 통치했던 소아시아는 최초로 황동을 제조한 곳이었다.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도 미다스가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전승처럼 욕심 때문에 금으로 변하게 하는 능력을 달라 한 것이 아니며, 가난한 자신의 나라를 중흥시키기 위해 능력을 달라고 간청한 것으로 나와서 원래 신화에서의 모습보다 훨씬 인간적인 모습이 되었다.[4] 게다가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이 양반에 얽힌 두가지 이야기를 적절히 잘 조합하여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능력을 받은 손 때문에 아끼던 딸까지 금으로 변해버려 소원을 거두려 디오니소스를 찾아가던 와중 디오니소스는 형제인 아폴론과 같이 노닥거리고 있었고, 미다스는 얼떨결에 판과 아폴론의 음악대결 심판으로 휘말리게 되는데, 금이 되버린 상태인 딸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친 나머지 미다스 왕은 화려한 아폴론의 연주보단 잔잔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판의 연주[5] 쪽에 표를 준다. 그러는 바람에 아폴론의 꼬장으로 당나귀 귀가 되어 놀란 나머지 자신의 귀를 만져 자신마저 금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디오니소스는 이때 해결책을 찾아내어 미다스 왕과 그 딸을 통째로 강물에 던져 금과 능력을 씻어내 원상복구시켜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알라딘 3: 알라딘과 도둑의 왕에서도 주요 소재로 나온다. 도적의 왕이 된 알라딘의 아버지 카심이 찾는 보물이 바로 갖다대기만 하면 뭐든지 황금으로 바꾸는 이 손이었다. 처음에는 미다스의 손을 찾아내고서 무척 좋아했지만, 진짜 소중한 보물은 아들인 알라딘임을 깨닫고 바다로 던져버린다. 더구나 미다스의 손을 얻게 된 살룩은 비명을 지르다, 온 몸이 황금으로 변해 바다로 가라앉아 최후를 맞이했다.[6]
이외에도 같은 디즈니의 단편 시리즈인 실리 심포니에 등장한 마이더스 왕의 황금의 손에도 등장했는데 특이하게도 이 작품에선 중세풍으로 등장했다.
체코에서도 이 왕의 이야기를 차용해 král a skřítek라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든 적 있다. 감독은 패트와 매트로 유명한 루보미르 베네슈.
클래식 툼 레이더 1편에서 등장하는 배경 중 미다스의 석상이 놓여진 레벨이 있는데, 손 부분에 올라가면 바로 라라가 황금으로 변하여 사망한다...

2.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갓 오브 워: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에 등장했고 얄짤없이 처절한 최후를 맞는다.
용암을 건너갈 수 없어 곤란해하던 크레토스 앞에 모습을 보여, 크레토스가 마침 너 잘 만났다 하고 용암을 건너기 위해 미다스를 끌고 가게 된다. 처음으로 대면할 때는, 황금으로 만드는 능력을 얻은 것으로 딸을 금덩이로 만들어버린 것에 넋을 잃어 정신이 붕괴되어 절규하며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에는 환각까지 보면서 자신의 왼손을 용암에 담가버리는 꼴을 보이지만, 그 덕에 용암으로 된 강을 무사히 건넌 크레토스가 옳타꾸나 하고 잡아가려든다. 아직 남아있는 오른손의 능력으로 "다가오지마! 저리 가!" 하며 위협하지만 크레토스가 손이 몸에 닿기 전에 손목 부분을 붙잡아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 반항할 때마다 강냉이가 털리고 얼굴을 땅에 맞댄 채 짓밟히고 강제 헤딩까지 모조리 접수하신 후 용암이 흐르는 곳으로 질질 끌려가는데, 제발 살려달라고 통곡하며 바닥의 돌, 갈라진 틈새를 잡고 늘어지는 게 눈물 없이는 못 볼 장면. 물론 그와는 별개로 끌고 가는 과정은 상당히 성가신데 버튼 액션에 실패하면 황금이 되어 즉사하고, 끌고 가는 중간중간 적이 튀어나와 필연적으로 미다스를 내려놓고 적을 죽여야 한다. 자연히 버튼 액션 횟수가 늘게 되니 상당히 성가신 경우.
그러나 크레토스는 그런 거엔 신경도 안 쓰고 무자비하게 용암 폭포 속에 던져버려 손과 맞닿아 황금이 된 용암과 함께 처절한 모습 그대로 굳어져 황금이 되고 만다. 지못미 또 지못미.

3. 만화 하야테처럼!의 등장인물(?)




4. 게임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등장인물




5. 프론트 미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폭탄




6. 만화 시민 쾌걸의 등장인물




7. SBS의 TV 드라마#s-2




8. 아이언맨 Mk.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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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웹툰 트레져헌터의 등장인물



웹툰 트레져헌터에서 연금술사들은 마이다스 왕의 이야기가 내용 그대로 물질을 금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담고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야기를 참조하여 금을 만들기 위한 연구 를 진행했지만, 실험에 필요한 독한 약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연금술사들이 희생되었다. 결국 연금술사들은 원소를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해야 했다. 이후 그들은 마이다스 왕의 이야기에 담긴 진의를 알아내기 위해 그 속의 상징과 비유들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담고 있던 진실은 금을 만드는 방법 따위와는 전혀 거리가 먼 것이었다. 이야기 속의 마이다스 왕은 절대자 아딤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며, 이야기는 절대자 아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또한 이 이야기에 따르면, 아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영원히 바꾸었고, 그 결정에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연금술사들은 아딤이 이 세상에 무엇을 가져다주었는지에 대해, 즉 이야기 속의 황금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토론했다. 생명, 선악을 구분하는 지혜, 언어 등이 언급되었지만, 이것들 모두 황금이 뜻하는 바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7] 오랜 토론 끝에 연금술사들은 마침내 해답을 찾았다. 모든 것에 깃들어 있고, 변하지 않는 영원한 것. 영원의 끝을 보지 못한 인간이 영원하다고 말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시간. 연금술사가 찾아낸 은 바로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였다.

10. 데스티니 차일드의 차일드




11. 구조해석 프로그램 이름


구조해석에 쓰는 마이더스 프로그램이다. #

12. 대우전자의 무세제 세탁기 마이더스



2001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붙여가며 출시된 무세제 세탁기[8]의 이름이다.

1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튜버 미다스




[1] 전승 중에는 이때 대결한 상대가 판이 아니라 강의 신 마르쉬아스였고, 대결에서 지는 쪽은 산 채로 살가죽을 벗기게 되어 있었는데 미다스가 나서서 마르쉬아스를 변호하고 선처를 빌었다고도 한다. 문제는 이미 열받아 있었던 아폴론이 애꿎은 미다스에게까지 저주를 내려버린 것.[2] 다른 버전으로는 디오니소스의 스승(혹은 조언자)인 실레누스를 잘 대접한 보답으로 디오니소스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실레누스는 겉모습은 그냥 술 취한 늙은이라서 다들 무시했지만 미다스는 그를 자기 궁전으로 데려와 극진히 대접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왕이나 부자가 초췌한 늙은이로 변장한 신급 존재들을 무시하다가 제대로 망하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그래도 미다스는 그리 똑똑하진 않아도 인성은 꽤 괜찮았던 듯하다.[3] 황금 식기 또는 금 꼬챙이를 쓰거나 금실로 장갑을 만들어 끼거나 하면 될 것 같은데, 사실 입으로 넘어가는 것도 저절로 금으로 바뀌어버려 포도주를 마시려다 금덩이를 뱉어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4] 능력을 거두기 위해 디오니소스 신전에 가던 와중에 딸을 황금동상으로 착각하고 훔치려던 도적떼에게 도망치며 고생도 했고, 길 가던 중에 주변에 가난한 걸인 한 사람에게 돌을 황금으로 만들어 건네주고 가기도 했다.[5] 판의 연주를 들었을 때 자기 딸에 관한 추억을 떠올리고는 대성통곡하였다.[6] 한편 실사판 영화의 삭제 장면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등장했는데 전 램프 주인중 한 명이 같은 소원을 빌다가 실수로 양손을 잡아 만져서 그대로 황금으로 변해버리는 최후를 맞이했다. #[7] 이야기 속에서는 자아는커녕 생명이 없는 것들조차 황금으로 변했기 때문이다.[8] 엄밀히 말하면 100% 무세제는 아니다. 촉매사용 전기분해 세탁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마이더스콜이라는 촉매를 넣어줘야 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