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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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한'''
'''Mira Han'''
종족
테란
성별
여성
소속
미라의 약탈단
직위
용병단 지휘관
인간관계
맷 호너(남편)[1], 짐 레이너(고용인)[2]
목소리 연기
영어
캐스 수시[3]
한국어
안영미[4]
1. 소개
1.1.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1.1.1. 미션에서 등장
1.3.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1.3.1.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3.1. 유닛 대사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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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저 여자 자치령보다 독하오."'''[5]

- 발레리안 멩스크

스타크래프트 2의 조연급 등장인물. 자유의 날개에서 첫 등장하였다. 원판(영어판)의 경우 남유럽 억양이 상당히 강하게 나타나는데, 반면 한국어 더빙은 원본과는 달리 목소리톤이 꽤 부드럽다.
자신의 용병 부대인 '''미라의 약탈단'''을 이끄는 테란 여성. 테란 연합 시절부터 12개의 행성계에서 사형 선고[6]를 받았던 악명 높은 흉악범 출신이다.
붉게 빛나는 오른쪽 눈은 의안인데, 과거 유령 요원들이 받곤 했다는 인공안구 이식 수술을 연상케 한다. 스타크래프트의 소설인 플래시포인트에서 그녀가 유령이라는 듯한 언급이 있지만, 그저 부상으로 인한 실명을 치료한 흔적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맷 호너의 말에 따르면 '''현존하는 용병들 중 가장 야비하고 정신나간 인물.''' 하지만 이는 미라에게 하도 시달린 맷의 과장이고, 망자의 항구에 넘치는 용병들 가운데 그래도 괜찮은 인물이다. 일단 미라 한 본인이 극도로 나쁜 악인은 아니기도 하고, 미라 한이 망자의 항구를 장악한 후에 피난민들이 많이 몰려들었는데, 미라는 그들에게 식량을 배급해주면서 챙겨주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7] 그럼에도 불구하고 맷이 굳이 저런 평가를 내린 이유는 아래의 후술 참고.
별명이자 자칭 본명은 '미라 호너'. 호너라는 성씨에서 알 만하겠지만, '''맷 호너마누라'''다. 하지만 맷 호너는 전혀 원치 않는 듯한 눈치. 사실 과거 맷 호너는 항구에서 열렸던 어떤 카드 게임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그 대회의 우승 상품이 알고 보니 '''미라 한과의 결혼'''이었고, 호너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상태였으며 우승한 뒤에 알았다고 한다. 상황을 파악한 맷 호너는 잠시 나갔다 오겠다는 핑계로 어찌어찌 항구를 빠져나갔다. 캠페인에서 이 내용을 확인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10점짜리 업적도 있다. 업적 명은 '이 카드는 망한 패'.[8] 즉 사실상의 반강제적인 결혼 관계이며 정식으로 혼인 관계가 아니므로 법적으로 부부 관계는 아니다. 따라서 이름도 본인이 미라 호너라고 주장할 뿐 미라 한이 본명인 상태다.
얼떨결에 한 결혼인 데다가 미라가 성격이 좀 있는 편인지 아무리 당당한 맷 호너도 이 여자한테는 늘 쩔쩔매기 때문에 자기를 찾으면 없다라 말하게 할 정도. 비열한 항구의 미션 브리핑 동영상에서 레이너와 미라 한의 화상 통화 도중, 모니터 뒤에서 쩔쩔매며 그녀가 자신의 안부를 묻자 자기 얘기는 꺼내지 말아달라며 손사래를 치는 맷 호너의 모습은 반적매력까지 느끼게 한다. 참고로 맷을 "매튜"[9]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맷 본인은 미라에게 마음 줄 생각이 없는데 오히려 미라가 맷한테 제대로 콩깍지가 씌인 모양이다. 대화할 땐 평소보다 더 부드러워진다. 하지만 맷 이외에는 철벽인지 '''자치령 황태자'''인 발레리안을 '''공주님'''이라고 놀리며 옆의 맷을 바꿔달라고 가볍게 무시하는데 이때의 대사도 어린애가 전화를 받았을때 주변의 어른을 바꿔달라는 투로 이야기 한다.[10]
스타 2에 등장한 두 여성 유령인 노바 테라와 (구)사라 케리건의 우월한 미모와 대조대서 조금 까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블리자드의 모델링 탓으로, 소설 플래쉬포인트에서는 오른쪽의 의안을 가리고 특유의 한쪽으로 올린 머리만 내리면 육감적인 누님형 미인이라고 나온다. 실제로 미라 한 얼굴을 반으로 나눠서 진짜 눈 쪽을 보면 나쁘지 않다.[11]
무작위 종족으로 리그 팀전 500승을 달성하면 업적보상으로 미라 한의 초상화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서양식 명칭을 따르자면 앞의 '미라'가 이름이고 '한'이 성씨가 되니, 한국식으로 뒤집으면 한국인 같은 이름인 '한미라'가 된다. 때문에 블리자드에 한국인 캐릭터[12]가 아닌가 하고 문의가 몇 번 들어갔었는데, Player's Cut 인터뷰에서 맷 호너의 성우인 박성태씨가 인터뷰 도중 한국계라는 언급을 잠시 했고, 진행자가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블리자드 공식 설정인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예전부터 팬들 사이의 농담거리를 적극적으로 수집했기 때문에, 단순히 한국계라는 농담이 돌았던 것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 성이 단음절이기 때문에 한국식으로 불러도 꽤 친근한 이름이긴 하다.[13] 다만 한씨 성을 가진 중국인일수도 있고 다른 문화권에도 드물게 한씨 성이 있는 데다가(예시) 미라 한이 어느 인종인지도 잘 구분이 안되는 헷갈리는 외모라서 좀 애매하다.


1.1.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1.1.1. 미션에서 등장


아주 흉악하면서도 일 처리 하나는 믿음직한 용병 집단으로 등장. 코프룰루 구역의 용병 세력 중 가장 거대한 집단이라고 한다.
올란이 그녀를 고용하여 혹여 쳐들어올 레이너를 막으라는 임무를 주었지만 미라 한은 올란을 도울 생각이 없었는지 짐 레이너에게 '광물(올란이 제시한 광물 6000)을 올란보다 먼저 준다면 레이너 편을 들겠다'라는, 상당히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맷을 봐서 공짜로 해 주고는 싶지만, 어쨌든 용병이고 무보수로 싸울 수는 없으니 명목상 금액을 받겠다고 한 것.
본래 용병에게 이중계약은 금기시되는 사항이지만,[14] 올란이 구두계약만 해 놓고 입금을 하지 않아 신용에 신경쓰는 미라도 이런 제안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올란은 레이너의 부관 해독 계약을 배신하고 정보를 자치령에 팔아넘기는 이중 계약을 본인이 먼저 했기 때문에 괘씸죄도 좀 들어 있었던 듯하다.
그러고도 겉으로는 올란과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용병대금을 먼저 지불한 쪽으로 고용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올란 몰래 시체매 4대를 짐 레이너에게 제공한다.
결국 레이너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올란보다 먼저 광물을 모아 미라 한을 고용한다. 올란이 꽤 큰 보수를 제시했기 때문인지 상당한 바가지 요금을 물기는 했지만, 워낙에 급한 상황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15] 그리고 미라 한의 용병과 함께 올란의 군대를 갈아엎는다. 이후 올란의 처리(올란을 잡아족치는 거지만)를 공짜로 해주겠다고 말한다. [16] 이후 파괴 병기 미션과 언론의 힘 미션 브리핑에서 그녀가 레이너 특공대에게 사전 정보를 주었다고 언급한다.
올란보다 광물을 늦게 모으면 동맹 그런 거 없이 바로 올란 편을 들고 싸워야 하겠지만, 실제 미션에서는 늦게 모으면 임무 실패가 뜨며 패전 처리되므로 직접 맞설 일은 없다.
여담으로 망자의 항구에 등장하는 미라 한의 부대는 미라 한의 취향인지(...) 모두 '''분홍색''' 도색을 했다. 미라 한의 부대는 스타크래프트 2의 모든 에피소드를 통틀어서 공식적인 캠페인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유일한 분홍색 세력'''이다. 이는 군단의 심장에 등장하는 미라 한의 함대 역시 마찬가지. 망자의 항구 임무가 3개 세력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고유 세력을 부여한 것으로 보이는데, 워낙 깨는 색이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다. 특히 세력을 구분하는 색상의 비중이 다른 유닛보다 많이 칠해져 있는 공성 파괴단의 경우 옆 동네송하나가 타고다니는 메카가 연상 될 정도로 귀엽다. #스타크래프트에서 가장 비슷한 색을 가진 세력은 안티가 프라임이었다.
그 이후 '파괴 병기' 임무에서 호너가 언급을 한번 더 하는데 자치령의 신형 무기 오딘이 있는 위치를 알려준 것이 미라 한으로 나온다.

1.2. 플래시포인트에서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사이에 일어난 일을 다루는 소설인 '플래시포인트'에 등장하여 멩스크에게 쫓기는 레이너 일행이 도움을 요청하자 흔쾌히 허락해 준다.[17] 도착하고 케리건에게 의료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레이너 일행들을 무사히 숨겨주긴 했지만[18] 여기서 묘사된 그녀의 망자의 항구에서 한 행보가 12개 행성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데 망자의 항구 빈민들한테 식량을 나눠주고 마약 시장을 없앴으며 어린 아이들의 교육에 투자하는 등 여느 무법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으로 맷 호너를 이리저리 심란하게 만든다. 12개 행성에서 사형 선고를 받을 만큼의 무자비한 용병인데다 현재 망자의 항구의 최대 세력이기에 깽판을 쳐도 모자랄 판에 저렇게 착한 일들만 쏙쏙 골라서 하니 그녀를 어떻게든 까고픈 맷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다.[19] 사실 맷 호너의 늠름함에 반한 듯한 암시가 있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정의의 사자'니 '''서방님 이름에 먹칠을 할 순 없지!'''라는 생각에서 그러는 것 같다. 소설에서도 외모의 묘사는 육감적인 신체에 의안이 박힌 얼굴. 나중에 누군가 밀고로 자치령에게 쫓길 때, 레이너 일행을 무사히(?) 떠나보낸 뒤에는 자신을 배신하고 맷에게 상처입힌 배신자들을 정리할 준비를 하는 듯하다. 일단 의안과 저격소총으로 먼저 조준하는 건 자기 밑에 있던 배신자. 덧붙여 이 때의 묘사를 보면 맷에 대한 애정은 매우 깊고 진지하다.
그리고 맷이 떠나기전 거하게 키스씬을 찍는다. 재미있게도 갑작스럽긴 했지만 맷도 자연스럽게 응했다는건데, 맷 본인은 전투에서의 긴장감 때문에 정신줄 놓은 탓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하지만 그럴리가... 이때 맷은 동맥에 총알을 맞아 피를 많이 흘려 정신이 오락가락하긴 했다.[20]
여담이지만, 스완은 미라가 맷의 부인이라는 것을 이 때까지는 모른 듯 했다. 맷이 미라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자 '''12개의 행성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것도 모자라 무자비하고 악랄한 용병 대장한테 도움을 청한다니 미쳤어?'''라는 반응을 보이자 레이너가 설명을 하려고 하는데 맷이 도중에 말을 막아 버린다. 덧붙여 발레리안도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한 것은 덤.

1.3.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1.3.1.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적대 세력으로 등장한다.'''
다만, 미라 한과 완전히 적대 관계로 돌아서서 정면전을 벌이는 건 아니고 미라의 약탈자 세력 중 자동화 함대를 상대하게 된다.
케리건은 자치령에게 붙잡힌 레이너를 구출하기 위해 히페리온의 맷 호너와 발레리안에게 자치령 통신망을 해킹하라고 요구한다. 저그 기술로는 자치령의 통신망을 해킹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21]
맷은 복잡한 자치령 통신망을 해킹할 사람은 올란 대령 뿐이라며, 올란 대령을 데리고 있는 미라 한에게 올란을 내줄 것을 요구한다. 미라는 당연히 도와준다 하면서도 자신의 고용주인 레이너의 승인을 요구한다. 맷 호너는 레이너를 구하기 위해서 올란이 필요한 거라며 사정해보지만, 미라는 아무리 남편인 멧의 부탁이라도 고용주의 승인 없이는 안 된다며 단호히 거절한다.[22]
교섭에 실패한 맷은 결국 무력을 동원하기로 하고, 히페리온 함선을 지휘하여 미라의 자동화 함대를 박살낸다. 발레리안은 호너에게 말로 하지 꼭 이렇게 무력을 써야하냐며 호너의 무력행사에 불만을 표하지만,[23] 호너는 '''그러고 싶은데 여긴 그게 안 통하는 동네'''라고 답한다.
게임 안에서 주 우주정거장과 (본인 말에 따르면) 엄청 비싸다는 자동화 기지가 여럿이라고 나온다. 거기에 각종 전투기에 전투순양함 생산 시설까지 여러 대 있다. 이만하면 미라 한의 용병단이 망자의 항구에서 가장 세력이 크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사실 생각해보면 호너에게 그 비싼 기지 여럿을 탈탈 털리면서도 약간 투덜거리기만 할 뿐 걱정을 안한다거나,[24] 인간이 아닌 자동화기지만 내세운 점이나, 그리고 신용을 소중히 한다면서 휘하 모든 세력을 총동원해 전면전으로 호너를 막으려 하지도 않았고, 또한 올란을 '빼앗긴' 뒤에도 적극적으로 추격하지 않고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발빼니 어쩌면 이게 전부 계획일지도 모른다. 즉 레이너와 한 계약이 있으니 직접 올란을 내주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호너와 전면전을 벌이기도 그러니 대신 호너에게 적당히 맞아주어 '빼앗겼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용병으로서의 철칙은 지키면서 올란을 넘겨준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함장으로서의 호너의 명예를 챙긴 것은 덤.
실제로 임무 중에 호너와 미라가 하는 말들은 하나같이 진지함은 없고 그냥 거의 흔한 옆집 신혼부부의 부부싸움에 가깝다. 기지가 부서질 때 "맷. 정말 못됐어. 자동화 기지가 얼마 짜린 줄 알아?"라며 '투정'을 부리거나, "자긴 항상 거친 걸 좋아했잖아?"[25]라고 '앙탈'을 부린다. 임무 초반부에 히페리온이 피해를 입으면 "죽으면 안 돼, 맷. 항복해!"라고 조금은 다급한 톤으로 말한다. 승리하고 나면 내 기지도 부수고 내 마음까지 훔쳤어. 또 한번 말이야."라며 귀엽게 징징댄다. 이걸 본 발레리안은 저 여자 이상하오.라고 한다. 막판에 가면 "그냥 항복해. 맷. 내가 잘 해 줄게. 약속!"라며 애교를 부리는데 맷의 대답은 '바로 그게 무섭다는 거야.'
대사도중에 용병정거장을 때리지않고 이야기가 진행되면 미라는 "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어, 맷."라고 말하고, 맷은 "네가 자초한 일이야, 미라. 난 좋게 해결하고 싶었다고."라고 받아치는 대사가 붙는다.
실제로 대화하는 와중에 화면을 보면 '''우주정거장이 여럿 깨져나가는 난장판'''이라는, 정말 개그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태다. 양쪽 기지에서 발진하는 전투기들은 부관 초상화지만 양쪽 기지에서 발진하는 전투순양함의 초상화는 사람이고, 히페리온에서 발진하는 전술 편대는 교전/격추시 사람이 다급하게 비명을 내지른다. 잔인한 개그 좋아하는 블리자드의 취향이 잘 묻어난다. 임무를 완수하면 왠지 앙탈부리는듯한 목소리로 그만하라며 자신이 졌다고 시인 하는데, 미라 왈, 맷이 기지를 부수며 본인 마음까지 한번 더 훔쳤다고. "자기 덕분에 미라의 약탈단을 다시 꾸리게 생겼잖아, 맷. 그래도 우리 또 봐."라고 하니 얀데레의 냄새까지 난다. 맷은 화상이 꺼지자마자 '''"아주 나중에."''' 라고 대답한다. 여기서 발레리안도 한 마디 거든다. '''"저 여자 자치령보다 독하오."'''[26]
그리고 올란을 무사히 인계 받는데 올란이 풀려난 직후 발레리안과의 대화도 일품이다.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올란: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내가 왜 당신네들을 도와?

발레리안: 미라 한에게 돌아가고 싶나?

올란: '''필요한 거 말씀만 하십시오.'''

여기서 마지막 대사의 영문판과 한국어 더빙판의 분위기가 좀 다르다. 영문판 올란은 발레리안의 말을 듣고 '씁 어쩔 수 없지'라는 투의 자포자기식 투덜거림에 가까운 톤으로 말했지만, 한국어판은 발레리안의 말을 듣자마자 완전히 180도 돌변해서 바로 깍듯하게 대답하는 톤으로 말해서 개그씬으로 바뀌었다.
미라 한과 맷의 만담에 발레리안이 가끔씩 하는 말도 재미있다. 맷에게 "혹시 둘 사이에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소?"라 묻거나[27] 미라 한의 개드립을 듣자 '''"저 여자 이상하오."'''라고도 한다. 특히 상술했듯이 마지막엔 '''"저 여자 자치령보다 독하오."'''라고 했다. 자치령의 차기 지도자가 손수 인증한 독종. 당연히 (둘이 부부관계라는걸 전혀 모르는)'발레리안의 시선'으로 보자면 빡빡한 전과 기록을 지닌 용병이, 딱히 별 관계도 아닌 게 분명하고 심지어 생김새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극과 극으로 정반대인 말끔한 샌님 남자에게 본인이 그렇게 싫다는 데도 아랑곳 않고 '자기가 정부인인 마냥' 계속해서 무척이나 끈적대며 달라붙는 모양새라서다.
게다가 미라 한은 시기상으로 봤을 때 발레리안의 아버지이자 테란 자치령 건국자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같은 시기에 테란 연합에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미라가 12개의 행성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것으로 보아 아크튜러스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라 역시 테란 연합의 언론에서 아크튜러스 못지 않게 무시무시하게 포장되어 다뤄졌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치령보다 즉 자기 아버지보다 더 독하다는 발레리안의 저 평가는 비록 타락했다고는 하나 한때는 숭고한 이상과 목적을 가지고 자기 행성을 독립시키기 위해 사악한 테란 연합과 싸운 영웅의 풍모를 보이는 아크튜러스에 비해 숭고한 이상과 목적도 없이 오로지 돈이 목적이며 그닥 영웅다운 풍모도 보이지 않는 미라를 까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나중에는 아크튜러스가 더 나쁜 놈이 되기는 했지만.
맷 호너의 담당 성우인 박성태는 인터뷰에서 자기도 맷의 기분을 잘 알겠다는 식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고, 미라 한의 담당 성우 안영미는 장난을 담아 '오빠는 내가 그렇게 싫어?'라는 식으로 말도 했다고. 그 외에 정재헌 인터뷰에서 신용우와 같이 출연했을 때도 정재헌이 "발레리안은 미라 한과 엮으면 어떨까" 라는 말을 하자마자 즉각적으로 '''"아~ 드리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참고로 발레리안의 성우 정재헌은 미라 한의 황태자에게도 강단있게 막말하는 점이 꽤 마음에 든다고 한다.
미라 한 초상화는 우주 임무를 끝내면 획득할 수 있다.
3부작의 마지막인 공허의 유산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맷 입장에서는 그냥 크게 말썽만 안 일으키면 묵인해줄 가능성이 높은데 맷은 그녀에게 질색하지만 도움을 받은 적도 있고 하니 마냥 박정하게 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주 임무 제1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라 한의 더미 데이터다.

그건 내 광물이야, ! 당장 물러서지 않으면 지뢰를 가동시키겠어. 거기에다가 나 진짜 삐질거야!

자기가 마성의 소유자라고 내가 봐줄 것 같아? 안 봐줄거야! 아마도...

그런 달콤한 말로 날 속이려고? 이 악당아!

좋아, 맷. 이제 최후의 결전만 남았어. 이리로 와. 기다리고 있을 테니.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의 더미 데이터인 대사.


2. 스타크래프트 2 워체스트 -암흑 전쟁


엘름스의 탈영병들이 도착한 소도시 '마지막 교차로'에 미라의 약탈단 간판이 있다.

3. 협동전 임무




3.1. 유닛 대사


미라의 생산 시설인 '강습 갈레온'을 조종할 때 별도의 대사가 출력된다.
- 등장
"용병을 구한다고 들었는데, 응?"
- 선택
"그래서?" / "<웃음> 세상에." / "말도 참 예쁘게 하지." / "항상 이렇게 설득력 있게 말해?"
"그거 괜찮겠네." / "날 재미있게 해줘." / "음?" / "기꺼이 도와주지."
- 이동
"도발적이야." / "뭐든지 할게." / "재미만 있다면야." / "부수는 건 나한테 맡겨." / "그러고 말고." / "가는 중이야."
- 공격
"이런 무기는 본 적이 없을 걸?" / "불법 개조 무기를 한 번 써볼까나?" / "내 대원들은 무엇이든 파괴하지."
"내가 싸우는 이유는, 오로지 돈 아니면 맷이야!" / "목표물 발견!" / "항복해. 아니면 죽든가!" / "날 방해하지 마."
- 반복 선택
"아, 귀하신 분이 날 부르시다니." / "맷이 혹시 나에 대해서 얘기 안 했어? 맷은 정말 매력덩어리야!"
"결혼이 걸린 일은 무조건 용병이 하자는 대로 하는 거야." / "나, 열두 개 항성 계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몸이야. 너무 편하게 대하는 거 아니야?"
"난 말이야, 아무하고나 일하지 않아. 보수를 아~주 많이 준다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지만."
"정말 내 성질을 긁을 셈이야?" / "그만, 그만! 네가 이겼어, 이 어설픈 악당아. 내가 지금, 네가 맘에 드니까 참고 있는 거야. 알겠어?"
- 교전
"적이 날 노리고 있어!"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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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정확한 연령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단, 아크튜러스와 동시대에 활동한 인물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외모로 봐서는 아크튜러스보다는 어리고, 폭삭 늙은 노안인 짐 레이너와의 비교는 쉽지 않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 듯. 멩스크와 똑같이 악명을 떨친 테러리스트였지만 비전을 가진 아크튜러스는 거대한 제국의 황제가 되었는데 딱히 비전이라는 게 없었던 미라는 여전히 이상도 목적도 없이 그저 돈만 밝히는 용병으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대제국을 건설한 아크튜러스는 타락하여 독재를 하다가 원수의 손에 시체도 남기지 못하고 끔살당한 반면 일개 용병인 미라는 부하들을 많이 잃기는 했지만 자기 목숨을 보전했고 끔찍한 꼴도 당하지 않았다. 짐 레이너와는 다른 의미로 아크튜러스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겠다.[28]
발레리안 황태자에게 '공주님'이라고 놀린 적이 있는데 자신과 같은 시기에 테란 연합에서 악명을 떨치고 마침내 대제국을 건설한 그 대단한 아크튜러스의 아들이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곱상해서 그렇게 놀린 것일지도 모른다. 미라 입장에서는 황궁의 안락한 곳에서 누릴 거 다 누리면서 산 황태자가 온갖 고생을 다 했고 아크튜러스와 동시대에 활약한 자신에게 "용병 주제에 무엄하다."라고 말한 발레리안이 굉장히 웃길 만도 하다.[29]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전장인 핵탄두 격전지에 미라 한 관련 이스터에그가 존재한다. 각 진영의 시작 지점 옆에 미라 한의 초상화가 있다. 그리고 마이에브 PTR 데이터에서 그녀의 이름과 아나운서 대사가 발견되었는데,[30] 이는 피닉스의 출시와 함께 추가된 신규 PvE 난투 "망자의 싸움터"의 전장 아나운서 및 전설급 아나운서의 데이터.
워 체스트에 따르면 초기 미라의 약탈단은 불곰으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불곰들은 미라 한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높은데, 이 때문에 약점을 잡히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31]. 또한 건설로봇들은 자치령의 저임금에 반발한 탈영병 출신으로 자치령보단 고액의 월급을 받는지 탈영을 후회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한다. 그 외에도 웬만한 병종은 다 갖고 있다.[32] 심지어 통제가 어렵다는 유령도 굴릴 정도다. 단, 유령은 미라 한의 카리스마에도 불구하고 영입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33] 하지만 해방선의 경우 포커 게임에서 승리해 얻어내긴 했지만 얼마 안 가 경쟁하고 있던 용병에게 잃었다고 한다.

[1] 레이너랑 같이 포커게임 대회에 나갔는데 하필 '''우승상품이 미라랑 결혼하는 거였다.''' 물론 맷은 까맣게 몰랐던데다가 대회 진행 과정도 '''호너한테 제대로 꽂혀버린 미라의 승부조작과 뇌물로 떡칠'''되어 있던데다가 반 협박으로 '''머리에 권총을 겨눈 채''' 맷의 의견을 씹어버리고 결혼한거라서 맷은 '''절대로 인정 안 한다'''.[2] 일단 프로 용병인 만큼 이해관계로 협력하기보다 돈으로 고용된 사이다. 남편 맷의 연줄로 우선적으로 수주를 받는 정도로만 대우한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짐 레이너가 고용인인 만큼 공식적으로만 보면 호너는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을 수 없다.[3] 캡틴 플래닛의 링카(물)의 성우. 스타워즈: 구공화국에서도 밀수업자 캐릭터로 열연하였는데 여기서는 대박 허스키한 목소리 연기를 보여준다.[4] 영판과 비교해서 매우 아름다운 목소리로 연기했으나 미라 한의 "캐릭터 컨셉"에는 맞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작중 미라는 맷에게는 살벌한 악명과 달리 살가운 태도를 보여준만큼 거기에 맞춘 연기라면 마냥 컨셉 미스라고 할 수는 없다. [5] 영문판에서는 'And I thought dominion politics were vicious (난 자치령의 정책이 잔악하다고 생각했었소.)' 즉 악랄하고 강압적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방식도 미라 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의 블랙 유머.[6] 스타워즈 4편에서 나왔던 어느 엑스트라의 패러디.[7] 사실 현실에서도 범죄단체가 약자를 돕는 건 보기 어려운 일이 아니다. 꽤나 큰 세력이 있어 자기 구역을 장악했다면 그 구역 내의 사람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착한 척을 하기도 한다. 특히 마피아나 카르텔 같은 조직쯤이면 가능하며, 그 국가가 막장이라면 더더욱 더 그렇다. 사람들로서는 나라가 개판이면 차라리 자기네들을 조금 돕는 척이라도 해 준다면 그게 흉악범이든 뭐든 상관없을테니. 중남미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 세력의 소탕이 매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런 식으로 카르텔 세력이 지역민들과 유착해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그 악명높은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그랬고,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중 세력이 컸던 조직들 다수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자 세력의 확장을 위해 생필품을 나눠주며 지역 주민을 돕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조차 금주법 시절 세력을 키웠던 마피아가 시카고 등 대도시를 점거하고 대민지원을 펼치면서 오히려 처벌히 힘들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대표적인 예제라 할 수 있다.[8] 호너의 카드 실력이 명확히 드러난 적은 없지만, 정황상 다른 참가자들이 일부러 져 줘서 맷을 골탕먹이려 했거나, 미라가 맷에게 한눈에 반해 승부조작을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9] 외전 소설인 '플래시 포인트 복수의 시작'에서는 "매슈"라고 번역됐는데, 매튜 스펠링이 Mathew이다 보니 매튜나 매슈나 똑같다. 일명 '번데기 발음'이 한글로 표기하기엔 너무 애매한 발음인지라.[10] 발레리안은 용병 주제에 무엄하다고 짜증내는데, 장성한 남자를 공주님이라 부르는 것은 상당한 모욕인데다 어릴 적 처음 아버지를 만났을 때 아버지한테 책에만 처박혀있는 계집애라는 폭언을 들어 트라우마가 있었기에 저런 반응이 나왔다. 그나마 레이너를 구하는데 그녀의 도움이 있어야한다는 걸 알고 많이 참은거라고 볼 수 있다.[11] 블리즈컨 2017의 포스터에 등장한 미라 한은 게임 본편 시절과 비교하면 확실히 인물이 훤해졌다.[12] 지구집정연합이 대규모로 이주민을 보낼 때 섞여있을 한국인들의 후손[13] 뉴 폴섬을 탈옥하는 죄수들 중에도 한국계로 보이는 캐릭터가 있다. 에디 김과 간정호(번역진의 오타나 제작진의 실수가 아닌 실제로 ''''''씨는 국내에 있다. 대표적인 예의 인물이 간미연. 이 외에 임진호라는 한국계 캐릭터도 나온다. 미라 한 처럼 성과 이름이 뒤바뀐게 아니라 임이 성이고 진호가 이름인 완벽한 한국식 이름이다.[14] 신뢰성 문제뿐만 아니라 나중에 자기 목숨을 노린 적이었던 사람이 자신의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15] 한국어판에서도 레이너가 "좋아 미라, '''바가지요금인 줄은 알지만''' 널 고용하겠어" 라고 말한다.[16] 물론, 이중 계약을 먼저 한 올란도 제일 문제지만, 레이너와 미라도 올란을 가두는 것이 나름 생각이 있어서 그렇다. 올란은 일단 자치령의 보안까지 뚫을 정도로 실력자고 군대를 다 잃기 전까지 레이너를 배신하고 자치령과 손을 잡았다. 만약에 가두지 않고 풀어버리면 자치령에 붙을 가능성이 있고 레이너를 도우는 사람들이나 미라에 대한 걸 자치령에게 술술 불어 버릴 가능성도 있기에 레이너가 감금을 부탁한 거고, 미라도 같은 생각이자 올란이 먼저 이중계약을 했다지만 본인도 똑같이 이중계약을 해서 용병의 신용에 먹칠을 한데다가 레이너가 거액의 보수를 주었기에 서비스 차원에서 공짜로 가둬 준 것일 수도 있다.[17] 맷의 말로는 미라가 나중에 자신과 대화할 일이 있으면 쓰라고 안전한 통신 채널을 알려주었는데 이걸 처음 쓰는 일이라고... 레이너 曰 "아, 미라. 불쌍하기도 하지." 거기다 레이너가 감동 반 장난 반으로 맷에게 거기에 가면 자네에게 휴가를 주겠다고 하자 맷은 '''휴가를 받을 바에는 차라리 근무를 두 배로 서겠다고 빌었다.'''[18] 물론 맷은 아니다. 나중에 미라가 쪽지를 건네주며 데이트 신청을 하자 마치 처형장으로 가는 사형수처럼 온 몸이 빳빳하게 굳었다고(...)[19] 그럼에도 군단의 심장에서 현존하는 용병단중 최악이라고 까긴 하지만, 용병은 말 그대로 돈 받고 더러운 일 대신 처리해주는 것이니 악명 자체가 용병 명성이라 실제 미라의 약탈단이 좋은 일 하는 것과 악명은 별 상관 없다.[20] 이를 반영한 건지 군단의 심장에서 맷의 태도는 자유의 날개보다는 나은 편이 되었다. 여전히 미라 한을 부담스러워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얼굴마저 마주하지 않는건 아니다.[21] 저그 입장에선 테란의 통신 기법이 자신들에 비해 너무 미개한 스타일이여서 못한다고 했다나...[22] 이 때 "자기가 아무리 마성의 외모와 우울함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말이야, 미안"이라고 할 때 발레리안이 '''스윽'''하고 맷을 보는 건 덤.[23] 사실 자동화 공장 공격 아이디어는 발레리안이 냈으니 모순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발레리안으로써는 그냥 아이디어만 내서 (실행은 하지 않고) 은근하게 협상용 카드로만 써먹자 정도의 뜻이었다고 하면 말은 된다.[24] 미라가 항복하는 시점에서는 아예 용병단 자체를 다시 꾸려야 할 수준으로 박살냈다고 한다.[25] 영문판과 살짝 다르다. 원판은 미라가 "왜 맨날 나한테 거칠게 굴어?"라는 말에 맷은 "네가 항상 그렇게 되게 만들었잖아."라고 대답하지만, 미라는 "난 자기가 그런 걸 좋아하는 줄 알았지."라 응답.[26] 영문 원판에서는 '그리고 난 자치령의 정책이 더 혹독한 줄 알았소' 라는 대사다. 즉 자치령이 국민들을 아주 가혹하게 대하는 줄 알았는데, 미라 한이라는 여자를 보니 자치령의 정책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는 뜻. 물론 미라 한이 망자의 항구에서 하는 행동을 보면 조금 달라지려나? 실제로 발레리안은 망자의 항구에 있던 빈민들을 보며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등 그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27]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 발레리안은 미라 한을 만난 적이 있지만 '''저 둘이 정확히 무슨 관계인지는 모른다.''' 레이너 등 주위 인물이 미라랑 맷이 무슨 관계인지 알리려고 할 때마다 '''맷이 말을 잘라버려서.''' 물론 레이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안다.[28] 미라한의 선행을 보면 아무리 남편 때문이라지만 아이들 교육에 신경쓰고 빈민 구호에 신경쓰고... 하나같이 무법자 용병단 대장답지 않은 행동들 뿐이다. 현지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범죄 조직들이 일부러 현지인들을 돕는 행위가 있긴 하다. 일단 망자의 항구는 어느 세력에서도 공권력을 뻗치지 않는 그냥 무법자들 천지동네로 아무도 신경 안쓰니 지지도 얻기 쉬울 것이다.[29] 다만 이는 미라 한이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발레리안은 결코 호화롭게 살지만은 않았다. 어릴 적에는 아버지에게 계집애 같다고 폭언을 들어서 트라우마가 생겨 필사적으로 무술을 배웠고, 청소년기라 할 수 있는 종족전쟁 무렵에는 아버지는 지구 집정 연합의 최우선 체포 및 처형 대상이 되어서 혈육인 자신과 내연관계 격인 어머니 줄리아나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도망다니다가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무술 스승 미야모토가 발레리안을 지키다가 전사하고 어머니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종족전쟁이 끝난 2501년부터 자유의 날개 거의 막바지 시점인 차 행성 임무때까지가 그나마 미라 한 입장에서 누릴거 다 누렸다고 할만한 시기였다. 물론 12개 행성계에서 사형선고 받은것보다는 별 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미라 한이 그런 발레리안의 힘겨운 어린 시절을 알고 있을 리 없고, 보통 왕자나 황태자는 온실 속 화초처럼 곱게 자랐다는 인식이 있으니 저런 식으로 불렀겠지만.[30] 기묘하게도 마이에브 한국판 성우는 미라와 동일한 안영미.[31] 그도 그럴 것이 '미라의 약탈단'의 원어명이 'Mira's Marauders'.[32] 심지어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미션에서 보면 전투순양함까지 굴리고 있었다! 게다가 그 레이너 특공대보다도 더 많이 굴리고 있었다(...)[33] 애초에 유령은 테란 연합, 자치령을 거치면서도 그 강력한 능력을 통제하려고 신경제어기를 심는 등 준 세뇌 작업을 하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신경제어기로부터 벗어난 탈영병 정도가 아니면 용병으로 들이기는 매우 힘들 터이다. 발레리안이 집권한 후에는 이런 비인간적인 악습들을 폐쇄하고 자원자들만을 받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얻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