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표/선수 경력
1. 개요
박준표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송정동초등학교[1] 와 진흥중학교를 거쳐 진흥고등학교 야구부에 입단했으나 자신이 뛸 기회가 적다는 사실에 실망하여 고2였던 2009년 서울 중앙고등학교 야구부로 전학하였다. 전학 시 출장 정지규정[2] 의 예외를 적용받아 고3때 많은 경기에 출장할 수 있었다. 고교 졸업을 앞두고 여러 대학교의 입학 제의를 받았으나 낯선 서울 생활의 불편함[3] 으로 고향 광주에 있는 동강대 진학을 택했다고 한다.
대학시절에 인하대 윤강민과 더불어 대학 사이드암 1, 2위를 다투었다. 140km/h 중반대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구사하고, 경기 운영이나 컨트롤도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투구폼의 특성 탓에 연투 능력이 떨어지고 부상 위험성이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프로 지명을 받기 전까지 그의 성적은 6경기 22이닝 1승 1패 29탈삼진 평균자책 1.23. 대졸 선수이지만 2년제 대학인 동강대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일반 대졸 선수들보다 2년 일찍 프로에 데뷔했다. 참고로 타이거즈의 레전드 중 한 명인 문희수가 감독으로 있는 동강대학교에서 배출한 첫 지명선수이다.
본인이 술회하기를 높은 순번이 아니라면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 진출보다는 대학 진학이 더 좋은 선택이며 4년제 대학 진학보다는 2년제 대학 진학이 더 좋음을 말하고 있다. 대학에서 노련함, 완급조절 능력, 견제 등을 많이 가다듬고 배웠다고 한다.
3. 프로 입단
3.1. 2013 시즌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후,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탓에 재활군에 머물렀다.
이후 2군 캠프에 동행하여 위력적인 공을 선보이면서 뒤늦게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였다. 직구 스피드는 130㎞/h 중반대를 기록했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아 한대화 2군 총괄코치가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선동열 감독은 올시즌 계투진 구상안에 박준표를 포함시키면서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불펜 밑그림은 '2(좌완)-2(우완)-2(사이드암)' 작전. 특히 2012년 사이드암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홍성민이 시즌 후 롯데 자이언츠 FA 보상선수로 이적했기 때문에 그의 빈 자리를 메워줄 선수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시범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1라운드 지명 신인인 좌완 손동욱을 제치고 2013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개막전에 승선한 2013 신인 선수는 고영우와 박준표 단 둘.
3월 30일 무등 야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팀이 스코어 9:6으로 뒤지고 있는 7회초 2사에 올라와 허도환을 상대로 공 5개로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다음 이닝이 7회말에 팀이 4점을 뽑아 팀이 스코어 9:10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프로 데뷔 경기에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3월 31일 홈 개막전 2차전에서는 스코어 6:4로 뒤지고 있는 7회초 1사에 올라와 박헌도와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다음 이닝에서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 1⅔이닝동안 2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삼진을 무려 3개나 잡으며 마운드를 이대환에게 넘겼다.
4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팀이 9:0으로 크게 앞서고 있던 7회말 1사 1, 2루에 구원 등판하여 최진행을 2루수 뜬공, 정현석을 6-4-3 병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음 이닝에서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여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하였다.
4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3:1로 리드하고 있던 7회말 1사에 등판하면서 처음으로 필승조 시험대에 올랐다. 용덕한을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김대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프로데뷔 첫 피안타를 허용하였고, 바로 최향남과 교체되었다. 다음 타자 김문호도 좌타였기 때문에 교체된 듯.
4월 9일 무등 두산전에서 팀이 2:4로 추격 중이던 7회초에 등판. 7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초에 양의지와 고영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4월 2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향남은 재활군으로 내려갔으며, 박지훈과 한승혁이 대신 1군으로 올라왔다.
이후 시즌이 끝날때까지 2군에서만 등판하였으며, 1군으로 콜업되지 못했다. 개막 이후 손동욱, 한승혁과 같은 1라운드 지명 투수들보다 비교적 필승조로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4월 28일 이후 단 한번도 1군으로 콜업되지 않아 더 아쉬운 시즌으로 남을 듯 하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1경기 9 2/3이닝 1승 1패 2홀드 7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에 방어율 3.72로 마무리하였다.
3.2. 2014 시즌
3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신나게 얻어맞던 이대환을 구원하기 위해 9회초 등판했지만 이대환보다 더한 7타자 연속안타를 맞으며 말그대로 핵폭탄을 떨궜다.
이후 6월 4일과 8일 경기에서도 대량실점하며 좋지 않았지만 13일 경기에서 탈탈 털린 양현종을 구원해서 등판하면서 4⅓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며 일말의 희망을 보여줬다.
한편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우가 복귀 이후에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선동열 감독은 김진우를 불펜으로 전환시키고 박준표를 선발로 전환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그리하여 7월 3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유희관과의 맞대결이 예상되었지만 7월 2일 우천취소로 2일 선발이었던 양현종이 나오게 되며 선발 데뷔는 뒤로 미뤄졌다.
2014 시즌 최종 성적은 13경기 22 2/3이닝 1패 6탈삼진 평균자책점 7.94로 작년에 비해 크게 부진하였다.
3.3. 2015 시즌
초반에는 중간계투로 제법 쏠쏠히 활약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털리는 일이 잦아졌으며 결국 작년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5 시즌 최종 성적은 37경기 46이닝 2승 2패 3홀드 33탈삼진 평균자책점 6.26으로 마무리하였다.
3.4. 2016 시즌
개막전에는 나오지 못하다가 4월 23일 1군에 등록되어 롯데전에 중간계투로 출전했으나 0 2/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 2자책점으로 털렸다.
그러나 이후 5월 4일 롯데전에서는 1 1/3이닝 11투구수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활약을 하며 올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12일 KT전에서도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1 1/3이닝 15투구수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활약을 하였으며 팀도 승리를 거두며 2승째를 거두었다.
5월 15일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3회 최영필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으며 최영필의 승계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2 2/3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버텨주었으며 팀도 8:7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5월 말부터 6월 3일까지 승패가 거의 확정된 경기에서 가비지 이닝을 많이 먹고있는데, 이 과정에서 혹사가 심했다. 홍건희, 심동섭, 김광수 등의 필승조를 아끼려고 하는 생각은 이해가 가지만 만 24살 짜리 투수에게는 엄연히 가혹한 일.
이번 시즌 허구한 날 실점하는 것 같이 보여도, 의외로 승계주자 실점률은 11.5%[4] 에 불과하다.
8월 2일부터 7일까지 6경기에서 5경기 동안 나와서 62구를 던지는 혹사를 당했다.
그러던 중 8월 11일 넥센전이 끝난 뒤 12일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선발로 등판해서는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1자책 2K를 기록하며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최영필로 교체되었다.
12일 선발 등판 후 13일 '''또 다시''' 등장, 1이닝 1탈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13일 경기후 인터뷰에서 박준표 본인이 연투하는 것도 좋으며 경기에 나오는 것이 좋다 하며 이번에도 자기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자처했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8월 21일까지 중간에 휴식과 우천취소를 끼고 '''8경기 연속으로 등판하는''' 정신나간 혹사를 당하고 말았다.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4경기 연속으로 등판했다. 그 후 9월 4일까지 나오지 않고있다. 아무래도 김진우와 윤석민의 복귀로 마운드살림이 조금 나아져 휴식을 주는 듯하다.
8월 한달동안 엄청난 연투를 하면서 혹사를 당했다. 그 후 김진우,윤석민,고효준의 복귀로 다시 정상적으로 관리받으며 등판하고있다.
9월 18일 한화전에서 선발 고효준에게 5회 1사만루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아 대타 로사리오를 상대로 깔끔하게 병살로 마무리했다. 1이닝 무실점 기록.
9월 23일 경찰야구단에 지원했다고 한다. 경쟁률은 2:1로 이때까지 1군에서 활약한 모습으로 보아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0월 8일 한화와의 최종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추었으나 심동섭과 김주형이 눈앞까지 왔던 데뷔 첫 선발승을 날려먹고 말았다.
시즌 종료 후 경찰 야구단 3차 선발(서울지방경찰청 의경 349기 야구 특기)에 응했으며 이대은과 나란히 합격했다. 당초 선발 TO가 1명으로 알려지면서 이대은의 들러리를 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으나 특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둘 다 합격시킨 것으로 보인다.
3.5. 2017 ~ 2018 시즌
경찰청에 합격하고 난 뒤 불펜에서 4월 7일에 무너진 것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잘해주고 있다.
2017년 전반적으로 상승세인 KIA 타이거즈지만 불펜 방어율은 압도적인 꼴지를 달리고 있어서... 불펜에서 이전 투수가 저질러 놓은 승계주자 하나는 기막히게 처리히던 박준표를 기아팬들이 몹시 그리워 하는 중.
2017년 퓨쳐스 올스타에 선발되었지만 경기 중간에 우천으로 인한 무승부로 끝나서 아쉽게도 등판하지는 못했다.
2018년 4월 23일 기준 퓨처스리그를 '''씹어먹고 있다.'''
6월 12일 현재까지도 퓨처스를 씹어먹는중. 평균자책점 역시 1.90으로 남, 북부 전부 합쳐 유일한 1점대 평자에 심지어 2위가 3점대 평자라 2점대 평자도 없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1위를 수성 중이다.
7월 24일 춘천 상무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1이닝 93구 적절한 투구수 관리와 함께 호투 하였으나 3실점 후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3실점 모두 수비실책으로 인한 점수이기 때문에 결과는 '''무자책'''.[5]
'''2018시즌''' 2~3번 불지른 것 빼고는 '''평균자책점 2.49, 삼진 70개, 4사구 13개, WHIP 1.12, 피안타율 0.269, 자책 26점'''으로 여전히 퓨처스를 씹어먹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94이닝''' 소화로 엄청나게 굴려지는 중이다. 다른 경찰청 선수들과 비교하면 20이닝 가까이 차이가 난다.
7월 31일 서산 한화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1이닝 92구, 피안타 6개 중 피홈런 2개, 4사구 2개, 삼진 4개, 4실점(4자책)으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특이한 점은 두개의 홈런을 같은 선수에게 헌납했다는 것이다.
7월 31일까지 총 '''100 1/3이닝'''을 소화했다. 박준표보다 1경기 덜 뛴 선수들이 70초반의 이닝을 소화 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굴려지는 중.
8월 10일 춘천 LG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총 111구 중에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90/21''', 9이닝 동안 맞은 피안타 7개 중 2루타는 '''단 1개''', 그 외에 '''사구 1개, 삼진 5개'''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현재까지 선발 16경기 중 11개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중. 일각에서는 전역 후에는 선발 투수로 완전히 보직을 바꿔서 차기 시즌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가세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추가합격으로 합격해서 입대가 늦었기 때문에 9월 7일 전역하는 다른 경찰 야구단 동기들에 비해 늦은 10월 10일에 전역한다. 원래 전역일은 10월 11일이었지만 2017년 입대자부터 군 복무 기간 단축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면서 하루 일찍 전역하게 됐다. 그리고 전역 다음 날인 11일 경기부터 바로 1군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등록 당일 경기중에 몸을 푸는 모습까지 보였다.
10월 13일 3이닝 투구한 홍건희의 뒤에 등판해 볼넷 두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삼진도 두개를 잡으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뤘다. 기록은 2이닝 무실점.
2018시즌 최종성적은 12승 5패, 121.1이닝, 평균자책점 2.37, 삼진 87개, 4사구 16개, WHIP 1.09, 피안타율 0.261로 북부리그 투수 승리, 평균자책점, 이닝, 퀄리티스타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3.6. 2019 시즌
3.7. 2020 시즌
3.8. 2021 시즌
2021년 투수조 조장을 맡게 되었다. 양현종이 메이저 진출을 최종 선언하면서 KIA의 국내 투수진에서 나이로만 치면[6] 고영창, 홍상삼, 심동섭 바로 다음이기 때문인듯.
[1] 선동열, 최희섭, 양의지를 배출했다.[2] 야구부 숫자가 적은 지역에서 많은 지역으로 가면 1년, 많은 지역에서 적은 지역으로 가면 6개월 출장 정지를 받는다. 다만, 본인의 소속팀이 해체됐거나 선수 숫자가 적은 팀, 창단 1년 이내의 신생팀으로 가면 예외적용을 받는다.[3] 길도 전혀 모르고, 지하철 노선이 너무 복잡해 적응이 힘들었다고 한다.[4] 26명의 주자를 승계받아 3명에게 득점 허용.[5] 실점이 아니었으면 8이닝을 채우고 내릴 기세였기 때문에 오히려 수비실책으로 점수를 내준것이 나을지도 모른다.[6] 외국인 투수를 포함해도 브룩스가 홍상삼과 동갑이고 멩덴은 박준표보다 나이가 어려서 별 차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