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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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IA 타이거즈의 좌완투수. 2010년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입단하였다. 광주일고의 좌완 에이스로서[1] 파워피처로 평가받았으며 고질적으로 좌완이 부족한 팀 사정상 많은 기대를 받았다. 현재 타이거즈 투수 중 가장 많은 홀드 67개를 보유하고 있다."본인의 장점을 소개해 주시죠."(캐스터)
'''"쫄지 않고 제 공을 던지는 것입니다."''' (심동섭) - 2011년 8월 9일 MVP 인터뷰 中
2. 선수 경력
2.1. 2010 시즌
척추분리증으로 인해 데뷔 시즌에는 거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10년 성적은 5경기 출장하여 2⅔이닝 1홀드 2실점.
2.2. 2011 시즌
2.3. 2012 시즌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인해서인지 롤코끼를 보였다.
4월 13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6회말에 등판했으나 오지환에게 볼넷, 이대형에게 안타, 박용택에게 볼넷,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줘 스코어 4:2를 만들고 무사 만루에서 강판되었다. 다음 투수인 박지훈이 두 명의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심동섭은 이날 0이닝 22투구수 1피안타 3볼넷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여 서재응의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그래도 팀은 8:6으로 승리했다.
4월 19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말에 선두 타자인 좌타 장기영을 상대로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 공 3개를 던지고 장기영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은 이날 4:1로 승리하였다.
5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4회초 0:0 1사 상황에서 장성호의 볼넷, 김태균의 좌측 안타, 최진행에게 볼넷 허용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이양기를 병살로 잡아내서 위기를 탈출했다. 4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선발로서의 가능성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이후 홍성민이 1실점, 호라시오 라미레즈가 2실점을 저질렀고, 팀타선은 겨우 2점밖에 내지 못한 결과 2:3으로 패배하였다.
이후 5월 13일과 19일 내리 패전 투수가 되어버렸고, 컨디션 난조 탓인지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2군에 내려간 이후에도 2군 등판 기록이 거의 없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팔꿈치 이상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7월 26일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30일에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 2013년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고, 이마저도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견이라고 했다.
어차피 복귀에 긴 시간이 필요할 테니 군대 문제부터 해결하라는 팬들의 의견이 많았고, 실제로 2012년 시즌이 끝난 후 공익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의 사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입영 날짜가 너무 늦게 나와서 입대를 미루게 되었다.
2.4. 2013 시즌
계속 재활에 몰두하다가, 7월경부터 3군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140km 초반대까지 구속이 나왔다는 듯.
그리고 7월 30일에 1군으로 콜업되었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2011년만큼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불펜, 특히 좌완이 부족한 팀 사정상 자주 출장했다.
그래도 처참하게 망가진 KIA의 불펜진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해주었다. 다만, 상술했던 몸상태 문제 때문인지 제구가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특히 마운드에 막 올라왔을 때의 제구는 그야말로 롤코를 타는 수준이었다.
2.5. 2014 시즌
몸상태만 올라와준다면, 하이로 어센시오와 함께 필승조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받았다. 3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볼질로 만루를 채웠다가 또 3연속 삼진으로 스스로 위기를 탈출하는 기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5월 9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말 등판하여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 외의 KIA 선수로는 처음.
5월 13일 NC 다이노스와의 마산 원정경기서 9회말 동점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더해진 볼넷이후 번트타구를 잡지 못하고 잡고 나서도 송구가 빠지는 등의 두번의 실책과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호준에게 초구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4일 NC 다이노스와의 마산 원정경기에서 1점차 리드상황에서 8회에 등판해 볼넷-폭투-쓰리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물론 팬들은 바로 폭발했지만 차라리 볼질보다 심동섭다워서 좋다는 평도 있었다.
그래도 KIA 불펜에서는 그나마 믿음직한 좌완 불펜이어서 그런지 뜬금없이(?) 2014 아시안게임 1차 예비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60명에서 23명이 선발되는 과정이므로 탈락할 가능성도 있었고 본인도 그다지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나마 2014 시즌 필승조로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7월 24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8회초 브래드 스나이더와 상대 중 머리를 맞춰서 퇴장당하였다. 고의가 아니었고 심동섭 선수도 퇴장당하기 전 스나이더 선수에게 다가가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 별일 없이 끝났다.
2014년 후반기까지 믿을맨으로 좋은 활약을 해 주는 중. 선발이 양현종 외엔 거의 붕괴된 상황에서 최영필-심동섭-어센시오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꽤 믿을 만하다는 도저히 KIA라고는 믿을 수 없는 평가가 나올 정도. 특히 선발 양현종인 상황의 양현종-최영필-심동섭-어센시오는 그야말로 필승공식.
... 인줄 알았으나, 귀신같이 볼질중이다. 좌타자 상대로도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볼넷을 많이 내줬다. 이것은 최영필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다음 시즌 없을 어센시오의 뒤를 이어주길 바라는 팬들의 바램과는 반대되는 행보.
하지만 아시안게임 미니캠프 때 어센시오를 대신해 마무리 연습을 한다고 한다. 결국 해줘야 하는 건 심동섭인 셈.
10월 3일 개천절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9회초 한점차 승부에 마무리로 올라와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저스틴 토마스의 한국 무대 첫 승과 본인의 세이브를 챙겨갔다. 그야말로 마무리 투수가 갖춰야 할 멘탈을 과시하며 3년째 토종 마무리가 없는 KIA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있다.
10월 9일 한글날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6-2으로 팀이 3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1사 1,3루에 구원등판했으나 첫 타자인 김용의를 풀카운트 볼넷을 주고 다음 타자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득점했고, 7번 이병규에게 또 내야안타를 내주며 정성훈이 득점해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급기야 이진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동점을 허용해 이 날 선발 토마스의 2승을 날려먹었다. 9회말 다시 등판했으나 7번 이병규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고 임준혁과 교체되었다. 결국 팀은 이 날 연장 10회 이진영에게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6-7로 패배했다. 기록은 1/3이닝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은 5.19이다.
10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5:4로 한점차 승부에서 9회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9구 승부끝에 볼넷을 내주고 이흥련의 희생번트로 대주자 박해민은 2루까지 진루해 위기를 자초하나 했는데, 다음 타자 김상수의 투수 앞 땅볼로 런 다운에 걸린 박해민은 2루수 안치홍에게 태그 아웃되고 그 사이 김상수는 다시 2루까지 진루했다. 2아웃이긴 하지만 주자가 2루에 있어 동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지만 후속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챔피언스 필드에서 삼성전 팀 첫 승을 기록했다. 기록은 1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08로 약간 낮아졌다.
10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 7:5 두점차 리드상황에서 등판하여 첫 타자 강명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두번째 타자 김재현도 삼진을 잡아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두고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 채태인에게 3년 연속 100타점이라는 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했으나 채태인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1이닝 무실점 3K로 여전히 건실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며 차세대 마무리로써의 역할을 다했다. 평균자챽점은 5.52로 살짝 낮아졌다.
2014 시즌 최종 성적은 57경기 45.2이닝 1승 5패 4세이브 9홀드 46탈삼진 평균자책점 5.52로 마무리하였다.
2.6. 2015 시즌
2.7. 2016 시즌
4월 2일 NC전에서 4-1 점수로 이기고 있던 8회말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0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박석민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교체되었다. 홈런 맞은 공도 실투라 하기 보다는 단지 박석민이 잘 받아친 것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상황.
4월 5일 LG전에 1:4 스코어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8회말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0 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4월 15일 넥센전에 6회 동점상황에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K 무실점으로 좋은 구위를 선보였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3일에 부상을 당했는데, 부상당한 이유가 기가 막히다. '''훈련타구 피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다.'''
6월 20일에 최영필과 홍건희에 이어서 투구를 했는데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 0 ⅔이닝 1피안타를 기록하고 한승혁과 교체되었다.
6월 28일 2 ⅔이닝동안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 달성, 5회까지는 퍼펙트 했는데 6회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자마자 바로 제구력이 불안정해졌다.
6월 30일 어메이징한 제구력으로 5:9로 이기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7월 2일 넥센전에서도 또 다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같이 동반 부진했던 한승혁과 같이 넥센에게 역전을 내주는 1등공신이 되었다.
7월 3일에도 영 좋지 못했다.
7월 8일 두산전에서는 0.2이닝 4실점으로 불을 질렀지만 곽정철이 뒷수습을 잘 했고 점수 차이가 워낙 컸던 경기였기에 팀은 무난히 승리했다.
시즌 중반까지의 모습을 보면 중간계투임에도 불구하고 양현종보다 승수가 많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엔 그만한 가치를 보이진 못하고 있다.
8월 4일 한화전에서 첫 번째 투수 역할을 맡은 최영필의 뒤를 이어 올라왔으나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부진했다. 결국 8월 5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8월 25일 1군에 복귀해 삼성전에서 ⅔이닝 동안 1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홀드를 기록했고 27일 두산전에서 한 타자를 상대해 삼진으로 잡고 다시 홀드를 기록했다. 8월 28일 두산전에선 7회초에 6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던 김윤동과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1이닝을 2K로 마무리하며 한심듀오가 한 번에 터지는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다만 팀은 8회 계투진들이 탈탈 털리며 대패했다.
31일 SK전에선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다시 홀드를 기록했으며 9월 4일 롯데전에서 원 포인트로 등판해 다시 홀드를 기록했다.
9월 9일 잊고 있었던 끔찍한 모습을 드러내며 경기를 말아먹었다.
9월 10일에도 자멸하며 팀의 대역전패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9월 13일에 퀵후크된 지크의 뒤를 이어 등판해 두 타자를 잡고 홀드를 기록했다.
9월 21일 넥센전에서 9회초 2사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서건창을 1구 땅볼로 잡고 1구 1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2구 2세이브의 임창용에 이어 재미있는 기록이 또 나왔다...
10월 8일 5:4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박준표의 생애 첫 선발승을 날려먹었다. 다만 마지막 수비 장면에서 김주형이 공을 잡지 못한 것도 있다.
결국 와일드카드전 엔트리에 떨어지고 만다.
2.8. 2017 시즌
정규 시즌이 되고 나서 계속해서 핵이 터지고 있는 KIA 불펜들 중 그나마 사람 구실을 하고 있다. 반대로 시범 경기 때 차기 마무리 후보라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한승혁은 시범경기 때와 반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9일, 임창용이 불을 지르고 내려가자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세이브를 거뒀다.
4월 22일 9회 2사까지 잘잡아놓고 3안타를 맞으며 불을 질렀다.
4월 26, 28일 삼성, 엔씨전 각각 1이닝 무실점.
4월 29일 2/3이닝 무실점.
4월 30일 1이닝 1실점.
본 시즌에 들어서도 기복이 심하다. 기록지를 보면 ERA 0점과 10, 20점대 둘 중 하나밖에 없다.(...) 평소에는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어느날 몰아서 3점 4점씩 실점하는 식으로 덕분에 명색이 필승조가 평균자책점은 5.06. 그래서 실제 평균자책점보다 투구 내용은 훨씬 좋은 편이다. 덕분에 좌완 필승조로 활약한다.
5월 11일에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며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6월 13일 롯데전에서 역전 쓰리런을 맞았다.
간간히 좌완 원포인트로 등판하다가 6월 18일에도 1이닝 4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6월 30일 현재 방어율 6.12인데, 망해버린 기아 불펜진을 보면 칭찬해야 할지 욕을 해야 할지... 일단은 계속해서 원포인트용 투수로 기용할 모양이다.
7월 1일 LG전, 1.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월 5일 어깨 통증 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7월 26일 SK전, 1군으로 복귀한 첫 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3이닝 1피안타 삼진 2개를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7월 28일 두산전, 0⅔이닝 동안 1볼넷 2피안타를 맞아 1실점을 했다.
7월 29일 두산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안정감있게 막았다.
8월 12일 KT전 1이닝 1삼진 11구로 안정감있게 막았다 하지만 김윤동이 불을 질러 승리투수는 실패.
8월 13일 LG전 또 나와서 2점 홈런 맞나 싶더니 3과 3분의 1이닝을 2실점 1자책으로 막았다.
그런데...8월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내정되었다![2] 고효준, 홍건희는 롱릴리프로, 김윤동은 마무리로 고정되었고 대체선발들이 모조리 망해서 한 번 눕동이 복권 긁는 심정으로 결정한 듯. 이상적 시나리오는 5이닝 꾸역꾸역 먹고 타선이 대폭발해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는 거고, 아니면 불펜들만 죽어나겠지 뭐... 라고 생각 했지만 5이닝 4 피안타 6 탈삼진으로[3]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 결국 팀이 5:1로 승리하면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이로써 팀은 다음날부터 있을 2위 두산과의 2연전을 다 내주어도 단독 1위자리를 수성할 수 있게 되었다.
9월 3일, 한승혁이 심각한 불을 질러 버려 갑작스럽게 등판해서 0.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갑작스런 준비로 아쉬운 피칭을 보였다.
9월 6일 선발로 등판한다고 한다.
9월 20일 등판하여 1이닝을 책임졌다.
2.8.1. 2017년 한국시리즈
2017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헥터의 뒤를 이어 7회 5대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차전은 양현종의 완봉승으로 출전하지 않았고, 또 하루 휴식일 후 잠실에서 열린 3차전에서 8회 팻 딘의 승계주자를 1, 2루에 둔 상태로 임창용에 이어 1사 상황에 등판했다. 타석은 4번 김재환 - 5번 오재일로 이어지는 최근 컨디션 최상의 중심 타선. 김재환의 1-2간 빠지는 안타로 2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으나,[4] 오재일을 포수 팝플라이로 잡아낸 후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17 한국시리즈에서는 임창용과 더불어 필승조로 낙점된 모양새.
4차전, 상대해야될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윤동으로 교체되었다.
5차전, 마의 7회에 등판해 김재환을 3구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다행히도 팀은 1점차를 지켜내 8년만의 우승컵을 들게 되었다.
2.9. 2018 시즌
어느덧 미뤄뒀던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즌이 되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표팀 발탁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발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본인은 대표팀 승선을 희망하지만 그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결국 예비 엔트리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투수여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때문에 늦게 가더라도 선수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5] 부상 때문에 2군에 있다 뒤늦게 1군에 콜업되기도 했지만 다시 재활군으로 가면서 1군에 별로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재활을 계속 하다가 시즌을 마쳤다. 입대 전의 시즌들 중에서는 명백한 커리어 로우라고 할 수 있는 시즌
.
2.10. 군 복무
시즌 종료 후인 10월 25일 조용히 입대했고 광주지방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2020년 1월 18일에 열린 윤석민 팬 은퇴 기념 행사에 홍건희와 함께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고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2.11. 2020 시즌
2020년 8월 28일에 소집해제했다. 은퇴후 인터넷 방송인이 된 선배 박경태가 통화를 해서 나눈 내용에 따르면, 하프피칭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기아 타이거즈 공식 유튜브에도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는데, 군목무 전 안좋았던 어깨를 비롯한 이런저런 부위들을 많이 치료해 많이 좋아졌다고 하며, 3군(재활군)에서 본격적으로 1~2군 경기에 뛸 수준으로 몸 만들기 및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면서 시즌을 마쳤다. 여담으로 소집해제 이후 투수조 선배 양현종이 가장 반겨줬다고.
2.12. 2021 시즌
등번호는 본인이 입대 전에 썼고, 복무하는 동안 최원준이 썼던 1번을 돌려받았다.[6]
3. 투구 스타일
구위와 공끝이 상당히 좋다. 공, 특히 속구의 탄착군이 어마어마하게 높게 형성되는 투수이지만, 무식한 구위 덕에 장타를 맞는 대신 헛스윙이나 파울을 챙긴다.[7] 슬라이더는 한 가운데 쑤셔박거나 낮게 던져진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아주 살짝 벗어나는 공을 던지면 십중팔구 헛스윙이 나오며, 아예 상대의 허를 찌르는 한복판 공을 던져 삼진을 챙기기도. 그러나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제구가 불안하다. 뜬금없이 나오는 볼넷도 심적으로 흔들려서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제구가 되지 않아서 나오는 것이 보통. 그러나 나이답지 않게 멘탈이 강인한 모습을 보여 웬만한 위기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8] 이에 대해 팬들은 정준하가 혈을 뚫어주었다는 촌평을 남기기도.[9] 하긴, 정준하를 간신히 삼진 잡던 투수가 불과 반 시즌만에 성장할 줄 그 누가 쉽게 예상이나 했을까.
다만 기복이 심한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제구가 잘 되는 날에는 언터쳐블 모드이다가도 제구가 안되면 볼넷을 쉽게 허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구가 워낙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볼질 남발로 주자를 내보냈다가도 연속으로 삼진을 잡을 수도 있고, 삼진을 잘 잡다가도 뜬금없는 볼질로 자멸할 수도 있다. 그래서 포털 사이트에서 그 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오면 '''스스로 만든 만루의 위기를 탈출하는 심동섭''' 같은 제목을 쉽게 볼 수 있다(...) 제구가 안 되는 좌완 파이어볼러에 강심장이라는 특이한 조합 때문에 혹자는 가을까치 김정수의 재림이라고도 한다.
한때 조범현 전 감독이 2012년 시즌에 심동섭을 선발로 전향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시원시원하게 긴장하지 않고 자기 공을 뿌릴줄 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기도 하고 더욱이 아직 젊다는 것도 메리트가 있기 때문. 사실 선발투수가 강점인 KIA의 마운드가 2011년에 대대적으로 붕괴한 탓에 조범현 감독은 장기적으로 심동섭과 홍건희를 좌우 원투펀치로 키울 복안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런 지적에 좌완 릴리프가 없는 현실에서 심동섭을 선발로 전향하는 건 무리라는 비판도 있었다. 2010년 이후로 KIA는 팀에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데, 심동섭 본인의 능력과 성격, 희망사항이 마무리에 부합한다. 또한 고질적인 척추분리증 문제로 선발 전환시 길게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2015년 현재는 심동섭이 사실상 기아 불펜의 유일한 좌완이기 때문에 선발 전환 얘기는 아예 안 나온다.
공홈의 웹진에 실린 트위터 인터뷰에 다르면, 본인이 하고 싶은 보직 역시 마무리 투수라고 한다.[10] 하지만 팀의 승리를 마지막으로 책임져야 하는 마무리 투수를 맡기기엔 고질적인 제구력 부족이 고쳐지지 않는 점이 불안 요소이기 때문에 2016 시즌 강력한 마무리 후보 중 하나지만 마무리로 낙점되지 못했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5. 기타
- 인터뷰에서 스스로 말했듯이 쫄지 않고 공을 던진다고 해서 팬들이 심안쫄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본인도 가장 좋아하는 별명. 물론 못할 때는 심고자[11] , 심잘쫄이라고 까인다. 조범현 전 감독한테는 맹구라고 불렸던 모양. 반면 선배들한테는 똥팔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2015년 5월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해설하던 이종범에 의해 밝혀졌는데, 당시 최고참이자 고등학교 대선배인 이종범이 장난삼아 똥팔아, 똥팔아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 2011년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에서 이숭용과 자리를 바꾼 정준하와 직접대결했는데, 풀카운트까지 가는 바람에 "아마추어한테 프로가 뭔 망신이냐?"는 식으로 팬들에게 많은 욕을 먹었다. 이후 본인이 언급한바에 따르면 아마추어 상대로 전력투구하기 그래서 봐주면서 던졌다고 하는데, 당시 던진 공이 시속 139km 급이라 아마추어 레벨에선 쉽사리 건드릴 수준은 아니였고, 정준하가 두 번째로 커트한 6구는 누가 봐도 결정타급이였다. 그런데 사실 정준하가 사회야구 주전선수로 뛸만큼 실력이 좋으니 프로의 전력투구가 아니라면 충분히 눈으로 보고 골라내거나 커트할만 하다. 즉, 심동섭이 무조건 욕먹는 건 좀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소리.
- 이날 경기에서 대선배에 의해 이야깃거리가 많이 풀렸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갑자기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고 하며[12] 테크노 댄스를 잘 춘다고 한다.(...)
- 2013년 이후 삼성을 상대로 방어율이 0점대일 정도로 상당히 강하다.
- 비시즌기에 전남대 후문에 위치한 파스쿠찌 전남대점에 자주 출현한다. 주로 같은 선수들로 보이는 친구들과 오며 쿠폰을 모은다. 카페 내에서 알아보는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는 무덤덤하게 할 건 다해준다.
- 7월 11일 NC전에서 동명이인 심동섭 씨가 시구를 했다.(...) 팬들은 갑자기 나이가 들었다며 깜짝 놀랐다.
- 데뷔 시즌부터 마치 안지만처럼 모자를 살짝 삐딱하게 쓰고 나왔다. 인터뷰에 따르면 거울을 보고 모자를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은 그게 똑바로 쓴 건 줄 알았다고.(...) 피부도 많이 나아졌고, 은근히 힙한 멋이 배어나오는 선수.
- 중학생 시절부터 마구마구를 했고 평소도 즐겨 한다고 한다. 본인이 포크볼을 구사하는데 포크볼이 없다고 직접 건의하여 마구마구측에서 싱커에서 포크로 변경시켰다.
- 흡연자이다. 흡연 시작 시기는 불명.
[1] 2009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을 1년 후배인 과 함께 이끌었다. 우승팀은 김용주의 북일고등학교 야구부였다. 김용주와 유창식이 두각을 내지 못하고 먼저 KBO에서 사라졌다.[2] 무려 5년만에 선발등판이다.[3] 심지어 '''무볼넷'''이었다[4] 슬라이더로 땅볼을 잘 유도해냈으나 타구 방향이 좋았고, 힘 있는 타자다보니 타구가 워낙 빨라 안타가 되고 말았다.[5] 단, 여기에는 몸관리를 제대로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폭망한 훌륭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6] 한편 최원준은 김주찬의 등번호인 16번을 물려받았다.[7]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구위랑 구속은 떨어지는데 그놈의 제구는 영점이 잡힐 생각을 안 한다.(...)[8] 공홈의 일문일답에서, '마운드에 오르면 긴장이 되어야 정상인데 하나도 긴장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8월 중에 조범현 감독이 경기 전 기자와의 대담 중에 "내가 쟬 왜 쓰냐면 생각이 없어서(마운드에서 겁먹지 않아서) 쓰는거야"라는 말도 했다.[9] 일반인을 상대해서 얻어맞기라도 하면 대망신인 상황에서 부담감을 이겨내었다는 의미.[10] 하고 싶은 역할이 마무리냐, 선발이냐의 질문에 '경기를 지배하는 듯한 강렬함도 있고... 꼭 마무리투수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거기다 해당 질문자를 기념품 대상자로 선정해 주었다. 이를 보면 마무리투수에 대한 바람이 확실히 있는 듯. 사실 신인 시절부터 꾸준히 마무리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 몇몇 기대치가 큰 팬들은 제2의 이상훈을 기대하기도 했다. 물론 고질적으로 그를 따라다니는 척추분리증 때문에 마운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해 줘야하는 선발은 무리가 있고 아마 본인도 이 점을 알고 일찌감치 자신의 포지션을 정해놓고 마음을 굳힌 듯 하다.[11] 예전에 타구에 중요 부위를 맞은 전적이 있어서 (...) 붙여진 별명. 갸갤에서는 아예 고자로 통용된다.[12] 척추분리증 치료제의 부작용이라는 얘기도 있다.[13] 2014년 5월 28일 두산전에서 심동섭이 7회 구원등판 했을 당시 다음 타자였던 (당시 두산 소속의) 김현수가 "쟤 아프다며!!!" 하면서 투덜거리는 음성이 방송을 탄 적이 있었다. 아파서 못 나올 줄 알았는데 왜 나왔냐는 뜻.(...) 그리고 김현수는 정말로 루킹 삼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