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티

 

1. 개요
2. 상세
2.1. 여성
2.2. 남성
3. 건강 상 문제점

Crop top

1. 개요


'''연예인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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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보이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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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보이지 않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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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를 노출시키는 짧은 기장의 상의로 '배꼽이 드러난다는' 점이 강조되어 배꼽티라는 명칭이 자리잡았다. 다만 바지가 배꼽을 덮을 경우 상복부만 슬쩍 보이는 식으로 소화할 수도 있다.
영미권에서는 Crop top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크롭탑 혹은 탱크라고 하면 복부가 드러나는 민소매티를 주로 의미하고 긴소매나 짧은소매의 경우 2013년에 국내에서 '''크롭티'''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유행한 적이 있다.
주로 여성이 입으며, 여성의 경우 핫팬츠미니스커트, 스키니진, 시스루 등과 함께 입거나, 피어싱을 하거나 및 금속 체인 등 치장을 복부에 두르거나 한다면 섹시함을 돋보인다. 한편 파스텔 색상의 티셔츠나 테니스 치마를 입어 귀여움과 청순함을 강조할 수도 있고, 반대로 복근을 만들거나 밀리터리 룩을 입는다면 힙스터나 와일드하게 보일 수도 있다.
여성의 골반은 위아래로 봐도, 좌우로 봐도 남자의 골반보다 크기 때문에, 골반이 만들어내는 굴곡이 팔꿈치에서 출발한다. 치마, 하이웨이스트류 하의는 팔꿈치 및 골반까지 올라간다. 여성의 배꼽은 팔꿈치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하이웨이스트류 하의는 자연스럽게 배꼽을 가린다. 볼레로, 크롭티, 여학생용 교복 등의 여성 의류는 대체로 팔꿈치까지 내려오므로, 무척 짧다. 하지만 로우웨이스트 바지를 입은 채, 크롭티 등을 입으면 자연스럽게 배꼽이 드러난다.

2. 상세



2.1. 여성


국내에서는 1989년작 영화 '서울무지개'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생각보다는 이른 시기에 소개된 패션이었지만, 당시는 여성 패션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이 주류를 이뤘던 시절이라 크게 유행할 수가 없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한민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패션이었다. 1990년대 중후반들어 당시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를 타고 연예인들, 특히 여자 댄스 가수들이 입기 시작하면서 유행이 됐다. 특히 1996년 룰라가 '3! 4!,'로 활동하던 시절 배꼽티 유행에 기폭제가 되었다. 길에서도 허리가 다 드러나는 노골적인 배꼽티를 자신감 있게 입고 다니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여자 댄스 가수들이 너도나도 앞다퉈서 배꼽티를 입자 방송국에서 의상 규제를 하기도 했으나 일반인들에게는 배꼽티가 더 유행했다.
노골적으로 배가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상의 끝과 바지가 아슬아슬하게 맞다아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자연스레 허리와 배꼽이 드러나는 패션이 크게 유행했다. 당시의 여성 의류가 거의 그렇게 나왔다. 2000년을 전후로 해서는 바지가 배꼽 밑으로 한참 로우웨이스트(low-weist) 내려가는 패션이 유행했다. 하지원의 흑역사로 유명한 패션이 연예인들에게 유행했으며, 일반인들의 패션은 이정도는 아니지만, 상의가 배꼽 약간 아래로 아슬하슬하게 걸치는 대신 하의가 배꼽에서 거의 5cm 아래로 내려와 허리-골반 라인과 하복부가 자연스레 드러나는 패션이 유행했다.
이렇듯 원래는 여성 가수들에 의해 유행하기 시작한 배꼽티였으나, 2010년대에 들어 방송국에서 여성 가수들에 대한 복장 심의가 강화되면서 음악 프로그램에서의 배꼽 노출이 금지되었다. 다만 배꼽티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닌지라 배꼽티를 입되 다른 방법으로 배꼽을 가리는 케이스가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디스코 팬츠라든가. 위에 언급된 테니스 치마의 유행 역시 가수들이 배꼽을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영향도 어느정도는 있다. 일단 가장 큰 유행 요인은 테니스 치마를 입으면 귀여움과 동시에 하체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하이웨이스트와 로우웨이스트의 중간 길이 바지를 입어 배꼽을 살짝만 가리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티셔츠 기장을 길게 하여 티셔츠 끝이 배꼽 바로 위에 걸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여성 전통의상인 사리(sari)는 블라우스치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때 블라우스가 복부를 드러내는 배꼽티의 역할을 한다. 심지어 이 크롭 블라우스는 공적인 자리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옷이다.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복부 노출을 금기시하지 않아서 가능한 일.
여성 수영복 분야에서, 부담스러운 비키니의 대안으로 떠오른 래시가드도 배꼽티화를 피해갈 수 없어서 사실상 소매있는 비키니화 되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치어리더걸그룹에게는 거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게 되었고 2010년대 후반부터는 패션유행보다 개성에 맞춘 코디가 유행해서인지 연예계와 일반인들 사이에서 다시 종종 보이는 추세.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일반인 여성들에게도 몸매 과시용 의상/섹시 패션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2020년부터는 패션에 관해서 남의 시선을 굳이 의식하지 않는 추세와 함께 입는 빈도가 상당히 늘어났다. 점점 더워지고 있는 한국의 여름에 여성들 사이에서는 배꼽티와 통이 넓은 바지를 입고 다니면 덜 덥게 느껴진다고. 복부 노출이 부담스러운 경우 하이웨이스트를 입으면서 상복부 극히 일부만 슬쩍슬쩍 감질나게 드러내는 경우도 많다. 대체로 셔링 크롭티가 가장 많이 선호되는 듯하다.
달리기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PT, 요가, 필라테스무산소 운동을 할 때도 입는 경우가 많다. 운동하면서 복근의 정확한 움직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운동에 도움이 되고, 잘못된 동작으로 벌어지는 근육통 등의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운동할 때 체온이 높아지는 여성의 경우 드러난 복부를 통해 열을 내보내 체온 조절을 하는 역할도 한다.
미국에서는 남자들이 여자가 실내에서 배꼽이 드러나는 티셔츠에 엉덩이가 드러나는 티팬티같은 속옷만 입는 걸 가장 핫한 조합이라 여기고 있다. 자기 여친이 저 옷차림으로 집안에서 돌아다니는 사진들이 널릴 정도.

2.2. 남성


1980년대 미국에서 미식축구 선수들이 선수복으로 배꼽티를 입어왔다.[1] 스포츠 외의 분야에서도 (주로 힙합) 남성의 배꼽티 코디가 존재했으나, 90년대 이후 전부 사장되었다. 2018년 현재 남성이 입는 경우는 여장, 퀴어, 드래그 퀸, (아래 예시처럼) 일부 아이돌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여장이나 코미디 상황극이 아니면서) 배꼽티 패션을 시도한 남자 가수로 EXO카이(사진 보기), 워너원강다니엘(사진 보기), 홍석, 원호, 문빈, 등이 있다. 외국에는 키드 커디, 매튜 매커너히 등이 있다.

3. 건강 상 문제점


배 주변의 피부와 뱃속에 위치해 있는 장기들, 특히 자궁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배꼽티를 많이 입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일단 배꼽티는 배와 옆구리를 막아주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그 주변의 체온이 떨어져서 배꼽티를 오래 입으면 찬 기운에 민감한 사람은 소화불량이나 배앓이 같은 부작용도 생긴다. 그리고 체질마다 다른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배 아래 쪽의 자궁은 따뜻하게 해 주어야 건강에 좋기 때문에 배꼽티를 꼭 입어야 하는 경우라면 외출 후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배앓이가 걱정이라면 적당히 배나 옆구리 등을 마사지해 줘야 한다.

[1] 대표적인 예가 이지키얼 엘리엇. 대학 시절에는 아예 게임 유니폼도 이런 방식으로 입었으나, NFL에서는 유니폼 규정상 반드시 유니폼 상의를 바지 안으로 넣어야 해서 게임 도중에는 셀레브레이션 할 때 빼고는 배꼽이 드러나지 않는다. 이유는 형평성인데, 유니폼이 없는 부위는 수비 입장에서 물리적으로 붙잡는 게 어려워져서 공격수 입장에서는 유니폼이 몸을 안 덮는게 어드밴티지라 이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