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디즈니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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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옛날에 한 공주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녀는 사랑에 빠졌어요. 누구라도 그 왕자님이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나에게 오직 한 사람. 어디에도 그와 같은 사람은 없어요.'''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언젠가 나의 왕자님이 올거예요'''
2. 상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주인공이자 최초의 디즈니 프린세스. 월트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의 스타트를 끊은 명예로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백설 공주하면 검은 단발과 붉은 리본, 그리고 파란 윗옷과 노란 치마로 이루어진 드레스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이 백설공주를 생각한다.
작중 설정상 만 14세로 공식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업에 들어가는 캐릭터들중에선 최연소이다. 참고로 디즈니 프린세스 중에서 제일 어리다는 거지 디즈니 주인공들 중에서 제일 어리단 소리는 아니다. 백설공주보다 한참 어린 주인공들도 존재하고 13살 이하의 공주님 캐릭터도 나왔다.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의 소피아와 앰버 그리고 주먹왕 랄프의 바넬로피, 인어공주 후속작의 멜로디는 백설공주 보다도 한참 어린 공주라는 설정들이지만 이들은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2.1. 외모
디즈니 위키 외모사항을 보면, 밤하늘과 같은 새카만 머리카락과 하얀 눈처럼 맑은 피부, 장미와 같은 붉은 입술을 가진 귀여운 소녀로 백설공주 안에서는 거울이 인정한 작중 최고 미인이다.[1] 누더기 같은 옷도 그 아름다운 얼굴을 가릴 수 없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계모는 백설공주의 미모가 자신보다 아름다워질 것을 두려워 해서 누더기 옷을 입혔단 언급이 나왔고 14살이 되자 거울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라고 언급했다.
디즈니 최초의 프린세스인만큼 2d인데도 메이크업 효과도 있고[2] 지금에 나온 캐릭터들보다 훨씬 실제 사람과 가까운 얼굴을 가졌다. 몸도 있을법한 체형으로 적당히 날씬하고 14살 답게 얼굴라인도 부드러운 곡선인 편이다. 또한 색감에 따라 피부색이 쉽게 바뀐다. 어떤 장면은 붉은 피부톤이다가 어떤 장면은 노란 피부톤으로 바뀐다.[3] 참고로 이거 사실 작화붕괴다.[4] 원래 이런 부분은 2D 애니메이션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2D 애니메이션은 모든 프레임을 다 일일이 채색을 하기 때문에 매 프레임마다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며 실제 여러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작업을 하는 색 담당 애니메이터들의 일화들에서도 물감이 부족하여 다른 색과 섞어서 비슷한 느낌의 색을 내어 바르는 등 프레임마다 같은 색을 바르지는 못 했다.
고전 공주들은 아무래도 디자인이 많이 리파인되는 편인데 백설공주의 경우 빛바랜 듯한 노란색 스커트가 진한 노란색으로 바뀐 편.
2.2. 성격 및 능력
순진하고 사랑을 꿈꾸는 해맑은 소녀이지만 의외로 굉장히 야무지다. 왕비가 어릴 적부터 하녀로 부려먹어서인지 청소, 설거지, 요리 등 기본적인 집안일은 전부 다 잘 하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중구난방인 난쟁이들을 뜻대로 잘 다루는 걸 보면 주부 9단이 따로 없다. 사람 말을 못하는 동물들, 난쟁이들, 사나운 사냥꾼 등 모든 종류의 사람들과 동물들과 금세 친해지고 자기 편으로 만드는 친화력까지 갖춘 능력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야무지고 다소 엄마같은 구석이 있는 소녀로 난쟁이들이 손을 씻었는지 검사하고 빨리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지 않으면 밥은 없어요! 라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엄마의 모습. 거기다 난쟁이들이 일터로 갈때 배웅하는 모습도. 천연이라서 그런지 똑부러지는 성격 탓인지 심술이가 계속 츤츤거리고 손씻기 싫다고 튕기면서 자신을 못 믿을 여자로 취급하는데도 백설공주는 계속 웃는 얼굴로 태연하게 카운터까지 먹이며 눈 하나 깜빡 안 한다.
또한 의외로 약간 짓궂은 유머감각도 있는듯 한데 이는 난쟁이 중 심술이를 처음 만났을 때 심술내는 흉내를 내며 '''"오호~ 이러는 당신은 바로 심술이겠군요~"''' 하고 놀리는 장면에서도 나타난다.
2.3. 민폐 캐릭터?
세간에서는 백설공주가 불법침입후 눌러앉아 있다가 가는 민폐소녀라는 말도 있는데 그건 엄연히 잘못된 의견이다.
애초에 백설공주는 고아들이 모여사는 집인줄 알고 들어와서[5] 청소를 해주고 지쳐 잠들어있었던 것이고 잠잘 곳을 제공해준 그들에게 요리와 청소라는 정당한 대가를 제공해서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았을 뿐이다. 실제로도 백설공주가 난쟁이들에게 집안일을 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오히려 난쟁이들에게는 백설공주가 와서 맛있는 요리에 밝고 흥겨운 분위기, 깨끗한 집까지 선사해주었으니 서로 윈윈이다.
또한 비록 무단침입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백설공주는 좋은 것들을 제공했고 또 집주인인 난쟁이들도 백설공주가 머무는 것에 대한 불만도 없었으므로 현대 법 상으로도 딱히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다.
3. 작중 행적
3.1.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백설공주는 새엄마인 그림하일드의 질투 때문에 하녀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물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지다가던 왕자가 그 노래를 듣고 반해 백설공주에게 사랑노래를 불렀고 낯선 사람의 등장에 당황스러워하던 백설공주는 몰래 숨어서 그 노래를 듣고 왕자에게 반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림하일드는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겨 하수인인 사냥꾼에게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고 백설공주는 사냥꾼과 같이 정원에 놀러갔다가 '''갑작스럽게 사냥꾼이 자신을 죽이려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사냥꾼은 차마 그러지 못했고, 그는 백설공주에게 멀리 도망가달라고 하며 그녀는 일곱개의 산과 일곱 개의 숲 너머에서 온갖 무서운 환각을 관경하고는 우울해지다가 숲속의 새, 토끼, 다람쥐, 사슴, 거북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안정을 찾고 숲에 벗어나 난쟁이집에 들리게 된다.
백설공주는 집안의 가구들이 모두 조그맣고 집안이 더러운것을 보고서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산다고 착각을 한다. [6] 그러다 혹시 집안이 깨끗해지면 아이들이 여기서 살게 해줄지도 모른다며 동물들과 함께 집안을 청소한다. 청소를 다 끝내고 백설공주는 침대에 누워 숙면에 취한다. 그러다 일하다 돌아온 난쟁이들은 처음엔 자신들보다 아주 덩치가 큰 어떤 사람이 집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에 크게 두려워했다. 허나 소녀라는 것을 알게되어 공격하려던 것을 멈추고 이야기를 하다가 깨어난 백설공주가 그들에게 인사를 하게되었고 처음에는 경계하던 난쟁이들도 백설공주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호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럼피가 내쫒아야 한다고 하자 백설공주는 자신을 내쫒지 말아달라며 왕비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집안일을 해주겠다고 말하고 난쟁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환호한다. 그 후 백설공주는 난쟁이들에게 밥먹기 전에는 손을 씻고오라고 하고 난쟁이들은 잘 씻지 않았기에 어리둥절하다가 깨끗이 손을 씻으며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함께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가진다.
그날 밤 잠들기 전 백설공주는 '''저를 친절하게 맞이해준 난쟁이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라며 빌게된다.
이후 난쟁이들은 일하러 나갔고 혼자 남은 백설공주는 노인으로 변장한 그림하일드와 만났고 이내 그 노인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사과'라고 속이고, 그것을 먹고 소원을 빌어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백설공주는 그 말을 믿어 결국 사과를 베어먹고[7] 죽은 듯이 잠드는 저주에 걸려 쓰러지게 된다.
이내 이것을 동물들의 행동으로 눈치챈[8] 난쟁이들은 분노하며 그림하일드를 추격하여 그의 죽음을 본 후 백설공주의 장례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난쟁이들은 너무 아름다운 공주를 차마 그냥 묻을 수 없어서 유리와 금으로 만든 관에 모시고 겨울을 이어 봄동안 장례를 유지하게 된다.[9]
봄이 되자 소식을 듣고 찾아온 왕자가 그녀의 입술에 작별의 키스를 하고 이내 슬픈 듯 고개를 떨군다. 하지만 백설공주는 저주의 단 하나뿐인 해결법인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첫키스를 받아 저주에 풀려 다시 일어났고 모두가 기뻐하게 된다.[10] 그리고 난쟁이들과 작별인사를 하며 왕자와 함께 성으로 가서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3.2. 킹덤하츠 시리즈
Birth by sleep에서 등장.
3.3.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11][12] 첫 3D화. 다른 공주들과 함께 등장한다. 최연소 공주이자 막내답게[13] 활짝 웃으며 인사하거나 손을 흔드는 등 가장 천진난만한 행동과 제스쳐를 보여준다. 그리고 공주들 중 가장 동글동글한 인상이다. 비교적 날카로운 뮬란과 함께 있으면 딱 차이가 보인다. 바넬로피가 대기실에 들어와 공주들이 경계할 때 유일하게 무기로 무엇을 들고있는지 나오지 않았다. 보는 시점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며 시점 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달려드는 직후 맨손으로 달려가긴 했는데, 아마 독사과를 꺼내 들었을 것이다.
어떤 공주인지 물어볼 때 독사과를 먹었냐는 묻는 것부터 시작해서 본인을 죽을 뻔하게 만든 독사과를 예고편의 셀카 장면에 사복 차림에 독사과가 그려진 티셔츠 등, 거의 마스코트마냥 줄기차게 들고 나온다.[14] 에리얼의 질문 다음에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바넬로피가 엄마도 없다고 하자 자신도 엄마가 없다고 밝게(...) 말한다. 이후 사복으로 갈아입고 모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포카혼타스가 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물을 쳐다봐야 된다고 말하자, 모아나는 바다, 뮬란은 말 물통, 신데렐라는 비눗방울, 자신은 우물을 보면 된다고 한다.
이후 랄프를 구하는 장면에서도 독사과를 벨에게 토스하고, 벨이 던진 독사과를 뮬란이 4조각을 내어 나무말뚝을 녹여버린다. 자욱하게 푸른 연기를 남기는 건 덤.
4. 평가
처음 만난 왕자와 지고지순한 사랑을 꿈꾸고 결국 그와 결혼까지 골인하는 최초의 공주로서 동화에 나오는 '왕자에 의존적이고 수동적이며 첫눈에 반한 손쉬운 사랑을 하는 공주'라고 페미니즘 진영에서 고전적 디즈니 공주를 비판할 때 그 대상에 오르기도 하는 공주이다.[15]
하지만 또다른 관점에서는 백설공주는 싸우거나 걸걸하지는 않아도 쫒기는 무서운 상황에서도 정신적으로 낙관적이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여긴다.
엘사같은 힘과 권위가 강하다는 변화한 여성 캐릭터라고 해도 영화 후반부까지 현실에서 도피하다가 안나에게 일방적으로 구원받는 정신적인 멘붕을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면 작중에서 14살에 불과한 어린 소녀인 백설공주가 항상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금방 슬픔을 떨쳐내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대단한 모습이다.
혼자 집을 도망쳐 나온 어린 소녀가 자신의 능력으로 한 집안의 남자들을 모두 휘어잡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함께 살게 해달라는 요구를 내걸었던 걸 보면 시대 배경을 고려해도 매우 똑부러진 면이 있는걸 알수 있다.
애초에 14살 정도에 새어머니에게 하녀로 구박받으며 살아온 소녀에게 단순히 악당과 싸우지 않는다고 비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의존적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백설공주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격이었고 그게 할머니로 변장한 새어머니에게도 같았을 뿐이다. 아픈 모습을 보이는 할머니를 집안에 들였고 그 할머니가 준 사과를 먹었는데 저주에 걸렸고, 그 후 왕자가 키스를 해주어서 살아났다고 의존적이라고 하기엔 모순이 있다.
디즈니 프린세스의 효시인만큼 후대 디즈니 공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잠깐 만났을 뿐인 왕자를 기다리는 지극한 연심,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성격은 작중 모습을 보면 난쟁이들은 물론이고 현대의 안나에게까지 이를 정도로 그 자체로 디즈니 공주 캐릭터의 한 장르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중 백설공주가 얼마나 순진하냐면 왕비가 사냥꾼을 통해 공주가 꽃밭에서 정신 파는 사이에 죽여버리라고 보냈는데 사냥꾼이 직접 칼을 꺼내들기 전까지 사냥꾼의 그런 의도는 전혀 모르는 채 꽃을 꺾으면서 동물들과 희희낙락거리며 놀았다. 어여쁘며 착하고 노래를 잘 부르며,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16][17] 집안일도 잘 하는 만능 캐릭터[18] 고 디즈니 프린세스의 클리셰를 만든 장본인이란 점.[19]
5. 백설공주의 성우들
6. 기타
- 백설공주의 외모는 제작 당시 17세 소녀였던 댄서 겸 배우 마지 챔피언[20] 에게서 따왔으며, 성우는 애들리아나 캐셀롯티(1916~1997)라는 여성이 맡았는데 디즈니는 일부러 전화만 받고 성우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목소리는 맞지 않은데 외모로 성우를 맡으려던 사람이 많아서라고. 정확히 얘기하자면, 그녀의 목소리가 백설공주의 성인과 청소년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알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근데 디즈니는 '백설공주의 목소리는 실제 여성 대신 오로지! 백설공주하고만 연계되어 활용되어야 한다'는 계약을 맺어 캐셀롯티의 커리어는 백설공주와 함께 시작해서 백설공주로 쫑이 났다.[21]
- 백설공주의 입술과 뺨의 붉은 색은 물감이 아닌 진짜 화장품을 사용해 만든 거라고 한다. 작화 팀에 소속된 한 여직원이 직접 자기 화장품을 들고 와 셀마다 백설 공주의 뺨과 입술에 루즈와 블러셔를 발랐다고 하는데 월터 디즈니는 셀에 화장품을 바른다는 걸 탐탁치 않아 했지만 그 여직원의 말을 듣고 여자캐릭터니 여자가 더 잘 이해할 거란 생각에 그냥 냅뒀다고 한다.
- 디즈니 위키 설명에선 디자인 형성에 베티 붑의 영향을 받았다고 표기되어 있다. 관련 블로그 참조 당시 플라이셔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그림 냇윅(1890 ~ 1990)이 백설 공주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수정한 디자인을 그렸고, 최종 디자인에서 눈동자와 옷 색깔이 변환되긴 했지만 현재 백설 공주의 디자인과 별다르지 않은 형태이다.
-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를 비롯해 다른 매체에 등장할 때 성우는 '캐서린 본 틸'.
- 작품의 배경이 된 독일에서의 백설공주 성우는 호튼 스 라키 (1938년판 대화, Hortense Raky), ? (1938년판 노래), 우치 울프 (1966년판 대화, Uschi Wolff), 수잔 트렘퍼 (1966년판 노래, Susanne Tremper), 만야 들러링 (1994년판,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대화, Manja Doering), 알렉산드라 윌케 (1994년판 노래, Alexandra Wilcke).
- 1994년에 나온 한국어 비디오판에서는 김수경이 백설공주를 맡았다. 노래는 이윤선.
-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에서는 김수경 성우의 은퇴로 인하여 백설공주의 성우가 정현경 성우로 교체되었다.
-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에서는 성우가 사문영 성우로 다시 교체되었다.
- 핀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가 현실인물처럼 그린 백설공주.
[1] 참고로 이는 원작고증을 매우 정확히 한 것이다. 원작 백설공주의 서술에서도 백설공주는 자기 친모였던 전 왕비가 원했던 흑단같이 새까만 머리칼에 눈처럼 흰 피부와 피처럼 붉은 입술을 지닌 흰 피부 + 흑발의 미소녀로 나온다.[2] 아이섀도도 그려져 있다.[3] 같은 흰 피부를 지닌 메리다나 엘사와도 비교되는 것이 메리다의 경우는 백설공주와 같지만 엘사는 배경이나 장면이 변해도 항상 창백한 톤을 유지한다. 특히 랄프2편에서 디즈니 프린세스들이 카메오로 나왔을 때 엘사만 유독 튈 정도.[4] 실제로 월트 디즈니는 백설공주의 경이적 흥행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고 하며, 이런 문제점들은 차기작인 피노키오에서 개선되어 디즈니는 흡족해했다고 한다.[5] 그렇지만 이 부분은 엄연히 무단침입이다.[6] 참고로 이 신에서 사슴을 비춰주는데, 이 사슴이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옆에 있는 새끼를 핥아준다.(...)[7] 왕비가 사과에 독이 스며들게 할 때 "백설공주를 유혹하여 그녀가 한 입 베어물고 싶을 정도로 식욕을 자극할 수 있도록 빨갛게 변하여라"라는 주문을 건 데다 백설공주가 처음으로 사과를 받으려 할 때 사과에 홀린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사실상 처음부터 유혹에 넘어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8] 아직 백설공주가 독사과를 먹기 전이었으며, 왕비의 표정을 보고 동물들은 곧바로 난쟁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부리나케 달려갔다.[9] 동물들도 백설공주를 많이 도와주었기에 집 밖과 창문에서 난쟁이들처럼 슬퍼하며 장례를 지켜보고, 난쟁이들과 같이 유리관 옆에 꽃다발을 내려놓기도 했다.[10] 왕비는 난쟁이들이 백설공주가 죽으면 그대로 묻어버릴 줄 알았고 사랑하는 이의 키스 또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쟁이들이 그녀를 묻지 않았고 작별의 키스를 한 왕자 플로리안 덕분에 저주가 풀린 셈.[11] 물론 오리지널 프린세스들을 3D화하면서 눈 크기 등을 맞추느라 외모가 크게 붕괴(...)된것은 사실이다. 다만 우아하고 고상한 원래 성격에 맞지 않게 노래를 부르면서 난입한다던가 하는 모습은 확실히 캐붕이다.[12] 비슷하게 뮬란도 성격이 살짝 변했다. 뮬란은 노력가 여장부 캐릭터이지만 기본적인 성격은 걸크러시와는 거리가 멀고 사근사근하며 나름 눈치도 많이 보는 캐릭터인데에 비해 이곳에서는 상당히 시크한 제스쳐와 말투를 사용한다. [13] 담당 성우 사문영도 프린세스 성우들 중 제일 막내다.[14] 참고로 안나와 엘사도 백설공주처럼 죽음을 경험하고 부활했다. 벨과 라푼젤은 반대로 히어로가 죽었다가 부활했다.[15] 후대로 내려올수록 나라를 구하고 황제에게 절을 받은 여장부, 게으름뱅이 왕자를 갱생시키는 똑부러진 알파걸, 언니를 찾아 험한 설산까지도 뛰어다니는 근성의 여동생에 자기가 왕으로 즉위하는 공주 등의 프린세스들이 등장한다.[16] 다만 이 점의 경우 아예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게 아니라 백설공주가 사람의 말 없이도 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스럽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사과장수 할머니로 변장한 여왕을 막으려고 동물들이 그 난리통을 쳤는데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을 보면 직접적으로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17] 오리지널 프린세스들 중에서 동물과 '''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프린세스는 신데렐라 뿐이다. 그리고 그 신데렐라도 자크나 거스 같은 쥐들하고만 언어로 소통한다.[18] 만능캐의 기믹은 후에 라푼젤이 물려받는다. 재밌는 건 백설공주와 라푼젤 동화 국적이 모두 독일이라는 것도 같다. 또한 백설공주처럼 죽음을 경험한 공주 기믹은 먼 훗날에 어떤 왕국의 여동생 공주와 언니가 이어 받는데, 동생 쪽은 언니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언니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고, 언니 쪽은 자연적인 위험으로 인해 죽었다는 점이 다르다.[19] 특히 '''왕자의 키스로 풀리는 저주'''는 디즈니 뿐이 아닌 동화풍의 작품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물론 원작에서조차 등장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훨씬 먼저이지만,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대표하는 디즈니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백설공주보다 20년 정도 늦게 방영했기 때문에 이 클리셰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이 작품이라 볼 수 있다.[20] 1919년생으로 2020년 10월 21일 사망하였다. <피노키오>의 여신도 그녀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 [21] Smoodin, Eric.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Palgrave Macmillan (2012), p.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