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초제트/비판

 


1. 개요
2. 요인
3. 상세
3.2. 밸런스 붕괴와 설명 부족
3.2.1. 주인공의 성장 배경
3.2.3. 승리한 상대들 수의 제곱만큼 악화되는 밸런스
3.3. 1라운드에서 결과가 정해진 베이 배틀
3.4. 파이에 관련된 비판
3.5. 저연령층에 맞지 않는 높은 언어 수위


1. 개요


이미 세계 최강이 된 아오이 바루토의 이야기를 이을 수 없다고 판단해 제작진은 배경을 '''2년 후'''로 설정하고 초제츠에 새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등의 강수를 두었으며 이런 주인공 교체로 성공한 작품도 많다. 파워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새로 갱신시킨 완구는 상위권으로 판매량이 준수해서 생명줄도 계속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후 진행 스토리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급격히 낮아졌다.
결국 갓&초제츠 합동 인기투표가 진행되자 팬들의 이런 평가가 투표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갓팀vs초제츠팀 투표에선 총투표자가 70352명, 초제츠팀은 19936표, 갓팀은 '''50416표'''로 30480표나 차이가 나면서 갓팀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개인 투표에서도 5위까지가 전부 버스트 갓까지에 등장한 적 있는 인물이고 반대로 최하위 3명 전부 초제츠부터 등장한 인물이다. 거기다 전 주인공인 바루토는 3위를 기록했지만 아이가는 겨우 10위였다.[1]
3쿨, 4쿨이 지나는 시점까지 방영 내내 밸런스와 스토리에 이러한 단점들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세간에서의 총평은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까지의 명성을 골로 보내버린 후 팬들에게 노골적으로[2] 불쾌감을 주는 졸작으로 끝나 버린 작품이다.
이것도 정말 탑블레이드와 메탈파이트 베이블레이드 그리고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를 통틀어 비교해서 나온 평이며 준수한 작화와 연출만으로 높은 완구 매출을 달성한 부작용으로 메인 스토리만 퇴보시켜서 일어나는 베이블레이드 시리즈의 암흑기를 경고하는 암시이기도 할 것이다.그래서 과거 갓 때의 덜렁이 바루토를 다른 호감형 인물들과 비교하며 싫어했던 팬들도 초제츠에서 성숙해진 그를 보고 '''다시 주인공을 강탈하고 챔피언 디펜딩을 계속해줬으면 한다'''며 대하는 태도가 180도 뒤바뀌기도 하였고 이외에도 끊임없는 노력과 조언자들에 의해 강해져 가는 성장형 주인공 이미지의 스미에 후부키아오이 토코나츠를 언급하며 아이가를 정신차리게 하고 2인 체제가 성립되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결국 35화에서 이분이 아이가의 공명에 관해 승부 걸기로 시작하여 주변인들이 아이가의 폭주를 강제로 멈추기까지에 이른다. 하츠와 배틀 이후 4쿨은 아이가의 수련 이야기와 파이와의 결전으로 전개.

2. 요인


사실, 이것은 애니메이션 감독 야마구치 켄타로가 원작의 상당 부분을 무시하고 스토리를 재창조하는 무리수를 두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결국 4기(GT)의 감독은 3기 작화 감독이었던 한국인 오진구로 교체된다. 이에 대해 원작 만화가 모리타 히로와 애니메이션 감독 야마구치 켄타로 간의 불화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또한, 애니판의 주제는 철저히 메리 수의 개입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한 관찰이다. 아이가와 파이하츠 형제는 메타픽션적인 접근으로 만들어졌으며 기존 인물들의 이야기에 개입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가와 파이야말로 세계관을 많이 바꿀 포지션인 만큼 그 정도가 크다. 초제트는 갓의 강자들을 신캐 물량으로 끌어내리는 방법 대신 적은 수의 인물만으로 물리치는 방법을 선택했으나 오히려 이것이 밸붕으로 여겨진 것이다.

3. 상세



3.1. 1기와 2기에서 등장했던 인기 캐릭터들에 대한 박한 대우


초제트가 갓에서 2년 후를 다룬 작품이라고는 하나,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비중을 '''통째로''' 공기화시켰다. 초제트의 새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수준이라지만 그래도 시즌 1의 캐릭터가 간간히 얼굴을 비췄던 갓과는 달리 기존의 캐릭터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기나 2기나 작품 마지막에 결정되는 상위권의 강자들은 차기작에 비슷한 비율로 출현하였지만, 스타팅 멤버들의 경우 대우가 박하다. 갓에선 1기의 스타팅 멤버인 란타로나 다이나가 중반까지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으나 초제트에선 2기의 스타팅 멤버들 중 시스코 칼라일만 혼자 살아남았고 그마저도 초반에 바루토를 상대로 광탈한다.
게다가 그나마 나오는 과거 베이의 신세대 제품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대부분 새 캐릭터였기 때문에 '갓 시리즈가 더 나았다', 'OOO가 안 나와서 짜증난다'라며 구 캐릭터들의 부재를 못 나와서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다. 예를 들어 크래쉬 라그나로크의 사용자 키야마 란지로키야마 란타로의 동생, 버스터 엑스칼리버의 사용자 쟝 보가드샤쿠엔지 카이자의 제자다. 이로 인해 한때 세계랭킹 5위였던 샤카야 그나마 비중이 공기가 된 채로 조금이나마 나오지만, 란타로는 아예 란지로로 대체되어 초제츠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해저드 케르베우스의 사용자 카일 하킴은 '''아예 미도리카와 켄스케와 아무 상관도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팬들의 분노를 샀다. 그나마 가이스트 파브닐의 사용자는 스토리의 중심인물 중 하나이자 인기 캐릭터 프리 데라호야 그대로였으니 다행이지만. 그리고 다음 시즌인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진검은 이것이 더욱 심각하게 된다.[3]
인기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전작의 중요 캐릭터인 시라사기죠 루이를 일찌감찌 리타이어시키고 이후 공기화 시킨 것[4] 또한 파워 밸런스의 막장화와 마찬가지로 주 까임거리다. 일단 갓 블레이더즈 컵에서 2패나 당하도록 스토리를 짰던 것이 하향평준화를 시킬 것이라는 암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암시든 뭐든 저건 딱히 쉴드 쳐 줄 거리가 못 된다. 하향평준화를 하더라도 루이는 엄청난 실력자로 묘사했어야 했는데 프리나 바루토, 파이 같은 인물, 하다못해 Z4 투탑인 하츠도 아닌 초보자였던 아이가에게 졌으니 누가봐도 밸런스 붕괴며 이에 대한 설명조차 없는 편이다.
다행히 이 점에서 메탈파이트 베이블레이드 ZERO-G보다는 나았다.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초제츠는 그나마 파워 밸런스에서 중요한 몇몇 인물만큼은 차기작에서 현역 선수로 계속 뛰게 해줬는데, ZERO-G의 경우는 4D의 모든 현역 캐릭터들을 새로 물갈이했기 때문이다. 물론 만에 하나 버스트 시리즈에서 코어 팬층까지 잃어 분량 삭감으로 모자라 TVA 방영도 못하게 되어 DVD로 전환하고 마침내 메탈파이트 시리즈 자체를 더는 못 잇게 만든 베이블레이드 시리즈 '''최대의 흑역사'''와 비교하여 훨씬 못하기라도 한 작품이 튀어나온다면 버스트 시리즈는 그날로 끝이기에, 아직 메탈파이트 시리즈만큼 방영하지도 않은 버스트 시리즈에서 ZERO-G만큼의 흑역사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여담으로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와 갓에 나온 주요 블레이더 캐릭터들 중 초제트에 나온 캐릭터는 아오이 바루토, 쿠레나이 슈, 프리 데라호야, 시라사기죠 루이, 샤쿠엔지 카이자, 시스코 칼라일, 커츠 바라티에 이렇게 7명 뿐이며 그마저도 커츠는 4화 시스코는 13화 샤카는 27화만 등장했고 그나마 비중이 높았던 루이는 제대로 나온 것은 초반의 6화(4, 5, 6, 7, 14, 15화)가 전부인데다 초반에 퇴장했다. 그리고 슈와 프리는 초반부 등장이 없었으며 중반부에도 몇번 나오지 않았고 후반부에 결국 파이에게 패하여 리타이어되었기에 사실상 1, 2기의 주인공이었던 바루토만이 초제트에 제대로 나왔다고 할 수가 있다.

3.2. 밸런스 붕괴와 설명 부족


스토리는 51화 가량이나 되는데 겨우 절반 정도 진행한 상황에 신세대라고 하는 이들이 구세대에 비해 말도 안 되게 실력을 빠르게 쫒아와서 초제츠의 문제점에 쐐기를 박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아카바 아이가는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차근차근 강해져 최후반부에 세계관 최강자의 자리를 이어야 할 인물인데 성장 배경이고 성장 과정이고 모든 것이 작중 기량이나 분량으로 봐도 미숙한 상태로 구세대 강자들을 너무나 급진적으로 쫒아가고 있다. 그나마 아이가는 아킬레스가 파괴된 이후 나아졌지만 이번에는 파이가 후반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5]

3.2.1. 주인공의 성장 배경


아카바 아이가는 "내가 가장 강하다!"는 대사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았을 정도로 최강 블레이더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나가는 인물이다 보니 초중반 어떻게든 여러 친구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성장하던 바루토와는 달리 다른 캐릭터들과 크게 친분을 쌓지 않았다. 그야말로 독불장군. 베이를 서로 즐기기보다는 그냥 이기면 다 된다는 식이다.
그렇다 보니 캐릭터 자체에 담긴 이야기가 바루토에 비해 빈약해질 수밖에 없다. 납득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1기와 2기의 주인공이였던 아오이 바루토가 베이에 기본기가 부족했던 초심자로 시작하여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강해지던 것과는 달리 아카바 아이가는 베이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초심자였고, 베이와의 공명으로 강해진다'는 설정이 붙은 완성형 주인공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성장'하기보다는 베이와의 공명으로 강해진다는 연출로만 때우고 있다.[6]
당장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때까지 대사로 아이가가 진지하게 블레이더로서 정신적 성장을 거둔 상황을 드러낸 적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자.루이 이길 때 아킬레스와 대화하고 나선 흑화에 젖어 지금까지 '''"전부 다 부숴버리겠어!", "나는 초제츠 최강무적이다!"'''만 계속하지 않았는가? 바루토는 프리에게 베이의 재미를 논하거나 슈에게 우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게 하기 위해 베이까지 한 번 교체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점점 보여주며 정상에 올라왔는데 아이가는 그런 거 없다. 30화라는 중반부에서 챔피언을 첫타이틀 매치에서 하츠에게 빼앗긴 후로는 더 심해져서 위로하는 동료들도 내쳐버리며, 35화에선 충분히 새겨들을 만 한 인물인 슈의 조언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계속 공명을 강화한다고 한다.[7] 슈의 언급상 공명은 베이와의 유대감이고 고통을 공유하는 것은 아킬레스의 경고지만 아킬레스를 무시하고 승리에 대해서만 집착하면 악마의 공명이 이루어지는데 아이가는 이 상태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코믹스의 바루토와의 대결과 애니에서의 파이와의 대결에서 아킬레스가 산산조각 나면서 지금까지 잘못을 뉘우치고 초Z 아킬레스를 만들었으나 과거의 흑역사는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사실 후반부 1화만에 바루토를 이기든 긴가 때처럼 파괴신을 이기든 상관은 없다. 하지만 이들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나 자질이 향상되었다는 '''최소한의 개연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어느 작품에서나 개연성은 평가에 있어 중요한 척도 중 하나임을 기억하자.

3.2.2. 과도한 주인공 버프


공명한다는 설정 때문에 패배 횟수도 적을 뿐더러 오히려 현재 레전드들에 대해선 보정이 더 강하게 적용되는 실정이다. 1기와 롱기누스 컵의 최종 보스였던 시라사기죠 루이를 겨우 15화에 이겼다는 것을 시작으로 28화에서 전 주인공이자 초제츠 전체 분량을 메인 라이벌로 다 때워야하는, 초제츠 전체에 있어서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챔피언 아오이 바루토의 위닝 발키리를 두 동강 내고 코믹스에서도 전력을 다한 프리를 이기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완전히 폭발했다.세계 1위였던 만큼 실력뿐만 아니라 프리는 빠르고 날카로운 판단력과 관찰력을 가진 세계 최강 블레이더 중 한명인 실력자인데 이를 각성도 없이 이기는 것은 원래대로라면 불가능하다.
루이는 갓에서 슈나 프리한테 밀렸던 것과 달리[8] 그들이 직접 나서지 않는 초제츠 시점에선 명백히 랭킹 2인자로 재군림하는 폭군인데 공명 한 번만 하면 루이를 이기고, 흑화 두 단계만 거치면 바루토조차 파이 보기 전 잠깐 치르는 연습상대로 전락시킨다. 하도 급전개라는 메탈 파이트 베이블레이드 ZERO-G에서조차 쿠로가네 제로가 중반부까지 하가네 긴가의 조언을 들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천천히 성장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작들과 비교해 매우 대조적이며, 따라서 밸런스 면에서는 같은 1기짜리 작품인 ZERO-G 이하다.
공명이 심해져 타락하려는 연출까지 등장하면 현 쌍벽이고 뭐고 사이좋게 이겨버리며 밸런스 자체를 초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가가 패배할 경우 ''''스토리 전개 때문에 지게 만든다''''는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 노력보단 주인공 버프를 듬뿍 줬다 뺐다 할 타고난 양판소 주인공이 될 게 뻔하다. 실제로 이후 그 괴랄한 파이를 이겼는데, 하츠와의 대결에서는 신캐라는 이유만으로 흑화 상태에서 최초로 버스트를 당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갓의 구성원들을 죄다 3, 4쿨 후반부에 몰아넣고 이들을 밀어줘서 점점 아카바 아이가가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어 점수 차이가 양극화되고 있다.
버스트 시리즈에서 처음부터 강하게 설정되거나 기량이 급변한 다른 인물들도 변명점으로 쿠레나이 슈는 루이와 프리[9]에 대한 연이은 복수심,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 시라사기죠 루이는 대인관계 문제가 있어서라는 까방권을 갖췄는데 아이가는 그런 거 없고 해맑게 바루토를 이겼다고 자랑한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처럼 폭주하게 놔둔 것을 보아서 아이가를 아예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불안한 추측도 도는 상황이다.

3.2.3. 승리한 상대들 수의 제곱만큼 악화되는 밸런스


갓에서의 슈는 오랫동안 잠적한 것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고생 끝에 롱기누스를 부수고 바루토와 동등한 실력까지 스스로를 끌어올렸으며 초제츠에서도 바루토에 의해 언급될 정도로 아이가와는 드러나는 노력의 급이 다르다. 초제츠 상위 랭킹에 머문 다른 인물들도 바루토를 꺾을려고 트레이닝을 계속하거나 챔피언 쟁탈전에 열일하는 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여기서 차세대 주인공이라는 녀석이 이러한 강자들을 제치고 완성형 주인공 포지션과 파이에 대한 회상만으로 강해지는 전개를 만들어 바루토, 프리, 루이한테서 승리한다면?[10] 이는 그저 듣보잡 셋을 잡았다는 말이 아니라 1기와 2기에서 그들이 힘겹게 배틀한 모든 상대들을 프리패스해서 그 위에 군림하게 되었다는 얘기다. 사실 힘겹게 이겼다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며 이 셋은 최종 보스를 둘이나 배출한 사천왕, 빅 5, 전대 최강자였던 커즈, 스네이크 피트, 시스코와 쿠자 같은 주인공들의 팀메이트들이나 다이나와 와키야 같은 베이동아리 친구들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블레이더들을 한방에 이길 정도로 강한데도 말이다. 이렇게 되면 샤카와 애니판 프리하고 배틀하여 난 패배 전적의 의미는 먹칠당하여 없어지는 꼴이다.
게다가 이렇게 되면 스토리는 20화 이상 남았는데 이미 세계 챔피언을 이겨먹은 아이가를 고전하게 할 정도로 강한 캐릭터들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까 아이가가 주인공 버프에 찌든 캐릭터였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한, 29화부터 흑화한 아이가를 고전하게 만드는 상대들은 죄다 28화 시점 바루토보다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배후에 숨겨진 암부도 아니고 '세간에 실력을 공개적으로 입증했다는 Z4' 중 두 명이 주인공들과의 전적상 사실 위닝 발키리 따위는 언제든지 이길 수 있을 실력인데 이게 파워 밸런스가 와장창 무너진 게 아니라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원래대로라면 바루토가 아이가의 도전을 받아주기도 한참 전 베이와 공명 잘 한다는 다른 블레이더들에게 챔피언 쟁탈전에서 이미 패배했어야 정상이다. 제작자가 초제츠 각성 베이들의 행적을 어떻게 하느냐, 챕터당 벨붕캐가 얼마나 많냐, 아이가의 성장력을 얼마나 느리게 할 것이냐에 따라 이번 만화 운명이 달려있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발키리가 2년이나 버텨온 베이라면 2쿨까진 굳이 각성하지 않아도 무난하게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게 형평성에 맞다.[11]
이렇게 초반부터 밸런스의 중심에 위치하는 전작 최강자 4명[12] 중 무려 3명이나 함부로 건드리니 초제츠의 파워 밸런스는 중반부터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 된 것이다.[13]

3.3. 1라운드에서 결과가 정해진 베이 배틀


사람들은 참신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몰입하며 단조롭고 반복될 땐 지루함을 느끼기 마련인데 초제츠에선 점수 획득을 할 때 이러한 절차 반복이 루즈하게 다가온다. 전작들에서는 2~3:0 완승 or 3:1 승리도 꽤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었지만 초제츠로 넘어가면서 주인공이 1점 차로 지고 있다가 2점을 내면서 승리하는 2:1 시나리오가 너무 잦아졌다. 게다가 그 과정도 그냥 연출로 포장된 기술 몇 번 주고받는 식이어서 매우 단조롭고 지루해졌다. '''결국 승리자는 1점 차로 지고 있는 캐릭터'''[14]라는 결말이 계속 나오니 이런 반복되는 과정이 지겨워서 떠나는 원조 팬들도 많다. 전작에서도 이러한 방식이 꽤나 많기는 했으나 경기 자체가 누가 이길지 예측 불가였거나 예측이 되더라도 그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게 표현되었고 베이의 특징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작전과 치밀한 계산들로 싸웠다는 점에서 많이 대조된다.
하츠와 아이가의 첫 배틀에선 그래도 4:0으로 하츠가 공명한 걸로 압도적으로 이기긴 했는데 패배한 아이가의 입장만 애매해졌다. 이전 경기에서까지 경기 양상을 반복하며 연승만 달리다가 하츠전에서 갑자기 어색하게 보일 수 있을 대패를 당했으니. 그러나 후반에는 2:1 승리가 많이 없어졌는데 대신 3:1 승리가 급증했다.

3.4. 파이에 관련된 비판


항목 참조.

3.5. 저연령층에 맞지 않는 높은 언어 수위


예전 시즌 1, 2 때도 쿠소, 빠가야로 등 다른 아동용 애니와 똑같이 비교적 가벼운 욕설이 있긴 있지만 초제츠에서부터는, '''등장인물들이 치는 대사에 대놓고 쌍욕이 나온다.'''
몇몇 화당 호 베이단 멤버들이 아카바 아이가 등의 인물들에게 꺼지라는 말을 한다. 버스트 1, 2기에서는 가끔 나오던 말이었지만 초제트 시리즈에 들어서 상당히 자주 나와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22화에서 파이, 란지로, 카일이 삼파전을 치를 때, 카일이 파이에게 치근덕대자 파이가 '''"꺼져라. X자식아."'''라며 욕설을 날려서[15] 시청자들을 충공깽하게 만들었다.
또 36화에서 하츠와의 재대결에서 진 아이가가 분노하여 내뱉은 말이 '''칙쇼'''였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나왔는데, 다들 알다시피 칙쇼는 한국어로 따지면 X발 정도의 쌍욕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국내 더빙에서는 개자식은 하룻강아지로,[16] 칙쇼는 말도 안돼라고 번역을 하는 등 비속어들을 순화했다. 근데 지금은 10년 전 메탈베이블레이드 세대와는 달리 초등학생도 패드립에 쌍욕 날리는 세대인것도 한몫한 걸 수도.


[1] 물론 그냥 '''최애캐 1명만''' 투표라 하위 3명이 인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순위로 간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이 세 명은 그냥 좋지만 최애로 여겨지지 않은 것 뿐이다.[2] 전작 캐릭터를 제대로 못 살려서 능욕한 점이 크지만 연출면에서도 아카바 아이가와 아킬레스의 폭주 연출이 패왕흑/열룡을 소환한 유우야와 느낌이 흡사하다.[3] 전작 캐릭터들 중에는 아오이 바루토, 아카바 아이가가 끝이다. 코믹스에서는 키트 로페즈, 키야마 란타로, 시스코 칼라일, 조로, 크리스티나 쿠로다, 프리 데라호야도 비췄던 데에 비해 상당히 적다.[4] 코믹스에서는 롱기누스 컵에서 아이가에게 패배하고 난 후에도 계속 출연했다.[5] 사실 파이는 첫 등장부터 말도 안되는 파워 밸런스의 중심캐였다.[6] 실제로 1기와 2기에 천재라는 설정을 가지고 나온 슈, 시스코, 루이, 프리 등 모두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강해졌다. 그에 비해 아이가는 천재라는 것을 감안해도 땀이 날 때까지 연습한게 다른 인물에 비하면 꽤나 적다.[7] 슈 본인도 잘못된 공명으로 인해 스프리건과 본인을 망쳐왔고, 가장 소중한 친구인 바루토를 포함한 모든 친구 관계를 끊어버리면서까지 승리에 집착하는 등의 모습들을 갓 시리즈에서 보여줬으므로 사실상 이 당시의 아이가에게 있어 가장 효과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는 자신은 그런 슈와 다르다면서 무시하기만 했다.[8] 사실 이것도 슈의 스프리건 레퀴엠과 프리의 드레인 파브닐 모두 한 번씩 버스트 시킨 적이 있는 걸 생각하면 말이 밀리는 수준이지 사실상 루이와 슈, 프리는 동등한 수준의 강자라고 할 수 있다.[9] 프리는 연습배틀 때 '지금 실력으론 못 이겨'라는 한마디만 했고 본심이 그렇게 나빴던 건 아니었지만...어쨌든 확증편향으로라도 슈가 그로 인해 마상을 입은 사실이 틀린 건 아니다.[10] 유희왕 GX에서 유우키 쥬다이어둠의 유우기에서 마지막 듀얼의 결말을 제대로 보여 주지 않았으며, 결국 쥬다이가 유우기에게 패배했음을 암시하는 이유도 이와 동일하다.[11] 물론 2챕터가 끝나는 화인 28화에 바루토가 지긴 했다. 그땐 문제가 한 36~38화에나 3쿨이 시작될 줄 알았기 때문이었을 듯. 그러나 초체츠는 분량이 의외로 절약된 편이라서 4쿨까지 분할되었고 여기서 초제츠 발키리를 가진 바루토가 메인 보스로 등장하게 된다.[12] 갓에서 보인 실력으로는 '바루토>슈, 프리>루이' 정도지만 실제 이 4명의 실력은 거의 비슷하다. 즉 1명만 이겨도 다른 3명도 이길 때가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이 된다. TVA 한정으로 프리와 슈는 각각 43화,47화에서 파이에게, 바루토는 위닝 발키리때 아이가에게 박살났다. 그래서 남은 블레이더는 '''초제트 발키리의 바루토 하나'''인데, 여태까지의 초제츠에서 진행된 밸런스를 생각하면 오히려 피닉스에게 발키리가 박살나지 말라고 빌기나 해야 할 판이다.[13] 이렇게 되면 메탈파이트 베이블레이드의 류우가 같은 밸붕 캐릭터가 한 명이 아니라 수많이 나올 수 있다. 그나마 전작에선 이런 캐릭터는 류우가 한 명 밖에 없었으며, 실력이 넘사벽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그 정도 일관되게 지정해주니 시작부터 주인공 위에서 놀아도 류우가는 되어야 클라스가 다르다며 "'''역시 드래곤이야.'''"라는 감탄사를 지어낼 수 있는 것이다.[14] 참고하자면 이런 식의 경기는 2점 선승제면 초반에 1점을 빼앗긴 블레이더가 2:1의, 3점 선승제면 먼저 1점을 얻은 블레이더가 3:2의 경기 스코어로 이기게 된다.[15] 이때 파이가 심영물의 나레이션 양반처럼 매우 차분한 어조로 말한 것도,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16] 자막판에선 '개는 사라져라' 라고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