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3세(Fate/Grand Order)
1. 소개
Fate/Grand Order에 버서커로 등장하는 서번트.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는 마에다 히로타카.
밤에 녹아들어갈 것만 같은 검은 귀족복을 입은 남자. 랜서였을 때의 기품은 사라졌다.
1.1. 인물 배경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땅(地)'''. 본래의 블라드 3세라면 사람(人) 속성의 정의에 어울리겠지만 이 블라드 3세는 드라큘라이기에 '토착전승'에 속한다."서번트, 여기에 왔다. 짐(朕)에게 피를 바칠 마스터는 네놈인가?"
블라드 3세는 루마니아의 수호자이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드라큘라로 유명하다. 브램 스토커가 쓴 드라큘라에 의해 루마니아의 으뜸 가는 영웅이었던 그는 흡혈귀의 대명사로서 악명을 떨쳤다. 그 결과 나라를 지킨 군주로서의 면모, 적을 살육한 무인으로서의 면모, 그리고 흡혈귀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세 가지 면모를 지니는 것이다. 한 영령의 다양한 면이라는 점에서는 참고하기 딱 좋은 영령.
페그오에서는 버서커로 소환된 결과, 흡혈귀의 힘을 사정없이 휘두르는 재앙의 화신이 되었다. 흡혈귀로서의 힘을 쓰며 피를 빨지만 동시에 흡혈귀 드라큘라를 혐오하는 인지부조화 상태. 게다가 본래의 기억과 드라큘라의 기억이 섞여있어서 아브라함 반 헬싱 등이 자신의 심장에 말뚝을 박는 기억이 달라붙어있다고.[2]
2. 스테이터스
랜서일 때보다 근력과 내구가 한 랭크씩 증가, 민첩이 두 랭크 감소, 행운이 한 랭크 감소했다. 이 차이에는 클래스 보정과 호국의 귀장, 지명도 보정 및 토지 보정, 광화 EX가 영향을 미친 듯 하다.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버서커/블라드 3세 문서 참조.
2.1. 스킬
■ 클래스별 스킬
규격 외의 광화. 다른 EX랭크 광화와 마찬가지로 폭주나 이성상실이 아니다. 대화는 통한다.
잔 다르크 얼터에게 광화가 부여됐을 때에는 말끔히 흡혈귀임을 받아들여서, 흡혈귀답게 피를 빨고 싸움을 즐겼다. 그러나 주인공 측에 참전할 땐 흡혈귀로서의 힘을 쓰며 피를 빨지만 동시에 흡혈귀 드라큘라를 혐오하는 상태. 다만 작중에서는 상당히 애매하게 묘사되는데, 마이룸 대화나 전투시 대화에서 피를 공물로 바치라는둥, 피를 마시는 것 외에 삶의 기쁨이 없다는 등 은근히 흡혈욕망을 많이 드러내면서도 정작 인연퀘스트 등지에서는 흡혈귀라 부르지 말라며 끙끙 앓는다. 특히 전투 중이 아닌 마이룸 대사로도 혈액기호를 보이므로 전투의 흥분 때문에 피에 집착하는 것만도 아니라는게 드러나니....
■ 고유 스킬
흡혈 행위가 가능. 대상의 HP다운과 자기의 HP회복. 또한 일정 확률로 유혹 혹은 혼란을 부여할 수 있으며, 이는 남녀 구별이 없다. 또한 자신의 권속으로 만들 수도 있는데, '''이는 서번트도 마찬가지다.'''
안개, 박쥐 떼, 혹은 거대한 맹견으로 자유자재로 변신 가능. 안개나 박쥐 떼로 변신한 상태에서는 물리공격이 무효화된다.
페그오 인게임에서는 특정 막간의 이야기를 클리어할 경우 이 스킬 대신 보구 란에 서술된 선혈의 전승을 스킬로써 사용한다.
영핵이 위치한 심장이나 뇌를 꿰뚫려도 즉사하긴 커녕 별 영향이 없고 재생능력으로 회복도 된다.
페그오 인게임에서는 강화 퀘스트 클리어 시 전율의 불사자 A+로 스킬이 강화된다. 상세한 내용은 불명.
2.2. 보구
자세한 건 카지클 베이 문서 참조.
버서커로 현계시에는 상시 발동상태다. 자세한 건 레전드 오브 드라큘리아 문서 참조.
3. 작중 행적
3.1. 제1특이점 - 사룡백년전쟁 오를레앙
잔 다르크 얼터가 버서커의 속성을 부여해 랜서로 소환한다.[4] 즉 엄밀히는 랜서 클래스. Fate/Apocrypha 마테리얼에 나온대로 광화 탓에 자신이 흡혈귀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선혈의 전승을 디폴트로 사용하는 상태다. F/Apo의 참전기억이 남아있어서 잔 다르크와 지크프리트를 보고 반응한다.
칼데아에 소환될 때와 달리 완전히 흡혈귀답게 피를 빨고 싸움을 즐기며, 막판에 패배하고 사라진다.
3.2. 종장
오를레앙에 나온 다른 서번트들이랑 같이 마신주 나베리우스와 싸운다. 자신의 2만개나 되는 말뚝이 부족해 질 일이 올줄 몰랐다면서 한탄하지만, 여기는 인리의 끝이니 눈치보지 않겠다면서 흡혈귀의 힘을 전력전개한다.
3.3. 노래하는 호박성의 모험 ~매드 파티 2015~
F/GO에서 다 그렇듯 이벤트에서 망가...지지는 않고, 은근히 갭 모에가 일어난다. 저절로 무릎꿇게 만드는 진정한 영주라는 설정 때문인지 개그에서도 고고하고 귀족다운 기품을 유지하면서 망가지지 않되, 한두 부분씩 깨는 면모가 포인트.
사태의 원흉인 엘리자베트 바토리를 어린아이일 뿐이라며 의외로 귀엽게 봐 주고 있다.[5] 이벤트에서 나오길 특기는 자수 라고.[6] 이벤트 때마다 새로운 의상을 손수 만든다는 동인 설정도 있다.
3.4. 발렌타인 이벤트
자신이 없을때 언제 후지마루 리츠카가 위험해질 지도 모르니 머리맡에 두고 자라며 희생양의 모습을 한 염소 봉제 인형을 선물로 주는데, 평소 꿈에 끌려가 목숨이 위태로웠던 적이 많았던 만큼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선물.
아스톨포에게 인형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한다.
3.5. 막간의 이야기
흡혈귀 드라큘라라는 오명을 지우려고 4장에서 고군분투 한다. 하지만 결국 흡혈귀라는 사실에 굴복하고 꿈의 형식인 정신세계 비슷한 곳에서 주인공을 흡혈하려고하지만 패배, 괴물로써 죽겠다는 블라드를 주인공이 '그러고도 영웅이냐'며 충동질하고 이에 자신을 괴물이 아닌 영웅으로 생각해주는 주인공에게 다시금 함께하겠다는 맹세와 함께 꿈에서 깨어난다.
새로 추가된 선혈의 전승 스킬퀘에서는 런던에 소환된 악마를 소탕하는데, 이 와중에 구해내는 사람들한테 블라드 3세는 흡혈귀가 아니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다닌다. 이후 범인인 마술사가 드래곤을 소환했다가 통제하지 못 하고 잡아먹혀 버리자, 자신의 아버지를 상징한 존재[7] 를 그의 아들인 자신이 대치한 얄궂음을 외침과 동시에 악마로써[8] 쓰러뜨려 주겠다고 선언하며 전투에 들어간다. 드래곤을 쓰러뜨린 이후 구해주었던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게 되고, 마스터에게 잠시나마 자신의 꿈에 어울려 준 것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이렇게 한다고 해도 결국 자신은 결국 흡혈귀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비탄한다.
Apo와 마찬가지로 인격자. '''드라큘라 이야기가 아니라면.'''[9]'''"애당초, 이 힘은 그 힘이다. 짐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곱씹어보았음에도-'''
'''짐은 흡혈귀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영원히 말이다."'''
4. 인연 캐릭터
F/GO 마테리얼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블라드 3세의 입장
- 카밀라: 똑같이 "흡혈귀"라 인정된 자로서, 적극적으로 흡혈귀임을 긍정하는 모습에 연민을 품는다.
- 엘리자베트 바토리: 카밀라와 반대로, 과거가 적극적으로 미래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생각한다. 헌데 아이돌이 무엇이냐?
- 카밀라: 흡혈귀를 부정한다니 웃음이 다 나오네. 당신이 이곳에 있는 건 그 흡혈귀 덕분이잖아?
- 엘리자베트 바토리: Fate/Apocrypha 버전 쪽. 실은 친척이며,[10] 같은 흡혈귀이기도 하다. 귀족의 품위가 감도는 이쪽 블라드 3세를 매우 잘 따른다.
5. 기타
대부분의 타입문 작품에 참여해 열연을 보여주는 성우 나카타 죠지가 목소리를 맡았더라면 꽤 재미난 캐스팅이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었다. 아무래도 관계자들이 그 정도로 얼굴이 두껍지는 못한 듯.
그리고 같은 성우가 맡은 알루카드와 외형이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두 캐릭터 모두 드라큘라와 관련이 있기도 하고. 덕분에 둘이 엮이는 팬아트가 있는 편이다.
Apo에 나온 흡혈귀 드라큘라(일명 선혈 블라드)는 의심할 여지없이 사기적인 강함을 지녔는데 F/GO의 스토리에서는 그 정도의 위엄을 보이지 못해 의문이 있다. 본고장인 루마니아가 아닌 프랑스인 것을 더불어 무엇보다 백주대낮이라 힘이 팍 깎인 것으로 보인다.
성격이 어째 일관되지 않은 서번트. Apocrypha 마테리얼에서는 흡혈귀란 사실을 말끔히 받아들였을 것이라 나오며, FGO의 1장의 버서크 랜서 및 인게임 보이스와 마이룸 또한 흡혈귀임을 완전히 긍정한 모습이다. 허나 FGO 마테리얼과 인연퀘에서는 흡혈귀라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묘사된다. 사실 보이스도 전투 개시 대사중 하나[11] 나 3차 재림 대사에서는 별로 내켜하지 않는 모습[12] 을 보이는데, 이를 통해 보면 일단 자신이 흡혈귀 상태라는걸 인식하고, 인정은 하지만 그런 상태를 '''반기는 것은''' 아니라고 봐야할듯. 2번째 인연퀘스트에서도 자신이 휘두르는 힘이지만 흡혈귀의 힘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질수도, 기꺼워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전형적인 원하지 않는 힘 클리셰인 셈.
일부 팬들은 사실 '흡혈귀로서 충실한 모습'과 '흡혈귀를 혐오하는 모습'을 오락가락 하는 것이야말로 버서커 답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서 작품 외적인 사연으로 클래스가 바뀐 것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오픈 당시 딜라이트의 기술력은 극형왕 방식 공격을 재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13] 랜서로 기획되던 블라드를 버서커로 변경했다는 이야기. 일러스트와 인게임 모델링에 흡혈귀다운 모습이 전혀 없고, 랜서일 때와 거의 동일한 점도 근거로 쓰이곤 한다. 시나리오적으로도 1장의 블라드 3세는 "버서커"가 아닌 "버서크 랜서"로 지칭되는 등 원래는 랜서였던 흔적이 꽤 남아있는 편. 2016년 7월 말부터는 모션과 보구 연출이 리뉴얼되면서 나름 흡혈귀다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6. 관련 문서
[1] 랜서로 소환되었을 땐 86kg.[2] 서번트로 현계하면 이렇다는 대사를 볼 때 랜서일 때에도 마찬가지였을 듯 하다.[3] 원문은 往生際. '체념'을 뜻하기도 하고 '죽을 때'를 뜻하기도 한다.[4] 다만 인게임에서는 이 블라드도 버서커로 분류된다.[5] 이때문인지 바토리는 블라드를 매우 친밀하게 여기고 있다. 할로윈 컴백! 초극☆대호박촌 ~그리고 모험으로~에서 블라드 3세에게 혼나자 블라드가 자신에게 화냈다는 사실에 충격먹고 의기소침해질정도.[6] 실제 인물 블라드 체페슈의 특기도 자수였다고 한다.[7] 블라드 체페쉬 2세는 헝가리 드래곤 기사단의 일원으로서 용공(龍公;Dracul)이라 불렸다. 흡혈귀의 이름으로 흔히 알려진 드라큘라는 저 별칭에서 따와, '''드라쿨(용)의 아들'''이란 의미.[8] 공교롭게도 드라쿨은 현대 루마니아 어에서는 '''악마'''의 의미까지 담게 되었다.[9]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서도 "자신이 모델인 드라큘라 전설을 서적이나 영상으로 발견했을 때 어른스러운 태도로 넘기려 노력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실수로''' 그것을 파괴해 버린다."라고 묘사되어 있다. 막간의 이야기에서도 드라큘라를 언급하려고 하자 얼굴을 찡그린다.[10] 정확히는 혈연상 친척이 아니고 촌수상 친척 취급이다. 바토리 가의 여성이 블라드에게 시집갔기 때문.[11] "그럼, 세계에 '''저주스러운 나의 이름'''을 울려퍼트리도록 하지"[12] "내 육체는 보기 흉하지만, 최강이다."[13] 당시 딜라이트는 위커맨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