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윙

 

1. 개요
2. 목록
2.1. 부어치킨의 메뉴
3. 연필의 한 종류


1. 개요


Blackwing
검은색을 뜻하는 블랙(Black)에 날개를 뜻하는 윙(Wing)을 합한 영어 합성어.

2. 목록



2.1. 부어치킨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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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08년도 쯤부터 부어치킨에서 경상도 지방 한정으로 팔기 시작한 치킨. 해당 메뉴가 나왔던 2008년부터 적어도 2014년 말까지의 가격은 9,500원이다.
전단지를 봤을 때 마늘 간장 날개치킨이라는 걸 알 수 있다.


3. 연필의 한 종류


존 스타인벡, 척 존스 등 미국의 문필가, 음악가, 화가들이 즐겨 썼다는 지우개 달린 연필. 본디 에버하드 파버[1]라는 회사에서 만들었으나 1998년대에 한 번 단종됐다[2]. 그 후 21세기로 넘어와 2010년에 팔로미노라는 회사에서 이 연필을 복각하여 판매 중이다[3]. 팔로미노의 모회사는 연필용 목재(향삼나무)를 제조하는 CalCedar이며 이름처럼 캘리포니아에 있다. 일본산 흑연을 쓰기 때문에 일본이 최종조립국이 아님에도 상자에 Made in Japan이라 찍혀 나온다.
블랙윙 연필이 다른 연필과 차별되는 특징은 끝을 납작하게 눌러 놓은 것처럼 생긴 지우개 부분이다. 이 지우개 부분을 연필 본체와 분리할 수 있고 리필용 지우개를 구한다면 지우개 리필도 가능하다. 다만 이 때문에 무게중심이 위쪽으로 치우쳐 있어 잡을 때 좀 무겁다.
연필 애호가들이 기본적으로 자주 찾는 스테들러마스 루모그래프파버카스텔카스텔9000 시리즈도 연필에 관심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비싼 편에 속하는 연필이지만 블랙윙 연필은 이 연필들의 두 배이상의 가격(2800원[4])을 자랑한다. 앞서 말한 두 연필과는 다르게 심 경도별로 구입이 불가능하다.[5]
기본모델의 심 경도가 3~4B정도, 그나마 좀 연하다는 602모델도 2B정도로 매우 진한 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연필 자체의 컨셉에서 기인한 것인데, 심이 매우 진한만큼 필압을 낮추고 만년필 쓰는 느낌으로 슥슥 쓸 수 있게 만든 것이다.[6] 이 때문에 획이 적고 슥슥 이어서 쓸 수 있는 필기체를 사용하는 영어글을 적을때나 스케치를 하기에 알맞다. 심이 금방 무르기 때문에 작은 공간에 많은 획을 사용하는 동양권 문자(한글, 일본어, 한자 등)를 필기할때는 심이 금방 뭉툭해져서 적합하지 않다.
복각 이후의 블랙윙 연필은 초기 검정 도장 블랙윙 연필을 시작으로 602, 펄 등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갖추고 있다. 다만 한정판을 널린티드마냥 뽑아내는 게 문제(...).
한정판은 매 분기마다, 연간 4회 출시된다. 해당 '분기에만' 생산하기에 한정판으로 부르는것. 한정판의 개념보다는 분기별 생산품으로 보는게 더욱 적절하다. 해당 생산 분기엔 어지간해선 품귀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팔로미노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정판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시 매 분기마다 나오는 한정판을 '한다스 + 수집용 튜브에 담긴 한자루' 제공한다. 가격은 구독 99달러, 국제 배송비 60달러. 자세한 내용은 블랙윙 구독 분석글 참고.
2020년부터 블랙윙 프린팅의 폰트가 산세리프체로 변경되었다. 로고도 변경되었다.
  • 블랙윙 매트(구 블랙윙): 검은색 도장에 검은색[7] 지우개를 장착한 기본형 모델. 심 경도는 타 연필로 치면 3B~4B 정도로 진하다. 일단 답변으로는 3B라고 한다. 일본 3B에 해당하는데, 정작 일본에서도 다 4B라 한다(...).
  • 블랙윙 602: 은색 유광 도장에 분홍색[8] 지우개를 장착한 바리에이션. 그냥 블랙윙 연필보다 심 경도가 단단하다. 대충 유럽 2B나 국산/일제 B 연필과 비슷한 진하기를 지닌다. 에버하드 파버의 블랙윙을 재현하려고 하던 모델이나 빈티지 블랙윙 팬들은 만족하지 못했으며 팔로미노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9]
  • 블랙윙 펄: 흰 도장에 흰색[10] 지우개를 장착한 바리에이션. 블랙윙 일반 모델과 602 사이의 진하기를 지닌다. 같은 회사의 팔로미노 오렌지 2B와 비슷한 진하기를 가지고 있다.
  • 블랙윙 내추럴: 4번째 정식 라인업. 211처럼 원목 연필로, 그동안 한정판으로만 나오던 602보다 연한 HB 정도 진하기의 심을 사용했다. 완전 원목은 아니고 투명 페인트가 발라져 있다.
  • 블랙윙 602 척 존스 에디션(한정): 블랙윙 602와 비슷하지만 지우개 부분이 분홍색이고 도장이 다소 연하다. 생전에 블랙윙 연필을 애용하던 척 존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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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부터 16.2까지 역대 한정판.
  • 블랙윙 725(2015년 여름 한정): 검정과 빨강의 그라데이션 도장이 되어 있는 연필. 복각 블랙윙 최초의 한정판 중 하나이다. 로드아일랜드에서 7월 25일에 열리는 뉴포트 록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 블랙윙 211(2015년 가을 한정): 아무런 도장이 되어 있지 않고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델. 국립공원의 아버지 존 뮤어를 기념하기 위한 모델로 211은 존 뮤어의 이름을 딴 트레킹 코스의 길이(마일)이다. 현재 한정판 중 가장 희귀하다.
  • 블랙윙 1138(2015~2016년 겨울 한정): 검정, 회색 등 무채색으로 이루어진 무늬 도장이 되어 있다. 최초의 SF인 달 세계 여행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로 1138은 그 숫자가 SF에서 자주 등장하는 데서 유래. 그리고 저 줄무늬가 무려 그 컷들을 다 압축해 놓은것이다!
  • 블랙윙 24(2016년 봄 한정): 몸체도 지우개도 모두 검은색이다. 분노의 포도를 집필한 존 스타인벡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존 스타인벡이 노란 연필에 실망하고 '연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검은색이어야 한다.'라고 한 데서 유래. 또한 '진하면서도 단단해야 한다.'라는 말을 반영해 통상 블랙윙 라인업에는 없는 HB정도의 심을 넣었다. 24라는 번호는 그가 글을 쓰기 전 24자루의 연필을 깎고 시작했다는 데서 유래.
  • 블랙윙 56(2016년 여름 한정): 흰 바탕에 파란 스트라이프가 그려져 있고 지우개도 파란색이다. 조 디마지오를 기리고 그의 56경기 연속 안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 블랙윙 344(2016년 가을 한정): 사진작품 "Migrant Mother"의 8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344는 이 작품이 보관되어 있는 미 의회 도서관 344호실에서 유래.
  • 블랙윙 530(2016~2017년 겨울 한정): 골드러쉬를 기념하는 모델로 금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530은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금이 발견된 Sutter’s Mill이 캘리포니아 주 문화재 530호인데서 유래.
  • 블랙윙 205(2017년 봄 한정): 비취 공예품을 연상시키는 무늬가 그려져 있다. 205는 경옥의 분자 질량이다.
  • 블랙윙 73(2017년 여름 한정): 푸른색에 물결이 그려진 연필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사이에 있는 타호 호수의 투과 깊이인 73피트를 기념한다.
  • 블랙윙 1(2017년 가을 한정): 다른 한정판들과는 달리 원형이다. Guy Clark의 첫 앨범 Old No.1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후의 모델이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기간 내 품절된 것과 달리 이 모델은 묻혀서 악성 재고가 1년 넘게 남아있다. 2019년 3월 현재도 남아있다.
  • 블랙윙 16.2(2017~2018년 겨울 한정):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부인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로 초기 개인용 컴퓨터와 같은 단순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16.2는 해석기관의 용량이다...(40자리 × 1000개 = 16.2 kB) 여담으로 이 한정판은 공식 사이트에선 기간 내에 품절되었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 CalCedar 100주년 모델: 팔로미노의 모회사인 향삼나무 목재를 제조하는 CalCedar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 211처럼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델로 100주년이 되는 단 하루만 팔았기 때문에 가장 희귀하다.
  • 블랙윙 54(2018년 봄 한정): 초현실주의 기법 중 하나인 Exquisite Corpse(우아한 시체)[11]를 컨셉으로 5개의 파트를 나눠서 서로 모르게 색상을 정했다. 그 결과 담홍색 바디에 청록색 각인, 회색 연철, 파란색 지우개를 가진 연필이 탄생했다. 심은 602보다 더 연한 심으로 HB수준.
  • 블랙윙 壱万壱(10001) (2018년 여름 한정): 수학 퍼즐인 켄켄 퍼즐을 개발한 미야모토 테츠야와 함께 디자인했다. 오각형인 것이 특징[12]. 10001은 숫자로도 한자로도 회문인 수이다.
  • 블랙윙 33 1/3 (2018년 가을 한정): LP판을 모티브로 했다. LP판 형태의 그립이 파여 있고, 33 1/3은 LP판의 분당 회전수이다. 무광인데 파인 부분만 유광이다. 무광 도장이 잘 까이고 까여서 배송 온 사례가 많은데 이게 환불사유가 아니라 사람들이 사기를 꺼려했고 2019년 11월 아직도 재고가 남아있다.
  • 블랙윙 4 (2018~2019년 겨울 한정): 화성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 블랙윙 811 (2019년 봄 한정): 뉴욕 공립도서관의 녹색 램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야광이다.
  • 블랙윙 42 (2019년 가을 한정): LA다저스 전 브루클린 다저스의 전설 잭키 로빈슨을 기념하기 위한 한정. 42번은 잭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한 영구결번이라고 한다.
  • 블랙윙 155 (2019년 겨울 한정): 독일태생 미국인 유명 건축가이자 미술가 발터 그로피우스[13]를 기리기 위한 한정. 155는 그가 설립한 바우하우스 스쿨 졸업자수에서 착안되었다.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특징인 단순한 모양과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1] 파버카스텔의 그 파버 가문이다. 미국 공장은 파버카스텔에 인수되어 파버카스텔 미국 공장이 되었으나 미국 공장이 샌포드에 인수되었다. 독일 본사는 스테들러에 인수되었으나 상표권은 파버카스텔이 가지고 있는지 현재는 파버카스텔에서 에버하드 파버 브랜드를 쓰고 있다.[2] 잘 안 팔렸지만 고정 수요가 있었기에 계속 판매되었으나 블랙윙 특유의 지우개를 고정하는 클립을 만드는 기계가 고장나서 단종되었다 한다.[3] 팔로미노는 그 전에 오렌지 연필을 팔고 있었는데, 이게 블랙윙이랑 가장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블랙윙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4] 처음엔 2500원이었다가 올랐다. 정가로 따지면 더 비쌌던 톰보연필의 모노100과 같은 가격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더 비싸서 '''324엔'''이다. 미국에서는 보통 낱개로는 안 팔며 한 더즌에 21.95달러 정도. 이베이에서도 낱개는 구하기 힘들다.[5] 다른 심경도를 구하고 싶으면 같은 팔로미노 사의 오렌지 연필을 알아보자.[6] 애초에 연필 자체에 이 컨셉인 Half the pressure, twice the speed를 각인해놨다.[7] 구형은 흰색. 더 구형은 BLACKWING 글자 옆에 금색 줄이 있다.[8] 구형은 검은색[9] 대략 원래 공장이 아닌 다른 공장에서 대충 베꼈기 때문에 다른 제품이고, 팔로미노 측이 블랙윙을 사용했다고 홍보하는 인물(대부분 고인)들은 에버하드 파버의 블랙윙을 사용한 사람이지 팔로미노 블랙윙을 사용해 보지 못했으며, 블랙윙을 사용한 것이 포착되기만 해도 블랙윙 애호가라고 과대포장을 하고 있다는 내용. [10] 구형은 검은색[11] 파트를 나눠서 그 파트별로 다른 사람이 그린 다음 이어붙이는 것[12] 5각형 연필은 일본어로 합격(ごうかく)과 5각(ごかく)이 발음이 비슷해서 '합격'을 상징한다. 실제로 미야모토 테츠야의 교실에서 졸업하면 합격 선물로 준다고 한다.[13]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 유럽 예술의 흐름을 이끈 바우하우스 운동의 창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