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문
1. 개요
'''回文 / Palindrome'''
똑바로 읽으나 거꾸로 읽으나 똑같은 단어나 문장.
이 때 띄어쓰기나 문장 부호 등은 보통은 무시된다."기러기", "오디오", "토마토", "별똥별", "아시아", "일요일", "스위스", "군위군", "시흥시", " "가 대표적인 예다. 문장 중에선 "소주 만 병만 주소"나 "다시 합창합시다[1]," "다 이심전심이다," "다리 저리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슈퍼주니어-T의 노래 <로꾸거!!!>는 후렴구와 브릿지 구간을 제외하면 가사 대부분이 회문이다. 아래 한국어 회문의 예시에서도 해당 곡에 들어간 것이 상당히 많다. 영어로는 Weird Al Yankovic의 Bob이란 노래[2]가 있으며 3절까지 있는데 죄다 회문이다.[3]
RPG 게임 Kingdom of Loathing[4]에 등장하는 장소 The Palin''dome''은 이 회문 드립의 결정체. 우선 진입하는 데에 'Talisman o' Namsilat'이라는 회문으로 된 퀘스트 아이템이 필요한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적/인카운터가 회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어가 아닌 다른 문자로도 가능하며,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 뿐 아니라, 영어(로마자)문화권에서도 볼 수 있는 문장구성이다. 참고로 한중일 모두 回文이라 표기한다.
일본에선 12월 21일을 회문의 날이라 정해놓았다. 또한 2020년 2월 2일, 2121년 12월 12일처럼 거꾸로 해도 같은(2020/02/02) 날을 회문의 날이라고 하기도 한다.#
196 palindrome quest라는 회문과 관련한 수학 문제가 있다.
분자생물학에서 DNA의 유전정보 조작과 관련하여 다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염기배열에서 회문을 인식하여 DNA 사슬을 자르거나 붙이는 효소라든지...
2. 회문의 예
2.1. 문장 및 단어 예시
굵게 표시된 글자를 중심으로 회문이 된다.
2.1.1. 한국어
1. '''긴 순서로 정렬하고, 그 중에서 같은 개수의 글자로 이루어진 회문들은 가나다순으로 정렬한다. 회문의 중심이 되는 가운데 글자는 굵은 글씨로 표시.'''
2. '''6자 이상'''인 회문만 등재할 수 있다. 단, 현실이나 창작물 등에서 실제로 쓰인 예(탄도유도탄)가 있는 경우는 5자 이하라도 가능하다. 그 이유는 한국어에 가장 많은 두 글자 단어들 중 상당수는 뒤집었을 때 다른 의미의 단어로 존재하는데, 이 두 단어 사이에 임의로 한 글자만 넣으면 회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분량 폭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5] 또한 3글자 회문 단어는 '토마토', '기중기', '장발장', '기러기', '일요일' 등 수많은 단어들이 존재한다.
- 무임의 문자 전보 발신자인 살인자 신발 보전 자문의 임무 (23자)
- 가련하(시)다 사장 집 아들 딸들아 집 장사 다(시) 하련가 (21자)
- 다 없이 책방에 간답시고 고시 답 간에 방책이 없다 (20자)
- 새로이 강의하시는 주여 여주는 시하의 강이로새[6] (20자)
- 표 세 명 값 자책한 과부가 부과한 책자 값 명세표 (19자)
- 사전 사 영한사전 사 영영사전 사 한영사전 사 (18자)
- 도라지가 한 가지 가지가 한 가지라도 (15자)
- 다 간다 이 일요일 일요일이 다 간다 (14자)
- 도주를 위시해서 서해 시위를 주도 (14자)
- 네가 본 스리랑카랑 리스본 가네 (13자)
- 다시 올 이월이 윤 이월이올시다 (13자) #
- 대만 천연가스버스가 연 천만 대 (13자)
- 대한전선 사장이 장사 선전한대 (13자)
- 지방상인 정부미 부정인상 방지 (13자)[7]
- 야 이 병 이타이이타이병이야 (12자)
- 과학사 대전 연 전대 사학과 (11자)[8]
- 네 이론 테스토스테론이네 (11자)
- 다리 그리고 저고리 그리다 (11자)
- 다 큰 도라지일지라도 큰다 (11자)[9]
- 병신년 친미파 미친년 신병 (11자) (...)
- 아들 딸이 다 컸다 이 딸들아 (11자) [로꾸거]
- 이 깊인 만 미터 미만인 깊이 (11자)
- 한 괴한이랑 실랑이한 괴한 (11자)
- 나가다 오나 나오다 가나 (10자) [로꾸거]
- 돼지야 가로로 가야지 돼 (10자)
- 야 너 이번주 주번이 너야 (10자)
- 비루한 울음, 음울한 루비 (10자)
- 다 된 장국 청국장 된다 (9자) [로꾸거]
- 다 이뿐 이뿐이뿐이다[10] (9자) [로꾸거]
- 다 이 집 개의 개집이다 (9자)
- 대나무 너는 너무 나대 (9자)
- 봐봐 다짜고짜 다 봐봐 (9자)
- 생선 사 가는 가사 선생 (9자)
- 소주 만 병 퍼 병만 주소 (9자)[11]
- 실험체 9호와 호구 체험실 (11자)
- 아 많다 많다 많다 많아 (9자) [로꾸거]
- 야 이 달은 밝은 달이야 (9자)
- 여보게 저기 저게 보여 (9자) [로꾸거]
- 여보 마이클 이마 보여 (9자)[12]
- 위의 장소는 소장의 위 (9자)
- 자지만 말고 말 만지자[13] (9자)
- 장기자랑이랑 자기장 (9자)
- 지은 이 이름이 이은지 (9자)
- 해수면 치우치면 수해 (9자)
- 대안신당, 당신안대(예시) [14] (8자)
- 라마 만지지 만 마라 (8자)
- 세미나 때 때나 미세 (8자)
- 정예 신병 병신 예정 (8자)
- 마지막 날 날 막지 마 (8자)
- 가져가라 가져가 (7자)
- 건물 소개소 물건 (7자)
- 게이 모두 모이게 (7자)
- 고자 보내보자고 (7자)
- 고치다 손 다치고 (7자)[15]
- 너는 나무 나는 너 (7자)
- 너는 나고 나는 너 (7자)
- 니 가는 데는 가니 (7자)[16][로꾸거]
- 다 같은 꿈은 같다 (7자)[17][로꾸거]
- 다리가 집 가리다 (7자)[18]
- 다시마를 마시다 (7자)
- 다시 합창합시다 (7자) 가장 유명한 회문.[19][로꾸거]
- 다 좋은 것은 좋다 (7자)
- 다 하자마자 하다 (7자)[20]
- 소주 만병만 주소[21][로꾸거] (7자)
- 여보 안경 안 보여 (7자)[22][로꾸거]
- 음식이 많이 식음 (7자)[23]
- 인싸 의사의 싸인[24] (7자)[25]
- 자꾸만 꿈만 꾸자 (7자)[26][27][로꾸거]
- 자 빨리 빨리 빨자[28] (7자)
- 주유소의 소유주 (7자)
- 짐 사이의 이사짐 (7자)[29]
- 참 거지같지? 거 참(7자)
- 치어 값의 값어치 (7자)
- 찰진 의사의 진찰 (7자)[30]
- 해인사에 사인해 (7자)
- 다이소 없소이다 (7자)
- 국자감의 감자국 (7자)
- 다 이 ○○이다 (6 + n자)[31]
- 러시아 아시러 (6자) #
- 물렁물렁물[로꾸거] (5자)
- 수박이 박수[로꾸거] (5자)
- 시집 간 집시[로꾸거] (5자)
- 아 좋다 좋아[로꾸거] (5자)
- 장가간 가장[로꾸거] (5자)
- 탄도유도탄 (5자[32])
- 통 술집 술통[로꾸거] (5자)
2.1.2. 영어
- Was it a cat I saw?
- A man, a plan, a canal - Panama! - 파나마 운하 건설 당시 사용됐던 회문 [33]
- A man, a plan, a caret, a ban, a myriad, a sum, a lac, a liar, a hoop, a pint, a catalpa, a gas, an oil, a bird, a yell, a vat, a caw, a pax, a wag, a tax, a nay, a ram, a cap, a yam, a gay, a tsar, a wall, a car, a luger, a ward, a bin, a woman, a vassal, a wolf, a tuna, a nit, a pall, a fret, a watt, a bay, a daub, a tan, a cab, a datum, a gall, a hat, a fag, a zap, a say, a jaw, a lay, a wet, a gallop, a tug, a trot, a trap, a tram, a torr, a caper, a top, a tonk, a toll, a ball, a fair, a sax, a minim, a tenor, a bass, a passer, a capital, a rut, an amen, a ted, a cabal, a tang, a sun, an ass, a maw, a sag, a jam, a dam, a sub, a salt, an axon, a sail, an ad, a wadi, a radian, a room, a rood, a rip, a tad, a pariah, a revel, a reel, a reed, a pool, a plug, a pin, a peek, a parabola, a dog, a pat, a cud, a nu, a fan, a pal, a rum, a nod, an eta, a lag, an eel, a batik, a mug, a mot, a nap, a maxim, a mood, a leek, a grub, a gob, a gel, a drab, a citadel, a total, a cedar, a tap, a gag, a rat, a manor, a bar, a gal, a cola, a pap, a yaw, a tab, a raj, a gab, a nag, a pagan, a bag, a jar, a bat, a way, a papa, a local, a gar, a baron, a mat, a rag, a gap, a tar, a decal, a tot, a led, a tic, a bard, a leg, a bog, a burg, a keel, a doom, a mix, a map, an atom, a gum, a kit, a baleen, a gala, a ten, a don, a mural, a pan, a faun, a ducat, a pagoda, a lob, a rap, a keep, a nip, a gulp, a loop, a deer, a leer, a lever, a hair, a pad, a tapir, a door, a moor, an aid, a raid, a wad, an alias, an ox, an atlas, a bus, a madam, a jag, a saw, a mass, an anus, a gnat, a lab, a cadet, an em, a natural, a tip, a caress, a pass, a baronet, a minimax, a sari, a fall, a ballot, a knot, a pot, a rep, a carrot, a mart, a part, a tort, a gut, a poll, a gateway, a law, a jay, a sap, a zag, a fat, a hall, a gamut, a dab, a can, a tabu, a day, a batt, a waterfall, a patina, a nut, a flow, a lass, a van, a mow, a nib, a draw, a regular, a call, a war, a stay, a gam, a yap, a cam, a ray, an ax, a tag, a wax, a paw, a cat, a valley, a drib, a lion, a saga, a plat, a catnip, a pooh, a rail, a calamus, a dairyman, a bater, a canal - Panama!
위의 것의 확장판으로 실로 비범한 길이를 자랑한다. 붉은 자를 기준으로 회문이 형성된다.
- 17259단어의 영문 회문: 파나마운하 회문 초 확장판이다. Hehre를 중심으로 회문이 형성된다.
- rats live on no evil star
- Goldeen need log.[34]
- Yes, nah. Chansey.[35]
- no devil lived on - 땅 위에 살아있는 악마는 없다
- Able was I ere I saw Elba. - 나폴레옹이 엘바 섬에 귀양을 가서 말했다는 설정으로 지어진 회문.
- Madam! I’m Adam!
- Don’t nod.
- taco cat
- race car
- knot tonk
- Tattarrattat - 기네스북에서 영어사전에 수록된 가장 긴 회문 단어라 한다. 의미는 똑똑, 쾅쾅 두드리는 소리를 뜻한다.
- Gateman’s nametag
- Never odd or even
- Step on no pets
- rotator
- level
- refer
- minim
- tenet
- reviver
- kayak
- radar
- hannah
- Nisio Isin
- I’m a gay, Yagami.
- Avast's A.V.A
- Revan's Naver
- Satan, Oscilate My Metalic Sonatas. (사탄, 나의 금속성 소나타를 진동시키네)[36]
- Stressed desserts 스트레스 받은 디저트.(...)
- Nurses Run.
- Rise to vote, sir. (투표에 붙입시다)[37]
- Warsaw was raw.
- Tobot
- RSFSR
- Some men interpret nine memos.[38]
- Borrow or rob?
- A nut for a jar of tuna
- Nowon
- I prefer pi.
- Kilik
2.1.3. 일본어
'''오십음도 순으로 정렬할 것'''
'''문법적으로 틀렸더라도 회문으로 간주함.'''
여기도 참고.
- アニマルマニア (아니마루마니아) 애니멀 매니아(Animal Mania)
-
以 夷 制 夷 (이이세이이) 이이제이[39] -
烏賊 のダンスは済 んだのかい (이카노다ㄴ스와스ㄴ다노카이) 오징어의 댄스는 익혔는가 [40] - お
菓子 が好 き好 きスガシカオ (오카시가스키스키스가시카오) 과자가 좋아좋아 스가 시카오 - カブトは
飛 ぶか (카부토와 토부카) 투구는 나는가[41] -
韓国 来 んか? (카ㄴ코쿠코ㄴ카) 한국 안 올래? -
黃 色 くて黒 い木 (키이로쿠테쿠로이키) 노랗고 검은 나무 -
薬 のリスク (쿠스리노리스쿠) 약의 위험성(리스크) -
糞 ,嘘 の総 則 (쿠소우소노소우소쿠) 젠장, 거짓말의 총칙 -
黒 木 の記 録 (쿠로키노 키로쿠) 쿠로키(黒木)의 기록[42] -
今朝 食 べたサケ (케사타베타사케) 오늘 아침 먹은 연어 -
気 だるき異 世 界 を生 かせ生 きるだけ (케다루키이세카이오이카세이키루다케) 나른한 이세계를 살리고 살아갈 뿐 - コナン
変 な子 (코나ㄴ헤ㄴ나코) 코난 이상한 아이[43] - サクラハラクサ (사쿠라와라쿠사) 벚꽃은 편안해[44]
-
死 んで痛 い電 子 /死 んでいたい電 子 /死 んでいた遺 伝 子 (시ㄴ데이타이데ㄴ시)[45] 죽어서 아픈 전자/죽어 있고 싶은 전자/죽어있던 유전자 -
素 手 の痛 みが見 たいのです (스데노이타미가미타이노데스) 맨손의 아픔을 보고 싶은 겁니다 -
台 風 吹 いた (타이후우후이타) 태풍이 불었다 -
竹 屋 が焼 けた (타케야가야케타) 대나무 집이 불탔다[46] -
団 体 が率 たんだ (다ㄴ타이가이타ㄴ다) 단체가 인도했던 것이다[47][48] - なかきよの／とおのねふりの／みなめさめ／なみのりふねの／おとのよきかな (나가키요노 토오노네부리노 미나메자메 나미노리후네노 오토노요키카나)[49] 기나긴 밤의 / 까마득한 잠에서 / 모두 눈을 떠 / 파도를 타는 배의 / 그 소리 참 좋구나[50]
-
又 々 タマタマ (마타마타 타마타마) 또 또 아라리[51] -
溝 のいない望 み (미조노이나이노조미) 미조(溝)가 없는 소망[52] -
南 (미나미) 남쪽[53][54] -
世 の中 ね顔 かお金 かなのよ (요노나카네카오카오카네카나노요) 이 세상은 말야 얼굴 아니면 돈이야 - ヨノナカバカナノヨ (요노나카바카나노요) 이 세상 바보같아[55]
-
私 負 けましたわ (와타시 마케마시타와) 저, 졌어요
2.1.4. 핀란드어
- saippuakivikauppias - 단일 단어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회문 단어. 총 19자이며 뜻은 "활석을 파는 상인" 이라고 한다.
2.1.5. 라틴어
- Sator Arepo Tenet Opera Rotas - 농부 아레포가 바퀴 굴리는 일(밭을 가는 일)을 한다는 뜻. 이 문장은 회문일 뿐만 아니라 5자를 한 행씩 묶었을 때 가로 또는 세로로 읽어도 같은 사토르 마방진이다.
2.1.6. 프랑스어
Elu par ce'''tt'''e crapule. 'tt'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어 회문인데, '저 천한 것들에 의하여 선출된' 정도의 뜻이다.
2.2. 회문 소설 《개가 에이다를 보다》(Dog Sees Ada)
단, 이 문장은 최대한 긴 영문 회문을 만들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해석을 해 보아도(해석하기도 어렵지만) 별다른 뜻은 없다.
붉은 색의 S는 이 회문글의 중심이 되는 글자다. (이 글자를 중심으로 회문이 된다.)
Dog Sees Ada
Adam? I'm Adam! Moody, me? Dam it (sic)! Are we all? I know Ada. I saw Ada.
Ah, a short symbol to no denial: Eyes omit naive dog-desserts. Evil right, old-name diets. A tree-bonnet foliate, relax: If Ada did pull order, read. Ada had a foe, fire-rose facade tool, too-hot yard Iraq: arid Elijah at a haj. I lead a reviled noose, Canadian!
It is coded, on a pistol by Rome, "Man is an ardor pelt, tactiler, sad." A tacit sin, a rude Roman enema. I ran; Agnus Dei, Dada lived on.
I, a gap, a zero monad, Ada's nose: "Rift on, evil royal pilots!" I pass a nasal acolyte. I pondered, now idle.
His flack: late no-nos, tits, a cow. Two-cow, to tenor of God! A sin is a sign, ignoble udder-cases! La femme fatale gnawed at a phone-post, also lost call, eh? '''S'''he'll act solo, slats op en. Oh, pat a dew-angel at a femme false. Sacred duel, bonging is a sin; is a dog? For one to two-cow two, cast it so none talk calfs!
I held, I wondered. No piety local as an ass. A pistol (I play, or live not) fires on sad Ada. "No more!" Zap! Again. O devil! Ada died, sung an aria. Men, enamored, uranistic at Ada's relit cattle prod, ran as in a memory blot.
Sip an ode, Doc; sit in. Aid an ace, soon deliver Ada! Elijah!
At a haj, I led Iraq (arid ray to hoot), looted a cafe sore, rife of Ada. Had Ada erred? Roll up. Did Ada fix ale, retail? Often. "No beer taste," I demand, "loth girl! I've stressed! Go, deviant!"
"I mosey!"
"Elaine, Do not lob my Stroh's!"
Aha! Ada was I; Ada won. Kill a ewe, racist.
I made my doom: "Madam, I'm ADA!"
Ada sees God.
2.3. 회문시
고려시대의 문신 이규보의 시 중 <미인원>(美人怨)이라는 시가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를 마지막 글자부터 읽는 순서를 반대로 바꿔 읽어도 역시 내용이 된다. 뒤에서부터 읽으면 다음과 같다.腸斷啼鶯春 꾀꼬리 우는 봄날 애간장 타는데
落花紅簇地 꽃은 떨어져 온 땅을 붉게 덮었구나
香衾曉枕孤 이불 속 새벽잠은 외롭기만 하여
玉臉雙流淚 고운 뺨엔 두 줄기 눈물 흐르누나
郞信薄如雲 님의 약속 믿음 없기 뜬구름 같고
妾情撓似水 이내 마음 일렁이는 강물 같누나
長日度與誰 긴긴 밤을 그 누구와 함께 지내며
皺却愁眉翠 수심에 찡그린 눈썹을 펼 수 있을까
이쪽은 문자 자체가 회문인 것은 아니다. 즉, 거꾸로 읽었을 때 똑같지는 않지만 이것도 회문의 일종으로 본다. 시를 똑바로 읽었을 때나 거꾸로 읽었을 때나 둘 다 의미가 통하면서[56] 해석되는 내용도 순서만 반대일 뿐 동일하다.翠眉愁却皺 푸른 눈썹은 수심 겨워 찌푸려 있는데
誰與度日長 뉘와 함께 긴긴 밤을 지내어 볼까
水似撓情妾 강물은 내 마음인 양 출렁거리고
雲如薄信郎 구름은 신의 없는 님의 마음 같아라
淚流雙臉玉 두 뺨에 옥 같은 눈물 흐르고
孤枕曉衾香 외론 베개 새벽 이불만 향기롭구나
地簇紅花落 땅 가득히 붉은 꽃이 떨어지고
春鶯啼斷腸 봄 꾀꼬리 우는 소리에 애간장 타누나
정말 문자 자체가 회문인 한시에는 이런 것이 있다. 국립국악원 소리극 '황진이'에 소개된 것이다.
한 글자씩 밀어 읽어도 되는 회문시[58]가 있다. 대만의 문인 임신거(林新居)가 지은 《만계류수향(滿溪流水香)》에 전하는 다호(茶壺)시로, 보통 찻주전자에 원형으로 새겨져 있다.客上天然居 居然天上客 손님이 하늘나라(천연거)에 오르니, 느긋이 하늘 위 손님이 되었네.
人過大佛寺 寺佛大過人 사람이 큰 절간을 지나가는데, 절의 부처가 사람보다 한참 더 크더라.
雁飛平頂山 山頂平飛雁 기러기가 평정산[57]
을 날아가는데, 산 꼭대기에 나는 기러기가 가지런하네.花香滿園庭 庭園滿香花 꽃 향기가 정원에 가득한데 정원에 향기로운 꽃도 가득하네.
可以淸心也 (차는) 마음을 맑게 할 수 있고
以淸心也可 (차로써) 마음을 맑게 하니 좋구나.
淸心也可以 맑은 마음이 좋도다.
心也可以淸 마음이 맑아질 수 있으며
也可以淸心 또한 마음을 맑게 할 수 있다.
일본에도 회문시가 있으며, 개중에서 유명한 것은 아래의 '나카키요노'
붉게 표시한 さ가 회문의 중심이다. 새해 첫 꿈을 꾸기 전날 밤, 베개밑에 이 시를 써놓고 자면 길몽을 꾼다는 풍습이 있다.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에 등장하면서 한국에서도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알려지게 되었다.なかきよの とおのねふりの みなめ'''さ'''め なみのりふねの おとのよきかな
長き夜の遠の睡りの皆目醒め波乗り船の音の良きかな
(나가[59]
키요노토오노네무리노미나메자메나미노리후네노오토노요키카나)(기나긴 밤의 머나먼 잠 속에서 모두 눈 뜨매 파도를 타는 배의 소리 듣기 좋은가)
3. 지폐 관련
지폐 수집계에서는 레이더(RADAR)라고 한다. 한국의 지폐번호가 7자리이기에 다음과 같은 숫자들이 해당된다.
한가지 숫자로만 되어 있으면 '솔리드'라고 부르며, 보통 30~40만원 시세를 형성한다. 7777777은 50~60만원 정도, AAA등의 기호를 무시하면 각 번호별로 나오는 수량은 1000장이나, 인쇄불량으로 보충권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실제로는 900장 정도다.aaabaaa, aabbbaa, abbbbba, abaaaba. abbabba, abababa, abcacba, abcdcba.
0001000, 0011100, 0111110, 0100010, 0110110, 0101010, 0120210, 0123210...
1110111. 1100011, 1000001, 1011101, 1001001, 1010101, 1230321, 1234321...
9990999, 9900099, 9000009, 9099909, 9009009, 9090909, 9019109, 9876789...[60]
0000000, 1111111, 2222222, 3333333, 4444444, 5555555, 6666666, 7777777, 8888888, 9999999
가장 비싼 번호의 지폐는 9999999로 100만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2016년 7월 기준) 발행 수량이 12장 정도다.
주로 쓰는 1000원에서 7장, 10000원권에서 4장, 5000원권은 수요가 적어서 나오지를 않았지만, 2006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현행 5000원권에서 1장 발행이 되었다. 50000원권도 1장 발행되었다. 0000000은 견본권이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입수가 불가능하다.
4. 나무위키의 회문 문서들
- 모든 대칭수 문서들
- 가가가
- 가가 가가
- 가라가
- 가이가
- 고기가 가가기고
- 갓갓
- 갓갓갓
- 강 강
- 강철강
- 강철 강
- 강할 강
- 격문 격
- 격할 격
- 겸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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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귀
- 귀신 귀
- 그리그
- 금할 금
- 급할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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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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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나
- 나와 나
- 나유나
- 나즈나
- 나츠나
- 나카다 카나
- 나카타 카나
-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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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기남
- 남성남
- 내팀내
- 네루네루네루네
- 네리네
- 네코네
- 논할 논
- 놈놈놈
- 능할 능
- 니즈니
- 니코니코니
- 닝닝
- 다그다
- 다다다
-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 다시다
- 다아다
- 다카다
- 다케다
- 답할 답
- 대 대
- 대가대
- 대구대
- 대불대
- 대전대
- 대진대
- 대한대
- 대할 대
- 대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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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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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읍 도
- 도쿄도
- 독 독
- 동림동
- 동백동
- 동삼동
- 동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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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문의 대명사다.[2] 뮤직비디오는 Subterranean Homesick Blues를 패러디했다.[3] 제목 자체도 회문이다. 세 글자 단어라 그리 특별할 것도 없지만...[4] West of Loathing의 전작[5] 예를 들어 '문장'이라는 단어가 있으면 뒤집어 '장문'을 만들고 가운데 '의'를 넣으면 '장문의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비슷하게 '대학생 학대', '사장님 장사', '한국에 국한', '독일 책 일독', '지폐의 폐지', '기특한 특기', '축구 팀 구축', '미개한 개미', '스키장 키스', '건조한 조건', '지금은 금지', '동안인 안동', '사회적 회사', '과학의 학과', '상비적 비상', 'X신된 신병', '재수한 수재' 등 무한하게 만들 수 있게 된다.[6] '강이로세'가 올바른 표기다.[7] 회문 문장들은 대부분 부자연스럽지만 이 문장은 매우 자연스러운 편이다.[8] 참고로 전남대학교 사학과는 실제로 존재하는 학과다.[9] '일지' 부분을 빼도 회문이 된다.[로꾸거]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다 같은 별은 별은 같다[10] '이뿐'을 더 넣거나 하나를 빼도 성립된다. 참고로 맞춤법에 맞게 쓰자면 다 이쁜 이쁜이 뿐이다.[11] 소주 만 병만 주소 . 도 성립.[12] '마이클' 대신 '마이크'를 넣어도 회문이 된다.[13] '만 말고 말'을 빼도 위 문장처럼 성립한다. [14] 올바른 표기는 '안 돼'이다.[15] '손' 대신에 회문이 되는 다른 명사를 넣어도 성립된다.[16] '니'가 아니라 '너'가 문법에 맞는 표현이다.[17] '꿈' 외에도 한 글자 또는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는 회문 단어는 모두 가능하다.[18] '집' 대신 회문이 성립되는 다른 명사나 구를 집어넣어도 회문이 된다.[19] '합창'을 빼도 회문이 된다.[20] 다 쏘자마자 쏘다, 다 먹자마자 먹다 등등, 무궁무진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패턴이다.[21] 검은방 3편에서 하무열이 친 드립이다. '만병' 또는 '병만'을 빼도 위 문장처럼 회문이 된다.[22] 안경을 빼도 성립한다.[23] '많이'를 빼도 회문이 된다.[24] 올바른 표기법은 '사인'이다.[25] 의사를 빼도 회문이 된다.[26] '꿈만'을 빼도 회문이 된다.[27] 꼬마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레진코믹스에서 서비스 된 적이 있다.[28] '빨리'를 더 넣거나 하나를 빼도 회문이 된다.[29] 표준어는 '이삿짐'으로, 사이시옷을 넣어주어야 옳다.[30] 표준어 으뜸꼴은 '차지다'로, '차진'이라고 써야 옳다.[31] 이미 설명했듯이, 다 이 됨됨이다, 다 이 상상이다, 다 이 걸음걸이다, 다 이심전심이다[로꾸거], 다 이열치열이다 , 다 이 집 개집이다, 다 이판사판이다 등등, '다 이 ○○이다'의 유형으로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다.[32] 탄도 미사일의 다른 이름. 실제 사용 예시[33] a 이외의 모음이 사용되지 않은 유니보컬릭이다. -[34]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 나온 로켓단 창고의 암호다.[35]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 나온 로켓단 창고의 암호다.[36] 뜻을 해석하려 할 필요 없다. 그냥 단어를 맞게 집어넣은 것 뿐이니까. 정 해석을 원하면 음악 소나타가 아니라 자동차 소나타라고 해도 되고…[37] 심슨 시즌 10, 리사가 멘사에 들어가는 에피소드에서 나온 말.[38] 문제적 남자 180화에 나온 문장이다.[39] 한국어 회문에서도 설명했듯이, 적을 이용하여 또 다른 적을 처리한다는 뜻이다.[40] 본 발음대로라면 '이카노 단스와 슨다노카이'. 그렇지만 일본어로 적었을 때 회문임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하여 ん(응)을 분리하여, 'ㄴ' 받침으로 적었다. 또한, 이 회문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말이 있다.[41]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 나온 로켓단 창고의 암호이다.[42] 사족이지만 黒木역시 사전에 있는 단어로서 이 문장은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43] 명탐정코난 433화 제목. 발음하면 회문이 된다. 국내판에서는 '코난 못난 코'로 한글화 됐다.[44] Berryz工房의 4번째 앨범 중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45] 본 발음대로라면 '신데이타이덴시'. 그렇지만 일본어로 적었을 때 회문임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ん(응)을 분리하여, 'ㄴ' 받침으로 적었다.[46] 竹 藪 焼 けた (타케야부야케타) 라는 것도 있다. 뜻은 '대나무 숲이 불탔다'.[47] 본 발음대로라면 '단타이가 이탄다'. 그렇지만 일본어로 적었을 때 회문임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ん(응)을 분리하여, 'ㄴ' 받침으로 적었다.[48] 率 る는 고어(古語)로 率 いる(인솔하다)와 같은 표현이다. 참고로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 따라 제대로 나타내면 率 る이며 率いる역시 원래는 率ゐる로 나타냈다. 率ゐる는 引 き(이끌고) + 率 る(인도하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말이며 이와 똑같은 어원을 갖는 단어로 用 いる(이용하다, ←持 ち(갖고) + 率 る)가 있다.[49] 원문은 탁점이 없는데 이 글귀가 만들어진 시대에는 탁점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읽을 때에는 문맥을 파악해서 적절히 탁점을 붙여 읽으므로 기록상으로만 회문이다.[50] 무로마치 시대 즈음에 만들어진 와카 중 하나로, 원문이 이처럼 히라가나로만 적혀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으며, 본 해석은 가장 널리 쓰이는 長 き夜 の／遠 の眠 りの／皆 目 覚 め／波 乗 り船 の／音 の良 きかな를 따랐다. 한국어 해석은 와카의 형식(5, 7, 5, 7, 7)에 맞추었다. 참고로 遠는 원래 とほ로 적어야 하는데 이 노래가 만들어질 즈음에는 역사적 가나 표기법이 쇠퇴해가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遠로 해석해도 틀리지 않으며, 한편으론 十 로 보는 해석 역시 존재한다. 十 역시 역사적 가나 표기법을 엄격하게 따르면 とを로 적어야 한다.[51]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 나온 로켓단 창고의 암호이다.[52] 溝를 원래 뜻인 '도랑', '골' 등으로 해석하면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いない → ない로 고쳐야 맞는다)이 되지만, 사람 이름이라고 볼 수도 있으므로 꼭 틀린 문장도 아니다.[53] 재밌게도 한자 자체도 좌우대칭이다.[54] 사람의 성씨로 사용되기도 한다.[55] "히요시 미미"의 히트곡 '중얼거리면서(世迷い言)' 中. 원문은 '앞에서 읽어도 뒤에서 읽어도 이 세상 바보같아(上から 読んでも 下から 読んでも ヨノナカ バカナノヨ)'[56] 이런 회문을 시모드닐랍(semordnilap)이라 한다. 비슷한 예로 gateman-nametag 등이 있다.[57] 산꼭대기가 평평한 산[58] 엄밀하게 회문은 아니지만 보통 회문과 같이 소개됨.[59] 예전엔 음을 탁음으로 읽어도 탁점을 붙이는 게 필수가 아니었다.[60] 지폐 수집계에서 비싼 번호들의 지폐 (차가가 9xxxxxx로 시작되면 보충권. 현행은 LA9xxxxxxx로 시작).[61] 흥미롭게도, 한글도 풀어쓰기를 하면 ㄴ ㅣ ㅅ ㅣ ㅇ ㅗ ㅇ ㅣ ㅅ ㅣ ㄴ으로 회문이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