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콘
1. 개요
beatmania 시리즈는 아케이드 내에서도 특수한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용으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beatmania 전용 컨트롤러, 속칭 비트콘이라 불리우는 물건이다. 국내에서는 종류에 따라 ~~콘 이라는 접미사로 부른다. 꼭 가정용 beatmania 뿐만 아니라 Be-Music Script, K-Shoot MANIA, 기타 PC 리듬게임은 물론 다른 장르의 게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 범위가 매우 넓다.
컨트롤러에 따라 아케이드의 느낌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무엇이든 간에 타건 시 소음이 상당하다. 소리가 꽤 큰 편인 기계식 키보드를 따위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크다.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로도 리듬 게임을 플레이하면 상당한 소음이 따라오는데, 마이크로 스위치의 딸깍거리는 소리와 비트콘의 빈 공간이 통째로 울림통처럼 작용하는 것이 겹쳐 고레벨곡을 플레이하는 순간 '''공사판 뺨치는 소리가 들린다.''' 만약 방음이 잘 되지 않는 집에 살고 있거나, 가족이 있다면 한번쯤 재고해보는 것이 좋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민원 들어온다. 기껏 비싼 돈 주고 산 비트콘이 창고에 처박혀서 먼지만 쌓이는 것을 보기 싫다면 주의하도록 하자.
2. beatmania 전용 컨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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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mania 2nd MIX가 1998년 10월 1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처음 이식되었는데, 덕분에 당연히 전용 컨트롤러가 필요했고 그에 맞춰 나온 것이 5키 beatmania 전용 컨트롤러. 위의 사진에 있는 건 코나미에서 만든 전용 컨트롤러인 'DJ Station PRO'로, 헤드폰 연결에 건반부 램프 발광[1] 까지 지원되는 물건이다. 다만 버튼의 감도는 IIDX 기본 컨트롤러에 비하면 조금 뻑뻑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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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키 시절에는 코나미뿐만 아니라 다른 주변기기 회사들에서도 이 비트콘을 발매했었다. 특히 아스키가 제작한 비트콘인 ASC-0515BM의 경우 중고 5건반 beatmania 컨트롤러 중에서 가장 많은 선호도를 보이는 컨트롤러이기도 하다. 특히 특정 회로 라인에 납땜신공을 하면 7키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초기 개조콘 개발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였다. 그 외에 대만제 DJ Man 컨트롤러도 존재했는데, 이쪽은 한국에서 구하기에는 위의 일제 컨트롤러들보다는 가격이 쌌지만, 피아노 건반 형태라서 아케이드랑은 플레이감이 전혀 달랐다.
플레이스테이션과 플레이스테이션 2가 호환되는 만큼 별다른 추가조건 없이 beatmania IIDX와 호환되지만, 키가 적기 때문에 무조건 5키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케이드에선 7th에서 옵션화된 5키 플레이가 가정용에선 10th에서나 단위인정, 트레이닝 모드를 막는 형태로 옵션화된 것도 이 5건반 대응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2]
3. beatmania IIDX 전용 컨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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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2로 beatmania IIDX 3rd style을 처음 출시할 때, 버튼도 2개 더 늘어났고 스크래치도 좌우대칭이라서 코나미에서는 새로운 전용 컨트롤러를 만들어 2000년 11월 2일 출시했다. 건반부는 꺼내서 뒤집을 수 있어 1P, 2P 모두 대응이 된다. 장난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조악했던 다른 BEMANI 시리즈 컨트롤러와는 달리 가정용 치고는 상당히 재연을 잘 해놓았다.
상술한 하위호환으로 인하여 플레이스테이션용 5키 beatmania도 이 컨트롤러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는 기본적으로 왼쪽 5개의 건반과 스크래치만 사용가능한 형태가 된다.[3] 플레이스테이션 3가 출시된 이후에 출고된 제품은 PS3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를 넣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우측에 확장 단자가 있는데 플레이스테이션 2용 드럼매니아 컨트롤러의 페달이 접속 가능하다. 이렇게 할 경우 페달 조작은 스크래치로 인식된다. 아마도 beatmania III의 이식을 고려한 확장용으로 준비했다가 이식 자체가 진행되지 않아 사용하지 않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런 IIDX 전용 비트콘에서도 단점은 있는데, 가장 큰 단점이자 유일한 단점은 '''장기간 사용 시 버튼이 박힌다는 것이다.'''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버튼도 다르고 아케이드의 마이크로 스위치 방식이 아닌 멤브레인을 채용했는데, 그것 때문에 오락실에서 할 때랑은 키감이 다르며 고무캡 위에 키가 어정쩡하게 올려져있는 구조에다 스테빌라이저도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면 버튼이 박히게 된다.
그래서 이걸 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가 이루어졌는데, 우선 버튼 안에 종이를 집어넣는 식으로 개조를 해서 쓰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이렇게 하면 박힘현상은 줄어들지만 타격감이 더욱 나빠진다는 단점이 있다. 버튼을 위로 올려주는 고무를 약간 찢어서 박힘 방지를 하는 방법도 있는데 잘 하면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잘못 찢으면 비트콘 하나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버튼과 프레임이 서로 닿는 부위에 실리콘 스프레이라는 제품을 뿌리면 박힘 현상 해결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경험담도 있다. 최근에는 양초를 바르는 방법이 알려져서, 고무를 찢는 것보다 훨씬 위험부담이 덜한 이쪽을 많이 선호하는 편. 물론 청소 안 하면 비트콘이 양초 가루로 더러워진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스크래치와 키 사이의 간격이 개발 도중에 중단되었던 소형 기체의 기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비트콘 간격에 익숙해져 있다면 아케이드에서 플레이할 때 간격이 달라져 곤혹을 겪을 수 있다.
나중에 코나미에서 ASC(Arcade Style Controller)라는 이름으로 고가의 고급형 컨트롤러를 한정판매했다. 멤브레인에서 마이크로 스위치로 바뀌었지만 버튼이 박힘콘에서 사용되던 부품과 동일하기 때문에 더 잘 박힌다는 증언도 보인다. ASC로도 만족하지 못한 몇몇 플레이어들은 부품을 구입해서 아예 수제 컨트롤러를 개발하거나, 사제 컨트롤러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beatmania IIDX 플레이시에 가격 대 성능비는 이 박힘콘이 가장 좋기 때문에 결국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이 박힘콘. 거기에 5키 beatmania 때와는 달리 IIDX용 컨트롤러는 타사에서 호환 컨트롤러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이다.[4]
인터페이스와 PS2 젠더를 이용하면 PC에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BMS게임을 할 때도 이 박힘콘을 쓰기도 한다. 다만 온라인 게임들이 joytokey를 핵프로그램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joytokey를 킨 상태에서는 온라인 게임은 실행할 수 없다.
여러모로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컨트롤러긴 하지만, '''출시 당시에는''' 그래도 꽤 괜찮은 컨트롤러였다. 일단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7~8만 원 선인 데다 손질만 조금 해주면 쓸만한 컨트롤러가 되었기 때문. 하지만 단종된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라갔고 연식이 오래된 일부 컨트롤러는 턴테이블 센서가 죽거나, 스타트 버튼이 떨리는 등의 고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3.1. 북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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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는 beatmania IIDX CS판이 발매된 적이 없기 때문에 beatmania PS2판을 발매하면서 새로운 비트콘도 같이 판매했다.
프레임이 턴테이블의 둥근 모양을 따라 둥글게 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외형상 큰 차이는 없으나, 일본 비트콘에 비해 박힘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콘에 대한 별칭은 '''덜'''박힘콘. 물론 빈도가 박힘콘에 비해 적어서 그렇지 '''어쨌든 오래 사용하면 박힌다.''' 박힘 현상이 줄어들어서 북미 비트콘에 스프링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안에 '''스프링이 존재하진 않는다.''' 즉, 북미 컨트롤러와 일본 컨트롤러 사이의 구조상의 차이는 크게 존재하진 않는다. 어떻게 박힘 현상을 줄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힘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내놓은 것이 북미 비트콘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내부 구조가 일본판과는 차이가 있어서 북미 비트콘의 버튼 판넬 부분만 통째로 떼어 일본 비트콘에 장착하는 식의 호환은 불가능하다. 크기가 다를 뿐만 아니라 버튼부의 세부적인 부속품도 회로 기판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호환되지 않는다.
3.2. 개조
시중의 비트콘이 전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비트콘을 개조해서 자작 컨트롤러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아예 오리지널로 해서 만드는 경우나 위에 설명한 대로 아스키 기판 회로를 뜯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스키 비트콘을 기반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스크래치의 구현 문제 탓에 아스키 비트콘을 개조할 경우 납땜신공이 웬만큼 높지 않는 이상 기판만 날려먹을 가능성이 높은 작업인고로 웬만한 기술력이 없는 경우 대개 IIDX 전용 콘을 개조해서 자작콘으로 만들어 쓰는 경우가 많다. 리듬게임 갤러리 등지에 가면 몇 가지 마개조 버전이 돌아다닌다.
여튼 키박힘이 아예 짜증난다는 유저들은 대개 이 방법을 써서 자작 컨트롤러로 만들기도 하고, 자작 컨트롤러 제작을 대행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특별히 복잡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전자지식과 손재주만 있으면 업소용 마이크로 스위치를 달아서 개조를 할 수 있다. 덕분에 공식적인 ASC보다 자작콘을 오히려 선호하는 두 기종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5]
국내에서 이런 코나미 비트콘들을 돈 받고 개조해주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그 중에서는 KSC(키큰넘 스타일 컨트롤러)가 유명했다. 비용을 더 들이면 LED, 핸드쿠션, 산와 스위치 등 다양한 옵션을 지원했다. 그러나 허술한 마감 처리, 개판을 방불케 하는 선정리 등 비싼 값을 못 한다고 말이 많았다가 어느 리듬게임 갤러리 유저가 내부 구조를 공개하면서 컨트롤러의 신뢰성이 매우 하락한 상태다. KSC 내부 스크래치 이젠 온라인을 통해 컨트롤러를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기에 개조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중고 거래도 잘 안 된다.
4. beatmania IIDX INFINITAS 전용 컨트롤러
4.1. 프리미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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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mania IIDX INFINITAS의 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이에 대응하는 신형 비트콘의 제작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 24일 올라왔다. # 이와 함께 프리미엄형 비트콘에 대한 도안 이미지가 올라온 상태.
턴테이블 크기는 박힘콘과 비슷하지만 버튼이 아케이드 사양과 동일하게 바뀌었고, 상단 이펙터도 4개로 많아졌으며, 턴테이블 간격도 아케이드와 동일해졌다. 일본 내에서 신형 비트콘을 수령한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마감 처리가 허술하고 BMS에서 사용시 스크래치 입력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4.2. 엔트리 모델
일명 뉴박힘콘. 2018년 12월에 염가형인 '엔트리 모델'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다. # 구형 박힘콘처럼 자체 제작된 버튼에 멤브레인 방식을 사용한다. 블루투스 기능도 들어가 있어서 beatmania IIDX ULTIMATE MOBIL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5,984엔.
12월 7일에는 DOLCE.의 시제품 시연 방송이 올라오기도 했다. DJ Genki가 이걸 뜯어봤는데 내부 구조가 PS2 박힘콘과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완벽히 똑같다고 한다.
4.3. 프로페셔널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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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PO 2020에서 리뉴얼판인 프로페셔널 모델이 공개되었다. 코나미의 e스포츠 주력 사업화에 따라 ARESPEAR 브랜드로 출시되었으며, 턴테이블과[6] 건반부 사양이 라이트닝 모델과 동일하게 맞추어져 있다. 아쉽게도 스크래치 감도 조절은 불가능. 그러나 세금 포함 '''80080엔'''이라는 매우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나와 원성을 사고 있다.[7]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하술할 DJ DAO의 RED보다도 가격이 미세하게 비싼 수준. 그래도 퀄리티는 DAO 고급형에 대해서도 비교우위가 있다고 하며 스크래치 느낌은 확실히 좋다고 한다. 이상하게 비싸서 그렇지...
그래도 수요가 있었는지 목표주문수인 1200대를 넘어서 발매가 확정되었다.
5. 서드 파티 제품
2010년대 이후로는 코나미 이외에 여러 회사에서도 각종 사제 비트콘 제품들을 속속 발매하고있는 중이다. 개중에는 웬만한 회사급 규모를 가진쪽도 있고 개인이 직접 커스텀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편.
5.1. DJ DAO
일명 '''따오콘'''. 해외에서 판매하는 비트콘 중에는 가장 유명하다. 모델의 종류가 다양하고 퀄리티도 매우 좋은 편. 게다가 중고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라 가격방어도 잘 된다. 때문에 리듬게임 갤러리에서 BMS용으로 구매할 제품으로 가장 많이 추천해준다. 뮤즈온이나 다른 듣도보도 못한 제품에 대해 물어보면 OMG를 외치며 그럴 거면 사지 말라거나 돈이 없으면 차라리 박힘콘을 사라고 할 지경. 해외배송에 의한 배송비 부담을 제외하면 완전체에 가까운 물건이다.
주문할 때 LED의 색과 버튼, 스위치, 스프링을 옵션으로 바꿀 수 있다. 도데체 어디서 구하는건지 2012년 이후에는 스크래치에 beatmania 정품 스티커가 붙어 나온다. 그래서인지 일본으로 배송 시에는 디자인이 조금 다른 스티커가 붙어서 배송된다.
다만 가격은 엔트리급인 FPS에 옴론 스위치만 삽입해도 20만 원 중후반대라 입문용으로 쓰기에는 다소 부담감이 있는 편. 게다가 기본 버튼과 허니웰 스위치의 품질이 영 좋지 않아서 순정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국내정발 투덱과 동일한 삼덕사 405 버튼과 삼덕 신형 스프링, 데코 스위치로 갈아버리거나 일본 산와전자의 OBSA-45UK 버튼과 옴론 스프링 및 스위치로 교체하여 사용하다 보니 부가적인 지출도 만만치 않다. 다만 스위치는 몰라도 버튼은 비용 대비 만족감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고, PHONIXWAN같은 경우 디자인이 아케이드와는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아케이드 사양으로 맞춰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덜해진다.
- RED(Real Edition Double) : 아케이드 기판을 그대로 갖다놓은 듯한 말 그대로 비트콘의 끝판왕. 길이가 130cm에 육박하고 무게는 쌀 한 포대를 능가하는(....) 여러모로 무시무시한 모델. 그런 만큼 가격도 749$로 엄청 비싸다.
- RES(Real Edition Single): 위의 RED 모델을 절반으로 쪼갠 듯한 모델. 가격은 394$.
- PEE(Platinum Edition Evoultion): RES 모델과 비슷하게 아케이드 규격을 유지하지만 핸드쿠션이 달려있지 않다. 가격은 344$.
- FP7: PEE보다 사이즈가 줄어든 모델. 스크래치와 건반 사이의 간격이 상위 모델보다 좁고 스크래치 크기도 작아졌다. 하위 버전인 FPS는 애매하고 상위 버전들의 가격차이가 심해서 가장 인기 있는 기종이다. 가격은 217$.
- FPS: FP7보다 사이즈가 줄어든 모델. 스크래치 크기는 대략 박힘콘 정도 크기. 이 모델만 유일하게 기판 배경이 검정색이고 다른 모델과 달리 색 변경이 불가능하다. 가격은 199$.
- PHOENIXWAN: 따오콘 중에서 가장 진보된 비트콘. 플라스틱 하우징과 턴테이블의 오리지널 스티커 등 전작들과 달리 디자인적 지향점을 아케이드에 두고 있지 않다. 가격은 279$.
2020년 2월 현재 DAO 공식 홈페이지에서 FP7과 PEE가 단종(재고 없음)상태가 되었으니 구매시 참고 바람.
또 단점이라면 자잘한 작동불량(특히 LED 관련)이 잘 일어나며, 사후지원의 퀄리티가 나쁘다. 답변은 잘 해주는데 영어를 못 하는지 말귀를 정말로 못 알아들으며 간단한 접촉불량 이상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
5.2. MUSE-ON (뮤즈온)
GAMMAC(경문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비트콘 유사 제품. 이전에 만들었던 SSC의 계보를 잇는 리듬게임 컨트롤러다. 2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구형의 경우 DJMAX Trilogy 전용 컨트롤러를, 신형의 경우 EZ2ON REBOOT 전용 컨트롤러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
SSC-NT 시절부터 사용된 '트리플 매퍼'라고 불리우는 하드웨어식 인터페이스 덕분에 다른 온라인 리듬게임이나 BMS, 심지어 장르가 다른 게임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8키를 사용했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1P, 2P의 전환이 가능하나, 단순히 컨트롤러를 180도 뒤집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2P는 스크래치의 간격이 좀 넓어진다. 이는 구조상의 한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듯. 또한 턴테이블의 간격이 EZ2DJ 기체의 간격을 본따 제작되었기에 비트매니아 기체와는 간격이 조금 다르다.
5.2.1.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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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MAX Trilogy 전용 컨트롤러로 제작되었다. 정가는 138,000원. 8개의 버튼과 2개의 트랙볼, 거기에 스크래치와 페달이 존재하는 형태. 페달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트릴로지에 적용 시 스크래치로 선곡 및 플레이를 할 수가 있고 페달을 이용하여 피버를 발동시킬 수 있으며 스킨 또한 아케이드와 유사한 S+1234567 형태로 바뀐다. 키 설정에서 턴테이블을 피버로 사용할 지 실제 조작으로 사용할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뮤즈온은 트릴로지에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 스크래치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 6키와 8키의 채보는 대부분 DJMAX Portable 시리즈에서 이식되었다. 이쪽 채보들은 원래 PSP에서의 플레이를 고려해 최적화되었는데, 6키의 경우 PSP 버튼만을 이용한 채보이며, 8키의 경우 PSP 버튼 + LR 버튼으로 구성된 채보이다. 이정도의 채보는 키보드로 해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이식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이게 아케이드 배치로 갔을 때. 스크래치에 할당되는 라인에 떨어지는 노트가 6키와 8키 모두 키보드로는 그냥 평범한 버튼을 사용한다는 걸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뮤즈온을 사용하게 된다면 무리스크가 난무하는 막장채보가 되어버리게 된다. 거기에 스크래치도 잘 돌아가긴 하지만 아케이드보다 빨리 멈춘다. 롱노트 판정이 짜디짠 트릴로지 특성상 스크래치가 빨리 멈춘다는 건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 트릴로지의 5키 모드는 라인은 5개지만 할당되는 키는 6개이다. DJMAX Portable 시리즈에서 이식한 채보들의 플레이를 쾌적하게 하기 위해 DMP2 이후로 등장한 5B 시스템을 트릴로지에 그대로 이식했기 때문. DJMAX Portable 시리즈로부터 이식된 채보들은 가운데 라인에 할당되는 키가 2개라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가운데 라인에 24비트나 16비트 연타노트가 나오기도 한다. 2개의 키를 이용해 트릴처럼 처리하라는 것. 하지만 뮤즈온으로 플레이할 경우 가운데 라인 역시 할당되는 키가 하나로 줄어버리기 때문에 무지막지한 연타들을 키 하나로 처리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5.2.2. 신형 (NEW MU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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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2ON REBOOT 서비스에 맞춰서 위 문제점들을 대부분 개선한 NEW MUSE-ON이 출시되었다. 정가는 구형과 똑같은 138,000원.
겉보기로는 구형과 아무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전부터 계속 지적 받아오던 단점이었던 '''키감과 스크래치가 엄청나게 개선되었다는 것'''이 특징. 거기에 '''플레이스테이션 2 입력단자'''까지 추가되어서 가정용 BEMANI 시리즈에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PS2에 사용 시 듀얼쇼크로 인식되며 버튼과 스크래치도 듀얼쇼크의 버튼 각각에 대응한다. 일일히 키 세팅을 맞춰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사용 범위가 beatmania IIDX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 제품 소개에는 일단 DJMAX Trilogy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PS2를 이용한 beatmania IIDX나 BMS쪽의 사용을 더 부각시키는 편이다. 사실상 트릴로지의 호환은 반쯤 포기한 셈. 트릴로지 자체도 수명이 다해가는 편이고...
하지만 신형은 구형에 비해 많이 개선된 성능과는 달리 제품 외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피치콘의 개발자 月下戀書와의 불화가 문제였다. 月下戀書 측에서는 GAMMAC이 자신 소유의 특허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는데 리듬게임 갤러리를 중심으로 이 주장을 지지하여 GAMMAC을 앞다투어 비난하기에 이르렀고, 거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GAMMAC의 마케팅 방식[8][9] 과 구형의 좋지 않은 이미지[10] 가 겹쳐 출시 이전부터 제품의 이미지는 한도 끝도 없이 추락해버렸다. 마케팅에 관해서는 비난받아야 마땅하지만 특허권 문제는 쌍방의 주장을 모두 듣고 판단하지 않는 한 순전히 GAMMAC의 잘못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GAMMAC 측에서도 나름의 해명글을 올렸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다.
실제로 출시된 후에는 구형 대비 상당히 개선된 성능 덕분에 이미지가 더 이상 추락하는 일은 없었다. 거기에 박힘콘의 물량이 다해 시세가 폭등하자 PS2로 사용이 가능한 저가 컨트롤러는 NEW MUSE-ON밖에 남지 않았다는것도 한몫 했다.
2013년 9월 17일부터 EZ2ON 사양의 한정판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기계의 색감이 연해지고 EZ2ON OST가 동봉되었다. 한정판 가격은 147,500원. 이제는 트릴로지에서 EZ2ON 전용 컨트롤러로 전향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이쪽의 경우 트릴로지 시절의 채보 문제는 덜한 편이다. 아케이드 배치를 고려해 8키 채보를 1+6+1키 형식으로 짰기 때문.
2013년 12월에 이르러 EZ2ON이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고, DJMAX Trilogy마저 네트워크가 끊긴지라 해당 게임들의 전용 컨트롤러라는 개념은 사실상 유명무실이 되었다. 이제는 그냥 BMS나 가정용 beatmania IIDX, DJMAX RESPECT V에 쓰이는 정도.
2017년 2월 9일 현재 단종된 상태이다.
5.2.3. MUS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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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NT의 계보를 잇는 MUSE-ON의 저가형 컨트롤러. 스크래치가 없는 대신 스크래치로 대체가 가능한 트랙볼과 버튼이 각각 하나씩 달려있고 건반 버튼이 7개 존재한다. 다만 페달은 탈부착식으로 달 수가 있는 듯. SSC가 한정판이었던 데 반해 MUSE-ON은 앙산형이고 가격도 싼 편이어서 굳이 뮤즈브이를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많이 묻혔고 신형도 나오지 않았다.
5.3. P.I.T.C.H. (피치콘)
2012년 4월 겜맥에서 SSC를 제조한 적이 있었던 와이즈가 겜맥 퇴사 후 새로 비트콘을 만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링크현재 공식 링크 KSC처럼 신청자 한정 생산/개조가 아닌 양산 후 발매 방식이며 PS2 연결은 탈부착식 파츠로 따로 발매할 계획은 있다고 밝혔다. 2012년 6월쯤에 발매할 계획이었지만 계속 미뤄져서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2년 12월 23일에 발매.
피치콘의 P.I.T.C.H는 각각 Progressive, Innovational, Technological, Completive, Honorable에서 따왔으며, 2012년 2월 경 와이즈가 리듬게임 갤러리 유저들에게 작명을 공모해 만들어졌다.
막상 출시 후에는 그렇게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있다. 스프링이 삼덕 구형인데, 엄청나게 무거워서 이지투 유저들이 자르고 보는 그 악명높은 스프링이다. 그런데 스프링을 자르면 스위치 A/S를 보증하지 않는 조항이 있다. 나중으로 가면 A/S 보냈는데 먹튀하는등 막장의 연속이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미흡한 면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 사과 공지가 올라간 상태.
다만 박힘콘 크기에 아케이드와 비슷한 컨트롤러는 사실상 피치콘밖에 없기도 하고 가성비가 좋은 컨트롤러를 목표로 제작이 진행된 만큼, 현재도 부품을 자체적으로 교체해서 쓰는 사람도 적잖게 있는 편.
2017년 2월 9일 현재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5.4. IST 컨트롤러
국내 아케이드 부품 및 커스텀 컨트롤러 전문 제작 업체 IST에서 디맥콘, 펌프콘을 시작으로 사볼콘과 비트콘을 내놓았다. 비트콘은 PC용이 17.5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되었다. 종류는 싱글, 더블 두 가지가 있다. 초기에는 일반 스틱게임 컨트롤러에 무성의하게 버튼만 박아놓은 상당히 허접한 모양이였다. 측면 상단에 위치한 스위치로 인피니타스/LR2/키보드 모드 전환 및 턴테이블 감도 조절이 가능해 직관적으로 게임 모드를 조정할 수 있다.
싱글의 경우 외관은 따오콘의 FP7와 인피니타스용 코나미 비트콘과 닮았으며, 규격은 인피니타스 비트콘과 같다. 버튼을 자체제작, 삼덕사, 산와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스위치도 옴론 25/50, 거성, 옴론 100 중 택1, 스프링까지 20/50/100g 중 선택할 수 있어 커스텀의 폭은 상당히 높다. 추가로 개인 스킨도 규격에 맞게 전송하면 무료로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문제는 턴테이블 품질에 이슈가 존재하는데 플레이에 지장이 갈정도로 턴테이블이 심하게 덜걱거리는 사례가 존재한다. 인식률 자체도 당장 플레이하기에 지장이 가는 수준은 아니지만 인피니타스의 플로팅 하이스피드 등을 건드릴때의 인식률이 개판 오분전이므로, 싸게 잠깐 쓸거라면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고싶으면 돈을 더써서 DJ DAO FPS쪽으로 가는편이 낫다.
더블(디맥콘 프리미엄)은 하나의 키 파트를 1P와 2P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따오의 더블과 같이 무식하게 길지는 않다. 다만 스크래치 사이즈가 박힘콘 수준으로 작은 점은 아쉬운 부분. 특이하게도 비트콘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버튼 배치를 통해 DJMAX 등 다양한 PC용 리듬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시연영상이 있으니 구매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자
5.5. Yuancon
홈페이지
2016년부터 리듬게임 컨트롤러를 제작하고 있는 중국의 개인 제작자. 해외 컨트롤러 중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컨트롤러를 제작하는 것으로 평이 좋다. 비트콘 이외에도 사볼콘, 팝픈콘, 태고콘과 그루브코스터 컨트롤러까지 판매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마이크로스위치를 기본적으로 옴론 0.25N 제품을 사용한다. 배송비는 일반 국제와 DHL 중 선택이 가능하며, 한국이 제일 저렴한데 각각 33달러/66달러이다. 다만 개인으로 컨트롤러를 만드는 점으로 인해 재고가 없을 때가 잦다. 제작자가 공식 및 개인 트위터로 입고 현황을 올리기도 하니 구매 의향이 있다면 트위터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본래 비트콘은 플라스틱 재질이었으나, 2019년 하반기에 리뉴얼되어풀 알루미늄 외장으로 변경되었다. 규격은 AC와 동일하고 가격은 당시에는 160달러로 가격이 같았으나, 이후 가격이 209달러로 올랐다.
5.6. 기타
- RAINBOW PORTABLE 컨트롤러가 존재했다. 레인보우 비트콘의 판매를 중단하고 사볼콘만 판매했으나, 2016년 7월부터 virgoo라는 이름으로 비트콘을 재판매하고 있다. 2018년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판매를 중단했으며 중국어 사이트도 2020년 11월 기준 접속이 안 되는 상태.
- 태블릿 을 위한 i2dx라는 것도 있다. JavaScript를 할 줄 알면 레이아웃을 입맛대로 고칠 수 있다. # 설치법(일본어)
- 옥션, 인터파크 등지에서 판매하는 비트콘도 있는데, 스크래치가 팝픈 버튼인 데다 심각하게 뭐가 없어보이는 외양을 하고 있어 미묘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1P 전용.
6. 다른 게임
6.1. 팝픈뮤직
일반 컨트롤러가 두 가지 버전이 발매되었고, ASC도 발매되었다. 다만 일반 컨트롤러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단순화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 결과가 버튼 크기도 작고 간격도 좁아 아케이드 연습이 전혀 안 되는, 가장 안 좋은 형태의 일반 컨트롤러로 찍혔다. 장난감콘이라는 멸칭도 있을 정도. 어느 정도의 사이즈인지 모르겠다면 이곳을 참고하자. (13:00부터) 문제는 가정용 추가곡의 패턴들이 '''이 컨트롤러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 ASC와 아케이드에서 플레이할 때 무리배치가 많이 나와 욕을 먹었다.
이후 팝픈뮤직 Lively 정식출시 이후 새로운 공식콘 발매계획이 발표되었고 실제로도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콘이 공개되었는데 버튼 레이아웃은 아케이드와 동일하나 정작 부품은 아케이드랑 호환이 안되며 버튼이 고무식이라[11] 아케이드랑 묘하게 다를것으로 추정되는데[12] 거기에 가격이 3만3천엔이라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는 중이다. 특이하게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으며[13] 공개후 1500개 이상이 주문될 경우 제작에 들어가는 한정생산품의 일종으로 보인다. 또한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기 때문에 추후 뉴 박힘콘 처럼 염가형 제작또한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공식콘 외에는 위에 DAO가 제작한 아케이드 사양 컨트롤러또한 유명하다. 사실상의 공식 팝픈콘 취급받기도 하며 아케이드랑 완전히 동일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아케이드 부품까지 사용가능한 물건. 다만 철제인데다 아케이드 사양을 그대로 옮겨와서 부피와 무게압박이 심각하다는 점이 단점이다.[14]
6.2. 기타프릭스
일반 컨트롤러와 ASC 두 가지가 있다. ASC는 나온 시기가 가정용 이식이 끊기기 직전인 콘솔용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V3가 발매되기 전에 발매돼서 그런지, Arcade Style 정도가 아니라 진짜 아케이드 기체의 컨트롤러를 떼어다 놓은 것처럼 만들어졌다. 그러나 가격도 싸고 넥의 버튼도 많은 락밴드, 기타 히어로 시리즈 컨트롤러가 기타콘으로 더 애용된다.
코나스테 GITADORA 공개 이후로 상술한 DJ DAO에서 5버튼 기타프릭스 컨트롤러를 카피한 GITALLER를 발매했고, 코나미에서도 전용 기타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GITALLER는 현재 289달러, 코나미 공식 프리미엄 기타콘은 38000엔 가량의 가격에 이후 특전으로 일부 곡들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기타 히어로 컨트롤러도 사용할 수 있으나, 기타히어로 시리즈가 단종된지 오래된 현재는 구하기가 힘들다는게 흠이다.
6.3. 드럼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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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컨트롤러만 나와 있다. 다만 이 컨트롤러가 '실로폰'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아케이드의 그 감각과 엄청나게 달라져 있다.
공식 ASC가 발매된 적은 없지만 아케이드 기체의 드럼패드 기술제휴가 된 야마하와의 인연으로 야마하제 전자드럼 라인업인 DTX시리즈가 실질적인 ASC 취급. 실제 드럼매니아 콘솔에서도 이 제품들을 홍보했었다. 다른 전자드럼에도 MIDI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면 PS2에서 드럼매니아를 연결하여 즐길 수 있다.
코나스테 GITADORA 드럼매니아 역시 키보드 외에 전자드럼을 조작계로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도 홍보 차원으로 야마하의 DTX시리즈가 공식 드럼 콘 취급으로, DTX 402KS, DTX 452KS제품 구입시 1달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있다.
비공식 ASC는 국내 네오드럼X 개발사인 오미크론에서 만든 PC/PS2용 네오드럼 솔로가 있는데, 네오드럼이 망하면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현존하는 컨트롤러는 DJ DAO의 드럼매니아 ASC로, 단종 이후 타오바오에서 남은 재고를 구할 수 있다.
6.4. 댄스 댄스 레볼루션 & 펌프 잇 업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 펌프 잇 업 전용 컨트롤러는 장판이라 불린다(...). 해당 문서 참조.
6.5. 키보드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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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에서의 1P/2P 환경을 모두 고려하여 왼쪽/오른쪽에 하나씩 휠이 달려 있다. 초회판인 1st 소프트 동봉판은 드럼콘 스탠드 접속부품이 들어 있는데, 드럼콘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드럼콘의 다리 부분을 여기에 끼워 드럼콘처럼 세울 수 있다. 키보드는 아케이드와 동일한 재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BEMANI 시리즈 중 가장 퀄리티가 높은 컨트롤러.
드럼매니아의 DTX와 마찬가지로 기능을 지원하는 전자키보드 접속도 가능한데, 야마하 USB-MIDI 인터페이스를 별도로 구매하여 PS2와 전자키보드사이에 연결하면 된다. 단 2004년 이후 모델은 키보드매니아의 연결을 지원하지 않고, 이전에 발매된 모델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대응이 끊긴 경우가 많아 지금 시점에서 키보드매니아를 지원하는 야마하 키보드를 사기는 매우 어렵다.
노스텔지어 Op.3 코나스테에 호환된다고 한다. 다만 노스텔의 기본 스펙임 49건에는 한참 못미치기 때문에 중복키 세팅이 필요하다.
6.6. 유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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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렉 비트 플러스는 아케이드와 동일한 터치 방식인 반면 유비트는 아케이드에서는 버튼 방식이지만 유비트 플러스에서는 터치 방식이어서 아케이드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앞서 말한 문제로 DJ DAO에서 아케이드와 비슷한 느낌의 FB9 컨트롤러를 출시했다. 가격은 $400. LCD 모니터에 컨트롤러를 끼우는 방식으로 가동한다.
아케이드와 동일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버튼 1개당 고무가 4개씩[15] 총 64개가 들어간다. 하지만 아케이드 기기처럼 패널 하나당 4개의 입력부가 따로따로 작동하지는 않으며 4곳 중 한 곳이 입력되면 4곳이 모두 입력되는 걸로 인식한다.
컨트롤러 무게가 7Kg여서 꽤나 무겁다.
6.7. 사운드 볼텍스
내용이 길어져 분리하였다. 사볼콘 문서 참조.
7. 제작
비용 문제로 인해서 아예 비트콘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문단은 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사는 것이 훨씬 편하다. 금액도 발광 없이 버튼만 박아 둘 것이 아닌 이상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리고 개인이 자작하는 비트콘은 전문 지식을 동원하지 않는 이상 퀄리티가 시중에 파는 것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제작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오히려 사는 것이 싸게 먹힐 수도 있다.
7.1. 필요한 재료
아케이드에서 사용하는 버튼은 IST몰에서 온라인으로, 혹은 삼덕사에서 방문 구매가 가능하다. 비트콘 건반은 405버튼이고 Start,Select 버튼은 406버튼이다. 만약 예산이 넉넉하다면 건반부는 일제 버튼인 SANWA 사의 OBSA-45UK도 추천할 만하다.
가장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마이크로 스위치는 국산인 대성과 거성, 일제인 OMRON 사의 것이 주로 쓰인다. 성능은 국산제도 무난한 편이나, 아케이드랑 같은 느낌을 내고 싶으면 OMRON 사의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16] 종류에 따라 그램 수가 다른데, 높을수록 버튼이 무거워지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버튼 안에 들어가는 스프링도 매우 중요한데, 스프링 품질이 좋을수록 입력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스프링도 마이크로 스위치처럼 종류에 따라 그램 수가 다르므로 스위치랑 무게를 잘 조합해서 선택하자. 물론 버튼을 살 때 같이 딸려오는 경우에는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다.
비트콘의 기판은 아두이노나 IST몰에서 판매하는 기판을 사용하면 된다. IST몰에서 구입 시 기판도 조립하기가 쉽고 또 버튼과 기판을 연결해줄 케이블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스크래치는 알아서 구현해야 한다. 보통 스크래치 기판은 아두이노 혹은 빵판으로 직접 제작하나, 간단하게 구현하고 싶다면 값싼 비트콘을 뜯어 기판과 스크래치를 분리해 버튼과 외장을 바꿀 수도 있다. 스크래치 입력 인식은 포토 인터럽터와 톱니모양의 판을 이용하여 구현하거나 같은 원리를 사용하는 로터리 엔코더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톱니모양의 판을 CNC머신이 있지 않는 이상 직접 제작하기는 어려울 뿐더러 주문을 맡기면 비싸진다. 스크래치를 받쳐출 턴테이블 부분도 아크릴로 재단을 맡기거나 직접 잘라 만들어야 한다. 만약 아케이드 기기와 비슷한 외향을 만들고 싶으면 알루미늄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스크래치의 장벽으로 인해 IST기판에 스크래치를 버튼으로 대체하거나 실제 비트콘의 기판을 가져다 만드는 경우가 많다.
버튼을 배치할 케이스는 IST몰에서 팔지 않으므로 목공소에 도면을 가져가 주문제작을 하거나 MDF합판만 구한 뒤 직접 드릴과 톱을 써서 구멍을 뚫어야 한다. 부담스럽다면 하드보드지를 붙여서 커터칼로 뚫어도 되나 가격은 MDF와 거의 비슷하고 톱밥이 안 날린다는 점을 빼면 장점이 없으므로 목재를 쓰는 것이 더 편하다. 자신이 만약 관련 지식이 충분하다면 MDF가 아닌 절곡 가공된 하드케이스가 나을수 있다. 특히 이쪽은 강도면에서 차원을 달리한다.
사볼콘은 제작 과정이 비트콘과 비슷하지만, 이쪽은 BT부분은 OBSA-60UK 4개, FX버튼은 OBSA-45UK 2개와 Start 버튼 하나가 들어간다.[17] 노브같은 경우 아날로그 입력이 필요해서 로터리 엔코더가 사용되는데, 아케이드 기기에서 사용되는 정도로 감도가 좋은 로터리 엔코더는 비싸다. 게다가 직접 노브를 제작할 경우 자신이 기판의 코드도 짜야 하고, 어지간히 지식이 있지 않는 이상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서 마우스휠을 로테리 엔코더에 연결해 노브를 만드는 경우도 흔하다.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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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정품 비트콘의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한 현황을 패러디한 만화 짤.[18] 원문 생산이 중단된 뒤로는 파는 사람도 없고, 사는 사람도 잘 없다.
PS1 혹은 PS2 전용 비트콘을 PC에 물려 사용하려는 경우, 조금 값이 나가더라도 양질의 컨버터를 구매해야 한다. 3천원 언저리의 젠더를 이용해 연결할 경우, 대부분의 비트콘이 동작하지 않는다[19] . Brook제 PS2 to XBOX One Super Converter, 혹은 조금 더 저렴한 동일 제조사의 PS2 to XBOX 360 Converter[20] 를 이용하면 해당 문제는 말끔히 해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굳이 IIDX나 BMS 말고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기행이 벌어지기도 한다.
- 아스키제 비트콘으로 데이토나 USA, 슈퍼 마리오 월드, KOF 98 플레이
- 박힘콘으로 드럼매니아에서 DAY DREAM 풀콤보. 플레이어는 DOLCE.
- 박힘콘으로 메이플스토리 2 플레이
- 박힘콘으로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플레이
- Ist 비트콘으로 포르자 호라이즌 4 플레이.
- 뉴 뮤즈온으로 K-Shoot Mania 플레이
- 피치콘으로 메탈슬러그 3 파이널 미션 플레이. 플레이어는 FEII.
- 자작 팝픈콘으로 INFINITAS 싱글 개전 플레이 영상
- 박힘콘으로 철권콤보 영상
- 뉴 뮤즈온으로 뿌요뿌요 테트리스 대결. 상대는 마우스로 플레이 중이다.
- 비트콘으로 카트라이더 플레이. 컨트롤러는 따오콘 FPS이다.
- 팝픈콘으로 CS EMPRESS 히미코 어나더 클리어. 플레이어는 TATSU.
- 박힘콘으로 컵헤드 플레이. 플레이어는 DOLCE.
[1]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건전지를 제품 내부에 끼워야 한다. 건전지 슬롯이 있는 것은 발광기능을 위한 것. 물론 건전지 수명이 다하거나 건전지가 없다면 램프가 켜지지 않는다.[2] beatmania IIDX 7th style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6th style 이후 7th style 발매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HAPPY SKY까지는 발매 간격을 상당히 빠르게 잡고 개발을 했다. 특히 7th 가정용은 개발기간이 짧았던 것을 고려하면 7th 가정용 출시 때 바로 5key가 옵션으로 대응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3] 다만 정석대로 오른쪽에 턴테이블을 위치시키면 턴테이블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지는 만큼, 6th+Core REMIX합본에서 이것에 관한 스크래치 사이드 옵션과 사용 키 지정 옵션(12345를 쓸 것인지 34567을 쓸 것인지)이 생겼다.[4] 다만 코나미의 성격상 만들지 않았다기보단 만들지 못하게 제한을 걸어놓았을 수도 있다. 이미 5키 비트매니아 시절에 자기가 만든 컨트롤러보다 아스키제 컨트롤러가 더 잘 팔린 것도 있었고.[5] 다른 한 기종은 댄스 댄스 레볼루션. ASC가 엄청나게 비싸 주문제작을 많이 받지 못했던 것도 이유지만, Solo까지 대응시키고 PC에도 호환되는 값싸고 좋은 자작패드들이 나오면서 ASC가 묻혔다.[6] 첫 공개 당시에는 기존 모델과 턴테이블 크기가 동일했지만 정식 출시 이후에는 아케이드와 동일하게 크기를 키웠다.[7] INFINITAS 티켓 100장을 특전으로 준다고는 한다.[8] 뮤즈온의 광고글을 20개 게재하고 오면 추첨으로 테스터를 선정한다는 것이 그것인데, 이 이벤트로 인해 특히 테오이에 융단폭격(...)이 많이 가해졌고, 제품홍보가 싸구려 p2p 사이트나 다름없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사실 100% 당첨도 아니고 추첨이란 걸 고려한다면 이쪽이 더 심하다.관련글[9] 다만 오해도 있었다. 제품 소개에서 PS2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beatmania IIDX 사진을 걸어놓았는데 이게 뜬금없이 리조트 앤섬 사진이라 논란이 꽤 있었다. 투덱 엠프레스 이후로 콘솔판은 발매된 적이 없으므로 사진이 복돌이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을 그대로 퍼온 것이었다. 참고1 참고2 물론 사진을 퍼오는 것 자체로도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이렇게까지 비난받아야 할 일은 아니었다는 게 중론.[10] 아직 출시 전이었기에 신형의 성능을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11] 정황상 뉴 박힘콘이랑 비슷하게 멤브레인식 버튼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 상점에 배치된 프로토타입으로 테스트해본 유저에 따르면 버튼이 매우 무겁고 오락실 버튼보단 조용하다라는 평가를 했다. [13] 다만 정작 타이틀 지원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되어 있다. 추후 반응을 보고 나올듯.[14] DJ DAO 팝픈 ASC컨트롤러는 완비중량 9.7kg으로 유비트 컨트롤러에 비해서 무거우며 같은 제작사의 고급형 투덱콘을 제외하면 이보다 무거운 콘은 없다. 참고로 코나미제 신형 ASC가 3.5kg.[15] 맴브레인 키보드 방식이며 고무가 아케이드에 들어가는 고무와 동일하며 호환도 된다.[16] 일부 국내 IIDX 기체와 일본의 IIDX 기체는 SANWA 버튼과 OMRON 마이크로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다.[17] 참고로 FX버튼은 비트콘의 건반부랑 사이즈가 같고 Start버튼은 비트콘의 Start버튼이랑 동일하다.[18] 원래는 남자는 후, 여자는 하, 그런데 공대(...)라는 내용.[19] 대표적인 증상으로 버튼 13번만 반복적으로 입력이 가해졌다가 해제되면서 모든 버튼의 입력이 되지 않는 증상. 레딧에서도 리듬게임 스레드에서 해당 현상을 겪는 사람들을 소수 볼 수 있다.[20] 당연하지만 두 제품 모두 PS1 컨트롤러와도 호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