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mania
- 시리즈의 초대작: beatmania(1997)
- 해당 시리즈의 후계 기종: beatmania IIDX, beatmania III
- 2006년 출시 북미판: beatmania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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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mania / ビートマニア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1997년 말부터 2002년 중반까지 코나미에서 개발한 아케이드용 리듬 게임으로, 코나미의 리듬 게임 시리즈인 BEMANI 시리즈의 시작이 된 게임이다.[1] 아케이드 이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보이, 원더스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원작은 2002년 중순 발매된 beatmania THE FINAL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종결되었으며, 후계 작품으로 beatmania IIDX와 beatmania III가 있다. beatmania III는 여러 사정으로 사실상 오리지널 비트매니아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버전에 가깝게 시리즈를 이어나가다가 오리지널 비트매니아와 함께 시리즈가 종결되었지만, beatmania IIDX는 오리지널 비트매니아와의 차별성을 도모하여 2021년 현재도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에는 비트스테이지(beatstage)라는 이름으로 2ndMIX부터 정발이 되기 시작하여 2000년 초 5thMIX까지 출시되었다.
2. 상세
건반 5개와 턴테이블 1개를 사용해서 음악을 연주하는 게임이다. 화면 상단으로부터 내려오는 음표가 화면 하단의 판정선으로 내려올 때 해당하는 건반이나 턴테이블을 조작하면 음이 나오면서 점수가 올라간다.
간단하지만 파고 들 요소가 많은 조작 방법과 음악을 게임의 주된 요소로 내세운다는 새로운 시도, 그리고 수록곡들의 높은 질 등으로 첫 작품부터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비트매니아 이전에 음악 게임이나 리듬 게임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이 성공하면서 오늘날의 리듬 게임이라는 장르가 확립되었다.
최초로 이 게임을 기획한 것은 비트매니아 시리즈의 초대 사운드 디렉터를 맡았던 dj nagureo이다. BEMANI 시리즈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초기 비트매니아의 기획은 우리가 알고 있는 리듬 게임과 경품 게임이 섞인 형태였다는 소문이 있다. 코나미 내에서도 그런 류의 게임을 주로 제작하던 GM기구사업본부에서 비트매니아를 처음 개발하기 시작한 점이나, 초기 비트매니아에서 점수가 SCORE가 아닌 $ 기호가 달려 있다는 점 또한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 볼 만 하다.
2020년까지 BEMANI 시리즈 중에서 beatmania III와 함께 '최종 버전'이라는 타이틀로 끝을 매듭지은 작품이다. 두 게임은 같은 시리즈이므로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다른 리듬게임들은 키보드매니아나 BeatStream처럼 갑작스럽게 시리즈가 종결되거나,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처럼 시리즈 자체가 완결되기는 했지만 굳이 최종 버전으로 끝맺지는 않은 경우가 많다. 이는 BEMANI 시리즈만이 아니라 아케이드 플랫폼 리듬 게임 전체로 보아도 매우 희귀한 사례로, 시리즈 종료의 모범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예시가 되었다.[2]
영어권의 게임 심층 리뷰 웹사이트인 하드코어 게이밍 101에서 비트매니아에 대한 기획특집 컬럼이 올라왔다. 제목은 비트매니아고, 번외로 기타 BEMANI 시리즈나 beatmania IIDX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메인은 5건반 시리즈다. #
HI-SPEED의 단계별 조절(1년), 어나더 채보의 난이도 표기 및 노멀-하드-어나더 난이도 선택 기능(5년) 등 IIDX 시리즈보다 시스템적으로 먼저 도입한 것이 많다. 또한 선곡 화면의 폴더 시스템은 beatmania III에서 도입되었고 이는 BEMANI 시리즈 최초였다.
3.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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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2DJ나 비트매니아 IIDX와는 다르게 1P와 2P 턴테이블이 모두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두 게임과는 달리 1인 플레이시에는 무조건 1P측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2P측 콘트롤러는 2인/더블 플레이 전용. completeMIX 2에서 추가된 '센터 플레이' 기능을 사용하면 1P 턴테이블과 2P 건반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1P와 2P 콘트롤러의 간격이 넓어서 고스트 스크래치를 쓰지 못하고 원핸드로 플레이해야 하는 핸디캡이 있다. 손이 어지간히 큰 사람조차 S+1까지밖에 처리가 안될 정도.
하여튼 전부 오른쪽에 배치된 특성상, IIDX에서 2P측을 고수하는 유저들은 5건반시절부터 플레이해왔던 골수 유저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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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3rdMIX 시절부터 발매된 '비트매니아 미니' 기체. 좁거나 영세한 게임센터를 대상으로 한 기체 배리에이션으로 여겨진다. 스크래치 지름이 담배갑만 할 정도로 작다.
기체가 나온 지 오래되었고, 여타 리듬 게임 기체에 비해 개조가 용이한 모양인지 해괴한 개조가 여럿 있다. 건반을 추가하고 스크래치를 대칭으로 바꾼 IIDX 개조, 콘트롤러를 팝픈 뮤직으로 바꾼 팝픈 개조 등 여타 리듬 게임용으로 개조하는 사례 외에 아예 다른 장르의 게임을 넣어 돌리는 경우도 있다.
4. 난이도 체계
보통 ☆로 난이도를 매긴다.
초대작에는 별 다섯개 만점으로 ☆5인 20,november가 최고 난이도를 차지했으나, 2nd에서 Ska a go go등이 등장함으로써 ☆6 최대로 확장되었다.[3] complete mix 1기시리즈 까지는 ☆6 체계를 유지하다가 complete mix 2기로 분류되는, 즉 "dj syndrome 시리즈"의 첫작인 4th mix에서는 ☆7로 확장이 되었다.
complete mix 2에서 ANOTHER에 난이도가 매겨지면서 최대 ☆9로 확장이 되어 이는 THE FINAL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9라는 약간은 애매한, 그리고 거의 난이도를 변경하지 않은 특성 상 ☆9 중에서도 '''DRUNK MONKY'''(특히나 이 곡은 4th시절에 나온 곡이다)나 REFERENCE, '''IMPLANTATION'''등 사실상 별격에 가까운 곡들까지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후로 치면 현행 beatmania IIDX 시리즈에서 ☆12가 가지는 의미인 가장 어려운 패턴들만 모아놓은 레벨과 비슷한 셈.
난이도 분류의 경우 노멀, 하드, 어나더가 있다.
- 노멀
beatmania IIDX로 따지면 노멀(LIGHT7)의 개념. 3rdMIX에서 초보자용 모드로 도입되었다.[4] 와 비슷한 개념의 초보자용 모드로 도입되었다. 난이도 책정 또한 스탠다드를 따라가서 ☆은 같았지만 노트 배치가 스탠다드에 비하면 간략화되었고, complete mix 1에서는 일부 곡에도 ☆을 다르게 책정하기 시작한다. 6thMIX부터 모드 통합이 실시되어 후기 시리즈에서는 일반 모드로 통합되었기 때문에 베이직-스탠다드-어나더 패턴의 난이도를 선곡화면에서 선택하는 게 가능해졌다.
- 하드
원래 기본 패턴을 의미했으나 베이직이 생기고 어나더가 정립되면서 현행 beatmania IIDX의 하이퍼 같은 개념으로 정립된다. 다만 어디까지나 개념이 HYPER와 같은 중간 난이도일 뿐 실제로는 NORMAL의 상위 단계로 쳐서 Miracle Moon 처럼 NORMAL 패턴만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다만 후기시리즈에 와서는 왠만한 곡들이 전부 HARD까지는 있다.
- 어나더
최초 등장한 3rd 당시에는 대응곡도 2곡 뿐이었고, 상위 난이도라기보다는 일종의 특전 패턴에 가까운 개념이었기 때문에 따로 난이도를 매기지 않았었다. 4thMIX까지만 해도 DRUNK MONKY나 Attack the music, Luv to me같은 경우만 빼면 특출나게 난이도 편차가 크다거나 하는 사례도 많지 않았다. 그러다 complete mix 2부터 어나더에도 별도의 난이도를 매기기 시작했고, HARD 패턴이 나오는 모드에서 자유롭게 어나더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4th MIX부터는 반짝이는 GREAT가 완전히 정립이 되어서 대체적으로 판정이 상향평준화 되었지만 complete MIX 시절(초대작부터 complete MIX까지)까지만해도 곡에 따라서 판정이 난이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5] 특히 개판정으로 분류된 곡들중에서도 3rd mix의 Area code나 nine second는 당시 기준으로 생각해도 판정이 경이로운 수준으로 짰기 때문에 '''신경써서 쳤는데도 BAD가 뜰 지경'''이었다.[6]단, 밑에 별도로 표기되는 난이도 지시표인 VERY EASY-EASY-NORMAL-HARD-VERY HARD는 Be-Music Script 시뮬레이터인 BM98에서 5건반 본가에서 임의로 붙인거와 달리 판정의 난이도를 의미하는 지표가 되었다. Be-Music Script에서는 BMS파일의 판정 조정 행에서 당연히 EASY값을 줄 수록 후해지고 HARD로 갈수록 짜지는데, 이쪽은 내부 판정값에 따라 영문 난이도표기가 결정되는게 아닌, 테스팅 측에서 비슷하게 붙인 뉘앙스에 가깝다.
5. 하드웨어
코나미의 자체 개발 기판인 시스템 GX의 하드디스크 대응 개조판인 DJ MAIN 기판을 사용하였다. 그런데 첫 작이 나온 것이 이미 97년 말이었음에도 사용한 기판은 90년대 중반 시절 사양[7] 이다보니, 하드웨어 사양의 한계가 빨리 찾아왔는데 실제로 스태프들의 개발일지 후반부를 보면 이것에 관련된 프로그래머들의 노력이 많이 언급되었다. 같은 기판을 사용했던 팝픈뮤직 시리즈는 2000년 3월에 나온 팝픈뮤직 4부터 Firebeat 기판으로 갈아탔지만, 비트매니아 시리즈는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 나올 때까지 기판이 한번도 교체된 적이 없다. 이러한 스펙이 부족한 문제는 3rdMIX부터 일부 오브젝트가 많은 곡은 배틀 모드 플레이가 불가능해 어느정도 예고된 바 있었다.
팝픈뮤직 4와 비슷한 시기에 기체 사양을 Firebeat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비트매니아 III는 본격적인 발매가 돌연 중단되면서[8] 5키 비트매니아 시리즈는 사양의 한계, 특히 사운드 데이터를 제외한 모든 데이터가 들어가는 ROM 용량[9] 의 한계에 부딪혔고 결국 2002년에 THE FINAL을 끝으로 시리즈를 종료하게 된다.
차라리 처음부터 DJ MAIN 기판 대신 시스템 573[10] 기판을 기준으로 개발되었다면 PS1 가정용판 이식이 용이해짐은 물론이고 하드웨어 사양의 한계로 인한 컨텐츠 삭제 및 축소를 단행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11] , 개발 비용 문제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비트매니아 더 파이널의 디폴트 랭킹을 보면 'THANKS FOR PLAYING FIVE-KEYS' 'WE NEED MORE HIGH SPEC' 'THANK YOU AND GOOD BYE!' 등 시리즈의 종말을 알리는 듯한 메시지가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시리즈 목록
beatmania/역사 문서 참조.
7. 일본 외에서의 비트매니아
한국에서는 2ndMIX가 '비트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것을 시작으로 5thMIX까지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초창기에는 인기가 좋았으나 4thMIX에서 동시기 나온 EZ2DJ 1st에 밀려서 사용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사람들이 1998~1999년도 쯤에 PC방 등에서 해봤다는 '비트매니아'는 이 게임이 아닌 BM98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다수. 물론 비트매니아도 PC판으로 나오긴 했으나, '비트매니아 打!!'라는 제목의 타자연습 게임으로 나왔다. 후속작으로 '비트매니아 打打打!!', '비트매니아 BEST打!!'가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2로도 이식이 되었다. 다만, 어쨌든 공식 PC판.[12] 코나미에서 개발한 작품은 아니지만 수록곡들은 전부 비트매니아 打만을 위해 새로 리믹스된 롱버전들이다.
북미에는 '힙합매니아'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complete mix 2까지의 시리즈만 해도 블랙뮤직의 비중이 제법 있었고 힙합컬쳐 스타일의 아트워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을것으로 여겨진다.
8. 대표곡
- beatmania
- 2ndMIX
- Acid Bomb
- Beginning of Life
- Deep Clear Eyes
- Do you love me?
- Salamander Beat Crush mix
- Ska a go go
- TOKAI
- complete MIX
- append GOTTAMIX
- 4thMIX
- I LIVE JUST 4U
- POPCORN
- RUGGED ASH
- KEEP ON MOVIN'
- PARANOiA MAX (DIRTY MIX)
- KAKATTEKONKAI
- JAZZ A PUMP UP
- TAKE A RIDE
- SODA
- TAKE CONTROL
- DESTRUCTION
- CHAIN
- WEIGHTED ACTION
- DRUNK MONKY
- GENOM SCREAMS
- LOGICAL DASH
- SPACED OUT
- peace-out
- BRAND NEW WORLD
- deep in you
- 5thMIX
- TOTAL RECALL
- FINDING A NEW WORLD
- WONDERLAND
- OPERATOR
- DO IT ALL NIGHT
- THE ONLY WAY IS UP
- UP ON THE FLOOR
- COME AND GET IT
- HIGHER
- CYCLE
- SYSTEM
- BOA BOA LADY
- THE RACE
- MOTIVATION (Motivated Respect Mix)
- DESTRUCTION
- BUILD-UP
- PEACE OUT
- FREAKOUT
- WEIGHTED ACTION
- MANMACHINE PLAYS JAZZ
- ALL PRO
- 22DUNK
- R3
- Prince on a star
- CRYMSON
- DENIM
- HELL SCAPER
- LINN 1999
- THRASH TRAXX
- Ave Maria
- OVERLAST!
- BATTLE BREAKS
- Miracle Moon (LEDLIGHT STYLE MIX)
- THE EARTH LIGHT
- UP ON THE FLOOR
- ClubMIX
- DISCO DANCING
- RETROFUTURE
- VENUS ON YOUR SMILE
- CORE REMIX
- love’s theme of beatmania
- ACROSS THE BOARDERS
- ANALYZE
- it’s so good
- KOUYOU
- GUILTY
- rock the beatz
- something special
- alienhead
- 6thMIX
- asian 573
- Disabled the FLAW
- FIRE
- PINK DREAM
- Jack and Mark Get Busy!
- WHO GOTTA FUNK
- 7thMIX
- 7000 Questions
- BE LOVIN
- CALDERA
- LIGHT MOTION
- REFFERENCE
- S.F.M
- Water flame
- 夜間行 ma-Remix
- THE FINAL
- SWAD
- 2.14.13
- SAVIOR
- SAVIOR
- SHOX
- ULTRA
- NURUHACHI
- HIT’N’SLAP
- PURE DREAM
- FIRE WIRE
- 赤カーテン
- taulanaewn
- RE-ROOTS
- perfect sunrise
- calling for destiny
- birdman
- fellows
- SYNTH 1997
- one seek
- 蝶の羽
- CAT MAN
- LOVE D RIVE
- COREDESAT
- IMPLANTATION
9. 관련 문서
10. 관련 기타 매체
[1] BEMANI라는 이름 자체가 'beatmania'의 일본식 축약어이다. 다만 실제로 BEMANI라는 명칭이 쓰인 것은 3rdMIX부터.[2] EZ2DJ의 경우 EZ2DJ Platinum 또는 EZ2DJ BERA로 인해 비슷한 사례가 될 수 있었으나,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면서 무산되었다.[3] 한국에서는 2nd가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6이 당시 최고 난이도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20,november는 적어도 한국 내에서는 보스곡이란 이미지보단 지뢰곡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4] EZ2AC 시리즈의 5K RUBY와 비슷하지만, '초심자 모드'로서의 게임 디자인 목표를 위해 UI 등을 별개로 잡은 루비와 달리 기존 리듬게임들처럼 게임 스킨이나 게임성은 동일하다.[5] 비트매니아뿐만 아니라 IIDX와 팝픈뮤직도 초기시리즈는 이와 비슷했으며 이는 EZ2DJ 1st(특히 라디오 믹스는 이러한 판정편차가 크다)에도 영향을 준 부분이다.[6] 당시 유사 사례로 EZ2DJ 1st 라디오 HBB판 Minus 1이 있다. 그래도 이들은 EZ2DJ 후기에 추가된 Get the beat 하드믹스나 및 beatmania IIDX GAMBOL 어나더같은 엽기적인 판정까진 아니며 당시 상식선에서 간신히 용납될 수준으로 어려운 정도다. 사실 갬블조차도 어나더가 만들어진 동기로 추정된 하이퍼의 그 굿나오는 짠 판정도 사실은 구 비트매니아에서 수록곡간 판정이 들쭉날쭉했던 유산의 흔적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7] 물론 비용 문제가 있다보니 하드웨어를 자주 교체하는게 쉽지 않은 아케이드 특성상 당시보다 몇 년 이전에 나온 스펙의 기판으로 채택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이는 훗날에 나온 EZ2DJ와 펌프 잇 업도 출시 당시에 등장한 최신 하드웨어(인텔 펜티엄3 CPU)가 아닌 98년 당시 메인스트림급(AMD K6-2 CPU) 혹은 보급형 스펙(인텔 멘도시노 셀러론 CPU)을 채택했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아케이드 게임의 기판을 채택하는데 있어서 당시 최신의, 최상의 스펙을 채택하는 것은 확실하게 보장해줄 수 있는 수익 모델이 없는 한 모험에 가까운 일인 이유도 마찬가지다.[8] 시중에 풀린 비트매니아 III는 모두 선행 발매분이다. 그 이후로 비트매니아 III의 정식 기체가 추가 생산되지 않았다.[9] 기판에 4Mbits(512KB)의 EPROM 10개가 들어가며 이를 합하면 총 5MB이다.[10] 실제로 시스템 573 기판은 1997년에 등장하여 동년 말에 출시된 비트매니아 초대 버전과 불과 몇 달 차이의 기간이었다.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EX처럼 시스템 573 기판을 채택하면서 비트매니아보다 먼저 나온 게임이 있긴 있었지만 시스템 GX 기판은 1994~96년에 주로 사용되었고 573 기판은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1997년 당시로써는 애매한 과도기였다. 시스템 573 기판에 있어서 시리즈의 첫 작품을 내놓는 비트매니아에겐 모험에 가까운 일인 셈.[11] 사실 시스템 573도 이식 측면에서만 좀 낫다 뿐이지 별 다른건 없다. 시스템 573 기판을 사용한 대표적인 게임인 DDR과 기타도라 역시 사양 문제로 2000년대 초반부터 컨텐츠를 대폭 삭제해야만 했다.[12] 여담이지만 팝픈뮤직 打!!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