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조 토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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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슈퍼로봇대전 T의 남성 주인공. 성우는 쿠사오 타케시.[2] 탑승 기체는 메인 주인공 선택 시 티라네이도, 서브 주인공 선택 시 게슈펜스트.
거대복합기업 'VTX 유니언' 특무 3과의 주임으로 샐러리맨이라는 것에 긍지를 지니고 있으며,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목숨을 걸지만, 그 이외에는 무관심한 성격이다. 특유의 무례한 언동은 좋게 말하자면 와일드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방약무인하다고 할 수 있다.
일에 있어서 성과를 남기는 비결인 "하면 되는 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 를 모토로 삼고 있다.
특무 3과에 배속되기 이전에는 제2시험과에 배속되어 있었으며, 테스트 기체가 반파가 될 정도로 엉망진창이 될 때까지 혹사시키는 경향으로 인해 사내에서는 '야수 넥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 톡톡 튀는 야성적인 성격은 VTX 유니언 입사 이전 에어 레이스(Air Race)에서 개인 선수로서 활동한 경력에서 비롯되었다. 티라네이도처럼 자잘한 조종이 불가능에 가까운 기체를 무난하게 다루어낼 수 있는 실력도 이 경력이 큰 도움이 된 편. 입사 후 수년간은 워낙 이 독고다이에 톡톡 튀는 성격으로 회사에서 고립된 생활을 했고, 본인도 그로 인해 회사 생활이 맞지 않아 여러번 퇴사를 고민했었다.
하지만 당시 계장을 맡고 있던 히로스케 아마사키가 직접 돌봐주면서 몸소 주변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샐러리맨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은 후 회사의 일원이자 한 명의 샐러리맨으로서 성장했다. 지금은 자신이 샐러리맨이라는 점에 긍지를 가지면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역전의 용사이자, VTX의 사장인 다이마 고드윈에게도 존경심을 가지며 그의 뒤를 따라 회사와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마음먹기도 한다.
애사심이 상당하다. 사이조의 정신적 지주가 된 두 사람이 회사에 있기도 하지만, UND를 비롯해서 많은 곳에서 사이조를 탐내고 스카우트하려고 하지만, 사이조는 스카우트에 대해서 정중하게 거절하는 중이다. UND야 워낙 소속이 수상하고 지구에 분란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많은 곳이니 그러려니 해도 T의 세계관에선 VTX 유니언만큼이나 거대하고 사이조의 적성에도 잘 맞는 GGG라던가, 센푸지 콘체른 등 굴지의 기업들이 많은데 VTX에 남아 마지막까지 주임으로서 역할을 다한다. 물론 VTX 유니언의 특무 3과는 아마사키 과장의 지도 아래 자기 주장과 특징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사이조의 튀는 성격을 받아줄 수 있는 조직이었으니 납득이 간다.
스스로 샐러리맨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만큼, 업무나 계약에 관해 민감하며 만남을 가질 때도 업무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집중력이 올라가는 쪽이다. 티라네이도를 통한 전투도 업무의 일환인지라 입버릇처럼 VTX의 사훈 수칙을 외운다던가 "반드시 수행해내겠다.", "성과를 내겠다." 라는 발언을 자주 한다. 다만 그냥 무조건 자신의 실적을 쌓고 업무나 계약에 하자가 있어도 밀어붙이는 건 아니고, 정당한 방식으로 후환이 없게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날치기 계약이나 미성년자 고용 등 윤리적으로 위배되는 계약, 서로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비즈니스 등은 단호히 거절하며, 힘으로 밀어붙이는 계약을 가장 혐오한다. 이 부분은 UND의 루디 피시잘토와의 대화에서도 나타나며, 실전 업무는 뛰어나지만 사무 업무나 계약 등의 실적은 조금 아쉬운 평가를 받는 이유기도 하다.
사회인이라는 점이 강조된 만큼 타인을 대할 때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대하는 편이다. 정도를 벗어난 사람이 아니면 설사 적대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각자의 정의가 있다고 생각하며 무턱대고 깎아내리지 않고, 충돌할 때도 자신의 기준과 논리에 맞춰 대화로 먼저 해결하려한다. 물론 기본적인 뚝심은 가지고 있는지라 자신의 기준에 크게 벗어나면 거기에 독설을 날리는 행동도 꺼리지 않는다. 입사 전의 야성미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사회인으로서 타인에 대하는 자세가 말끔하다. 덕분에 누구랑 이야기를 하더라도 상대가 막가파가 아닌 이상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
이 샐러리맨으로서의 자세가 은근히 타인과 벽을 만드는 느낌도 주는지라, 타 작품의 주인공들이나 주요 인물들과 대화를 들어보면 여러모로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하고 업무상 딱딱한 태도로 대한다는 감상도 많다. 누구와도 무난하게 대화를 할 수 있지만, 마음을 터는 것은 쉽지 않은 인물. 물론 이런 자세가 어린 사장인 타케오 왓타라던가 타카야 노리코, 시도우 히카루 등의 꽤 어린 학생에게도 존중의 자세를 지키며,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는 캡틴 하록과의 의뢰도 무난하게 풀어나가는 등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차가운 건 아닌지라 친한 사이가 되면 스스럼없는 말투가 되고 타인의 고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며 공감하는 등, 넘치는 헝그리 정신과 솔직한 일면도 지니고 있다. 특히 1화부터 계속 어울리게 되는 츠루기 테츠야나 도몬 캇슈, 반과는 빠르게 친해지며 편하게 대하는 속도도 빠른 편. 보너스가 나오면 부대 사람들을 불러모아 한턱 쏘는 등 씀씀이랑 베품도 좋은 편이라 알게 모르게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끌리게 만드는 성격. 수많은 전장을 지나고 온 뒤로부턴 판권작 주인공들이랑도 허물없이 대화한다.
인품이 괜찮은 것은 본인 활동 뿐만 아니라 회사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봐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입사 때부터 동기로서 서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기리 사쿠라이랑은 사실상 10년지기 친구처럼 서로를 칭찬하기도, 디스하기도 하면서 친하게 지낸다. 단순히 업무적으로만 사람을 대한다면 사기리의 성격상 마음 편히 다가가는게 불가능했을 터이니 친해지게 되면 사이조가 그만큼 괜찮은 사람임을 알게 된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 사이조를 나중에 알게 된 사람들은 상기 판권작 캐릭터와의 대화나 사기리와의 대화 타이밍에 풀어진 모습을 보이는 사이조를 보며 놀라는 사람도 있다. 또 회사를 통해 인연을 쌓아온 메릴 스판나와 에이미스 어네스트는 극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사이조에 대한 호감이 굉장히 높은 편이고, 갓 입사한 라미 아마사키 또한 사이조의 배려와 가르침을 통해 그렇게 꺼려하던 티라네이도 탑승과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인물상이 야성미가 남아있지만 일러스트레이터 니시다의 특징이 살아난 훤칠한 미남으로 그려져서 그런지, 스토리를 진행하면 할수록 같은 특무 3과의 여성진에게 호감을 사다가, 호감을 넘어 애정을 품게 만든다. 이 점은 여주인 사기리도 동일한지라, 사이조로는 하렘 느낌이 풀풀 풍기는 느낌이 나고 사기리로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뭔가 백합의 느낌이 난다. TacP로 파츠 구매를 할 때 라미를 포함한 특무 3과 여성진들이 자주 대화를 하게 되는데, 중반부 이후부터는 미묘한 신경전이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안타깝게도 약속된 전개처럼 사이조는 업무에서는 능력이 좋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부분이나 타인의 호감, 애정표현에 대해서는 눈치가 상당히 떨어지는지라 특무 3과 여성진들은 절찬 속이 타는 중. 여기에 사이조가 라미나 타 여성진들에게 애정쪽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지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해석에 따라 애정표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중의적인 표현을 제법 쓰는지라 말을 듣는 사람은 순간 두근대다가 실망하고, 주변 사람들은 긴장하다가 다시 마음을 놓는 경우도 자주 반복된다.
종합하자면 사회인+샐러리맨+야성미+둔감이라는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성을 들고 온 주인공. 주인공이 속한 VTX 유니언이 전체적으로 알파 시리즈처럼 사건을 주도해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의뢰를 받고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지라 오리지널로서 스토리의 주축을 이끌어 나간다기보다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일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도와주는 스타일의 캐릭터라 볼 수 있다.
기본 생일에 직감과 저격이 있어서 리얼계 사격 기체인 티라네이도와 궁합이 잘 맞는다. 단 이번 작은 적들의 화력이 제법 되는지라 저력과 운동성 등을 육성해두지 않으면 키우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는 편이다. 그나마 집중이 라미에게 가서 사이조는 직감만으로 필중과 번뜩임을 커버 가능하다. 탑승 기체가 모두 사격 무장인 기체이므로 격투에는 일절 신경쓰지 말고 사격과 명중, 회피 등에 육성을 집중하는 걸 추천. 맞는 게 부담될 경우 저격이나 사정거리 증가 강화파츠 등을 이용해 스트라이커를 이용한 저격 기체로 육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반 이후 티라네이도 렉스로 갈아탄 이후에는 꽤 괜찮은 성능의 맵병기가 생겨서 뛰어난 졸개 정리 능력을 가지게 된다. 최종 무장 쿼크 클러스터 노바를 얻고 나서부터는 저격을 이용한 반격 불능의 초장거리 포격 기체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브 주인공 기체인 게슈펜스트와도 은근히 궁합이 잘 맞는데, 초창기 최강 무기가 뉴트론 빔인지라 저격과 직감을 잘 활용하면 티라네이도 이상으로 괜찮은 궁합을 보여준다. 슬래시 리퍼도 은근 사거리는 괜찮은 무기라 사이즈 보정 무시를 달고 지원 기체로 사용하면 수리 기체로선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것도 가능. 다만 서브 주인공으로 육성할 경우엔 방어 관련 정신기가 직감밖에 없기때문에 철벽이 있는 사기리에 비해서 맘놓고 적진에 던지긴 좀 애매하다. 상술한대로 장거리에서 적들을 노리는 포격 기체로 활용하는게 제일 나은 방법.
VTX 유니언에 특무 3과가 설치되고 거기에 배치된 사이조는 테러리스트들이 습격하자 시작기인 티라네이도를 타고 지원기 캐리액스와 함께 테러리스트의 토벌을 위해 출동한다. 테러리스트와 대치하던 와중에 GGG의 빅 볼포그와 광자력 연구소의 츠루기 테츠야가 지원을 오게 되고 VTX 유니언은 큰 피해 없이 테러리스트들을 몰아낸다. 스페셜 시나리오가 개방되면 다음 화에서 특무 1과의 기체 게슈펜스트를 사기리 사쿠라이가 타고 오면서 합류한다. 이후 사장인 다이마 고드윈의 지시로 인해 사이조는 화성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카우보이 스파이크 슈피겔과 나데시코 일행과 만나며 다시 테러리스트와 일전을 치루고 의뢰주인 도몬 캇슈를 만나게 된다. 도몬 캇슈는 새로운 훈련처로서 화성을 고르고 그 지원을 VTX에 부탁한다. 데빌 건담 사태와 건담 파이터로 이름이 높은 도몬의 의뢰를 받아들인 사이조는 업무 수행 중 반과 만나게 되었고, 도몬은 어딘가 자신의 과거 모습과 닮은 반의 모습을 보며 반의 지원 또한 VTX에 의뢰하며 VTX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도몬과 반을 돕던 중, 페이 발렌타인과 카르멘99의 정보 제공으로 사상 최고의 현상금을 가진 해적 캡틴 하록에 대해 알게 되고, 하록과 만나게 된 사이조는 갑작스런 연방군의 공격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하록과 공투를 펼치게 된다. 공투가 끝난 후, 사이조와 특무 3과에 관심을 가진 하록은 정식으로 VTX 유니언에 의뢰를 하게 되고, 사이조와 특무 3과는 그 의뢰를 받아들여 하록의 지인이 잡혀있는 감옥을 습격하는데, 여기서 추가로 크로스본 뱅가드의 킨케두 나우와 토비아 아로낙스랑 공투를 벌이게 되고, 점점 황혼의 시대 속 전투에 발을 깊게 담게 된다.
그러다가 사이조는 정보가 없는 '컴퍼니'라는 회사의 민완 관리자인 루디 피시잘토와 만나게 되는데, 루디는 즉석해서 사이조를 스카우트하려고 하지만 사이조는 지금의 직장에 불만이 없다면 그 스카우트를 거절한다. 루디는 지구에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서 사이조가 필요하다며 계속해서 스카우트를 받아주길 부탁하지만 사이조의 계속된 거절에 일단은 물러나는데, 화성의 후계자들과의 싸움 도중, 루디가 그 전투에서 소속불명 기체 이퍼스를 들고 나타나 전투를 치르게 된다. 갑작스런 루디의 공격에 사이조는 당황했지만 나데시코와 일행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얻고, 루디는 다시 찾아오겠다면서 장난스럽게 인사를 하고 떠난다. 사이조는 계약을 거절했는데 굳이 자신의 힘을 드러내는 비즈니스 태도로 볼 때 컴퍼니가 좋은 곳은 아니라는 예측을 하고 의심 속에서 계속해서 의뢰를 수행한다.
이후 VTX를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자 사장 다이마 고드윈과 연방의원 에임 프레즈번드는 황혼의 시대를 이겨낼 새로운 부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세한 구상이 나오려던 차에 네오지온이 콜로니 낙하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사이조 일행은 급히 우주로 나가 콜로니 낙하를 저지하지만, 그 사이에 또 다시 루디와 의문의 조직 '컴퍼니'가 개입해 지구에서 직접 스카우트한 파일럿까지 투입하며 사이조 일행을 방해한다. 덕분에 콜로니 낙하를 막지는 못했지만, GGG의 용자 로봇들의 활약으로 인해 간신히 지상에 큰 피해가 없이 콜로니 낙하를 막을 수 있었다.
단순히 스카우트나 전장에 개입하는 걸 떠나 콜로니 낙하까지 유도한 '컴퍼니'에 대해서 사이조를 포함한 전 인원들이 긴장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 대책을 마련하려던 중 루디가 갑작스럽게 웜홀을 열어서 부대를 저 먼 은하의 별, 또는 세피로로 날려버린다. 거기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난 사이조는 키리코 큐비나 시도우 히카루 일행 등을 도와서 당면했던 분쟁을 안정시킨다. 그리고 되돌아갈 방법을 생각하던 중 또 다시 나타난 루디로 인해 웜홀에 날려져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계속해서 전투 중에 나타나며 웜홀 발생기 등 지구의 과학을 초월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컴퍼니 앞에서 사이조와 특무 3과는 하루 빨리 티라네이도를 완성시켜 회사에도, 혼란스러운 현 정국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계속해서 일어나는 전투와 분쟁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간다. 전투 사이에 루디가 소속된 '컴퍼니'라는 곳이 범은하 군사협찬조직연합, 지구 표현으로 약칭 UND라는 회사임을 밝혀냈고, 그 전투 중에서 라미는 UND가 찾는 보물이 자신의 행성 터프네스에서 가져온 '쿼크 드라이브'가 아닐까 하며 자신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가 시간이 되어서 마침내 게슈펜스트와 대결하는 날, 치열하게 대결을 펼치지만 다시 나타난 루디에게 대응하지 못하고 티라네이도는 격추되고 만다.
라미는 티라네이도가 격추된 것에 대한 책임감과 쿼크 드라이브로 인해 UND가 지구와 VTX 유니언에 해를 끼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VTX를 사직하려고 한다. 사이조는 그 소식을 듣고 티라네이도 격추로 인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회사 입구에서 라미를 만나 그녀를 설득한다. 라미와 대화하던 중 루디가 회사 정문에서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자, 대응을 하려던 중 라미가 UND의 목적이 자기 행성에서 나온 쿼크 드라이브라면 기계를 드릴테니 조용히 사라져달라 부탁하지만, 루디는 당황스러워하며 UND의 보물은 그게 아니라 딱 잘라 말하며 사라진다.
이후 UND가 다시 회사를 습격하는데, 그로 인해 더 혼란스러워하면서 어찌할 줄 모르는 라미를 사이조가 조심스럽게 설득하며 샐러리맨으로서의 자세[3] 를 알려준다. 라미는 퇴사하겠다는 자신의 의도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조심스럽게 복귀를 부탁하는 사이조의 태도에 감화되어 다시 한 번 전투에 나가기로 마음먹었고, 사이조와 라미는 특무 3과의 모든 것이 집결된 새 기체 티라네이도 렉스로 루디를 물리치게 된다.
이 전투 중 사이조와 독립부대 T3는 UND가 찾는 보물이 무엇인지 점점 확실하게 깨닫는데, '''바로 지구의 인간 그 자체였다'''. 지구의 인간은 어린 나이이건, 나이를 제법 먹은 무능력한 중년이건, 나르시즘에 빠진 철없는 사람이건, 짧은 시간의 교육만으로 바로 전투에 투입시킬 수 있는 뛰어난 습득능력을 지닌 지식생명체인지라 범은하 군사조직으로서 이만큼 귀중한 보물은 없다고 알려준다. 타 은하에서는 연 단위까지 고려해야하는 군인 육성을 지구인에게 부여하면 경이로운 속도로 그 육성법을 취득해 바로 전투에 투입 가능한 군인이라는 상품이 되는 셈. UND의 목적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이 지구의 인간 모두와 군인 계약을 맺어 각 은하의 분쟁지역에 높은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이었다. 이미 UND에서는 상층부가 이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만에 하나 루디를 물리친다 하더라도 더 높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아올 것이라며 협박도 잊지 않았다.
당연히 지구의 인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 미친 계획에 사이조와 T3는 전력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투쟁을 원하는 지구인이 없는 건 아닌지라 루디는 반대하는 사이조와 T3 앞에서 야잔 게이블, 호쿠신 등을 즉석해서 계약을 맺고, 방황하는 라이바루 죠나, 미스터 존, 자신의 나라를 구하려고 하는 오토섬의 이글 비전 일행과 정면으로 부딪히게 된다. 이 충돌은 루디가 계속해서 사이조와 대결에서 실패하자 이를 악물고 만들어낸 무대인데, 인류의 희망이 된 사이조와 T3를 정면에서 무너뜨리면 더이상 인류는 희망을 가지지 않고 순순히 UND와 계약을 맺을거란 큰 그림을 그리면서 만든 전장이었다. 하지만 사이조와 T3는 이 전투에서 이기면서 루디는 UND에서 제명되었고, T3는 인류의 새로운 희망으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이후 사이조는 T3와 함께 네오지온의 항쟁, 진 드래곤의 등장, 닥터 헬의 부활과 마징가 인피니티 강탈 등의 사건을 차례대로 대응해나가던 중, UND는 루디의 패배로 끝내지 않고 이번엔 워시르몬 라젤슨을 내보내며 끈질지게 T3와 지구가 계약을 체결하도록 강권한다. 사이조는 이런 식의 힘으로 누르는 계약이 제일 꼴사납다고 워시르몬을 질책하지만, 워시르몬은 이미 회사가 이 계약을 위해 쏟은 돈과 인력이 엄청나다면서 적어도 지구의 인간 중 10억 명은 데려가야 수지에 맞다고 계속해서 계약을 강권하고 응하지 않을 시 강제행동에 들어가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다가 워시르몬이 우주괴수의 습격을 예고하며 사라지고, 본의 아니게 우주괴수의 습격을 미리 알게 된 T3는 건버스터와 함께 우주괴수의 1차 습격을 저지한다.
우주괴수의 습격까지 저지하자 UND는 더욱 더 지구의 인류의 군사적 상품성에 매력을 느끼게 되고 워시르몬은 계약을 맺기 위해 엄청난 함대를 이끌고 와서 사이조 일행을 습격한다. 사이조는 UND의 압도적인 부대 앞에서 분전하지만, 워시르몬은 눈앞의 부대에 정신이 팔린 T3의 허점을 찔러 GGG의 오비트 베이스에 자폭 공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 특공은 VTX 사장 다이마 고드윈이 게슈펜스트를 타고 가서 목숨을 건 특공으로 저지하게 되고, 눈앞에서 사장의 희생을 보게 된 사이조와 특무 3과는 분노하면서 티라네이도 렉스의 최종병기 쿼크 클러스터 노바를 개방해 워시르몬을 쓰러트린다.
워시르몬까지 쓰러졌는데도 불구하고 UND는 지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샤아 아즈나블과 하만 칸이 이끄는 네오지온과 손을 잡아 지구 인류를 압박하려 한다. 그러나 사이조와 T3의 분전으로 네오지온과 UND는 패배했고, 이 패배를 통한 오명을 뒤집어쓰기 위해 샤아가 네오지온이 T3에게 패배했음을 천명하며 네오지온이 자연스럽게 지구연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싸움으로 오랜 기간 이어진 스페이스노이드와 어스노이드의 싸움이 마무리되었고, 지구의 인류는 마침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된다. 도중에 목성 제국과 클랙스 두가치가 콜로니 레이저를 점거해 UND와 같이 지구를 위협하지만, T3와 네오지온의 협공 아래 목성 제국도 무너진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UND 군사 총사령관 라그나얄 딘해리시가 나타나 지구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이 멸망의 시기를 지구 인류가 넘긴다면 자신이 몸소 상대를 해주겠다고 선언하며 사라진다.
지구의 일이 해결되고 나서 사이조 일행은 마침내 하록 선장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이상향 아르카디아에 도달하고, 거기서 만난 황금의 여신을 통해 더 파워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다. 이후 기둥을 잃고 멸망을 눈앞에 두던 세피로로 인해 세계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급히 세피로를 찾아가 흑기사와 노바랑 결판을 내게 되고, 세피로 붕괴의 원흉 데보네아와 싸워 승리하면서, 새롭게 기둥이 된 시도우 히카루의 소원으로 인해 세피로와 바이스톤 웰의 붕괴를 막는다.
미증유의 붕괴 위기를 막아내며 모두가 기뻐하던 시기에, 연방의원 에임 프레즈반트가 전세계 방송을 통해 라그나얄을 소개하면서 에임이 UND의 협력자가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사이조와 특무 3과는 자신의 사장이 그렇게 믿었고 목숨까지 바쳤던 인물이 배신을 한 사실에 크게 분노한다. 에임은 지구의 인류를 모두 지키기 위해선 10억이라는 인원을 희생시키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하며 사이조와 T3 인원들에게 이해를 구하지만, 이미 에임에 대한 신뢰를 잃어비린 사이조는 그 설득을 거절한다.
진 엔딩 루트에서는 에임이 T3의 거절 의사를 받고 그들에게 너무 의지한 게 자신의 실수였다고 선언한 뒤, 사이조와 T3 부대를 사회적으로 말살시켜버리기 위해 액시즈를 떨구고 그 책임을 T3에게 뒤집어씌우는 방법을 선택한다. T3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액시즈에 숨어 있던 갈고리 손톱의 남자, 레인 미카무라가 흡수된 데빌 건담, 인피니티를 타고 온 닥터 헬과 일전을 벌여 그들의 야망과 계획을 모두 저지하고 DG세포로 인해 멋대로 지구로 돌진하는 액시즈를 정화된 데빌 건담인 얼티메이트 건담으로 저지하며 에임의 계획을 막는다. 에임은 이 계획이 막히자 조심스레 지구의회를 탈출해 어딘가로 사라지고, 사이조 일행은 에임을 놓친 걸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우주괴수와 인베이더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사투 중에 UND에서 제명된 후 떠돌던 루디가 샤아와 네오지온에 고용돼서 우주괴수와 인베이더를 쓸어버릴 작전을 도와주게 되고, 사이조 일행은 마침내 우주괴수와 인베이더, Z 마스터를 쓰러트리며 UND를 제외한 모든 위협을 물리치게 된다.
라그나얄은 지구의 그 사투를 칭찬하면서 마침내 직접 그 모습을 드러내었고, UND에 협력하던 에임도 인류를 위한 선택이었다며 UND의 기체를 타며 T3와 대적하게 된다. 사이조는 전설적인 에이스였던 에임과 UND의 사령관 라그나얄을 물리치고 후퇴하는 에임을 쫓으며 마침내 모든 일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데...
에임이 후퇴하던 곳은 VTX 유니언에서 운영하던 기동요새였고, 기동요새에서 뜬금없이 슈퍼로봇 한 기가 나와 에임의 기체를 단번에 베어버린다. 일행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태에 대응을 못하던 중 로봇의 파일럿이 말을 거는데, 그 정체는 특공을 막기 위해 죽은 줄로만 알았던 VTX의 전 사장 다이마 고드윈이었다. 큰 충격에 빠진 사이조와 라미는 다이마에게 살아있었냐고 묻는데, 다이마는 원래 히어로가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날 때야말로 사람들에게 큰 추앙을 받는다면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낸다.
다이마는 외부 은하세력 UND마저 물리친 T3와 지구인의 저력에 대해 크게 기뻐했고, 이제 방어를 넘어 은하를 제패해서 황혼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스스로를 지구의 은하 제패를 위한 사령관으로 칭하고 T3를 포함한 전 지구인들을 은하 제패를 위한 군인으로서 발령하려 한다. 사이조와 라미는 존경하던 사장의 변모에 크게 실망하면서 대화로 설득해보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인류를 위한 일이 될거라 굳게 믿는 다이마는 마음을 돌리지 않았고, 사이조와 T3는 다이마를 막기 위해 모든 힘을 다 쏟아붇고, 에임의 지원까지 받은 다이마를 쓰러트리며 마침내 지구에 새로운 황금의 시대를 불러온다.
모든 일을 마치고 VTX 유니언은 신 사장 아래 새로운 사업을 몰색하는데 집중하고, 사기리와 루디는 특무 3과로 들어오게 된다. 특무 3과는 플래그쉽 기체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당장 이어갈 사업이 따로 없었다. 사이조는 일이 없으면 찾으면 된다며 웃음을 짓고, 이제 이 회사의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새로 잡고 아마사키 과장과 동료들과 함께 다시 현장을 향해 나아간다.
전투상으로는 분명 주인공이지만 특이하게도 분기 선택지는 과장인 히로스케 아마사키나 라미가 대부분을 맡는다. 특히 마지막 진엔딩 루트의 선택은 특무 3과가 당면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라미에게 묻고 라미가 대답하는 형식인지라, 하다 보면 가끔씩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진엔딩 루트만의 특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엔딩 막바지에 사기리가 조심스럽게 사이조가 정말 애정을 가진 사람이 회사 내에 있는지 물어본다. 사이조는 프라이버시 쪽 질문이고,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지만, 사기리는 물어보는 쪽도 대답을 듣는 쪽도 전혀 불쾌함이 없으니 그쪽 문제는 없다면서 끝까지 질문을 한다. 사이조는 따로 연애 감정을 가진 사람은 없지만 후에 가질지도 모르는 사람을 추리는데, 이때 라미·메릴·에이미스, 사기리, 루디 중 하나의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이때 라미 일행을 고르면 해당되는 세 사람이 속으로 굉장히 기뻐하면서 1단계의 벽을 넘었다고 좋아한다. 메릴과 에이미스는 아예 사장 부인의 자리까지 꿈꿀 정도. 라미는 두 사람의 반응을 보고 자신의 사랑길이 험난해질 걸 예측하고 기쁨과 한숨을 동시에 품게 된다.
1. 소개
게임 슈퍼로봇대전 T의 남성 주인공. 성우는 쿠사오 타케시.[2] 탑승 기체는 메인 주인공 선택 시 티라네이도, 서브 주인공 선택 시 게슈펜스트.
거대복합기업 'VTX 유니언' 특무 3과의 주임으로 샐러리맨이라는 것에 긍지를 지니고 있으며,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목숨을 걸지만, 그 이외에는 무관심한 성격이다. 특유의 무례한 언동은 좋게 말하자면 와일드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방약무인하다고 할 수 있다.
일에 있어서 성과를 남기는 비결인 "하면 되는 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 를 모토로 삼고 있다.
2. 상세
특무 3과에 배속되기 이전에는 제2시험과에 배속되어 있었으며, 테스트 기체가 반파가 될 정도로 엉망진창이 될 때까지 혹사시키는 경향으로 인해 사내에서는 '야수 넥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 톡톡 튀는 야성적인 성격은 VTX 유니언 입사 이전 에어 레이스(Air Race)에서 개인 선수로서 활동한 경력에서 비롯되었다. 티라네이도처럼 자잘한 조종이 불가능에 가까운 기체를 무난하게 다루어낼 수 있는 실력도 이 경력이 큰 도움이 된 편. 입사 후 수년간은 워낙 이 독고다이에 톡톡 튀는 성격으로 회사에서 고립된 생활을 했고, 본인도 그로 인해 회사 생활이 맞지 않아 여러번 퇴사를 고민했었다.
하지만 당시 계장을 맡고 있던 히로스케 아마사키가 직접 돌봐주면서 몸소 주변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샐러리맨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은 후 회사의 일원이자 한 명의 샐러리맨으로서 성장했다. 지금은 자신이 샐러리맨이라는 점에 긍지를 가지면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역전의 용사이자, VTX의 사장인 다이마 고드윈에게도 존경심을 가지며 그의 뒤를 따라 회사와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마음먹기도 한다.
애사심이 상당하다. 사이조의 정신적 지주가 된 두 사람이 회사에 있기도 하지만, UND를 비롯해서 많은 곳에서 사이조를 탐내고 스카우트하려고 하지만, 사이조는 스카우트에 대해서 정중하게 거절하는 중이다. UND야 워낙 소속이 수상하고 지구에 분란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많은 곳이니 그러려니 해도 T의 세계관에선 VTX 유니언만큼이나 거대하고 사이조의 적성에도 잘 맞는 GGG라던가, 센푸지 콘체른 등 굴지의 기업들이 많은데 VTX에 남아 마지막까지 주임으로서 역할을 다한다. 물론 VTX 유니언의 특무 3과는 아마사키 과장의 지도 아래 자기 주장과 특징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사이조의 튀는 성격을 받아줄 수 있는 조직이었으니 납득이 간다.
스스로 샐러리맨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만큼, 업무나 계약에 관해 민감하며 만남을 가질 때도 업무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집중력이 올라가는 쪽이다. 티라네이도를 통한 전투도 업무의 일환인지라 입버릇처럼 VTX의 사훈 수칙을 외운다던가 "반드시 수행해내겠다.", "성과를 내겠다." 라는 발언을 자주 한다. 다만 그냥 무조건 자신의 실적을 쌓고 업무나 계약에 하자가 있어도 밀어붙이는 건 아니고, 정당한 방식으로 후환이 없게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날치기 계약이나 미성년자 고용 등 윤리적으로 위배되는 계약, 서로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비즈니스 등은 단호히 거절하며, 힘으로 밀어붙이는 계약을 가장 혐오한다. 이 부분은 UND의 루디 피시잘토와의 대화에서도 나타나며, 실전 업무는 뛰어나지만 사무 업무나 계약 등의 실적은 조금 아쉬운 평가를 받는 이유기도 하다.
사회인이라는 점이 강조된 만큼 타인을 대할 때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대하는 편이다. 정도를 벗어난 사람이 아니면 설사 적대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각자의 정의가 있다고 생각하며 무턱대고 깎아내리지 않고, 충돌할 때도 자신의 기준과 논리에 맞춰 대화로 먼저 해결하려한다. 물론 기본적인 뚝심은 가지고 있는지라 자신의 기준에 크게 벗어나면 거기에 독설을 날리는 행동도 꺼리지 않는다. 입사 전의 야성미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사회인으로서 타인에 대하는 자세가 말끔하다. 덕분에 누구랑 이야기를 하더라도 상대가 막가파가 아닌 이상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
이 샐러리맨으로서의 자세가 은근히 타인과 벽을 만드는 느낌도 주는지라, 타 작품의 주인공들이나 주요 인물들과 대화를 들어보면 여러모로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하고 업무상 딱딱한 태도로 대한다는 감상도 많다. 누구와도 무난하게 대화를 할 수 있지만, 마음을 터는 것은 쉽지 않은 인물. 물론 이런 자세가 어린 사장인 타케오 왓타라던가 타카야 노리코, 시도우 히카루 등의 꽤 어린 학생에게도 존중의 자세를 지키며,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는 캡틴 하록과의 의뢰도 무난하게 풀어나가는 등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차가운 건 아닌지라 친한 사이가 되면 스스럼없는 말투가 되고 타인의 고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며 공감하는 등, 넘치는 헝그리 정신과 솔직한 일면도 지니고 있다. 특히 1화부터 계속 어울리게 되는 츠루기 테츠야나 도몬 캇슈, 반과는 빠르게 친해지며 편하게 대하는 속도도 빠른 편. 보너스가 나오면 부대 사람들을 불러모아 한턱 쏘는 등 씀씀이랑 베품도 좋은 편이라 알게 모르게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끌리게 만드는 성격. 수많은 전장을 지나고 온 뒤로부턴 판권작 주인공들이랑도 허물없이 대화한다.
인품이 괜찮은 것은 본인 활동 뿐만 아니라 회사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봐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입사 때부터 동기로서 서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기리 사쿠라이랑은 사실상 10년지기 친구처럼 서로를 칭찬하기도, 디스하기도 하면서 친하게 지낸다. 단순히 업무적으로만 사람을 대한다면 사기리의 성격상 마음 편히 다가가는게 불가능했을 터이니 친해지게 되면 사이조가 그만큼 괜찮은 사람임을 알게 된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 사이조를 나중에 알게 된 사람들은 상기 판권작 캐릭터와의 대화나 사기리와의 대화 타이밍에 풀어진 모습을 보이는 사이조를 보며 놀라는 사람도 있다. 또 회사를 통해 인연을 쌓아온 메릴 스판나와 에이미스 어네스트는 극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사이조에 대한 호감이 굉장히 높은 편이고, 갓 입사한 라미 아마사키 또한 사이조의 배려와 가르침을 통해 그렇게 꺼려하던 티라네이도 탑승과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인물상이 야성미가 남아있지만 일러스트레이터 니시다의 특징이 살아난 훤칠한 미남으로 그려져서 그런지, 스토리를 진행하면 할수록 같은 특무 3과의 여성진에게 호감을 사다가, 호감을 넘어 애정을 품게 만든다. 이 점은 여주인 사기리도 동일한지라, 사이조로는 하렘 느낌이 풀풀 풍기는 느낌이 나고 사기리로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뭔가 백합의 느낌이 난다. TacP로 파츠 구매를 할 때 라미를 포함한 특무 3과 여성진들이 자주 대화를 하게 되는데, 중반부 이후부터는 미묘한 신경전이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안타깝게도 약속된 전개처럼 사이조는 업무에서는 능력이 좋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부분이나 타인의 호감, 애정표현에 대해서는 눈치가 상당히 떨어지는지라 특무 3과 여성진들은 절찬 속이 타는 중. 여기에 사이조가 라미나 타 여성진들에게 애정쪽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지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해석에 따라 애정표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중의적인 표현을 제법 쓰는지라 말을 듣는 사람은 순간 두근대다가 실망하고, 주변 사람들은 긴장하다가 다시 마음을 놓는 경우도 자주 반복된다.
종합하자면 사회인+샐러리맨+야성미+둔감이라는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성을 들고 온 주인공. 주인공이 속한 VTX 유니언이 전체적으로 알파 시리즈처럼 사건을 주도해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의뢰를 받고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지라 오리지널로서 스토리의 주축을 이끌어 나간다기보다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일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도와주는 스타일의 캐릭터라 볼 수 있다.
3. 육성 가이드
기본 생일에 직감과 저격이 있어서 리얼계 사격 기체인 티라네이도와 궁합이 잘 맞는다. 단 이번 작은 적들의 화력이 제법 되는지라 저력과 운동성 등을 육성해두지 않으면 키우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는 편이다. 그나마 집중이 라미에게 가서 사이조는 직감만으로 필중과 번뜩임을 커버 가능하다. 탑승 기체가 모두 사격 무장인 기체이므로 격투에는 일절 신경쓰지 말고 사격과 명중, 회피 등에 육성을 집중하는 걸 추천. 맞는 게 부담될 경우 저격이나 사정거리 증가 강화파츠 등을 이용해 스트라이커를 이용한 저격 기체로 육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반 이후 티라네이도 렉스로 갈아탄 이후에는 꽤 괜찮은 성능의 맵병기가 생겨서 뛰어난 졸개 정리 능력을 가지게 된다. 최종 무장 쿼크 클러스터 노바를 얻고 나서부터는 저격을 이용한 반격 불능의 초장거리 포격 기체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브 주인공 기체인 게슈펜스트와도 은근히 궁합이 잘 맞는데, 초창기 최강 무기가 뉴트론 빔인지라 저격과 직감을 잘 활용하면 티라네이도 이상으로 괜찮은 궁합을 보여준다. 슬래시 리퍼도 은근 사거리는 괜찮은 무기라 사이즈 보정 무시를 달고 지원 기체로 사용하면 수리 기체로선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것도 가능. 다만 서브 주인공으로 육성할 경우엔 방어 관련 정신기가 직감밖에 없기때문에 철벽이 있는 사기리에 비해서 맘놓고 적진에 던지긴 좀 애매하다. 상술한대로 장거리에서 적들을 노리는 포격 기체로 활용하는게 제일 나은 방법.
[1] 슈퍼로봇대전 Z의 남성 주인공인 랜드 트래비스와 같으며 역대 오리지널 남성 주인공 중 공동 2위다. 최고령 주인공은 젠가 존볼트로 29세.[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악역인 비가지와 지스펠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4. 행적
4.1. 메인 주인공 스토리
VTX 유니언에 특무 3과가 설치되고 거기에 배치된 사이조는 테러리스트들이 습격하자 시작기인 티라네이도를 타고 지원기 캐리액스와 함께 테러리스트의 토벌을 위해 출동한다. 테러리스트와 대치하던 와중에 GGG의 빅 볼포그와 광자력 연구소의 츠루기 테츠야가 지원을 오게 되고 VTX 유니언은 큰 피해 없이 테러리스트들을 몰아낸다. 스페셜 시나리오가 개방되면 다음 화에서 특무 1과의 기체 게슈펜스트를 사기리 사쿠라이가 타고 오면서 합류한다. 이후 사장인 다이마 고드윈의 지시로 인해 사이조는 화성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카우보이 스파이크 슈피겔과 나데시코 일행과 만나며 다시 테러리스트와 일전을 치루고 의뢰주인 도몬 캇슈를 만나게 된다. 도몬 캇슈는 새로운 훈련처로서 화성을 고르고 그 지원을 VTX에 부탁한다. 데빌 건담 사태와 건담 파이터로 이름이 높은 도몬의 의뢰를 받아들인 사이조는 업무 수행 중 반과 만나게 되었고, 도몬은 어딘가 자신의 과거 모습과 닮은 반의 모습을 보며 반의 지원 또한 VTX에 의뢰하며 VTX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도몬과 반을 돕던 중, 페이 발렌타인과 카르멘99의 정보 제공으로 사상 최고의 현상금을 가진 해적 캡틴 하록에 대해 알게 되고, 하록과 만나게 된 사이조는 갑작스런 연방군의 공격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하록과 공투를 펼치게 된다. 공투가 끝난 후, 사이조와 특무 3과에 관심을 가진 하록은 정식으로 VTX 유니언에 의뢰를 하게 되고, 사이조와 특무 3과는 그 의뢰를 받아들여 하록의 지인이 잡혀있는 감옥을 습격하는데, 여기서 추가로 크로스본 뱅가드의 킨케두 나우와 토비아 아로낙스랑 공투를 벌이게 되고, 점점 황혼의 시대 속 전투에 발을 깊게 담게 된다.
그러다가 사이조는 정보가 없는 '컴퍼니'라는 회사의 민완 관리자인 루디 피시잘토와 만나게 되는데, 루디는 즉석해서 사이조를 스카우트하려고 하지만 사이조는 지금의 직장에 불만이 없다면 그 스카우트를 거절한다. 루디는 지구에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서 사이조가 필요하다며 계속해서 스카우트를 받아주길 부탁하지만 사이조의 계속된 거절에 일단은 물러나는데, 화성의 후계자들과의 싸움 도중, 루디가 그 전투에서 소속불명 기체 이퍼스를 들고 나타나 전투를 치르게 된다. 갑작스런 루디의 공격에 사이조는 당황했지만 나데시코와 일행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얻고, 루디는 다시 찾아오겠다면서 장난스럽게 인사를 하고 떠난다. 사이조는 계약을 거절했는데 굳이 자신의 힘을 드러내는 비즈니스 태도로 볼 때 컴퍼니가 좋은 곳은 아니라는 예측을 하고 의심 속에서 계속해서 의뢰를 수행한다.
이후 VTX를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자 사장 다이마 고드윈과 연방의원 에임 프레즈번드는 황혼의 시대를 이겨낼 새로운 부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세한 구상이 나오려던 차에 네오지온이 콜로니 낙하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사이조 일행은 급히 우주로 나가 콜로니 낙하를 저지하지만, 그 사이에 또 다시 루디와 의문의 조직 '컴퍼니'가 개입해 지구에서 직접 스카우트한 파일럿까지 투입하며 사이조 일행을 방해한다. 덕분에 콜로니 낙하를 막지는 못했지만, GGG의 용자 로봇들의 활약으로 인해 간신히 지상에 큰 피해가 없이 콜로니 낙하를 막을 수 있었다.
단순히 스카우트나 전장에 개입하는 걸 떠나 콜로니 낙하까지 유도한 '컴퍼니'에 대해서 사이조를 포함한 전 인원들이 긴장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 대책을 마련하려던 중 루디가 갑작스럽게 웜홀을 열어서 부대를 저 먼 은하의 별, 또는 세피로로 날려버린다. 거기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난 사이조는 키리코 큐비나 시도우 히카루 일행 등을 도와서 당면했던 분쟁을 안정시킨다. 그리고 되돌아갈 방법을 생각하던 중 또 다시 나타난 루디로 인해 웜홀에 날려져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계속해서 전투 중에 나타나며 웜홀 발생기 등 지구의 과학을 초월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컴퍼니 앞에서 사이조와 특무 3과는 하루 빨리 티라네이도를 완성시켜 회사에도, 혼란스러운 현 정국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계속해서 일어나는 전투와 분쟁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간다. 전투 사이에 루디가 소속된 '컴퍼니'라는 곳이 범은하 군사협찬조직연합, 지구 표현으로 약칭 UND라는 회사임을 밝혀냈고, 그 전투 중에서 라미는 UND가 찾는 보물이 자신의 행성 터프네스에서 가져온 '쿼크 드라이브'가 아닐까 하며 자신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가 시간이 되어서 마침내 게슈펜스트와 대결하는 날, 치열하게 대결을 펼치지만 다시 나타난 루디에게 대응하지 못하고 티라네이도는 격추되고 만다.
라미는 티라네이도가 격추된 것에 대한 책임감과 쿼크 드라이브로 인해 UND가 지구와 VTX 유니언에 해를 끼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VTX를 사직하려고 한다. 사이조는 그 소식을 듣고 티라네이도 격추로 인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회사 입구에서 라미를 만나 그녀를 설득한다. 라미와 대화하던 중 루디가 회사 정문에서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자, 대응을 하려던 중 라미가 UND의 목적이 자기 행성에서 나온 쿼크 드라이브라면 기계를 드릴테니 조용히 사라져달라 부탁하지만, 루디는 당황스러워하며 UND의 보물은 그게 아니라 딱 잘라 말하며 사라진다.
이후 UND가 다시 회사를 습격하는데, 그로 인해 더 혼란스러워하면서 어찌할 줄 모르는 라미를 사이조가 조심스럽게 설득하며 샐러리맨으로서의 자세[3] 를 알려준다. 라미는 퇴사하겠다는 자신의 의도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조심스럽게 복귀를 부탁하는 사이조의 태도에 감화되어 다시 한 번 전투에 나가기로 마음먹었고, 사이조와 라미는 특무 3과의 모든 것이 집결된 새 기체 티라네이도 렉스로 루디를 물리치게 된다.
이 전투 중 사이조와 독립부대 T3는 UND가 찾는 보물이 무엇인지 점점 확실하게 깨닫는데, '''바로 지구의 인간 그 자체였다'''. 지구의 인간은 어린 나이이건, 나이를 제법 먹은 무능력한 중년이건, 나르시즘에 빠진 철없는 사람이건, 짧은 시간의 교육만으로 바로 전투에 투입시킬 수 있는 뛰어난 습득능력을 지닌 지식생명체인지라 범은하 군사조직으로서 이만큼 귀중한 보물은 없다고 알려준다. 타 은하에서는 연 단위까지 고려해야하는 군인 육성을 지구인에게 부여하면 경이로운 속도로 그 육성법을 취득해 바로 전투에 투입 가능한 군인이라는 상품이 되는 셈. UND의 목적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이 지구의 인간 모두와 군인 계약을 맺어 각 은하의 분쟁지역에 높은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이었다. 이미 UND에서는 상층부가 이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만에 하나 루디를 물리친다 하더라도 더 높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아올 것이라며 협박도 잊지 않았다.
당연히 지구의 인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 미친 계획에 사이조와 T3는 전력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투쟁을 원하는 지구인이 없는 건 아닌지라 루디는 반대하는 사이조와 T3 앞에서 야잔 게이블, 호쿠신 등을 즉석해서 계약을 맺고, 방황하는 라이바루 죠나, 미스터 존, 자신의 나라를 구하려고 하는 오토섬의 이글 비전 일행과 정면으로 부딪히게 된다. 이 충돌은 루디가 계속해서 사이조와 대결에서 실패하자 이를 악물고 만들어낸 무대인데, 인류의 희망이 된 사이조와 T3를 정면에서 무너뜨리면 더이상 인류는 희망을 가지지 않고 순순히 UND와 계약을 맺을거란 큰 그림을 그리면서 만든 전장이었다. 하지만 사이조와 T3는 이 전투에서 이기면서 루디는 UND에서 제명되었고, T3는 인류의 새로운 희망으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이후 사이조는 T3와 함께 네오지온의 항쟁, 진 드래곤의 등장, 닥터 헬의 부활과 마징가 인피니티 강탈 등의 사건을 차례대로 대응해나가던 중, UND는 루디의 패배로 끝내지 않고 이번엔 워시르몬 라젤슨을 내보내며 끈질지게 T3와 지구가 계약을 체결하도록 강권한다. 사이조는 이런 식의 힘으로 누르는 계약이 제일 꼴사납다고 워시르몬을 질책하지만, 워시르몬은 이미 회사가 이 계약을 위해 쏟은 돈과 인력이 엄청나다면서 적어도 지구의 인간 중 10억 명은 데려가야 수지에 맞다고 계속해서 계약을 강권하고 응하지 않을 시 강제행동에 들어가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다가 워시르몬이 우주괴수의 습격을 예고하며 사라지고, 본의 아니게 우주괴수의 습격을 미리 알게 된 T3는 건버스터와 함께 우주괴수의 1차 습격을 저지한다.
우주괴수의 습격까지 저지하자 UND는 더욱 더 지구의 인류의 군사적 상품성에 매력을 느끼게 되고 워시르몬은 계약을 맺기 위해 엄청난 함대를 이끌고 와서 사이조 일행을 습격한다. 사이조는 UND의 압도적인 부대 앞에서 분전하지만, 워시르몬은 눈앞의 부대에 정신이 팔린 T3의 허점을 찔러 GGG의 오비트 베이스에 자폭 공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 특공은 VTX 사장 다이마 고드윈이 게슈펜스트를 타고 가서 목숨을 건 특공으로 저지하게 되고, 눈앞에서 사장의 희생을 보게 된 사이조와 특무 3과는 분노하면서 티라네이도 렉스의 최종병기 쿼크 클러스터 노바를 개방해 워시르몬을 쓰러트린다.
워시르몬까지 쓰러졌는데도 불구하고 UND는 지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샤아 아즈나블과 하만 칸이 이끄는 네오지온과 손을 잡아 지구 인류를 압박하려 한다. 그러나 사이조와 T3의 분전으로 네오지온과 UND는 패배했고, 이 패배를 통한 오명을 뒤집어쓰기 위해 샤아가 네오지온이 T3에게 패배했음을 천명하며 네오지온이 자연스럽게 지구연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싸움으로 오랜 기간 이어진 스페이스노이드와 어스노이드의 싸움이 마무리되었고, 지구의 인류는 마침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된다. 도중에 목성 제국과 클랙스 두가치가 콜로니 레이저를 점거해 UND와 같이 지구를 위협하지만, T3와 네오지온의 협공 아래 목성 제국도 무너진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UND 군사 총사령관 라그나얄 딘해리시가 나타나 지구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이 멸망의 시기를 지구 인류가 넘긴다면 자신이 몸소 상대를 해주겠다고 선언하며 사라진다.
지구의 일이 해결되고 나서 사이조 일행은 마침내 하록 선장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이상향 아르카디아에 도달하고, 거기서 만난 황금의 여신을 통해 더 파워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다. 이후 기둥을 잃고 멸망을 눈앞에 두던 세피로로 인해 세계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급히 세피로를 찾아가 흑기사와 노바랑 결판을 내게 되고, 세피로 붕괴의 원흉 데보네아와 싸워 승리하면서, 새롭게 기둥이 된 시도우 히카루의 소원으로 인해 세피로와 바이스톤 웰의 붕괴를 막는다.
미증유의 붕괴 위기를 막아내며 모두가 기뻐하던 시기에, 연방의원 에임 프레즈반트가 전세계 방송을 통해 라그나얄을 소개하면서 에임이 UND의 협력자가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사이조와 특무 3과는 자신의 사장이 그렇게 믿었고 목숨까지 바쳤던 인물이 배신을 한 사실에 크게 분노한다. 에임은 지구의 인류를 모두 지키기 위해선 10억이라는 인원을 희생시키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하며 사이조와 T3 인원들에게 이해를 구하지만, 이미 에임에 대한 신뢰를 잃어비린 사이조는 그 설득을 거절한다.
진 엔딩 루트에서는 에임이 T3의 거절 의사를 받고 그들에게 너무 의지한 게 자신의 실수였다고 선언한 뒤, 사이조와 T3 부대를 사회적으로 말살시켜버리기 위해 액시즈를 떨구고 그 책임을 T3에게 뒤집어씌우는 방법을 선택한다. T3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액시즈에 숨어 있던 갈고리 손톱의 남자, 레인 미카무라가 흡수된 데빌 건담, 인피니티를 타고 온 닥터 헬과 일전을 벌여 그들의 야망과 계획을 모두 저지하고 DG세포로 인해 멋대로 지구로 돌진하는 액시즈를 정화된 데빌 건담인 얼티메이트 건담으로 저지하며 에임의 계획을 막는다. 에임은 이 계획이 막히자 조심스레 지구의회를 탈출해 어딘가로 사라지고, 사이조 일행은 에임을 놓친 걸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우주괴수와 인베이더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사투 중에 UND에서 제명된 후 떠돌던 루디가 샤아와 네오지온에 고용돼서 우주괴수와 인베이더를 쓸어버릴 작전을 도와주게 되고, 사이조 일행은 마침내 우주괴수와 인베이더, Z 마스터를 쓰러트리며 UND를 제외한 모든 위협을 물리치게 된다.
라그나얄은 지구의 그 사투를 칭찬하면서 마침내 직접 그 모습을 드러내었고, UND에 협력하던 에임도 인류를 위한 선택이었다며 UND의 기체를 타며 T3와 대적하게 된다. 사이조는 전설적인 에이스였던 에임과 UND의 사령관 라그나얄을 물리치고 후퇴하는 에임을 쫓으며 마침내 모든 일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데...
에임이 후퇴하던 곳은 VTX 유니언에서 운영하던 기동요새였고, 기동요새에서 뜬금없이 슈퍼로봇 한 기가 나와 에임의 기체를 단번에 베어버린다. 일행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태에 대응을 못하던 중 로봇의 파일럿이 말을 거는데, 그 정체는 특공을 막기 위해 죽은 줄로만 알았던 VTX의 전 사장 다이마 고드윈이었다. 큰 충격에 빠진 사이조와 라미는 다이마에게 살아있었냐고 묻는데, 다이마는 원래 히어로가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날 때야말로 사람들에게 큰 추앙을 받는다면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낸다.
다이마는 외부 은하세력 UND마저 물리친 T3와 지구인의 저력에 대해 크게 기뻐했고, 이제 방어를 넘어 은하를 제패해서 황혼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스스로를 지구의 은하 제패를 위한 사령관으로 칭하고 T3를 포함한 전 지구인들을 은하 제패를 위한 군인으로서 발령하려 한다. 사이조와 라미는 존경하던 사장의 변모에 크게 실망하면서 대화로 설득해보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인류를 위한 일이 될거라 굳게 믿는 다이마는 마음을 돌리지 않았고, 사이조와 T3는 다이마를 막기 위해 모든 힘을 다 쏟아붇고, 에임의 지원까지 받은 다이마를 쓰러트리며 마침내 지구에 새로운 황금의 시대를 불러온다.
모든 일을 마치고 VTX 유니언은 신 사장 아래 새로운 사업을 몰색하는데 집중하고, 사기리와 루디는 특무 3과로 들어오게 된다. 특무 3과는 플래그쉽 기체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당장 이어갈 사업이 따로 없었다. 사이조는 일이 없으면 찾으면 된다며 웃음을 짓고, 이제 이 회사의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새로 잡고 아마사키 과장과 동료들과 함께 다시 현장을 향해 나아간다.
4.2. 서브 주인공 스토리
5. 기타
전투상으로는 분명 주인공이지만 특이하게도 분기 선택지는 과장인 히로스케 아마사키나 라미가 대부분을 맡는다. 특히 마지막 진엔딩 루트의 선택은 특무 3과가 당면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라미에게 묻고 라미가 대답하는 형식인지라, 하다 보면 가끔씩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진엔딩 루트만의 특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엔딩 막바지에 사기리가 조심스럽게 사이조가 정말 애정을 가진 사람이 회사 내에 있는지 물어본다. 사이조는 프라이버시 쪽 질문이고,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지만, 사기리는 물어보는 쪽도 대답을 듣는 쪽도 전혀 불쾌함이 없으니 그쪽 문제는 없다면서 끝까지 질문을 한다. 사이조는 따로 연애 감정을 가진 사람은 없지만 후에 가질지도 모르는 사람을 추리는데, 이때 라미·메릴·에이미스, 사기리, 루디 중 하나의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이때 라미 일행을 고르면 해당되는 세 사람이 속으로 굉장히 기뻐하면서 1단계의 벽을 넘었다고 좋아한다. 메릴과 에이미스는 아예 사장 부인의 자리까지 꿈꿀 정도. 라미는 두 사람의 반응을 보고 자신의 사랑길이 험난해질 걸 예측하고 기쁨과 한숨을 동시에 품게 된다.
[3] 자신도 완벽한 사람이 아닌지라 실수가 두렵고 불안할 때가 많지만, 히로스케 아마사키가 알려준 자세와 프로젝트 TND에 자신의 사명을 건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위기 속에서도 힘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