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고등학교(대전)
'''春不耕 秋無收''' (춘불경 추무수)
'''봄에 힘쓰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수 없다.'''
- 서일고 동문회 기증 비석
1. 개요
'''서일고등학교'''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2동에 위치한 일반계 남자고등학교이다. 과거 주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내동 산21-1번지로 '''유성구'''에 속한 곳이었으나 2011년 11월 15일부로 대전광역시 서구에 편입되었다.관련 보도자료 과거 유성구 주소를 쓸때만 해도 바로 옆의 서일여고는 서구 주소를 쓰고 있었다. 두 학교 사이로 구 경계선이 지나갔던 것. 그래놓고 체육관과 학생식당은 같이 썼지만.(...)
관저지구 개발 이전인 1980년대에 개교한, 지역에서는 오래된 축에 속하는 학교이다. 1982년 4월 19일 학교법인 석봉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1983년 3월 1일 제 1회 입학식과 개교식을 가졌다. 참고로 이때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상업고등학교로 남녀공학이었으며, 1987년부터 인문계 고등학교로 개편되었고 이와 동시에 서일고와 서일여고가 분리되었다.
2. 학교 연혁
1982. 04. 19 학교법인 석봉학원 설립인가, 염종건 이사장 취임
1982. 10. 23 서일상업고등학교 초대 류승권 교장 취임 (24학급 인가)
1983. 03. 10 개교 및 입학식
1985. 12. 15 제2대 강성규 교장 취임
1986. 09. 27 서일고등학교 개편 인가
1994. 03. 02 제3대 이종구 교장 취임
1996. 04. 23 학급 증설 인가 (24 → 30학급)
2003. 03. 03 제4대 곽상설 교장 취임
2007. 10. 17 제2대 염성수 이사장 취임
2012. 07. 01 제5대 황원주 교장 취임
2015. 02. 06 제30회 졸업식 (30회 289명)
2015. 03. 03 제6대 김오중 교장 취임
2016. 03. 02 제34회 입학식 (262명)
2017. 02. 03 제32회 졸업식 (32회 255명)
2017. 03. 02 제35회 입학식 (235명)
2018. 02. 02 제33회 졸업식 (33회 242명)
2018. 03. 02 제36회 입학식 (198명)
2019. 02. 13 제34회 졸업식 (34회 256명)
2019. 03. 04 제37회 입학식 (216명)
3. 교훈 및 상징
출처: 서일고등학교 홈페이지
3.1. 교표
3.2. 교화
* '''교화''' : 목련
- 정직, 근면, 청결의 가치
3.3. 교목
* '''교목''' : 은행나무
- 곧은 기상, 패기, 젊음
3.4. 교조
- 교조 : 까치
- 슬기로움, 겸손함, 은혜 갚음
3.5. 교훈
'''근면, 성실, 자립''' [1]
3.6. 교가
바로 앞에 떡하니 자리잡은 구봉산은 쿨하게 무시하고 바다에 굉장히 집착하는 듯 하다(...)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지만 입학하면 1학기 음악 수행평가 중에 교가 가창시험이 있다. 애매한 고음 구간이 있어서 키를 잘못 잡으면 굉장히 고생할 수 있다.
참고로 2절은 학창시절 내내 구경도 못 해보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태반이다.
4. 학교 특징
개교 당시에만 해도 남쪽에는 구봉산, 앞은 진잠천이 흐르는 완벽한 배산임수의 정반대 입지로서 야간자율학습을 피해 숨기에는 최적의 입지였으나, 관저지구의 개발로 인해 뒤에는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가, 앞에는 빌라 단지가, 옆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현재는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한정돼 있다. 그래도 쨀 사람은 다 짼다.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쓸 때 관저동 인근 주민이라면 쓸까 말까를 많이 고민하는 학교로, 원서철만 되면 소문이 많이 무성하다. 하지만 너무 소문에 의지하면 안 되는 것이, 2016년 입학생 중에는 내신을 따기 쉽다는 소문을 듣고 온 과학고 탈락생이 '''거의 다''' 서일고로 몰렸으며, 그 다음 해에는 반대로 2016년 소문을 듣고 눈치게임을 벌이다가 다시 내신 따기에 적합한 환경이 됐다. 생활 규정 면에서도 소문만큼 빡빡하지 않다. 결론은 케바케니 자기가 쓰고 싶은 곳 쓰자.
5. 학교 시설
인근의 다른 고등학교들과는 다르게 학교 건물이 단일동 일자 구조이다. 이 때문에 비교적 넓은 운동장 확보가 가능했지만, 화장실 등 다른 편의시설이 부족해지게 되었다. 2019년까지 사용했던 체육관, 급식실 등의 별관은 모두 서일여고의 소유이며, 명목상 남고에서는 이 시설들을 '''빌려서''' 사용했던 것이다. 실제로 여고 행사 때문에 체육관 수업이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주차장 부지에 복층 구조의 급식실, 체육관 통합 건물이 지어졌다.
다른 오래된 학교들이 그렇듯, 시설 노후화 문제가 있다. 학교 건물에 대한 불신이 널리 퍼져 있으며, 실제로 교무실이 위치한 건물 중앙이 수 센티미터 내려앉았다는 안전진단이 나와 H빔 보강 공사를 한 적도 있다. 물론, 옆 공사장에서 발파를 하고 지진이 오는 와중에도 이번에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지만 학생들의 우려를 무시하고 튼튼하게 버텨왔다.
- 자습실 : 1층 동편[2]에 학년별로 위치해 있다. 원래 진로진학실 바로 앞 교실이 3학년, 제일 구석이 1학년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둘의 자리가 바뀌었다고 한다.
- 영어실 : 5층에 두 곳이 있다. 각 교실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 편이다(...)
- 수학실 : 2018년 기준 1층과 3층에 위치해 있다. 1층 수학실은 오랫동안 본래 목적으로 쓰이지 않고 종종 사회과 수업을 진행하는 데 쓰였다가 올해부터 다시 3학년 수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3층 수학교실은 학교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자칠판이 있는 교실이다.
- 물리실 : 5층에 위치해 있다. 작동이 안 되거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실험 기구들이 많다는 것을 빼면 딱히 특별한 점은 없다.
- 생명화학실 : 서일고에서 하는 실험의 90% 이상이 이뤄지는 곳이다. 이곳도 역시 클래식한 실험기구들이 함정처럼 분포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지구과학실 : 일부 반의 지구과학 수업을 하는 곳이다. 교실 곳곳에 있는 모형들이 은근히 눈요깃거리가 된다.
- 회의실 : 2층 3학년 4반 옆에 위치해 있다. 주로 금요일 7교시 교직원 회의나 동아리 활동, 중규모 입시 설명회, 각종 간담회 장소로 쓰인다.
- 방송실 : 말 그대로 학교 방송을 송출한다.
- 상담실(Wee클래스) : 말 그대로 상담실이다. 향수를 뿌려놓는지 다른 교실과 공기가 다르다.
- 학생자치회의실 : 소규모 입시설명회나, 간헐적으로 학생회 회의 장소로도 쓰인다. 보통 인쇄실, 자료보관실과 더불어 제일 존재감이 없는 곳이다.
- 남교사휴게실 : 말 그대로 남자 교직원 휴게실이었으나 현재는 갈 곳이 없어진 발명반에서 일부를 빌려 사용중이다.
- 도서관(등용관) : 교실 두 칸을 헐어서 복도 공간과 합쳐 개조한 도서관이다. 자료 인쇄를 위한 프린터를 2018년부터 배치해 놓았지만, 배치 2달만인 5월 25일부로 프린터가 폐쇄되었다(...) 너의 이름은이나 빙과의 소설판이 있는 등 은근히 숨겨진 자료가 있지만 언제나 대출중이니 보고 싶다면 미리 독서교육종합시스템에서 예약해 놓도록 하자.
- 음악실 : 음악실 두 개가 서로 붙어있는 특이한 구조로 돼 있다. 그 중 바깥쪽 교실은 사실 발명반이 사용하던 교실이었는데 담당 선생님의 교체로 인해 갑자기 음악실로 용도가 바뀌고 발명반은 남교사휴게실로 이동하게 되었다. 음악실 쪽 복도 끝 벽에는 거울이 설치돼 있는데, 사실 이 뒤에 공간이 있다.
6. 학교 생활
2017년까지는 특별반 학생들은 모두 12시까지 자습을 실시했다.(심지어 1학년도!) 그러나 학생들이 많이 졸고 피곤해한다는 이유로 2018년부터는 10시 50분까지만 하게 되었다. 2002-2004년의 경우 1~2학년은 9시 30분까지, 3학년 및 자습실은 10시 30분에서 11시까지 진행했었는데 그 이후로 관리를 엄청 빡세게 하는 듯.
6.1. 학생회
서일고 학생회 페이스북
6.2. 주요 행사
'''자살예방교육/학폭예방교육/가정폭력예방교육''' : 주로 금요일 7교시
- 금요일 7교시, 쾌적한 마음으로 자습에 임하려는 학생들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일등공신이다. 일정도 주로 정기고사 1주나 2주 전에 잡아주는 센스를 발휘하며, 이때 학생들은 주로 단어장이나 교과목 프린트 등을 챙겨가지만 간혹 수학 문제집을 들고가서 대놓고 푸는 학생들도 존재한다. 다행인 것은 공부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는 선생님들도 시기를 감안해 못 본 척 넘어가주시는 듯 하다.
- 반별로 1팀이 되어 출전한다. 단, 농구는 짝수반 vs 홀수반 단판경기로 진행한다. 남고 체육대회여서 그런지 정말로 체육대회 그 자체가 목적이며,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반은 지루함을 달래며 그늘에서 하루종일 푹 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올해 체육대회는 이를 해소하고자 학생회에서 악력왕, 크로스바 맞추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원래 남고와 여고 합동 축제로, 배재대학교 21세기관을 빌려 일반적인 학교와 비슷하게 치뤄졌으나 2017년 구봉제는 여고가 불참 의사를 밝히고 단독 구봉제/동아리발표회를 진행함에 따라 남고 구봉제도 단독 진행하게 되었다. 참고로 동아리발표회 때 인기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동아리는 교내상을 수상하게 된다고 한다. 한편 구봉제는 남고 축제 특성상 다른 학교의 찬조공연을 감안해도 규모가 많이 축소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6.3. 학과
부분 선택형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는데, 선착순 인터넷 신청을 받는 여고와 달리 고등학교 원서를 쓰듯이 자신이 원하는 수업에 순위를 매겨 수업을 배정받는 방식이다. 한때 잠깐 진로 맞춤형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일부 결정장애 학생들과 저조한 수업 출석률, 수업 내용 미흡 때문에 4주 만에 폐강돼 버린 흑역사가 있다.
7. 운동부
전국 단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는 운동부는 없으며, 운동장 한켠에 있는 이전에 양궁부가 쓰던 기숙사를 근력부에서 헬스장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서일고등학교 페이스북 페이지를 근력부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8. 출신 인물
9.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9.1. 버스
학교 바로 앞이 원내동 공영버스차고지이기 때문에 버스 교통은 최고의 극치다. 급행 1번과 3번덕분에 도마동이나 가수원동에서도 무리없이 통학 가능한 수준.
9.2. 도시철도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버스로 '''47분''', 도보로 '''2시간 18분'''이 걸리는 안습한 입지조건에 있다. 하지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완공 시 진잠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하게 되어 도시철도 접근성도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10. 사건·사고
11. 기타
예전에는 원내동을 비롯한 진잠 지역과 관저동 지역 학생들이 '''가까워서''' 쓰는 학교이기도 했다. 인서울 상위권을 노리는 우수학생들이 아닌 이상에야 인문계 일반고등학교는 어딜 가나 비슷하긴 하다보니... 다만, 관저동 지역은 2004년 대전구봉고등학교가 개교하고, 2007년 동방여자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어 동방고등학교가 되면서 그 이후로 가깝다는 이유로 서일고를 쓰는 경우는 많이 사라졌다. 물론 진잠권에 속하는 원내동, 교촌동, 대정동 일대에서는 여전히 서일고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방동, 세동, 성북동 일대 남학생들은 99% 서일고를 지망한다고 보면 된다.(여자의 경우 서일여고) 대전에서 자취나 하숙, 기숙사 생활을 할 것이 아닌 이상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서일고 외에는 도저히 통학하기 답이 안나오기 때문. 그리고 이쪽 학생들의 경우 버스 시간때문에 합법적으로 야자 조퇴가 가능했다.
학교 역사상 딱 1번 수능 만점자가 나온 적이 있다. 그리고 지역언론 등에서 인터뷰하거나 학생 상대로 강연을 할 때 이걸 열심히 우려먹는다.(...) 물론 수능 만점이 엄청 대단한 거긴 한데, 그게 하필 희대의 물수능이어서 과소평가받는다. 물론 물수능이라 해도 전국에 66명 뿐인 만점자 중 1명이니 대단한 거야 맞지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만점자가 나온 바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물리 2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수석 송인해 졸업생이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우주항공공학전공에 합격하였다. 2020년 말 현재 숨마쿰라우데의 유력한 후보로, 대학생활 에이스로 활동하면서 명문 서일고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킹인해 찬양경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