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버스 3500
1. 노선 정보
2. 개요
경기고속에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노선으로, 분당 및 판교와 산본을 오간다. 전체 정류장 목록
3. 역사
- 경기교통이 부도난 이후, 인기있던 노선들은 금방 배분되었지만 분당과 산본을 오가던 333-1번과 2300번만큼은 경기교통 시절에도 대표적인 적자노선 중 하나였기에 어느 회사에서도 운행하려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분당/산본 주민들은 이동을 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선 멀리 돌아가는 전철을 타거나 태화상운이 운행하던 시외버스[3] , 아니면 자가용을 이용하는수밖에 없었다.
- 아무리 수요가 저조한 편이라도 고정 수요는 상당히 있었기에 대체 노선 신설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결국 2003년 7월 9일에 경기고속에서 대체 노선으로 개통하였다.
- 개통 당시에는 성남대로 직통이었지만 수요가 저조해 지금과 같이 내정로, 분당구청 경유로 노선을 바꿨다. 군포구간은 개통 후 지금까지 변동없다.
- 적자가 심하던 노선을 위험부담을 가지고 개통한 것이기 때문에 시외부에서 끌고 온 구형 차량들로만 운행하였다.
- 경기교통 시절의 안 좋았던 인식 때문에 경기고속이 운행한 이후에도 쓴소리를 많이 들으며 가시밭길을 걷자 군포시청에서는 주요 정류장에 현수막 설치, 지역광고 신문에 광고, 노선이 안 지나가는 아파트까지 게시판에 홍보문을 붙이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하였지만 위에서 서술한 태생적 문제 때문에 개통한 뒤에도 1년 넘게 수요가 없었다.
- 이는 배차간격이 긴 원인이 되었으며 거기에 왜 똥차밖에 안다니냐는 민원까지 받자 과감하게 증차하였다. 하지만 증차 이후에도 감차되었다가 환원되었다가를 반복했다고.
- 그러다 개통한 지 1년하고도 시간이 더 흐르자 승객들에겐 불친절하고 결행운행을 밥먹듯이 했던 경기교통과 다르게 기사들이 친절하고 결행운행도 없다는 인식이 심어지면서 이 노선에 대한 입소문이 퍼졌고, 업체에서는 시외버스처럼 시각표를 승객에게 나눠주고 시각표가 바뀌는 대로 바로 버스 안에 부착해 알리는 등 승객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였다.
- 그 결과, 기존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 사람들과 시흥시, 안산시에서 판교 및 분당 남부, 더 나아가 용인시[4] 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산본역 환승을 통해 어느 정도 흡수하는데 성공하면서 출퇴근 시간 때 만차는 기본이고[5] 평시에도 어느 정도 좌석을 깔고 가는 노선으로 정착했다.
4. 특징
- 분당구로 들어가는 안양행 시내버스로는 303번이 있었지만 서판교, 청계산, 인덕원역을 거쳐 관양중까지만 갔던데다 배차간격이 영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판교에서 안양을 거쳐 과천으로 들어가는 103번이 자리를 잡으면서 303번은 결국 폐선되었다.
- 현재 15대로 운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공급이 수요를 버틸 수 없는 상황. 출퇴근 시간 지나서도 보통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대낮에 사람이 없다 싶으면 25~30분 간격까지 튀어버린다. 게다가, 출퇴근 시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정체가 극심하여, 심할 때는 '산본IC - 청계영업소' 구간이 20분 이상 걸리는 일도 벌어진다. 평시에 20분이면 판교IC까지도 간다. 대체노선은 이매촌한신 기준으로 3330번이 있지만 범계역만 경유하는데다 결정적으로 야탑역에서 웬만하면 자리가 다 깔린다. 그리고 분당 남쪽을 커버할 수 없다.
- 위에서 서술했듯이 KD 운송그룹의 노력이 돋보이는 사례 중 하나다.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면서 과감하게 자선사업에 뛰어든 점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업전략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노선을 정말 기가 막히게 짜서 최대한 적은 차량으로 탕수를 늘리는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다. 덩달아 2010년대 들어 판교, 분당 일대에 IT업체들이 대거 입주함에 따라 통근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이 노선의 성장에 기여했다. [6]
- 산본역에서는 경기외고 방면이 3번출구 쪽에, 분당방면이 4번출구 쪽에 정차한다.
- 수요 특성상 평일과 주말의 배차간격 차이가 상당히 심한 노선이다. 평일에는 10분정도 배차로 시내버스 수준의 준수한 간격을 보여주나, 주말만 되면 30분씩 벌어진다.
-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이 개통될 경우 1호선 안양역, 4호선 인덕원역에서 신분당선 판교역, 분당선 이매역까지 매우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그런데 평촌과 안양역을 핵심으로 두고 운행하는 3330번과 달리, 이 노선은 평촌을 고속도로로 통과해 버리고 산본·당정 쪽으로 내려가므로 경강선과 수요처가 다르다. 이 때문에 경강선 연장개통 이후에도 3500번은 수요에 타격을 거의 입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2020년 발생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급감의 사유로 한두대씩 감차되더니 평일 기준 9대로만 운행했었다. 이후 10월 5일부터 별도의 사유[7] 를 기반으로 기존 운행댓수로 복귀, 정상운행을 실시한다.
4.1. 차량
- 지금은 장사가 잘 된다고 할 수 있는 노선이지만 차 상태는 개통 이후로도 오랫동안 변함이 없었다는 게 흠이다. 개통 당시에야 이 노선이 얼마나 오래 갈 지 몰랐기에 다른 영업소에서 운행하던 연식이 오래된 차를 긁어모아 운행했지만 2015년까지도 차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제일 최신형 차량이 BH116 페이스리프트 버전이고 나머지 차종 중에는 스틸바디가 전멸 직전까지 있었던 상황이니...거기에 위에서 서술했듯 개통 직후 투입 차량은 예전 시외사업부에서나 쓰던 폐차 직전의 스윙도어 전문형[8] 똥차를 가져다가 운행했다고 하니...
- 2013년 현재 기준으로는 그나마 차량상태가 나아진 듯, 구형 로얄 럭셔리 1세대 차량은 교체되어 더 이상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빌빌거리며 60km로 기어가던 모습도 이젠 추억, 남양주 출신 로알 럭셔리 2 가스차도 투입되었다. 그러다 2015년 11월 3500번에 드디어 FX 전문형 신차가 1대 들어갔다. 타 노선에서 운행하던 차량이 아닌 말 그대로 새차를 투입한 것.
- 2016~2017년 사이에 여러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기존 구형 로얄럭셔리는 9000번으로 이동시키고 경기순환버스 출신 FX116 차량을 상당수 투입하여 이제는 대부분의 차량이 FX116이 되었다.
- 2017년 말에 로얄럭셔리2 가스차량 대차분으로 FX116 하모니 가스 차량을 출고했다. 이후 타 영업소 BH116 디젤차량 대차분으로 추가투입되어 4대 존재한다.
- 기종점 간 첫/막차가 얼마 차이나지 않는데, 군포 종착 차량은 운행종료 후 KD 안양차고지에서 주박한다. (호계운수 주변) 현재는 부곡공영차고도 쓰는 것으로 보인다
- 대원교통 9202번 출신 BH116 F/L 차량도 2대 있었다. 5500번에서 운행하던 차량으로 2016년에 3500번의 로얄럭셔리1 차량을 대차하며 들어온 차량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폐차말소되었다.
- 2020년 6월에는 2009년식 차량 대차분으로 시외부 출신 FX II 116이 대량으로 투입되어 다니고 있다. 일부는 M버스 출신 초기형 FX116 대차분이었으나 유니버스 프라임 투입으로 1대를 제외하고 다른노선으로 이동하였다.
5. 연계 철도역
- [image] 수도권 전철 1호선: 당정역[9]
- [[파일:Seoulmetro4_icon.svg|width=17][ 수도권 전철 4호선: 산본역
- [image] 수도권 전철 경강선: 판교역
- [image]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서현역, 미금역, 오리역
- [image] 신분당선: 판교역, 미금역
6. 둘러보기
[1] 이 정류장에서 내려 200m를 걸어가면 네이버 본사가 있다.[2] 이매촌한신 앞과 황새울로 상의 서현역 AK프라자 정류소에 모두 정차한다. AK프라자 정류소는 삼성서비스센터 분당지점 인근이다.[3] 현 8467번. 하지만 이건 군포 경유였던 데다가 분당의 중심인 서현이 아니라 구성남에 더 가까운 성남터미널에 내려다줬다.[4] 미금역 또는 오리역에서 용인 가는 시내버스로 쉽게 환승할 수 있다.[5] 산본역 4번 출구나 서현역에 서 있으면 이 노선을 기다리는 긴 줄을 볼 수 있다.[6] 출근시간에 판교와 서현에서 내리지 않고 분당으로 쭉 들어가는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정자동 KT본사와 네이버 앞에서 내린다.[7] 코로나19로 인한 수요변화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8] 위 차량은 1995년식 BH115H 로얄익스프레스며 내구연한이 다 찰 때까지 운행하였고, 이후 들어온 로얄럭셔리 초기형들도 오래 굴렸다.[9] 군포시평생학습관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