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 되고 싶어
1. 개요
2018년 1월 24일에 발매된 셀럽파이브의 데뷔곡.
2. 상세 설명
2.1. 메인 테마: Eat You Up
- 원곡: 1985년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앤지 골드(Angie Gold)의 Hi-NRG 장르의 곡 'Eat You Up'이다. 작사는 Angie Gold 이며(본인의 예명으로 한 것이 아닌 본명으로 해서 작사가가 다른 사람이라 오해할 수 있겠다.), 작곡은 T.baker가 했다.(알고 보면 앤지 골드와 t.baker은 서로 친구 사이다.) 전형적인 원 히트 원더이고 정작 미국보다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곡이며 한국에서도 80~90년대 소위 '롤러장' 음악으로 유명했다. 원 히트 원더의 표본 같은 곡으로 정작 가수나 곡이나 위키피디아 문서조차 만들어지지 않았을 정도.[1]
- 오기노메 요코 버전[5] : 1986년 일본의 오기노메 요코(荻野目洋子)가 ダンシング・ヒーロー(Dancing Hero)라는 곡으로 (原仁志 가 가사를 쓰고, 馬飼野康二가 원곡을 바탕으로 편곡해서)리메이크 해서 부르면서[6] 오리콘차트 주간 2위에 랭크인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원곡보다는 조금 더 디스코에 가깝게 편곡했다. 위의 TDC가 공연한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2017년 32년만에 오리콘차트에 재진입, 또다시 주간차트 2위에 랭크인하게 되었다. 동시에 은퇴상태였던 오기노메 요코 역시 16년만에 다시 컴백하게 되었다. 유튜브
- 토미오카 고교 댄스부(TDC) 버전: 오기노메 버전의 편곡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BPM이 상당히 올라가서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원곡에서 2절을 통채로 날렸고 대신 댄스 브레이크가 있다. 오기노메 버전의 특징적인 기타 솔로 같은 것을 그대로 살렸지만 훨씬 디스코의 정박에 가까워서 춤추기 좋은 버전이다.[2] 셀럽파이브의 뮤직비디오도 이 TDC의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컨셉으로 제작했다.뮤직비디오 [3] 댄스 브레이크에서 만담을 하는 사람은 일본의 코미디언 노라 히라노(平野ノラ)다. 참고로 2018년 5월 댄스부 캡틴이 "이하라 릿카"라는 예명으로 배우 데뷔를 했다.
- 셀럽파이브 버전: (안무를 따왔으니 당연하지만) 전반적으로 TDC버전을 번안했다. 유재환이 프로듀싱했고 편곡상 꽤 큰 차이가 존재한다.[4] 그런데 공식 음원, 뮤직비디오 음원, 쇼챔피언 무대의 음원이 전부 조금씩 다르다. 계속 추가 편집을 한 모양. 뮤직비디오 음원 자체도 코러스가 있거나 악기가 추가되는 등 즐쭉날쭉하고 파트 사이에 마디가 추가된 경우도 있으며, 다소 거칠었던 쇼챔피언 음원에 비해 정식 음원에서는 보컬의 음정 편집(소위 '튠'이라고 하는)이 말끔하게 되어 있다.
- 양혜승 버전: 또한 한국에서는 2003년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 양혜승이 '화려한 싱글'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했으며 상당히 히트했다. 유로하우스 편곡이었지만 주로 트랜스로 된 Club Mix 버전으로 활동했는데, '화려한 싱글'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히트했고 가수 본인의 최대 히트곡이다. 이쪽 역시 원 히트 원더라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 뮤직비디오 이후 슈가맨 3에서 이나&헤이즈 팀 슈가송으로 등장하였다. 다만, 셀럽파이브를 의식한지 클럽 버전이 아닌 유로비트를 사용한 원곡이 나왔다.
- 그 밖의 버전들 : 당시에 일본은 범아시아권 대중문화계의 원탑이었기 때문에 원곡이라기보다는 오기노메 요코의 '댄싱 히어로'를 번안한 곡들이 여러 국가에서 유행했다. 그 곡들이 제각각 히트를 했다는 사실이 이 곡의 엄청난 대중성을 증명해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프리실라 챈의 버전.
2.2. 삽입곡
- Arabesque - Heart On Fire : 독일의 유로 디스코 그룹이다. 중간의 댄스 브레이크 ('하모하모 진짜라니께') 부분에 쓰였다.유튜브
- Earth, Wind & Fire - Fantasy : 마찬가지로 댄스 브레이크에 쓰였다.유튜브
3. 가사
가사는 '화려한 싱글'과는 완전히 다르게 새로 창작했다. 다만 횡설수설해서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정확히 알아듣기 어려운데, 몬데그린을 활용해서 오기노메 요코 버전의 일본어 가사와 비슷한 말을 가져다 붙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愛してるよ…なんて'(아이시테루요난테)를 '아리아나 그란데'로 바꾸는 식.[7] 어쨌든 굳이 가사를 억지로 독해해 보자면 '''멤버들이 그냥 앞뒤 맥락따위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셀럽이 되고 싶은 김신영, 불금에 일이 없어서 워커홀릭이 되고 싶은 김영희, 협찬받은 옷이 작다고 불평하는 신봉선 등등.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사에서 'wanna'는 'want to'의 구어체이기 때문에 뒤에 동사가 와야 한다. 'Do you wanna Celeb Five(명사)', 'Do you wanna young and rich(형용사)', 'Do you wanna workaholic(명사)', 'Do you wanna (쬐끔) tight(형용사)'는 모두 틀린 문법이다. 물론 기존곡을 코믹하게 번안한 의도로, 가사 자체가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으며 음절을 맞추기 위한 문법파괴이므로 심각하게 지적할 일은 아니다.애초에 영어를 쓰는 미국에서도 가사를 쓸데 어감과 운율을 생각해서 문법을 틀리게 할때가 다반사다.[8]
4. 관련 영상
4.1. TDC 버전 및 원곡 가사
4.2. 공식 영상
4.3. 무대 영상
5. 여담
- 일본 토미오카 고교 댄스부(TDC)를 표절했다는 문제가 거론됐지만 이전에 직접 일본에 방문해 TDC 만나 저작권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한다. 애초에 TDC를 커버하려고 시작했으며, 오사카 미도스지에서 특별공연[9] 을 하는 TDC 부원들을 만나서 연습 동영상까지 보여주었다. TDC 부원들이 쇼챔 MC 알아보고 놀라자 뿌듯해하는 김신영과 연습 영상 볼 때 TDC 부원들의 리액션이 거의 소녀시대나 EXO, 방탄소년단 같은 한류 스타들의 영상을 보고 환호하는 수준이라 깨알 웃음 포인트. 참고로 TDC는 일본 내 댄스대회에서 2연패(2015,2016년도 우승) 후 준우승을 할 정도로 실력있는 팀으로, 일본 레코드 대상에도 특별상을 수상해 안무에 사용한 번안곡 가수인 오기노메 요코의 무대에 백댄서로 올라가 칼군무를 선보였고, 그 외에 홍백가합전 출연 등 일본 예능에도 많이 소개되었던 댄스팀이다. TDC 소개 블로그
- 어깨뽕이 잔뜩 든 반짝이 의상, 뜬금없는 댄스브레이크 타임의 부채춤 등은 실제로 과거 일본에서 유행했던 아이콘들이다. 다만 부채의 경우 80년대가 아닌 90년대 이후 등장했던 유명 클럽 줄리아나 도쿄의 컨셉을 가져온 것이다.
- 일본에서도 TDC의 공연이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기의 컨셉이라고 주로 설명하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이 곡이 히트했던 오기노메 요코가 부른 1985년[10] 당시는 플라자 합의의 결과로 일본 정부가 ‘엔고 불황’을 막기위해 저금리정책을 펼치던 시기이다. 이 정책이 실패하며 일본의 부동산과 주식 버블이 폭주하게 된다. 즉 버블 경제 직전 시기이다. 물론 넓게 보면 1980년에서 1992년까지를 거품경제 시기로 보기도 한다.
- 쇼 챔피언에서의 무대가 큰 화제가 되어 2월 10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개최되는 K-POP 월드 페스타 공연에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의미가 왜곡될 우려가 있어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 대신 2월 1일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 뮤직비디오에서 몇 안 되는 노래를 하는 장면이 가사와 입 모양이 맞지 않는데 뮤직비디오를 먼저 촬영한 후에 노래를 개사했기 때문이다. 촬영 당시에는 TDC 버전의 노래를 틀고 촬영을 했다. 정말로 초반에는 그냥 뮤비만 한편 찍으려고 했던 모양인데 판이 점점 커진다.
- 안영미의 인터뷰에 의하면 셀럽파이브의 이번 활동은 끝났다고 하며 앞으로의 계획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주장인 김신영이 빅픽쳐를 그리고 있다고 하며 졸업제를 만들었다고 한다. #
- 개그우먼 강유미가 셀럽파이브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셀럽식스 빨리 가시죠'라며 자신을 껴달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 후 직접 연습실에 찾아가 같이 셀럽파이브 댄스를 추기도
- 음악중심 측에서 라이브를 할 거냐고 물어봤는데, 김신영 曰 "그 춤은 보셨잖아요? 입뻥끗했다간 가요(...)" 라며 거절했다고. 실제로 공연에서도 마이크도 안 차고 립싱크도 안 하고 쿨하게 춤만 추는 모습이 백미.
- 2018년 6월 프로듀스 48에서 HOW 소속의 유민영, 왕크어, 김민서가 기획사별 퍼포먼스에서 공연했다. 문제는 그 바로 다음에 AKB48의 고토 모에, 이와타테 사호, 타케우치 미유가 원곡인 Dancing Hero를 가지고 나와 두 팀이 좋은 비교가 되기도 했다.
-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에서도 등장했다.
[1] 다만 앤지 골드 본인은 10년대까지도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2] 야외 공연시에도 댄스 브레이크가 있는 버전으로 공연하지만 요기노메 요코와의 합동 무대에서는 댄스 브레이크가 사라지고 2절까지 있는 버전으로 춤춘다.[3] 클럽을 배경으로 하는 점은 똑같으며 차이점이라면 셀럽파이브 뮤비는 카메오가 몇 명 출연하지만 TDC버전은 학생들만 나온다.[4] MR을 새로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플럭 신스 베이스가 쏘우 신스로 바뀌고, 브라스 세션이 대거 추가되었으며, 메인리프 기타가 좀더 원색적이고 촌스러운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를 낸다. 리듬감이 소폭 감소한 대신 뽕끼를 대량 추가했다.[5] 명탐정 코난에서 모리 코고로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 오키노 요코의 실제 모티브가 된 가수다.[6] 정확한 제목은 ダンシング・ヒーロー(Eat You Up)[7] 조혜련이 '아나까나'#에서 써먹었던 개그기도 하다.[8] wanna를 want a 로 본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일단 이런 용법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거니와 Do you want a workaholic이면 워커홀릭 한 사람을 원하니?라는 괴상한 뜻이 되어 버린다.[9] 오기노메 요코와의 콜라보 무대[10] 정확히 말하면 85년 4분기에서 86년 1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