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머스 피니건
1. 소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배우는 데번 머리.
아일랜드계이며[1] 퀴디치 월드컵 때는 세잎클로버로 뒤덮인 천막을 치기도 했다.
해리 포터와 같은 기숙사 동급생이며 딘 토머스와 매우 친하다. 모래빛 머리색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머글이고, 어머니는 마녀인 혼혈이다. 아빠는 엄마가 마녀인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과거에는 '''시무스 피니간'''으로 오역되었으나 20주년 개정판에서 '''셰이머스 피니건'''으로 개정되었다.
2. 작중 행적
작중에서 비중이 거의 없었다. 영화 4편에서는 씹고 있던 껌을 책상 밑에 붙혔는데 하필 교수가 360°로 돌며 강력한 투시 능력을 지닌 마법의 눈을 가진 매드아이 무디 교수라서 들켰고 무디가 "씹던 껌을 책상밑에 붙히지 마라. 그렇게 버릴데가 없나 셰이머스!" 라고 일갈하자 딘에게 저 선생은 뒤통수에도 눈이 달린거냐며 속삭였다가 추가타로 분필을 맞을뻔 했다. 이때 무디 왈 "난 귀도 밝다!"
5편 초반에서 세드릭 디고리 사망과 관련해서 해리 포터와 대판 싸웠다. 셰이머스의 어머니가 예언자 일보에서 해리와 덤블도어를 비방하는 기사를 읽고 셰이머스를 호그와트에 돌아가지 못 하게 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세드릭이 죽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물었다. 당연히 해리는 짜증이 나서 궁금하면 너희 엄마처럼 예언자 일보나 읽으라고 받아쳤는데 이걸 가지고 해리가 자기 엄마 욕을 했다며(...) 꼬장을 부렸다. 방금 전에 자기 어머니가 해리를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놓고서 거기에 화냈다고 저렇게 반응한 것이다.
그런데 이건 해리도 잘못한거다. 셰이머스는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호그와트로 돌아왔고, 해리에게 이 이야기를 꺼낼때도 무척 조심스러웠다. 해리에게 세드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 것도 해리를 믿고 싶으니 제대로 된 설명을 들려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해리가 다짜고짜 엄마 욕을 하니 셰이머스도 화를 내는게 당연한 일이다. 5학년 초는 해리가 사춘기가 절정에 이르던 시기라서 사소한 이유로도 짜증을 부리기 일수였는데,[2] 그래서 헤르미온느에게 자신과 론이 그만 싸울테니(...) 해리도 우리에게 그만 화를 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였다. 이후 셰이머스가 해리에게 사과하려고 하는데 해리가 무시하고 지나치기도 한다. 사실 다들 질풍노도의 시기인데 성숙한 인격과 인내심과 이성적인 판단력을 기대하는게 무리긴 하다.
이 때문에 한동안 사이가 안 좋았다가 해리가 이러쿵 저러쿵에 인터뷰를 한 뒤 정식으로 사과하고 화해했다.[3]
이후 덤블도어의 군대에 들어가지만 하필 처음 참가한 날 엄브릿지에게 걸려서 모임이 해산된다."난 네 말을 믿어, 해리.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도 그 잡지를 보내 드렸어.'''"[4]
7편에서는 최후반에 네빌 롱보텀이 이끄는 지하 조직에서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혼혈이라서 그런지 순수혈통인 네빌보다 더 심하게 처벌이라는 이름의 고문을 받았다고 한다. 얼굴이 퉁퉁 부어서 네빌이 자기 흉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정도였다. 해리 삼총사가 디멘터들에게 포위당했을때 어니와 루나와 함께 패트로누스를 불러 도와줬다. 패트로누스는 여우.
3. 폭발의 대가
영화판에서는 마법 사용이 미숙해서 심심하면 폭발을 일으켜 고생하는 안습 캐릭터로 나온다.[5] 마법사의 돌 편에서는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주문을 외우는데 깃털이 새까맣게 타질 않나, 물을 술로 만들겠다고 마법을 쓰는데 물이 폭발하는 개그씬을 연출한다. [6] 혼혈왕자 편에선 마법의 약도 폭발시킨다 .[7]
영화 불의 잔에서는 직접 뭔가를 터뜨리지는 않지만, 론과 대화하면서 "일부러 터뜨리는 건 아니야. 그리고 솔직히 멋있잖아?"라고 말한다.
죽음의 성물 part 2에서는 아예 맥고나걸 교수의 입을 빌려 '''폭파의 달인'''으로 각색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맥고나걸이 또 폭파를 부탁하자 셰이머스는 자신만만한 듯 수락. 죽음을 먹는 자들이 호그와트로 몰려올 때 절벽에 걸쳐진 목조 통로를 폭죽으로 깡그리 폭파시켜 상당수의 죽음을 먹는 자들을 없애는 데 공을 세웠지만[8] 네빌 롱보텀이 그들을 목조 통로로 유인하는 미끼 역할을 맡았다가 이 폭발에 휘말려 죽을 뻔 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클리셰가 다 그렇듯 난간 붙잡고 생존.
4. 기타
영화판의 담당 배우가 웨인 루니를 닮았다는 소리가 있는데 확실히 묘하게 닮았다. 5편 불사조 기사단에서 해리와 싸울때 인상쓰는 모습을 보면 루니 도플갱어 수준.
[1] 셰이머스와 피니건 모두 아일랜드계 이름이고, 가장 무서워하는 것도 아일랜드 전설 속 요정인 밴시이며, 퀴디치 월드컵 때 어머니와 함께 아일랜드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배우 또한 북아일랜드 킬데어 주 출신이다.[2] 그것 뿐만 아니라 볼드모트에게 죽을뻔하고 세드릭이 살인당하는 걸 목격한 것 때문에 PTSD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5권 초반에서 그 사건에 대한 악몽을 계속 꾸기도 했고. 이 일에 대한 질문을 받는거에 대해 예민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해리 일행이 워낙 주변의 환경 때문에 빨리 성숙하는것 같지만, 이 당시 해리는 고작 만 15살이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고등학교 1학년이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는데 이성적으로 반응할 것을 기대하긴 힘들다.[3] 1편의 기숙사 배정식 때 마법의 분류모자가 그를 그리핀도르로 배정하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는 부분이 있다. 이때부터 의도를 했던건지는 모르지만, 결국 후에 그가 용기를 가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점과 일치한다.[4] 원작에서는 이 말만 하고 끝나서 시무스의 어머니의 생각이 변화했는지의 여부는 나오지 않지만, 영화판에서는 "우리 엄마도 이제 예언자 일보 같은 쓰레기는 안 믿는대."라는 대사가 추가되어 생각이 변화했다는 것을 알려준다.[5] 소설에서는 눈썹을 불태우는 것으로 나온다.[6] [image] [7] 폭발 때마다 본인도 웃고, 곁에 있는 학생들도 웃는다. 웃는 학생 중 대부분이 베프인 딘. [8] 영화에서는 편집되었지만 다리 아래까지 기어가서 폭발물을 설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네빌을 향해 엄지척을 보이는 건 덤. 게임에서는 네빌과 셰이머스를 플레이해서 폭발물을 설치하는 미션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