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해리 포터 시리즈)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크게 3개의 혈통을 가진 마법사들이 등장하며 각각 순수혈통, 혼혈, 머글 태생이 있다.
핵심 주인공 3인방은 각각 다른 혈통을 가지고 있는데, 해리 포터는 혼혈, 론 위즐리는 순수혈통,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머글 태생이다.
2. 분류
순수혈통, 혼혈, 머글 태생의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1. 순수혈통
'''Pure-Blood'''
순수혈통 / 純粹血統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순수혈통 가문으로는 위즐리 가문, 말포이 가문, 블랙 가문 등이 있다. 론 위즐리, 드레이코 말포이, 시리우스 블랙, 네빌 롱보텀이 대표적인 순수혈통 마법사이고, 지니 위즐리,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등이 대표적인 순수혈통 마녀이다.
신성한 28가문과 같은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순수혈통 문서 참고.
2.2. 혼혈
'''Half-Blood'''
혼혈 / 混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부모가 머글인지 아닌지의 여부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조부모, 증조부모가 머글인지 아닌지, 그 중에 스큅이 있는지 없는지, 조상 중에 다른 종족의 피가 섞였는지 아닌지까지 따지기 때문에 혼혈일지라도 그 종류가 한도 끝도 없다.
2.2.1. 1번째 경우
혼혈로 규정하는 첫번째 경우는 부모 중 한 사람이 머글인 경우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부모 중 한 사람이 머글이어서 혼혈인 마법사로는 스포일러가 있으며, 이 사람 이외에도 해리 포터의 기숙사메이트였던 딘 토머스는 어머니가[1], 셰이머스 피니건은 아버지가 머글이라 혼혈 마법사이다.
2.2.2. 2번째 경우
혼혈로 규정하는 두번째 경우는 조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머글인 경우이다.
조부모 중 머글이 있다는 이유로 혼혈 태생 마법사인 인물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그 유명한 해리 포터다. 해리 포터의 경우, 아버지인 제임스 포터는 순수혈통 마법사였지만, 어머니인 릴리 포터가 머글 태생이기 때문에 외조부모가 머글이므로 혼혈 마법사로 분류된다. 해리 포터와 마찬가지로 알버스 덤블도어 역시 어머니인 켄드라 덤블도어가 머글 태생, 즉 외조부모가 머글이기 때문에 혼혈 마법사로 분류된다.
2.2.3. 3번째 경우
혼혈로 규정하는 세번째 경우는 조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마법의 피'를 물려받지 않은 경우이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혼혈로 분류된다. 이것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부모와 조부모까지 총 6명이 마법사 or 마녀이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하나 조부모 중 머글 태생 마법사가 있는 경우에는 혼혈로 분류된다고 한다.[2] 대표적으로 해리와 지니 사이의 삼남매 제임스 2세, 알버스, 릴리 2세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 외가(아서 위즐리, 몰리 위즐리, 지니 위즐리)와 조부(제임스 포터)는 순수혈통이고, 아버지(해리 포터)도 그의 아버지로부터 '마법의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지만, 조모인 릴리 포터가 머글 태생이라 '마법의 피'를 물려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해리 포터와 지니 위즐리의 세 자녀는 혼혈 마법사로 분류된다.[3]
2.2.4. 기타 혼혈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마법사와 머글 이외에도 다른 종족이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거인, 늑대인간, 빌라, 고블린 등이 있다. 호그와트의 숲지기 루비우스 해그리드는 거인 혼혈, 늑대인간 혼혈로는 대표적으로 늑대인간인 리머스 루핀의 아들인 에드워드 리머스 루핀이 있고, 빌라 혼혈로는 트라이위저드 시합에서 보바통의 대표로 출전했던 플뢰르 들라쿠르[4], 고블린 혼혈로는 호그와트의 일반 마법 교수인 필리우스 플리트윅이 있다.
외관 상 보통의 사람과 구분되지 않는 마법사/머글과 달리 이들은 외모가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로 거인의 특성을 물려받아 덩치가 매우 큰 해그리드와, 고블린의 특성을 물려받아 몸집이 왜소하고 끽끽거리는 목소리를 내는 플리트윅이 있다. 다만 늑대인간과 같이 인간과 외모가 유사한 종족과의 혼혈인 경우 외관 상 두드러지는 특성을 가지지 않기도 한다.
2.3. 머글 태생
'''Muggle-Born'''
머글 태생 / 머글 胎生
머글 태생과 머글은 '''엄연히 다르다.''' 머글은 버넌 더즐리, 더들리 더즐리와 같이 마법과는 하나도 상관 없는 사람들이고, 머글 태생은 부모가 머글이지만 마법적 능력이 있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 or 마녀를 뜻한다. 즉, 머글 태생은 '''부모가 머글일 뿐인 엄연한 마법사'''고, 머글은 '''마법사가 아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대표적인 머글 태생 마법사로, 헤르미온느의 부모님은 모두 치과의사를 하는 머글이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외에도 해리의 어머니인 릴리 포터, 콜린 크리비[5] 등이 있다.
다만 아주 순수한 머글 혈통에서는 마법사가 태어나지 않으며, 머글 태생 마법사라고 해도 조상 중에 반드시 마법사, 혹은 마법사 종족이지만 마법을 쓰지는 못하는 스큅[6]이라도 1명 쯤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몇 세대동안 잠재되어있던 마법사의 능력이 격세유전되어 발현되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7][8]
2.3.1. 머드블러드
'''Mudblood'''. 구판에서는 잡종으로 번역했으나 개정판에서 머드블러드로 음역했다. 머드블러드와 잡종은 모두 멸칭이지만, 잡종은 엄연히 '''혼혈'''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마법사 순혈주의자 캐릭터가 머글 태생을 집어서 비하할 때는 용법이 완전히 맞지 않았다. 해리포터 세계관에서도 인간과 인간형 이종족(거인, 고블린도깨비, 빌라) 혼혈 캐릭터가 등장하나, 해그리드를 제외하면[9]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하는 사례는 드물다.[10]
머드블러드(잡종)는 머글 태생 마법사와 마녀들을 부르는 '''멸칭'''이며,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 그외 극렬 순혈 우월주의인 마법사들이 즐겨 쓰는 단어였다. 그 강도는 흑인 앞에서 니그로라고 하는것과 한국인에게 조센징이라고 하는것, 일본인 앞에서 쪽바리라고 하는것, 중국인 앞에서 짱깨라고 하는것 처럼 마법사 혈통도 아닌게 마법을 쓰고 다닌다며 경멸할 때 쓴다. 7권에서 볼드모트에게 마법부가 지배당할 때 설치된 <머글 태생 등록 위원회>에서는 마침 미스터리 부서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인 '마법은 마법사의 출산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진다'를 근거로 나치 독일에서 뉘른베르크 법을 제정해서 유대인을 배제했듯이 머글 태생 마법사들을 위원회에 소집하여 지팡이를 몰수해 마법 사회에서 추방했으며, 헤르미온느[11]와 딘 토머스[12]처럼 소집을 거부한 머글 태생은 인간 사냥꾼을 피해 숨어지내야 했다.
하지만 작가공인 설정으로는 머글 태생 마법사는 조상중 누군가는 마법사나 마녀였기 때문에 가능하며, 발표한 시점을 고려하면 위원회와 미스터리 부서의 발표는 머글 태생을 박해할 핑계에 지나지 않았고 볼드모트의 두번째 몰락후엔 사장된 듯 하다.[13]"'머글 태생 등록'
마법부는 소위 머글 태생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것은 그들이 어떻게 마법의 비밀을 획득하게 되었는지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스터리 부서에 의해 실시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마법은 오직 마법사들이 출산을 할 때에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증명된 마법사 조상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즉 소위 머글 태생은, 절도나 강탈에 의해서 마법 능력을 획득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법부는 그와 같은 마법 능력의 강탈자들을 뿌리뽑기로 결의했다. 이 때문에 소위 머글 태생이라 불리는 모든 이에게, 신설된 머글 태생 등록 위원회에서 행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중략, 헤르미온느가 예언자 일보 기사를 다 읽자 사실이냐고 묻는 론에게 루핀은 사실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어떻게 그들이 마법을 '훔쳤다'는 거죠?" 론이 물었다.
"그건 정신적인 능력이에요. 만약 마법이 훔칠 수 있는 능력이라면, 스큅은 존재하지 않았겠죠. 그렇지 않나요?"
"그러게나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최소한 한 명이라도 가까운 마법사 친척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마법 능력을 불법적으로 획득했다고 간주될 것이고,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
론은 헤르미온느를 힐끗 곁눈질하더니 말했다.
"만약 순수혈통들과 혼혈들이 머글 태생을 자신의 가족이라고 서약한다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 거죠?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헤르미온느가 제 사촌이라고 말하겠어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한국판 초판(2007년) 2권 25~26페이지에서 헤르미온느가 낭독한 예언자 일보 기사를 읽은 론과 루핀의 대화 일부.
2.4. 스큅
'''Squib'''
머글 태생 마법사와는 정반대의 개념. 머글 태생 마법사는 머글의 피만 물려받았는데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스큅은 마법사의 피를 물려받았음에도 마법을 쓸 수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스큅으로는 아거스 필치가 있다.
[1] 그런데 안습인 건 토머스는 자기 아버지가 마법사란 걸 몰라서, 즉 양쪽 다 머글 부모인 줄 착각해서 7권에서 볼드모트를 피해 도망자 신세를 자처하게 된다... 일단 볼드모트가 머글 태생이어도 한쪽만 마법사면 봐주는 걸 생각하면 다소 안습.[2] 반대로 부모 2명 다 머글이고, 조부모 3명이 머글인데 1명이 스큅이면 혼혈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3] 이 분류 기준 대로면 이렇게 낳은 세 자녀가 다시 위에 케이스에 해당하지 않는 마법사와 결혼해야만 비로소 순수 혈통으로 돌아간다. 다시 말해 머글이 하나라도 섞이면 아래로 최소 3세대에 걸쳐서 머글과 섞이지 않아야 혼혈 취급이 아니라는 것. 심지어 이 조건이 혼인 상대방에게도 해당되므로 다시 순수 혈통으로 돌아가기는 매우 힘들어진다. 괜히 곤트가 사람들이 딸이 머글 태생과 결혼했다고 분개하는 게 아닌 것.[4] 외할머니가 빌라이다.[5] 이쪽은 동생도 마법사이다.[6] 어차피 마법을 못쓰기 때문에 머글과 결혼하여 머글 사회에서 동화되어 살아간 듯.[7] 다만 이렇게 되면 '''최초의 마법사는 대체 어떻게 태어난건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8] 갑자기 마력이 발현된거일 수도 있다. 다만 추측중에는 최초의 마법사는 머글과 마법종족의 혼혈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처음의 마법에는 지팡이가 필요하지 않았고, 지팡이는 나중에 발명되었다.[9] 어머니가 거인족인데 거인족은 대체로 볼드모트 편에 선 탓에 마법사와 사이가 나쁘며, 영국 마법사 사회에 거인족 혐오정서가 있다고 퍼지가 4권 후반에 언급한다. 소문을 퍼뜨리고 차별한 사람이 슬리데린 출신인 드레이코와 엄브릿지였음도 고려해야 한다(특히 엄브릿지 입장에서 해그리드는 혼혈+덤블도어의 측근인 정적이므로).[10] 플리트윅과 플뢰르가 이종족 혼혈이라고 차별받진 않는다. 플리트윅은 엄브릿지도 딱히 견제하지 않았고, 6권 중반까지 위즐리 부인과 지니가 플뢰르를 꺼린 건 빌 위즐리와 사귀는 게 불만이었을 뿐이며 빌라 혼혈인 게 이유가 아니었다. 막심이 해그리드에게 거인 혼혈이냐고 질문받았을 때 "난 그저 몸집이 클 뿐이에용"이라 답했지만, 보바통 교장을 맡은 걸 고려하면 프랑스 마법사 사회나 보바통의 거인족 차별이 영국보다 덜하다고 추정할 수는 있다(막심의 경우 롤링이 공식 언급을 않은 걸 감안해야 한다).[11] 승낙 여부에 상관없이 해리 삼총사에 포함되어 무조건 체포 대상이었다.[12] 마법사 아버지x머글 어머니를 둔 혼혈이나, 아기일 때 아버지가 가족을 지키려고 떠났다가 죽먹자에게 살해당해서 딘은 자기가 머글 태생이라고 생각했다.[13] 저주받은 아이에서 미스터리 부의 주장이 더는 언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