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워커 기부 대란
1. 개요
소울워커 제작사[1] 및 게임 유저, 나아가 수 많은 사람들까지 대규모 기부에 동참하여 화제가 된 사건. 본래 사건사고란 문구를 보듯이 약간 안 좋은 일들이 많지만, 이 항목에서는 게임 업계에서 몇 안되는 '''선행 관련 사건'''을 다룬다."빚만 남은 게임이 무얼 할 수 있죠?"
"'''빛'''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한 디시인사이드 유저의 발언
2. 발단
2018년 3월 27일 메갈 일러스트 논란 및 해당 일러스트 교체 선언 이후, 유저들이 소매넣기라는 명목으로 소울워커의 운영진들에게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다. 운영진들은 유저들에게 받은 선물이 너무 많아서 이 중에 남는 물건들을 미혼모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해당 시설에 인증사진과 더불어 잘 받았다는 감사 인사를 남겼다.[2] 단순히 이걸로 훈훈하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를 본 소울워커 갤러리 유저 및 게임 유저들이 기묘한 쪽으로 폭주하기 시작한다. 운영진들 쓰라고 준 물품들을 왜 이상한 곳(?)에 기부하냐고 불만글 아닌 불만글을 쓰면서 '''"서버비를 횡령하겠다"'''[3] 는 명목으로 게임에 과금할 돈을 아껴 해당 복지 시설에 너도 나도 할 거 없이 연달아 기부를 하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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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게임 유저들이 해당 복지시설에 기부 인증 글을 올리기 시작해 다른 갤러리에서 동참했던 행렬이 점차 커지게 된다. 나열해보면...
- 게임 관련자들[4]
- 웹툰 관련자들
- 국가의 부름을 받아 나라를 지키는 육/해/공 군 장병 및 간부들
- 보안업체 관련자
- 대기업 관련자들
- 각 포털 인터넷 관련자
- 의류기업 관련자들
- 장애인들[5]
- 쇼핑몰 관련자들
- 소설가[6]
- 수리공
- 카페 사장 및 알바
- 학생(중,고등,대학생)
- 백수
- 본 게임이 운영되는 곳의 다른 부서와 소울워커 페북지기[7]
- 검찰공무원(!)[8]
스케일이 점점 커지며 기부대란이 일어나기 전의 총기부금액이던 200만원[11] 의 15배인 3천만원이 '''하루도 안 되어''' 적립되었고, 기부 인증한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만 몰려 기부한 것이 아닌 '''다른 복지시설에도 인증하는 등''', 소울워커 갤러리는 졸지에 '기부 인증 갤러리'가 되었고 이에 대해 기사까지 나왔다.
네이버 해피빈의 해당 복지 시설 모금 상황[12]
이렇게 되기까지 정리한 글
당시 애란모자의집은 지은 지 20년이 지난 임대 건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손볼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였으나 사업 예산으론 감당하기 힘든 상태였다. 하지만 소울워커 유저들이 기적적인 타이밍에 한 기부가 이어지면서 수천만원이 넘는 기부 금액이 모이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이 기부 금액은 수개월 후까지도 갱신되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 애란모자의집 상황
유저들 덕분에 복지시설에 후원한 게임사와 이로 인해 기부를 하게 된 유저 및 수 많은 직종들의 기부 행렬에 거짓말같은 기부 금액에 놀란 '애란모자의 집'에서는 직접 이에 대해 감사하다는 글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 정리해 올렸다. 해당 글
한편, 트위터를 필두로 한 페미나치들이 이 기부 현상에 대해 성범죄자가 형량을 낮추기 위해 기부하는 꼴이라며 비난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1@ 2아카이브 이런 행동은 소울워커가 남성혐오 관련 이슈를 쳐내고 흥행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이들이 비난거리를 만들어보고자 또 다시 그들의 전통 수법인 거짓 선동과 날조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의 인권을 부르짖던 이들이 정작 어려운 처지에 놓인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행위를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부정적으로 평가를 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도 여초 커뮤니티 사이트를 제외한 다른 여론들은 저들의 행위를 다시 한 번 비판하고 있다.[13]
스포츠조선의 기사에서 제목에 '여성인권'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어 페미나치들이 소울워커 유저들과 기부자들을 그렇게 욕하고 비방했으면서 정작 자기들이 한 일도 아닌 일에 슬쩍 숟가락만 얹는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후에 '사회적 약자'로 수정되었다.
애란모자의 집에서는 이번 기부금으로 화장실을 수리하고 오래된 비품들을 교체하는데 사용했다며 기부에 동참한 소울워커 유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3. 계속되는 기부
그 이후에도 택배가 도착했던 모양인지, 스마일게이트는 정확히 어디인지 공개하지 않은 채, 또 다른 복지 시설에 기부한 글을 올렸다.
그런데 '''"감히 건방지게 어딘지도 안 밝히고 기부하다니 지금 선전포고한 거냐? 서버비를 더 낭비해주겠다"'''며 이상한 쪽으로 다시 기부 대란에 불이 붙었고, 기부 글에 올라온 올라온 사진들을 한 유저가 분석해 기부처가 어디인지 확실시되자, 또 다시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다만 이전 기부 사건 이후로 해당 커뮤니티 게시글 리젠 수가 적어서 이후 기부열기가 다소 식은 게 아닌가 했지만, 정작 해당 복지 시설의 기부 금액은 폭등했다. 그냥 단순히 인증하기 귀찮아서였던 모양.
'애란 모자의 집'이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산하 애란한가족네트워크내의 미혼모와 그 자녀들을 위한 복지시설이라면, 이번 기부 타겟팅이 된 '수원 나자렛 집'은 천주교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해체 가정이나 무연고 어린이들을 위한 보호시설이다.
수원나자렛집의 네이버 해피빈 2018 기부 링크 2019 기부 링크
수원나자렛집에서는 기부금으로 주방/식당/응접실등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며 감사 인사를 표시했다. 관련 게시물
4. 기타
- 기부자 중 위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아 힘겨운 생활[14] 을 하는 중에도 기부를 인증한 회원이 있어 갤러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기부 인증글/시한부인생 소붕이 기부랑 서버비납부하고 꼬접하러간다...[15] 이후 올라온 게시글 이후 가을 즈음 지인이 부고소식을 전해주며 그녀가 끝내 2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위의 시한부 환자와 별개의 암 환자의 기부글도 존재하였는데 이 역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후 완치 인증글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유저들의 심금을 울렸다.
-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K7 사태에서 여기까지 이어진 결과를 설명하면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웃는 중이다.
- 기부 자체는 선행이지만 이 기부대란의 주가 된 곳은 소울워커 갤러리이다. 즉 게임 갤러리에서 게임과는 관련이 없는 기부 글들이 개념글을 뒤덮고 개념글 추천 수로 커트라인을 그어놓는 디시 갤러리에서 개념글 커트라인이 30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16] 이렇게 높아진 컷트라인에 게임 관련 정보는 개념글을 가지 못하고 묻히기 시작하는 등 게임 관련 이야기를 원하는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이 무시당했고 너무나도 높아진 개념글컷에 기부글도 개념글을 가지 못하자 글을 재업하여 개념글을 계속 시도하는 사람들도 등장해 기부의 의미가 개념글 티켓으로 변질되어 눈살이 찌푸려지게 되자 게임 관련 개념글에 목이 마른 유저들과 기부가 무슨 문제냐며 옹호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 기부 대란으로부터 2개월이 지난 2018년 6월, 애란모자의 집과 수원 나자렛집의 기부 후기가 공개되었다. 두 곳 모두 오래된 시설과 비품을 교체하였으며, 다시 한번 게임사와 게이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양쪽 단체에 계속해서 기부가 지속적으로 되고 있어 2018년의 최종 금액은 각각 7700여만원과 2200여만원으로 상승 되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19년에도 이곳들은 각각 1900만, 1400만 수준의 후원을 받았다.
[1] 기부자 중 한명이 라이언게임즈 사원증 사진을 인증했다.[2] 변질 우려가 있어 당장 먹어야 하는 음식물류를 제외하고, 다른 것들 중 기부처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골라 기부했다고 한다.[3] 서버비 드립은 일부 핵과금러들이 주로 폭망할 때 '''"자신은 가챠를 망한 게 아니라 단지 회사의 서버비에 보탤 목적으로 기부한 것이다."'''라는 정신승리 드립을 의미한다. 이제는 의미가 확대되어 폭망의 대체어, 더 나아가서는 게임에 현질하는 것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즉 서버비를 횡령하겠다는 것은 '''"게임에 지를 돈을 다른 용도(기부)에 써버리겠다!"'''라는 소리.[4] 중소 기업 포함하여, N으로 시작하는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관련자들도 기부 인증글을 올렸으며 e스포츠구단인 mvp 직원, 일련의 사건들의 시발점인 소녀전선의 GM, 심지어 나딕 게임즈 직원도 있었다.[5] 시각, 청각, 사고로 손가락이 잘려나갔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동참했다.[6] 소설가라고 밝힌 사람 중 한 명은 글쓴이 본인의 말이 진실이라면 나와 호랑이님의 작가인 카넬일 가능성이 있다.[7] 소울워커 페북지기는 디시 소울워커 갤러리가 아닌 페이스북에 인증했다.[8] 기부 인증을 하자 모두가 공포에 떨었다. 특히 스텔라빠들이...[9] 이 중에는 현직 헬기 조종사와 전차 조종수도 있어 이러다 현실에서 별숲리그 결성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도 나왔다.[10] 일부기부인증 #1#2#3[11] 그 와중에 100만원은 개인 지원금이 아닌 기업에서 지원한 금액이었다.[12] 현재는 모금 종료 후 최종 후기를 볼 수 있다. 2019년 모금은 여기로.[13]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들은 이제껏 실제 사회에서 외면받는 사회적 약자를 금전적으로 지원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사회적 약자는 물론이고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때 피해자의 친오빠가 고인을 그런 식으로 욕보이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조차 조리돌림을 했던 작자들이 저들이다. 이 사건들에 대해 오프라인 여성단체와 여가부가 어떻게 대응했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14] 타이핑도 하기 힘든 수준. 인증하며 올린 글도 본인의 구술을 동생이 받아적어 써준 것이라고.[15] 타 사이트에도 알려지면서 4월 13일 자정 기준 6만에 가까운 조회수에 2400개가 넘는 추천 수를 기록했다.[16] 보통 갤러리들은 아무리 높아도 15를 넘지 않는다. 예외가 있다면 댓글 20개에 고닉추가 10개 달려도 념글을 못가는 롤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