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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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의 좌완 투수.
2. 아마추어 시절
덕수고 1학년 때는 봉황대기 결승에 깜짝 호투로 팀 우승에 기여했지만, 2학년 때는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쉬게 된다. 3학년 때는 성영훈과 함께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면서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면서 우수투수 상을 받았다. NC 입단 인터뷰 그러나 성영훈에 비해서는 다소 모자른 평가를 받으면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경희대학교로 진학했고, 이후 대학리그에서 기량이 발전하면서 4학년 때는 대학 최고의 좌완 투수로 평가받았다. 2013년 신인 지명에서 KIA가 1라운드에서 손동욱을 선발하자 착각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기도 했다.
3. 프로 경력
3.1. NC 다이노스
3.1.1. 2013 시즌
프로 데뷔 전에 대만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제법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프로 데뷔는 미뤄져서 2013년 7월에 이르러서야 가능했다. 퓨처스리그에서 6개월간 단련한 끝에 등장해서 나름대로 왼손 계투로서 역할을 보여줬다. 적어도 손동욱 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이 중론이라 KIA 팬들이 스카우트를 까는데 근거로 삼는 중.
2013 시즌 최종 32경기 20⅓이닝 0승 1패 0세이브 1홀드 방어율 1.77 WHIP 1.18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경기 수에 비해 이닝 수가 적었는데, 주로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했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지라 그렇게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배짱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다음 시즌부터 왼손 셋업맨으로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3.1.2. 2014 시즌
4월 24일 SK전에서 4회말 등판하자마자 폭투와 이에 이은 실책으로 2점이나 분식했지만 이후 타선이 불을 뿜었고 본인도 잘 막아준 덕분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인터뷰에서 단어 '이제'를 34번 사용해서 '손이제', '손나우' 라는 별명이 붙었다. 1분 58초부터 인터뷰 영상
6월 3일 넥센 히어로즈 1차전 9회초에 등판하여 ⅓이닝 소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다음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XTM 정순주 아나운서가 '''"손이제 선수"'''라고 말실수를 해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그 뒤로도 좌완 계투가 별로 없는 팀 사정 상 계속 계투로 등판하며 '''데뷔 첫 승과 함께 팀내 최다 홀드(16개,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엔 체력이 떨어졌는지 6.57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성적이 떨어졌고, 급기야 일부 팬들에게 후반기 갑자기 비핵화를 선언한 이혜천보다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67경기 44이닝 2승 1패 16홀드 1세이브 ERA 4.70.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었는데, 팬들은 후반기 페이스를 보면 포함되지 못할 거라 예상했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노성호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도 있고 해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준PO 1차전에서 팀이 2-8로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7회에 등판해 박용택을 땅볼로 잡았지만 7병규에게 2루타를 내줬고, 이진영을 땅볼로 잘 잡았으나 스나이더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원종현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치며 이 날 기록은 0.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 되었다. 다만 팀은 이민호와 이혜천의 추가실점으로 4-13으로 완패했다.
이후 손정욱은 더 등판하지 못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3.1.3. 2015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에 4월 말에 다시 1군에 등록되었지만 허리 통증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못했다.
5월 31일 기아전에서 데뷔 첫 선발로 등판했지만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에도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한 채 부진하다가 결국 6월에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에 9월달에 확장 엔트리 때 딱 한 경기를 더 뛰는 데 그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20경기 23과 1/3이닝 1승 0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부진했다.
3.1.4. 2016~2019 시즌
이후 부상의 여파인지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2016, 2017 시즌 모두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020년 인터뷰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16년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긴 재활 기간을 거쳤다고 한다.
2018 시즌에는 해외 전훈 명단에 들었으나 1군 무대를 다시 밟지는 못했다. 시즌 중 육성선수로 전환되어 퓨처스리그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ERA 4.50을 기록했으며 4월 28일 경찰과의 경기 등판을 마지막으로 이후 조용히 입대했다. 손정욱의 등번호는 9월에 강민국이 전역하면서 가져갔다.
3.1.5. 2020 시즌
4월에 소집해제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8월 11일 1군에 콜업되었다. 2015 시즌 이후 5년 만으로, 좌완 불펜 원투펀치를 맡는 강윤구가 시즌 내내 부진에 빠지면서 임정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감독이 2군에서 좌완 투수를 콜업한 듯 하다.
콜업 시점에서의 퓨처스 기록은 20경기 26이닝 2승 무패 6홀드 1세이브 ERA 2.08, 피안타율 0.267에 22K 무사사구로 매우 좋다.
드디어 8월 12일 롯데전에 긴 공백을 깨고 등판을 하였다. 볼넷 하나와 피안타 하나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없이 마무리 하였다. 최고구속은 140km/h.
8월 13일 롯데전, 어제에 이어서 연속 등판. 1이닝을 탈삼진 하나와 함께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8월 15일 LG전에서는 8회초 11-4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등판했다. 볼넷-뜬공-몸맞공-땅볼-2루타로 2실점했고 이후 박용택을 3구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9회에도 올라왔는데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고 라모스를 2구 뜬공으로 잡은 후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원종현이 잘 틀어막아 더이상의 자책점은 없었다.
다음날인 8월 16일, 임창민과 박정수가 콜업됨에 따라 이재학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퓨처스에서 주로 불펜 보직을 맡고 있으며, 9월 10일 롯데전에서 5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4이닝 2피안타 1K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보면 롱릴리프로서도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이후에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1이닝씩을 소화했고, 9월 25일 최성영이 말소되면서 1군에 다시한번 콜업되었다.
콜업 당일 창원 LG전 9회말 7-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이형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민성-양석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주현에게 병살타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후 10월 12경기 7.2이닝을 소화하며 임정호와 함께 좌완 불펜으로 꽤 자주 등판했다. 월간 ERA 5.87, WHIP 1.83으로 기록은 다소 들쭉날쭉했다.
팀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최성영, 강윤구 등이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임정호와 함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5차전까지 단 1경기도 나오지 못했고, 6차전에도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었다. 결국 1경기도 나오지 못했으나 팀이 6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어찌어찌 반지는 따냈다.[1]
4. 투구 스타일
준수한 제구력과 커브를 무기로 삼는 좌완 투수. 딱딱 끊어지는 괴랄한 투구폼과 더불어 좌타 상대로는 시야 밖에서 나오는 커브가 일품이다. 이 투구폼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 맞추기가 까다로운 듯 하다. 이병훈 해설위원의 말대로 과거 최창호의 투구폼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많다.
평균 130km/h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도 던질 수 있다. 2015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노성호와 이민호에 더불어 선발승격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젊은 계투로 손꼽혔다.
5. 여담
- 2016년 결혼해 자녀도 있다. 결혼 후 허리 통증과 팔꿈치 수술 후 재활로 힘든 시기에 아내가 많이 격려해주고 도와줬다고 한다.
6. 연도별 주요 성적
[1] 나중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승 뒷풀이 사진을 인증하며 이모티콘으로 반지도둑 드립을 쳐서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